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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적설’ 린가드, 대한항공 탑승샷 인증까지

최근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제시 린가드(32)가 공항으로 향한 사진을 남겨 화제다. 특히 대한항공의 이름이 적혀 있는 안내판의 모습이 담긴 만큼, 그가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확률이 있다.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린가드는 5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의 담긴 안내판에는 대한항공이 적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린가드가 마침내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것이란 시선이 이어지는 이유다. 린가드는 지난 2일 충격적인 소식으로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바로 FC서울 이적설이다. 당시 영국 유력 매체인 BBC, 스카이스포츠가 “린가드는 한국의 축구 클럽 FC서울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린가드는 2+1년 계약에 구두합의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흥미를 느낀 한국행을 택했다”라고 전했다.바로 직전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빈 린가드의 이적설에, 영국 언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BBC는 린가드의 한국행에 대해 “거액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2022~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시절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합류, 주당 11만 5000파운드(약 1억 9400만원)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00억원에 이르는 큰 금액. 지난시즌 K리그 최고 연봉자가 김진수(전북 현대·14억 7000만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금액이다. 린가드는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FA신분이었지만, 올 시즌이 절반이 지나도록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적설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여름 웨스트햄을 시작으로, 튀르키예·사우디 리그 구단의 오퍼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에티파크에선 훈련까지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지진 않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잠깐 보도됐으나, 스페인 매체에서만 다룬 내용이라 사싱상 ‘루머’에 가까웠다. 그만큼 FC서울로의 이적이 충격적인 이유다.한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미 많은 오퍼를 받았다. 지난 3일 매체는 “린가드는 전 세계 여러 클럽으로부터 26개의 다른 제안을 받았다. 거래가 끝났다고 말하는 걸 주저해야 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하지만 린가드의 선택은 서울행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의 SNS가 게시된 5일, 스카이스포츠는 “‘제시 린가드’는 오늘밤(영국기준) FC서울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면서 “린가드는 FC서울과 2+1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웨스트햄·노팅엄 포레스트의 윙어였던 그는 SNS를 통해 대한항공에 체크인하는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는 프리시즌에 맞춰 FC서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린가드는 EPL 명문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레스터 시티·버밍엄 시티·더비에서 임대돼 경험을 쌓은 뒤, 2015~16시즌 본격적으로 맨유의 1군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당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유에는 웨인 루니·앙토니 마르시알·후안 마타·바스티안 슈바인 슈타이거 등 걸출한 선수단을 보유했는데, 린가드는 이 와중 주력 멤버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10월부터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후반기엔 완전히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해당 시즌에만 공식전 41경기 7골 4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선 포지션을 두루 뛸 수 있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그의 플레이는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이후 린가드는 맨유에서 승승장구했다. 사령탑은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 바뀌었음에도, 린가드는 주력 1군 멤버로 활약했다. 발목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선발로 나섰는데, 공식전에만 무려 42경기를 뛰었다. 특히 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모두 함께했다. 사우스햄턴과의 리그컵 결승전에선 전반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2017~18시즌은 린가드의 전성기로 꼽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는 해당 시즌 공식전 48경기 13골 7도움으로 리그 수위급 활약을 펼쳤다. 당시 맨유의 로멜루 루카쿠, 마르시알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였다. 비록 팀은 무관에 그쳤지만, 린가드 개인 활약은 국가대표로도 이어졌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삼사자 군단에 합류, 당당히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4강을 견인했다.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선 1골 1도움을, 스웨덴과의 8강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런데 2018 월드컵 이후 린가드의 경기력은 크게 하락했다.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이 반복돼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아졌다. 고전을 거듭하다 시즌 막바지엔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당시 맨유는 6위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린가드는 2019~20시즌 부상을 털고 다시 공식전 40경기에 나서며 분전했는데, 경기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약점으로 지적받은 온더볼이 더욱 치명타로 다가왔다. 경기장 안보다, SNS 상의 활동량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 시기이기도 하다. 린가드의 맨유 시절에 마침표가 찍힌 건 2020~21시즌이었다. 린가드는 전반기 단 3차례 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잃었다. 린가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으로 임대됐다. 놀라운 반전이 이때 나왔다. 린가드는 웨스트햄 합류 후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더니, 이후 무려 8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웨스트햄은 임대생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승전가도를 달렸다. 린가드는 반 시즌 동안 리그 16경기 9골 5도움이라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전성기 페이스를 가뿐히 뛰어 넘는 개인 활약이었다. 린가드의 맹활약 탓에 맨유는 그와 재계약했다. 린가드는 2021~22시즌 다시 맨유로 돌아왔는데, 이전의 경기력은 없었다. 22경기 나서 2골이 전부였다. 출전 시간 역시 548분으로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다.결국 계약이 만료된 린가드는 한동안 팀을 찾지 못하다 승격팀인 노팅엄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경기 2골 2도움으로 분전했는데,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뒤 자리를 잃었다. 고액 연봉자인 그는 결국 1년 만에 방출됐다.린가드는 이후 사우디로 넘어가 개인 훈련을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공식전 출전은 2023년 4월 맨유와의 리그 경기에서 2분 뛴 것이 전부다. 1년에 가까운 실전 공백을 안고 있는 셈이다. 그의 FC서울 연착륙이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2.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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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이동국 아들과 훈훈 인증샷 '대박 귀여워'

트로트가수 영탁이 축구선수 이동국 아들 시안(대박이)이와 함께 한 훈훈 인증샷을 공개했다.영탁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 오늘밤 '뽕숭아학당'"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영탁은 축구 유니폼을 입고 시안이와 유쾌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탁의 품에 안긴 시안이가 낯선듯 다소 경직된 모습이라 웃음을 자아낸다.이 사진과 함께 영탁은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은 물론 '뽕숭아학당' 에 출연하는 멤버들과 다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최주원 기자 2020.08.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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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훈, JTBC ‘뭉쳐야 찬다’ 김동현과 대격돌 예고

가수 노지훈이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노지훈은 19일 ‘뭉쳐야 찬다’ 방송을 앞두고 본인의 SNS를 통해 “김동현 vs 노지훈 골키퍼 맞대결! 오늘밤입니다 여러분! 오늘밤 9시 jtbc 뭉쳐야찬다 본방사수! #뭉쳐야찬다 #미스터트롯 #김동현 #노지훈 #진성 #장민호 #박현빈 #영탁 #나태주 #신인선 #임영웅 #김호중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 #뭉쳐야찬다 #축구 #스포츠 #스포츠브랜드 #광고 #모델”이라는 문구와 함께 촬영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오늘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노지훈은 ‘어쩌다FC’의 수문장으로 활약 중인 김동현과 골키퍼로서의 한판 승부를 예고하듯 파이팅 넘치는 포즈와 표정을 짓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청소년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임을 밝힌 노지훈은 “내가 김동현 선수보다 적어도 100배는 잘할 것 같다”며 김동현의 멘탈을 흔드는 거침없는 팩트 폭격으로 큰 웃음을 자아내 두 골키퍼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인증샷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지훈은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시원한 슈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등장하는 등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다운 활약을 예고했다. ‘어쩌다FC’와의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치러진 족구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과 남다른 반응 속도로 팀의 승리를 이끌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은 19일 밤 9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19 17:20
축구

오늘밤 축구 한일전, 역대 베스트 골은?

오늘밤 축구 한·일전이 열린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격돌한다. 사실상 결승전이다. 한국(2승·승점6·골득실+3)은 일본(2승·승점6·골득실+6)과 최종전에서 이기면 대회 3연패를 이뤄낼 수 있다. 비기거나 지면 준우승이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가 빠지고, 일본도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다. 하지만 축구 한·일전은 단순한 한 경기 그 이상이다. 1954년 일본에서 열린 스위스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은 “지면 현해탄(대한해협)에 빠져 죽겠다”고 결의했다. 라이벌 의식은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수비 김민재(베이징 궈안)은 이번경기를 앞두고 “한국선수들은 일본전은 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일본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동료들에게 “지면 귀국행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자”고 말하기도 했다. 역대 한·일전에서는 극적인 골도 많이 나왔다. 이민성(46)은 1997년 9월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벼락같은 중거리슛을 쐈다. 역전골을 뽑아내며 ‘도쿄대첩’을 이끌었다. 2010년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박지성(38)은 천천히 달리며 침묵에 빠진 일본 응원단을 바라보는 ‘산책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박주영(34·서울)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수비수 4명을 무너뜨린 ‘추풍낙엽 슛’을 쐈다.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 자동차 기업 광고판을 밟고 올라가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동안 동아시안컵에서도 잊지 못할 골들이 나왔다. 2008년 2월 염기훈(36·수원)은 중국 충칭에서 가위차기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염기훈 왼발이 ‘한·일전 318분 무득점’을 깼다. 염기훈은 2017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왼발 프리킥골을 터트렸다. 염기훈은 7년7개월 전의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한국은 일본과 상대전적이 41승23무14패로 크게 앞서있다. 한국은 2017년 일본을 4-1로 대파했지만, 2010년 이후 7년간 3무2패에 그쳤다. 정치적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열리는 축구 한일전이 열린다. 오늘도 한국선수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낼까. 부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유튜브 출처 Assabio주소 https://youtu.be/Ay-rLu_0PEk 2019.12.18 14:10
스포츠일반

"잊지 못할 여행" 루니, 잉글랜드 은퇴경기서 3-0 유종의 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33·DC유나이티드)가 대표팀 은퇴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은 16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루니의 대표팀 고별전이었다. 루니는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교체출전했다. 6만8000여 관중들의 기립박수가 터졌다. 루니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주장완장을 찼다. 루니는 후반 25분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팀승리에 기여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린가드, 알렉산더 아놀드, 윌슨의 릴레이골로 이겼다. 잉글랜드와 미국 선수들은 루니를 위해 입장 때 도열해 박수를 보내는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행사를 했다. 경기 중 팬이 난입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루니는 지난해 8월 A매치 119경기에 출전해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53골)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포로 활약했던 루니는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루니를 불러 고별전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루니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오늘밤과 지난 몇년간 응원해준 잉글랜드 팬들에게 감사하다. 결코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기회를 준 잉글랜드축구협회와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감사하다. 좋은 방식으로 국가대표 경력을 마쳤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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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오늘밤 김제동' 김제동 "좌 편향 NO! 잘 듣고 잘 묻겠다" [종합]

김제동이 예능 아닌 시사 토크쇼 MC로 나선다. 1·2회 방송 후 김제동의 진행 스타일에 평이 갈렸다. 생방송 오디오 사고가 나는 등 완성도도 떨어졌다. 이런 부침을 극복하고 '시청자가 뉴스 공급자가 되는 시사 토크쇼'로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KBS 1TV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송인 김제동과 정병권 CP·김범수 PD·강윤기 팀장이 참석했다.'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편안한 시사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김제동의 언어로 복잡한 뉴스를 풀어낸다. 맥락이 보이는 시사, 삶이 느껴지는 시사, 모바일로 소통하는 시사가 '오늘밤 김제동'의 모토다.정 CP는 "PD들이 데일리 시사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는 KBS PD 사회의 요구와 공감대가 있었다. '시사360' 폐지 이후 다시 장이 열렸다. PD들은 시사 이슈에 있어서 맥락이나 좀 더 쉬운 뉴스처럼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었다. 기존 시사 프로그램이 어렵고 딱딱하고 최근 변화한 미디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시청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물이 '오늘밤 김제동'이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김제동은 "KBS PD분들이 MBC에 상주하면서 저를 설득했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말을 불쾌하게 생각한다. 시민이 전문가 이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창구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뉴스의 소비자가 아니라, 사람들은 뉴스의 공급자가 되어야하고 우리 목소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1회 시청률은 2.8%, 2회 시청률은 2.3%였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긍정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강윤기 팀장은 "전날 축구 경기가 있었다. KBS 1TV 모두 시청률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리는 하락 폭이 적었다. 또 3059 시청자가 KBS 1TV 시사를 소비하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3059 시청자 수가 늘었다. 비중도 높아졌다"고 말했다.김제동은 11일 생방송에 출연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화를 마무리하며 "생각보다 편파적이지 않죠?"라고 직접 물었다. 공정성·균형에 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하고 있는 셈. 이는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였다. 김제동은 "원유철 의원이 '그렇다'고 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소문 내달라고 했다. 국회의원과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좌 편향·우 편향 그리고 기계적 중립까지 지양하겠다며 "제가 취할 수 있는 자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묻는 것이다. 중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끊임없이 여론을 반영하겠다. PD분들이 섭외한 전문가분들과 출연자분들, 영상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전달하는 역할이다. 지켜봐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09.12 17:09
스포츠일반

벤투 감독 데뷔전, 호날두처럼 손흥민 쓸까

한국축구대표팀 새 감독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이 오늘밤 데뷔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는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빠졌지만, 수비수 오스카르 두아르테(에스퍄뇰)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 9명을 포함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2위로 한국(57위)보다 25계단 높고, 상대전적은 3승2무3패다. 코스타리카 수비수 두아르테와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 경계대상 1호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을 꼽았다. 벤투 감독은 전날 “손흥민은 선발출전한다. 상대가 강하지만 경기를 지배하고 점유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이끌었다. 당시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능력을 극대화한 전술을 구사했다. 호날두 중심으로 전술을 짜서 다른선수들을 맞추려고 노력했고, 유로2012에서 4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을 때와 감독으로 만났을 때 캐릭터가 그대로다. 우리 선수들은 벤투를 위해 뛰는 게 행복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반면 벤투 감독이 호날두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혹평도 받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호날두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국 에이스 손흥민을 중심으로 전술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감독 시절 호날두를 왼쪽 윙어로 기용했다. 호날두는 왼쪽에서 서있다가 볼을 잡으면 프리롤로 움직였다. 벤투 감독은 한국데뷔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 경우 손흥민을 왼쪽에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김학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감독은 손흥민을 2선 공격수로 내세웠다.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동료들을 돕는 역할을 맡겨 성공을 거뒀다. 김환 JTBC 해설위원은 “벤투 축구의 성공 여부는 손흥민 활약에 달려있다고도 볼수 있다. 손흥민의 재능을 토트넘에서의 활약만큼 끌어낼 수 있다면 벤투도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9.07 10:17
축구

[월드컵] 스웨덴전 한 경기 보고 달려온 '몸부림'… 결과는 오늘밤

"몸부림치며 달려온" 신태용호의 이 '한 경기'가 오늘밤 킥오프한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 그리고 북유럽 복병 스웨덴과 한 조에 묶인 한국이 맞닥뜨린 첫 번째 관문이자, 1승을 노려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 향방이 가려질 수 있다.스웨덴전의 중요성을 알기에 신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은 일찌감치 '스웨덴전 올인'을 선언했다. 모든 것을 철저하게 비밀로 부쳤고, 정보전에 심리전까지 펼치며 스웨덴 공략을 위해 전력투구했다. 경기 전날,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보란듯이 그라운드 위에 노란 조끼를 4-4-2 포메이션으로 펼쳐놓고 "페루전과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과 달리 신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발 명단은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꽁꽁 감췄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비밀을 지킨 셈이다.신 감독은 그만큼 간절하다. 기자회견에 나서 첫 마디로 "담담하다. 준비했던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잘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큰 대회라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오히려 무덤덤하다"는 소감을 전했지만, 그 속마음은 마지막에 나왔다. 스웨덴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신 감독은 일순 비장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봤다. 신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나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스웨덴전 한 경기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별리그만 해도 3경기인데 그 중 첫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표현을 쓸 만큼 간절하다는 얘기다.이어 신 감독은 "기대도 높지 않고, 팬들이 냉대한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보이지 않게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하듯 얘기했다.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숱한 비난과 불신 속에서 여기까지 온 시간을 떠올리는 듯한 모습이었다.신 감독은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아이슬란드가 아르헨티나와 비기듯 몸부림을 치고 있다"는 말이다. 그 말 속엔 아이슬란드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감탄사를 이끌어낸 '겨울동화'의 주인공들처럼,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팀을 상대로 전력으로 부딪혀 최선을 다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었다. 몸부림칠 정도로 간절한 신태용호의 의지는 오늘 오후 열리는 스웨덴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6.18 06:00
축구

한국VS시리아...월드컵 2차전 마카오 개최 취소…협의 실패

오는 6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2차전 경기 장소가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시리아축구협회가 마카오축구협회와 협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현재로서는 장소만 바뀌었을 뿐 2차전 거행 날짜는 그대로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및 시리아축구협회가 마카오를 대체할 경기장소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C 측은 "이르면 오늘밤 늦어도 내일까지는 장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2016.08.31 15:52
축구

발목 부상 황희찬, 정밀 진단 결과 '이상 없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 에이스 황희찬(잘츠부르크)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희찬은 24일 열린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후반 10분 교체 아웃됐다. 황희찬은 경기 다음 날 오전 대회 공식지정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고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다행히도 MRI 검사결과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목 인대 파열 등 인대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오늘밤까지 우리 의무팀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할 계획이다. 내일 훈련 참가여부와 카타르전 참가여부는 내일 아침 황희찬 상태를 확인하고 코칭스태프에서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C조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코뼈에 실금이 간 송주훈(미토 홀리호크)은 상태가 호전됐다. 이번 검사 결과 실금 간 부분이 거의 다 아물었다. 따라서 카타르전부터는 마스크 없이 출전이 가능하게 됐다. 도하(카타르)=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1.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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