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결승골' 구보, 日 올림픽팀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생각대로 됐다"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첫 승을 올렸다. 일본은 도쿄의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공을 1-0으로 이겼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26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남아공은 일본 입국 후 선수 2명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확인돼 격리됐다. 또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21명의 밀접접촉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돼 일본-남아공의 경기가 일본의 부전승으로 처리되는 게 아니냐는 예측까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감염자 등이 빠진 채 그대로 진행됐고 일본이 승리를 거뒀다. 일본의 결승골을 넣은 구보는 2001년 6월4일 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만 20세를 갓 넘긴 구보가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본선 득점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평소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좀처럼 만족감을 표현하지 않는 구보가 "생각대로 됐다"고 만족했다고 전했다. 우승 후보인 D조 브라질은 요코하마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B조의 한국이 뉴질랜드에 0-1로 패한 가운데 B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루마니아가 온두라스를 1-0으로 이겼다. 이은경 기자
2021.07.22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