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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핑클 시절 용돈 300만… 이효리와 다 써” (‘4인용식탁’)

핑클 출신 가수 옥주현이 그룹 활동 당시 사장님에게 용돈을 받았다고 회상했다.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옥주현, 테이, 이지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옥주현은 핑클로 활동 당시 “부모님께서 정산을 보셔서 얼마를 벌었는지 이런 체감은 없었다”며 “대신 사장님이 용돈을 많이 주셨다. 네 명에게 300만 원씩 주시기도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그런 거 생각했을 때 복 받은 그룹이었다. 그 돈을 받으면 다 썼다. 엄마, 아빠, 동생 것 속옷 사이즈도 알아서 다 샀다. 이민 가방으로 세 개씩 가져왔다. 이효리도 쓰는 편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두 명(이진, 성유리)은 간이 작아서 잘 숨겨뒀다. 얘네 때문에 늘 걸렸다. 침대 밑에 뒀다가 걸려서 엄마가 ‘돈 어디 있냐’고 물어봤다. 그때 알았다. 다 써야 하는구나. 어차피 뺏길 바에는 내가 쓰자”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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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떳떳했는데 일 커져”…옥주현, ‘옥장판 사태’ 입 열었다 (‘4인용식탁’)

핑클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계를 달궜던 인맥 캐스팅, 이른바 ‘옥장판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옥주현은 3년 전 불거졌던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날 옥주현은 박경림이 2022년 있던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라인업에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였던 이지혜가 이름을 올린 것을 두고 불거졌던 논란을 언급하자 “후배인 이지혜가 잘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가르쳐준 것뿐이다. 특정 작품을 위해 준비한 게 아니었다”며 “함께 공부한 작품은 ‘엘리자벳’ 뿐만이 아니었다. 저도 이지혜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이어 “우리는 떳떳하니까 괜찮아질 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너무 커졌다”며 “논란 이후 서로를 위해 연락을 안 했다. 안 괜찮으니까. 안 괜찮은 걸 알기 때문에 연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함께 출연한 이지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언니가 워낙 그 역에서 굳건한 1인자였다. 언니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고 레슨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도마 위에 오르지 않아도 될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고 털어놨다.이지혜는 특히 “꿈만 같던 오디션에 합격했는데 ‘괜찮냐’는 메시지만 받았다”며 “누가 전화 오면 ‘전 괜찮으니 주현 언니한테 전화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주현과) 서로 그 얘길 안 하고 지내다 공연 끝나고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해당 논란은 당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을 저격해 불거졌다. 이에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이후 화해하며 사태를 봉합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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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온다…세 시즌 연속 주연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온다.4일 소속사 EM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소향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지난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시즌으로 다시 만나게 될 김소향의 마리 앙투아네트가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돼 무대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소향은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다시 연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배우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게 한 작품인 만큼 열심히 준비해 무대에 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가지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김소향을 비롯해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민영기, 김수용, 박민성 등이 캐스팅됐다.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다음 달 27일 서울시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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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괴로웠다” 옥주현 사업실패‧악플 탓 극단선택 생각→공황장애 고백 (‘금쪽상담소’) [종합]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악플, 사업실패 등으로 인해 극단선택을 생각할 만큼 괴로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혜는 “뮤지컬 무대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느꼈다”며 “오케스트라 음이 나오는데 나만 안들리더라. 이게 공황인 건가 싶었다. 상담과 약 처방을 받은 후 더 건장해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옥주현도 “사실 나도 공황이 있다”고 공감했다. 옥주현은 “’대체 어떤 사람에게 공황이 생기는 걸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게는 공황 증상이 없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위키드’를 하면서 1막 마지막에 공중으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날 옷과 소품이 엉켜 와이어 장치의 소리를 못 들었다. 와이어 장치에 의지를 못 하게 돼서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후 점점 목에 가래 같은 게 올라오는 기분이 들더라”며 “공연 2막 2장부터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망쳤다”고 전했다. 해당 경험 이후 옥주현은 공황장애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고. 옥주현은 “남은 5번의 공연을 이렇게 한다면 어쩌지 싶은 생각이 들더니 소리도 안 들리고 숨이 안 쉬어졌다”며 “노래를 하고 싶어도 노래가 안 되니까 공연이 끝나고 ‘난 최악이다’라는 자괴감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신경외과에 가보라고 했고, 신경외과에 갔더니 만약 정신과에 갔으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을 거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이날 옥주현은 무대 위에서의 부담감을 전하기도 했다. MC 정형돈이 “컨디션 난조를 느끼는 날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옥주현은 “얼마 전 무대에서 대사를 하던 도중 먼지가 흡입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음의 문제가 아니었다.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손에 땀이 나고 속이 쓰리더라”며 “결국 음정에 영향을 미쳤다. 노래를 안 부르는 구간에 헛기침을 해서 먼지를 털어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구간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공연 스토리가 바뀌면 괜찮은데 관객의 절반 정도는 배우들마다의 특성과 스토리를 알고 있다”며 “솔직히 올림픽에 비유할 건 못되지만 올림픽 나가는 마음이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쪼그라든다”고 토로했다.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해 겪은 괴로움도 전했다. “걸그룹 출신인데 뮤지컬 활동을 시작한 후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어떤 후기를 보고 ‘내 욕심이었나’ 싶으면서 괴롭더라”며 “내 자신이 스스로 계속 작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한 개인적 일이 뮤지컬을 하는 시간과 분리가 되지 않았다. 분리가 되지 않아서 너무 괴로웠다”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빨리 성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사춘기가 늦게 왔다. 집에 있어서도, 무대에서도 지옥이었다”고 떠올렸다. 옥주현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으나 “죽지도 않을 거면 갚아 나가자는 마음을 가졌다. 시간을 괴롭지 않게 보내려 했고, 그렇게 하려면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확고히 다져갔다”며 “내가 즐겁게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하고 습득했다. 그러면서 점점 이러한 믿음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금쪽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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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옥주현, 공황장애 고백 “공연 후 자괴감 빠져” (‘금쪽상담소’)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가 출연했다. 옥주현은 “사실 나도 공황이 있다”며 “’대체 어떤 사람에게 공황이 생기는 걸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게는 공황 증상이 없을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위키드’ 공연을 하면서 1막 마지막에 공중으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날 옷과 소품이 엉켜 와이어 장치의 소리를 못 들었다”며 “와이어 장치에 의지를 못하게 돼서 ‘잘못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점점 목에 가래 같은 게 올라오는 기분이 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공연 2막 2장부터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을 망쳤다”고 전했다. 해당 경험 이후 옥주현은 공황장애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남은 5번의 공연을 이렇게 한다면 어쩌지 싶은 생각이 들더니 소리도 안 들리고 숨이 안 쉬어졌다”며 “노래를 하고 싶어도 노래가 안 되니까 공연이 끝나고 ‘난 최악이다’라는 자괴감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신경외과에 가보라고 했고, 신경외과에 갔더니 만약 정신과에 갔으면 공황장애 진단을 받을 거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금쪽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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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옥주현, 무대 부담감 토로 “올림픽 출전 마음처럼 쪼그라들어” (‘금쪽상담소’)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무대 위에서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가 출연했다. 이날 MC 정형돈이 “컨디션 난조를 느끼는 날이 있지 않느냐”라고 묻자 옥주현은 “얼마 전 무대에서 대사를 하던 도중 먼지가 흡입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고음의 문제가 아니었다.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손에 땀이 나고 속이 쓰리더라”며 “결국 음정에 영향을 미쳤다. 노래를 안 부르는 구간에 헛기침을 해서 먼지를 털어내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구간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 공연 스토리가 바뀌면 괜찮은데 관객의 절반 정도는 배우들마다의 특성과 스토리를 알고 있다”며 “솔직히 올림픽에 비유할 건 못되지만 올림픽 나가는 마음이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많이 쪼그라든다”고 토로했다. ‘금쪽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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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옥주현 “사업실패‧빚 탓에 극단선택 생각...무대도 지옥이었다” (‘금쪽상담소’)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집에서도 무대에서도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 뮤지컬계 대표 디바, 옥주현과 리사, 이지혜가 출연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활동을 시작한 후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어떤 후기를 보고 ‘내 욕심이었나’ 싶으면서 괴롭더라”며 “내 자신이 스스로 계속 작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실패와 빚으로 인한 개인적 일이 뮤지컬을 하는 시간과 분리가 되지 않았다. 분리가 되지 않아서 너무 괴로웠다”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빨리 성숙해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사춘기가 늦게 왔다. 집에 있어서도, 무대에서도 지옥이었다”고 떠올렸다. 옥주현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으나 “죽지도 않을 거면 갚아 나가자는 마음을 가졌다. 시간을 괴롭지 않게 보내려 했고, 그렇게 하려면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확고히 다져갔다”며 “내가 즐겁게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하고 습득했다. 그러면서 점점 이러한 믿음이 생겨났다”고 전했다. ‘금쪽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세상 속 모든 사람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털 케어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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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옥주현 “악플, 사업실패와 빚에 ‘죽어버릴까’ 생각도”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고충을 토로했다.26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뮤지컬 스테디셀러 ‘레베카’의 주역인 옥주현, 이지혜, 리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들은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되고 두렵다”는 반전 고민을 공개한다. 옥주현은 “책임질 게 너무 많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건 곧 돈이고, 무대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라며 먹고 싶은 것도 줄이고 일상을 통제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토로한다. 이어 옥주현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뮤지컬 ‘엘리자베스’ 공연 도중 무대 의상 속 두꺼운 철사에 허벅지를 찔리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공연을 위해 피를 철철 흘리면서 공연을 감행했다고도 밝힌다.또 옥주현은 공황 증상을 겪어 약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힌다. 뮤지컬 ‘위키드’ 공연 당시 공중에 매달려 노래하는 씬 도중 “떨어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 때문에 위산이 역류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노래가 나오지 않아 무대를 망쳐버렸다는 것. 이후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생각하는 순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노래를 못 부를 정도로 숨도 쉴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이어 옥주현은 걸그룹 핑클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고, 사업 실패와 빚, 뮤지컬 무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죽어버릴까?” 생각했던 적도 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죽을 용기가 없으니 이 시간을 괴롭지 않게 보내려면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즐겁게 살아남을 방법을 찾다 보니 스스로 습득하고 탐구한 시간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밝힌다.옥주현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옥주현은 본인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본인의 불안을 낮춰 나간다고 분석한다. 옥주현은 이에 공감하며 “나의 컨디션이 좋고 나쁠 때, 내가 오늘 몇 시에 일어났고, 뭘 먹었는지, 어제는 뭘 했는지” 메모하는 등 철저한 자기조절을 하고 있다고 밝힌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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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옥주현과 대화로 오해 풀었다..옥장판 사태 봉합됐지만 '찝찝함' 남은 이유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인맥 캐스팅 논란'을 불지핀 '옥장판 발언'에 대해 옥주현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25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김호영이 전날 옥주현의 입장문과 고소 취하 예정이라는 내용을 확인, 옥주현에게 연락을 취했다”면서 "서로 스케줄이 있어 밤 늦게 통화가 됐다. 오랜 시간 통화를 했고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올려놔 파장을 일으켰다. 때마침 뮤지컬 '엘리자벳'의 옥주현, 이지혜 캐스팅을 두고 말들이 오가던 시점이라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옥장판=옥주현'이라는 추측을 내놓았고, 관련 기사도 쏟아졌다. 특히 옥주현과 이지혜가 같은 소속사여서, '인맥 캐스팅' 논란으로까지 확대 해석됐다. 사태가 커지자, 옥주현은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 놀린 자. 혼나야죠”라며 김호영과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고 강경하게 맞섰다. 그러나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인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배우는 연기에 집중해야 한다.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는 성명서를 내면서 옥주현은 사면초가 상황에 부딪혔다. 여기에 옥주현의 갑질을 폭로하는 스태프들의 증언과 폭로가 쏟아지면서 그야말로 뮤지컬계은 '옥장판'이 됐다. 결국 옥주현은 24일 “이번 일로 불쾌감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 바로잡겠다"고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악성 네티즌에 대한 고소는 강행한다. 김호영 역시, 25일 옥주현에게 전화를 걸어 그간의 오해에 대해 대화를 통해 풀려고 하면서 이번 '옥장판' 사태는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김호영이 언급한 '옥장판'이 옥주현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인의 옥장판 사업 홍보를 도와주기 위해 한 발언"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없기에 대중이 느끼는 찝찝함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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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장판 논란'에 뮤지컬 선배들 자정 호소문

점입가경이다. 뮤지컬 배우들의 고소전으로 번지자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까지 나서 업계 내 불공정 자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연달아 냈다. 이들은 22일 오후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지금의 사태는 정도(正道)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호소문을 연달아 내놓은 배우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스태프와 제작사가 지켜야 할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작사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 공연 환경이 몇몇 특정인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들이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감을 반성했다. 이들은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고,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호소문은 앞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이른바 ‘친분 캐스팅’ 논란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이 논란은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옥주현,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고 김소현이 배제되면서 촉발됐다. 이지혜는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에 있어 친분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캐스팅 발표 후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졌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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