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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KIM, PSG와 알 나스르의 이적 타깃”…경기력 기복 지적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1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PSG, 알 나스르의 이적 타깃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뮌헨에서의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뮌헨은 한 명의 주요 선수 이탈을 겪었다. 르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것이다. 뮌헨은 사네를 잡길 원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사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까지 출전하고, 6월 30일 뮌헨을 떠난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 스쿼드에 변화를 주려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뮌헨이 최근 같은 나이의 수비수 조나단 타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면서, 거취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미 다요 우파메카노, 타라는 주전 수비수가 있기 때문에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랐다.매체는 이를 두고 “구단이 김민재와 적극적으로 결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의 이적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민재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양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먼저 언급된 건 PSG다. 최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PSG는 마르퀴뇨스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김민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행선지로 꼽힌 게 알 나스르지만, 그전에는 유벤투스, AC 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와도 연결된 바 있다. 김민재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건 결국 경기력 기복이다. 그는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도 충분한 휴식일 취하지 못한 채 강행군을 소화했다. 현지 매체에선 그의 부상 투혼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경기에서의 실수에 더 주목했다. 매체 역시 “김민재는 뮌헨에서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는 최고의 폼을 꾸준히 보여주지는 못했다. 데뷔 시즌 전반기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2024년 1월 아시안컵 이후 시즌 초반의 기세를 되찾지 못하고 주전 자리를 잃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후 김민재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켰고, 그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 들어 다시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김민재는 분명 뛰어난 수비수이지만, 이번 여름 이적이 양측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뮌헨은 2023년 그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이적하게 된다면, 바이에른은 새로운 센터백을 시장에서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어 그의 미래에 대한 결론은 이적시장 후반부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점쳤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10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같은 날 뮌헨의 2025~26시즌 유니폼을 입은 화보가 공개되는 등 잔류 가능성도 제기됐다.뮌헨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경쟁한다. 뮌헨은 오는 16일 미국 신시내티주 오하이오의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1:00
해외축구

‘이적설 NO?’ KIM, 뮌헨 새 시즌 유니폼 입고 등장→클럽 WC 위해 미국행 탑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여전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지만, 새 시즌의 유니폼을 입은 화보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다가오는 2025~26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은 이번 유니폼에 대해 “뮌헨을 위한 강력한 상징이 담긴 새 유니폼”이라며 “구단은 계속해 빨간색과 흰색으로 역사를 써 나간다. 클럽의 전통적인 색상인 빨간색과 흰색으로 눈부시게 빛나며, 뮌헨과의 연결을 강조하는 특별한 디테일이 포함돼 있다. 전면에 두드러진 디자인 요소로 스타일화된 ‘M’이 삽입돼 있는 것이다. 이는 뮌헨이 연고 도시에 큰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뮌헨의 새로운 유니폼은 이달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다. 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 팀이 경쟁하는 대회였는데, 올해부터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과 같이 32개 팀이 참가하는 무대로 개편됐다. 뮌헨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경쟁한다. 뮌헨이 공개한 화보에선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최근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뮌헨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보강했다. 이에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 다만 이날 새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같은 날 뮌헨이 공개한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도 김민재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미국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이 구단 SNS에 게시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그는 애초 부상 정도가 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일단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뮌헨은 오는 16일 미국 신시내티주 오하이오의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6.11 12:52
프로야구

0.191→0.324로 치솟으니 바꿀 수밖에...이승엽 감독 “1선발, 100개 이상 던졌으면”

"100개 이상 던졌으면 좋겠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콜 어빈(31)에게 갖는 한 가지 아쉬움이다.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어빈은 총 8차례 등판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13위다. 리그 최정상급 활약은 아니지만, 낯선 KBO리그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라이벌'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선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두린이(두산+어린이 팬)'에게 승리(5-2)를 선물했다. 다만 이날 어빈의 투구 수는 76개에 그쳤다. 팀이 4-1로 앞선 데다, 에이스의 어깨를 고려하면 7회 초 충분히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상황. 특별한 부상도 없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본인도 힘들어하고, (더그아웃에서 봐도)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라며 "(코치진과) 상의를 통해 딱 거기서 멈출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라고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어빈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풀타임 활약한 왼손 투수다. MLB 통산 6시즌 동안 134경기(선발 93경기)에 등판했고,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0승 고지도 밟았다.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으로 고생한 두산이 공들여 영입했다. 포수 양의지는 "어빈은 제구가 뛰어나고 디셉션(투구 때 공을 숨기는 동작)이 좋다. 팔 스윙이 짧아 공이 더 빠르게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반겼다. 어빈에게 따라붙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체력'이다. 어빈은 올 시즌 에이스에게 기대하는 7이닝 투구가 딱 한 차례뿐이다. 경기당 투구 수는 91.6개로 전체 21위다. 상위 20위에 외국인 투수가 13명이나 포함돼 있지만 어빈의 이름은 없다. 어빈은 선발 등판 시에 평균 6이닝을 던져, 이닝 소화력은 나쁘진 않다. 그래도 벤치 입장에선 어빈이 좀 더 많은 투구수로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길 희망한다. 어빈은 투구 수 76개를 넘기면 피안타율이 0.324(34타수 11안타)로 치솟는다. 1~75구 피안타율(0.191)보다 훨씬 높다. 벤치에서 더 많은 이닝을 맡기지 못하는 이유다. 이승엽 감독은 "투수 코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인이 강한 악력으로 던진다고 하더라. 손에 힘이 빠지면서 공도 빨리 손으로부터 빠지는 게 (경기 후반 구위가 떨어지는 원인이) 아닌가 싶다”라고 짚었다. 가장 큰 원인을 찾았으니 이를 보완하는 과제가 주어졌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05.07 13:09
메이저리그

"그냥 훌륭한 타자" 16타수 2안타 이후 18타수 10안타…어느새 OPS 1.303 '껑충'

시카고 컵스 외야수 카일 터커(28)의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터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득점 1타점 맹활약했다. 터커와 3번 스즈키 세이야(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를 앞세운 컵스는 7-4로 승리, 5할 승률(4승 4패)을 회복했다.이날 1회 첫 타석 볼넷으로 걸어 나간 터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3-2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427피트(130.1m). 발사각 27도, 타구속도 107.5마일(173㎞/h)로 날아간 '배럴 타구'였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그만큼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정타였다. 4회 세 번째 타석 볼넷,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때려냈다. 9회 마지막 타석은 루킹 삼진. 눈길을 끄는 건 최근 터커의 흐름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첫 4경기에서 16타수 2안타로 출발한 터커는 이후 18타수 10안타를 기록 중이다. OPS가 1.303(출루율 0.450+장타율 0.853)까지 올랐다'라고 조명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터커는 그냥 훌륭한 타자다. 다르다"라고 극찬했다.2018년 데뷔한 터커는 통산 129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트렸다. 줄곧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뛰었는데 지난해 12월 단행된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2 14:52
메이저리그

'통산 3루타 2개' 켈리, MLB 역대 17번째 '포수' 사이클링 히트 달성...KBO리그는 양의지가 유일

메이저리그(MLB)에서 포수가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을 해냈다. 시카고 컵스 소속 포수 카슨 켈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9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솔로홈런, 5회 단타, 6회 2루타를 차례로 친 뒤 소속팀 컵스가 16-3으로 앞선 8회 초 우중간 담장을 맞고 외야수가 없는 위치로 향하는 타구를 친 뒤 3루까지 밟아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켈리는 올 시즌 MLB 1호이자, 1993년 5월 9일 마크 그레이스 이후 컵스 타자로는 22년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포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 중에는 2023년 6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이 기록을 해낸 필라델피아 필리스 주전 J.T 리얼부터 이후 약 2년 만이다. 켈리는 350타석 이상 소화한 시즌이 3번뿐인 '백업' 포수다. 2023년 4시즌 동안 뛰었던 애리조나를 떠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올해는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561경기에서 도루가 3개뿐이다. 지난 시즌까지 3루타 기록은 2개뿐이었다. 그런 그가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이날 켈리는 MLB 역대 17번째로 포수 사이클링 히트를 해낸 선수가 됐다. 컵스 소속으로는 1966년 랜디 헌들리 이후 처음이다. 발이 빠른 포수는 드물다. 설령 주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수비 부담 탓에 부상 위험이 있는 플레이는 자제한다. KBO리그에서도 2021년 4월,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양의지가 출점 40년 역사 최초로 포수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메이저리그도 2023년 리얼무토 바로 전에 해낸 선수는 밀워키 브루어스 포수였던 조지 코타라스로 2011년 9월까지 올라가야 한다. 이날 컵스는 임시 홈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 오클랜드에 21안타 18득점을 기록하며 18-3 완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16:19
메이저리그

NBA 슈퍼스타 동생→시범경기 홈런·타점 1위...마이너 계약 뚫고 생존할까

김혜성(26)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 소식에 다시 한번 냉정한 메이저리그(MLB) 비즈니스 논리가 조명 받았다. 보장액 1250만 달러(181억원)에 계약한 김혜성도 다저스의 기준에서는 그저 옵션이었다. 애초에 몸값 서열을 뒤집을 정도의 무기를 갖고 있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웠다. 다저스는 시범경기에서 4할 대 타율을 기록한 데이비드 보티도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MLB 시범경기도 반환점을 돈 상황. 계약으로는 마이너리그행이 예견된 선수 한 명이 펄펄 날고 있다. 트레이시 탐슨(34) 얘기다. 그는 지난달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리그 계약을 한 뒤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375(24타수 9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12일 기준으로 시범경기 홈런 1위, 타점 공동 1위였다. 탐슨은 국내 MLB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던 시절(2016~2018시즌) 종종 출전했다. 탐슨은 저니맨이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2015년 빅리그 데뷔 뒤 이듬해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8시즌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다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다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3시즌에는 화이트삭스에 세 번째 입단. 2024시즌에는 뉴욕 메츠와 컵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고, 올해 보스턴 소속으로 빅리그에 재도전하고 있다. 탐슨은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슈팅가드 클레이 탐슨의 동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클레이 탐슨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왕조 시절을 이끈 3점 슈터다. 이들의 아버지인 마이클 탐슨도 NBA 스타플레이어였다. 트레이시 탐슨은 지난 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타점은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 쌓았다. 하지만 보스턴이 정예 라인업을 구성해 치른 13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는 결장했다. 18·19일 도쿄 시리즈 참가를 대비해 개막 엔트리 구성을 빨리해야 했던 다저스와 달리 본토에서 시범경기를 이어가는 보스턴은 아직 마이너리그로 이관되는 선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시범경기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탐슨이 생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13:06
메이저리그

도루보다 강렬했던 리터치→3루 쇄도...간절한 김혜성 '주루 경쟁력' 어필

김혜성(26·LA 다저스)이 다시 한번 주루 능력을 보여주며 '대주자 요원' 가치를 증명했다. 김혜성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5회 말 대주자로 출전, 누상에서는 도루 1개를 추가하고 타석에서는 총알 같은 타구로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개막 엔트리 진입일 두고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시범경기 초반과 비교해 훨씬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현재 김혜성은 벤치 멤버로 26일 로스터 진입을 노려야 한다. 김혜성이 다저스행을 발표한 직후에도 주전보다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가치가 부각됐다. 김혜성은 11일 애리조나전 7회 타석에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103.4마일(166.4㎞/h). 시범경기 내내 나오지 않았던 정타가 비로소 터졌다.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2타점 적시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였다. 안타만큼 돋보인 건 김혜성의 발이었다. 그는 5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주자로 나선 뒤 맥스 먼시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애리조나 포수는 2023시즌 도루저지율 38.6%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포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가르리엘 모레노였다. 사실 김혜성이 모레노를 뚫고 도루를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다. 모레노는 투수 리스더 소사의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김혜성의 주력을 알고 경계하다가 펌블을 범했을 수도 있다. 김혜성의 진가는 다음 장면에서 드러났다. 2루를 밟은 그는 윌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상황에서 리터치 뒤 3루로 쇄도해 걸어서 진루에 성공했다. 타구가 워닝 트랙까지 뻗은 건 아니었지만, 애리조나 좌익수 케빈 그라함의 포구 자세를 본 뒤 송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3루로 달렸다. 김혜성은 지난 6일 LA 에인절스전 9회 초 2사 2루에서 파이어볼러 벤 조이스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가 느린 편이 아니었지만, 에인절스 2루수 크리스티안 무어가 민첩하게 대처하지 않았고, 김혜성은 송구보다 먼저 1루를 밟았다. 야수 예상보다 타자주자 발이 더 빨랐던 것. 김혜성은 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시범경기 첫 도루를 성공했다. 그의 손이 2루에 닿은 뒤에야 포수의 송구가 당도했다. 다저스엔 도루할 선수가 없다. 지난 시즌 59개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는 투수 겸업을 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기도 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도루왕 출신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시범경기에서 타격엔 의구심을 줬지만, 주루 능력은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개막 엔트리 진입 여부를 떠나 김혜성의 강점은 다저스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2 07:47
스포츠일반

MLB와 NFL 모두 1R 지명 신화…'외할머니 한국인' NFL 슈퍼스타 머리, 오는 9일 내한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 중인 카일러 머리(28·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방한한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머리는 오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0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머리는 외할머니가 한국 국적인 3세대 한국계 미국인. 머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갑작스럽게 결정된 방한이며, 다양한 방송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드릴 계획이다. 머리 선수가 희망했던 제주도 여행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며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희소 질환 환아를 위한 기부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는 대학 시절 미식축구와 야구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최정상급 유망주 출신이다. 명문 텍사스 A&M, 오클라호마대를 거친 그는 2018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에 지명됐다. 이어 이듬해 열린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머리는 NFL과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모두 1라운드 지명된 역사상 최초의 선수'라고 조명하기도 했다.머리는 키가 1m78㎝인 단신 쿼터백이지만 '불리한 신체 조건'을 엄청난 운동 능력으로 커버한다. 애리조나 입단 당시 4년, 총액 3520만 달러(508억원)에 계약한 그는 2022년 7월 5년, 총액 2억3050만 달러(3324억원)의 연장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06 14:29
메이저리그

MLB닷컴 "페디, 2024년 돌풍의 선수"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된 에릭 페디(31)가 돌풍을 일으킨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21일(한국시간) 2024시즌 강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선수 8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지난해 잠시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 후 미국으로 돌아갔던 페디도 그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페디는 한국행을 전후로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페디는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워싱턴 성적은 통산 102경기 21승 33패 평균자책점 5.41에 불과했다. 빅리그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던 때 NC와 계약해 2023년 한국을 찾았다.한국행을 전후로 페디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한국행을 앞두고 스위퍼를 장착해 투구 레퍼토리를 바꾼 그는 지난해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타이틀을 모두 독차지했다.투수 골든글러브는 물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기록하며 '역대급' 에이스로 한 시즌을 마쳤다.맹활약한 한국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도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2023시즌 종료 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17억4000만원)에 계약한 페디는 시즌 중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됐으나 31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연평균 750만 달러 선수에겐 기대하기 어려운 에이스급 호성적이다. MLB닷컴은 "워싱턴은 2014년 1라운드로 지명한 페디가 훗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페디는 MLB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워싱턴에선 통산 평균자책점 5.41에 그쳤다. 결국 2023년 KBO리그로 건너갔다"고 돌아봤다. 이어 "2024년 페디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돼 돌아왔다. 화이트 삭스에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다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10번 더 선발로 등판했다"고 소개했다.페디는 올 겨울 세인트루이스의 팀 플랜에도 중요한 선수다. MLB닷컴은 "현재 페디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핵심 멤버이고, 소니 그레이를 제외하고 가장 안정적인 투수다. 그는 올해 세인트루이스 상황에 따라 다시 한번 트레이드 마감 시점에 거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MLB닷컴은 페디 말고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인 패트릭 베일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외야수 로렌스 버틀러 등을 2024년 돌풍의 선수로 소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3 14:56
메이저리그

‘병역법 위반 혐의’ 박효준, 여권반납 불복 소송 패소 '빅리그 복귀 빨간불'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는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해 여권 반납 명령을 받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강재원)는 지난 5월 박효준이 제기한 여권 반납 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박효준은 정부를 상대로 "여권 반납 명령을 취소해달라"고 소송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 2015년부터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박효준은 병역법 제70조 1항에 따라 '25세 이상인 병역준비역, 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서 소집되지 아니한 사람'에 해당, 2023년 3월까지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서울지방병무청은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끝난 지난해 3월 박효준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외교부는 2023년 4월 25일 박효준에게 여권 반납 명령 통지서를 송달했다. 박효준은 이에 불복해 지난해 5월 소송을 제기했다. 박효준 측은 여권 반납 명령이 사전 통지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효준이 위반 상태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MLB 진출의 꿈을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고 항변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여권 법령은 반납 명령을 반드시 사전 통지하라고 규정하지 않았고, 여권 반납 명령이 병역 의무를 기피한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까지 당한 원고의 여권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이 사건은 신속성과 밀행성을 요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병역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 등의 공익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작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원고 1심 패소의 이유를 설명했다.박효준 측은 "병역을 회피할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고 여권 반납 명령 취소 청구 소송 1심에서도 패소하면서 빅리그 재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2021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박효준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에도 빅리그 무대에 섰다. MLB 개인 통산 성적은 68경기 타율 0.201(179타수 36안타), 5홈런, 20타점. 2023년과 2024년에는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9.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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