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4건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호우 피해 5억원 기부하고 특별 금융 지원 실시

우리금융그룹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우리은행은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 한도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 자금 대출이나 피해 실태 인정 금액 범위 내의 시설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기존 보유 중인 만기 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안에서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 상환 납입 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지역 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 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 이자 지급,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 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 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기록을 삭제해 준다. 카드론·신용대출·현금서비스 등 금융 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긴급 구호세트 1000여 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충복 괴산군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한 식사를 제공 중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사가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6 16:15
금융·보험·재테크

[금융 IS리포트] "케이뱅크는 요즘 뭐하나요?" IPO는 철회, 토뱅은 '맹추격'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의 행보가 순탄치 않은 모습이다. 공들여온 기업공개(IPO)는 계획대로 되지 않고, 후발주자 토스뱅크는 맹추격하며 케이뱅크를 옥죄고 있다. 업계에서는 "요즘 케이뱅크는 뭐하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인터넷은행에 특별한 상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지만 케이뱅크는 잠잠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시중은행에서는 "기존 은행들도 비대면에 공들이고 있어 인터넷은행의 비대면 서비스는 이제 크게 특별하지도 않다"고 말한다. 이에 케이뱅크에 '특별한 한 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서호성 임기 마지막 해, IPO 철회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 남은 임기 동안 '증시 입성'이라는 과제를 결국 풀어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서 행장은 올해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도 IPO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그는 “위기 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지가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준비된 역량과 앞으로 쏟을 노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올해 IPO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식 입장을 정리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내외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하고,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서 IPO를 위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예심 효력은 6개월이었다.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 기한을 5일 앞두고 내린 결정이다.케이뱅크의 상장 중단은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달 6일 해외기관투자자 모집을 위한 '해외공모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상장 준비 초기 8조원까지 언급되며 '대어'로 꼽히던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증시 침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상장 중단에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서호성 행장은 케이뱅크의 흑자 전환은 성공시켰지만, IPO의 꿈은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케이뱅크는 2021년 순이익이 224억원을 기록해 전년 1054억원 손실 대비 흑자전환했다. 2022년에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7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케이뱅크가 IPO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적기라 판단되면 빠르게 준비해 올해 안에 상장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비상장거래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1만1800원에 거래됐는데, 6일 기준 1만100원으로 떨어졌다. 카뱅 '26주 적금', 토뱅 '이자받기'케이뱅크의 경쟁자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다운 혁신 상품으로 소비자를 잡고 있다. 지난 1일 토스뱅크가 '모임통장'을 출시했는데, 반응이 좋다. 당초 카카오뱅크에서 흥행한 모임통장을 이어 출시하는 터라 기대감이 없었으나, 차별화 포인트를 제대로 잡았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의 가장 큰 특징은 '공동모임장'이다. 기존 모임통장이 모임장만 출금·결제가 가능했다면, 토스뱅크는 공동모임장으로 지정된 모임원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모임통장은 지출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가정의 생활비 카드 등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정작 통장을 갖고 있는 1명만이 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불편으로 꼽혀왔다.또 상품 출시 이벤트로 제공하는 '모임지원금'에도 금융소비자들은 호응을 보내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토스뱅크 모임통장 모임지원금 7100원 받았어요" "3100원 받았어요" 등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온라인이 메인인 인터넷은행은 '모임'이라는 특성을 살려 상품화하는 게 용이할 수 있다"며 "모임카드 발급을 여러 개 받을 수 있게 제한을 푼 것은 새롭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이나 법적 근거가 있는지 검토해 왔다"며 "서비스의 필요성과 법적 근거 규정을 마련하고,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서비스 출시까지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토스뱅크에서 보여준 신선함은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도 있다.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왜 은행은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이자를 줄까’라는 고객 관점의 물음에서 시작됐다.이에 고객은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되며,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고 출금도 원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로 270만명의 고객이 9개월간 200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 이용 횟수는 1억1000만회를 넘었다.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막내지만, 이런 다양한 아이디어로 2위 케이뱅크를 쫓고 있다. 1년 만에 가입자 수는 480만명을 돌파했고, 현 시점 57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수신 잔액 23조1400억원, 여신 잔액 7조1200억원을 돌파하면서 수신에서는 토스뱅크가 케이뱅크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케이뱅크 고객 수는 801만명이며,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13조4900억원, 여신 잔액은 9조7700억원이었다.큰 형님 격인 카카오뱅크는 크게 앞서가고 있다. 고객 수는 작년 11월 2000만명을 넘어섰고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32조9800억원, 여신 잔액은 27조7100억원을 기록했다.킬러 콘텐츠인 '26주적금'은 내놓는 족족 잘 나간다. 가장 최근 GS리테일과 손잡고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를 내놨고, 그에 앞서는 교촌치킨과 협업했다. ‘26주적금 with 오늘의집’은 누적 계좌 개설 45만좌를, 이마트와 제휴한 상품은 55만6000좌가 개설되며 대박이 나기도 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각 상품별로 얼마나 팔렸는지 공개하긴 어려우나, 생활에 밀접한 제휴 상품들이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기분통장? 금리 보장?케이뱅크의 대표 상품이나 콘텐츠를 물었더니 업계에서는 "업비트 제휴 계좌 아니냐"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실명 계좌를 제공하는 은행으로 케이뱅크가 고객을 많이 모았다는 이유에서다.이마저도 요즘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반응도 함께했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지난해 12월 순이용자 규모는 250만명으로 11월 대비 60만명 가량이 빠졌다.그렇다고 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내놓은 것 같은 번뜩이는 콘텐츠를 꼽기도 어렵다. 케이뱅크에도 다른 인터넷은행에서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는 분명히 있다. '기분통장'과 '금리 보장 서비스', '부동산 자산관리' 등이다.기분통장은 케이뱅크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로, 그날의 감정에 따라 이모지를 선택하고 기분 메시지와 함께 저금 금액이 임의로 설정되는 방식이다. 행복·신남·분노·우울 등 다양한 감정 이모지 가운데 그날의 기분을 선택하면 이모지에 맞는 금액이 기분통장으로 들어간다. 예를 들어 우울한 이모지에는 '만사 귀찮은 하루' 메시지와 금액 1만4원이 입금되는 식이다. 금리 보장 서비스는 고금리를 찾아 예적금을 갈아타는 '금리 노마드족'을 위해 기존 상품을 중도해지하지 않아도 금리가 자동 적용된다. 예금을 가입한 지 2주 이내에 해당 예금 상품의 금리가 오르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소급 적용해준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고객에게 28억원의 이자를 추가 지급했다.작년 말 내놓은 부동산 자산관리도 케이뱅크에서만 제공한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페이에서, 토스뱅크는 토스에서 가능한 서비스다.은행 관계자는 기분통장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도 "흥행하거나 관심있게 봐야하는 상품이라면 내부에서도 들리는 얘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 정부의 금융 혁신 1호가 케이뱅크였다"며 "모회사 KT와의 시너지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성과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도 상반기 내에 준비하고 있으며, 공개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07 11:09
금융·보험·재테크

사라진 '새해 특판'…설 연휴엔 나올까

매년 새해를 시작하며 속속 등장하던 시중은행의 새해 특판 예·적금 상품이 종적을 감췄다. 가파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이 '수신 금리 경쟁'에 제동을 건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총 818조43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163조5007억원) 증가했다.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74조962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6.9% 늘었다. 이어 농협은행이 172조9221억원으로 20.7% 증가했고 하나은행 162조7239억원과 우리은행 154조5662억원으로 각각 23.4%, 30.5%, 신한은행도 153조2607억원으로 23.9% 늘어났다.수신 잔액 증가는 고금리 영향이다. 작년 하반기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시중은행의 수신 금리가 연 4% 중반까지 치솟으며, 그동안 특판으로만 받아야했던 금리를 시중은행이 그냥 제공하게 됐다.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4~4.5%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이 4.48%로 가장 높고, 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2'가 4.05%를 제공한다.이마저도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5%대로 올렸다가 내린 것이다. 이는 금융당국이 과도한 수신금리 경쟁을 자제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여파였다.금융권에서는 이 여파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 동안에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 기조가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고, 당국의 수신금리 인상 자제 권고가 해가 지났다고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신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이 오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 이미 금리에 반영돼 있다는 얘기다.높아진 금리에 따라 매년 1월이면 나오던 예·적금 특판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대에 불과하던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은행들은 특판 상품을 내놓는 추세였다. 1월 하나은행이 설 연휴 5일 동안 판매한 'e-플러스적금'은 3년 만기 기준 연 1.3%였다. 그나마 특판으로 우대금리를 모두 받을 경우 최대 2.5% 금리가 적용됐다.우리은행이 작년 초 창립 123주년을 기념해 판매한 ‘1·2·3 패키지 상품’도 기본금리 연 2.60%에 우대금리 0.50%포인트를 더해야 최고 2.10%를 제공하는 '고금리 적금'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2~3%대 특판 상품 출시가 더욱 활발했다. 2019년 우리은행은 최고 연 3.2%의 '우리 120년 고객동행 정기 예적금'을, 하나은행은 '황금드림 정기예금'을 내놨다. 또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기존 상품에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2~3%대 적금 상품을 제공했다. 올해는 그나마 하나은행이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우대금리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고객들의 신년 각오와 결심을 응원하기 위한 ‘작심하고 적금 시작’ 이벤트다.1월 말까지 ‘급여하나월복리적금’, ‘주거래하나월복리적금’, ‘내맘적금’ 등 하나은행의 적금 3종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쿠폰을 발급해준다. 쿠폰은 선착순 9만좌 한정으로 발급되고, 적금 가입 시 급여하나월복리적금 가입 기준 최대 6%(1년, 세전)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새해에도 은행권으로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설 연휴를 기점으로 예·적금 특판 상품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다른 은행 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특판 상품 출시 계획은 들은 바 없다"며 "금리가 아니어도, 다른 방향으로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6 07:00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파킹통장' 금리 연 2.7%로 인상

케이뱅크가 27일부터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0.2%p 올려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7%로 인상했다. ‘플러스박스’는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으로 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2.7%의 금리 이자가 적용되고 매월 넷째주 토요일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한도는 3억원이다. 1000만원을 예치하면 한 달 이자로 1만 9000원(세후)을 받게 된다. ‘용돈 계좌’, ‘비상금 계좌’ 등 용도별로 통장을 쪼개 최대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정기예금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 금리도 최대 1.0%포인트 인상했다 가입기간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연 2.9%에서 1.0%포인트 올려 연 3.9%로 인상된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까지는 연 2.80%에서 연 3.10%으로, 6개월 이상에서 12개월 미만은 연 4.10%에서 연 4.20%로 인상된다. 이어 ‘코드K 정기예금’은 별도 복잡한 조건 없이 최고 금리가 적용되고, 금리보장서비스 혜택도 준다. 최초 가입 고객, 카드이용실적 등 복잡한 조건 없이 가입만 하면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인기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최대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지난 5일 0.2%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달에만 두 차례 인상해 업계 최고 수준 금리를 제공한다”며 “단기 예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가입기간 1년 미만 예금상품의 금리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7 16:43
금융·보험·재테크

빚투 줄고 예적금 늘었다…은행들 ‘특판 상품’ 불티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주식 등 투자처를 알아보기보다는 '예적금'으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특히 높은 금리를 주는 한정판 '특판 상품'에 금융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매수대금과 매도대금의 평균)은 4조3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2020년 2월 일평균 거래대금 3조720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코스피가 사상 최초 3000을 돌파한 지난해 1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7조2994억원에 달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지금은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국내 증시가 연일 바닥을 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금리 상승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늘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조3512억원 늘어난 709조9635억원, 정기예금은 5조3191억원 늘어난 685조959억원을 나타냈다. 또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잔액은 118조6572억원, 정기적금 잔액은 37조4643억원으로, 각각 3조1240억원, 7046억원 불었다. 전문가들이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예적금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은행들이 내놓는 '특판 상품'은 소비자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케이뱅크가 지난달 17일 10만좌 한정으로 출시한 최고 연 5% 금리의 ‘코드K자유적금’은 10일 만에 판매가 종료됐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달 1일에도 같은 적금 상품을 같은 금리로 특판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틀 만에 10만4229좌가 팔렸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8일 30만좌 한도로 ‘신한 쏠만해 적금’을 출시했다. 신한 모바일뱅킹 신규 가입 또는 올해 첫 접속, 마케팅 동의 등의 조건을 갖춰 우대금리가 적용될 경우 최고 연 5.0% 금리가 가능하다. 또 최근 신한은행은 창업 40주년을 맞아 특판상품인 '신한 40주년 페스타 적금'을 내놨다. 주 단위로 납입하는 만기 10개월 자유 적금으로 매주 납입 여부에 따라 최고 연 4.0% 금리가 적용된다. 월 최고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며 10만좌 한도로 출시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연 최고 3.20% 금리를 제공하는 ‘2022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2조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다. 가입 만기를 18개월로 선택하면 최고 연 3.20%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다. 금융권은 최근 주식과 코인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대출을 내 투자하던 '빚투 현상'이 사라지고, 안전 자산인 예적금으로 눈을 돌리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9조6521억원으로, 5월 말보다 1조4094억원이 줄었다. 게다가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의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의 '이자 장사'에 대해 경고하면서, 은행권이 예적금 금리는 높이는 추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식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빚투가 줄고 자연스럽게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단기간 높은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4 07:00
경제

예적금 금리 '꿈틀'…신한 이어 우리·농협도 인상

은행 예·적금 금리가 하나둘씩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움직임이다. 이에 은행 예금으로 돈이 몰리는 '머니무브'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연 0.1~0.3%포인트 올린다. 정기예금은 가입 기간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0.25%포인트 인상하고, 가입 기간이 3년인 경우 연 0.65%에서 0.95%로 0.3%p 오른다. 정기적금의 경우 가입 기간에 상관없이 모두 0.3%p가 오른다. 만약 가입 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연 금리는 기존 0.7%에서 1%가 되는 것이다. NH농협은행도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05~0.25%p 올리기로 했다. 예·적금 금리 움직임은 케이뱅크부터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구간 전 구간에 대해 0.2%p 일괄 인상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p 올렸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의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적금 금리를 책정하고 있는 저축은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대 초중반에 형성되고 있는데,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2%를 넘어서면서 연 3%대 정기예금 상품의 부활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되고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머니무브' 현상도 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27일 기준 684조4922억원이다. 이는 기준금리가 오르기 전인 25일 679조3450억원보다 5조1472억원 증가한 수치다. 열흘 전인 17일(677조2763억원)과 대비하면 7조2159억원 급증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찾아 쓸 수 있는 예금이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25일과 비교하면 이틀 만에 1조68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말보다는 4조864억원 늘어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가 한 차례 더 상승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금 이동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9.02 07:00
경제

경쟁 불붙은 핀테크 vs 카드사…같은 길, 다른 대우

카드업계의 먹거리로 꼽혀오던 결제·보험·펀드 등 금융시장에서 핀테크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급격히 성장하는 핀테크 업체들에 카드사들도 견제하며 자사의 서비스를 탄탄히 하는 등 셀프 ‘업그레이드’에 나서는 모습이다. 동시에 금융권에서는 핀테크 업체들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주는 동안, 카드사 규제는 옥죄기만 하는 정부 당국의 행보에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급성장하는 ‘핀테크’… 플랫폼 강화 나선 카드업계 최근 금융시장에서 핀테크 업체들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비대면’ 수요와 모바일에 특화된 핀테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탓이다. 이미 많은 핀테크 업체들은 금융산업에 진입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의 경우 일평균 이용 건수는 2017년 210만건에서 지난해 602만건으로 3배가량 급성장했다. 이에 ‘빅테크’ 업체들도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이달 초 ‘연 3% 수익률에 결제 시 3% 포인트 적립’이라는 혜택을 담은 네이버통장을 출시했고, 대출 서비스까지 선보일 전망이다. 소액 후불결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의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카카오도 금융업 진출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카카오페이증권으로 공모펀드 성과를 냈으며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카드사들도 모바일 앱으로 결제를 넘어 펀드 투자, 금 매매, 병원 진료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플랫폼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카드는 모바일 앱인 ‘신한페이판’을 통해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카드를 쓸 때마다 생기는 잔돈이나 고객이 지정한 일정 금액이 카드와 연계된 해외 주식에 투자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더해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을 이용해 대형 병원진료의 예약이나 진료비 결제까지 가능한 ‘마이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도 모바일 앱으로 고객이 직접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는 ‘R2’를 내놓았다. R2는 주가연계펀드(ELF) 상품의 최고가입금액이 100만원인 것과 달리 최소금액을 10만원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ELF 상품의 판매 수수료를 0.5~1.0% 지불하는 것과 달리, R2는 판매수수료가 없다. 이외에 BC카드는 ‘페이북’ 앱을 통해 금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고, 롯데카드는 ‘라이프’ 앱에서 200여 개로 분류한 알고리즘으로 20대와 30대 소비자에게는 여행·취미·웨딩 콘텐트를, 40대와 50대에게는 교육·의료 이벤트 등 맞춤 이벤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핀테크 업체들이 카드사의 사업 영역으로 발을 넓혀가는 것처럼, 카드사 역시 세밀한 서비스까지 아우르며 플랫폼을 강화해나가는 모양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에 대한 수요가 높고, 핀테크 업체의 결제시장 진출이 예상되면서 카드사들도 플랫폼 사업자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핀테크는 되고, 카드사는 안되고…'기울어진 운동장'에 불만 장벽 높은 ‘금융산업’에서 핀테크 업체들이 승승장구하는 데는 금융당국의 애정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핀테크’라는 이유로 규제를 완화하거나, 사업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다. 게다가 최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네이버·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 업체에도 ‘후불 결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카드업계와 핀테크 간 불공정경쟁 우려가 재점화되고 있다. 금융위는 현재 간편 결제 업체에 ‘100만 원 한도의 소액 후불결제’ 도입을 검토 중으로, 아직 도입 시기 등의 세부적인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연내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OO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 업체들이 후불 결제 시스템마저 확보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온라인 결제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페이’는 미리 현금을 충전해두면 이 충전 잔액 내에서 돈을 쓸 수 있는 일종의 체크카드 방식이다. 현금 충전 한도 역시 한 달 2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페이가 후불 기능을 탑재하면 페이 이용자는 굳이 카드사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들이 기존 금융사들이 영위하던 사업 영역에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은행들은 규제로 금융 외 다른 산업군으로 진출하는 것도 어려울뿐더러, 은행이 하려고 했을 때는 안됐는데 현재 핀테크 업계에서 하는 것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금융권에 대한 규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무너뜨리기 어려워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과거 한 신용카드사가 은행과 손잡고 A가 금융상품을 추천해서 B가 상품에 가입하면 추천해준 A에게 캐시백을 주는 사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카드 모집인으로 지정되지 않은 일반인이 경제적 이익을 얻는 것이 위법이라는 이유로 당국의 제동을 받았다. 반면 올해 토스가 은행과 손잡고 비슷한 내용의 서비스를 규제 없이 내놓았다. 일반인들이 토스에서 적금 상품에 가입한 뒤 같은 상품을 친구 등에게 소개해주면 우대금리를 주는 내용이다. 동일한 적금에 가입한 사람들이 한 명 생길 때마다 연 0.2%포인트의 이자를 더 받게 되며 경제적 이익을 얻었지만, 당국은 모집인 제도가 없는 예적금 상품은 괜찮다며 허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이데이터산업을 위해 은행들은 수십년간 금융업을 영위하며 쌓아온 양질의 데이터를 조건 없이 개방하게 됐다. 이에 핀테크 업체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은행들은 핀테크 업체의 고객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없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자인 핀테크 업체들에 기존 카드사와 동일한 규제와 조건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다만 공정 경쟁이 될 수 있는 환경은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금융사 ‘역차별’ 논란에 대해 “핀테크는 새로운 영역으로 그동안 인센티브를 줬는데, 이제는 중대한 지점에 왔다”며 “서로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7.01 07:00
경제

‘쇼핑 강자’ 네이버, 네이버파이낸셜로 금융서 존재감 드러낼까

네이버가 한발 늦었지만 금융·핀테크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달 말 네이버통장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보험과 주식 상품까지 선보이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네이버의 이름은 ‘네이버파이낸셜’이다. 뒤에는 미래에셋대우가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했다. 게다가 네이버는 이미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어 금융 수단과 이를 접목했을 때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네이버페이’를 통한 적립 혜택은 네이버파이낸셜의 마케팅에 거대 무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탄 ‘네이버통장’…대박 ‘적립 혜택’이 포인트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대우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네이버통장’을 이달 말 출시한다. 네이버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나오는 금융상품이다. 최근 수익률이 0%대까지 떨어진 기존 CMA보다 높은 ‘최대 연 3% 수익률’을 앞세웠다. 다만 원금 100만원까지만 연 3% 이자를 지급한다. 조건은 네이버페이 결제 월 10만원 이상이다. 결제액이 월 10만원 미만이면 연 1% 수익률이 적용된다. 원금 100만원 초과~1000만원은 연 1%, 1000만원 초과는 연 0.55%로 수익률이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100만원이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낮아 따지고 보면 기존 은행들의 ‘파킹통장’에서도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네이버통장의 진짜 혜택은 포인트 적립에 있다. 네이버페이와 연동해 최대 3%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네이버통장으로 페이 포인트를 충전하고 네이버쇼핑, 네이버예약, 네이버웹툰 등에서 결제하면 기존보다 0.5%포인트 높은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CMA 수익률을 0.5%포인트 높여주는 효과와 같다. 네이버가 다음달 내놓을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적립 혜택까지 활용하면 최대 9%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를 자주 활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기존 금융권의 CMA 상품보다 네이버 통장이 유리한 셈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포인트가 적립되는 대상과 주기, 포인트 충전 시 적립금 제공 방법 등을 개선해 충성도 높은 고객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5조원을 넘었고, 포인트 충전액도 전년 대비 8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언택트(비대면)’로 움직이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금융 서비스까지 엮어 플랫폼 이용자를 더욱 네이버에 묶어두는 ‘록인효과’를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네이버는 네이버통장으로 바탕으로 주식, 보험 등 금융상품도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신용카드나 예적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 검색·페이·증권·부동산 등 금융 관여도가 높은 서비스로 유입되는 트래픽을 활용해 이용자 기반을 빠른 속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이같이 금융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은 미래에셋이라는 파트너가 있기 때문이란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금융업에서는 뼈가 굵은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네이버파이낸셜에 8000억원을 투자한 주요 주주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금융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국민 플랫폼인 네이버를 활용해 마케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발 앞선 카카오 아성 뛰어넘을까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뱅크는 비슷한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미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카카오뱅크를 네이버파이낸셜이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이버보다 한발 앞선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거래액이 14조3000억원을 넘어설 정도이고, 지난 2월 바로투자증권 인수 후 시작한 증권계좌 업그레이드에는 1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금융권의 메기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서비스는 박수를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200만 고객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1.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37억원이었다. 네이버가 금융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을 카카오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일단 카카오뱅크는 IPO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무 준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시장환경 등 변수가 있어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1분기부터 소통을 위해 분기 성과를 별도로 알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간의 시너지에도 집중한다. 윤 대표는 “카카오페이와의 보다 강한 결합을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간 계좌 연결 프로세스(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단계적 서비스 연결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여러 분야의 카카오공동체와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여신고객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고 카카오쇼핑과 카카오모빌리티 등에서 이용자 구매 정보와 택시 탑승 정보 등의 데이터를 자체 신용 평가 모형으로 개발하기도 했고, 신용 리스크 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분석 업무에도 이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두 회사가 제공할 금융 분야가 겹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며 “간편결제에 이어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뱅크와 각 서비스의 이용자가 겹칠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20 07:00
경제

코로나에 '초저 금리'…요즘 재테크 어떻게 하나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다. 주가가 저점을 찍었다며 새로운 개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주식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 등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최근 한 달 간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55.7%가 ‘있다’고 답했다. 투자 이유에는 ‘제로 금리 시대에 예적금으로 수익이 잘 안나서’라는 답변이 3위였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기준 주식 거래를 하고 있는 계좌를 뜻하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수’는 3076만9014개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2935만6620개보다 4.81%, 141만2394개 증가한 수치다. 주식에 관심이 급증한 개미 투자자들도 있지만, 주식의 불안정성이 두렵고 금리를 쫓는 편이 마음 편한 ‘금리 노마드족(유목민)’도 있다. 이들의 망설이는 뭉칫돈들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투자’로 향하는 분위기다. 또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머니마켓펀드(MMF)나 파킹통장 등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오르락내리락 ‘금 값’…그래도 ‘안전자산’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개은행의 지난달 골드바 판매액은 67억5548만원으로 집계됐다. 2월 판매액(20억187억원)보다 237.5%(47억5361만원) 늘었다. 한 시중은행 자산관리(WM) 담당자는 “최근 금이나 달러 투자 관련해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진 코로나19 여파로 금 가격이 떨어지면서 평소 금에 투자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금테크’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요즘 금값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기 시작한 2월 24일에는 금 현물 1g 가격이 6만4800원로 마감하며 2014년 3월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러더니 지난달 27일 가격은 6만3840원이었고, 지난 1일에는 6만1990원에 마감했다. 통상 금값은 증시와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최근 금값은 이례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추세다. 금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변동성이 확대된 것을 배경으로 보고 있다. 즉, ‘어려울 땐 현금이 최고’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금값이 비쌀 때 팔아치워 속속 현금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금을 거래하려면 KRX금시장을 이용하면 된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도 주식처럼 계좌를 만들어 KRX 시세에 따라 금을 사고팔 수 있다. 거래 단위는 1g이며, 장내 거래의 경우 부가세가 면제되지만 실물로 인출 시에는 부가가치세 10%를 낸다. 시장에서는 금값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임에도 여전히 안전자산의 대표명사로 투자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각종 금융자산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다시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면서 금 가격이 3월 중순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최근 금 가격의 일시적 급락을 경험했음에도 금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계속 나타날 수 있어 금테크가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MMF·파킹통장…수익 얻고, 잠시 보관도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한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해져 돈을 묶어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나 파킹통장 등의 이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파킹(parking)통장이란 잠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듯 언제든지 돈을 넣고 인출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치 기간이 짧아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 파킹통장은 ‘금리 노마드족’이 많아졌음을 대변하기도 한다. 특히 파킹통장은 저축은행의 상품이 금융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파킹통장으로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이 있다. 연 2.0% 금리를 제공하고, 중간에 찾으면 예치한 기간만큼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 상품은 별도의 광고나 마케팅을 하지 않는데도 고객이 몰려 지난 2월 말 기준 가입자수 30만명을 넘어섰다. 수신잔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 OK저축은행이 지난달 23일 2000억원 한도의 특별판매로 내놓은 ‘OK안심정기예금’ 상품도 파킹통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연 2.1% 금리로 가입기간이 3년이지만 1년이 지난 뒤부터는 중도 해지하더라도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이런 혜택 덕분에 출시 하루 만에 500억여원, 지난 2일까지 1650억원이 판매돼 조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SC제일은행의 ‘마이줌통장’이 대표적이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가입자가 2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마이줌통장은 지난 1일을 기준으로 금리가 연 1.0%에서 연 0.6%로 뚝 떨어졌다. 지난달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한 이후 은행 예금금리가 0%대까지 내려간 탓이다. MMF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국공채나 기업어음(CP) 등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역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시중 자금을 높은 금리를 주는 금융기관에 단기로 맡기는 현상이 확대되면, MMF 설정액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코로나19 공포가 시장을 강타한 2월 말 MMF 설정액은 143조5천815억원으로 월말 기준 사상 최대였다. 작년 말 설정액 104조8천606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40조원가량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기에는 투자할 곳을 찾으며 잠시 지켜보고, 여유 자금은 은행 예금 같은 곳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08 07:01
경제

사회초년생 '돈 관리'의 첫 걸음…주목할 것들은

‘바늘구멍’보다 더 좁아져 버린 취업의 문을 가까스로 통과한 사회초년생들은 ‘첫 월급’을 받은 기쁨도 잠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고 있는 경기 속에 이 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나 막막하기만 하다.. 최근 서울 송파구의 한 의류회사에 취업한 이모(33) 씨는 “월급이 많지는 않지만 어떻게 저축하는 게 이득인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돈을 불릴 수 있을지 어쩔 수 없이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취업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우리나라 월급쟁이 4명 중 2명이 받은 날로부터 16일 이내에 월급을 소진한다고 한다. 보통 월급 주기를 30일로 봤을 때, 14일 정도를 ‘월급고개’로 지내야 한다는 의미다. 어떻게 하면 월급을 잘 굴리고 있다고 소문이 날까. 직장인 33%가 올해의 버킷리스트로 꼽을 만큼 ‘목돈 마련, 재테크’는 늘 관심이 높은 분야다. 아직 재테크가 생소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취직 후 가장 먼저 접하는 ‘월급통장’부터 소소하지만, 돈이 쌓이는 ‘적금’, 목돈 마련 꿀팁까지 모아봤다. ‘급여통장’ 월급 관리의 시작 사회초년생이라면 급여통장부터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회사가 지정한 은행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학교 이후 자신이 향후 30년 넘게 사용할 주거래 통장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은행 관계자는 “주거래은행을 정할 때는 단순히 금융서비스 혜택뿐 아니라 이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은행들은 사회초년생을 위해 수수료 면제부터 포인트 적립, 우대금리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공통적으로 급여통장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수수료 면제가 대표적이다. 일부 은행들은 만 35세 이하 청년 직장인들에게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신한은행의 경우 50만원 이상 소득을 입금하는 모든 고객에게 이체와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등을 면제하고 환율우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아울러 매월 소득이 입금될 때마다 ‘월급봉투’를 받아 추첨으로 최대 200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응모권 월급봉투는 연 단위로 매월 누적돼 첫 달 입금 시 1개, 둘째 달에는 2개씩 연간 최대 78개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직장인우대종합통장’도 월 50만원 이상 급여가 입금되면 ATM, 이체 등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고 영업점에서 환전 및 외환 수수료를 50% 우대해 주는 상품이다. 비대면 거래를 통해 다른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혜택도 있다. 우리은행은 사회초년생 직장인 대상으로 ‘첫 급여 우리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만 18~35세 가입이 가능하며, 우대 조건이 급여이체 한 가지라서 받기도 편하다. 비슷하게 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이체, 출금, 통장 재발행 등 각종 수수료 면제를 해준다. 또 신규 후 1년 이내에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조건 등을 충족하는 고객에게는 우리은행 신용대출을 신규로 받는 고객에게는 연 0.3%포인트의 금리우대 쿠폰이 제공된다. 우리은행 계좌를 급여 계좌로 처음 사용한 고객에게는 제주여행 패키지 쿠폰을 준다. 단, 급여통장을 고를 때에는 복잡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보통 50만원 이상의 급여가 들어와야 하고, 연령 제한 등도 있어 따져봐야 한다. 사회초년생에게 유용한 적금 3가지 월급이 적다고 해서 저축이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꾸준하게 모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KB국민은행이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첫재테크적금’은 말 그대로 만 18세 이상에서 만 38세 이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3년 동안 최대 월 3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는 재테크 상품인데, 최대 금리 연 2.65%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입 시점에 KB국민은행 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연 0.2% 우대이율을 주고, KB스타뱅킹 또는 KB모바일뱅킹을 통한 이체거래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연 0.1%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만기시점에 500만원 이상 저축한 계좌에 연 0.1%, 1000만원 이상 계좌에 연 0.2% 금리를 우대해준다. 하나은행에는 입출금통장에 급여 실적이 있는 사회초년생이 가입할 수 있는 ‘급여하나 월복리적금’이 따로 나왔다. 각종 조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도 최고 연 4.1%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우대금리를 모두 받으려면 6개월 이상의 급여이체와 하나카드 월 30만원 이상 결제 실적을 충족해야 한다. 본인 퇴직, 창업, 결혼, 주택구입 등의 사유로 특별중도 해지할 경우에 가입일의 계약 기간별 기본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납입 한도는 분기당 150만원 이내다. 산업은행이 제공하는 ‘데일리플러스 자유적금’은 만 18세 이상에서 만 38세 이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우대금리 조건을 채우면 연 3.35% 금리를 제공한다. 산업은행과 거래가 처음이거나, 추천인코드를 입력하면 0.2%를 우대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0.2% 금리가 추가된다. 또 만기까지 해당 적금으로 월 50만원 이상 적립한 개월 수가 만기 1년시 10회 이상, 2년시 20회 이상, 3년시 30회 이상을 충족할 경우 추가로 0.1% 금리가 제공된다. 알아두면 좋을 꿀팁들 사회초년생이라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쓰는 게 합리적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대출 기능이 없고, 본인의 예금 범위 안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의 2배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에서도 유리하다. 아울러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은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이 작아 먼저 가입하는 게 좋다. 보장성 보험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기존에 부모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에 본인도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운전경력을 인정받으면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약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 급여 통장 은행이 정해져 있고 해당 은행이 자신이 거래하고 싶은 은행이 아닐 경우, 받은 월급을 매달 자신이 쓰고 싶은 은행에 자동이체하면 급여통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지정한 특정한 날짜에 ‘급여항목’으로 50만원 이상을 자동이체로 걸어놓으면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1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