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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이다인, “일주일에 5번은 해라” 이순재 돌발 주례에 ‘진땀’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결혼식에서 원로배우 이순재가 파격적인 즉석 주례를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지난 7일 이승기와 이다인은 서울 강남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웨딩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결혼식에는 강호동, 차은우, 한효주, 김남길, 이세영, 윤종신, 박술녀 등 가요계·배우계·예능계 대표 스타들이 총집합해 7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으며 축가로 나선 이적은 ‘다행이다’를 열창했다.특히 이날 결혼식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이순재에게 즉석 주례를 요청하면서 해프닝이 불거졌다. 마이크를 잡은 이순재는 “당연히 내가 주례인 줄 알았다”고 흔쾌히 승낙했하면서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조건을 갖고 있겠지만, 나는 더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이승기에 대해 “(이승기와) 안성 세트장에서 열심히 촬영했고, 승승장구해서 ‘두사부일체’에도 내가 제일 먼저 출연했다”면서 “그렇게 늘 내 머릿속에 남는,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사부일체’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를 잘못 말한 것이었다.이어서 이순재는 이다인에 대해 “우리 신부는 어렸을 때부터 봐왔다. 엄마가 어릴 때부터 내가 봐왔으니까”라고 이승기의 장모가 된 배우 견미리도 함께 언급했다. 끝으로 이순재는 두 사람에게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하라.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 해”라고 말해 하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당황한 이승기는 손으로 이마의 식은땀을 닦는 한편 이다인 역시 부케로 얼굴을 가리는 등 부끄러움을 드러냈다.이순재는 “두 사람 모두 같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행진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하며 주례를 끝맺었다.한편 2021년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승기와 이다인은 사람은 연예계 공식 커플로 이어오다 지난 7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골프를 통해 친분을 쌓다가 연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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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여자판 ‘신서유기’는 그만, ‘지구오락실’ tvN 간판 예능으로 우뚝 ①

“도박, 뒷광고, 군대, 남자, 마약 안 돼.”래퍼 이영지가 개그우먼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안유진과의 첫 미팅에서 다짐하듯 꺼낸 말이다. 나영석, 박현용 PD가 공동 연출을 맡은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구오락실’)은 지구 용사 4명이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내용의 예능이다. 지난해 6월 처음 공개된 데 이어 오는 5월 시즌2로 돌아온다. ◇ 평범한 예능은 가라, 듣도 보도 못한 ‘지구오락실’지난달 29일 ‘지구오락실’ 캐릭터 토롱이의 SNS에 상암동에서 포착된 4인방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지는 검은색 옷을 입고 캐리어를 잡고 있다. 그 옆에는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미미, 뿌까 머리를 한 안유진, 뽀글 머리에 핑크색 원피스를 입은 이은지가 등장, 개성 넘치는 분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댓글로 “벌써 웃기다”, “이건 무슨 콘셉트일까? 궁금하네”, “시즌2 빨리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지구오락실’은 조금 독특하다. 일반 예능프로그램과는 달리 유명 MC가 없어도 1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지구 용사 4명이 모이면 카메라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오디오는 절대 비지 않는다. 단호하게 “땡!”을 외치는 나영석 PD 입에서 “돈 줄 테니까 조용히 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라는 듣도 보도 못한 장르에 달나라 토끼라는 독특한 세계관까지. 나영석 PD의 예능답게 범상치 않은 콘셉트로 제작된 ‘지구오락실’은 론칭 당시부터 여자판 ‘신서유기’로 불리며 대중의 기대 속에 방영됐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지구오락실’은 방영 당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지구오락실’은 나영석 PD의 KBS2 ‘1박 2일’, ‘신서유기’ 시리즈처럼 여행지로 떠나 미션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다. 태국 방콕으로 떠났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핀란드 헬싱키와 인도네시아 발리 두 곳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 나영석 PD의 신의 한 수, MZ세대 캐스팅멤버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괄괄이’ 이영지부터 맏언니 이은지, ‘달달 러버’ 미미, 맑은 눈의 광인 안유진까지 이 기막힌 조합을 또 한 번 뭉쳐놨다. 시즌1에서와 같이 시즌2에서도 이들의 케미는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앞서 말했듯 오디오가 단 1초도 비지 않기 때문이다.오다가다 본 사이였던 이들을 뭉쳐놓은 건 나영석 PD였다. 그는 제작발표회 당시 “첫 촬영이 끝나고 몇 년 동안 모아온 운을 이 캐스팅에 다 썼다고 말했다. 재밌는 건 이영지, 이은지, 미미로 된 것 같아서 조용히 즐겁게 할 수 있는 막내로 안유진을 캐스팅했는데 내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10년 계약을 해야겠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나영석 PD의 말처럼 ‘지구오락실’의 가장 놀라운 발견은 안유진이었다. 아이브의 리더로 무대 위에서 눈을 반짝이며 끼를 뽐내던 그가 예능에서는 맑은 눈으로 광기를 뿜으며 “영석이 형, 왜 그래”를 외쳤기 때문이다. 안유진은 랜덤 플레이 댄스 미션 중에도 카메라를 사수해 엔딩 포즈를 취했고, 멤버들의 만류에도 끝까지 포즈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맑은 눈의 광인’, ‘예능계의 샛별’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러한 안유진의 모습에 나영석 PD는 “이런 느낌으로 섭외한 게 아니었단 말이야”라고 외쳤지만, 시청자들은 본 적 없던 ‘예능인 안유진’의 모습에 열광했다. 안유진에게 이런 반전 매력이 있었다니. 나영석 PD의 선구안이 없었다면 아쉬울 뻔했다.나영석 PD의 선구안은 사실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미 그는 ‘신서유기’를 통해 수많은 젊은 예능인을 배출한 바 있다. 첫 시즌에서 강호동, 이수근을 쥐락펴락했던 막내 이승기를 비롯해 ‘신미’(新美) 안재현, ‘송가락’ 송민호, ‘조삐에로’ 규현 등을 발굴했다.한 종편 예능 PD는 “나영석 PD는 예능의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는 게 특기다. 실제로 ‘지구오락실’을 통해 안유진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지 않았나”라며 “나영석 PD는 스타 PD로 불린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예능에 없어선 안 되는 존재로 꼽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구오락실’ 역시 나영석 PD가 추구하는 예능 스타일이 녹아 있다. 지구 용사와 달 토끼처럼 특이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소재에 이야기를 붙여 개연성을 만들어버린다. 이런 이유로 시청자들도 나영석 PD의 예능에 매력을 느끼고 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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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지금은 스포테이너 전성시대! 강호동·안정환 제2의 전성기 맞았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전성시대다. 현재 방송가는 스포츠 스타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내로라하는 스포츠 선수부터 현역 선수들까지 예능에 도전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예능가에서도 이들을 반기는 분위기다. 화려했던 현역 시절, 필드를 점령했던 이들이 이제는 예능 필드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스포츠 스타들이 관찰, 리얼리티 등 다양한 소재의 예능에 등장하며 친근함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스포츠 선수에서 전문 방송인으로 성공한 스타는 강호동이 대표적이다. 강호동은 씨름의 인기가 뜨겁던 1990년대, 씨름계를 제패하고 당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인기가 정점이던 1992년, 은퇴를 선언한 뒤 방송계에 도전해 ‘강심장’, ‘무릎팍도사’, ‘스타킹’, ‘1박 2일’ 등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국민 MC 타이틀을 거머쥐었다.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안정환은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뛰어난 외모를 자랑했던 스타 중의 스타였다. 그는 MBC ‘아빠! 어디가?’에 아들 리환과 함께 출연해 친근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월드컵 등 중요 행사가 있을 때면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다.서장훈도 스포츠 스타에서 예능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보급 센터로 활약했던 그는 날카롭고 반항적인 이미지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를 선언한 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방송계로 발을 들인 그는 특히 예능에서 빛을 발했다.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큰 키를 활용해 단신 멤버 이수근과 색다른 케미를 뽐냈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옆집 삼촌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서장훈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이다 발언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다.이들이 떴다 하면 시청률은 따놓은 장상이다. 남성 스포츠 스타 뿐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각자의 필드 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던 여성 스포츠 스타들도 예능을 무대 삼아 새로운 면면을 드러낸 내고 있다.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는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에 세 차례 출연했다. 2007년을 시작으로 2009년, 2017년 김연아는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쌍끌이했다. 2010년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첫 예능 나들이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를 택했다.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표 예능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 고정 MC이자 심사위원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로 활동 중인 배구선수로 대중에 ‘식빵언니’로 유명한 김연경은 예능에 자주 출연해 대중에 가까이 다가갔다. 김연경은 2012년 ‘개그콘서트’를 시작으로 ‘강심장’ ‘런닝맨’ ‘우리동네 예체능’ ‘무한도전’ ‘나혼자 산다’ 등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유머 감각으로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찰지고 화끈한 입담으로 그는 ‘식빵 언니’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놀면 뭐하니?’ ‘집사부일체’ ‘아는형님’ ‘라디오스타’ 등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예능이 가득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코리아 넘버원’으로 예능 첫 고정 출연을 이룬 김연경은 유재석, 이광수와 함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자아냈다. 최근 가장 핫한 여성 스포테이너를 꼽자면 단연 골프 여제 박세리다. 1996년 프로 데뷔 이후 국내 무대를 석권했고 1998년 미국무대에 진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따는 등 대기록을 써냈지만, 필드 위 박세리가 아닌 인간 박세리의 일상을 볼 수 있는 통로는 막혀 있었다. 현역 시절 좀처럼 방송 출연을 고사하던 박세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예능에 눈을 돌렸다. ‘나 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노는 언니’ 시즌 1, 2 ‘세리머니 클럽’ ‘우리끼리 작전:타임’, 등 특유의 시크함과 예능 감각을 내보이며 예능계 새로운 블루칩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손이 크고 씀씀이가 남다른 그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리치언니’라는 별명도 붙였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TV조선 ‘더 퀸즈’를 통해서는 심사위원으로서 카리스마를 전했다. ‘더 퀸즈’는 LPGA의 관문인 EPSON 투어(TOUR) 출전권을 걸고 펼치는 여성 골퍼들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세리는 “모든 걸 걸고 함께 하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전하며 따뜻한 조언과 냉정한 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스포츠 스타들에게 방송 진출은 새로운 도전이다. 대부분의 스포츠 스타들이 우연한 계기로 방송에 출연했다가 그대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안정환과 서장훈 등 이미 전문 방송인 반열에 오른 스포츠 선수들 외에도 허재, 박찬호, 현주엽, 하승진 등 많은 선수 출신 스타들이 예능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박로사·김다은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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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강호동, 세기의 라면 먹방 컬래버레이션

김준현이 강호동과 라면 먹방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준다. 28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조합인 김준현·홍현희·라비·승관이 출연한다. 끼와 열정 넘치는 네 사람이 끊임없이 풀어낸 에피소드가 큰 웃음을 전한다. 김준현은 먹방의 원조 강호동과 면치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라면 먹방을 시도했다. "평소 강호동의 먹방을 대단하게 지켜봤다"는 김준현의 말을 듣고 강호동은 보답하듯 본인만의 라면 먹방 스킬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세븐틴 승관은 "예능계 이수근을 꿈꾼다"며 말싸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개그맨이 더 힘들까 VS 아이돌이 더 힘들까'를 주제로 한 치의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쳤다. 라비는 같은 아이돌로 승관을 지원사격하며 힘을 실어 줬고 김준현·홍현희는 이수근을 지원사격 하며 한층 살벌한 말싸움을 펼쳤다. 방송은 28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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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릴라 데이트' '플레이어'… 無근본이 곧 웃음

무근본이 곧 웃음이다.철저히 짜여진 게 아닌 '날 것'의 그대로를 포맷으로 한 일명 '무근본 예능'이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과거 '무한도전'으로 확인했다. 2005년 '무모한 도전'으로 시작해 황소와 줄다리기를 하고 탈수기와 싸우는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설정부터 황당했고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계획없는 폭소는 웃음보를 찌른다. 현재는 '플레이어' '돈키호테' 등이 딱 그렇다. '플레이어'는 웃는 순간, 출연료가 깎인다는 컨셉트로 출연료를 건 일곱 남자의 웃음트랩 탈출기다. 출연진부터 모험이다. 이수근·김동현을 중심으로 최근 예능계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황제성·이진호·이용진의 조합이 정점을 찍었다. 이이경과 정혁은 배우와 모델이라는 신분을 벗고 엉망진창 망가진다.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다. 프로그램 내 다양한 예능을 패러디한다. '브레인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슈퍼스타K' '아육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따라하며 그 안에서 터지는 웃음이 엄청나다. 지난 2일 첫방송된 '돈키호테'도 '무한도전'과 닮았다. 김준호·조세호·송진우·이진호·이진혁이 출연해 '넘사벽' 적들과 한 판 대결을 벌이는 겁상실 대결 버라이어티다. 첫 녹화부터 예고없이 달리기를 시켰고 2회에도 실험카메라를 진행했다. 달걀로 악력 테스트를 하며 힘 없는 사람들이 고군분투하는 장면에서 웃음을 뽑아낸다. 무근본의 절정은 '괴릴라 데이트'다.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를 패러디, MC인 이용진과 이진호가 게스트를 데려다가 막대하는 컨셉트다. TV가 아닌 유튜브 채널이라 수위의 자유가 있어 막무가내 진행이 먹힌다. 게스트에게 '잔뇨가 있냐' '부정 입학이냐' '관객과 사귀지 않았냐' 등 듣도 보도 못한 질문을 던지고 당황해하는 게스트를 보며 웃는다. 애초 컨셉트를 이해하고 나온 게스트이기에 '무례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화제의 회차는 편 당 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예능국 PD는 "흔히 말하는 S급 방송인도 요즘엔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고 출연료가 너무 높아 제작진에겐 부담이다. 코미디언들을 활용하면 웃음이 보장되고 신선하다는 평도 따른다. 최근 예능가에 이러한 변화로 코미디언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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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X은지원→정형돈X데프콘…JTBC '찰떡콤비' 6월 첫방[공식]

'찰떡콤비'가 국내 최고의 단짝들과 함께 추억 속 콤비 전쟁을 펼친다.6월 첫 방송될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찰떡콤비'는 단짝 친구와 함께 동네를 누비며 즐거웠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다양한 추억의 게임과 토크를 즐기는 뉴트로(New-Retro) 버라이어티다.'찰떡콤비'는 나 혼자 밥을 먹고, 생활하는 문화로 소통의 부재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어릴 적 동네 단짝 친구들과 함께했던 추억의 놀이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8090 감성과 향수, 나아가 밀레니얼 세대와의 공감을 전한다.프로그램을 함께 할 단짝 네 팀도 출연을 확정했다. 먼저 극한 예능에서 단련된 '예능 브라더스' 개그맨 이수근과 가수 은지원이 팀을 이룬다. 함께 있을 때 존재감도 무게감도 배가되는 11년 차 동반자 정형돈과 데프콘도 팀으로 합류했다. 개그계에서 눈빛만 봐도 통한다는 '20년 지기' 이용진과 이진호는 꿀잼 콤비로 함께 한다. 마지막으로 비주얼은 기본, 숨겨진 입담으로 예능계 접수를 노리는 '배구계 원조 꽃미남' 김요한&문성민 콤비도 나선다.'찰떡콤비'는 함께 하기만 해도 관심을 불러 모으는 연예계 대표 콤비 세 팀과 예능에서 함께 보기 어려웠던 훈남 배구선수 콤비까지 한 자리에 모아 진정한 찰떡 케미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내달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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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요즘애들' 출격 "예능계 도덕 선생님 유재석 만나러"

'강라인' 이수근이 유재석과의 앙숙호흡을 선보인다.5일 방송될 JTBC '요즘애들'에는 혹독한 보디 트레이닝을 전수받는 MC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이수근은 "일 년에 한 번쯤은 예능계의 도덕 선생님 유재석을 만나야 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다. 하지만 촬영 내내 특유의 깐족 본능을 발휘하며 유재석의 잔소리를 유발한다. 이수근의 깐족거림을 참지 못한 유재석은 "쟤가 자꾸 나를 우습게 본다"며 발끈한다. 몸을 자유자재로 쓰는 요즘 애들이 등장해 MC들을 상대로 혹독한 보디 트레이닝을 선보인다.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타 프로그램에서 타고난 운동신경을 자랑한 이수근이 몸으로 하는 것에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던 것. 하지만 예상과 달리 트레이닝 내내 이수근은 최약체 광희보다 못한 모습을 보인다. "한 명 다쳐야 끝나는 거냐"는 이수근의 투덜거림에 유재석은 "너 오늘 대체 왜 나왔냐?"고 구박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수근마저 좌절하게 만든 보디 트레이닝의 정체는 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요즘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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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아는형님' 김유정, 알고 보니 예능 최적화 캐릭터

배우 김유정이 솔직한 입담은 물론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냈다.김유정·윤균상은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윤균상은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로 김유정과 첫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내가 나이는 많지만 유정이가 대선배님이어서 걱정이 많았다. '선배님'이라고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유정이가 먼저 '형이라고 할게요. 편하게 대해주세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이에 김유정은 "어렸을 때부터 촬영하며 삼촌이라고 불러서인지 오빠라고 부르기엔 어렵더라. 그래서 보통 존칭을 쓰거나 형이라고 부른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김희철은 "그럼 친오빠는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고, 김유정은 "안 불러"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아는 형님'의 애청자라는 김유정은 강호동 꿈을 꾼 적 있다고 밝히기도. 그러나 형님들 중 가장 보고 싶어하던 사람으로는 이수근을 꼽았다. 이에 강호동은 "꿈은 내 꿈을 꾸고"라고 시무룩해했고, 김유정은 "수근이는 우리나라 예능계에 없으면 정말 암울할 것 같다. 근데 수근이만 있어서는 안 된다"며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다"고 달랬다.앞서 '아는 형님'에 다녀간 절친 김새론이 김유정의 노래 실력이 굉장하다고 귀띔한 바, 김유정은 즉석에서 김광석의 '기다려 줘'를 열창했다. 의외의 선곡도 놀라웠지만, 노래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특유의 맑고 깊은 음색이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유정은 귀여운 아기 목소리를 흉내 내는가 하면, 이수근과 가짜 중국어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서툴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취미는 배낚시라고. 김유정은 "배 타고 두 시간 정도를 나가서 참다랑어나 부시리를 잡는다"며 "내가 잡았던 것 중에서 제일 컸던 건 1m 30cm 정도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형님들은 "그 정도면 수근이만 한 것"이라며 의심했고, 김유정은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김유정은 전문 용어를 써가며 부시리 낚시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어느덧 데뷔 16년 차가 된 김유정은 본인만의 멜로 연기 노하우에 대해 "난 내가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확고한 개념이 있다"며 "사랑은 존중과 존경인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인피니트 성종의 일명 '레몬 사탕 발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성종의 상대역이었던 김유정은 "사실 난 웃긴지 몰랐다. 영상이 한창 화제가 될 때 웃기다고 하길래 봤는데 내가 나오는 거다. 상대를 좋아하는 역할이다 보니까 그땐 몰랐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일찍 데뷔해 후회한 적도 있느냐는 물음이 이어졌다. 김유정은 "4살 때부터 배우를 시작했다. 거의 글을 대본으로 배웠다"며 "아쉬운 건 많았지만, 나는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는 당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회를 하더라도 내가 생각했을 때 기분 좋은 후회를 하자고 생각하는 편이다"고 속 깊은 마음씨를 드러냈다.한편 김유정·윤균상이 출연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1.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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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은지원, 10년째 한결같이 미친 자

"그 형은 그냥 미쳤다고 생각하세요."지난 2016년 tvN '신서유기2' 시작 당시 입대하는 가수 이승기가 새로 합류한 배우 안재현에게 남긴 조언이다. '그 형'은 바로 젝스키스 은지원.은지원은 '신서유기6'에서도 미친 자 캐릭터로 대활약 중이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출연진들은 '삼시세끼' 레이스를 펼쳤다. 주장이 된 강호동은 팀 멤버를 선택할 기회를 얻었다. 강호동은 은지원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제작진이 '독이 든 성배'라고 표현할 만큼 은지원은 같은 팀을 하기에도 위험하고, 다른 팀에 두기에는 더 위험한 인물이다.예상대로 은지원은 같은 팀인 강호동에게도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레이스를 시작하자마자 이수근과 송민호에게 교란 작전을 벌였다. 송민호를 속이는 은지원, 은지원에게 낚여 오도 가도 못 하는 송민호, 송민호를 빨리 데리고 가야 하는 이수근의 실랑이가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송민호를 속이는 데는 실패했지만 은지원의 활약 덕에 강호동 팀은 간발의 차이로 레이스 1등을 쟁취했다.오죽하면 별명이 '미친 자'다. 지금은 새로운 미친 자 안재현의 등장으로 '구(舊) 미친 자'라고 불리지만 역시 위기에 나오는 빠른 두뇌 회전과 일반적인 사고로는 생각해내기 힘든 각종 묘수, 상황을 판단하는 남다른 촉은 원조가 압도적이다.예능계를 모두 둘러봐도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캐릭터의 역사는 2007년 KBS 2TV '1박 2일'부터 시작했다. '1박 2일'의 기상 미션과 각종 복불복으로 단련된 독기와 빠른 촉이 지금의 '미친자' 은지원을 만들었다. 기상 미션은 안 자는 게 기본이고, 제작진이 정해놓은 룰을 비틀어 새로운 게임을 창조하는 게 특기 중의 특기다.시즌5에서 아침 식사를 걸고 벌인 투표 용지 기상 미션에서 YB(안재현·송민호·피오)의 작전을 모두 간파하고 완벽한 시나리오를 예상해온 장면은 은지원이 왜 10년째 '미친 자'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박 2일'에서는 운이 없는 편에 속했지만 '신서유기'에서는 운까지 따라줘 게임에서 은지원을 이길 자가 보이지 않는다.주목할 점은 이런 에너지가 나영석 PD 예능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플랜맨' '공조7' '뜻밖의 Q' '뭉쳐야 뜬다 시즌2' 등 다양한 예능에서 맹활약했다.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은지원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예능이 될만한 상황을 만들면서 리얼리티의 재미를 배가한다. 항상 예능 섭외 1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이유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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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유X강X신 입지 흔들림無…예능계 넘사벽 '1000만원'

배우들의 드라마 회당 출연료가 '억' 소리 날 때, 예능계는 큰 변화 없이 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 톱 예능인의 순위 변동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국내 예능계 대표 주자라고 하면 개그맨 유재석·강호동·신동엽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국민MC'로 일컬어지는 세 사람은 예능계 '넘사벽'으로 불리는 회당 1000만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는다.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 선을 유지한다. 한 예능계 관계자는 "예능 쪽은 드라마와 달리 출연료 변동이 크지 않다. 이들 세 사람이 톱클래스를 형성하고 이들과 비슷한 선에서 균형을 이루는 사람이 이경규라고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유재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데뷔 처음으로 tvN에 진출했다. 기존에 받던 몸값보다 상승, 2000만원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았다는 전언이다.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진이 좀 더 젊은 출연자로 도전하려고 해도 소위 1번으로 꼽히는 MC가 없으면 프로그램을 론칭하기 부담스럽다는 것이 방송가에 형성된 분위기. 이 틀을 깨기 쉽지 않아 사실상 1000만원이란 '넘사벽'을 뚫기 더더욱 어렵다. 이들을 잇는 MC 대표 주자로 방송인 김구라·이수근·전현무가 있지만 유·강·신 라인엔 아직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대세'로 불리는 개그맨 양세형·조세호 개그우먼 박나래가 김구라·이수근·전현무 등의 뒤를 바짝 추격하지만 현재로선 1000만원이란 숫자에 미치긴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톱클래스가 워낙 두꺼운 층을 형성하기에 그 틈을 노리기 쉽지 않다.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아무리 뜨고, 대세라고 해도 예능계에서 1000만원 이상의 몸값을 기대하긴 어렵다. 워낙 톱층이 두껍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여전히 3인방은 1순위로 꼽히는 톱 MC들"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2018.1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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