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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무릎 꿇은 김태현, 서정희에 공개 고백 “사랑합니다”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에 송지은‧박위 커플이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최종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 654회의 시청률은 전국 5.9%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68주 1위 기록으로 ‘土 불후천하’의 면모를 드러냈다.654회는 ‘세기의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용식‧이수민‧원혁, 배혜지‧조항리, 서정희‧김태현, 송지은‧박위, 김혜선‧스테판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달콤하고 싱그러운 무대를 선보였다.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토크 대기실 MC 이찬원이 특별 무대를 펼쳐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특집의 유일한 솔로 남이자, 예비 사랑꾼 이찬원은 자신의 히트곡 ‘망원동 부르스’로 특별 무대를 꾸몄다. 이찬원은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훈훈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이찬원은 “항상 사랑하며 사시라”고 덕담했다.첫 번째로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이 올라 ‘영원히 내게’ 무대를 펼쳤다. 이수민의 첼로 연주와 함께 무대가 시작됐다. 이용식과 원혁이 소절을 주고받으며 이수민을 향해 노래했다. 금지옥엽 키운 딸,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두 남자의 순애보가 담긴 무대였다. 결혼을 앞둔 딸 내외와 함께 노래하는 이용식이 감성을 토해내 눈길을 끌었다. 장인 이용식과 사위 원혁이 서로를 바라보며 포효하는 엔딩이 감동을 줬다. 이수민 역시 무대 말미 감정이 벅찬 듯 첼로를 연주하며 울컥 눈물을 흘렸다.이 무대에 이용식의 개그맨 후배 김혜선은 “선배님이 정말 보내기 싫은가 보다”며 이용식의 진심을 느꼈다 소감을 전했다. 이용식은 이수민의 결혼에 못내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이날 무대 객석에는 원혁의 부모님이 자리했는데, 원혁 어머니는 “여태까지 결혼한다고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이 무대를 보니 ‘정말 결혼하는구나’ 하고 실감했다”고 미소 지었다.두 번째 무대에 배혜지‧조항리가 올라 ‘대화가 필요해’를 불렀다. 신혼 6개월 차인 이들 부부는 양말 뒤집어 놓고 게임만 하는 남편과 잔소리하는 아내의 다툼을 담은 콩트로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재치 넘치는 개사와 귀여운 율동으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현실 부부로서 주고받는 케미스트리와 통통 튀는 매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배혜지와 조항리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풋풋한 신혼부부의 색깔로 무대를 채웠다. 이들 부부는 무대에 내려와서도 서로를 꼭 안고 “잘했다”며 미소 지었다.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무대에 “정말 너무 귀여웠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 부부는 “저희 무대를 연습하면서 정말 즐거웠다”라며 “가장 빛나는 순간이 결혼식인 줄 알았는데 이번 무대에서 서로의 모습을 눈동자에 아로새긴 거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첫 번째 대결에서는 이용식‧이수민‧원혁이 배혜지‧조항리보다 높은 득표로 1승했다.사랑의 힘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낸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서정희의 순수하고 청아한 목소리와 김태현의 묵직하고 울림 있는 보컬이 무대 곳곳을 감동으로 채웠다. 객석에는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자리해 따뜻한 눈빛으로 두 사람의 무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무대 말미 김태현은 무릎을 꿇고 서정희의 손에 입맞춤하며 “정희 씨 사랑합니다”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두 사람의 무대가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며 마음을 터치했다.스튜디오에서 서정희는 “많이 아팠고 치료하고 회복하는 중에 삶의 이유가 생겼다. 나누고 싶어서 나왔다. 힘드신 분이 있다면 저희를 보고 힘내시라고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서동주는 서정희의 어머니인 외할머니와 자리했다. 서정희의 어머니는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까 눈물이 난다. 행복하기 바란다”라며 축복했다.두 번째 승부에서는 서정희‧김태현 커플이 이용식‧이수민‧원혁 팀을 이기고 1승을 차지했다.네 번째 무대에 송지은‧박위가 뽑혔다. “이렇게 순수하게 사랑하는 커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다”고 바란 이들은 ‘감사’를 선곡했다. 순수한 마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노래하는 박위의 목소리 위에 송지은의 소담한 보컬이 얹히며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졌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과 얼굴이 무대를 환하게 밝혔다. 이들이 사랑에 빠진 연인의 찬가인 ‘감사’를 부르니 그 메시지가 극대화되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무대 말미 박위는 결국 눈물을 쏟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원혁은 두 사람의 무대에 “사랑만 있으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구나”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용식은 “몸은 좀 불편할지 몰라도 정말 건강하고 아름다운 커플”이라고 감탄했다. 9년 만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송지은은 “오늘은 박위 덕분에 정말 긴장하지 않고 든든하게 했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위는 송지은에 대해 “여려 보이지만 내면이 깊고 단단한 여자다. 그래서 매일 반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세 번째 대결은 송지은‧박위가 서정희‧김태현 커플보다 더 많은 득표로 1승에 성공했다.다섯 번째 무대는 김혜선‧스테판 부부가 호명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볼 게 많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김혜선과 스테판 부부는 트램펄린 위에서 점프하며 ‘압구정 날라리’를 불렀다. 독일인인 스테판은 한국어로 무대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고, 김혜선은 엄청난 에너지로 점핑 댄스를 선보이며 박수를 자아냈다. 관객들은 모두 즐거운 표정으로 하나가 되어 무대를 즐겼다. 부부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트램펄린 점핑 댄스, 스테판의 한국어 가창이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끼쳤다.조항리는 스테판의 한국어에 대해 “’날라리’라고 노래 부르는데 정말 본토 발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 대기실 출연진들은 부부의 에너지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혜선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 특별한 무대였다”라며 미소 지었다. 스테판은 “너무 힘들어서 독일에 돌아가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사랑꾼들의 치열한 승부 끝에 최종 우승 트로피는 송지은‧박위 커플에게 돌아갔다. 불이 켜지자 두 사람은 밝게 웃으며 서로를 바라봤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09:34
IT

'꿈의 가전' 세탁건조기 대전…삼성 "우리가 더 잘 팔려" vs LG "비싼 이유 있지"

올해 가전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은 단연 일체형 세탁건조기다. 번거롭게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는 일상을 확 바꾸며 예비부부들의 원픽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가전 투톱은 연초부터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내놓고 자존심을 건 대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가격 장벽을 낮춰 초반 판매 기록을 과시했고, LG전자는 차별화한 기술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사 해방' 앞당기는 일체형 세탁건조기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LG전자에 이어 24일 삼성전자가 판매에 돌입한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벌써부터 흥행 열기를 북돋고 있다.이 제품들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외출 전에 돌리고 나가도 문제가 없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와 비교하면 상부 수납공간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 24~26일까지 3일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돌파했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국내 성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북미에서 판매 중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미국명 워시콤보)가 출시 첫 주 기존 프리미엄 드럼세탁기보다 약 70% 높은 초기 판매량을 보였다고 밝혔다.경쟁사답게 이번 신제품은 차이가 극명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가격 차이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690만원으로, 비스포크 AI 콤보(399만9000원)보다 290만원가량 비싸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제조한다.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미니워시, AI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장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먼저 신혼부부 등을 겨냥한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라인으로 출시했다. 유행을 타지 않는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품격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하단에는 4㎏ 용량의 미니워시가 있다. 섬세한 의류나 속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미니워시 대신 대용량 자동 세제함을 넣었다. 약 6주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의 세제함에 세제와 유연제를 채워 두면 매번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적정량을 투입한다.AI DD 모터도 LG전자의 무기다. 내부 드럼의 회전 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6개 모션으로 세탁과 건조를 구현한다.물을 넣기 전에는 몇 차례 회전으로 옷감을 파악한다. 세탁통과 여러 옷감들이 마찰할 때 발생하는 전류의 값을 측정해 실크와 같은 소재를 인지하고 최적의 코스를 선택한다.LG전자 관계자는 "시그니처 모델을 내놓은 데 이어 오는 4월에는 일반형 제품을 선보여 세탁건조기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 차이 확연해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건조기 기준 국내 최대 건조 용량(15㎏)과 단독 건조기 수준의 성능이 자랑이다.두 회사 제품 모두 세탁 용량이 25㎏이지만, 빨래를 한 번에 끝내려면 결국 건조 용량에 맞춰야 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건조 용량은 13㎏이다.건조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냉매를 순환해 발생한 열로 빨래 속 수분을 빨아들이는 제온 제습한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채택했다.비스포크 AI 콤보는 여기에 열풍을 더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조한다.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 온도가 60도가 넘지 않도록 하면서 옷감은 더욱 보송보송하게 관리한다. 열풍이 없어 건조 시간이 길어지면 드럼의 물리력이 증가해 옷감 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의 건조 시 소비 전력은 1700W로,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570W보다 훨씬 높다. 세탁 시 소비 전력은 2100W로 동일한 것과 대비된다.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다.'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만큼 삼성전자는 가격 장벽을 낮춰 최대한 많은 고객과 마주할 수 있는 전략을 취했다. LG전자도 조만간 부담이 덜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 세탁건조기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AI 가전 시대를 맞아 비스포크 AI 콤보를 필두로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여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9 07:00
영화

이선균·정유미 ‘잠’ 개봉 첫 주말 서울 무대인사 확정

영화 ‘잠’이 오는 9일, 10일 개봉 첫 주말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잠’의 정유미, 이선균, 유재선 감독이 개봉 첫 주말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극장을 찾는다.앞서 CGV와 롯데시네마 개봉 주 무대인사를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메가박스 무대인사 일정이 추가 확정됐다. 9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CGV 왕십리, 메가박스 성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순차 방문해 관객들과 특별한 소통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롯데시네마 김포공항부터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CGV 홍대를 방문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잠’은 “꿈꾼 듯 94분이 순삭! 저항할 새 없이 빨려든다.” (스포츠경향), “유니크한 공포 제대로! 극장을 나오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될 영화” (디지틀조선일보) 등 만장일치 호평 세례를 이끌어내며 올가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스페셜 GV에 참여한 봉준호 감독이 “94분을 숨 막히게 끌고 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영화적 힘 자체가 빛나는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너무 반갑다”고 극찬을 전해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을 시작으로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18회 판타스틱 페스트까지,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이어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영화 ‘잠’은 오는 6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4 14:27
연예일반

MZ는 쫄지 않지! ‘잠’ 유니크 시사회 개최 확정

영화 ‘잠’이 개봉 전 기발한 콘셉트의 릴레이 시사회로 관심을 끌고 있다.‘잠’이 개봉 전 영화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릴레이 시사회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각 시사회마다 특별한 콘셉트를 공개했다.“올해 가장 기발하고 독특한 영화”, “본 적 없는 유니크한 영화” 등 언론과 평단의 호평 세례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잠’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잠’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콘셉트의 개봉 전 시사회를 준비한 것.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키는 콘셉트 시사회 개최 소식에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내달 6일 개봉을 앞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먼저 오는 29일에는 ‘무서움 따위에 쫄지 않는 MZ’ 콘셉트의 시사회가 진행된다. 러닝타임 내내 느슨해질 틈 없는 긴장감과 극강의 서스펜스가 ‘잠’의 주요한 관람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시사회의 콘셉트에 관객들은 “쫄지 않고 봐 보겠습니다”, “극장에서 보면 더 긴장될 것 같아요” 등의 기대평을 전하고 있다.또한 ‘잠’이라는 소재에 맞춰 오후 10시에 진행될 ‘꿀잠만만 파자마 시사회’도 준비되어 있다. 파자마 시사회를 앞둔 관객들은 “베개까지 들고 가겠습니다”, “영화관을 여관으로 만들 복장으로 참석할 자신이 있습니다” 등 재치 있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잠들지 못하는 두 주인공에 대한 공감과 이입을 불러일으키는 ‘불면제로 시사회’ 콘셉트뿐만 아니라, ‘수면 중 이상행동’이라는 독특하고 기묘한 설정이 자아내는 현실 공포를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현실 공포 사연 제보회’ 콘셉트의 시사회 또한 예정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처럼 영화의 매력을 더욱 주목하게 만드는 다채로운 시사회를 준비한 ‘잠’은 다음 달 6일 정식으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4 17:21
영화

‘봉준호 키드’ 유재선 감독, 데뷔작 ‘잠’으로 칸까지 간 이유 ③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거장 봉준호 감독이 영화 ‘잠’을 보고 이 같이 평했다. ‘잠’은 봉준호 감독의 제자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이다. 스승이자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유재선 감독의 데뷔작 ‘잠’이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잠’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처음 베일을 벗었다. ‘잠’은 상영 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국내외 매체,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에이가 카헨은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유 감독은 고군분투하는 젊은 커플이 아이를 낳기 전과 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유재선 감독은 그 해 가장 촉망받는 신인 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오르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칸영화제에 초청이 됐을 때 뛸 듯이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긴장을 크게 느꼈어요. 막상 관객들이 보면 반응이 어떨까 두려움이 많았죠. 다행히 영화가 끝나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엄청난 안도감을 느꼈어요.”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서 연출팀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키운 ‘봉준호 키드’ 중 한 명이다. 약 2년 동안 봉준호 감독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영화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봉준호 감독에게서 배운 디테일을 ‘잠’에 녹여냈고, 그 결과 데뷔작으로 칸에 진출할 수 있었다. ‘잠’은 수면 중 이상행동을 하는 남편 현수로부터 시작된다. 매일 밤, 현수는 잠이 들면 낯선 사람처럼 돌변해 예측불가한 행동들을 벌인다. 그로 인해 아내 수진은 불안과 공포로 잠에 들지 못하고, 믿었던 존재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변하면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같은 현실적인 소재에 독특한 콘셉트는 관객들을 순식간에 몰입하게 한다.주목해야 할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다. 이번 작품에서 각각 수진과 현수를 연기한 정유미와 이선균의 연기 변신은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은 다정한 신혼부부의 모습부터 밤이 되면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는 모습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유미는 작품 참여한 이유로 “한 번에 읽히는 간결하고 매력적인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굉장히 독특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카테고리 안에 묶기 힘든 독특함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선균의 출연은 봉준호 감독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잠’은 몽유병을 소재로 한다. 평화로울 것만 같은 신혼부부의 신혼집에 ‘몽유병’이라는 소재를 넣어 공포를 배가한다. 유재선 감독은 “수면 중에 운전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해치는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자극적인 소재가 될 수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며 “이후 몽유병 환자에 대한 일상이 궁금해졌고, 배우자나 가족의 일상은 어떨까 하는 점에서부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잠’에 대해 “신인 감독으로서 만듦새가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황 평론가는 “일상의 공간이 주는 공포는 봉준호 감독도 갖고 있는 특성이다. ‘잠’도 일상이 공포로 변하는 부분을 잘 포착했고 관객들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상처를 확 건드린다. 특히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했을 때 미신에 경도될 수 있는 심리를 잘 그려냈다”고 평가했다.‘잠’은 개봉 전부터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칸국제영화제에서 시작해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 페스트까지 연일 계속되는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잠’은 다음 달 6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9 11:33
연예일반

‘2억9천’ PD “결혼 장려·만류 콘텐츠NO..청춘들의 예행연습” [일문일답]

tvN 새 예능 ‘2억9천’으로 뭉친 ‘강철부대’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 강숙경 작가가 ‘예비부부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을 기획한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오는 7월 2일 첫 방송 예정인 ‘2억9천’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강철부대’로 밀리터리 서바이벌이라는 장르를 대성공시킨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을 통해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원웅 PD와 강숙경 작가가 방영을 앞두고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 ‘2억9천’은 ‘강철부대’에 이어 두 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게 된 작품입니다. 각각 ‘강철부대’(이원웅 PD)와 ‘피지컬: 100’(강숙경 작가) 이후 결혼을 소재로 한 ‘2억9천’을 선보이게 되셨는데요. 결혼을 소재로 한 ‘2억9천’을 기획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원웅 PD : ’강철부대’를 기획한 2020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전쟁에 대한 위기 등이 팽배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은 가정, 결혼, 부부, 가족이 위기에 처한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많은 분이 ‘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세대들이 결혼을 피하고 있는 이유가 정말 돈이 없어서일지 궁금해졌습니다. 이에 예비부부에게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 없다면 극복할 수 없는 극한의 미션을 준 뒤, 서로의 사랑을 검증하고 운이 좋다면 상금까지 가져갈 수 있는 설정을 만들었습니다. 상금을 차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돌아간다면, 결혼할 두 분께는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값어치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숙경 작가 : 전작 ‘피지컬: 100’이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를 기록하는 것을 보며 기쁨과 동시에 앞으로 국내에서 제작하는 예능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음 작품을 선택하기 어려웠고, ‘2억9천’의 기획은 신선하나 결혼이라는 메시지가 너무 어려워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이원웅 PD와는 이미 ‘강철부대’를 통해 전우애를 느낀 사이였고,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제목 ‘2억9천’은 현 시대상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무엇인지, 시대상을 콘텐츠에 반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원웅 PD : 프로그램의 제목은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조사한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평균 결혼 비용인 2억 9천만 원에서 착안했습니다. 처음 이 숫자를 들었을 때 도달할 수 없는 아득하고 강렬한 느낌을 받기도 했는데요. 사실상 ‘2억 9천만 원’이 있어도 현재 대한민국에서 풍족한 결혼식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이 더 가혹하게 느껴집니다. 언제부턴가 영상 콘텐츠를 배포하는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퀄리티가 높아지고 경쟁은 심화됐습니다. 텔레비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텔레비전이 다른 콘텐츠와 차별화된 지점은 ‘시의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나 요즘 국민들이 고민하는 지점들에 대해서 주의 깊게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 ‘2억9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기획하신 부분은 무엇일까요? 강숙경 작가 : ‘2억9천’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던, 이미 깊이 사랑에 빠진 커플들의 서바이벌입니다. 그래서 어떤 미션을 해야 할지 고민을 거듭하며 수정과 보완을 수도 없이 반복했는데요. 결국 남녀가 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오는 낯선 경험을 강조하기로 했습니다. 그 경험은 사랑을 확인할 수도, 사랑을 의심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예비부부들이 결혼을 향해 더 굳건하게 달릴 힘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그렇다면 작가님이 생각하는 ‘결혼’이란 무엇인가요? 강숙경 작가 : 결혼을 이미 한 사람으로서 결혼이 무엇인지 말하기 더 힘듭니다. 사랑은 ‘빠진다’고 하고 결혼은 ‘결심한다’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혼은 서로에게 배우자가 되겠다는 결심, 내가 그 사랑을 끝없이 이어가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2억 9천만 원이 있다고 가능한 것도 아니고, 없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시청자들이 ‘2억9천’을 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원웅 PD : ‘2억9천’은 결혼을 장려하는 콘텐츠도 아니고 결혼을 만류하는 콘텐츠도 아닙니다. 제작진은 순수하게 ‘결혼을 꿈꾸고 있을 만큼 사랑에 빠진 남녀 10쌍’을 지켜보는 것이 ‘2억9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10쌍의 커플들은 10가지 방식으로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방식 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나아가 극한의 시련을 이겨내고 또 좌절하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참가 커플에게 ‘2억 9천만 원’씩을 드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탈락해서 돌아가는 커플들을 보면 의외로 낙담하는 커플은 없었습니다. 빛나는 웃음으로 손을 꼭 잡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참 뜻깊은 촬영을 했다 싶었습니다. 시청자들께서 ’2억9천’을 치열한 서바이벌로 보실 수도 있고, 남녀가 꽁냥거리는 연애관찰물로 보실 수도 있고, 결혼이라는 극한의 시련을 앞둔 청춘들의 인생 연습으로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콘텐츠로 비치든지 ‘2억9천’은 진정성을 바탕으로 낭만이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합니다. 강숙경 작가 : ‘2억9천’의 미션은 피지컬적으로나 멘탈적으로 혹독하고 치열합니다. 혼자면 불가능할 미션도 연인이 함께할 때 괴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감동과 함께 응원하는 커플이 생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0쌍의 커플들은 방문(房門)이 없는 ‘2억9천’ 캠프에서 다 함께 동거 생활을 하는데, 연인들의 솔직한 애정 표현과 강한 개성은 이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본 적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부라는 공통점으로 만나 깊어진 10커플의 우정은 누군가를 탈락시켜야만 살아남는다는 생존게임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한편 리얼 커플 서바이벌 tvN ‘2억9천’은 오는 7월 2일 일 오후 7시 45분에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9 16:54
예능

2억9천 쟁탈전 예비부부‧명예 건 女24명..각양각색 서바이벌 ‘눈길’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만난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사랑을 증명하는 ‘결혼전쟁’,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여성들이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사이렌’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극한의 서바이벌 예능이 시선을 모은다. 오는 7월 방송되는 tvN ‘2억9천: 결혼전쟁’(이하 ‘결혼전쟁’)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커플 서바이벌이다.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한 예비 신혼부부가 결혼자금 2억 9000만원을 얻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예비 부부들이 생존을 위해 흙탕물과 갯벌 등에서 몸싸움을 하거나 거짓말 탐지기 결과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해져 이들의 서바이벌에 궁금증을 자아냈다.‘결혼전쟁’은 ‘강철부대’로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을 창조한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을 글로벌 히트시킨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원웅 PD는 “인생의 당연한 통과 의례였던 결혼이 이젠 치열한 고민과 처절한 선택의 전쟁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하던데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정말로 돈 때문일까 궁금했다”고 출발점을 밝혔다. 이어 “애초 제작진이 의도한 대로 촬영이 흘러가지 않았다.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상황,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여성들의 명예를 건 전투 서바이벌 예능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 ‘사이렌: 불의 섬’(이하 ‘사이렌’)은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모습을 담아낸다. 지난달 30일 첫 공개된 ‘사이렌’에서는 여성들이 소방부터 경찰, 군인, 경호, 스턴트, 운동까지 각 직업군의 명예를 놓고 강인한 체력과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이렌’은 출연자들이 치열한 경쟁 과정에서도 뜨거운 연대를 보여주고 있다. 채진아 작가는 “승리는 우정을 바탕으로 노력해야 더 빛이 난다”며 “사는 지역, 하는 업무는 달라도 같은 신념을 공유한 이들이 팀을 이루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일 후반부 6~10회 공개를 앞두고 ‘사이렌’의 이은경 PD는 “앞으로 (경쟁과 연대가) 훨씬 더 진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움직이는 연합과 패자의 섬에서 돌아올 팀이 ‘불의 섬’을 어떻게 흔들지 지켜봐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시즌1의 인기를 이어받은 ‘피의 게임 시즌2’도 후반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피의 게임’은 두뇌, 피지컬 최강인 14명의 플레이어가 최대 상금 3억원을 목표로 벌이는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시즌2는 시즌1의 UDT 출신 방송인 덱스, 박지민 아나운서를 포함해 홍진호 전 프로게이머, 하승진 전 농구선수, IQ 156 멘사 회원인 모델 유리사 등 14명의 플레이어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서바이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시즌1과 달리 OTT인 웨이브에서 공개된 시즌2는 플레이어들의 극한 생존을 보다 생생히 담고 있다. 앞서 저택팀과 야생팀의 대결이 펼쳐지는 습격의 날 덱스를 향한 하승진의 멱살잡이 장면 등은 서바이벌의 리얼함과 긴장감을 자아냈다. 연출자 현정완 PD는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대해 “충격적이었다. 시청자들도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익성을 더한 서바이벌도 있다. 3일 방송되는 KBS2 ‘생존게임 코드레드’(이하 ‘코드레드’)는 다양한 가상의 재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안전하게 사는 지혜를 전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군, 모태범, 조준호, 문수인, 특수부대 UDT 출신 유튜버 짱재, 곽법 등 6명이 서바이벌에 나선다. ‘코드레드’는 여타의 서바이벌과 달리 화재, 납치, 지진 등을 소재로 리얼함을 한껏 높인다. 고세준 CP는 “‘위기 상황이 내게 닥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고은별 PD는 “제작진이 미션과 세계관을 던져주는 프로그램이 꽤 많지 않나. 일반적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건 다른 프로그램과 같지만, ‘코드레드’는 미션을 수행하는 동기가 돈이나 명예가 아니라 공익적인 목표”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7 05:55
연예일반

[차트IS] ‘결혼지옥’ 오은영·백종원 만남 성사…최고 시청률 5.1%

오은영 박사와 외식사업대표 백종원의 만남이 성사됐다.2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은 방영 1주년을 맞아 가정의 달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관객으로는 예비부부, 신혼부부, 미성년 자녀를 둔 부부 등 75쌍의 부부가 참여했다.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결혼 지옥’ 수도권 시청률은 3.1%로, 공개방송에 참석한 시청자와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5.1%까지 치솟았다.그간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했던 부부들이 방송에 출연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9년 동안 아내에게 월급을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부부’는 “최근 남편이 승진했다”며 소식을 전했다. 또 “매월 급여 명세서를 아내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의 폭언과 실직으로 이혼 위기였던 선 넘은 부부 또한 “남편이 취업에 성공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김응수는 “남편의 말투도 부드러워진 것 같다”며 선 넘은 부부의 변화를 응원했다. 7회 섹스리스 특집에 출연,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던 서지연, 안규태 부부도 오은영 리포트를 찾았다. 아내는 “남편이 현빈처럼 멋있어 보인다”며 남편 손을 잡는 등 여전히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외에도 평행선 부부, 노룩 부부, 사면 시가 부부 또한 자리에 참석해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서프라이즈 사연도 함께 공개됐다. 사연을 들은 소유진은 “이 사연, 우리 남편이 인터뷰했나?”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잠시 후, 영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크게 술렁였다.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이었던 것.백종원은 “아내가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하고 화법이 달라졌다”며 오은영 박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가정에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 1주년을 축하하는 멘트도 덧붙였다.공개방송의 마지막은 ‘내 배우자를 고발합니다’ 코너로, 배우자 모르게 고민 사연을 보내온 부부들로 채워졌다. 취미생활에 빠진 배우자 때문에 독박 육아를 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되자 소유진은 “(아이가 있으면) 있던 취미도 끊을 판에...”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남편에게 “아내는 어떤 취미를 갖고 싶은지 아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도 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이 있을 거다” 그 부분에 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모의 역할은 돕는 게 아니라 함께 해 나가야 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30 08:55
연예일반

‘강철부대’X‘피지컬100’ 뭉쳤다…‘2억9천 : 결혼전쟁’ 7월 2일 첫 방송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 ‘2억9천 : 결혼전쟁’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tvN ‘2억9천 : 결혼전쟁’(‘결혼전쟁’)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열 커플이 서로의 믿음과 사랑을 증명하고 결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담은 압도적 규모의 리얼 커플 서바이벌이다. ‘강철부대’로 밀리터리 서바이벌이라는 장르를 대성공시킨 이원웅 PD와 ‘피지컬: 100’을 통해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강숙경 작가가 의기투합 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연출을 맡은 이원웅 PD는 “급격하게 낮아진 결혼율이 사회 문제가 되었다는데 오히려 반대급부로 ‘결혼에 대한 담론’은 폭발적으로 많아졌더라. 인생의 당연한 통과의례였던 결혼이 이제는 치열한 고민과 처절한 선택의 전쟁이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이 그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하지만 과연 젊은이들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가 정말로 돈 때문일까 궁금해졌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이어 “‘결혼전쟁’을 통해 모두가 비혼을 외치는 시기에 결혼을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모인 커플들의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고자 한다. 시청자가 결혼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든지 그걸 뛰어넘는 진정성과 감동을 경험하게 할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공개된 1차 티저에는 ‘돌싱글즈’와 ‘나는 솔로’ 옥순으로 출연했던 커플부터 다양한 국제커플들이 등장, 예비 신혼부부들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달콤한 순간도 잠시 ‘여러분은 결혼에 필요한 모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자막과 함께 생존과 탈락의 기로에 빠진 커플들의 치열한 싸움이 그려진다.이원웅 PD는 “솔직히 말해 제작진이 애초에 의도했던 대로는 촬영이 흘러가지 않았다. 우리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커플들의 사랑과 결혼 의지에 대해서 다소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상황들, 상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다”며 “긴장감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 시대의 인간 군상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4 20:40
산업

SH공사, 행복주택 1620세대 공급…내달 9∼11일 청약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마포구 공덕동 크로시티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등 행복주택 1620세대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약자에게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하는 주택이다. 대학생·청년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0년, 고령자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신규 단지 966세대, 기존 입주자 퇴거나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117세대, 예비 입주자용 537세대다. 신규 단지에는 공덕동 크로시티,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래미안원베일리,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반포르엘, 신목동 파라곤, 신반포르엘, 월디움상봉, 테라팰리스건대4차,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가 포함됐다. 재공급 단지로는 강동리엔파크 14단지, 디에이치자이개포, 서초선포레, 잠실올림픽공원아이파크, 정릉 하늘마루, 천왕연지마을1, 천왕이펜하우스 7, 항동 하버라인지구(항동 하버라인 9·10·11단지), 힐스테이트 청계가 있다. 면적별 공급 가격은 전용 29㎡ 이하는 보증금 6200만원·임대료 21만원, 전용 39㎡ 이하는 보증금 8100만원·임대로 29만원, 전용 49㎡는 보증금 1억5600만원·임대료 54만원, 전용 59㎡ 이하는 보증금 2억100만원·임대료 68만원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은 이달 27일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00% 이하, 세대 총자산은 3억2500만원 이하,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이 3557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단, 공급 대상별로 입주 자격이 다를 수 있다. 청약은 다음 달 9∼11일 공사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인터넷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은 다음 달 10∼11일 공사를 방문해 청약할 수 있다. 서류 심사 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다음 달 27일과 내년 5월 18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7월부터다. 예비입주자의 입주 예정일은 개별 공지한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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