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벌써 기다려져" NPB 평균자책점 꼴찌 라쿠텐, 최고 158㎞/h 파이어볼러 영입
오른손 투수 스펜서 하워드(28)가 일본으로 향한다.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구단은 8일 하워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워드는 구단을 통해 "라쿠텐에서 (NPB) 커리어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함께 팬 여러분께 챔피언(우승)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연고 지역인) 도호쿠 팬들을 위해 투구하는 게 벌써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라쿠텐은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3.73으로 NPB 10개 팀 중 최하위. 마운드 보강이 오프시즌 최대 숙제로 떠올랐는데 하워드 영입으로 한숨 돌렸다.하워드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45순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 계약금을 115만 달러(16억원)나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4승 13패 평균자책점 7.00(144이닝)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선발 3경기)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마크했다. MLB 성적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으나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7년) 성적이 21승 22패 평균자책점 4.13. 9이닝당 탈삼진이 12.1개에 이른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하워드의 올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8마일(150.9㎞/h).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하워드의 직구 최고 구속은 98.2마일(158㎞/h)'이라고 소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08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