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251건
스포츠일반

제10회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 인천서 성료

2025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이 22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세계댄스평의회(WDC), 세계댄스주최자(WDO)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회다.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세계 각국 톱 랭커와, 국내 최정예 프로 및 아마추어, 동호인 등 3000명이 출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전 7시부터 연령별 라틴 댄스 예선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파이널 무대가 각각 진행됐다. 이들은 한국 누에보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열연을 펼쳤다. 대회는 오픈 프로 볼룸, 오픈 프로 라틴 결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코리아오픈 댄스스포츠 월드챔피언십’은 한국프로댄스평의회가 주최하고 누에보(NUEVO)가 주관했다. 투썸 플레이스, 동아 오츠카, 가히(KAHI), 할리스 커피, 롤스로이스 부산 등이 후원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2 23:54
스포츠일반

[IS 목동] 프리스케이팅서 열연 펼친 김현겸 “굉장히 뿌듯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 김현겸(19·고려대 입학 예정)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열연을 펼치며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아쉬움을 털었다.김현겸은 22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2.44점과 예술점수(PCS) 70.06점을 묶어 152.50점을 올렸다.그는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올린 73.62점(8위)을 더해 최종 226.12점을 올렸다. 16번째 출전 선수 기준으로 쇼트 1위이자, 전체 1위의 기록이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국제 대회 시즌 베스트 기록을 썼다. 이후 최종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날 김현겸은 ‘hold on to hope in the dark times’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 트리플 악셀을 이어갔다. 이어 트리플 러츠,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역시 무리 없이 수행했다. 트리플 플립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펼친 그는 다시 한번 트리플 러츠와 토루프에 성공하며 박수를 이끌었다.김현겸은 이후에도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 시퀀스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이후 트리플 살코를 선보인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점수 차가 커 입상 가능성은 낮지만, 김현겸은 자신의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큰 대회였는데, 좀 많이 잘한 것 같아 일단 굉장히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베스트 점수이긴 한데, 내가 워낙 이번 시즌 못했다. 그래도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한 것 같다. 경기도 즐겁게 즐겼다”라고 웃어 보였다.사실 김현겸 입장에선 이번 대회는 강행군이었다. 그는 지난 14일 끝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당시 발목 부상으로 인해 대회를 완주하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김현겸은 이날 만족스러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뽐냈다. 그는 “공식 훈련이 아침에 진행하다 보니 몸이 덜 풀린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웜업을 하면서도 컨디션 좋게 잘 뛴 것 같았다. 경기 때 긴장했으나, 부담 없이 했다”라고 돌아봤다.자신의 두 번째 4대륙선수권을 마친 김현겸의 다음 시선은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이 대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출전권이 달려 있다.김현겸은 “이제 남은 건 세계선수권”이라고 운을 뗀 뒤 “최대한 후회 없이 경기하려고 한다. 또 즐기면서 하면 좋을 것 같다. 올림픽과 관련돼 있어 부담이 안 될 수는 없다. 하지만 평소같이 준비해서, 100% 기량을 보여드린다는 느낌으로 연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끝으로 그는 “지난 시즌은 아무래도 주니어였고, 이번 시즌이 본격적인 시니어 시즌이었다. 차이가 확실히 크다.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뛰다 보니 적응돼 가는 것 같다. 나만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2.22 17:30
연예일반

[TVis] ‘보물섬’ 박형식, 첫방부터 제대로 당했다…홍화연에 배신

‘보물섬’이 박형식, 허준호가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21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선택한 여은남(홍화연)이 차강천(우현)의 외손녀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 서동주(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정신을 잃고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남자의 팔에는 번쩍이는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이어 화면은 에너지사업 관련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로 전환됐다. 대산에너지 사장 허일도(이해영)가 증인으로 나선 가운데, 뒤쪽에는 첫 화면 속 시계를 찬 서동주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비선실세 염장선에게 청문회 현장 상황을 전달하고 있었다.염장선은 오직 메시지로 청문회 판을 조정했다. 잠시 후 청문회는 대산에너지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결국 산회됐다. 이는 며칠 전 서동주가 국회의원을 찾아가 미리 조치를 취한 덕분이었다. 유력 국회의원까지 쥐락펴락할 정도로 큰 배포와 영민함을 지닌 서동주는 언젠가 대산그룹을 제 손에 쥐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혔다.하지만 대산그룹의 핏줄이 아니었던 서동주는 곧 한계를 마주했다. 회장 차강천이 아무리 서동주를 신임한다 하더라도 차강천의 자식들은 서동주를 무시하고 견제했다. 특히 차강천의 사위 허일도는 자신이 서동주에게 밀려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를 특히 경계했다. 조금이라도 더 앞에 서려는 두 남자의 팽팽한 신경전과 심리 싸움이 긴장감을 유발했다.서동주는 대산그룹을 손에 쥐기 위해 차강천 회장과 가족이 되는 대신, 자신의 능력을 선택했다. 베일에 감춰진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를 만나는 대신, 운명처럼 마주한 여자 여은남을 선택한 것. 일도, 사랑도 잘 해낼 자신 있는 서동주는 여은남과의 행복한 결혼을 꿈꿨다.그러나 서동주의 자신감과 야망은 한순간에 무너졌다. 차강천 회장 외손녀의 결혼식에서 그의 손주사위가 될 인물이 염장선의 조카이자 자신과 학창시절 악연이 있는 검사 염희철(권수현)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그리고 곧 그의 신부가 여은남이라는 사실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차강천 회장의 외손녀였던 여은남은 계부 허일도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로 입장했다. 배신감에 처절하게 절규하는 서동주의 모습으로 ‘보물섬’ 첫 회가 마무리됐다.‘보물섬’ 첫 회는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토리, 각자의 욕망을 향해 맹렬히 질주하는 인물들의 열연 등으로 단숨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남성적이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발산한 박형식의 연기 변신과 매 장면 소름을 유발하는 허준호의 존재감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보물섬’ 1회는 이날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2회 방송은 2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2 09:31
드라마

소유진, 송진우에게 멜로 눈빛… 달콤살벌 투샷 (‘빌런의 나라’)

‘빌런의 나라’ 소유진과 송진우의 달콤살벌 부부 스틸이 공개됐다.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 극본 채우, 박광연 /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극 중 소유진은 오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형부 서현철(서현철)의 소개로 송진우(송진우)를 만난 유진은 그의 꿀보이스에 반하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송진우는 유진의 남편 송진우 역으로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잃게 된 짠내나는 인물이지만, 지칠 줄 모르는 파워 멘탈과 뜨거운 열정을 지녔다.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질 두 사람의 스토리에 기대가 높아진다.21일 공개된 스틸에는 유진과 진우의 달콤살벌한 결혼 생활이 포착돼 흥미를 더한다. 유진은 진우에게 살벌한 미소와 부드러운 눈빛으로 그를 압도시킨다. 유진의 무시무시한 표정을 본 진우는 두려움에 떨고 있어 두 사람의 갑을관계가 흥미롭게 다가온다.또 다른 스틸 속 한쪽 무릎을 꿇은 뒤 유진에게 선물 상자를 건네고 있는 진우의 행보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진우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유진은 화들짝 놀라고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낸다.이처럼 부부로 호흡한 소유진과 송진우는 ‘빌런의 나라’에서 환상의 시너지를 자랑하며 역대급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일 두 사람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안긴다고 해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빌런의 나라’는 ‘킥킥킥킥’ 후속으로 오는 3월 19일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16:06
예능

혜리 쿠플 ‘직장인들’ 첫 게스트 출격…역대급 웃음 예고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의 첫 게스트로 배우 혜리가 출격한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은 22일 오후 8시 베일을 벗는다.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AZ와 GenZ 사이에서 ‘낀대’가 되어가는 MZ들의 오피스 생존기다.공개된 1화 예고편에서는 동안 대표 주자이자 연기, 노래, 예능 전 분야에서 뛰어난 ‘육각형 배우’ 혜리가 DY기획 신동엽 대표로부터 일명 ‘저속 노화 도시락’ 광고 출연을 제안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톱스타 혜리를 광고 모델로서 영입하고 싶은 DY기획 식구들의 간절한 바람과는 달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직원들의 산만한 광고 회의 장면이 이어지며 이 콜라보가 과연 제대로 성사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본캐와 부캐를 마구 넘나드는 DY기획 임직원들과 혜리의 찰떡 티키타카도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다. 특히 혜리는 전작 영화 ‘빅토리’에서 현봉식과 부녀 사이로 열연했으나 ‘직장인들’에서는 광고 모델과 마케팅 담당자라는 새로운 상황으로 만나게 된다. 두 배우의 특별한 관계와 더불어 현실 직장인으로 분한 DY기획 임직원들의 혜리를 향한 폭풍 질문 공세에 첫 회부터 역대급 ‘웃참주의’ 경보를 예고하고 있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여느 사무실의 한 장면 같은 리얼한 오피스 무드에 개성 강한 임직원들의 시선 강탈 비주얼이 담겼다. 막무가내로 기업 혁신을 외치는 대표 신동엽의 우당탕탕 일장 연설을 시작으로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김민교, 이수지, 현봉식, 김원훈, 지예은, 차정원(카더가든), 심자윤(STAYC 윤) 직원들이 저마다의 ‘돌+I 미’를 보여줄 독보적인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연출을 맡은 김민 PD는 “코미디 장인들의 리얼한 직장인 연기로 곧바로 몰입하게 될 것”이라며 출연진들의 환상 호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첫 게스트로 출연한 혜리와는 신선한 케미와 거침없는 애드리브에 따른 찐 리액션으로 예상치 못한 웃음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라고 밝히며 예비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알렸다.역대급 웃음을 선사할 초리얼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은 22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1 08:49
산업

포스코 장인화, 트럼프 관세 폭탄에 촉각 '리더십 시험대'

포스코의 ‘장인화호’가 미국발 ‘관세 전쟁’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철강이 주력인 포스코는 중국의 저가공세와 업황 부진에 이어 ‘관세 폭탄’까지 맞을 것으로 보여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월 12일부터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품목에 25%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미 수출량 263만톤(t)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받았던 한국은 직격탄을 맞게 됐다. ‘관세 폭탄’으로 국내 철강 1위 업체인 포스코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그동안 열연강판과 후판의 대미 수출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관세 부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수출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철강 제품인 열연강판의 경우 국내에서 t당 80만원 안팎에 유통되는데 미국으로 가면 운송비 등이 더해져 9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뛴다. 여기에 25% 관세가 더해지면 열연강판 가격은 112만5000원으로 높아지게 된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열연강판 가격이 t당 110만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산 열연강판은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 18일 미국의 철광 관세 부과로 국내 철강 업체들이 역내 경쟁사들보다 더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S&P는 보고서에서 “관세가 시행될 경우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미국 수출 물량 비중은 한 자릿수 초반에 불과하지만 해당 수출 물량은 타지역 수출 물량 대비 상대적으로 판매 가격과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평했다.미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산 철강 제품은 미국 철강 수입량의 9%를 차지했다. 일본(5%)보다 높은 수준이다. 무관세를 적용받은 캐나다(23%)와 멕시코(11%)가 대미 수출 1·2위 국가다. 철강 쿼터제가 사라지고 모든 국가에 무관세가 적용되면서 ‘무한 경쟁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를 추진하는 등 ‘트럼프 관세’에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포스코도 무한 경쟁 시대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수출 전략을 잘 세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미국에 대형 제철소를 신규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우 현대차그룹에 강판을 공급하는 등 확실한 고객사가 있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지만 포스코는 상황이 다르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가 있기 때문에 B2C에 가깝지만 포스코는 B2B 격으로 영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장 건설은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다. ‘쿼터제’라는 족쇄를 벗어던진 한국산 철강이 미국 시장에 좀 더 적극적으로 진출할 기회라는 분석도 있다. 포스코로서는 열연강판과 후판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로 인한 어떤 제품 포트폴리오로 대미 수출 전략을 가져갈지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포스코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미팅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간 포스코를 포함한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인화 회장은 이들이 가져올 협상카드에 따라 향후 대응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2025.02.21 07:00
스포츠일반

임해나-권예 조, 4대륙선수권 리듬댄스서 6위…“퍼스널 베스트 깨야” [IS 목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21)-권예(24) 조가 커리어 두 번째 4대륙선수권 리듬댄스에서 4위에 올랐다. 한국 아이스댄스 간판인 임해나-권예 조는 향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자신들의 개인 최고 기록을 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임해나-권예 조는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1.08점과 예술점수(PCS) 31.29점을 묶어 72.37점을 기록, 14명 중 6위에 올랐다.이는 이들의 리듬댄스 퍼스널 베스트(74.11점)에 단 1.74점 뒤진 수치다. 올 시즌 자신들의 리듬댄스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임해나-권예 조는 이날 14개 팀 중 7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이들은 ‘I Got You’, ‘Dance to the Music’ 등에 맞춰 열연을 벌였다.두 선수는 연기를 마친 뒤 서로 강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현장의 관중들도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임해나-권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 간판이다. 주니어 시절인 2022~23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품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시니어 무대에선 아직 뚜렷한 입상 기록은 없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처음으로 소화한 국제 대회였다. 권예는 이전까지 예콴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말 법무부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연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임해나-권예 조는 경기 결과에 대해 화색했다. 임해나는 “좋은 점수를 받아 행복했다”며 “퍼포먼스하면서 조금 흔들린 순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권예는 “해당 점수를 받게 돼 매우 행복했다. 다만 일부 부분에서 조금 흔들린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예는 이어 한국 국적을 얻고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나선 점에 대해 “너무 행복해요”라고 한국어로 운을 뗀 뒤 “팬들의 환영, 또 태극기를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임해나-권예 조의 목표 중 하나는 단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이다. 이들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당시엔 한국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지키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 권예는 “지금 상황에선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19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게 목표”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퍼스널 베스트를 깨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끝으로 임해나는 “아이스댄스를 하며 태극기를 정말 많이 봤다.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임해나-권예 조는 오는 22일 열리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를 통해 입상에 도전한다. 피겨 4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4개 대륙 선수가 경쟁하는 국제 메이저 대회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2.20 17:07
드라마

박진영♥노정의 ‘마녀’,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 15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단 2회만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눈은 호강하고, 귀는 즐겁고, 가슴은 아린 동시에, 예상치 못한 포인트로 웃음까지 선사하는 작품의 매력이 알차게 드러났기 때문. 지난 16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3.0%까지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이끈 비결,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를 살펴봤다. ◇ 박진영-노정의, 서로의 시점으로 보여준 고등학생 서사‘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의 시리도록 아픈 과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과정을 1, 2회에 걸쳐 동진과 미정의 시점으로 그렸다. 첫 회부터 여타 드라마의 트렌드처럼 속도 빠른 전개 대신, 서로의 시점을 통해 과거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린 것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핑퐁 서사’에 “대환영”이란 반응을 보냈다.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쌓인 서사가 오히려 과몰입을 유발한 것.벼락을 맞아 사망한 남학생을 추모하던 학생들 사이, 동진이 미정의 슬픔을 목격한 그 때, 미정은 “그날 정환이가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까?”라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운 미정은 매번 외진 구석에서 점심을 먹었고, 그런 그녀를 위해 차양막을 설치해 둔 건 동진이었다. 해가 바뀌고 3학년이 시작된 3월, 이번엔 같은 반 남학생이 감전사했다. 상처를 가득 안은 미정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났고, 동진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끝내 “안녕, 나는 이동진이야”라는 인사는 건네지 못하고, 마음 속에 담아둔 채 말이다. 그리고 그리고 미정은 아빠 종수(안내상)마저 자신 때문에 죽음을 면치 못하자, 오랫동안 살았던 마을로부터 도망쳤다. 이렇게 쌓인 서사는 10년 후, 거짓말처럼 다시 만난 동진과 미정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박진영X노정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진정 커플’의 로맨스 케미그 중심에는 이동진과 박미정, 그 자체에 녹아든 눈부신 열연과 케미스트리를 빚어낸 박진영과 노정의가 있다. 먼저 박진영은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평범한 학생, 엄마 앞에선 철없는 아들, 짝사랑하는 여자에겐 다가가지 못하는 서툰 남자의 모습까지, 각기 다른 동진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노정의는 가슴 깊이 새겨진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고립한 채, 일상을 버티고 있는 미정의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진정 커플’이란 닉네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는 그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 놓았다. “얼굴만 봐도 로맨스 서사가 써진다”는 비주얼은 두말도 필요 없었고, 촘촘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변화하는 감정을 빈틈없이 섬세하게 표현해낸 연기 케미까지 완벽했기 때문. ◇ “미감이 좋다” 첫 방송부터 연출과 각색의 힘 보여준 김태균 감독X조유진 작가첫 방송부터 연출의 힘과 각색의 힘을 보여준 김태균 감독과 조유진 작가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는 이유다. 김태균 감독은 여백의 미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채웠다. 특히 미정이 학교를 떠나는 날, 시간을 돌리고 싶은 동진의 심리를 반영한 ‘위로 내리는 눈’ 연출은 배우들마저 입을 모아 감탄했던 장면. 시청자들 역시 “미감이 너무 좋다”, “슬프게 예쁘다”, “영화 같다” 등 연출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면 직면할 수밖에 없는 문제, 차별화 지점을 전달하는 방법도 영리하게 풀어냈다. 원작의 스토리 라인 속 각색된 지점을 찾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은 물론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 것. 원작에서는 형사 중혁(임재혁)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극 중에서는 동진과 미정의 시점을 따라간 것이 대표적이다. 동진이 차양막 설치로 엄마 미숙(장혜진)을 조르고, 졸업식 후 졸업앨범과 꽃다발을 들고 미정의 집을 찾은 장면 역시 각색되면서 추가됐다. 짧은 웹툰의 장면 사이 사이를 자연스럽게 채운 이야기는 ‘마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원작 팬들도 호응을 보낸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마녀’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0 11:44
영화

블랙핑크 지수·서인국 ‘월간남친’ 캐스팅…넷플릭스 공개 [공식]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서인국이 로맨틱 코미디로 만난다.넷플릭스는 20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월간남친’ 제작 소식과 함께 지수, 서인국 캐스팅 확정 소식을 알렸다. ‘월간남친’​은 현실 생활에 지친 웹툰 PD ‘미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남자친구를 구독하고 연애를 체험해 보는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인의 현실적인 배경에 더해진 가상 세계에서의 연애 구독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연애의 혁명’을 예고한다.극중 지수는 가상현실에서 연애 인생 2회차를 꿈꾸는 웹툰 PD 서미래로 변신한다. 바쁘고 지치는 현실, 연애 없는 삶에 익숙해진 서미래는 우연히 받은 ‘월간남친’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 세계에 입장한다. 그는 초강력 도파민이 터지는 가상 세계에서 비현실적으로 완벽한 남자들과 사랑을 나누며 잊고 지낸 연애 세포를 깨워 나간다.서인국은 서미래의 직장 동료이자 라이벌 웹툰 PD 박경남으로 열연한다. 서미래에게는 누구보다 마주치고 싶지 않은 불편한 사람이지만, 사내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 통한다. 무심하고 조금은 이기적인 그는 반전의 비밀을 가진 인물로 궁금증을 자극한다.‘월간남친’ 연출은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손해보기 싫어서’ 등 현실 공감을 유쾌하게 담아낸 김정식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은 이번에도 로맨스와 코믹을 유연하게 넘나들며 현실적이고도 이색적인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탄생시킬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09:23
드라마

이동욱‧이주빈‧이광수‧이다희 로코로 뭉친다… ‘이혼보험’, 3월 31일 첫 방송

‘이혼보험’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뭉쳤다.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이 오는 3월 31일 편성을 확정 지은 가운데, 포스터를 19일 공개해 기대와 궁금증을 높인다.‘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이별 그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현실 공감 성장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 ‘킬링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어사와 조이’를 집필한 이태윤 작가와 의기투합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그런 가운데 베일을 벗은 이혼대비 포스터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생명보험부터 자동차보험, 여행보험까지 세상에 수많은 보험이 존재하지만, 이혼 역시 예기치 못하게 닥치는 인생의 재난. 삶의 커다란 터닝포인트에서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행복 보장형 이혼보험을 세상에 내놓은 노기준(이동욱)의 엉뚱한 상상에 더해진 ‘이혼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라는 문구는 이들이 펼쳐낼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이동욱은 스펙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세 번의 이혼을 겪은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으로 변신한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으로 지갑도 영혼도 탈탈 털렸지만,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이혼 경력을 당당히 밝히고 사는 소신 있는 인물. 이혼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시대에 이혼이야말로 인생의 예기치 못한 재난이라는 발상으로 이혼보험 상품 개발을 결심한다.이주빈은 이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보험회사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 ‘강한들’ 역으로 열연한다. 오랜 시간 참는 게 답이라고 여기며 살아온 강한들은 이혼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로 다짐하는 인물. ‘빵똘(빵긋 또라이)美’ 장착하고 노기준의 이혼보험 개발팀에 합류하는 유능한 언더라이터다. 개발팀에 몸담으며 세상에 한 발짝 나아갈 용기를 얻은 그는 노기준과 새로운 방식의 관계를 그려나간다.이광수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의 안전제일주의자 ‘안전만’을 맡았다. 안전을 중시하는 성격답게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리스크 서베이어가 된 안전만은 노기준의 이혼보험 프로젝트에 합류해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한다.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알고보면 소심한 그는 이혼보험 개발팀원들과 고군분투하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이다희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를 연기한다. 결혼한다고 해서 반드시 한 사람에게 올인해야 한다는 개념에 공감할 수 없던 그는 가치관의 차이로 신혼여행에서 돌아오기 무섭게 이혼한 인물. 자신이 내린 모든 선택과 결정에 후회가 없고 당당한 전나래는 노기준의 이혼보험 팀에 특별 자문 퀀트로 합류한 이후 조금씩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이혼보험’ 제작진은 “다채로운 사연, 그리고 이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치화하고 이혼에 값을 매기는 과정이 유쾌한 웃음 속 현실 공감을 자극할 것”이라면서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티키타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9 09: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