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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노모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 있다' ERA 0점대 진입…4558억 몸값 위력 나온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야마모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6회 말 2사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꽁꽁 묶은 야마모토는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하면서 평균자책점을 0.90(경기 전 1.06)까지 떨어트렸다. 메이저리그(MLB)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건 3일 기준 야마모토가 유일하다.경기 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잠깐 노히터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애틀랜타의 첫 안타를 기록한) 오스틴 라일리가 그 생각을 바꿨다"라고 아쉬워했다. 야마모토는 6회를 마친 뒤 커비 예이츠와 교체됐다. 투구 수가 91개(스트라이크 60개)로 여유가 있었지만, 다음 등판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았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4마일(155.1㎞/h). 위력적인 구위를 배가시킨 건 포심(27개)보다 더 많이 던진 스플리터(29개)였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 (스플리터가) 환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지난번에는 날카롭지 못했지만, 오늘은 제구를 되찾았고 스플리터가 정말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897이닝을 소화하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 이닝당 출루허용(WHIP) 0.935를 기록했다'며 그의 과거를 조명하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MLB에서)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일본에서의 최고 시절에 정말 가까워진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NPB 최고 투수로 군림한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558억원)에 계약하며 세간을 놀라게 했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4544억원)를 넘어선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총액 기준). MLB 도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18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에 머물렀다. 하지만 2년 차 시즌의 출발은 남다르다. MLB닷컴은 MLB 역대 일본인 투수 최다승을 기록한 노모 히데오(통산 123승)를 거론하며 '다저스와 12년 계약 중 2년째인 야마모토는 현재 11승을 기록 중'이라며 '지금처럼 공을 계속 던진다면 노모의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08:33
메이저리그

'1조원의 사나이' 소토 샀는데 다저스 부럽다고? '28조' 구단주 "디퍼 중요치 않아, 대단한 팀"

"사람들은 디퍼(지불 유예)만 신경 쓰고, 그들이 현금을 우선 낼 수 있다는 건 생각하지 못한다. 그들은 대단한 조직이다."'투자의 귀재' '메이저리그(MLB) 최고 부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올 겨울 자신이 가진 뉴욕 메츠를 위해 막대한 지출을 감수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후안 소토에게 역대 최대 규모인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 1013억원) 계약을 안겼고, 팀 중심 타자 피트 알론소와도 2년 5400만 달러(777억원) 계약을 맺으며 전력 유출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던 메츠는 올해도 가을야구 가능성이 유력한 강호가 됐다. 총 추정 자산만 28조원에 이르는 거부답게 화끈하게 전력 보강을 지원했다.그런데 코헨과 메츠가 유일한 주인공은 아니었다. 지난해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 다저스 역시 겨울 내내 거액을 쏟아부었다. 다저스는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과는 5년 74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다저스는 FA가 된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3년 6600만 달러,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과도 2년 2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또 마무리 투수 FA 최대어 태너 스콧은 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는 1년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이로써 공격과 수비,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 보강을 마쳤다.눈에 띄는 건 다저스가 선택한 지불 유예 방식이다. 다저스는 1년 전 영입한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지만 이 돈 중 97%를 10년 후부터 나눠 지불하기로 했다. 오타니 외에도 앞서 계약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연봉 상당수를 추후 지급받기로 했는데 스넬, 에드먼, 에르난데스, 스콧도 지불 유예에 동의했다. 지불 유예 덕분에 다저스는 실제 지출을 줄이면서 '슈퍼 팀'을 꾸렸고, 이를 두고 야구계에선 우려와 비판의 시선도 쏟아졌다.정작 실제 경쟁자인 코헨의 생각은 달랐다. '투자의 귀재'로 여겨지는 코헨은 지불 유예가 핵심이 아니라고 봤다. 그는 19일(한국시간) SNY 방송 등 현지 매체들과 이뤄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지불 유예에만 집중하는데, 그들이 계약 후 현금을 먼저 선수들에게 지불한다는 건 생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코헨의 말처럼 다저스는 지불 유예로 사치세 기준 팀 연봉은 줄이지만, 계약 총액에서 상당 비중을 계약금으로 나눠 선수들에게 즉시 지급한다. 스넬만 해도 총 계약의 3분의 1에 가까운 5200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았다. 이로써 선수는 지불 유예로 생긴 손해를 회복할 수 있다. 계약금은 주세가 높은 캘리포니아 대신 거주지 기준으로 매겨져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코헨이 짚은 건 다저스를 비판하는 게 아닌 칭찬이었다. 투자의 귀재였던 그의 입장에서 다저스의 전략은 '벤치마킹'의 대상에 가깝다. 실제로 그는 메츠 인수 후 꾸준히 다저스를 롤모델로 밝힌 바 있다.코헨은 "다저스는 다른 대부분의 팀들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올리는 훌륭한 사업을 구축해다. 그들은 이제 다른 팀에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했다"며 "다저스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들은 훌륭한 조직을 세웠다"고 칭찬했다.코헨의 비전 역시 다저스와 다르지 않다.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 인근을 지자체 지원 없이 개발 중인 그는 구단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전력을 구축하면 사업 완성을 노릴 수 있다고 본다.코헨은 "내가 쓴 돈은 다저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비용이야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이 팀을 운영하는 데 최적의 방법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필요하다면 지출할 수 있다. 난 이기고 싶고, 최고의 팀을 경기장에 세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FA는 비싸다. (올해 FA가 되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훌륭한 선수지만, 장기 계약이 너무 많으면 로스터의 유연성을 잃게 된다. 현장이 판단하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정말 어렵다. 우리는 단순히 1년 동안 우승에 도전하는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 계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최종 목표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3:57
메이저리그

'가성비 갑' 29G ERA 3.54인데 다저스에서 짐 쌌다, 결국 컵스로 '이적'

LA 다저스 오른손 구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38)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시카고 컵스가 브레이저를 영입한다'라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브레이저는 최근 커비 예이츠 영입과 맞물려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선수로 처리됐다. 예이츠의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주요 전력에서 밀려난 것. 이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는데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브레이저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등판, 6홀드 평균자책점 3.54(28이닝)를 기록했다. 선발(4경기)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2월 2년, 총액 900만 달러(130억원)에 계약한 상황.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다저스 선수단 내에서 비교적 낮은 연봉(2025시즌 450만 달러, 65억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였으나 '예이츠 유탄'을 맞고 팀을 떠나게 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브레이저의 DFA 조치와 관련해 '충격적인 움직임(Shocking Move)'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MLB 9번째 시즌(통산 297경기, 평균자책점 3.85)을 맞이하는 브레이저는 불펜 재건을 노리는 컵스에 가장 최근 합류한 주목할 만한 선수'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1:44
메이저리그

'충격적인 움직임' 다저스 6홀드 ERA 3.54인데 DFA…'예이츠 유탄'

LA 다저스의 남다른 투수 뎁스(선수층)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커비 예이츠(38)를 영입한 다저스가 라이언 브레이저(38)를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으로 처리했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40인 로스터 내 예이츠의 자리를 만들려면 후속 조치가 불가피했는데 브레이저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SI는 이번 조치에 대해 '충격적인 움직임(Shocking Move)'이라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브레이저는 지난 시즌 29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 6홀드 평균자책점 3.54(28이닝)를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2월 2년, 총액 900만 달러(130억원)에 계약한 상황.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단 내에서 비교적 낮은 연봉(2025시즌 450만 달러, 65억원)으로 기용할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였으나 '예이츠 유탄'을 맞고 팀을 떠날 위기다. 다저스는 올겨울 전력 보강에 '진심'이다. 특히 태너 스캇에 예이츠까지 영입하며 불펜 뎁스를 강화했다. 예이츠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61경기 등판,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한 '특급 마무리 투수' 출신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이름 올릴 정도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외부 선수를 대거 영입한 다저스로선 기존 선수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또 다른 숙제로 떠올랐다. SI는 브레이저에 대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후 2023시즌 중반 다저스에 합류했다'며 '2025시즌을 앞두고 어느 팀의 불펜에서도 귀중한 자산으로 여겨진다'라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2:02
메이저리그

'불펜 24위' WS 우승팀 텍사스…통산 175세이브 베테랑 영입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불펜을 보강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포츠 전문채널 ESPN 보도를 인용해 '텍사스가 베테랑 오른손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계약 총액은 1100~1200만 달러(147~1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텍사스의 40인 로스터가 꽉 찼기 때문에 계약이 공식화하면 그에 상응하는 움직임(엔트리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2008년 MLB에 데뷔한 로버트슨은 통산(15년) 175세이브를 기록 중인 전문 불펜 자원이다.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탬파베이 레이스,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34세이브 이상을 해내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와 마이애미에서 62경기 등판, 6승 6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로버트슨의 정규시즌 793경기, 포스트시즌 43경기 등판은 현역 투수 중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라면서 '지난 5월에는 역사상 14번째로 불펜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텍사스는 불펜이 약점이다. 지난해 WS 우승을 차지했으나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77로 MLB 30개 팀 중 24위에 머물렀다. 세이브 확률도 47.6%(63회 중 30회)로 높지 않았다. 가을야구에서 젊은 투수진의 깜짝 활약으로 '기적'을 만들어냈으나 연속성을 유지하려면 외부 수혈이 필수적이었다. 공교롭게도 오프시즌 윌 스미스와 아롤디스 채프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 불펜 뎁스가 더욱 약화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베테랑 불펜 커비 예이츠(통산 62세이브)에 이어 로버트슨까지 영입,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MLB닷컴은 '스미스와 채프먼이 FA로 떠난 상황에서 로버트슨과 예이츠가 합류해 안정화가 절실한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15:32
메이저리그

승률 1위로 DS 탈락 ATL, 존슨 이어 '핵심 불펜' 또 잡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핵심 불펜을 하나 더 지켰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오프시즌 위시리스트에서 또 한 명의 이름을 삭제했다'며 '조 히메네스(28)가 3년, 총액 2600만 달러(34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히메네스는 2024년 800만 달러(107억원), 2025년과 2025년에는 각각 900만 달러(12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59경기에 등판,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1.7개(9이닝당 볼넷 2.2개)에 이를 정도로 활약이 인상적이었다.애틀랜타는 지난주 오른손 투수 피어스 존슨를 2년, 총액 1425만 달러(190억원)에 잡았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던 존슨은 지난 7월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24경기에 불펜 등판해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0.76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887로 수준급이었다. 존슨에 이어 히메네스와의 재계약을 일사천리로 진행, 불펜 이탈을 막아냈다. MLB닷컴은 '두 오른손 투수는 시즌 마지막 몇 달 동안 애틀랜타 불펜에서 활용도가 높은 핵심 옵션이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현재 팀 내 불펜 자원 중에선 제시 차베스·커비 예이츠·브래드 핸드·콜린 맥휴 등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 핸드와 예이츠, 맥휴는 구단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애틀랜타는 올해 정규시즌 104승 58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다. MLB 최고 승률로 가을무대에 올랐으나 디비전 시리즈(DS)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 3패로 덜미가 잡혔다. 오프시즌 전력 보강이 화두인데 초반 포커스는 '불펜'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08:59
야구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던 예이츠, 총액 98억원에 ATL행

올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한 커비 예이츠(34)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예이츠가 2년 총액 825만 달러(98억원)에 애틀랜타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예이츠는 2022년 연봉으로 100만 달러, 2023년 연봉으로 600만 달러를 받는다. 2024년에는 575만 달러의 구단 옵션도 포함됐다.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125만 달러를 수령하게 돼 최소 825만 달러가 보장됐다. 예이츠는 지난 1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3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시즌 아웃됐다. 재활 치료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2022년 연봉을 낮추는 대신 2023년 연봉을 높이는 방법으로 애틀랜타와 합의했다. 예이츠는 통산(7년) 12승 17패 39홀드 57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2019년에는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9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30 09:37
야구

아프고, 수술하고, 팀 떠나고…지갑 열었던 토론토, 투자 효과는 '글쎄'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가 '투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는 시즌 초반 투·타 변수가 꽤 많다. 부진한 선수부터 몸이 아픈 선수까지 사연도 다양하다. 공교롭게도 고액 연봉 선수들이 다수 이탈해 팀 전력에 작지 않은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뼈아픈 건 주전 중견수로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32)다. 스프링어는 지난 1월 자유계약선수(FA) 6년 총액 1억5000만 달러(1686억원)를 받는 조건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외야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투자해 '모셔온' 선수지만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친다. 복사근을 다쳐 개막전 엔트리에 올라가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뒤늦게 토론토 데뷔전을 치렀지만 4경기 만에 탈이 났다. 이번엔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6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스프링어의 올 시즌 연봉만 약 2366만 달러(266억원)다. 마무리 투수로 영입한 커비 예이츠(34)도 '개점휴업' 상태다. 예이츠는 2019년 내셔널리그 세이브왕(41개)에 오른 불펜 자원. 지난 1월 연봉 550만 달러(62억원)에 1년 계약하며 토론토에 입단했다. 하지만 개막도 하기 전에 쓰러졌다. 지난 3월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큰맘 먹고 영입한 투수 태너 로어크(35)는 팀을 떠났다. 캐나다 매체 TSN의 스콧 미첼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어크가 FA가 됐다'고 전했다. 로어크는 지난 1일 양도지명으로 처리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었다. 결국 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의 인연이 정리됐다. 토론토는 2019년 12월 2년 총액 2400만 달러(270억원)를 주고 로어크를 영입했지만, 투자 효과가 미미했다. 2년 동안 로어크가 기록한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6.75가 전부. 로어크는 올 시즌 연봉이 무려 1200만 달러(135억원)다. 스프링어, 예이츠, 로어크에 투자한 돈만 1억7950만 달러. 세 선수의 시즌 연봉만 4000만 달러(450억원)가 넘는다. 토론토의 투자 대비 누적 적자가 계속 쌓여만 가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0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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