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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인터뷰②] “솔루션스라는 키워드, 장르 아닌 성장에 있죠”

(인터뷰①에 이어) 20대에 음악을 시작, 어느덧 평균연령 40대 근접해가는 솔루션스에게 20대, 30대, 40대 밴드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물었다. “옛날 어른들 말씀처럼, 20대 때 열심히 준비하면 30대, 40대 때 그걸 하고 있더라고요. 계속 다음 세대를 준비해서 소루션스로서 계속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권오경)“개인적으로 20대 때는, 옆사람들이 연주하고 있어도 관객과 나의 개인적인 커넥팅에 더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은데, 30대 중후반 되어 느끼는 건, 같이 연주하는 멤버들과의 커넥팅을 더 신경쓰고 옛날보다 거기서 더 행복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박한솔) “20대 때는 운이 좋아서 시작하고, 운이 좋아서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당시엔 내가 능력이 있고 잘나서 하는 거라고 느꼈던 것 같은데, 점점 겸허해져 가요. 지금은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도 넘어지거나 지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낍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음악을 계속 하려면 정말 치기어린 느낌이나 관성적으로 하면 안 되겠구나, 사람들은 사실 다들 노력하며 살고 있구나. 그걸 나날이 느껴요. 인간관계도 그렇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으면 그걸 허투루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나루)“저는, 20대 때는 욕심이 너무 많아서, 뭔가 벌려놓고 풀어놓고 어쩔 줄 몰라서 허둥댔던 것 같고, 30대에는 불안하고 조급했던 것 같아요. 지금의 저는, 선로 위에 들어온 느낌이에요. 안정적이라고 할까요.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계속 벼랑 끝에 있는 것 같은 느낌, 비포장도로에 있는 느낌이 컸다면 지금은 선로 위에 올라와서 쭉. 어떨 때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어떨 때는 흘러가는대로. 잘 가는 기분이죠. 그 기분이 좋더라고요.”(박솔) 팀명 솔루션스는, 어떤 문제나 고민인 지점이 없으면 단어 자체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아이러니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를 역으로 생각하면, 현 시점 솔루션스의 고민과 지향점은 어쩌면 그 자체로 솔루션스의 존재 이유가 된다. “그걸(솔루션스의 정체성, 존재 이유) 찾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게 이번 앨범이라 생각해요. 1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도 있었고, 댄서블한 곡도, 자조적인 지점도 있다가 궁극에 ‘N/A’ 앨범에서 그것들을 총 망라해 우리 자신을 찾아낸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자신을 찾았다는 자축의 의미에서도 앨범 커버가 왕관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어렴풋이 자기를 찾아 스스로 왕관을 쓴 느낌이지 않을까요.”(박솔)이들은 “솔루션스라는 팀은 어떤 장르로 얘기하기 어려운 팀인 것 같다. 솔루션스라는 키워드는, 장르에 있지 않고 성장에 있지 않나 싶다”며 “멤버 모두 머물러있는 걸 두려워하고, 안주하려 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시도해보고, 멤버 각자의 일상 속 질문들이 우리에게 또 새로운 화두가 되고, 그것이 솔루션스를 또 성장시키고 있다”고 담담하게 돌아봤다. “12년을 같이 했지만, 여전히 자극 받고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는 지점이 좋아요. 솔루션스는 앞으로도 이렇게 해나가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06:00
연예일반

[현장에서] 이래서야 대학로는 브로드웨이가 될 수 없다

필기하는 진동 때문에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없다면 그게 제대로 된 공연장인가. ‘연뮤덕’(연극 뮤지컬 팬을 뜻하는 말)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고 나날이 업계는 성장하고 있는데, 어째서 관객들은 옆사람, 앞사람이 메모장에 필기를 하는 것으로도 관람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공연을 봐야 하는 걸까.최근 한 매체 기자가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결국 보지 못 하고 나온 일이 있었다. 메모하는 게 불편했던 옆자리 관객이 공연장 관계자와 제작사 관계자를 대동해 메모를 하지 못 하게 하려했고, 결국 자리 이동을 권유받은 기자가 이를 거부하고 퇴장했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이 보도된 이후 일부 ‘연뮤덕’들은 “필기를 하면 진동이 느껴진다”, “필기를 하면 고개를 숙이게 돼 뒷사람의 공연 관람에 방해가 된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작은 소음이나 불빛에도 민감한 공연장의 환경을 고려해 관객들이 최대한 미동 없이 공연을 봐야 한다는 걸 일명 ‘시체관극’이라 부른다.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불가피한 소음은 최대한 장면이 끝난 뒤 암전에서 내고, 관람 시 뒷사람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옆사람을 치지 않기 위해 다리를 꼬지 않고, 겨울철엔 패딩 등 서걱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는 외투를 입지 않거나 입었더라도 타인에게 피해가지 않게 벗어서 잘 간수하는 등이 공연장에서 요구하는, 혹은 ‘연뮤덕’들이 자발적으로 지키는 공연장 예의인데, 이것이 지나치다는 조롱의 의미로 ‘시체관극’이란 말이 붙여졌다.공연을 위해 지불하는 비용은 평균 10만원 내외. 대형 뮤지컬들의 경우는 15만 원을 넘는 경우도 허다하다.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 하는 서비스(문화)를 제공하는 이들이 받는 금액치곤 비싸지 않은가. 비싼 가격과 상대적으로 엄격한 관람 문화는 연극, 뮤지컬을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만들어간다는 비판도 많다. 공연장 에티켓이 지금과 사뭇 달랐던 시절을 살아온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장에 가는 게 무섭다는 의견은 SNS 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몇 달 전 친구와 함께 뮤지컬 ‘물랑루즈’를 보러 갔다. ‘물랑루즈’는 프랑스의 댄스 공연장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물랑루즈는 치맛자락을 잡고 다리를 쭉쭉 들어 올리는 격렬한 ‘프렌치 캉캉’으로 유명한 곳. 뮤지컬 ‘물랑루즈’는 실제 물랑루즈의 이런 과감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반영해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 화려하게 치장한 배우들이 나와 관객들 앞에서 농염한 춤을 보여준다.바로 그 때였다. 뒷자리에 앉은 여성이 친구의 등을 두드리며 “안 보여요”라고 말한 건. 그날이 그 친구의 첫 뮤지컬 관람이었던 터라 시작 전부터 “엄청 정숙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걱정을 했던 상황. 앉아만 있었는데도 안 보인다며 컴플레인을 하는 뒷자리 관객 탓에 “그렇게 유난스럽진 않다”며 친구를 안심 시켜줬던 것이 머쓱하게 됐다. 수술까지 받을 정도로 허리가 좋지 않은 친구는 앉은 키와 머리가 큰 죄로 러닝타임 내내 엉덩이를 의자 끝에 붙여 반쯤 누운 자세로 공연을 관람해야 했다. 그걸 보며 괜히 친구를 뮤지컬 보자고 끌고 왔나 싶은 죄책감이 들어 공연에 잘 집중하지 못 했다.뮤지컬의 본고장 미국의 브로드웨이, 영국의 웨스트엔드와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브로드웨이 극장에 가서 놀랐던 건 개안 수준으로 시야각이 좋았던 공연장. 앉은 키가 작은 탓에 어떤 장르, 어떤 작품을 보든 늘 시야 일부를 포기해야 했는데, 브로드웨이 극장은 그런 게 없었다. 앉자마자 공연장 곳곳이 뻥 뚫려 보였다. 앞에 덩치가 큰 백인 남성 관객이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람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시차에 적응을 못한 탓에 공연 중간 두어 번 까무룩 잠이 들어 고개가 앞으로 고꾸라지기도 했는데 아무도 컴플레인을 하지 않았다. 도리어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었을 때 눈이 마주친 한 관객은 그렇게 시끄러운 와중에 잠이 든 게 신기했는지 재밌는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주인공이 나올 때는 환호 소리가 들렸고, 머리 위로 인형들이 지나다닐 때는 아이들의 탄성이 들렸다. 그조차 공연의 일부인 것처럼 느껴졌고, 즐거웠다.웨스트엔드도 마찬가지다. 맥주 등 주류와 음식물을 공연장 입장 전 바에서 판매한다. 인터미션 때는 직원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와 판매하기도 한다. 이런 자유로운 공연 환경은 오페라, 클래식 등의 공연에서 배척 받았던 하층민과 여성을 껴안았던 뮤지컬의 태생을 떠올리게 한다. 본래 뮤지컬은 ‘시체관극’이라는 조롱이 어울리지 않는, 자유롭고 문 턱 낮은 예술이었다.이런 관용이 국내 공연계에 이식되지 못 한 건 역시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 많은 ‘연뮤덕’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의자 한 열이 붙어 있어 누군가 움직일 때마다 그 열에 앉은 모든 이들이 움직임을 느껴야 하는 소극장의 불편한 의자, 한 번 착석하고 나면 화장실 등에 가기 위한 이동이 어려운 좁은 좌석 간격, 그럼에도 나날이 치솟기만 하는 티켓 가격 등 현재 국내의 많은 공연장들은 관람객들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도 제대로 보장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연극의 경우 등받이가 없는 벤치형 좌석을 설치, 늦게 들어온 관객들은 앉을 자리를 찾지 못 하고 빈공간에 엉덩이를 비벼 넣어야 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대중예술의 미덕은 대중과 함께한다는 데 있다. 어떤 예술이든 세상에 내놓은 뒤에는 대중의 것이다. 대중이 그것을 관람하는 것까지가 대중예술의 완성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세상에 어떤 서비스도 재화도 20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받으며 관객에게 최대한 미동 없이, 조용한 속삭임도 없이, 정숙하며 엄숙하게 있을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공연을 보며 타인에게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은 관객의 당연한 매너겠지만, 쾌적한 공연 환경을 관객의 배려와 매너에만 의존하는 공연계의 태도는 분명히 재고할 필요가 있다. 이래서야 대학로는 100년이 지나도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가 될 수 없을 것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2 05:55
뮤직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 3월 4일 더굿씨어터서 개최

새로운 공연 브랜드 ‘응답하라 8090 릴레이 콘서트’(이하 ‘응팔 릴레이 콘서트’)가 오는 3월 4일부터 4월 16일까지 7주간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대표 장태홍)에서 개최된다.메타체인그룹(대표 이태희)이 주최하는 이번 ‘응팔 릴레이 콘서트 시즌1’ 공연은 육중완 밴드, 임지훈, 김현철, 김광진, 권인하, 김장훈 등 한시대를 풍미한 ‘개념 아티스트들’이 매 주말 바톤을 이어받는다.향후 시즌2, 시즌3로 계속 이어질 공연의 콘셉트는 8090뮤지션들의 재조명이다. 단순한 추억 찾기를 넘어선, 새로운 뉴트로 문화현상을 일으키기 위함이다.이번 ‘응팔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는 20년만에 리뉴얼, 재탄생한 더굿씨어터 개관 기념 콘서트로 열린다.더굿씨어터 공연장측은 “300평 넓이에 320석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의 거리가 ‘ㄷ’자형 ‘터치 바이 터치’ 30cm로 최적의 무대 집중도를 자랑한다. 소극장보다는 조금 큰 규모지만, 옆사람과의 여유 공간이 꽤 편안하다”면서 “로비는 고급스런 커피숍 분위기로 공연 전후 만남의 장소로 안락하다”고 전했다.메타체인그룹은 오는 2월 6일 티켓을 오픈하며 “80~90년대 대학로 라이브 문화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2023.01.30 17:57
연예

하이라이트 양요섭, 준케이에 즉석 초상화 선물! 준케이 "내가 이렇게 화났나?"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양요섭이 놀라운 그림실력을 공개해 준케이를 감탄케 하는 한편, 손동운도 이기광에게 ‘사과’의 고해성사를 해 짠내웃음을 유발한다.5년 만에 정규 앨범 ‘DAYDREAM(데이드림)’으로 컴백한 하이라이트는 30일(오늘) 오후 5시 공개되는 U+아이돌Live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에 출연해 ‘아돌라스쿨 홍보단장’인 준케이, 이기광을 만난다. 이날 ‘아돌라스쿨 공식 홍보모델’이 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받게 된 하이라이트 멤버는 팬들이 보내 준 성격과 습관 제보에 깜짝 놀라며 해명 타임을 갖는다. 우선 이기광은 “방송에서 게임 같은 걸 할 때 이해가 느린 편”이라는 제보에 대해, “전 그냥 방송쟁이다. 아는 대로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지 않나? 방송을 흥미롭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윤두준과 양요섭은 “방송 천재다”라며 이기광을 옹호한다. 뒤이어 윤두준은 “무언가 호응을 할 때 옆사람을 때리는 습관이 있는데 요즘 껴안는 습관으로 바뀌었다”는 팬들의 습관 제보에 대해,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인정한다. 이기광은 “제가 그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사람 같다”며 “그래서 저도 따라해 봤는데. ‘이 맛에 두준이가 그랬던 거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는다. 양요섭은 “팀 내에서 화가를 담당하고 있다는”는 준케이의 이야기에 “넷 중에 군계일학인 것은 맞지만 어디 내놓을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명한다. 하지만 그는 준케이를 즉석에서 그려 초상화를 선물하는데 놀랍도록 비슷해 감탄을 자아낸다. 준케이는 자신의 초상화에 고마워하면서도, “제가 이렇게 화가 나 있었냐?”라며 불만(?)을 토로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마지막으로 손동운은 “몸이 엄청 유연하다”는 제보를 그대로 현장에서 증명해 보여 ‘입틀막’을 유발한다. 이후 하이라이트는 성격 테스트 게임으로 ‘고백 풍선 룰렛 게임’을 실시하는데, 풍선을 돌리면서 멤버들에게 그간의 잘못을 사과하거나 고마운 점을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서 양요섭은 “몸 만드느라 힘든 이기광 앞에서 분식을 먹었다”라고, 손동운은 “자전거 타자고, 집에 놀라오라고 하는 이기광 형의 부름에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라고 사과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과 행렬이 큰 웃음을 안기는 가운데 준케이마저 가세해 손동운에게 사과를 한다고 해 그 전말에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도 릴레이 믹스 노래 맞히기를 통해 네 명의 팀워크가 발휘되고 최종 ‘아돌라스쿨 홍보모델’ 임명식에서는 준케이가 윤두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다가 배를 잡고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포복절도한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3:홍보ON아이돌’은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출연해 다양한 게임과 토크, 미션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2.03.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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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설 많아서 옆사람 피곤” 소름끼치는 이근 대위 사주 풀이

러시아 공습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입국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해군특수전전단 출신 유튜버 이근 대위의 과거 사주풀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근은 지난 2020년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 대위, 무당 만나러 갔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무속인은 이근 대위에게 “성질이 개성질”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때로 꺾인다. 꺾여서 좋은 게 아니다. 때로는 휘어져 주고 그렇게 살아야 인생이 평온하다”고 말했다. 이근은 또 “인생의 곡선이 너무 심하다”는 무속인에게 “그런 롤러코스터를 즐겁게 타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무속인은 “모험을 좋아해서 문제다. 그러면 옆에 있는 사람이 피곤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근은 “그건 인정한다. 주변 사람이 피곤해한다”고 털어놨다. 이근은 일부 전직 군인들과 정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발령 지역이다. 4단계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이 즉각 철수하지 않을 경우 현행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처벌(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이근은 “외교부, 나의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 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라.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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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사진 속 옆사람 남편 제이쓴 아냐" 오해 해명 '폭소'

개그우먼 홍현희가 자신의 SNS에 올렸던 핑크 뮬리 배경 속 투샷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홍현희는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홍현희는 지난 11일 올렸던 인스타그램 사진과 관련한 오해를 적극 해명했다. 홍현희는 "이 사진이 논란이 됐다"라며 "사실 어머님하고 찍은 건데 가발 쓴 제이쓴 씨로 오해를 많이 하신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현희는 "두 사람이 정말 똑같다. 데칼코마니다. 가끔 무서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제이쓴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후 "그거 알아? 내 핸드폰 잠금, 엄마 얼굴 갖다 대면 풀림"이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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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BIFF] '행복의 나라로' 임상수 감독 "전작들과 다른 종류의 영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의 임상수 감독이 전작과 다른 이번 작품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상수 감독은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진행된 '행복의 나라로' 기자회견에서 "전작과는 다른 종류의 영화다. 다른 종류이지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이야기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면서 최민식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나이가 들어가며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감당해야 하고, 죽음이라는 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옆사람에겐 끔찍한 일이다. 이 죽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나이가 됐다. 그래서 죽음에 관해 다뤘다"고 했다. 또 임 감독은 '돈'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종류의 영화를 찍든 영화 속 인물들은 돈을 가지고 씨름을 해야지 관객도 재미를 느끼고 와닿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바 있는 이번 작품은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자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다. 임상수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과 최민식, 박해일 두 배우의 명연이 빚어내는 하모니는 마침내 이 영화를 행복에 관한 더없이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질문으로 만들어낸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1.10.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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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 "위로가 필요한 그대들에게" 트로피만큼 빛난 수상 소감

백상 무대에 오른 모든 스타들은 언어의 마술사다. 웃음과 감동을 소감에 담아 수상 그 이상의 여운과 가치를 남긴다. 누군가는 대중을 위로했고, 또 누군가는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뼈 있는 말을 건넸다. 또 다른 이는 유쾌한 이야기로 좌중을 웃음 짓게 만들었고, 솔직한 마음을 내보이며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최초의 펭귄 수상자는 그만의 언어로 소감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는 어떤 스타가 어떤 소감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까.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 이병헌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 지난해 열린 56회 백상예술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중 없이 열렸다. 평소라면 관객의 환호성과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만남으로 시끌벅적했을 공간에 고요함이 흘렀다. 옆사람과 마음 놓고 손을 맞잡고 축하하지 못했고, TV 앞에서 시청하고 있을 관객을 상상하며 무대에 올라야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병헌 또한 이 어색한 풍경과 마주했다. 그는 "보통 시상식에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호성도 듣고, 시상식장 안에서 관객들의 응원으로 에너지를 받으며 돌아가곤 했다. 그런 날들이 그립다.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는 소감을 남겼다. ◆ 김혜자 "위로가 필요한 시대…그대들에게" 55회 백상에서 TV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김혜자는 감동적인 수상 소감으로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소녀처럼 기뻐하는 표정과 우아한 드레스, 그리고 꼬깃꼬깃 접어둔 종이를 펼쳐 보이는 모습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장면을 보여줬다. 김혜자는 "지금 우리는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느꼈다. 여러분이 좋아해 주셨던 내레이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대본을 찢어 왔다"며 그에게 상을 안긴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엔딩 내레이션을 읽어 내려갔다.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한 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당신은 이 모든 걸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 박찬욱 감독 "차별 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 특별한 무게감이 가득 담겼다. 영화 '아가씨'로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곱씹어 생각해 볼 소감을 이야기했다. '아가씨'는 퀴어 영화였고, 시상식 당시는 제19대 대선을 앞둔 때였다. 박찬욱 감독은 이 모든 것을 길지 않은 소감에 녹였다. "'아가씨'로 상을 받는 자리이니만큼 이런 이야기 한 마디쯤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박 감독은 "성별·성정체성·성적지향으로 차별 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후보, 투표할 때 여러가지 기준 중에 그런 것도 한 번쯤은 고려해보시기를 권한다"는 뼈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 펭수의 펭귄어 백상예술대상 역사상 최초의 동물 수상자는 수상 소감의 역사에도 족적을 남겼다. 56회 백상에서 TV 부문 교양작품상 수상작인 '자이언트펭TV'의 일원으로 무대에 오른 펭귄 수상자 펭수는 "뽀로로 선배도 못 받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게 된 건, 다 내 덕이고 팬클럽 덕분이다"라며 팬만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이야기했다. 이어 펭수는 남극에 있을 부모님과 펭귄 친구들에게 한 마디를 하겠다며 '펭귄어'로 소감을 밝히기 시작했다. 모두가 소감의 내용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뜨거운 박수와 웃음이 터져나왔다. ◆ 유재석 "도연씨, 우리 말 놓기로 했었어요" 생방송 무대, 예기치 못한 수상에도 국민 MC의 입담은 살아있다. 56회 백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한 유재석은 오롯이 혼자 긴 수상 소감을 이어가면서도 웃음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서울예대 동기인 전도연을 언급한 대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평소에 뵐 수 없는 분들을 뵈어 반가운데 혹시나 실례가 될까 싶었다"고 말한 그는 "특히 전도연씨는 나와 서울예대 91학번 동기인데 자주 볼 수가 없어,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라고 했더니 '저도요'라고 답하더라. 도연씨 우리 말 놓기로 했었어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저도요'의 주인공, 전도연마저 폭소를 참지 못한 순간이었다. ◆ 송강호 "이 영광을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53회 백상에서 영화 '밀정'으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송강호. 30년차 대 선배인 그는 수상의 순간 스포트라이트를 이름도 얼굴도 잘 알지 못하는 후배들에게 돌렸다. 이날 33명의 단역 배우들이 특별 무대 '꿈을 꾼다'를 선보였고, 이에 송강호는 "뛰어난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편집돼서 단 한 장면도 나오지 못했던 어린 후배들이 있다. 이 영광은 그분들에게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 유아인 "끔찍해서 다 때려 치우고 싶을 때도" 트로피를 든 유아인은 그 어떤 배우보다 솔직하다. 52회 백상 무대에서도 그랬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던 유아인은 "배우라는 것이 끔찍해서 다 때려 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센' 말들로 시작해, "그런데 연기하는 순간, 촬영장의 공기 안에 들어가는 순간,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또 다른 나를 목격하면서 황홀한 기분이 든다"는 한 편의 시 같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배우라서 행복하다. 배우로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환히 웃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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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BTS'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서로를 소개할 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서로에 애정을 담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오후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100분 토크쇼 KBS2 'Let's BTS'가 펼쳐졌다. MC 신동엽이 나서서 방탄소년단과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코너에서는 옆사람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은 "슈가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가수나 작곡가 아니면 무얼 했을까 싶다. 취미도 다 음악이다"고 했다. 뷔 "음악밖에 모르는 바보"라고 거들었다. 슈가는 멤버들 칭찬에 "할줄 아는 것이 이것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민망해 했다. 슈가는 정국을 소개했다. "여태 본 뮤지션 중에 가장 재능이 있다. 이 친구만큼 재능있는 친구를 보지 못했다고 말한다. 타고났다. 최근엔 덩치가 너무 많이 컸다"면서 칭찬과 걱정을 곁들였다. 정국은 "김종국 선배님보다 살짝 슬림한 정도로 되고 싶다"면서 벌크업의 목표를 밝혔다. 정국은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RM 형은 빅히트라는 회사에 들어온 이유다. 랩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지켜봐온 결과 방탄소년단 리더 자리에 있을만한 사람이다. 음악적으로나 사람으로서나 배울 것이 정말 많다. 앞으로도 항상 나의 리더로 남아줬으면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RM은 "지민이는 참 이 친구를 설명하려고 하면 날도 샐 수 있다. 누가 봐도 호감인 친구"라면서 "많은 친구들이 지민을 좋아한다. 자신보다 남이나 팀을 배려하고 무대에선 사람들을 홀린다. 전방위 아이돌이 아닌가"라고 칭찬했다. 지민은 "뷔는 보시는 바와 같이 미남이다. 178.8cm에 1995년생 나와 동갑이다. 처음 만났을 때 독특하고 장난기 많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성격이라 생각했다. 요즘에 뷔에 대해 생각해보니 우리 중에 가장 사람다운 애가 아니었나.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었다. 한결같고 너무 좋은 제 친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뷔는 "제이홉은 가장 안 변하는 사람이다. 항상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 제일 착하다. 이 사람보다 착한 사람은 못 봤다. 무대도 열심히 하고 다 멋있는데 가장 멋있는 건 남을 배려하는 점이다. 고민을 들어주고 자기 것을 조금 더 주는 사람이다"라며 멤버 사랑을 표현했다. 제이홉은 "진 형은 존재만으로도 멋지다. 맏형이면서도 위계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팀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맏형으로의 역할을 지키면서도 유한 분위기의 팀을 만들어온 하나의 기둥이다"라고 고마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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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녀' 이주영X이준혁 직구 인터뷰 "스스로를 믿고 걸어가길"

이주영과 이준혁이 이 세상 모든 주수인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영화 '야구소녀(최윤태 감독)' 측은 영화의 주역 이주영과 이준혁의 직구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야구소녀'의 직구 인터뷰는 영화 속에서 뜨거운 사제 케미를 보여준 이주영과 이준혁의 영화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주영은 자신이 맡은 주수인 캐릭터와 매력에 대해 “한결같은 인물인 것 같아요. '저 아이가 저렇게 가는 게 맞나? 저 아이를 만류해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응원하고 싶게 하는. 뚝심이 있는 것 같고, 어떤 작은 히어로 같은 느낌이 있는"이라고 말했다. 이준혁은 '야구소녀' 관전 포인트로 “생각보다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이야기예요. 자연스럽게 누군가의 꿈을 좇다 보면 나도 모르게 조금 기운이 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전했다. 이준혁의 말처럼 '야구소녀'는 꿈 앞에 좌절했던, 또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호평받고 있다. 영상의 마지막은 “꿈을 향해 달리는 세상의 모든 주수인에게” 전하는 메시지였고, 두 배우는 진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주영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살아도 된다, 남들 눈치 보거나, 남들이 가는 길로 가거나, 내가 스스로 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의심하기 보다는 조금은 그렇게 가도 된다"고 단언했다. 이준혁 또한 “사실 세상의 모든 ‘주수인’들은 여기 있는 사람 모두이기도 하죠. 저이기도 하고. 다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부딪히고 있으니까 옆사람한테 따뜻한 말 한 마디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조금 더 하루를 본인 하고 싶은 길로 잘 쫓아가 봐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진심을 표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야구소녀'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22일까지 누적관객수 1만8239명을 기록, 다양성 영화 1위를 찍으며 의미있는 2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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