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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런드리고, 업계 최초 ‘호텔타월 홈서비스’ 출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가 5성급 호텔 타월을 집으로 배송하는 ‘호텔타월 홈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호텔타월 홈서비스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과 호텔 세탁 분야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한 런드리고의 노하우를 집약한 프리미엄 서비스다. 무엇보다 호텔 세탁 공정을 B2C 모바일 서비스에 직접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다. 런드리고는 타월을 시작으로 침대 시트, 사계절 구스 이불, 가운 등 호텔급 제품을 홈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고객은 타월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런드리고 앱에서 신청하면 호텔세탁 전용 팩토리에서 5성급 호텔 품질 기준으로 세탁된 타월을 배송받을 수 있다. 사용한 타월은 반납하면 된다. 기본 패키지는 데일리 타월과 콤팩트 바스 타월 각 7장씩 총 14장으로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수량 선택도 가능하다.이 서비스에는 약 1만3000㎡(4000평) 규모의 호텔세탁 팩토리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자체 R&D(연구개발) 조직 ‘런드리이노베이션랩’이 개발한 모락셀라균 제거 레시피, 초고온 세탁 공정 등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름철 세균 번식과 냄새를 예방하고, 반복 세탁 후에도 타월의 청결함과 촉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런드리고는 오는 14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1만3500원 상당의 호텔 타월 패키지를 7600원에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세타필 하이드레이팅 포밍 크림 클렌저’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김천석 의식주컴퍼니 런드리고 사업부문장은 “단순한 세탁을 넘어 런드리고만의 노하우로 고객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경험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런드리고는 라이프스타일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런드리고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더플라자, 그랜드 워커힐 서울, 반얀트리 등 국내 주요 5성급 호텔을 비롯한 1만 객실 이상에 프리미엄 호텔세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11 09:25
자동차

기아, 안전한 일터 마련 위한 노사 공동 선언

기아가 오토랜드 광명에서 노사대표가 참여하는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안전보건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선언식에는 최준영 기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사장, 하임봉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기아 노사는 이번 선언식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중대재해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기아 노사는 안전 우선의 원칙 실천 및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에 역량 집중, ESG 경영의 핵심으로서 안전경영 실천, 안전보건 증진·안전문화 정착 등 협력을 통해 핵심 안전가치를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또한 기아 노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한 냉방시스템을 강화하고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와 AI 기반 경고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적용한다. 또 협력사 대상 맞춤형 안전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노사공동 안전 캐릭터 ‘수호’ 발표,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 전개 등의 구체적인 조치 사항도 선언문에 담았다.기아 관계자는 “안전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며 “노사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모두가 함께 책임을 다해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6 15:00
산업

[IS시선] 사고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멈춘다

“SPC처럼 자체 공장을 보유한 식품기업이 여럿인데, 유독 사고가 한 곳에서 반복되는 건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구조적인 이유가 있을 겁니다.” 최근 만난 식품업계 관계자의 말은 최근 SPC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돌아보게 했다.2025년 5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SPC삼립 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계 이상으로 윤활유를 뿌리던 중 기계를 멈추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사고 예방 의무가 지켜지지 않은 채 자동화 설비가 있음에도 현장에서 사람이 직접 위험을 감수했다 안타까운 일을 맞았다. 이 사고는 2022년 평택 SPL 소스 배합기 사고, 2023년 성남 샤니 반죽기 사고에 이은 세 번째 사망 참사다. 모두 기계에 끼이는 유사 유형이었다.SPC는 2022년 사고 이후 3년간 1000억원을 안전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고, 2024년까지 835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고는 또다시 일어났다. ‘형식적 안전경영’이 현장에서는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방증이다.대통령도 질책했다. SPC는 하루 만에 안전 대책을 내놨다. 졸속히 내놓은 대책은 미흡했다. 야간 근무를 하루 8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필수 품목 외 야간 생산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력 충원, 생산 조정, 라인 재편 등을 병행하며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와 협의하며 교육·매뉴얼 정비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당연히 현장 반응은 싸늘했다. 노동계는 “야간근무 축소로 임금이 줄어들 우려가 크지만 보전 대책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공장에선 관련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았다는 말도 나왔다. 인력 충원 없이 근무시간만 줄이면 노동 강도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뒷얘기도 무성하다. SPC의 본사 이전 이후 터가 안 좋다는 근거 없는 추측도 나온다. 다만 업계는 “SPC처럼 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식품기업은 다양한 설비와 복잡한 공정을 갖추고 있다”며 “이럴수록 2인 1조 작업 원칙, 정비 매뉴얼, 안전장치 등 기본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실제로 2022년 사고 당시에도 2인 1조 수칙은 지켜지지 않았다. 수많은 생산 공장 가운데 특정 기업의 현장에서만 사고가 재발하는 데에는 분명히 근본적 문제가 있을 것이다. 위험을 구조적으로 방치하는 시스템, 눈앞의 생산성만 강조하는 경영, 그리고 상황을 덮기에 급급한 대책들이 진짜 문제다.안전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다. SPC의 이번 근무시간 조정이 실효를 거두려면 임금 보전, 인력 충원, 설비 개선 등 구체적 이행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SPC의 악몽은 언젠가 재방송될 지도 모른다. 사고는 기계가 아닌 사람을 멈춘다. 권지예 기자 2025.08.06 08:02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주전 포수의 부상이 적은 비결, 환경이 바뀌었다

올 시즌 KBO리그는 10개 구단이 모두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완전체로 일정을 소화하는 게 어느 정도일까 싶을 정도로 부상이 순위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그런데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구단마다 주전 포수의 이탈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전반기 리그 주전 포수의 부상자명단 등재 일수는 총 10일. 이마저도 NC 다이노스 안방마님인 김형준(26) 단 한 명뿐이었다.필자는 이런 현상이 궁금해 각 구단의 배터리 코치와 포수 출신 전력 분석원, 수석 트레이너 등의 의견을 들어봤다. 우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되면서 포수들의 프레이밍 능력이 덜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포수들이 좀 더 편하게 앉아 공을 받으니, 피로가 이전보다 덜하다는 평가다. ABS 도입 이후 거의 모든 포수는 양쪽 다리를 쪼그려 앉던 이전 방식이 아닌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나머지 한 쪽 무릎은 세워 포구하고 있다. 그만큼 하체 부하가 덜하다.두 번째 요인은 줄어든 주자와의 충돌이다. 2016년부터 시행된 홈 충돌 방지 조항에 따라 홈 플레이트 앞에서 주자와 부딪치는 상황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각별한 관리도 포수의 부상을 줄이는 원동력 중 하나다. 거의 모든 구단이 백업 포수의 출전 기회를 늘리면서 주전 포수의 휴식 기회를 철저하게 보장한다. 무더워진 날씨 탓에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건 모든 구단이 공감하는 포인트. 과거에는 주전과 백업 포수의 기량 차이가 클 경우 특정 선수가 주 5회 이상 포수 마스크를 쓰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철저한 분업화로 출전 시간을 조율해 부상을 예방하고 있다. 현장에선 "포수에겐 적극적인 주루를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얘기가 나온다. 내야 땅볼에 1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하거나 2루 주자일 때 홈으로 무리하게 돌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올해 포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은 지난 4월 이지영(SSG 랜더스)이 유일하다. 결론적으로 리그에 포수 부상자가 적은 건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필자는 SK 와이번스 구단에 몸담은 2020년 주전 포수 부상 이탈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 당시 이재원(현 한화 이글스) 선수가 경기 중 투구에 맞아 손가락이 골절돼 전열에서 이탈했는데 그 공백을 채우려고 트레이드까지 단행한 기억이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이흥련(은퇴)을 영입하면서 그 대가로 20대 투수 유망주였던 이승진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그만큼 주전 포수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부상이 줄면 그만큼 선수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 1985년생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1987년생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비롯한 베테랑 포수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그리고 이 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롱런'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졌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8.06 05:30
스포츠일반

베트맨, 8월 건전화 캠페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전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이 2025년 8월 건전화 캠페인인 ‘건전화 프로그램 참여하고 건강한 토토라이프 만들기’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에서는 고객들이 체육진흥투표권을 더욱 건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베트맨을 통해 매월 ‘건전화 이벤트’를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건전구매 바로알기’ 버튼을 이용한 건전화 영상 시청과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모두 완료하면 캠페인 응모가 자동으로 완료된다.먼저, ‘건전구매 바로알기’는 스포츠토토에 대한 올바른 구매 방법을 익히고, 건전하게 즐기는 방법 등을 안내하는 동영상이다. 해당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다운로드 시 벳볼 500개(1인 1회)가 지급되며, 바탕화면에 다운로드 하는 경우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이어, 세 가지로 구성된 건전화 프로그램은 ‘셀프 진단평가’와 ‘셀프 구매계획’, ‘셀프 휴식계획’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프로그램에 한 번씩 참여를 완료하면 된다. ‘셀프 진단평가’란 회원 스스로 자신의 게임 성향을 진단해 게임 몰입도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셀프 구매계획’은 과도한 몰입으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한 주 동안 구매 한도와 횟수를 미리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마지막 ‘셀프 휴식계획’은 스스로 스포츠토토 구매 휴식기를 약속하고 쉬어 가는 캠페인이다. ‘건전구매 바로알기’와 세 가지 ‘건전화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여자들은 이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교촌치킨 콜라 세트(30명)과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120명), 스타벅스 카페라떼(150명) 교환권을 증정한다.더불어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베트맨 사이트 내의 다양한 경품 응모가 가능한 벳볼 500개도 지급된다.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9월 1일(월)에 공지된다.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3 14:25
생활문화

전기차 급발진 사고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

급발진, 화재 등 전기자동차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때마다 운전자 과실과 차량 결함의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이 벌어져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다. 이런 시점에 대전광역시 플랫폼시티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차앤예스커스텀(주)(대표 차만회)가 전기차 급발진 사고를 방지하는 하드웨어 기반 물리적 급발진 제어 시스템 ‘HP MSD’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차앤예스커스텀 차만회 대표는 버튼 하나로 동력을 차단하고 조향과 제동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의 급발진 문제를 해결한다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이 급발진 제어장치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했다. HP MSD 제어장치의 핵심 원리는 차량의 센서, 전력 차단 접촉기, 비상 스위치 등 작고 단순한 하드웨어 기술을 조합하여 급발진 상황에서 차량의 구동력을 즉각 차단하고 조향/제동 기능은 유지시켜서 급발진 사고를 막는 것이다. 차 대표의 인간 중심 안전 철학이 제대로 구현된 HP MSD 제어장치는 회생 제동, 급속 충전, 완속 충전 기능과 연동되는 구조여서 평상시 충전 및 비상 대응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운전자가 급발진을 감지하는 즉시 비상 스위치를 OFF로 작동하면 접촉기를 통해 AC구동모터로 공급되는 전력이 끊어지고, 조향과 브레이크는 정상 작동하면서 차량을 안전하게 정지시킬 수 있다. 차 대표는 “지금까지 내연기관 차량 대응 기술 수많은 건이 개발돼 특허를 받았으나 물리적 제어장치만으로 전기차의 급발진 및 화재 사고를 동시 예방하는 기술은 없었다”면서 “고전원 수동차단장치(HP MSD, High Potential Manual Service Disconnect)라는 명칭이 붙은 HP MSD 제어 시스템은 심각한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전기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으로서 향후 전기차 안전 기술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5.08.02 12:30
산업

한촌설렁탕,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 전면 도입

한촌설렁탕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고 관리를 최적화를 위한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매장의 판매·재고·발주 이력과 날씨·요일 등 외부 변수까지 종합 분석해 일별 매출을 예측하고 최적의 주문량을 자동 추천하는 AI기반 솔루션이다. 1년간의 개발과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 전 매장에서 적용 중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재고 확인 시간을 평균 30분 줄이고 과발주로 인한 신선도 저하와 비용 손실도 예방할 수 있다.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 덕분에 이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지상파 방송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로 소개되는 등 외식업 매장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혁신적 푸드테크 기술로 주목받았다. 실제 도입 매장 점주들 또한 발주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한촌설렁탕은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 정식 도입 이후에도 예측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점주가 AI 예측 정확도와 시스템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AI 적용 시 긴급 발주 발생률’ 데이터를 매달 공유, 시스템 활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피드백을 실시간 반영해 실행 속도 등 전반적인 기능 개선 A1도 집중하고 있다.한촌설렁탕은 AI 발주 예측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AI 기술을 공장 생산 영역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충북 오송 공장의 육수 및 식자재 생산 체계를 분석 중이며, 수요 예측부터 생산까지 연결되는 통합형 푸드테크 시스템을 구축, 전반적인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한촌설렁탕 관계자는 “‘AI 스마트 발주 시스템’은 매장 맞춤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점주들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혁신적인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푸드테크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31 15:22
산업

고개 숙인 포스코이앤씨 "모든 현장 작업 무기한 중단"

포스코이앤씨가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오후 인천 송도 본사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올해 저희 회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다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어제 사고 직후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며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사고를 예방하고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할 수 있는 재해예방 안전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들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 동원해 근본적인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또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뤄 내겠다"고 했다.고용노둥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20분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제10공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어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올해 포스코이앤씨에서 시공하는 현장에서 발생한 다섯번째 사망사고다.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산재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실질적인 처벌 또는 불이익이 있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9 18:16
프로야구

"경기력으로 보답" KIA, 더그아웃 냉방 시스템 구축 1단계 완료…온열 질환 예방 총력

KIA 타이거즈가 혹서기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단 시설을 개선했다.KIA는 지난 25일부터 나흘에 걸쳐 더그아웃 냉방 시스템 구축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선수단의 안전 및 쾌적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구단에 따르면 대형 패키지 에어컨 2대를 설치하고, 냉방 덕트를 통해 찬 공기가 더그아웃 전체에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공조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핵심. 특히 전면이 개방된 더그아웃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선수단이 앉아 있는 구역을 중심으로 찬 공기를 직접 공급하는 국부 냉방 방식을 적용했다. 이번 공사는 일단 홈 더그아웃만 진행됐으며 이후 선수단의 의견을 청취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 뒤 곧바로 원정 더그아웃 공사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선수단 시설 개선은 모기업인 기아의 제조솔루션 본부와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특히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개선 후 냉방 덕트 주변의 온도가 외부 대비 10℃가량 낮아질 거라는 결과물을 얻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경기 집중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이다. KIA는 향후 비시즌을 활용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을 면밀히 검토한 뒤 에어커튼과 디퓨저 설치로 외부 공기를 차단, 더욱 효율적인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2단계 후속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단은 "기존의 이동식 에어컨과 아이스 목걸이 등으로는 온열 질환 예방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모기업과 협업을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만큼 선수단의 컨디션 유지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장 나성범은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선수단도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혹서기간 관람객 온열 질환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 전과 경기 중 전광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경기 당일 홈구장 날씨를 사전에 공지 중이다. 또한 응급 구조사를 증원해 온열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입장 시간 탄력적 적용, 온열 쉼터 운영, 식염 포도당 비치, 대기 천막 설치 등으로 관람객의 온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9 15:27
IT

LGU+,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2027년까지 '제로 트러스트' 달성

LG유플러스가 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할퀸 해킹 위협에 맞서 정보보호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투자액은 약 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92.9명으로 전년보다 86.0% 늘었다.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전략 간담회에서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한다.3대 보안 체계 중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으로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펼치고 있다.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취약점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의해킹을 연장하기로 했다.또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관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업무 환경에 맞춰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AI가 비정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수행하는 전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막는 풀패키지도 선보였다.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으로 24시간 관련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링크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는 직접 추적하고 있다. 해당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다. 올해 2분기 경찰이 접수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가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서버 추적 성과였다.범죄 대응 단계에서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 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한다. 악성 링크가 달린 스팸문자도 AI 기반 차단 시스템으로 대응한다.긴급 대응 단계에서는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 전국 1800여 개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알림톡은 지난달 30일 시행 후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됐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민생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 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모든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등 민간 영역과 공공 영역의 유관 부서·기관이 모여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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