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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내남결’ 나인우, 제2의 김종민은 잊어주세요 [RE스타]

배우 나인우가 인생 작품을 만났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표현은 서툴지만, 누구보다 정 많은 유지혁 역으로 인기를 견인 중이다. 오죽하면 “유지혁 같은 부장 있으면 회사 다닐 맛 나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하 ‘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박민영이 10년전으로 회귀한 강지원을, 이이경이 과거 속 남편 박민환을 연기했다. 나인우가 맡은 역할은 유지혁. 강지원과 박민환이 근무하는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이자 머리 좋고, 몸 좋고 집안까지 좋은 한마디로 ‘엄친아’다. 나인우가 그린 유지혁은 드라마 초반, 어색하다는 평도 적지 않았다. 로코 장르에 비해 다소 어두운 음성과 딱딱한 말투 그리고 1회부터 3회까지 이유 없이 강지원을 도와주는 모습 때문이었다. 그러나 4회부터 나인우 역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인생 2회차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연기도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인우는 평소엔 냉철하고 이성적이지만, 지원 앞에서만 무장해제 되는 유지혁을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나갔다. 또한 다소 답답해 보이는 안경과 무채색 의상은 지혁의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혁과 지원의 러브라인이 깊어질수록 시청률도 상승했다. 나인우 정체가 밝혀지던 4회에 처음 7%대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10.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남결’은 나인우에게 여러모로 의미 깊은 작품일 터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 출연하고 있는 나인우는 잘생긴 외모와 달리 허당미 넘치는 성격으로 ‘제2의 김종민’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1박2일’을 통해 인지도가 쌓인 건 사실이나, 배우로서 예능 이미지가 강해지는 건 한편으로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러나 ‘내남결’로 나인우는 예능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렸다.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나인우는 10년 차 배우다. 연차가 긴 만큼 다작 배우이기도 하다. 드라마 ‘스파크’, ‘황금주먼’, ‘여름아 부탁해’, ‘최고의 치킨’ 영화 ‘스물’, ‘얼굴없는 보스’, ‘동감’ 등 출연한 작품만 30개가 넘는다. 그중 나인우 이름 세글자를 알린 작품은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극 중 나인우는 남자 주인공 온달 역을 맡았다. 당초 배우 지수가 온달 역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하게 되며 나인우가 투입됐다. 중간에 남자 주인공 배역이 바뀌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했지만, 기우였다. 나인우는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성격의 온달을 실감 나게 표현했고 ‘2021 KBS 연기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내남결’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인우의 새로운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 달 25일 2012년부터 몸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또 1994년생인 나인우는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입대 전 다양한 작품을 하려고 한다”는 그의 각오처럼 ‘내남결’ 이후 나인우가 보여줄 또 다른 활약상에 기대가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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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나인우 "책임감 후 부담감…'준비된 온달' 찬사 감사"

라이징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KBS 2TV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린 나인우가 앳스타일(@star1) 6월 호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나인우는 소년미가 잠재된 분위기와 함께 단단하고 남자다운 매력을 갖춘 비주얼을 보여주며 각양각색의 매력을 발산했다. ‘달뜨강’ 주연 배우 교체로 갑작스레 주인공 자리에 오른 나인우는 많게는 하루에 40신 이상 촬영하기도 한 강행군을 펼쳤다. 특히 나인우는 “촬영 초반엔 맡은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섰고 나중에서야 부담감이 생겼다”는 말로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극 초반, 시청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찰떡같은 연기를 보여주며 ‘준비된 온달’이라는 찬사를 들은 나인우는 ‘달뜨강’ 투입과 평가에 대해 “기회라 느낀 적은 없었지만, ‘좋았다’는 대중들의 평엔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또 “그저 연기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열심히 한 것 밖에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달뜨강’이 방영되며 준바(준비된 바보), 호호바(호락호락하지 않은 바보)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렸던 나인우. 가장 맘에 드는 별명을 묻자 고디바(고구려 디게 바보)를 꼽았는데 “왠지 단어가 고급스럽게 느껴진다”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달뜨강’ 윤상호 감독의 후속작인 ‘징크스의 연인’으로 컴백할 예정인 나인우는 “윤상호 감독님이 다시 한번 저를 찾아줘서 감사했다”며 “시청자들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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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제2의 김남길·김고은" TV·영화 부문 신인상 후보

생애 단 한 번, 수상의 영광을 누릴 신인상 주인공은 누구일까. 지난 1년 동안 TV·영화 부문에서 활약한 신인에게 돌아가는 상인 만큼 누가 수상자로 호명될지 주목된다. 주조연 세 작품 이하의 이력을 가진 배우 중 남녀 20인이 최종 후보로 뽑혔다. 무엇보다 역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은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배우 김남길·주원·임시완·류준열·김고은·양세종·김혜윤·안효섭·김다미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올해 그 계보를 누가 이어갈지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누가 받아도 이견 없는 TV 남녀 신인상 후보 시청률 20%대를 달리며 흥행 질주를 자랑한 SBS '펜트하우스'에서 활약한 김영대는 훤칠한 외모와 뛰어난 두뇌를 갖춘 훈남 캐릭터 주석훈으로 일편단심 순애보를 보여줬다. KBS '바람피면 죽는다'에도 출연해 안방극장 시청률 쌍끌이에 성공, 올해 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지수 10위를 차지했다. 배우 나인우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tvN '철인왕후'를 마친 후 곧장 KBS '달이 뜨는 강'에 긴급 투입됐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음에도 자신만의 온달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화려한 액션과 김소현과 로맨스로 안방극장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남윤수는 넷플릭스 '인간수업'에서 정다빈(민희)의 남자친구이자 일진인 기태를 소화했다.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 주목받는 신예에 등극했다. 흥행작에도 빠지지 않았다. tvN '산후조리원' JTBC '괴물'도 출연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송강은 넷플릭스 '스위트홈'으로 전 세계적인 팬덤을 갖게 됐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와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펼쳤다. 현재 tvN '나빌레라'에서 박인환과 세대 차를 뛰어넘은 절절한 브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이도현은 첫 주연작인 JTBC '18 어게인'에서 배우 윤상현과 2인 1역을 소화했다. 두 사람이 한 사람을 표현하는 만큼 디테일한 감정선이 중요했다. 이도현은 이를 놓치지 않고 해냈고 진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들도 남자 후보들 못지않다. 김현수는 '펜트하우스'에서 사건의 열쇠를 거머쥔 캐릭터로 모진 고난을 겪었다. 시즌 시작부터 쉽지 않았지만 선배인 김소연·유진·이지아의 연기력에 밀리지 않는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규영은 '스위트홈'으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전작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청순한 면모를 드러냈다면 K-크리처극과 만나 강렬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박주현은 '인간수업'을 통해 방송가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상류층 부모 밑에서 엄격하게 엘리트 코스를 강요받아 생긴 스트레스로 내적 결핍이 강한 배규리로 시청자와 만났다. 양면성이 도드라진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커버했다. 이 기세를 몰아 KBS 예능극 '좀비탐정' tvN '마우스'까지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이주영은 OCN '타임즈'를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작에 도전했다. 타임워프란 당혹스러운 상황에도 꿋꿋하게 진실을 향해 걸어 나가는 캐릭터의 성장사를 보여줬다.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최성은은 '괴물'이 드라마 첫 데뷔작이다. 실종된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슬픔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특히 엄마를 정육점 뒷마당 시체로 마주했을 때 무너지는 감정을 쏟아낸 오열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9세부터 41세까지…세대 아우르는 충무로 최고 신인 만 39세의 무서운 신인이 등장했다. 코로나19로 한산한 극장가에서도 38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반도'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김도윤이다. 2016년 영화 '곡성'의 신부 역으로 등장해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반도'에서 전작의 기억을 지울 만큼 강렬한 열연을 보여줬다. 10인의 후보 가운데 연장자인 류수영은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성공적인 스크린 나들이를 마쳤다. 북한군으로 변신해 정우성·곽도원·신정근 등 쟁쟁한 충무로 단골 배우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선사하며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전달했다. 아역 배우 박승준은 여러 영화상을 휩쓴 '남매의 여름밤'에서 놀라울 만큼 생생한 생활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즉흥적 연기를 위해 윤단비 감독이 구체적 디렉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 국악인 이봉근은 특기를 살려 '소리꾼' 주연으로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이미 검증된 그의 소리에 기대 이상의 연기를 더해 장편 영화 한 편을 이끌었다. 혜성처럼 나타나 관객을 사로잡은 '결백'의 홍경도 주목해야할 새 얼굴이다. 허준호와 배종옥 등 베테랑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에 성공했다. 첫 영화인 '결백'을 통해 단숨에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극장가에서는 특히 아역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선두에 박소이가 있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귀여운 모습으로 성인 배우 못지않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거친 이야기 전개 속 험한 촬영 현장을 작은 몸으로 소화해 박수 받았다. 신혜선은 '결백'을 통해 TV와 영화를 넘나들 수 있는 '만능 포지션'을 증명해 보였다. 2016년 개봉작 '검사외전'에서 이름 없는 경리 역할로 출발해 4년 만에 상업 영화의 주연으로 성장했다. 러닝타임 110분의 영화에서 화자로 극을 이끌며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장윤주는 모델로서도, 배우로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재능을 지녔다. 6년 전 영화 '베테랑'에 나와 배우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모델 겸 배우로 자리 잡더니, 올해 개봉한 '세자매'에서는 대체 불가한 캐릭터의 배우가 됐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 크리스탈에서 배우 정수정으로. 이 변신을 위해 정수정은 과감하게 자신을 내던졌다. '애비규환'에서 임산부 배 모형을 차고 하루에 네 끼를 먹으며 체중을 늘렸다. 여러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극장가에서 혹평을 받을 때, 끊임없는 노력으로 평단과 언론, 그리고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은 지금도 어디선가 살고 있을 법한 중학생을 연기했지만, 사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스무살이다. 이제 단 한 편의 장편 영화를 찍었을 뿐인 그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충무로의 발견으로 평가받을 만하다. 황소영·박정선 기자 2021.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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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나인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달'일 수 밖에 없는 운명

뜻밖의 기회를 잡았다. tvN '철인왕후'에서 남다른 연모를 품은 김병인을 연기한 나인우(나종찬)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괜찮은 신인의 등장이다'였다. 그런 그는 차기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보고 있던 중 방송 중인 '달이 뜨는 강' 온달 역할이 들어왔다. 물론 해당 역할은 지수(김지수)가 맡았지만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 그의 빈자리다. 누군가는 '땜빵'이라 부를 수도 있지만 신인에겐 또 다른 기회다. 나인우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급하게 잡힌 감독과 미팅부터 내레이션을 진행하고 곧바로 다음날 액션에 들어가는 등 모든게 '일사천리'였다. 단 두 회 출연했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원래부터 온달이지 않았냐'고 반응할 정도로 뜨겁다. 실제 만나 대화를 나눠본 나인우는 말도 느릿느릿, 짜증이라곤 1%도 없는 순한 성격이며 식성도 고기를 좋아한다. 끼워 맞추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보니 영락없는 '온달'이다. -개명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떠올렸고 여러 이름의 후보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나인우'란 이름이 결정됐다." -영화 '스물' 이후 보기 힘들었다. "꾸준히 작품을 했는데 살짝 공백기가 있었다. 그때도 특별한 이유로 인해 쉰 건 아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철인왕후' 촬영 당시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한 두달 정도는 연습할 시간이 많더라. 시간 되는 배우들끼리 열심히 배웠다. 그리고도 현장에서 합을 짜느라 정신 없었다. 몸쓰는 건 하다보니 괜찮고 익숙해지더라." -사극의 어려움이 있지 않나. "아무래도 대사 전달을 잘 하려고 노력했다. 평소 말이 느린 편인데 '철인왕후'는 퓨전이다보니 대사가 느리지 않았다. 그래서 호흡을 맞추려 노력했다." -특별히 잘한 부분이 있다면. "예전에도 사극을 했는데 다시보면 몸을 참 못 썼다. 이번엔 스스로가 봐도 액션을 잘 해냈다. 다치기도 해 속상했지만 잘 나왔으니 마음에 들었다." -눈에 띄는 역할이었다. 주변의 반응도 남다를텐데. "친구들은 놀리는 편이다. 여사친(여자사람친구)들은 너무 잘보고 있다고 격려해줬다. 가족들도 매우 좋아한다." -원래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나. "어릴 때는 배우를 보며 막연하게 '멋있다'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하지 않나. 그런 막연한 꿈을 꿨다." -언제 구체화됐나.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키가 185cm였다. 어느 날 수원역에서 놀고 있는데 누군가 명함을 건넸다. 이후 연습생 생활을 했고 고등학교 3학년때 아이돌 보다는 배우의 꿈이 적합한다고 생각했다." -연예인에 대한 부모님 반응도 궁금하다. "특별히 반대하고 그러진 않았다. 원래 부모님의 성향이 반대보다는 하고 싶은거 하라는 분들이다.(웃음)" -2013년에 데뷔했으니 사실상 '중고 신인'이다. "신인 이미지를 바꾸려고 애써 노력하고 싶지 않다. 배우니까, 맡게 되는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해 내고 싶다. 작품을 하면서 '이 배우가 이 배우였어'라는 댓글이 많았다. 이런 표현도 좋다. 일단 캐릭터로 봐준거니 배우로서 좋을 수밖에 없지 않나. 캐릭터에 따라 낯선 느낌,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고 싶다." -연습생 생활도 했으니 음악도 관심이 많을텐데. "음악을 좋아한다. 기본적인 노래를 좀 한다. 일렉트릭 기타도 좀 다룬다. 막 뛰어나게 잘하진 않지만 못 하진 않다." -고민이 있나. "배우로서 혹은 나인우로서 예전엔 쫓아가기만 했다면 이제는 내가 결단력을 발휘하고 싶다. 우유부단한 성격이고 선택을 잘 못하는데 그런 점을 바꾸고 싶다." -참 느긋한 성격에 화도 별로 없을 거 같다. "화를 잘 안 내는 편이긴 하다. 스무살때 친구가 말을 안 들어서 술먹고 욕한게 손꼽을 정도로 화낸 일이다. 봐서 알겠지만 다정다감하고 친절하려고 노력한다. 혹시라도 밖에서 나를 알아보고 '철인왕후'만 떠올려 '나쁜놈'이라 욕하지 말고 반갑게 인사해달라."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버텼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 그 점은 모든 배우들이 다 같지 않을까. 사람의 본성을 조금 더 잘 표현하고 리더십을 갖춘 배우가 되고 싶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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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나인우, '달이 뜨는 강' 오늘(8일)부터 등장… "주말 내 촬영 완료"

신예 나인우가 당장 오늘(8일) 방송부터 등장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나인우가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에 당초 9회부터 등장하려고 했으나 주말 내 긴급히 촬영을 완료, 당장 7회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앞서 제작진은 '지수가 등장한 주말 재방송을 결방하며 방송일이 임박한 7·8회는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해 방송하고 9회 이후 방송은 배역을 교체, 나인우로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나인우가 지난 주말 촬영에 바로 투입, 한 주를 미루지 않고 7회부터 만날 수 있게 됐다. 극중 나인우가 연기할 온달은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으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비폭력주의자로 살아가다가 사랑하는 여인 김소현(평강)을 위해 칼을 잡는 인물이다. 세상과 등지고 살아온 바보 같은 온달이 평강을 만나 점차 어지러운 속세로 나오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달이 뜨는 강'은 온달 역할로 지수가 출연했으나 학교 폭력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를 저질러 중도 하차했다. 결국 제작사와 방송국의 고민 끝에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통감하며 지수의 하차를 결정했다. 빈 자리는 2015년 영화 '스물'로 데뷔, 큰 키와 순수한 미소를 겸비한 나인우가 제격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합류했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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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지수 하차→나인우 합류 확정…김소현과 호흡[공식]

배우 나인우가 '달이 뜨는 강'의 온달로 합류한다. KBS 2TV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제작사 측은 5일 "나인우가 온달 역으로 캐스팅 됐다"라고 밝혔다. 나인우는 '달이 뜨는 강' 9회부터 온달 역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극 중 나인우가 연기할 온달은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으로,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비폭력주의자로 살아가다가 사랑하는 여인 김소현(평강)을 위해 칼을 잡는 인물이다. 세상과 등지고 살아온 바보 같은 온달이 평강을 만나 점차 어지러운 속세로 나오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달이 뜨는 강' 제작진에 따르면 큰 키와 순수한 미소를 겸비한 나인우가 온달 역할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평강 역의 김소현과의 케미스트리도 나인우의 합류를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영화 '스물'로 데뷔한 나인우는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꽃길만 걸어요', '쌍갑포차', '철인왕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최근 출연한 '철인왕후'에선 애절한 사랑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인우가 '달이 뜨는 강'에서는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나인우의 합류가 '달이 뜨는 강'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21.03.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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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뜨강' 김소현, 지수와 5년만 재회 "편한만큼 재밌게 찍어"

'달이 뜨는 강' 김소현, 지수가 5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KBS 2TV 새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상호 감독, 배우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가 참석했다. 김소현은 극 중 공주와 살수를 넘나든다. "액션 연기, 공주와 살수를 오가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전 작품보다 더욱 거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됐다. 극을 볼 때 시청자분들이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곁에서 바라본 지수는 "너무 잘해서 놀랐다"라고 치켜세웠다. 지수와 김소현은 드라마 '페이지 터너' 이후 5년 만에 이 작품을 통해 재회한 사이. 이에 대해 김소현은 "'페이지 터너'를 할 때 피아노 천재 역할이었다. 지수 씨를 나무라고 가르치는 캐릭터였다. 여기서도 그때와 다르지 않게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가 있어 편한만큼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 극이 무겁다가도 온달이와 평강이가 나오면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김소현(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지수(온달)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고구려 설화 속 평강과 온달의 이야기를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오늘(1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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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달이 뜨는 강' 출연…김소현-지수와 호흡[공식]

김희정이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구려 설화를 바탕으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평강과 온달의 대서사시를 사극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극 중 김희정은 도림향의 살수 타라진 역을 맡았다. 고구려에서 버려진 사람들이 모인 도림향에서 쌍둥이 남매 타라산과 함께 생활 중인 타라진은 거친 말투에 선머슴 같은 성격이지만 자신이 도림향 동료 평강(염가진) 보다는 여성스럽다고 생각하며 연애 코치도 서슴지 않는 귀여운 면도 지니고 있다. 지난 2000년 KBS 드라마 '꼭지'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희정. 스타일리시한 일상과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로 광고와 화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최귀화가 주연을 맡은 판타지 영화 '부기나이트'의 출연을 알리며 2021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MBC '화정' 이후 5년 만의 사극 출연을 알린 김희정은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를 통해 "오랜만에 사극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타라진은 강하고 털털하지만 또 여리고 귀여운 면도 있는 매력적인 역할이라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렘을 느끼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에는 김희정 외에도 배우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가 출연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2020.10.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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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둘이" 노라조, 단양에서 낭만 여행 만끽

노라조(조빈·원흠)가 시청자들을 낭만 여행으로 초대했다.노라조는 3일 방송된 JTBC '주간여행자'에서 충북 단양을 찾아가 낭만 여행을 즐겼다.지난주에 이어 2회 연속 '주간여행자' 수석에디터로 출연한 노라조는 객원기자 배우 강세정·호야(이호원)와 함께 '낭만'이라는 컨셉트가 잘 어울리는 곳 단양으로 떠났다. 이들은 가장 먼저 단양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네 사람은 석문부터 자라바위·삼도정·이향정·부처 형상의 바위 등 마치 한 폭의 산수화 같은 도담삼봉의 절경에 흠뻑 빠져들었다.두 번째로 찾은 단양의 명소는 온달관광지였다. 사극촬영지로도 자주 활용되는 이 곳에서 노라조는 고구려 전통의상을 입고 즉석 연극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어 단양의 절경을 높은 곳에서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에 오른 노라조는 레포츠 코스인 짚라인를 타고 스릴을 만끽했다. 특히 유격장 조교 출신이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조빈은 막상 자신의 차례가 되자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단양 마늘을 이용한 특별한 저녁식사를 하며 지친 몸을 재충전한 이들은 LED로 아름답게 꾸며진 빛 터널에서 화려한 야경을 즐기며 단양으로 떠난 낭만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노라조는 '주간여행자'를 통해 친절한 종합안내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2주 연속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데 성공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1.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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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단양의 온달이야기 등 전통문화체험 관광 10건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문화 체험을 고품격 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 위해 ’18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을 선정했다.전통문화는 나라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고품격의 문화관광콘텐츠로 육성되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관광공사를 통해 지원했던 방식을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지역관광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였다.지원을 받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인물 이야기, 역사 유적지, 생활문화(한복, 한방, 음식 등), 고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와 전설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올해 선정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으로는 ▲ 단양의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 ▲ 고령의 ‘신비의 대가야 여행’, ▲ 영양의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된 프로그램을 비롯해, ▲ 인천의 ‘고인돌 밀당 강화도 여행’, ▲ 광주의 ‘광산 비밀의 월봉서원’, ▲ 울산의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 전통가마’, ▲ 강릉의 ‘한류문학 힐링스토리’, ▲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만나는 한국의 미’, ▲ 해남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남도 수묵 기행’, ▲ 산청의 ‘한방테마파트 오감+알파(α)체험’ 등이 있다. 단양의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는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주관하는 연극으로서,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역할극을 하며 함께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1987년 대학로에서 문을 연 대학로극장은 치솟는 임대료를 견디지 못하고 2015년 4월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로 귀촌했다.이후 한옥 창고를 개조해 만든 ‘마실극장’에서 단양 등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연극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고구려 온달과 평강이야기’는 온달관광지 드라마 세트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고구려 시대를 접목한 차별성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의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은 장계향(여, 1598~1680) 선생이 1672년에 작성한 한글조리서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300여 년을 이어온 ‘재령 이씨’, 집성촌 두들마을 내 ‘석계 종택’ 13대 종부 조귀분 여사 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조리와 인성교육으로 구성된다.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은 문화권 개발사업으로 지은 건축물들을 알맞게 활용하는 대안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의 ‘신비의 대가야 여행’은 숨어있는 대가야 유적과 우륵 가야금, 문화공연을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7년까지는 버스 여행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2018년부터는 개별관광객의 체험 활동도 보완해서 진행된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방면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 선정된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 10건에는 3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8,604명을 포함해 총 58,685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해 당초 목표인 관광객 5만 명(외국인 7천 명)을 넘는 성과를 올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속적으로 지역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고품격 관광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아직은 미흡한 신규 선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진단, 전문가 수시 컨설팅, 국내외 통합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이석희 기자 2018.01.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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