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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민호, 연극 ‘랑데부’ 퇴장 없이 100분간 극 이끌어…전석 매진

연극 ‘랑데부’ 속 최민호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최민호가 출연하는 연극 ‘랑데부’는 로켓 개발에 몰두하는 과학자 ‘태섭’과 춤을 통해 자유를 찾고자 하는 ‘지희’(김하리)가 우연한 만남으로 각자의 상처와 감정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2인 극이다. 실험적인 무대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최민호는 태섭 역을 맡아, 겉으로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과학자이지만 내면에는 과거의 상처와 외로움을 간직한 복합적인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특히 최민호는 극중 단골 짜장면집 딸 ‘지희’와의 아찔한 첫 만남부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을 약 100분간 퇴장 없이 이끌며, 기쁨과 분노, 불안, 외로움, 슬픔에 이르기까지 인물의 치열한 감정의 흐름을 탁월하게 소화해낸다.뿐만 아니라 대사 없이 시선, 눈빛, 움직임만으로 마음 상태를 표현하는 장면에서는 세밀하면서 절제된 열연으로 깊은 몰입감을 자아내는 것에 이어,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직사각형 무대, 중앙에 설치된 트레드밀 등 독특한 구조 속에서 관객과 눈을 맞추고 가깝게 호흡하며 내면의 변화를 보다 생생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이러한 활약을 입증하듯 최민호는 출연 회차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앞서 선보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역시 안정적인 연기로 좋은 반응을 받은 바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계속될 다채로운 활동에 기대감이 모아진다.연극 ‘랑데부’는 오는 5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21:14
스타

‘랑데부’ 최민호, 100분 꽉 채운 빛나는 에너지…두번째 연극 도전도 성공

배우 최민호가 연극 ‘랑데부’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최민호는 지난 5일 막을 올린 연극 ‘랑데부’에서 아픈 기억으로부터 벗어나려 자기만의 법칙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로켓 연구 개발자 태섭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랑데부’는 로켓 개발에 매진하는 과학자와 춤을 통해 자유를 찾는 짜장면집 딸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2인극이다. 이번 작품에서 최민호는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의 긴 무대와 그 가운데 설치된 트레드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매개체로 쓰이는 ‘춤’ 역시 우주의 유영을 상상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대부분의 대사가 ‘방백’으로 이뤄져 있는 극의 특성을 디테일한 톤 조절로 실감 나게 표현, 관객에게 내면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한 것은 물론, 단 한 번의 퇴장 없이 100분 동안 최민호만의 에너지로 무대를 꽉 채우고 빈틈없이 소화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을 괴롭혔던 상처를 타파하고자 과거의 장소로 돌아온 지희(김하리)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코미디부터 눈물까지 깊은 감정 연기로 선사,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경험하게 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최민호는 지난해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로 연극에 첫 도전해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두 번째 연극 도전작 ‘랑데부’ 역시 출연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첫 공연부터 호평을 얻어 또 한 번의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랑데부’는 오는 5월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10:03
스타

32년만 연극 무대 복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영애의 ‘헤다 가블러’ [종합]

“100년이 넘은 고전이지만, 현대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헤다 가블러’입니다. 관람하러 오시는 분들이 ‘헤다’를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배우 이영애가 연극 ‘헤다 가블러’로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이영애의 연극 공연은 지난 1993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짜장면’ 이후 처음이다. 여러 드라마, 영화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사랑 받아온 이영애가 밝으면서 어두운 이면이 있는 ‘헤다’를 연기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LG 시그니처홀에서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영애, 김정호, 백지원, 지현준, 이승주와 이현정 LG아트센터장, 연출가 전인철 등이 참석했다.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고전 명작인 ‘헤다 가블러’는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심도 깊게 탐구한 작품으로 ‘여성 햄릿’으로 일컬어지는 고전 명작이다.이영애가 연기하는 주인공 ‘헤다’는 외면은 우아하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불안과 욕망, 파괴적인 본성을 가진 입체적인 인물이다. 이영애는 “헤다는 정답이 없는 여자다. 기존 헤다의 색깔을 바꾸고 싶었다. 하나의 색깔을 지닌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밝은 모습이 있어야 이면의 어두운 모습이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헤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헤다 가블러’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지만 힘든 점도 많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기 작품에 100% 만족하는 배우는 없다. ‘운수 좋은 날’이라고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촬영을 끝냈는데 ‘조금 더 열심히 할 걸’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이후 ‘헤다 가블러’를 보게 됐는데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다를 연기하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다. 좋은 배우와 연출진이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만드는 공동 작업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며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보다는 내가 오랜 시간 연구한 결과가 더 잘 보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드린 내 모습과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인철 연출가는 이영애가 연기하는 헤다 가블러에 대해 “이영애를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감정과 표현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기존 대중이 생각하는 헤다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헤다를 그리기 위해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철 연출가는 “한 달 정도 이영애와 작업을 하고 있다. 놀랄 정도로 매일 성실하다.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 계속 집중을 하고 계신다. 또 같이 연습을 해보니 귀여운 면도 있고, 사랑스러운 면모도 있다. 기존의 헤다는 무서운 사람인데 여러 가지 모습을 무대를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영애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이영애는 결혼하면서 여성으로서 느낄 수 있는 많은 감정을 경험했고, 공감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만약 ‘헤다 가블러’를 20~30대에 만났으면 이렇게 공감하면서 연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헤다가 특이한 인물이긴 하지만 성별과 시대를 떠나서,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헤다의 모습이 있을 것이다. 헤다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센터장은 “LG아트센터에서 제작하는 작품은 ‘동시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고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대장금’, ‘신사임당’, ‘구경이’ 등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영애가 다양한 매력을 가진 헤다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한편 ‘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8 15:20
뮤직

샤이니 민호, 첫 亞투어 성료…글로벌 인기 입증

그룹 샤이니 민호가 필리핀 마닐라 콘서트를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민호는 지난 16일 마닐라 뉴 프론티어 시어터에서 ‘2025 민호 콘서트 민 : 오브 마이 퍼스트 인 마닐라’를 개최,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시작해 가오슝, 치바, 마카오, 마닐라로 이어진 5개 지역 총 7회 공연의 첫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다.특히 민호는 이번 마닐라 콘서트를 통해 ‘콜 백’, ‘놓아줘’, ‘스테이 포 어 나이트’, ‘하트브레이크’, ‘우드 유 마인드’, ‘어펙션’, ‘캠 앤 레프트 미’, ‘썸띵 어바웃 유’ 등 그간 선보인 다양한 솔로곡들로 에너제틱한 매력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오가는 다채로운 스테이지를 펼쳐 현지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또한 민호는 이날 공연에 앞서 GMA Network, ABS-CBN News, Philippine Star, Manila Bulletin 등 30여 개의 주요 현지 매체들과 만나 기자회견을 진행,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으며 높은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첫 아시아 투어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입증한 민호는 3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SSG랜더스와 두산베어스의 2025시즌 개막전에 출격해 4년 연속 SSG랜더스의 승리 기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며, 4월 5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랑데부’의 태섭 역을 맡아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올해도 독보적인 ‘멀티테이너’ 행보를 이어간다.민호가 속한 샤이니는 5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8 14:37
연예일반

바리톤 장철준,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출연

바리톤 장철준이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에 출연한다.장철준은 29, 30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제15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 가족오페라 ‘마님이 된 하녀’ 무대에 오른다. 장철준은 극중 무뚝뚝한 심술쟁이 우베르토 역으로 나선다. ‘마님이 된 하녀’는 18세기 이탈리아 작곡가 조반니 바티스타 페르골레지가 만든 ‘오만한 죄수’ 공연의 사이 막간극으로 공연됐던 작품이다. 오페라팩토리의 창단 작품으로 2024 리뉴얼 공연으로 제작됐다. 장철준을 비롯해 예술감독 박경태, 연출·무대디자인 홍민정, 음악코치 안희정, 엘렉톤 백순재, 바리톤 김성국, 소프라노 김예은, 오효진, 배우 한진만, 황자람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간다. 바리톤 장철준은 홍제동 화재를 다룬 K-창작오페라 ‘레스큐’, 중원고구려비의 연가 ‘비’, ‘벼꽃 피다’, 음악극 ‘아버지처럼’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7 23:56
연예일반

연극판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온다! 30일 1차 티켓 오픈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가을철 공연가를 찾는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을 국내 최초 무대화한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1차 티켓 오픈일이 30일로 확정됐다.‘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 포함 5관왕을 기록한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외도로 집을 나갔던 아버지의 부고를 시작으로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서 사는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준다.연극으로 재탄생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부모의 부재와 이별의 아픔을 안고 있는 네 자매가 서로를 통해 위로 받으며 진정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려내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할 전망이다.‘바닷마을 다이어리’ 초연에는 박하선, 한혜진이 네 자매의 첫째 사치 역으로 출연한다. 둘째는 임수향, 서예화가, 셋째는 강해진, 류이재가, 넷째는 설가은, 유나가 각각 분한다. 또한 넷째 스즈의 친구 후타 역으로는 이윤서, 오한결이 분한다.‘바닷마을 다이어리’의 1차 티켓 선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29일 화요일 오후 3시부터 오픈된다. 일반 예매는 3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에서 진행된다.‘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오는 10월 8일 서울 예술의전달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8 10:55
연예일반

박하선, 13년만 연극 복귀… ‘바닷마을 다이어리’ 출연 확정

배우 박하선이 13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지난 2010년 연극 ‘낮잠’을 통해 첫 무대에 올랐던 박하선이 2023년 10월 개막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출연을 확정했다.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 세 자매 사치, 요시노, 치카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박하선이 연기하는 사치는 자매 중 첫째이자 이복동생인 스즈에게 함께 살 것을 권유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나가는 인물이다. 박하선은 “연극은 관객들에게 힘을 얻고 충천되는 느낌이라 꼭 한번 다시 하고 싶었는데 13년 만에 하게 되어 기쁘다. 평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의 팬이라 ‘바닷마을 다이어리’ 원작 영화도 인상 깊게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는 것도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해 더욱 기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 잘 준비해서 10월에 관객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0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4 16:18
연예일반

장현성, 연극 무대 복귀… ‘러브레터’ 주인공 캐스팅

배우 장현성이 연극 ‘러브레터’로 관객을 만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장현성이 연극 ‘러브레터’에서 앤디를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0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하는 ‘러브레터’는 미국 대표 극작가 A.R. 거니(A.R. Gurney)의 대표작이다. 두 주인공 멜리사와 앤디가 편지로 일생 동안 주고받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장현성이 맡은 앤디는 멜리사의 오랜 연인이자 친구인 슈퍼 엘리트. ‘러브레터’가 배우들이 관객을 향해 편지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장현성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목소리와 탄탄한 연기력,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장현성은 “‘러브레터’를 관객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정말 오랫동안 좋아했다. 늘 꿈꿨던 작품이었는데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무척이나 기대된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감을 표했다. 2019년 연극 ‘킬 미 나우’에서 제이크 역을 맡아 심금을 울리는 연기로 관객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었던 장현성은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마이썬’에 출연해 ‘제20회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바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9 10:00
연예

강기둥 '언더스터디' 첫공 성료 "관객과 함께 빈틈 채워나가고파"

배우 강기둥이 연극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강기둥이 출연하는 연극 ‘언더스터디’는 20세기 최고의 문학가로 손꼽히는 프란츠 카프카의 가상의 미공개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가 된 제이크와 그런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작품의 무대감독 록산느가 공연을 준비해 가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쇼 비즈니스계의 냉혹한 현실을 리얼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아낸 블랙코미디다. 강기둥은 지난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언더스터디’에서 제이크 역으로 첫 공연을 펼쳤다. 제이크는 유명 배우 브루스의 언더스터디를 연기하는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다. 강기둥은 독보적인 캐릭터 표현력과 맛깔진 연기력으로 첫 공연부터 예열 완료된 모습을 보여 호평을 이끌어냈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로는 진지한 눈빛의 매력적인 제이크를 보여줘 관객들의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는 다양한 무대를 누비며 갈고 닦은 연기내공과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무대 위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첫 공연을 마친 강기둥은 소속사를 통해 "우선 첫공에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 스태프, 배우들 그리고 극장에 계시지 않아도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외국 번역극 초연을 올리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지금 시대의 한국 관객들을 만나면서도 원작을 잘 느끼고 전달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던 거 같다"며 "아직 모자란 지점이 많고 빈틈 또한 많지만 관객분들과 함께 그 공간을 잘 채워 나갈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연극 ‘언더스터디’에 임하는 남다른 소회를 밝히며 "누군가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는 언더스터디가 아닌 하나하나 소중한 의미있는 당신들을 향한 치열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극장에서 만나요"라는 진심을 남겨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강기둥이 출연하는 연극 ‘언더스터디는’ 내년 2월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4 11:35
연예

이윤지, 연극배우로 제2막 열었다

배우 이윤지가 연극배우로서의 새로운 막을 열었다. 연극 ‘언더스터디’가 지난 21일 성공적인 개막을 한 가운데,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이윤지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이 23일 공개됐다. ‘언더스터디’는 20세기 최고의 문학가로 손꼽히는 프란츠 카프카의 가상의 미공개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가 된 제이크와 그런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작품의 무대감독 록산느가 공연을 준비해 가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쇼 비즈니스계의 냉혹한 현실을 리얼하면서도 재미있게 담아낸 블랙코미디이다. 극 중 이윤지가 맡은 록산느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지만 어쩌다 보니 무대 감독을 하고 있는 인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포스터 비하인드 컷은 이윤지의 신선한 매력으로 재탄생될 록산느의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배우인 동시에 무대 감독의 일까지 겸행하는 인물답게 이윤지는 포스터 촬영에서도 록산느의 양면적인 모습을 다양한 온도차로 풀어냈다. 한편, 연극 ‘언더스터디’는 2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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