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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재정위선 중징계' 한국가스공사, 잇단 법적 분쟁 정리 시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코트 밖 잡음을 줄이려고 애쓰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로부터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2009년 김승현-대구 오리온스의 이면 계약 사건 이후 최고 수준 징계다. KBL 재정위원회가 구단에 3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 사례로는 지난 2003년 12월 '몰수 경기 사태' 여파로 안양 SBS에 제재금 1억원이 내려졌다가 3000만원으로 경감된 사례도 있다. 이후 이 3000만원도 전액 사면된 바 있다. 또 2002년엔 서장훈과 계약하며 사실상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서울 SK에 제재금 6500만원이 부과된 바 있다.KBL은 “향후 리그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며, 구단이 혼란을 가중한 점 등도 심각하게 고려해 전반적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세금 납부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사항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KBL은 지난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기존 외국인 선수처럼 일반 계약을 하도록 했다. 이후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2024~25시즌을 국내에서 뛰지 않았던 라건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사회 결의사항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약 3억9800만원을 내야 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라건아는 입단 뒤 본인이 세금을 직접 납부하고, 2023~24시즌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CC는 이사회 결정을 들어 납부 의무가 없다며 라건아 측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KCC는 이사회 결의사항을 어긴 구단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재정위 개최를 요구했고,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제재금 징계까지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혼란을 가중했다는 발표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재금도 낼 거”라고 말했다. 규정상 15일 내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재심 신청) 검토는 하고 있지만, 우리는 소명할 것을 이미 다했다.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장 추가적인 공방은 이뤄지지 않을 거로 전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전부터 유도훈 현 안양 정관장 감독, 이대성(서울 삼성)과의 법적 공방 등 코트 밖 이슈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법적 다툼은 다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 전 감독과의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대성에 대한 소송에서도 물러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6.01.15 07:45
프로농구

‘특급 신인’ 강지훈 “세리머니? 팀 사기 올리려고…아버지는 좋은 멘토”

고양 소노 신인 강지훈이 ‘아버지’ 강을준 전 고양 오리온 감독을 ‘좋은 멘토’라고 표현했다.소노는 지난 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69로 이겼다. 이날 강지훈은 26분 56초간 코트를 누비며 15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짜릿한 역전승에 이바지했다.경기 후 강지훈은 “연패를 끊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프로에 와서 홈에서는 처음 이기는 것 같은데 정말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신인인 강지훈은 코트에서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나 자신이 주체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마지막에 넣은 3점이 생각난다. 따라가는 상황에서 나온 3점이었는데, 우리 팀의 사기도 올리고 싶어서 세리머니를 했다”고 밝혔다.아버지 강을준 전 감독은 강지훈에게 큰 힘이다. 이날은 경기장을 찾지 않았지만, 강지훈은 강 전 감독에 대해 “집에 가면 항상 명언을 날려 주신다”며 이야기를 늘어놨다.강지훈은 “아버지는 ‘프로는 돈이다’라고 하신다. 네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팀을) 왔다 갔다 하는 거다 등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며 “아버지가 좋은 멘토다. 현실적인 조언과 장난 섞인 조언 다 들으면서 내게 맞춰가면서 수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소노는 이날 홈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4쿼터 종료 2초 전 네이던 나이트의 2점이 들어가면서 축제 분위기가 됐다.강지훈은 “(새해 첫날에) 다른 곳 가지 않으시고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의 기대와 응원에 맞게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1.02 11:37
산업

오리온그룹, 오너가 3세 담서원 부사장 승진...입사 4년 5개월 만

오리온그룹은 오너 3세인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전략경영본부장을 맡게 됐다고 22일 밝혔다.오리온그룹은 이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는 설명이다.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너 2세 이화경 부회장 부부의 장남인 담서원 부사장은 2021년 7월 오리온에 입사해 사업전략과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를 수행해왔다. 그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입사 3년 5개월 만에 전무가 된 바 있다.내년 그가 맡게 되는 전략경영본부는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헤드쿼터인 한국 법인 내 신설되는 조직이다. 산하에 신규사업팀과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두고 오리온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기업문화개선을 담당하며 미래사업을 총괄한다. 이어 올해 해외법인 중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러시아 법인은 박종율 대표이사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한 박 대표는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여성일 지원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2018년 오리온에 입사한 여 대표는 베트남 지원본부장을 5년 간 역임하며 현지화 체제 강화와 사업 성장에 기여해 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2 14:49
산업

바이오 '양대산맥' 미·중 뚫은, 세계 1위 ADC 한국 기업이 있다고

바이오 양대 강국 미국과 중국 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국의 바이오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규모에서 글로벌 1위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가 모기업 오리온그룹의 지원 등에 힘입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암젠 등으로의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이미 10조원을 넘어섰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ADC 분야는 ‘세계 바이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20개 이상의 AD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ADC 파이프라인의 약 10%에 해당하는 놀라운 규모다. 2006년 설립된 리가켐바이오는 한국 ADC 기술의 선두주자다. 글로벌 바이오텍을 겨냥하는 리가켐바이오는 서울·대전·미국 보스턴에 연구 거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최대 9400억원 규모의 AD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DC 물질 1개 발굴에 200~3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024년 1분기 이후 매년 200억원 이상의 기술수출에 따른 마일스톤을 수령하면서 ADC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5건의 프로젝트가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2027년까지 15건을 추가로 임상 단계까지 진입시키는 게 목표다.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단일클론항체 ADC,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 ADC 등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가켐바이오는 다른 바이오텍의 항체 기술을 도입하기도 한다. 신규 도입 등으로 후보물질 개발 속도를 올려 연간 2개에서 4∼5개 발굴로 늘리는 전략이다. 기술이전 매출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이전 규모를 더 키우는 선순환 구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가켐바이오처럼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으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이 다소 순조롭게 흘러갈 수 있다”고 평했다. 한국의 대형 바이오기업들도 ADC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에피스넥스랩’을 설립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트리오어와 5220억원 규모의 ADC 관련 플랫폼을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김두용 기자 2025.12.12 06:30
메이저리그

PS 데뷔 김혜성, 발로 만든 끝내기 득점...다저스 연장 승부 끝에 필라델피아 꺾고 NLCS 진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NL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밀워키 브루어스·시카고 컵스와의 NLDS 승자와 치르는 NLCS에 진출했다. 경기는 6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 모두 호투했다. 다저스는 먼저 점수를 내줬다. 7회 초 두 번째 투수 에밋 시한이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맥스 캐플러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무키 베츠의 송구가 1루를 크게 벗어나며 더블 플레이를 만들지 못하고 타자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시한은 이어진 위기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말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7회 공격에서 산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콜이 볼넷,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치며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벤치는 이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조안 듀란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그가 2사 뒤 오타니 쇼헤이에게 고의4구를 내줬고, 만루에서 나선 다저스 2번 타자 무키 베츠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8회 초 사사키 로키를 투입해 '지키는 야구'를 노렸다. 필라델피아도 필승조 투수들을 총 동원했다. 사사키는 10회까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임무를 완수했고, 좌완 알렉스 베시아도 11회 초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먼저 2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려 있었던 필라델피아는 선발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를 11회 말 투입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미 에드먼이 좌전 안타를 치며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가 앞서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김혜성은 이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MLB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김혜성은 2사 뒤 맥스 먼시가 중전 안타를 쳤을 때 3루까지 진루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필라델피아는 위기에서 오리온 커커링을 투입했다. 다저스는 먼시가 무관심 도루로 2루를 밟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진 만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투수 앞 땅볼에 그쳤지만, 마음이 급했던 투수 커커링이 홈에 악송구를 범했고, 그사이 김혜성이 홈을 밟으며 다저스가 승리를 거뒀다. 다저는 지난 시즌(2024)에 이어 2년 연속 NLCS에 진출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0 10:58
산업

오리온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 4조원 돌파

오리온은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1988년 한국에서 포카칩 출시 이후 올 상반기까지 51억 개가 넘게 판매된 것이다. 1분에 270 개씩 팔린 셈이다.누적 매출의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올렸다. 한국에는 두 종류의 생감자 스낵이 있다. 1988년생 포카칩과 1994년생 스윙칩이다.오리온의 첫 번째 생감자 스낵 ‘포카칩’은 출시 후 6년만인 94년에 생감자 스낵 점유율 1위에 등극했다. 3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이어 베트남과 중국에서는 2006년부터 생감자 스낵을 출시했다. 베트남에서 출시된 ‘오스타(Ostar, 포카칩)’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스낵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중국 ‘하오요우취(스윙칩)’는 지난해 160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려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도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오리온이 생감자 스낵으로 한 해 사용하는 감자양은 20만톤이 넘는다. 올해도 23만톤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감자 총생산량이 54만4000톤임을 감안하면 오리온의 감자 사용량은 국내 수확량의 40%가 넘는 수준이다.오리온은 한국, 베트남 감자 농가와 계약해 현지에서 감자를 조달한다. 중국은 내몽골에 직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감자 재배가 안 되는 시기에 한국은 미국과 호주, 베트남은 중국 등에서 감자를 수입해 사용한다.오리온이 한국, 베트남, 중국에서 계약한 감자 농가 면적은 3508ha(35㎦)에 이른다. 여의도 12배, 축구장 4900개 규모와 맞먹는 규모다.오리온은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37년에 걸쳐 두백(2000년), 진서(2023년), 정감(2024년) 등 신품종을 개발해 감자칩에 적합한 좋은 원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이를 통해 2018년 두백, 2023년 진서 품종의 씨감자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고, 2024년 중국에서도 감자 신품종 ‘OA2132(Orion Agro 2132)’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품종보호 출원을 진행 중이다.최적의 두께로 만드는 생감자 스낵 제조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도 주효했다. 포카칩의 두께는 평균 1.3mm 안팎으로, 전분 등을 포함한 감자 속 고형분 함량에 따라 0.01mm 단위로 미세하게 조정하며 최고의 맛을 구현해내고 있다.김맛, 김치맛, 고추장맛 등 국가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점도 인기 배경이다. 서구식 식문화가 보편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생감자 스낵으로 식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생감자 스낵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을 대표하는 생감자 스낵이 해외 시장에서도 사랑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로 차별화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지속 개발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1 15:17
산업

‘상폐’ 동원F&B 품은 동원산업 '글로벌 시동'...R&D 초집중 'K푸드 열풍' 합류한다

동원그룹이 식품사업의 구조 손질이 31일 마무리된다. 주력 계열사 동원F&B를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식품 계열사 전반을 하나로 묶는 조직 재편의 본격화다. 동원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 16조원, 글로벌 비중 40% 달성을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의 ‘연구개발’에 초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동원F&B, 동원산업에 편입 완료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원F&B가 공시한 합병등 종료보고서에 따라 31일 동원F&B는 상장 폐지된다. 그러면서 사업형 지주사인 동원산업으로 완전히 편입된다.식품 산업을 담당하는 동원F&B를 동원그룹 내 식품 관련 부문인 동원홈푸드·스타키스트(Starkist)·스카사(S.C.A SA) 등과 함께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동원그룹은 이런 식품 계열사 전반의 통합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글로벌 식품 디비전을 생산·마케팅·영업·구매 영역에서 통합 운영하고, 각기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조직들이 하나의 체계로 묶이며 시너지 창출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연구개발 부문도 일원화된다. 기존에는 동원F&B의 식품과학연구원과 식품안전센터, 동원홈푸드의 식품연구소, 스타키스트의 QA 조직이 별도로 존재했으나, 앞으로는 국내는 ‘한국 R&D 센터’, 해외는 ‘글로벌 R&D 센터’로 나눠 운영하는 이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제품 개발부터 품질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이를 바탕으로 동원그룹은 기존의 해양수산·글로벌 물류·소재 3대 사업군에 식품을 추가해 중장기 성장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생산공장 통합 운영, 유통채널 재조정, 브랜드 재정비, 수출 제품 현지화 전략 등을 병행하며, 장기적으로는 해외사업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도록 한다는 청사진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그룹 매출은 8조9442억원 수준이다.그룹의 공격적인 글로벌 전략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의 색채도 짙게 반영됐다는 목소리다. 김 회장은 지난 수년간 스타키스트, 스카사, 테크팩솔루션, 금천, 동부익스프레스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그룹의 외연을 확장해왔다.업계에서는 동원그룹이 향후 글로벌 식품사업 강화를 위한 추가 M&A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한다. 실제로 동원은 HMM과 한국맥도날드 등 대형 매물 인수전에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글로벌 비중 확대 성공하려면동원그룹이 해외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삼은 것은 바로 미국 시장이다. 그룹은 2008년 인수한 미국 최대 참치 통조림 회사 스타키스트를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지역까지 판로를 넓히고 있다. 실제로 스타키스트는 2023년 기준 미국 참치 시장 점유율 46%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고수 중이다. 이미 확보된 유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여기에 세네갈의 참치 통조림 업체 스카사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중동과 유럽 시장은 이 회사의 유통망을 바탕으로 공략하며, 지역별 맞춤 전략도 병행된다. 동원그룹은 이를 통해 해외 법인 간 연결을 강화하고, 통합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릴 방침이다.동원F&B의 지난해 수출액은 973억원으로, 전체 매출 4조4836억원 중 2.2%에 불과하다. K-푸드 열풍 속에서도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 경쟁사 브랜드들이 각각 1000억원 이상의 연간 수출 실적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는 동원그룹이 뒤로 제쳐뒀던 글로벌 연구개발(R&D)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동원F&B의 R&D 투자 규모는 매출 대비 0.3% 수준으로, 주요 식품기업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1.22%(2176억원), 대상이 1.09%(477억원), 풀무원 0.93%(300억원), 농심 0.86%(296억원), 롯데웰푸드 0.70%(285억원), 오뚜기 0.70%(204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K푸드 열풍에 올라 타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초집중할 필요성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에 동원그룹은 이번 통합 R&D 체계를 통해 투자 효율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향후 R&D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음료, HMR, 소스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동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과 함께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7.31 10:50
산업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봉사활동 전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13일,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 및 서울시 소재 24개 기업·재단과 함께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160세대에 장류와 식초, 식용유 등 기본 식재료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인근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해 자산홍, 사철나무 등 관목 1800주를 식재하고, 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쉴 수 있는 평상을 제작했다. 평상은 길안면사무소를 통해 임시주택 15개 단지에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생활 밀착형 지원 활동으로서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재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날 봉사에는 용산 드래곤즈의 회원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을 비롯해 서울시,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GKL(그랜드코리아레저), GKL사회공헌재단,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산은나눔재단, 재단법인 엔씨문화재단, 재단법인 止觀, 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 파라다이스문화재단, 파라다이스복지재단, 한국타이어나눔재단, GS칼텍스㈜ 등 서울시 소재의 기업 및 기업재단의 임직원 봉사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 상황 속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발적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관·학 통합 모델’로서 주목을 받았다.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상호 사무총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무더운 여름에 이재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산 드래곤즈는 향후에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6 09:41
연예일반

김지운 감독·정호연 ‘더 홀’, 북미 개봉 확정…279억 규모계약

김지운 감독의 신작 ‘더 홀’이 미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17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MGM 산하 오리온 픽처스(Orion Pictures)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더 홀’(The Hole)의 전 세계 배급권을 확보했다.이 스튜디오는 북미 지역에서 대규모 극장 개봉을 확정했으며, 글로벌 개봉 일정은 조율 중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약 2000만달러(약 27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더 홀’은 ‘악마를 보았다’, ‘라스트 스탠드’,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디 액시덴탈 겟어웨이 드라이버’(The Accidental Getaway Driver) 크리스토퍼 첸이 각본을 맡았다. 원작은 미국 셜리 잭슨 상을 수상한 편혜영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영화는 한국에 거주 중인 미국인 교수 겸 작가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장모의 간병을 받게 되면서 결혼 생활의 숨겨진 진실과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2로 주목받은 테오 제임스가 주인공 교수를 연기하며 정호연,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한편 ‘더 홀’은 최근 크랭크업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08:30
산업

오리온, 1분기 영업익 1314억…전년比 5%↑

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018억원, 영업이익 131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1%, 영업이익은 5%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베트남의 최대 성수기인 ‘춘절’과 ‘뗏’ 효과가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2824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이 지속되며 내수 판매액은 1.6%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3% 늘면서 한국 법인의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물량 확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을 위한 내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하반기에는 고물가와 불경기 속에서 소비자 부담을 고려한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저당, 단백질 신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보함과 동시에 참붕어빵, 알맹이 젤리, 오!그래놀라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 성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총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할 계획이다.중국 법인은 춘절 실적이 2024년 4분기에 선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간식점,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액은 7.1% 성장한 3282억원을 기록했다. 춘절 시즌의 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 4개월 합산 매출액도 13.5% 증가했다.코코아,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했다.하반기에는 고성장 채널에 맞춘 전용 제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우수한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8.5% 성장한 1283억원을 기록했으며, 뗏 시즌인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의 합산 매출액도 11.2%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12억원을 달성했다.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스낵, 캔디,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려 제품 공급력을 확대한다. 특히 쌀스낵은 현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이 늘며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2개 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쌀스낵은 마켓쉐어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어 현재 점유율 1위인 생감자칩과 함께 현지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지 최대 유통 업체인 X5, 텐더 등 주요 판매 채널로의 공급물량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33% 성장한 67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전지분유 등의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9.2% 증가한 86억 원을 기록했다.하반기에는 초코파이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포장설비를 구축하여 채널별 전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제품을 지속 확대해 다제품 체제를 정착시켜 고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지난해 3월 인수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까지 기술이전사가 추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181%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2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내 임상을 담당하는 보스톤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자체 임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되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5.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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