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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호아킨 피닉스, 이번엔 나폴레옹이다… 양면적 면 담아

영화 ‘조커’로 유명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이번엔 나폴레옹이 된다.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나폴레옹’이 다음 달 6일 개봉한다.‘나폴레옹’은 스스로 황제가 된 영웅 나폴레옹(호아킨 피닉스)과 황제가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여인 조제핀(바네사 커비)의 스펙터클한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천부적인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빼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호아킨 피닉스. 그는 영화 ‘글래디에이터’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마스터’, ‘그녀’, ‘보 이즈 어프레이드’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조커’로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남우주연상을 석권,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나폴레옹’에서 그는 흡입력 있는 연기로 양면성 있는 호아킨 피닉스 표 나폴레옹을 표현한다. 또한 호아킨 피닉스는 황제가 사랑한 여인 조제핀과 위험한 관계를 매혹적으로 그려 지금껏 본 적 없는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호아킨 피닉스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나폴레옹’은 다음 달 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9 08:49
영화

[IS리뷰] 다른 얼굴로 살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

사람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 모든 모습이 ‘나’다. 영화 ‘한 남자’는 122분의 러닝타임 내내 생각을 멈출 수 없게 하는 작품이다.전 남편과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가게를 운영하는 리에(안도 사쿠라). 시골의 한적한 마을에 어느 날 한 남자가 손님으로 찾아온다. 손님 다이스케(쿠보타 마사타카)는 리에에게 친구가 되어달라고 말하고,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리에는 전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보듬어 준 다이스케에게 진심을 느끼고 새롭게 가정을 꾸린다.하지만 평소와 같던 그날, 다이스케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일이 생긴다. 사랑했던 남편의 이름과 신원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 리에는 변호사 키도(츠마부키 사토시)에게 남편 다이스케의 신원 조사를 의뢰한다. 다이스케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는 어째서 거짓 인생을 살고 있던 걸까. ‘한 남자’는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신작이다. ‘한 남자’는 ‘분인주의’를 다루고 있는데 ‘어떤 나도 나다’라는 뜻으로 원작자인 히라노 게이치로가 제창한 개념이다. “사람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구현하는 게 키도라는 인물”이라는 츠마부키 사토시의 말처럼 ‘분인주의’는 영화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영화는 남자가 다른 이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해준다. 느린 흐름이 아닌 빠른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데, 남자의 비밀을 따라가면서 정체를 추리해보는 재미가 있다.츠마부키 사토시는 재일교포 3세인 변호사 키도 역을 맡았다. 그는 이미 국내에선 폭넓은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워터 보이즈’, ‘분노’ 등에 출연한 일본 실력파 배우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첫 변호사 연기에 도전했다. 특유의 안정적이고 묵직한 연기로 제46회 일본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안도 사쿠라는 키도에게 남편의 신원 조사를 의뢰하는 리에 역을, 쿠보타 마사타카는 리에의 남편이자 스스로 사라지길 원했던 한 남자 X를 연기했다. 안도 사쿠라는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그의 삶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는 리에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안도 사쿠라 특유의 설득력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쿠보타 마사타카는 알쏭달쏭한 인간의 모습을 잘 표현해냈다. 알 수 없는 남자에서 좋은 아버지로, 또 비밀에 감춰진 다이스케의 다양한 얼굴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이외에도 내로라하는 조단역들이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오는 30일 개봉. 12세 관람가. 122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7 09:05
영화

‘한 남자’ 츠마부키 사토시 “영화 없는 삶 상상 못해” [종합]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한 남자’가 한국을 찾는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워터 보이즈’, ‘분노’ 등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력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츠마부키 사토시가 개봉을 앞두고 내한했다.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한 남자’ 시사회 및 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이번 작품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했다.‘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작품이다.‘한 남자’는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신작이다. 제70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 ‘한 남자’를 원작으로 한다.츠마부키 사토시는 사라진 남편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한 여인의 의뢰를 받고 ‘X’를 쫓는 변호사 키도를 연기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키도에 대해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작자인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중 ‘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있다. 그 책에 ‘분인’이라는 게 있다”며 “사람은 다 다른 얼굴을 갖고 있는데, 그게 다 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키도는 그런 인물이다.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라고 규정하지 않았고 좀 더 자유롭게 대했다. 여러 사람을 대할 때처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런 인물이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연기하는 데 집중했다”며 “스스로도 종잡을 수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결말이 됐을 때 관객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키도는 변호사 직업을 가진 재일교포 3세다. 극중에서는 차별의 대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부담은 없냐고 묻자 “10대 때부터 주변에 교포들이 많은 편이었다. 일본인이지만, 재일교포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으려 했다”며 “지나치게 얽매인다면 영화의 메시지가 엇나가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시카와 케이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그는 감독에 대해 “세심하고 꼼꼼한 분”이라며 “이번에 저에게도 세세한 디렉션을 하지 않으시길래 우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웃으며 말했다. 앞서 츠마부키 사토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로 한국을 찾았다. 당시 하정우를 만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도 만날 예정이다. 만약 작품을 함께 하게 된다면 기쁠 것 같다”며 “서로 신뢰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작품에서 만난다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또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는 황정민을 언급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수리남’을 보고 매력적이라 느꼈다. 열정적인 그의 연기에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감탄했다.‘한 남자’에는 츠마부키 사토시 외에도 안도 사쿠라, 쿠보타 마사타카가 출연해 극에 풍성함을 더한다. 안도 사쿠라는 키도에게 남편의 신원 조사를 의뢰하는 리에 역을, 쿠보타 마사타카는 리에의 남편이자 스스로 사라지길 원했던 한 남자 X를 연기했다. 끝으로 츠마부키 사토시는 꾸준히 연기하고 싶은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특정 역할을 맡고 싶다는 건 없다. 나한테 어떤 역할이 오든 다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최근 10년 동안 느낀 건데, 일본 이외의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영화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영화를 사랑한다”며 “언젠가는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5 17:10
연예일반

“곧 한국에서 만나요!” 츠마부키 사토시 내한 셀프 예고(한남자)

압도적인 호평과 함께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초청,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8관왕을 차지한 화제작 ‘한 남자’의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내한에 앞서 깜짝 인사를 전했다.‘한 남자’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의 깜짝 내한 인사 영상과 함께 무대인사 세부 일정이 공개돼 화제다.‘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다. 유수 영화제로부터 연이은 초청 낭보를 전하며 일본 최고의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알리고 있다.주인공 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 개봉에 앞서 한국을 찾는다. 그는 내한 전 공개한 영상에서 “여러분 안녕하세요. 츠마부키 사토시입니다. 곧 한국에서 만나요. 안녕!”이라는 능숙한 한국어 인사로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했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분노’,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등 다양한 대표작을 통해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동안 기자 간담회와 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언론 및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1 18:14
연예일반

츠마부키 사토시 ‘한 남자’ 내한 확정… 25~27일 무대인사 등 참여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한국을 찾는다.츠마부키 사토시는 영화 ‘한 남자’ 개봉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찾는다.‘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워터 보이즈’, ‘분노’ 등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력으로 데뷔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일본 대표 실력파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는 의문의 인물 ‘X’의 정체를 쫓는 변호사 키도로 분해 특유의 안정적이고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다.츠마부키는 이번 내한 기간 동안 기자 간담회, 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언론 및 관객들과의 만남을 갖는다.사랑과 정체성에 관해 가장 독창적이고도 서늘한 질문을 던질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 ‘한 남자’는 오는 30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0 08:54
영화

노덕→장항준 6인 단편 프로젝트 ‘더 킬러스’ 제작 확정

대한민국 6인의 감독이 완성하는 단편 영화 프로젝트 ‘더 킬러스’(가제)가 제작을 확정했다.‘더 킬러스’(가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살인자들’(The Killers)을 모티브로 대한민국 감독들이 각기 다른 시선과 스타일로 완성하는 단편 영화들을 하나로 모은 프로젝트다.‘더 킬러스’(가제) 프로젝트는 김종관, 노덕, 윤유경, 이명세, 장항준, 조성환 감독이 참여한다. ‘최악의 하루’,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특종: 량첸살인기’ 노덕 감독, ‘원더풀 고스트’, ‘스텔라’ 각색, 단편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윤유경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이명세 감독, ‘기억의 밤’,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옥자’, ‘모가디슈’ 스토리보드 작가 조성환 등 6명의 감독들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을 모티브로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킬러 스토리를 완성할 예정이다.‘살인자들’은 금주령이 시행된 1920년대, 두 명의 청부살인업자들이 술집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미국 대공황기의 풍경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감독 로버트 시오드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등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필름 누아르에 많은 영향을 줬고,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의 대표작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이처럼 시대를 뛰어넘어 예술가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준 세기의 문학 ‘살인자들’을 모티브로 대한민국 감독들이 새로운 영화로 탄생시키는 ‘더 킬러스’(가제) 프로젝트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영화 뿐만 아니라 OTT 등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총괄 크리에이티브로 참여한 이명세 감독은 “헤밍웨이의 단편 소설 ‘살인자들’을 지금 이 시대 감독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재해석한 킬러 스토리는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킬러’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배우, 그리고 아트웍까지 공통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개별 작품이 아닌, 하나의 완전체가 되는 독특한 작업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더 킬러스(가제)’ 프로젝트는 앞으로 대한민국 감독들에게 다양한 창작의 기회와 지속적인 작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의미를 전했다.‘더 킬러스’(가제) 프로젝트는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2024년 공개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26 09:54
연예일반

츠마부키 사토시 신작 ‘한 남자’ 8월 30일 개봉 확정

일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출연한 ‘한 남자’가 다음 달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초청,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제46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포함 8관왕을 차지한 화제작 ‘한 남자’가 다음 달 30일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한 남자’는 죽은 남편의 이름, 과거 모든 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체가 묘연해진 한 남자 ‘X’의 거짓된 인생을 따라가는 추적 미스터리 영화다. 제70회 요미우리문학상을 수상한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함께 현재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으로 언급되는 이시카와 케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데뷔작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선정되며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았던 그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만나 기대감을 더한다.영화에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동경가족’, ‘워터보이즈’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국내에서 수많은 팬층을 보유한 츠마부키 사토시를 필두로 ‘어느 가족’의 안도 사쿠라, 드라마 ‘언내추럴’의 쿠보타 마사타카까지 막강한 초호화 연기파 배우진이 출연한다.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한 남자의 뒷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사랑과 죽음, 진실과 거짓의 모호한 경계에 관한 성찰’이라는 해외 호평 리뷰가 더해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해 가장 독창적이고도 서늘한 질문을 던질 웰메이드 서스펜스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올여름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한 남자’는 다음 달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0 15:51
연예일반

[단독] 정이서‧최원영‧신현수, tvN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로 호흡

배우 정이서, 최원영, 신현수가 tvN 단막극에서 연기 호흡을 펼친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이서, 최원영, 신현수가 tvN 단막극 ‘오프닝’ 시리즈의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에 출연해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오프닝’(O‘PENing)은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되는 드라마 프로젝트다. 시리즈물 2편과 단막 8편으로 구성됐다.‘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엄마를 그리워 하는 딸 앞에 엄마의 옛사랑인 남성이 나타나는 이야기다. 극중 정이서는 딸이자 젊은 시절 엄마의 역을 동시에 맡으며 1인 2역에 도전한다. 최원영은 사랑했던 여성의 딸 앞에 나타나는 남성, 그리고 신현수는 최원영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정이서는 드라마 ‘마인’, ‘설강화’,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기생충’,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조제’, ‘헤어질 결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여왔다. 이에 따라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에서 보여줄 1인2역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인 최원영이 극의 탄탄함을 더한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방과 후 전쟁활동’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소대장 앓이’를 불러일으킨 신현수가 또 한번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오는 7월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8 09:58
연예일반

‘슬램덩크’→‘스즈메’ 다음은? ‘조제’ 日 애니메이션 파워 잇는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애니메이션판이 다음 달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그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할머니와 함께 둘이 살고 있으나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20대 여성 조제와 조제의 할머니로부터 조제의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권유받게 된 츠네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21년 개봉했으나 코로나19가 심각했던 시기라 많은 관객을 만나지는 못 했다. 이에 이번 재개봉을 통해 얼마나 많은 관객들에게 재평가받을 수 있을지도 포인트다.평범하지 않은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장해가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음 달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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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비하인드] ‘킬링 로맨스’ 날아다니는 타조? 말하는 복어도 있었다..우여곡절 개봉기

이하늬, 이선균, 공명 주연의 영화 ‘킬링 로맨스’가 드디어 빛을 본다. 온갖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오는 14일 마침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는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공조’ 1편(2017)을 성공시킨 김성훈 감독은 이듬해 ‘창궐’(2018)을 선보이고, 새로운 영화 준비에 절치부심 했다. 이번엔 제작이었다. 당시 ‘죽여주는 로맨스’라는 가제로 준비하던 ‘킬링 로맨스’는, 죽여준다는 소문과 함께 이걸 어떤 투자사가 돈을 내놓겠느냐는 우려가 같이 나돌았다.‘킬링 로맨스’는 처음부터 B급 코미디 정서가 강했다. 발연기라는 오명 속에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와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여배우 황여래가, 4수생인 자신의 팬클럽 회원 범우의 도움으로 남편을 죽이고 탈출하려한다는 이야기부터 범상치 않았다. 발리우드식 뮤지컬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류의 코미디와 색조도 가득 담겨있었다. 여기에 ‘남자사용설명서’로 B급 코미디 재능을 마음껏 뽐냈던 이원석 감독이 합류했다. 이원석 감독과 김성훈 감독은 미국에서 같이 영화를 공부한 사이. 당시 이원석 감독은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외모지상주의’ 연출을 준비하다가 그만 제작이 엎어진 상태였다. 김성훈 감독은 ‘킬링 로맨스’ 같은 영화는 이원석 감독 같은 창작자가 만들어야 한다며 제안했고, 결국 김석훈-이원석 라인업으로 탄생했다.◇신박한 B급 영화에 투자사 모두 거절문제는 투자였다. 새로운 영화가 나올 것은 같은데, 이 새로운 영화를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미지수였다. 실제로 ‘킬링 로맨스’는 당시 한국의 모든 투자사들에게 거절당했다. 완성본에 등장하듯 날아다니는 타조에, 시나리오 초기에는 말하는 복어도 있었다. 신박한 B급 코미디지만 순 제작비 76억원을 선뜻 투자하겠다는 간 큰 투자사는 없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였다. 2016년 ‘밀정’을 시작으로 ‘마녀’ ‘인랑’ ‘브이아이피’ ‘악질경찰’ ‘광대들’ ‘장사리’ 등 한국영화 투자배급에 한창이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킬링 로맨스’가 갖고 있는 신선한 B급 정서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오히려 캐스팅은 일사천리였다. 황여래 역을 제안받은 이하늬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 B급 정서 가득한 시나리오에 반해 이런 영화가 한국에서 꼭 만들어져야 한다며 감독과 제작진을 응원했다. 실제 이하늬는 출연을 오케이한 뒤 투자가 난항을 겪는 6개월 동안 끝까지 작품을 기다렸다. 이하늬는 제작이 결정되자 서울대 선배 김태희의 남편인 비에게 ‘레이니즘’을 개사한 ‘여래이즘’을 직접 부탁하기도 했다. 이선균도 설득했다. 이선균은 당시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둔 상태였다.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던 시절이었다. 그랬던 이선균이 ‘킬링 로맨스’를, ‘기생충’ 다음 작품으로 선택했다. 출연 제안을 받은 이선균은 마침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려 공항에 가던 중 서울 마포구 합정에 있던 ‘킬링 로맨스’ 제작사를 찾았다. 두 감독에게 설득당한 이선균은 귀국해서 최종 결정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출국했다. 그리고 오스카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기생충’ 출연배우들 주가가 더욱 치솟은 건 당연지사. ‘킬링 로맨스’ 제작진은 축하를 하면서도 ‘출연은 쉽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이선균은 귀국 후 망설임 없이 ‘킬링 로맨스’를 선택했다. 마침 미국에서 이선균과 만난 이하늬가 ‘킬링 로맨스’를 같이 하자고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했다. 인연은 그렇게 필연이 된다. 4수생 역의 공명은 ‘극한직업’을 같이 한 이하늬 소속사로 막 옮겼던 터라 일사천리였다. 촬영은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였던 2020년 6월 시작해 그해 9월 끝마쳤다. 코로나19 공포가 극심했던 때였지만 촬영은 순조로웠다. ‘스트릿우먼 파이터’로 잘 알려진 모니카가 뮤지컬 안무로 참여해 H.O.T.의 ‘행복’과 ‘여래이즘’의 맞군무라는 어이없지만 흥겨운 장면도 잘 마무리됐다. 문제는 그 뒤였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영화사업을 접기로 한 것.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밀정’이 750만명, ‘마녀’가 318만명을 동원한 뒤로는 투자배급한 한국영화가 줄줄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워너브라더스 본사가 디스커버리와 합병을 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던 터.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한국영화사업부는 2020년 겨울 해체됐다.이미 제작을 마쳤던 ‘조제’와 ‘내가 죽던 날’은 그 해 개봉했고, 오달수 미투 리스크가 있었던 ‘이웃사촌’은 리틀빅픽쳐스가 배급권을 가져가 역시 그해 개봉했다. 막 촬영을 마친 상태였던 ‘킬링 로맨스’만 허공에 뜬 상태가 되고 말았다.담당자가 없기에 개봉을 추진하려는 의지도 없고, 팬데믹으로 극장 상황이 좋지 않았으니, 더욱 ‘킬링 로맨스’ 공개는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엔데믹으로 전환됐어도, 극장에 개봉하는 것 자체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로선 리스크인 상황이었던 터다.◇4월 개봉지원으로 극적 개봉 확정그랬던 차에 극장들이 올해 4월 한국영화 개봉작에 지원을 해준다는 소식이 들렸다. 김성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킬링 로맨스’ 배급 대행을 맡아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극장들을 오가며 동분서주했다. 당초 관객 1명당 1000원씩 배급사에 지원을 해주겠다던 극장들은 ‘킬링 로맨스’는 규모가 더 큰 만큼 관객 1명당 2000원씩 지원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제작진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를 설득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노심초사 끝에 결국 개봉을 성사시켰다. 앞서 극장 개봉 지원을 받기로 한 ‘리바운드’가 4월5일 개봉하기로 해서, ‘킬링 로맨스’는 2주 간격을 두고 4월19일 개봉을 검토했다. 그랬다가 이병헌 감독의 ‘드림’이 갑작스럽게 4월 개봉 지원을 신청하면서 4월26일 개봉으로 정리되자 ‘킬링 로맨스’는 고심 끝에 개봉일을 4월14일로 잡았다. 통상적인 수요일 또는 목요일 개봉이 아닌 금요일 개봉을 결정한 것.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개봉 소식을 접한 이하늬, 이선균 등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 등 쉴 틈 없이 바쁜데도 일정을 조정해 영화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하늬는 소속사와 같이 ‘여래이즘’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 보통 정성이 아니다. ‘킬링 로맨스’는 한국관객이 민감하게 여기는 서사의 인과관계, 리얼 베이스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두고 왔다는 영화다. 일단 타조가 날아다닌다. 발리우드식 뮤지컬은 흥겨움을 주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당황스러울 법도 하다. 그렇기에 호불호가 크게 엇갈릴 수도 있다. 대신 이 영화에 동참하려고 마음먹으면 ‘한국영화에 이런 새로운 장르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라며 킬킬 거릴 만하다. 이하늬의 천역덕스러운 코미디와 뮤지컬, 이선균의 능청스러운 위악미, 공명의 멍뭉미는 이 영화에 호든, 불호든, 다 인정할 듯하다. 과연 고생과 선의, 노력 끝에 마침내 관객과 만나게 된 ‘킬링 로맨스’가 얼마나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줄지, 분명한 건 이 영화는 어떤 의미로든 한국영화에 컬트로 남을 것 같다. 신박한 B급 영화라고 극찬하든, 이게 영화냐고 질타하든, 아무튼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될 것 같다. 영화를 본 관객은 손가락을 요상하게 펼쳐들 것 같다. 관객의 평가가 기다려진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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