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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겨울 시즌 이벤트 진행…초고속 성장 지원

스마일게이트 RPG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가 겨울 시즌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먼저 초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모코코 챌린지 익스프레스'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년 3월 12일까지 '카드 수집'과 '엘릭서', '초월' 등 성장 요소를 모두 지원해 빠르게 시즌3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모험가들은 이벤트 기간 지급되는 '점핑권'으로 원하는 캐릭터를 아이템 레벨 1585로 곧바로 성장시킨 뒤 '쿠르잔 남부' 대륙부터 모험을 시작할 수 있다. 이후 추가 미션을 달성하면 아이템 레벨 1640까지 빠른 육성이 가능하다.또 게임 내 '싱글 모드'를 플레이하고 주어진 '싱글 챌린지 미션'을 해결하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세상을 구하는 빛' 카드 세트와 '남겨진 바람의 절벽' 카드 세트를 얻을 수 있다.게임 내 콘텐츠도 업데이트했다.로스트아크의 대규모 레이드를 혼자서도 체험할 수 있는 싱글 모드에 '카멘'과 '에키드나'가 추가된다.카멘은 지난해 9월 오리지널 레이드 출시 당시 역대 최고의 난이도로 선보인 바 있다. 모든 싱글 모드에 전용 버프 효과 및 전투 가이드를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난이도를 낮추고 보상은 상향했다.게임 내 '악보 시스템'도 선보인다. 게임 안에서 음악을 작곡하고 감상할 수 있으며, 악보 게시판에서 다른 모험가들과 곡을 공유할 수 있다.스마일게이트 RPG는 겨울 시즌을 기념해 보상을 지급한다.'심연의 폭풍' 이벤트에서는 게임 내 이벤트 던전에서 적들을 물리치고 징표를 획득한 뒤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보상은 자신의 영지를 꾸밀 수 있는 설치물 '크리스마스 축제 스노우볼', '24 윈터 이동 효과 선택상자', '심연의 초월 유적 복원권' 등이다.'2025 윈터 PC방 파티 타임'은 PC방 누적 접속시간에 따라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내년 3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접속 시간에 따라 '24 PC방 아바타 선택 상자', '도약의 전설 카드 선택 팩' 등을 준다.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로드맵 발표에서 약속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하나하나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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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체크인’,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신기한 이효리의 서울 [종합]

이효리의 서울 라이프가 공개된다. 어디에서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효리지만 서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기도 한다. 8년 차 제주살이 이효리에게 낯설고도 외로운 서울은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을까. 티빙 ‘서울체크인’은 이효리의 서울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서울체크인’의 김태호 PD 기자 간담회가 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가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리얼리티 콘텐트다. 김태호 PD는 이효리가 ‘서울체크인’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PD는 “이효리에게 카메라만 줘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아낼 수 있다”며 “제일 핫하고 트렌디한 사람이 서울을 어색해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게 저희에게는 새롭게 변했다. 이효리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체크인이 되겠구나, 생각했다. 이효리의 시선에서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담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협업자로서 이효리의 매력에 대한 질문에 “상당히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 훨씬 쿨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궁금한 건 바로 질문하고, 몰랐던 것은 바로 받아들인다. 스타의 모습 뒤에 저희가 담고 싶은 솔직함과 리얼함이 있다”며 이효리의 꾸밈없는 모습을 전했다. ‘서울체크인’은 파일럿 형태로 선공개 되자마자 큰 화제를 끌었다. 이효리와 엄정화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대화는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 김태호 PD는 “다행이면서도 걱정이 됐다”고 파일럿을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3일이라는 짧은 홍보 기간에도 큰 성과가 나와서 저희로선 다행이었다. 그런데 앞으로 나와야 할 성과가 미리 나와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규 회차도 파일럿 회차처럼 제작진의 개입을 최대한 배제하고 이효리의 리얼한 모습을 따라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콘텐트 크리에이터로서 김태호 PD는 콘텐트 시장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었다. 그는 “MBC를 나와 새로운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긴 시간 동안 제작자로서 시장의 변화와 시청자들의 변화를 직접 느꼈다. 이번에는 이러한 변화를 직접 느끼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다. OTT 플랫폼과 협업하다 보니 명확한 데이터가 있다. 명확한 타겟층이 있기 때문에 뾰족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오는 자율성이 있고 만족스럽다”며 OTT 플랫폼 티빙과의 협업 소감을 전했다. 이어 K예능의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는 “드라마나 음악보다 예능이 해외 진출이 어려운 이유는 예능에서의 대화는 뉘앙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능을 즐기려면 그 나라의 문화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OTT 플랫폼들을 통해 다양한 예능이 전 세계 시청자와 대면하고 있다. 그 시청자들의 반응이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다가간다면 K예능의 해외 진출도 성공할 것”이라며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확장성을 자신했다. ‘서울체크인’에는 이효리의 외로움이자 모두가 느끼는 외로움이 담겨 있다. 김태호 PD는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이효리도 하는구나, 라는 공감”이 ‘서울체크인’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슈퍼스타지만 결과적으로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게 위로와 힐링이 된다. 이효리가 제주로 내려간 지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만큼 서울과의 간극이 넓어졌다. 그러나 1박 2일 동안 서울에서 지내고 나면 본인이 느끼는 것 같다. ‘서울과의 간극이 크지 않구나’”라며 ‘서울체크인’이 담을 이효리의 진솔한 모습을 예고했다. 김태호 PD는 “서울이 익숙한 분들에게는 이효리가 바라보는 서울이 다시 새롭게 다가올 것이고 서울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서울을 대리만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체크인’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회차가 거듭할수록 이효리의 솔직한 마음이 보인다. 촬영하면서도 이효리의 변화를 볼 때 즐거웠다. ‘나만 이렇게 외로운 게 아니구나’ 하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효리의 즐겁고, 때로는 뭉클한 서울 라이프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서울체크인’은 오는 8일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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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데뷔 20주년 맞아 직접 악보집 제작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악보집을 제작했다. 23일 소속사는 "그간 원작자의 동의 없이 출판사들이 임의로 편곡하고 변형한 악보들이 시중에 다수 판매되는 등 안타까운 상황 속에 이루마가 직접 악보집을 제작해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품 악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저작권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마피아컴퍼니와 함께 악보 저작권 지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최초 발매한다. 악보집 '이루마 더 베스트'는 우리 삶의 추억 속 배경음악으로 익숙한 'Kiss The Rain(키스 더 레인)', 'River Flows In You(리버 플로우즈 인 유)', 'May Be(메이비)'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루마의 스테디 명곡을 비롯해 'flower(플라워)', 'Preludio Al Vento(프렐루디오 알벤토)' 등 그간 악보로 쉽게 만나볼 수 없던 최신곡들까지 총 17곡을 수록하고 있다. 원곡의 테크닉과 감성을 오롯이 담아낸 오리지널 버전과 초보자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쉬운 버전으로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오리지널 버전의 경우 이태리의 유명 출판사인 볼론테사가 이미 7500부 이상을 선주문하는 등 이루마의 음악을 직접 연주하고자 하는 해외 음악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펀딩의 수익금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대를 잃어버린 여러 신인 연주음악 뮤지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의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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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본다' 박근태 작곡가, 히트곡 오리지널 악보 유통계약

히트메이커 박근태 작곡가가 ㈜마피아뮤직(대표이사 라수경)과 악보 제작∙유통계약을 독점 체결했다. SG워너비 ‘Timeless’,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말 사랑했을까‘, 백지영 ‘사랑 안해’, 수지&백현 ‘Dream’ 등을 작곡한 박근태 작곡가는 오리지널 악보를 국내 악보 플랫폼 ‘마음만은 피아니스트’ 및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근태 작곡가는 “이번 오리지널 악보의 제작은 K-pop을 언어의 제약이 없는 피아노 연주곡으로 편곡함으로써 K-pop을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리지널 악보에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M.O.M ‘바라만 본다‘의 악보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화제다. MZ세대 최고의 피아노 유튜버 박지찬이 ‘바라만 본다’ 악보의 편곡으로 참여했으며, 박근태 작곡가는 “추억을 소환하는 그때의 감성을 MZ세대의 연주로 표현한다면 또 하나의 음악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오리지널 악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마피아뮤직은 박근태 작곡가를 비롯한 국내 대중음악 작곡가, 프로듀서, 연주가와의 공식 악보 제작 ∙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리지널/편곡 악보를 제작 ∙ 유통하여 양질의 악보 콘텐츠 제공과 연주 음악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6.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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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음악영화 1위" '라라랜드', 메가박스 재개봉..오리지널 티켓 '붐' 예고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좋은 영화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를 재개봉하고 오리지널 티켓 Re 버전을 증정한다. 메가박스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라랜드', '비긴어게인', '스타 이즈 본', '어거스트 러쉬'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총 4편의 음악 영화 중 오리지널 티켓으로 추억하고 싶은 인생 음악 영화에 투표하는 이벤트를 최근 진행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참여 속에 '라라랜드'가 최다 득표를 차지했으며, 그 결과 ‘인생 음악 영화 기획전’의 상영작으로 '라라랜드'가 선정됐다. 오는 3월 25일 문화의 날에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라라랜드'는 전국 메가박스 59개 지점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성수를 비롯한 11개 지점에서는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어 최고의 사운드로 음악 영화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메가박스는 관객들이 인생 영화를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라라랜드' 오리지널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라라랜드'는 재상영 작품 중 오리지널 티켓이 제공되는 첫 사례로, ‘Re.1’이라는 넘버링이 표기돼 특별한 가치를 더했다. '라라랜드'의 오리지널 티켓 Re 버전은 음악 영화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란색 배경의 앞면에 악보와 음표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또한 상단에는 영화 제목, 개봉일, 캐스팅 정보가 기재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평점, 리뷰, 날짜 등의 세부 정보를 수기로 작성할 수 있는 공란이 있다. 뒷면은 별빛이 쏟아지는 언덕에서 탭댄스를 추는 두 주인공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관객들이 직접 뽑은 인생 영화를 극장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오리지널 티켓을 통해 인생 영화를 가장 의미 있게 간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선명한 스크린과 뛰어난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메가박스에서 '라라랜드'를 감상하며 화려한 영상미와 풍부한 사운드가 전하는 낭만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라랜드'는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이 작품은 골든 글로브상에서 7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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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텔&] 켄싱턴호텔, 설악 비경 품은 ‘별빛 루프탑 바비큐 패키지’ 선봬

켄싱턴호텔 설악은 설악의 별빛 아래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별빛 루프탑 바비큐 패키지’를 8월 30일까지 선보인다.이번 패키지는 비스트로&바 ‘애비로드’에 새롭게 오픈한 루프탑 공간에서 바비큐 메뉴와 속초를 대표하는 다양한 별미까지 즐길 수 있다. 별빛 루프탑 바비큐 패키지는 브리티시 또는 모던 타입 객실(1박) 레스토랑 ‘더 퀸’ 조식 뷔페(2인) 비스트로&바 애비로드 바비큐 플래터 세트(2인) 아메리카노 또는 클라우드 생맥주 무제한 이용(2인) 혜택으로 구성된다. 바비큐는 간편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플래터 형식으로 제공된다. 양갈비·등심 스테이크·등갈비·소시지·감자튀김 등 메뉴로 구성된다. 성수기와 극성수기에 해당하는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는 바비큐 플래터 외에 ‘속초 진미 특선 세미 뷔페’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속초 진미 특선 세미 뷔페는 닭강정·물회·오징어순대·막국수 등 속초를 대표하는 다양한 별미와 디저트류가 무제한 제공된다. 이용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며, 성수기와 극성수기에는 오후 5시30분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설악산 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비스트로&바 애비로드는 국내 유일의 비틀스 뮤지엄을 컨셉트로 꾸몄다. 비틀스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을 새긴 기타, 존 레넌이 직접 착용했던 오리지널 슈트, 폴 매카트니의 친필 악보 등 총 40여 종의 비틀스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 공간이다. 또 존 레넌이 입고 활동했던 칼라시스 슈트와 즐겨 입던 스웨이드 셔츠, 존 레넌 기념 한정판 기타와 존 레넌 싱글 앨범 등이 전시돼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애비로드에서는 소장품 감상과 함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아메리카노 또는 클라우드 생맥주를 제공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별빛 루프탑 바비큐 패키지 가격은 주중(일~목)은 20만5000원부터, 주말(금~토)은 22만6000원부터다. 패키지 출시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예약한 고객에 한해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5.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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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그룹’ 지아이 “짧은 치마 입으면 정체성 혼란 와”

'글로벌 아이콘.''국제 스타' 싸이에게나 어울릴 법한 타이틀을 걸고 나온 신인 여성 그룹이 있다. '글로벌 아이콘'의 약자를 쓴 GI(하연 23·원캣 22·은지 21·아이 20·아람 20)가 그 주인공이다. 컨셉트도 팀 이름 만큼이나 세고 강하다. 일명 보이시그룹이다. 긴 머리를 유지하던 멤버 은지까지 머리카락이 잘렸다. 멤버 전원이 짧은 쇼트 헤어를 유지한다. 자신감의 표현인 듯 온 몸에는 치렁치렁한 장신구가 덮였다. 표정에서도 남성 아이돌을 넘어서는 마초적 향기가 물씬 풍긴다.허무맹랑한 자신감은 아니다. 데뷔곡 '비틀즈'는 '비트를 즐기자'라는 가사 처럼 한시도 쉬어 갈 틈이 없는 강렬한 힙합 댄스곡이다. 멤버들이 남성 아이돌 '뺨 때리는' 강도의 안무를 소화해 곡과 잘 융합됐다. 랩과 노래도 수준급으로 귀에 쏙쏙 들어온다. 데뷔 활동만 놓고 보자면 '글로벌 아이콘'이라는 팀 이름과 제법 잘 어울린다. -GI(글로벌 아이콘)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팀 이름을 지었다."글로벌 아이콘이 되어라. 내지는 되고 싶다는 뜻이다. 한국 활동을 시작해 일본·중국·미국 등으로 뻗어나가고 싶다. 언어도 일본어를 먼저 배우고 있다. 활동이 시작되면 중국어 역시 배울 생각이다."(하연)-보이시그룹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데뷔했다."연구 많이 했다. 일본은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보아 선배가 반대되는 컨셉트로 데뷔해 성공한 케이스다. 워낙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고, 성격도 남성적인 면이 있어서 부담은 없다. '제2의 누구'라는 타이틀이 싫었다. 그러다보니 보이시하면서 실력도 좋은 그룹의 느낌이 확 와 닿더라."(원캣)-한국에서는 보이시한 걸그룹이 좀 있다."차이가 있다면 우린 더 세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보이시한 걸그룹은 그래도 여자 느낌이 있다. 근데 우린 진짜 남자로 착각할 정도다. 아직 보이시그룹이 한국 시장에서는 잘 통하지 않았다. 우리로 인해 보이시걸그룹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은지)-성격이 여성스러운 멤버는 없나."나랑 은지는 여성스럽다. 내 취미가 요리하거나 청소하는 거다. 글 쓰는 것도 즐기고 뜨개질도 잘한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원캣) -아이와 아람은 남자로 오해할만 하다."난 더 남성스럽게 스타일링 하고 싶은데, 회사에서는 여성성을 아예 잃으면 안 된다고 그런다. 한 번은 머리가 짧은 상태에서 커피숍을 갔는데 한 여자가 내 전화 번호를 물어보더라. 은지 언니랑 둘이 다니면 커플인지 안다."(아이)"원래 짧은 머리를 즐겼다. 구두 신고 짧은 치마 입고 그러면 오히려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학창시절에도 머리가 짧았다. 여고시절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그게 무서웠을 정도다. 옷도 남성 쇼핑몰에서 사는 편이다."(아람)-신곡 '비틀즈'를 소개하자면."'비트를 즐겨라'라는 의미에서 비틀즈라고 이름 붙였다. 가사는 약간 센 편이다. 우리도 처음 들었을 때는 공감을 못하기도 했다. 우리가 하고 싶은 말과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다 썼다. '가짜 음악 같은 건 안한다. 남들과 다른 것을 한다'는 내용이다."(하연)-'가짜 음악'이라는 건 뭘 말하는 건가."외국 스타일을 따라하고 카피하는 거다. 우리는 비슷한 음악보다는 오리지널리티를 잘 살린 음악을 하고 싶다. 우리꺼라는 느낌이 확 드는걸 추구한다."(원캣)-힌트가 되는 그룹은 있나."걸그룹 보다는 남성 그룹을 많이 연구한다. 빅뱅·인피니트 선배들의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이다."(하연)-멤버들마다 특징이 있다. 먼저 아람은 걸그룹 멤버로는 이례적으로 프로필 몸무게를 49㎏이라고 적었다."나도 45㎏이라고 하고 싶은데 키가 3cm 크면서 몸무게도 늘었다. 속이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다가가는게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코 밑에 점이 있는데 큐빅으로 덧붙인 거다. 팀에서는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TV에서 이정연·김현정 선배를 보고 나도 노래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아람)-아이는 연기를 했다."한림예고에서 연기과를 나왔다. 아직도 연기 욕심이 있다. 중학교 때 무용을 했는데 방송 안무까지 배우다 보니 춤과 무대에 희열이 느꼈다. 초등학교 때는 코엑스에서 춤짱 선발대회도 나가봤다. 6학년 때 지금보다 더 잘췄다."(아이)-원캣은 피부가 정말 까맣다."처음에는 케냐 혼혈이라고 거짓말을 했을 정도다. 태닝을 3번 정도 했다. 근데 너무 까매졌다. 어릴 때는 까만 피부 때문에 놀림도 받았지만 이젠 다르다. 검은 피부가 춤을 출때 자신감을 준다."(원캣)-은지는 긴머리가 매력인데, 머릴 잘랐다."속상했다. 근데 보이시한 자신감은 생긴 것 같다. 아무리 남자 느낌을 준다고 해도 여성스럽게 보이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부모님이 반대해서 포기했었다. 중고등학생 때도 통금이 오후 6시 반이었을 정도로 부모님이 엄했다. 고3 때 의상디자인으로 대학을 붙었는데 등록금을 환불받고 다시 음악을 시작했다. 내 다짐을 보여주기 위해 집까지 나왔었을 정도다."(은지)-가장 기뻤을 때는."매니저 언니가 굉장히 무섭다. 엄마 같은 존재다. 다이어트를 지시해서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은 몰래 먹어야 한다. 한 번은 닭 강정을 몰래 사먹는데 저 멀리서 보니 언니가 지나가는 거다. 원캣이 순간 인스턴트 커피인척 호호 불면서 먹었는데 안 걸렸다. 그냥 지나갔는데 그 때가 가장 기뻤다."(하연)-가장 화났을 때."얼마 전에 세 입 먹은 아이스크림을 뺏겼다. 아몬드를 싫어해서 아몬드 긁어내고 있는데 뺏어갔다. 엄마가 보내준 반찬 뺏겼을 때도 화난다."(아람)-가장 슬펐을 때."아람이 생일 때 편지를 써서 줬다. 거창한 파티는 못해도 멤버들 생일 때면 초코파이 사놓고 파티를 한다. 그날엔 처음으로 편지를 각자 써와 읽었는데 행복하면서 슬프더라. 한 명씩 울기 시작했다. 고된 연습과 데뷔를 앞둔 불안감 때문이었던 것 같다."(원캣)-가장 즐거운 일은."요새다. 새로운 것을 하는 기분이 남다르다. 지하 연습실을 벗어날 때가 가장 행복하다. 차를 타고 이동하고 햇빛을 볼 때 살아있구나 싶다. 가끔은 날짜도 모른채 하루 이틀이 지나갈 때도 있다. 한 번은 대치 사거리가 홍수가 침수됐는데도 몰랐다. 농담으로 전쟁이 나면 우리가 알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 한 적도 있다."(은지)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3.04.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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