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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솔직+당당함이 무기…음악+예능 다 잡은 Z세대 스타들

가감 없이 생각을 밝힌다. 2022년 현재 솔직함은 나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됐다. 그 중심에는 Z세대가 있다. 직설적인 화법과 주눅들지 않는 당당한 태도, 털털한 매력이 Z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힌트다. 솔직당당한 Z세대가 안방극장도 사로잡고 있다. Z세대 대표주자 비비, 이영지, 안유진, 빅나티는 본업인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까지 꽉 잡으며 연예계 ‘인기 치트키’로 자리매김했다. 가수 비비는 2018년 SBS ‘더 팬’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한 뒤 주로 음악적 행보에 방점을 찍어왔다. 타이거JK와 윤미래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펼쳤다.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뭉친 88라이징과의 컬래버레이션곡 ‘더 위켄드’로 올 초 미국 음악 시장으로 진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비가 한국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가수보다 예능이었다. 티빙 ‘여고추리반’에서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과 이에 호감을 드러낸 시청자들의 니즈가 맞아떨어져 예능 대세로 발돋움했다. 또한 티빙 ‘마녀사냥 2022’에서는 수위를 넘나드는 멘트,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예능감으로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가 됐다. 이에 더해 지난해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를 통해 스크린 데뷔식을 치렀고 차기작은 송중기과 함께 영화 ‘화란’을 정했다. 지창욱, 위하준이 출연하는 디즈니+ ‘최악의 악’까지 출연을 검토하며 전방위 활약에 방점을 찍었다. Z세대를 의인화한다면 단연 이영지가 아닐 수 없다. 2019년 Mnet ‘고등래퍼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뒤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대 장악력으로 실력파 래퍼의 입지를 다졌다. 본업 외에 SNS에서도 솔직함을 무기로 많은 팔로어를 흡수했다.2020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독려하며 만든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 마”라는 영상으로 하나의 밈까지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2억4000만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다. 이영지가 진행하는 웹 예능 콘텐츠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은 에피소드마다 대박 조회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스타들이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다. 얼마전 종영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안유진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예능 히로인으로 거듭났다. 아이브의 안유진은 Z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다. 그룹 활동으로 데뷔곡 일레븐부터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3연속 히트하며 ‘괴물 신인’의 저력을 보였다. 이영지와 함께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제작진의 실수를 당당하게 지적하며 상황의 주도권을 잡는 얄밉지 않은 뻔뻔스러움, 음악 퀴즈에서 빛나는 ‘엔딩요정’을 향한 불타는 열망, 멤버들과의 찰떡 케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줄곧 상위권에 랭크됐다. ‘뿅뿅 지구오락실’의 나영석 PD는 “첫 만남 때 매니저에게 ‘팀장님 저 괜찮겠죠?’라고 물을 때 ‘보석을 발견했다’ 싶었다. 유진이는 가슴으로 낳은 딸 같다”고 해 그 진가를 입증했다. 빅나티 역시 음악과 예능을 다 잡은 Z세대 스타다. 2019년 Mnet ‘쇼미더머니8’에 참가해 3위를 기록한 빅나티는십센치와의컬래버레이션 곡 ‘정이라고 하자’와 ‘딱 10CM만’으로 음원차트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랭크에 성공했다. 또한 다양한 OST 및 프로젝트 음원에 참여하며 전천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종영한 KBS2 ‘리슨 업’에서는 이대휘, 파테코, 라이언전, 정키, 팔로알토와 최고의 K팝 대표 프로듀서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뤘다. 또 카카오TV ‘고막소년단’을 통해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과 함께 보이그룹 도전기를 그리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Z세대의 꾸밈과 포장이 없는 직설적 화법은 일반적이지 않다.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고 행동에 옮기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 트렌드까지 이끄는 이들의 뜨거운 화제성에 시대는 Z세대를 주목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 자신의 색채가 흐려지면 도태되는 사회에서 2030세대가 이들에게 열광하는 건 이상하지 않다. 솔직 당당한 태도는 오히려 치열한 예능계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발판이 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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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불법 유흥주점 논란 후 첫 공식 석상 “초심 잃지 않을 것”

배우 최진혁이 ‘서울 드라마 어워즈’ 시상식에 참여한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최진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몇 년 만의 시상식. 참 감회가 새롭고 첫 연기대상 때 이후로 처음으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며 시상식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초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었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잘 배려하고 성실하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진혁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인해 집합제한이 시행되던 지난해 10월 영업이 금지된 불법 유흥주점을 찾았다. 당시 경찰은 최진혁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최진혁은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기간을 가지다 8개월만인 지난 5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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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소원, JTBC '클리닝업' 합류…염정아 첫재딸 진연아 役

배우 갈소원이 JTBC 새 주말극 '클리닝업'으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갈소원은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클리닝업'에서 염정아(어용미)의 첫째 딸 진연아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산한다. 연아는 겉으로는 예민하고 반항심 가득한 사춘기 청소년 같지만, 속으로는 엄마 용미를 누구보다 위할 줄 아는 속 깊은 엄마 수호자. 극 중 중학교 밴드부 보컬이기도 한 연아는 반전 매력이 가득한 인물이다. 갈소원은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에서 삼신 역을 맡아 신비롭고 발랄한 모습부터 철두철미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수놓았다. 또 예능 '복면가왕',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축하 무대를 통해 '정변의 아이콘'다운 면모를 뽐냈다. 4월 1일 첫 방송될 MBC 금토극 '내일'에서는 구련 역을 맡은 배우 김희선의 아역으로, '클리닝업'에선 진연아 역으로 열일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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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관왕" 김남길, 촬영감독이 뽑은 올해의 최우수연기자

배우 김남길이 2019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김남길은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자상을 받았다. 그리메상은 한국방송촬영인협회(협회장 조영환, 윤순항)에서 1993년 제정한 상으로, 연기자 부분은 지난 1년 동안 활동한 연기자 중 가장 뛰어난 연기력과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를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선정해 의미를 더한다. 이로써 김남길은 드라마 ‘열혈사제’로 SBS 특별상, 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자상·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 46회 한국방송대상‘연기자상·중단편드라마부문 작품상,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베스트 액터상, 10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리메상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벌써 7번째 수상이다. 김남길은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일궈내고 있는 촬영감독님들께서 주시는 상이라 더욱 의미있다. 좋은 메시지와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자 같이 고생했는데, 항상 최상의 결과물을 담아내려 노력하셨던 것에 감사드린다. 모든 ‘열혈사제’ 스태프들과 이 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은 분들 배려하는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다. 촬영감독님들 현장에서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거듭 인사했다. 김남길은 배우로서 활동 외에도 tvN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를 비롯해 NGO 단체 '길스토리' 대표로서 긍정적 영향력을 전하는 등 다방면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남길은 오는 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공연 ‘우주최강쇼’를 선보이고, 2020년 상반기에는 영화 ‘클로젯’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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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BIFF] "'열혈사제'로 제패" 김남길, 2019 시상식 5관왕

배우 김남길이 제1회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에서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했다. 김남길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에서 열린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ACA)에 참석했다.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세안 국가들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시상은 총 8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5년간 선보인 TV드라마 중 각 국을 대표하는 작품과 아시아 스타들이 후보자로 선정되는 자리 인데다, 지난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수상소감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던 김남길의 참석 소식이 전해지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김남길은 올 초 방송됐던 드라마 ‘열혈사제’로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을, 제46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연기자상’을 수상한데 이어 어제 있었던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 ‘베스트 액터상’까지 5관왕을 달성했다. 김남길은 베스트 액터상을 수상한 후 “'열혈사제'를 통해서 과분 하게도 많은 상을 받고 있다. 처음엔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자꾸 받게 되니 많은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 개인의 개성이 중요시되는 요즘,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라는 화합의 자리에서 상을 받아서 기쁘게 생각한다. 제가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빛나는 앙상블을 보여준 저희 열혈사제 팀에 이 상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김남길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절친들과 함께 몸을 싣고 떠나는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0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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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4관왕' 김남길, 한국방송대상 연기자상 "겸손함 가지고 작품 참여"

배우 김남길이 제46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연기자상을 수상했다.오늘(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46회 한국방송대상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올해는 지상파 3사 방송사에서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72편의 작품과 75명의 방송인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25편의 수상작과 19명의 수상자가 발표됐다.김남길은 SBS 금토극 '열혈사제'를 통해 다혈질적이지만 불의에 맞서며 약자의 편에서 사회의 정의를 위해 싸워나가는 김해일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제14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도 '열혈사제'가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을, 김남길이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던 터.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과 연기자상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수상한 김남길은 "감사합니다. 콘텐츠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저희도 선호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열혈사제'가 잘 돼서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분이 좋았다. 이로써 콘텐츠의 힘은 새로움, 시청자들이 사랑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과 스태프들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앞으로도 그에 있어서 더욱 겸손함을 가지고 작품에 참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김남길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절친들과 함께 몸을 싣고 떠나는 tvN 신규 예능 '시베리아 선발대'로 하반기 브라운관 활약을 이어간다. 26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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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KBS·MBC 총파업 3일째…축소·결방에 방송사고까지

KBS와 MBC가 총파업 3일째를 맞았다. KBS의 경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노조(새노조)에 이어 KBS노동조합(1노조)역시 7일 총 파업에 돌입해 더많은 파행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KBS의 경우 이날 '4시 뉴스 집중'과 '5시 뉴스'가 결방 됐으며 '시니어토크쇼 황금연못'이 재방송됐다. 정오에 방송하는 '뉴스12'와 오후 5시 '뉴스5'는 20~30분씩 줄여서 축소 방송될 예정이다. 오후 5시 30분 중계 예정인 '서울드라마어워즈'도 현재 편성 시간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또한 '뉴스9'도 20분 줄어든 40분만 방송된다. 오후 11시 '뉴스라인' 대신 마감 뉴스 형태의 'KBS 뉴스'로 대체된다. 오후 6시 'KBS 경제타임', 6시 55분 방송되던 시사 프로그램 '시청자 칼럼 우리 사는 세상'도 결방된다.라디오 역시 DJ 정은아가 파업 기간 방송 불참을 선언, 오영실 전 아나운서가 대타를 맡게 된 '함께하는 저녁길 정은아입니다'를 비롯해 곳곳에서 임시방편 격의 방송이 이어지고 있다.MBC의 경우 총파업 여파로 6일 '라디오스타'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대부분의 예능은 결방을 하고 있다. 특히 수목극 '병원선'의 경우 5회 방송이 끝나고 중간광고가 나간 뒤 6회 방송이 15분 가량 지연됐다. 6회가 방송되야 할 시간에 뜬금 없이 산불예방법, 집중호우 등 재난 관련 캠페인 방송이 나온 것. MBC는 자막으로 '제작 지연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라며 방송 지연을 고지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 2017.09.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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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이건 특급 만남…" 박중훈·수지, MC 호흡 확정

배우 박중훈과 수지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 MC로 호흡을 맞춘다.두 사람은 5월 3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낙점돼 세 시간 여 시상식을 이끈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한국영화 레전드 박중훈은 백상과의 인연도 남다르다.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어 1990·1998·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번 수상했다. 주최 측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백상 MC로 오랜만에 시상식서 만난다. 박중훈은 최근 KBS 2라디오 '박중훈의 라디오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서도 한결같은, 그리고 한층 더 업그레이된 입담으로 백상시상식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수지는 '한국뮤지컬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가요대제전' 등 굵직한 시상식의 MC를 맡아 원활한 진행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에도 무리 없이 백상예술대상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고 수상 부문에 있어서도 시상식과 인연이 깊다. 제4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건축학개론'으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백상에선 영화부문 인기상과 베스트 인스타일상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주최 측은 "박중훈은 국내 영화사를 언급할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그만큼 영화계서 입지가 확고하며 입담 또한 뛰어나 현재 라디오 DJ로 활약하고 있다. 백상예술대상서 무려 5회 수상 경력이 있어 더할나위없이 최고의 MC라 판단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지는 걸그룹에서 시작해 TV와 스크린을 오가는 20대 여배우의 대표 주자다. 백상예술대상 수상 인연도 있어 MC를 맡기는데 있어 누구의 이견이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박중훈과 수지 모두 최고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최우수연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TV예능상(남여)·인기상(남여) 영화 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인기상(남여)으로 나뉘어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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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여배우 복 많은 것 인정…김희애 누님만 빼고”

배우 이성재(43)에게 최근 종영한 SBS 수목극 '수상한 가정부'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 작품이었다. MBC 수목극 '대한민국 변호사(08)' 이후 5년 만에 다시 지상파 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 자리를 따냈고, '한류스타' 최지우(38)의 상대역으로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JTBC '아내의 자격(12)'으로 재기에 성공,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사실 이성재의 암흑기는 꽤 길었다. 영화·드라마를 꾸준히 했지만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낸 건 없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린 보람은 있었다. '아내의 자격'을 시작으로 드라마 섭외가 쏟아졌고 올 한해만 4편의 지상파 드라마를 찍었다. 여기에 힘 입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 10~20대 팬층까지 생겼다. 이성재는 "다들 알겠지만 그동안 내가 한참 내리막이지 않았나. 하지만 그때 동굴이 아닌 터널을 지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연기 활동을 했다. 언젠가 터널을 지나면 환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는 분들도 나와 같은 마인드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었다.-5년 만에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다."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으로서 잘 해보겠다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하면 타이틀롤인 최지우를 잘 서포트해줄지에 대한 고민이 더 컸다. 평소 드라마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떻게 하면 좋은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숙제를 풀기 바빴다."-최지우와의 호흡은 처음이었다. "일본 원작에 대한 기대감과 최지우와 처음 연기를 한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있었다. 촬영이 시작되고 지우와의 연기 호흡은 만족스러웠다. 옆에서 지우의 연기를 보는데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빛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또 지우가 연기한 박복녀 캐릭터에 점점 빠져드는 내 자신을 보면서 지우가 얼마나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멜로물에서 지우의 모습이 썩 와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연기하면서 최지우란 배우에게 가졌던 선입견과 편견까지 다 사라졌다."-4명의 아이를 둔 가장 은상철 역이었다. 아이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정말 좋았다. 아이들과 아내가 캐나다에 있다. 기러기 생활을 오래해서 외롭고 허전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마음 한 구석이 힐링된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친자식처럼 잘 따라줬다. 나 역시 내 딸들에게 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잘 했다. 막내 딸로 나온 강지우 양은 뽀뽀도 잘해주더라. 촬영장에서 지우양이 뽀뽀를 해주면 옆에서 지켜보던 아버님의 안색이 달라졌다. 아역 배우들의 부모님이 질투할 정도로 아이들과 촬영장에서 잘 지냈다. 그만큼 호흡도 좋았다."-10.2%(닐슨코리아)로 막을 내렸다. 40%대를 기록한 일본 원작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 시청률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2%대의 드라마도 한 적 있었고, 시청률에 연연하는 편이 아니라서 난 괜찮았다. 하지만 지우가 시청률 때문에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지우에 대해 좋은 기사가 나오면 캡처해서 메시지도 보내주고, '잘하고 있다. 아픔 없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겠냐'며 응원의 문자도 보냈다. 워낙 시청률이 높은 작품만 했던 친구라 부담감이 더 컸던 것 같다."-드라마가 일본으로 역수출됐다. 일본에서 반응이 올 것 같은데."전혀 기대하지 않는다. 일본에 매우 극소수로 팬이 있긴 하다. 13년 전 영화 '신라의 달밤'이라는 영화를 보고 내 팬이 된 일본 동갑내기 친구가 만든 팬클럽이다. 소규모지만 나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는 분들이다. 그래서 아이돌 가수들의 팬덤이 부럽지 않다."-올해는 쉬지 않고 활동하는 것 같다. 지난 9월엔 MC에도 도전했다."MBC '구가의 서'에서 만난 수지와 '제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의 사회를 봤다. MC가 처음인데 생방송이라서 리허설을 할 때 엄청 떨었다. 다행히 생방송을 시작하니깐 떨리지 않더라. 내가 봐도 처음치고는 괜찮게 사회를 봤다. 색다른 경험을 해봐서 좋았다."-파트너 복이 많은 것 같다. 심은하를 시작으로 고소영·김희선·최지우·수지 등과 호흡을 맞췄다."내가 생각해도 복이 많다.(웃음) 모든 배우들이 다 좋았다. 딱 한 명, 나를 불편하게 했던 여배우가 있다. 바로 김희애누님이다. '아내의 자격'을 할 때 '제발 말을 놓고, 막대해달라'고 얘기했는데 끝까지 날 어려워하셨다. 얼마 전 tvN '꽃보다 누나'에서 희애누님이 승기에게 '승기야'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고 약간 배신감이 들더라. 나도 누님보다 나이가 어린데 나한테는 그렇게 다정하게 불러주지 않았다.(웃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제발 좀 편한 동생처럼 대해달라."-MBC '나 혼자 산다'에서 8개월 만에 하차한다. 특별한 이유라도."파일럿으로 시작해서 정규 편성이 된 후 8개월을 찍었다. 어떻게 보면 나에겐 생각지 못한 보너스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1년은 넘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너스는 보너스로 끝나야지 그걸 계속 끌고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았다. 프로그램이나 멤버들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건 절대 아니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내 삶에 활력소다. 프로그램이 끝나도 계속 연락하고 지낼 거다."-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본 가족들의 반응은."좋아한다. 올해는 일주일에 3일, TV를 통해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나 역시 좋았다. 캐나다에 있는 가족 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좋아하셨다. 사실 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극장에 못 가신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2년 전에 '제가 드라마를 많이 해서 극장에 안 가도 제 모습을 볼 수 있게 열심히 드라마를 찍을게요'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말한대로 이뤄져서 나 역시 좋다."-왕성히 활동한 만큼,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데."상에 대한 욕심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님을 위해서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수상소감으로 아버지를 언급하고 싶다. 부모님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큰 효도인 것 같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2013.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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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성기 맞은 이성재, ‘아내의 자격’ 이후 인기 고공행진

배우 이성재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이성재는 최근 SBS 새 월화극 '수상한 가정부'의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9월 5일 개최되는 MBC '제8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3' 진행자로 발탁됐다. 최근 그의 활동은 웬만한 20대 남자 배우 부럽지 않을 정도로 활발하다. 그를 향한 대중들의 주목도도 높다. 이성재는 사실상 지난해 종영한 JTBC '아내의 자격'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극 중 김희애와 사랑에 빠지는 의사 역으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실감나는 중년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멜로의 제왕' '로맨티스트'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드라마 종영 후 인기에 힘 입어 방송가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MBC 주말극 '아들 녀석들'에 이어 최근 종영한 MBC '구가의 서'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구가의 서'에서 악역 조관웅 역을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엔 예능에 도전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갔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캐나다에 사는 아내와 딸을 향한 무한 사랑을 보여주고, 센스 넘치는 일상 패션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한 방송 관계자는 "이성재는 자기관리를 잘하는 배우 중 하나다. 또래 배우들에 비해 체형과 외모 관리를 잘해 캐스팅에 유리하다. 오랫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도 캐스팅에 한 몫한다. 이런 강점 때문에 로맨스 장르 주인공을 맡을 수 있는 배우로 손꼽힌다"며 "'아내의 자격'을 통해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다양한 캐릭터를 열연하며 다시 '대세스타'로 떠올랐다.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제공=MBC 2013.08.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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