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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박나래…훌쭉한 전현무·이장우, 확 달라진 ‘팜유즈’(‘나혼산’)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확 달라신 모습이 공개된다.오는 26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팜유 바디 발표회’ 화보 촬영 현장에서 몸무게 측정 타임을 가진다. 4개월간의 노력의 결과 확인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과연 제일 많이 감량한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이런 가운데, 25일 ‘나 혼자 산다’ 측은 ‘팜유 바디 발표회’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주인공은 바로 박나래. 초밀착 원피스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스튜디오에 도착한 박나래는 대기실 거울 앞에서 곧장 덤벨을 들고 근육 운동에 매진한다.이어 도착한 전현무 또한 홀쭉해진 얼굴로 양손에 무거운 덤벨을 든 상태. 전현무는 믿을 수 없는 박나래의 핏에 “대박이다. 숨은 쉬고 있는 거야?”라며 놀란다. 서로가 낯선 ‘팜유 남매’ 전현무와 박나래의 반응이 웃음을 안긴다.전현무와 박나래는 행방이 묘연한 이장우 때문에 불안감에 휩싸인다. 매주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 때 만나 서로의 모습을 체크한 두 사람과 다르게 이장우는 한 달 동안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 이때 깊어진 이목구비와 날렵한 턱선을 자랑하며 등장한 이장우의 모습에 두 사람은 “진짜 양아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화보 촬영을 앞두고 찾아온 결전의 시간.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몸무게 측정에 나선다. 몸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기 위해 탈의실용 텐트에 들어가 날 것의 상태로 측정을 하려는 세 사람의 집념이 웃음을 유발한다.4개월간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콘텐츠 촬영 등을 병행하며 음식과 떼려야 뗄 수 없었던 세 사람. 과연 이중 제일 많이 체중 감량을 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왜 이렇게 많이 뺐어?”, “리즈 시절 몸무게로 복귀했다”, “코쿤의 몸무게다” 등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예상치 못한 대기실 간식 등장에 위기를 맞는다. 이날 화보 촬영 스태프들을 위한 간식을 보자마자, 다이어트로 예민해진 후각과 촉각이 발동한 세 사람. 과연 촬영 전까지 간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결전의 D-DAY를 맞이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팜유 바디 발표회’ 현장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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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앉아서 싸”.. 브라이언, 청소에 진심인 이유는 (라스)

브라이언이 수입적으로 여유로워진 최근 근황을 밝힌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박준형, 브라이언, 유노윤호, 정재형이 출연하는 ‘열정!열정!열정!’ 특집으로 꾸며진다.R&B 아이돌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이하 플투) 출신이자 유튜브에서 '청소 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브라이언이 3년여 만에 ‘라스’를 찾는다. 그는 염경환과 함께 홈쇼핑계의 쌍두마차로 활약 중인데 “저랑 (홈쇼핑이랑) 찰떡으로 맞더라”, “1년에 157억 원을 벌어다 줬다” 등 홈쇼핑계 남자 교포 자부심을 보였다.이에 김구라는 브라이언의 얼굴에서 돈 냄새를 탐지하며 넌지시 수입을 떠봤다. 브라이언은 “플투 때보다 많이 번다. 2~3년 동안 번 돈이 플투로 벌 때보다 훨씬 더 많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브라이언은 청소 아저씨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는데, 처음에 청소 소재의 콘텐츠 제안을 받았을 때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그러다 자신의 스타일대로 청소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을지는 몰랐다면서 청소 아저씨로 살아 뿌듯하다고 했다. 또 그는 ‘아이 헤이트 피플’, ‘더러우면 싸가지 없게 느껴져’ 등 화제가 된 '청소광'의 명대사도 방출해 재미를 더했다. 브라이언은 특히 냄새에 예민하다고. 그는 “냄새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귀를 잘 닦아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가끔 하우스 파티를 연다는 그는 친구가 잘 때 친구가 입었던 옷을 몰래 세탁하는 등 남다른 결벽증 일화로 놀라움을 유발했다. 욱하는 포인트를 공개하다 “제발 앉아서 싸!”라고 급발진하는 청소 아저씨 브라이언의 솔직함은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브라이언은 신인 시절 선배 그룹 god의 리더 박준형에게 감동한 일화를 공개했다. god와 대기실을 같이 쓰게 됐는데 박준형 덕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한다. 브라이언은 “또 몇 년 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와서 촬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준 박준형의 다정한 성격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준형은 당시 브라이언의 신발에 있었던 깔창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폭로해 감동을 파괴했다. 이어 브라이언은 깔창을 제외하고 소수점까지 정확한 키를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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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노량’ 이규형 “외국어 대사 통째로 암기… 절박함 표현하려 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왜군 책사 아리마 역을 맡은 배우 이규형이 외국어 연기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이규형은 최근 ‘노량: 죽음의 바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어 연기를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김윤석)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이규형이 맡은 아리마는 자신의 주군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조선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 이규형은 아리마의 절박함을 외국어 대사 속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보통 일본어도 아니고 옛날 일본어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디테일하게 공부를 했다”면서 “전에 무대에서 짧게 일본어로 인사 정도 하는 연기는 해봤지만, 이렇게 오래 일본어로 연기를 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특히 이규형은 자신의 주군 고니시 역의 이무생과 호흡을 할 땐 상대방의 대사까지 통째로 외워야했다. 서로 일본어로만 대화를 주고받는 설정이다 보니 상대방의 말이 언제 어느 타이밍에 끝나는지를 정확하게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이규형은 “이무생과 나 모두 거의 신 자체를 다 외우고 촬영에 임했다”면서 “상대방이 연기를 하고 있는데 언제 끝나는지 몰라 눈치게임을 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자연스럽게 대사를 주고받기 위해 애썼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말로 연기를 할 때는 쓰여 있는 대사와 조금 다르게 말이 나와도 매끄럽게 문장을 완성할 수 있는데 외국어는 안 그렇지 않느냐”며 “누구 하나도 틀리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고 모두 예민했다”고 털어놨다. “왜군의 입장에선 절박한 상황이었을 거예요. 모든 걸 포기하더라도 본국에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절박한 와중에도 제정신을 가지고 있으려 하는 그런 인물로 아리마를 표현하고자 했죠.”아리마는 영화에서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왜군 총사령관 시마즈(백윤식)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이규형은 이 때를 떠올리며 “백윤식 선배가 정말 대단하고 느꼈다. 그 무거운 갑옷을 입고도 힘든 기색 없이 계시더라”며 “처음에 문을 하나 사이에 두고 대화를 하는데, 그때 선생님의 목소리만으로도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을 마무리하는 작품. 이규형은 “이런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촬영장에 가는 게 너무 좋고 행복했다”면서 “‘서울의 봄’이 흥행하며 한국 영화에 길을 열어준 것 같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이어져서 극장이 사람들로 북적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이규형이 출연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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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한고은 남편 “아내가 거동 힘든 시아버지 간병 오래 해줬다”

한고은 부부가 ‘신랑즈’ 이규한에게 결혼생활 속 신랑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줘 귀감이 됐다.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7회에서는 한고은의 집에 초대돼 ‘특별 보충수업’을 받은 이규한의 하루와, ‘자만추’ 후 다시 만나 골프 데이트에 나선 김용준과 아이스하키 감독 안근영의 모습이 대리 설렘을 안겼다. 이날 아침, 한고은은 최근 인테리어를 새롭게 한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하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한고은 부부는 식탁에 앉아 한식과 양식이 동시에 차려진 아침 밥상을 나눠 먹었다. 이 자리에서 남편 신영수씨는 “한고은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면 아무도 안 만났을텐데”라며 ‘스윗 남편’의 정석을 보여줬다. 아침 식사 후 한고은 부부가 손님 맞을 준비를 하던 이때, ‘신랑즈’ 이규한이 깜짝 방문했다. 잠시 후, 세 사람은 한고은표 요리 먹방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식사 중 한고은은 “결혼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냐”고 물었고, 이규한은 “누굴 만나도 10중 9는 일이었다. 바로 앞 계단만 보고 살았다”며 배우로서의 일에 더 가치를 뒀던 마음을 털어놨다. 뒤이어 이규한은 신영수씨와의 1:1 대화에서 좀 더 내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촬영장에 들어가는 순간 휴대폰과 안녕이다. 그런데 전 여친은 배우로서 예민한 시간에 연락 와서 엉뚱한 걸 물었다. 그럴 때 화가 치밀었다. 심지어 같은 직종에 있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 나는 전 여친이 연기할 때 배려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영수씨는 “인내의 한계에 끝은 없다고 생각하라”는 조언을 건넸고, 이규한은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신영수씨는 한고은에 대한 진심을 터놓아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그는 “(아내가) 시아버지 간병을 오래 함께 해줬다. 거동도 안 되는 아버지를 같이 들고 너무 많이 도와줬다. (아내가) 진짜 고생 안하고, 행복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 모습에 이규한은 “두 분을 보면서 제가 그려왔던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을 봤다”고 감탄하며 뜻 깊은 보충수업을 마무리했다.연예계 대표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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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청춘 배인혁의 앞길에 ‘치얼업’ [일문일답①]

“아직 라이징 스타는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돼버리는 것 같아 무겁기도 하고, 그러기에 아직 너무 부족하고 미성숙하달까요. 저는 더 올라갔을 때 인정받겠습니다.” ‘치얼업’으로 만난 데뷔 3년 차 배우 배인혁은 아직 목말라 보였다.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물. 극 중 배인혁은 연희대 응원단 단장 박정우 역을 맡아 단단하면서도 아픔이 있는 청춘의 면면을 끄집어내 시청자를 웃고 울렸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응원단을 이끄는 당찬 리더 정우로 분한 그는 한여름 두꺼운 단복을 입고 춤을 추는가 하면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연습을 이어갔다. 촬영 후 10kg이 저절로 빠질 만큼 작품에 온 힘을 쏟아내기도. 도해이(한지현 분)와 그린 풋풋한 청춘 케미스트리도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기며 작품의 빛을 더 발하게 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욕심이 많아지는 편이라며 “몸과 마음이 편하면 그건 취미인 것 같다. 뭐라고 하고 싶어 계속 달렸다”고 담담히 말하는 그의 눈빛을 보며 앞으로 그가 달려갈 길에 ‘치얼업’을 부르고 싶어졌다. 〈일문일답②로 이어집니다〉 -촬영은 언제 종료됐나. “3주 정도 됐다. ‘치얼업’ 뿐만 아니라 영화 무대 인사도 있어서 쉴 수 있게 된 시점은 2주 전이다. 조금씩 쉬는 게 실감 난다. 얼마 전엔 본집에도 다녀왔다.” -촬영 기간은 어느 정도였나. “전체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춤을 배웠다. 지난해 12월 정도부터 연습했다. 맡은 역할이 단장이다 보니 기본적인 춤은 알아야 할 것 같아 일대일 레슨도 받았다. 지난 2월부터 멤버들과 함께 응원단 춤을 배웠다. 야외무대에서 찍는 신이 많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비, 태풍 등으로 촬영 기간이 조금 딜레이됐다.”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은. “‘치얼업’은 다른 작품과 느낌이 달랐다. 체력적,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정우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며 느꼈던 무게감이 다른 작품에 비해 컸다. 느껴보지 못했던 부담감이었다. 촬영이 끝나서 이제 떨쳐 낸 기분이다. ‘결국 잘 마무리했구나’ 하는 시원함도 있다. ” -어떤 부분이 심적으로 가장 힘들었나. “전작들에서는 선배들이 이끌어 주는 게 커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됐다. ‘치얼업’은 내가 이끌어야 했던 게 많았다. 정우의 성숙함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다. 내 나이 또래와 다른 성숙함을 가진 이 친구가 되어 감정을 컨트롤하고 참는 것이 힘들었다.” -배인혁과 정우의 싱크로율은 어느 정도 되나. “48%라고 말하고 싶다. 표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는 게 비슷하다. 50%에서 2%를 뺀 이유는 정우가 가진 성숙미가 나보다 한층 더 위에 있는 캐릭터라 그렇다. 나는 아직 이 부분에서 미성숙하다.” -실제 연애도 정우처럼 느리게 시작하는 편인가. “상대방의 마음을 기다리느라 정우는 쉽게 표현하지 않는 것이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답답할 수 있다. 나도 상대가 준비가 안 됐다면 기다려 주고 싶을 때가 있다. 성숙함이 묻어나는 연애 방식이지 않나. 해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작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드라마를 선택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이었나. “먼저 응원단 소재를 다루는 게 신선했다. 제일 끌렸던 건 또래끼리 뭉치는 것이었다. 촬영장에서만 호흡하는 게 아니라 연습실에서 함께 땀 흘렸다. 힘들 걸 알고 시작했기에 다 같이 으쌰으쌰 했던 팀워크가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 연극을 준비하며 느꼈던 감정과 비슷했다.” -연습 과정은 어땠나. “춤을 췄던 규리 누나도 있었지만 다들 해보지 않았던 춤이었다. 근육도 다르게 쓰고 관객에게 주는 에너지도 있어야 했다. 생각보다 힘들었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연습이 필요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칠 때도 있었다. 서로 많이 예민해지기도 했다. 촬영 끝나고도 밤에도 연습을 받았다. 이런 우리가 가끔 짠하면서도 멋있었다. 춤추다 다친 친구들도 많았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좋았던 것 같은데. “친해지기 싫어도 친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시장바닥에 가까울 정도였다. 서로 너무 친해 분위기가 좋았다. 우려스러웠던 부분이기도 했다. 연기할 땐 집중하고 놀 땐 제대로 놀고자 했다.” -실제 연세대 응원단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분이 있나. “연대 응원단이 하는 노래와 안무를 다 했다. 실제 응원단의 무대를 보기 위해 송도까지 갔다. 촬영할 때도 단원들이 와서 겪은 팁들을 가르쳐줬다. 배웠던 것들이 많았다. 단장, 단원들이 원포인트 레슨처럼 포인트를 짚어줬다.” -단장 역할을 맡아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은데. “앞에 춤을 보고 따라 할 사람이 없었다. 내가 틀리면 모두가 틀린다는 게 걱정됐다. 돌출형 무대 앞에서 관객의 호응, 리액션이 다 들리다 보니 촬영 때 엄청 긴장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에너지를 전달해 본 적이 없어서 더 그랬다. 하다 보니 적응됐고 그 순간을 즐기게 되더라. 8천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4백명 정도 관객석을 채웠다. 전율이 있었다.” -단복이 비싸서 엄청 조심스레 다뤘다고 하던데. “가격을 듣고 놀랐다. 6백 정도 한다더라. 아무래도 비싼 옷이고 망가지면 촬영 중간에 문제가 생기니까 날이 서 있었다. 3겹 정도 입었는데 한여름에 찍다 보니 통풍도 안 되고 촬영을 마치면 속옷까지 다 젖었다.” -전작에서 8kg 증량했던 건 다 빠졌을 것 같다. “일부로 8kg을 증량했는데 이번 작품을 찍으며 다시 살이 10kg이 빠졌다. 초반 모니터링할 때 얼굴에 살이 있었는데 점점 얼굴 살이 깎이는 게 눈에 보였다. 감독, 배우들 모두 처음 합을 맞추는 단계였다.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일주일씩 한 무대당 찍고, 연습하다 보니 살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더위 먹은 친구들도 많았다. 운찬(이정준 분)이도 초반에는 뽀얬는데 나중에는 해병대 다녀온 수준으로 까매졌다. 조명 감독이 애를 먹었을 것이다.” -한지현 배우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는데 어떤 에너지를 느꼈나. “내가 담기에는 너무나 큰 에너지다. 유일하게 온과 오프가 없는 사람이 한지현이다. 촬영 대기 시간이나 컷이 나도 그 텐션감이 없어지지 않았다. 잠을 못 자고 오는 경우에는 해이의 시체 같은 모습이 나온다. 천진난만함이 좋아 보였다. 고민이 있어도 깊게 빠지지 않고 깊게 생각함에도 항상 긍정적인 쪽으로 가는 게 부러웠다. 닮고 싶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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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다니엘 헤니 “휴 잭맨, 설경구에게 많이 배워, 좋은 사람 되고파”

배우 다니엘 헤니가 촬영장에서 매너가 좋은 배우로 손꼽히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니엘 헤니는 6일 오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개봉을 기념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장에서 매너 좋은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나도 당연히 예민해질 때가 있다. 나이 들면서 예민해지는 경우가 더 있고, 그래서 매너를 지키는 게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헤니는 그러면서도 “나의 좋은 면이자 안좋은 면일 수 있는데 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지를 신경 쓰는 편이다. 미국에서는 ‘남이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말고 네 멋대로 하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와 일한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길 바란다. 그래서 눈을 보고 얘기하려고 하고 시간을 더 들이고 바쁘고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헤니는 “휴 잭맨과 작업을 같이한 적이 있고, 설경구 형과 ‘스파이’에서 만난 적도 있다. 그때 그 두 분으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며 “그분들의 좋은 면을 나도 내 안에서 만들어내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렇게 애써서 좋은 리더로 나아가고 싶다”고 희망했다.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공조2: 인터내셔날’은 7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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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남자 친구 생겼다” 소속사 대표에게 폭탄 선언

소속사 대표의 몰래카메라에 수차례 눈물을 흘렸던 알렉사(AleXa)가 메소드급 연기로 설욕전에 나섰다. 5일 공개된 KBS월드 예능 프로그램 ‘웰컴 투 원더랜드’ 4회에서는 알렉사와 소속사 지비레이블 김준홍 대표가 사찰 체험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스님과 함께 사찰에서 다양한 체험을 했고, 알렉사는 김 대표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든 몰래카메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알렉사는 김준홍 대표와 함께 낙엽 쓸기, 상추 따기를 체험한 후 사찰 음식으로 폭풍 먹방을 보여줬다. 김 대표가 “알렉사랑 같이 지내면서 이렇게 맛있게 먹는 걸 처음 본다”며 놀랐을 정도. 식사를 끝낸 두 사람은 스님과 아름다운 산 절경을 배경으로 향긋한 차담을 이어갔다. 진한 차 향기에 훈훈한 분위기가 무르익자 스님은 “올해부터 2026년도까지 누리호 발사된 것처럼 (알렉사도) 뜰 것”이라며 미국에서 홀로 한국으로 건너와 쉽지 않은 가수 생활을 해온 알렉사를 격려했다. 김준홍 대표도 “알렉사는 자신이 팬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를 늘 고민한다. 겸손한 것도 있지만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이 안타까울 때가 있다”며 알렉사를 걱정했다. 이를 들은 스님은 “알렉사가 지금까지 참고 인내해온 그 과정 자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증거”라며 “한국에 있으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을 거다. 때문에 마음에 끌리는 사람이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알렉사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 하며머뭇렸고, 심상치 않은 그의 표정에 김준홍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구나”라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 했다. 결국 알렉사는 “작곡가 팀에 있는 한 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받았다. 몇 달 전에 사귀게 됐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예민한 이야기지만 남자친구도 교포다. 지금 다시 미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 내게 너무 사랑한다며 청혼을 했다. 그런데 아직 아티스트로서 욕심도 크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헷갈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꼬 말했다. 놀랄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알렉사는 험준한 산길 촬영을 걱정해 현장에 남자 친구가 와있다고 털어놓으며 “남자 친구가 지금 사찰에 와 있다. 부모님도 인정해 준 상황인데 대표님한테도 받고 싶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서 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렸다. 김 대표는 그런 알렉사를 달래며 “아니다. 내가 미리 아는 게 좋다. 지금 말해줘서 오히려 고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이라며 다독였다. 이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촬영장으로 초대한 알렉사. 마침내 한 남성이 남자친구라는 글이 쓰인 종이를 붙이고 카메라 앞에 등장했고, 알렉사와 제작진이 준비한 몰래카메라라는 게 밝혀졌다. 알렉사의 눈물 연기와 스님까지 가세한 깜짝 몰래카메라에 깜빡 속아 넘어간 김준홍 대표. 보는 이마저 놀라게 만든 몰래카메라 대성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알렉사의 매소드 연기는 틱톡 등 SNS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알렉사가 출연하는 ‘웰컴 투 원더랜드’의 새 에피소드는 매주 금요일 KBS 월드 TV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KBS 월드를 통해 전 세계 139개국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7 14:29
연예일반

노제, 사과에도 계속된 폭로 난무..."네발로 기었다" 주장까지

노제가 광고 현장에서 지나친 까탈로 스태프들을 힘들게 했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최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과거 노제의 광고 촬영 현장에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고 주장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의 작성자는 "노제를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같이 일한 날에 '탈덕'했다. 진짜 너무 힘들더라. 일단 난 그 현장에서 분위기를 맞추려 네발로 기었다"고 밝힌 뒤, 당시 광고에서 진행했던 노제의 콘티 이미지를 인증했다. 이어 "촬영 어시스턴트였다. 힘들게 한 연예인이 노제가 처음은 아니라 (노제 갑질 논란을)듣고 '그냥 털어'라고 말했다. 이렇게 갑질 논란이 터질 줄은 몰랐다. 촬영장 분위기 잡기 힘들게 만들고 까탈스럽고. 이런 전형적인(유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또 다른 이는 "아는 동생이 노제의 팬이다. 나도 전해 들은 거지만, 촬영할 때 엄청나게 싫은 티를 냈나 보더라. 하기 싫어하고, 예민하고, 스태프 하대하고"라는 호응글을 적어놔 눈길을 끌었다. 노제와 SNS 인스타그램 협찬을 진행했다는 또다른 네티즌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흥행 전 노제의 팀 웨이비와 다른 댄서 팀에게 협찬을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노제만 게시해주지 않았다. 이번 사태 때 '역시 그 버릇 어디 안 가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이와 관련해 노제측의 입장은 전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마녀사냥이 심한 것 같다", "일단 중립기어 박고 보자"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노제는 SNS 광고 갑질 논란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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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박재범, '넘사벽' 건강왕 루틴 공개

박재범이 넘사벽 건강왕 루틴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91회에서는 박재범의 반전 일상과 홍현희-제이쓴의 입덧 근황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박재범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왠지 모르게 친근하고 구수한 K-세간살이가 화려할 것만 같은 박재범의 무대 위 모습과 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재범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각종 건강식을 챙겨 먹으며 건강관리 끝판왕 면모를 보였다. 바다 이끼 스무디를 시작으로 마늘과 고춧가루, 마누카 꿀, 레몬즙을 넣은 마늘샷, 강황 생강차 등 쉽게 접하기 힘든 건강 음료 레시피로 놀라움을 안겼다. 5~6년째 건강 음료 모닝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는 박재범은 “예전에는 운동장을 30바퀴씩 돌며 운동했는데도 한 달에 한 번씩 감기에 걸리더라. 그래서 (건강 음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박재범과 매니저는 신곡 '가나다라'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향했다. 이날 현장에서 박재범은 혀를 내미는 독특한 습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틈만 나면 헤어스프레이를 뿌리며 헤어 수정을 해주는 열정 스태프와 박재범의 깨알 같은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선사하기도. 달달한 박재범 표 R&B와 매력 넘치는 퍼포먼스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박재범은 58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SNS 계정을 하루아침에 삭제한 것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박재범은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 것”이라며 “10년간 몸담았던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었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자 SNS 탈퇴를 결심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팔로워 수와 좋아요 수로 내 가치를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깊은 속뜻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의 임신 이후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홍현희는 “숙취 상태로 뱃멀미하는 느낌”이라며 입덧의 고충을 털어놨다. 홍현희뿐만 아니라 제이쓴까지 동반 입덧을 하는 근황이 공개돼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소에도 후각이 예민했던 제이쓴은 냉장고 냄새에 “속에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느끼하다”라며 괴로워했다. 양식 러버였던 제이쓴은 입덧 이후 한식파로 입맛이 완벽히 바뀌었다고. 홍현희의 시매부 천뚱은 입덧하는 처남 제이쓴을 위한 입덧 타파 음식을 선사했다. 피자 위에 감자칩과 디핑 소스를 뿌린 자신만의 먹방 꿀팁을 전수한 것. 여기에 더해 천뚱이 직접 만든 오이무침을 올려 먹는 신공을 발휘하기도. 입덧으로 한동안 양식은 입에도 못 댔던 제이쓴은 “입맛이 돌아왔다. 완전 별미다”라며 감탄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정철 매니저의 마지막 출근 소식이 전해져 뭉클함을 안겼다. 코로나로 헬스 트레이너 업계가 어려워지며 잠시 홍현희 일을 도와줬던 그가 본업으로 돌아가게 된 것. 이에 대해 매니저는 "현희 누나가 3~6개월 정도 같이 해보자고 해서 매니저를 시작했는데, 누나와 합이 잘 맞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났더라. 더 늦기 전에 (본업으로) 돌아가려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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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러브' 하준, 위로 받고 싶은 남자 변신

‘크레이지 러브’가 배우 하준의 첫 스틸을 18일 공개했다. KBS 2TV 새 월화극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하준은 고탑(GOTOP)교육의 부대표 오세기 역을 맡았다. 돈 밖에 모르는 까칠하고 예민한 대표 김재욱(노고진)과 달라도 너무 다른 인물. 훈훈한 외모에 인성과 매너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다. 공개된 스틸은 하준의 바쁜 일상을 담았다. 고탑(GOTOP)교육 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것만이 끝이 아니기 때문. 그에겐 더 중요한 업무가 있었는데, 바로 까탈을 부리며 막말도 서슴지 않아 ‘노차반’이라 불리는 김재욱에게 상처받은 직원들을 위로하는 것. 이런 다정다감한 면모 때문에 하준은 고탑 내 모든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최고다. 마치 완벽한 직장 상사의 이상적 모델이 실제로 존재하는 듯하다. 과거 바닥부터 시작했던 고탑(GOTOP)교육이 업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성공 신화를 쓰기까지 함께한 김재욱은 하준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동생. 두 남자의 의외의 브로맨스는 ‘크레이지 러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또한, 복수심으로 돌변한 정수정(이신아)에겐 어떤 존재로 다가갈지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비현실적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오세기 역할에 하준의 연기를 덧입히니 설득력이 부여됐다. 그의 다정한 목소리와 미소가 촬영장에도 힐링 에너지를 뿌리고 있다. 하준의 훈훈한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오는 3월7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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