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 사용자위원, 근로자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1만30원)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확정했다. 내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880원이다.
2026년 적용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영향률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 290만4000명(영향률 13.1%)으로 추정된다.
근로자, 사용자, 공익위원 합의로 최저임금을 결정한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사회적 대화로 이견을 조율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저력이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자평했다.
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하며,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