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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日 황제’ 미토마, 뮌헨 관심 식고 사우디까지 못 갈 위기…“브라이턴의 딜레마”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브라이턴이 미토마 딜레마에 직면했다”고 보도하며 애매한 현 상황을 조명했다.미토마는 올여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마침 브라이턴도 미토마와 동행 혹은 매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미토마와 계약이 2년 남은 터라 높은 이적료를 얻기 위해서는 올여름이 매각 적기로 꼽힌다.하지만 뮌헨의 관심은 사그라든 형세다.올여름 뮌헨은 윙포워드인 르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떠나면서 미토마를 영입 후보에 올려뒀다. 물론 미토마는 많은 후보 중 하나였다. 우선순위는 아니었는데, 미토마를 품는 것에 뮌헨 구단 내부 반발이 있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도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영입 후보 명단에서도 제외된 분위기다. 매체는 “뮌헨이 아스널과 같은 다른 잠재적 후보들을 제치고 미토마 영입 경쟁에서 앞서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 관심이 식었다”고 짚었다.왼쪽 윙어가 필요한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는 미토마를 주시하고 있으나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역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토마 입장에서는 사우디 이적마저 불투명한 상황인 셈이다.미토마 매각을 통해 이익을 얻어야 하는 브라이턴으로서도 매우 복잡한 상황이 됐다. 만약 미토마가 팀에 남으면 브라이턴으로서도 전력에 도움이 되지만, 남은 계약 기간이 줄면 향후 챙길 수 있는 이적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올여름 미토마를 매각하지 못한다면, 그와의 계약 기간을 늘리는 게 최선이다. 브라이턴 입장에서는 미토마의 맹활약이 이어져 몸값을 유지하거나 높아지는 것을 기대해야 한다.매체는 “사우디의 제안이 (앞으로도) 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미토마를 새로운 계약으로 묶어두는 것은 현명한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며 “미토마가 브라이턴에서 자주 기회를 잡는다면, 자신의 기록을 늘릴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아마도 큰 이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2년부터 브라이턴에서 뛴 미토마는 2024~25시즌 완벽한 주전 멤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EPL 36경기에 나서 10골 4도움을 올렸다. 1997년생인 그는 현재 기량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다.김희웅 기자 2025.06.29 11:33
축구일반

‘하루 18억’ 호날두 “사우디는 세계 5대 리그…뛰어 본 적 없는 사람만 아니라고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사우디가 세계 5위 안에 드는 축구 리그를 가졌다고 자부했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하루 110만 유로(18억원)를 받는 호날두가 엄청난 새 계약 이후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고 조명했다.알 나스르는 지난 26일 40세의 호날두와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1월부터 사우디에서 뛴 호날두는 2027년까지 이곳에서 활약하게 됐다.호날두는 “우리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지만, 현재 사우디 리그는 이미 세계 5대 리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이 리그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터라 만족한다. 사우디에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만이 사우디 리그가 상위 5위 안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세계 5대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1을 일컫는다. 수년 전부터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혈안이었던 사우디 리그는 여전히 세계적인 리그를 꼽을 때 언급되지 않는 분위기다.하지만 호날두는 “(사우디의 높은 수준은) 내가 2년 더 머무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내가 (사우디에서) 기여한 것은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다. 나는 영원히 국가 성장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호날두는 향후 코치로 활약할 것이냐는 물음에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2년 전만 해도 내가 사우디에서 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인생은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나는 미래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리지 않고, 현재를 살아간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사우디 리그의 수준이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와 비슷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낸 적이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1보다 낫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리그1에서 뛰어본 적 없는 호날두의 발언은 큰 화제가 됐으나 치열한 논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6.29 09:27
스타

김히어라, 이제 ‘프리다’…“연기로 보답할 것” 2년 만 복귀 소감

배우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을 매듭짓고 뮤지컬 ‘프리다’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김히어라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그는 김소향, 김지우와 함께 멕시코 예술가 프리다로 각각 분해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냈다.‘프리다’는 불의의 사고 후 겪는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들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이번이 3연에 해당한다.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가 주인공 프리다 역에 캐스팅돼 번갈아 가며 연기한다. 앞서 김히어라는 2023년 재연 당시 ‘프리다’와 인연을 맺었으나 그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작품활동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당시 ‘프리다’ 제작사는 그의 하차를 결정하지 않아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김히어라는 학교 폭력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4월 소속사를 통해 당사자 간 원만히 매듭지었음을 알리며 논란 종결을 알렸다.이에 김히어라는 이날 “‘프리다’는 저에게 특별한 작품이라 안 돌아올 수 없었다”며 “2년 전보다 훨씬 더 진중하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연출해 주시는 분들한테도 예전보다 더 깊어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저도 그러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가 작품을 통해 받은 위로와 용기를 관객들에게 전해드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김히어라가 출연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07:50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도 혀 내두른 미국의 무더위…대표팀 해결 과제 급부상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클럽 월드컵을 통해 ‘날씨 변수’라는 새로운 과제를 확인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대회 조직위도 1년 뒤 본 무대를 위한 운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거로 잘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2주가량 진행된 클럽 월드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날씨다. 특히 낙뢰로 킥오프가 지연되는 변수가 눈에 띈다.미국에선 매년 이 시기 북부 신시내티부터 뉴욕까지 뇌우가 자주 발생하는 거로 알려졌다. 미국 내 ‘8마일(12.9㎞) 낙뢰 규정’에 따라 이미 여러 차례 킥오프가 지연됐다. 규정에 따르면 야외 스포츠 활동 시 8마일 내 낙뢰가 확인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30분가량 낙뢰가 없다면 예정대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 사이에 낙뢰가 확인되면 또 30분을 기다려야 한다.울산 HD는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당시 낙뢰로 인해 킥오프가 65분이나 미뤄졌다. 파추카(멕시코)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경기는 97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는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현지 무더위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의 킥오프 시간은 주로 유럽 황금 시간대인 저녁에 맞춰 편성됐다. 이는 미국 동부 기준 오후 3시다. 폭염으로 인해 여러 차례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위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여러 차례 더위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앞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회 개막전을 소화한 뒤 “끔찍하게 더워 발톱을 다쳤다”라고 토로했을 정도다.이 같은 문제는 1년 뒤 월드컵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앞서 조현우를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중단으로 몸이 식는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6월 A매치 뒤 미국으로 향해 대회를 1주가량 지켜본 홍명보 감독도 이 문제를 인지한 거로 알려졌다. 홍 감독도 미국의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도 날씨 문제를 체크했다. 11년 전에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다. 아직 조 추첨이나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단 운영을 세밀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국가(5회)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홍콩,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로 대회에 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7 00:01
해외축구

“SON, 이미 작별 인사 건네” 현지 매체 주장→대체자도 이미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이미 선수단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뛰어난’ 선수가 이미 선수단과 코치진에 이번 여름 이적을 암시했다”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 변화가 예고돼 있다. 핵심 선수 중 한 명이 이적시장 동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라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6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공교롭게도 2년 전부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를 비롯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현지에선 손흥민의 잔류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에이징 커브 현상이 보인 그를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고,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대비해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만큼 손흥민이 이미 이적을 암시했다는 주장은 눈길을 끈다. 매체는 텔레그래프 소속 맷 로 기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손흥민이 구단 내 선수들과 코치진에 작별 인사를 건넨 방식은 그가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라고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로 기자는 최근 ‘Last Word on Spurs’라는 팟캐스트에 출연, “시즌 마지막 경기 뒤 손흥민은 라커룸과 구단 코치진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많은 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 경기였다는 인상을 남겼다”라고 발언했다.또 “여름을 앞두고 작별을 고하는 방식이 그가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금, 타이밍이 맞다고 느낀다면 거래를 성사시킬 의향이 있다고 본다. 이는 양측 모두에 적절한 시점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오는 7월과 8월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매체는 이 투어가 모두 종료된 뒤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내다봤다. 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 없는 삶에 대비돼 있다”며 “이달 초 왼쪽 윙어 마티스 텔을 영입했고, 마이키 무어는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를 원하고 있고, 그는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10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을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5.06.26 16:55
IT

SOOP, 전국 대학생 치어리딩 대회 잠실서 29일 개최

SOOP(옛 아프리카TV)은 오는 29일 전국 대학생 치어리더 팀들이 참여하는 'SOOP 캠퍼스 치어리딩 대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대회에 앞서 지난 15일 7개 대학·연합 참가 팀 소개와 경연 순서를 결정하는 사전 방송이 진행됐다. 연합동아리 찬랑, 인하대학교, 연합동아리 유니스, 가천대학교, 동국대학교, 성결대학교, 가톨릭대학교의 순으로 퍼포먼스를 펼친다.사전 방송 이후 참가 응원단들은 SOOP 채널을 개설해 무대 준비 과정 등을 공유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본선은 6월 29일 오후 5시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각 팀은 5분 동안 응원 무대를 선보인다. 대회 진행은 스트리머 '장지수'와 '이라333'이 맡으며, 심사위원으로 전직 치어리더 '핀아'와 스트리머 '조경훈', '오아', '장영호'가 참여한다.이번 대회는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SOOP 공식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5:25
프로축구

[공식발표] ‘무자격 논란’ 광주, 0-3 몰수패 없다…FIFA “정당한 출전 자격 갖췄다고 판단”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린 광주FC 관련 결정에 대해 KFA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KFA는 26일 “FIFA가 25일(현지시간) 발송한 공식 서한을 통해 광주FC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KFA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KFA 겨울 이적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KFA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며 “광주FC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광주는 아사니의 연대기여금 미납에 따른 선수 등록 금지 규정을 어겼고,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광주를 상대한 팀들은 ‘무자격 선수가 출전했다’며 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다.만약 이의가 받아들여지면, 광주의 해당 경기들이 0-3으로 몰수패 처리될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FIFA는 “본 상황에 대한 판단은 KFA의 몫이며, FIFA는 KFA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5월 “광주FC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며,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FC의 지난 경기 결과들은 인정된다”고 정한 방침은 FIFA 사무국을 통해서도 인정받았다.FIFA는 “이번 FIFA의 입장은 행정적인 해석일 뿐,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KFA 또는 광주FC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러한 조치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자격이나 이미 치러진 경기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한편 KFA는 이 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업무 절차 개선 조치에 착수했으며, 공정한 선수 등록 및 자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5.06.26 13:14
프로축구

독일만 만나면 미쳐 날뛴다…‘해트트릭급’ 평점 9.7, 도르트문트전 패배에도 주인공 된 조현우

독일에 ‘악몽’ 그 자체다. 조현우(울산 HD)가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쳤다.울산 골키퍼 조현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선방 10개를 기록했다. 비록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으나 조현우는 필드 위에서 가장 빛났다.각종 기계식 평점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조현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7을 건넸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역시나 최고점인 9.4를 부여했다. 폿몹도 8.9점을 매기며 조현우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필드 플레이어라면 ‘해트트릭’을 달성해야 받을 수 있는 평점이다. 조현우의 활약이 얼마나 빛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조현우는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특히 상대 선수들이 문전에서 때린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전반 40분 카림 아데예미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파스칼 그로스가 슈팅했으나 조현우가 발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얀 쿠토가 올린 크로스를 세루 기라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조현우가 또 한 번 선방했다. 기라시의 슈팅은 골대 바로 앞에서 나왔다.후반에도 선방쇼가 이어졌다. 후반 38분 도르트문트의 역습 상황에서 나온 컷백이 울산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됐고, 쿠토가 때린 왼발 슈팅이 바운드 돼서 골문으로 향한 것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때 중계 화면에 잡힌 도르트문트 팬들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다만 FIFA에서는 이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조현우를 뚫은 다니엘 스벤손을 선정했다. 조현우는 또 한 번 독일에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조현우는 당시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도르트문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현우가 코투의 슈팅을 막아냈다.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도르트문트 팬들도 좀체 뚫리지 않는 조현우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플루미넨시(브라질)와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클럽 월드컵 탈락을 확정한 울산은 3전 전패로 세계 무대 도전을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06.26 11:16
산업

장용호 첫 결단, SK엔무브의 IPO 포기...정부 눈치 봤나

SK이노베이션이 SK엔무브의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의 첫 결정이라 이면에 관심이 쏠린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SK엔무브 지분 매입 30%를 매입해 100% 자회사 편입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7월 2일 재무적투자자(FI)인 에코솔루션홀딩스가 보유한 SK엔무브 주식 전량(1200만주)을 8592억6000만원에 장외 취득할 예정이다. 주당 취득 단가는 7만1605원이다.에코솔루션홀딩스는 IMM크레딧솔루션(ICS)이 SK엔무브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SK엔무브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 SK엔무브(당시 SK루브리컨츠)의 지분 40%를 IMM크레딧솔루션에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하며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10월 콜옵션을 통해 지분 10%를 1428억원에 재인수했다.투자 유치 당시 2026년까지 SK엔무브의 IPO를 추진한다는 조건이 포함됐으나,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자본시장 환경 변화와 투자자 보호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PO를 잠정 중단하고 완전 자회사 편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SK이노베이션은 취득 자금 조달을 위해 교환사채권을 발행하고 자기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대상 주식은 SK이노베이션 발행주식의 2.25%에 해당하는 보통주 340만4104주로, 처분 예상 규모는 약 3767억원이다. 교환사채만기 일자는 2026년 12월 31일이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본시장 분위기와 회사 제반 사정 등을 고려해 (SK엔무브의) IPO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이재명 정부 들어 상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등 소액주주 권리 강화 기조 정책이 SK이노베이션의 IPO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지배적이다. SK그룹이 추진하는 ‘AI(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 행사에 최태원 회장과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 자리하는 등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출범 초기에 SK가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행보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일각에서는 그룹 지주사인 SK㈜와 자회사 SK이노베이션에 이어 손자회사인 SK엔무브까지 상장될 경우 중복 상장에 따른 지분 희석이 발생한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4월 상장 예비 심사 전 사전 협의 과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SK엔무브에 주주보호 방안 수립을 요청한 바 있다.이재명 정부는 기업 분할·합병 시 소수주주의 권익 보호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합병과 분할 통한 상장 추진 과정에서 소수주주 이익 침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지적을 최소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편입은 정부 정책, 자본시장 환경, SK이노베이션의 전략적 방향성을 모두 고려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26 09:21
해외축구

“물, 모자, 수건을 챙겨라” 미국 더위에 혀 내두른 과르디올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미국의 무더위에 주목하며 팬들을 향해 “물, 모자, 수건을 챙겨야 한다”라고 충고했다.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오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대회 G조 3차전을 벌인다. 맨시티와 유벤투스 모두 2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1,2위가 결정된다.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최대 강적은 더위다. 매체에 따르면 기자회견 당시 캠핑 월드 스타디움의 기온은 31도였다.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33도까지 오를 거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위에 대해 “고통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어야 생각한다”며 “더운 건 명확하다. 우리가 바꿀 수 없다. 모든 팀이 이를 견뎌야 하고, 다음 FIFA 북중미 월드컵도 마찬가지다”라고 짚었다. 앞서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필라델피아에서 폭염 경보를 겪고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는 게 어렵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대회 흥행 부진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그는 “두 팀 모두 큰 클럽이다. 관중이 많이 오길 바란다”면서 “16강, 8강, 4강, 결승에는 관중들이 가득 차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7,8만석을 채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관중들이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 모자, 목에 두를 수건을 꼭 챙기시라. 정말 힘들 거”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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