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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GNM자연의품격, 올해도 배우 조정석과 마케팅 활동 전개

㈜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올해도 배우 조정석이 전속모델로 활동한다고 밝혔다.만 4년째 GNM자연의품격과 함께해 온 조정석은 2024년에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GNM자연의품격은 조정석의 친근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건강은 중요하지만 어려워서는 안 된다’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한다고 전했다.조정석과 GNM자연의품격의 시너지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조정석 출연 ‘올인원 이뮨 액상 종합비타민’ TV CF를 온에어하며 16개월만에 누적판매량 691만 병을 달성했다.그 외 조정석이 출연한 TV CF 속 제품은 특유의 유쾌한 연기와 어우러져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조정석 양배추즙, 조정석 루테인, 조정석 유산균, 조정석 오메가3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브랜드 또한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성공했다. 조정석 배우의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만큼 올해도 홈페이지, 온•오프라인 채널에 노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조정석 배우와 올해에도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조정석 배우가 가진 팔색조 매력을 살려 GNM자연의품격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지엔엠라이프 대표이사는 '제 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05 13:45
산업

거리두기 해제로 날개 단 테라…여성 성수기 유흥 매출 50% 껑충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흥 시장 맥주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6~8월 여름 성수기 기간 테라 맥주의 유흥채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린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과 각종 지역 축제가 테라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9월까지 테라의 유흥시장 누적판매량도 약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테라 생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하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병맥주 판매량 역시 약 42% 증가했다. 생맥주 판매가 급증한 것은 올여름 부산, 강릉 등 휴양지 프로모션은 물론, 전주, 송도, 춘천 등 전국 각지의 대형 맥주 축제에 참여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 덕분이다. 또 엔데믹을 맞아 유흥시장 부흥을 위해 다양한 굿즈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 굿즈로 술자리 재미를 배가시켰고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굿즈 스푸너도 인기를 끌었다. 컬러와 크기로 응용해, 지난 9월 기존보다 3배 큰 대형 스푸너인 '스푸너 맥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여럿이서 소맥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소맥 회오리를 보는 재미를 더할 테라 타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브랜드 선호도 강화를 위해 제품의 본질에 집중해 대세감을 더욱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테라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술자리 굿즈를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타 분야와 경계를 두지 않고 이종업계 간 콜래보레이션을 지속 시도하며 다양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대표 맥주 테라가 지역 축제와 야외활동 등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라의 상징인 녹색병을 강조하고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대세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9 13:59
자동차

단종된 스파크…현대차·기아 독무대 된 경차 시장

한때 '국민 경차'로 불렸던 한국GM의 쉐보레 스파크가 결국 사라진다. 당초 이달까지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조기 단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파크 단종으로 이제 국내 경차 시장은 현대차·기아의 독무대가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창원공장의 스파크 생산을 중단했다. 남은 재고 물량이 모두 팔리면 판매도 종료될 예정이다. 스파크는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라는 모델명으로 소개돼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1년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으로 '쉐보레 스파크'로 이름을 바꿨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낮은 유지·관리비 등을 내세운 스파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사랑받았다. 한국GM은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과 주행 성능을 지속해서 강화하면서 경차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경차 특성상 수익성이 떨어지고,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서 스파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문제는 스파크 단종으로 국내 경차 시장이 현대차·기아 독무대가 됐다는 점이다. 이제 국내에 생산·판매되는 경차는 현대차의 캐스퍼, 기아의 모닝·레이만 남기 때문이다. 업계는 시장에서 경쟁도가 떨어질수록 기업은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 시장에 경쟁 모델이 사라지면서 현대차·기아가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는 끌려갈 수밖에 없는 형국이 됐다"며 "경차 시장이 다시금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파크의 단종을 못내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차 시장은 최근 경기 불황과 맞불려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경차는 총 1만523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10만대를 넘어섰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GM은 경차 시장의 부활에도 스파크 재생산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차세대 전략 차종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생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이미 창원공장을 CUV 생산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3월 도장 공장을 신축하고 대규모 설비 시설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준비도 마친 상태다. 차세대 CUV의 생산 시점은 오는 2023년부터다. 한국GM 관계자는 "본사(GM)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스파크를 대체하는 차종으로 가격 경쟁력, 기능성, 스타일에 중점을 둔 CUV가 낙점된 지 오래됐다"며 "CUV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스파크 단종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13 07:00
연예

[36회 골든 인터뷰] 세븐틴 "中 멤버 복귀…우린 13명일 때 제일 빛나"

신인상부터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앨범 누적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세븐틴은 제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부분 본상을 차지했다. 얼마전 국내 활동에 다시 합류한 준과 디에잇을 응원하며 세븐틴은 무대 위에서 못다한 수상소감을 진솔하게 전했다. -골든디스크 6년 연속 본상 수상 축하한다. 특히, 작년에 세븐틴 활약이 남달랐는데. 에스쿱스 "작년에 우리 세븐틴은 '사랑이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근데 반대로 캐럿(팬클럽) 때문에 우리가 받은 큰 사랑을 느끼게 된 것 같다. 너무 감사한 한 해였다." -골든디스크에서 매번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세븐틴에게 골든디스크는 어떤 의미인가. 민규 "올 때마다 했던 이 백스테이지 인터뷰가 항상 기억난다. 매번 올 때마다 그래도 우리가 조금 더 나아지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골든디스크로 한 해를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것 같다. 굉장히 뜻깊다." -최근 준과 디에잇까지 복귀하면서 다시 완전체가 됐다. 소감이 어떤가. 디노 "아까 오늘 무대를 다 같이 모니터링 했는데, 확실히 13명은 13명이였다. 세븐틴은 13명일 때 제일 빛난다. 13명이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같이 가주고 힘내주는 우리 멤버들이 너무 고맙다." -준과 디에잇도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준 "너무 자연스럽게 예전과 똑같이 대해줘서 고맙다. 오랜만에 합류한 게 아니라 어제도 스케줄 했던 것처럼 대해준다. 이제는 멤버가 아니고 가족이다." 디에잇 "(준의 말에) 동의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 계획 또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에스쿱스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음악을 준비하려고 한다. 작년에도 바빴지만, 올해는 그것보다 더 바쁘게 살 계획이다." 호시 "우리 캐럿 항상 고맙고, 상황이 좋아져서 자주 만나자. 사랑한다." 원우 "캐럿들, 행복한 한 해 되자!"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0 13:11
연예

[피플IS] 방탄소년단, 5년 반의 누적 1000만장→1년 성과로 기록 경신

방탄소년단이 '월드클래스'를 입증했다. 2018년 12월 "2000년 이후 한국 가수 중 최단 기간 누적 1000만장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쓴 이들은 2년만인 2020년 '1년에 1000만장'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출하량만 933만장 돌파 최근 가온차트가 발표한 2020년 연말 결산 음반차트에 따르면 빅히트 레이블은 1385만6146장의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이 933만 장 이상(LP 포함)을 차지하며 '음반킹'의 위엄을 보여줬다. 'MAP OF THE SOUL: 7'(맵 오브 더 솔: 7)은 437만 장을 넘게 팔아치워, 가온차트 최초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인증을 부여받았다. 'BE (Deluxe Edition)'는 269만여장으로 결산 차트 1, 2위를 방탄소년단이 독식했다. 이전 발매 앨범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연간 음반차트 톱 100의 13% 차지하며 무한한 팬덤 확장을 이뤄낸 것.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재출시된 '스쿨 러브 어페어'가 67만장, 2013년 데뷔 싱글 '2 Cool 4 Skool'(투 쿨 포 스쿨)도 7만3,969장 가량이 팔려나갔다.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은 1년 누적 판매량 한국 최고 및 자체 최고 기록을 써내려갔다. 2016년 정규 2집 '윙스(WINGS)'로 자신들의 연간 최다 판매량 기록(75만 1,301장)을 세우며 처음 가온차트 연간 음반차트 정상에 오른 이들은 2017년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149만 3,443장), 2018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219만 7,808장), 2019년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371만 8,230장)에 이어 '맵 오브 더 솔:7'(437만 6,975장)까지 앞자리를 꾸준히 바꿔오며 신기록을 수립해왔다. IFPI 글로벌 차트도 기대 빅히트에 따르면 2020년 한국과 일본에서의 방탄소년단 앨범 누적판매량은 일본 앨범 여섯 장의 출고량(95만 1,964장)을 포함해 1000만 장을 넘어섰다. 2013년 6월 데뷔 이후 2018년 12월까지 5년 6개월에 걸친 누적 1000만장 기록을 1년으로 압축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라는 글로벌 대히트곡까지 만드는데 성공, 대중성까지 제대로 확인했다. 미국 빌보드 최신차트(1월 23일 자)에서 '다이너마이트'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2위,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35위,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5위 등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발매해 6개월째 역주행을 반복하며 롱런 중이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19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 7위에 들었던 방탄소년이 올해도 높은 순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음반제작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조직된 국제기구로, 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뒀다. 협회는 매년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를 집계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2 08:01
경제

오리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출시 4개월 만에 1000만봉 돌파

오리온은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100만 봉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하루에 약 10만 봉씩 판매된 셈이며, 누적매출액으로도 11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9월 선보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출시 50일 만에 350만 봉 판매를 돌파한 뒤, 이후 두 달여간 판매량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판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기존 제품의 확장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폭발적인 판매 추이는 제과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 12월에는 33억원의 월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2020년 하반기 최고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성과를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출시 초기 인기를 견인했던 온라인 반응이 자발적인 입소문으로 지속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주는 달콤한 군것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입안에서 ‘바삭 사르르’ 녹는 꼬북칩 특유의 식감과 어우러지는 진한 초콜릿의 대중적인 맛도 여전히 호평 받고 있다.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인기가 중국, 미국 등 해외로도 전해지며 현지에서도 제품 출시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이에 중국에서는 현지 생산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낵 본고장 미국 등지에서도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청이 지속되고 있어 수출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오리온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맛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꼬북칩을 초코파이의 뒤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간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SNS 등에서 입소문이 계속 이어지며 2021년에도 변함없이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의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전 세계 제과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3 08:48
경제

내놓는 신차마다 돌풍…현대·기아차, 내수 판매 목표 '파란불'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선보인 신차들의 판매 흥행이 지속하면서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기아차는 연간 최다 판매량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내수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그랜저·아반떼 '신차 효과' 톡톡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6만5669대를 판매했다. 올해 누적판매량은 64만9333대로 전년 같은 기간(61만2347대)에 비해 6.0% 증가했다. 월평균 판매량은 약 6만5000대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간 내수 판매 목표인 73만2000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이 같은 실적은 그랜저, 아반떼, G80 등 신차들이 견인했다. 지난해 11월 말 부분변경을 거친 그랜저는 올해에만 총 12만4736대가 팔려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년 대비 판매 증가율은 56.4% 달한다. 올해 초 출시한 7세대 아반떼 역시 올해 7만1886대가 팔려 국내 준중형 세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년과 비교하면 33.2%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제네시스 G80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 4만4401대로, 전년 대비 129.3%나 성장했다. 여기에 올해 선보인 제네시스 첫 스포츠다목적차(SUV) GV80도 2만7487대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연말에도 투싼, GV70 등 굵직한 신차를 앞세워 판매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출고가 시작된 4세대 투싼은 벌써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전계약 첫날 1만842대를 기록하며 역대 현대차 SUV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이달에는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 GV70이 출격한다. 현재 위장막 없는 100여 대의 GV70이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고 있다. 기아차, 골든사이클 역대 최다판매 기아차도 신차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판매량은 46만3020대다.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실적 증가의 주역은 지난해 출시한 셀토스와 K5, 올해 선보인 쏘렌토와 카니발 등이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K5의 신차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다. 올해 10월까지 7만217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간 대비 136.1%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당당히 중형 세단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형 SUV 셀토스도 탄탄한 실적 흐름을 보이며 기아차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판매량은 4만3618대로, 107.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형 SUV 모하비의 선전도 빼놓을 수 없다. 모하비는 올해 1만6659대가 팔리며 176.6%나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단 9개월 만에 지난 2017년 기록한 연간 최다 판매량 1만5205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올해 선보인 신차 중에는 쏘렌토와 카니발이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쏘렌토는 10월까지의 판매량이 67.8% 증가한 6만9883대를 기록했는데, 이중 신형 모델만 8개월간 6만4491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 8월 출고가 시작된 이래 3개월간 2만6646대에 달하는 실적을 채웠다. 신차 효과를 앞세워 기아차는 올 한해 총 55만대 이상의 내수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종전 내수 연간 최다 판매량은 지난 2016년 기록한 53만5000대다. 기아차가 올해 월평균 4만6302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대 판매량까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여파에도 안정적인 내수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남은 기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할인 행사가 더해지고 있어 연간 내수 판매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9 07:00
경제

그랜저에 밀리고 K5에 치이고…설 자리 없는 쏘나타

국민 중형차 '쏘나타'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올해(1~10월) 현대·기아차 판매량 톱5 가운데 나 홀로 후진 기어를 넣었다. 형격인 '그랜저'가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동안 쏘나타는 절반 수준인 5000여 대에 그치고 있다. 급기야 '만년 서자'로 불려 온 기아차 'K5'보다도 덜 팔리는 수모를 겪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10만대 클럽 가입은커녕 7만대 판매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모델 중 나 홀로 '후진'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1~10월 국내에서 쏘나타 5만804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7%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다른 주력 모델과 비교하면 쏘나타의 부진은 두드러진다. 그랜저는 같은 기간 12만473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대비 56.2% 성장한 수치다. 그랜저가 월 2대 팔리는 동안 쏘나타는 1대를 간신히 판매하고 있는 셈이다. 아우 '아반떼'도 올해 7만1886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2%나 성장했다. 쏘나타를 가뿐히 제치고 현대차 베스트셀링카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결국 쏘나타는 현대차의 주력 승용차 모델 가운데 나 홀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 한때 국민차로 불렸던 현대차 간판 모델 쏘나타의 추락은 경쟁차들의 추격과 거세진 SUV(스포츠실용차) 바람에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판 중인 쏘나타는 2019년 등장한 8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이름 빼고 다 바꿨다"고 했지만, 1년 만에 위세가 크게 꺾였다. 전성기 시절 쏘나타는 한해 20만대 가까이 팔린 적도 있었다. 현재 추이라면 올해 쏘나타 판매량은 연간 목표량(7만대)에 조금 못 미치는 6만대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쏘나타의 부진은 그랜저와 아반떼 등 아래·위 세그먼트의 현대차 세단 모델들이 선전하면서 쏘나타의 포지셔닝이 애매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디자인적인 매력이나 가격 경쟁력 등 차별화된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중형 세단도 옛말 문제는 쏘나타의 굴욕이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현대차그룹 ‘3세대 중형 플랫폼’ , 파워트레인(동력계통) 등을 공유하는 ‘형제차' K5에도 한참을 뒤지고 있다. 기아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K5의 올해 누적판매량은 7만2175대다. 쏘나타보다 K5가 1만4135대 더 많이 팔렸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중형세단 왕좌도 뒤바뀔 전망이다. 특히 택시 판매를 제외하면 두 모델의 격차는 더욱 커진다. 쏘나타는 작년 3월, K5는 작년 12월 각각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영업용 택시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인 고객들에게 집중하는 전략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신 현대·기아차는 구형 쏘나타(LF)와 구형 K5(JF) 모델을 영업용 택시로 판매하고 있다. 전체 판매량에서 구형 모델의 판매 비중이 K5는 6.3%(4548대)인 반면 쏘나타는 39.5%(1만6451대)에 달한다. 두 모델의 차이는 디자인과 가성비에서 갈렸다는 평가다. 실제 K5는 젊은 층을 공략한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쏘나타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형제 차인데 K5의 가격은 2356만~3151만원으로 쏘나타(2386만~3367만원)보다 최저가 30만원, 최고가 200만원가량 더 저렴하다. 다만 쏘나타가 이대로 주저앉을지, 부활의 시동을 걸지는 두고 봐야 한다. 차 판매 시장에서는 '신차 효과'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내년에 쏘나타의 8세대 부분변경 신차가 출시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는 한국 중형차의 상징이자 8번이나 디자인을 바꾸며 최장수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 온 모델"이라며 "최근 ‘신차 효과’가 희미해진 모양새지만, 당장 2021년형 모델 출시에 이어 내년 부분변경 모델이 나오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4 07:01
경제

현대차, 코로나 뚫고 베트남·인도서 흥행 질주

현대자동차 판매 실적이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신흥 시장인 베트남과 인도에서까지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판매 증가와 함께 신흥 시장에서도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하반기 해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26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일본 브랜드가 오랜 기간 강세를 보여온 베트남에서 진출 4년 만에 상반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2만5358대로 토요타를 181대 차이로 따돌렸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21.3%로, 지난해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베트남에 생산합작법인을 세운 이후 시장점유율이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2017년 25.5%였던 도요타는 올해 상반기 21.1%의 점유율로 4.4% 하락했다. 현대차는 지난달에도 총 6827대를 판매, 5307대에 머문 토요타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데 성공했다. 토요타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를 합쳐도 5462대로, 현대차 판매량에 1365대가 모자랐다. 현대차의 베트남 판매 상승을 이끈 모델은 소형 세단인 '엑센트'였다. 엑센트는 지난달 2219대가 판매, 전월 대비 90.7% 증가했다. 특히 엑센트 누적판매량은 9568대로 8월 중 1만대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베트남이 지난달 말부터 현지 조립생산 차량에 대해 자동차등록세를 50% 감면하는 정책을 도입했는데, 이로 인해 현지에 생산 공장이 있는 현대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또 다른 신흥 시장이 인도에서도 흥행 질주하고 있다. 인도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총 3만4212대의 스포츠다목적차(SUV)를 판매,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마루티가 3만2577대로 뒤를 이었고, 마힌드라는 2만2477대였다. 효자 모델은 신흥 시장 전략 모델인 ‘크레타’였다. 1세대 모델에 이어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2세대 모델의 흥행몰이가 이어지면서 출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 SUV가 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의 인도 시장 전체 판매량도 코로나19 이후 완전한 회복세를 보인다. 지난 7월 판매량은 전달(2만1320대)보다 약 80% 증가한 3만8200대로, 지난해 수준(3만9010대)에 근접했다. 코로나19로 차를 한 대도 팔지 못했던 4월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결과다. 이에 따라 현대차 3분기 해외 실적이 지난해 수준까지는 올라오지 못한다 해도 올해 2분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27 07:00
경제

불황에 '추억 장사'에 나선 식·음료업계

식·음료업계가 '추억 장사'에 나서고 있다. 불황에 매출이 줄자, 과거 인기를 끌었던 단종 제품을 재출시하고 있다. 과자는 물론 음료·라면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뉴트로(Newtro, 새로움+복고) 감성을 앞세워 기성세대는 물론 2030 밀레니얼 세대(1980년 초반~2000년 사이 태어난 신세대) 입맛까지 공략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일부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과 맞물려 신제품 개발을 꺼리는 업계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돌아온 배배·갸또·해피라면 30일 제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과자 '배배'를 7년 만에 재출시했다. 1995년 선보인 배배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를 끈 제품이다.오리온 관계자는 "2012년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종산했으나,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으로 400건이 넘는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빗발쳐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제품명은 기존 '베베'에서 '배배'로 변경했다. 배배는 함경도 방언으로 '감칠맛 나게 달콤하다'라는 뜻이다. 패키지도 기존 아기 캐릭터가 어린이로 성장해 다시 만나는 스토리를 이미지로 담았다.롯데제과는 최근 과자 '갸또'를 1년 9개월 만에 다시 선보였다. 갸또는 2011년 3월 출시되자마자 한 달 만에 20억원을 판매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듬해에는 연간 2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제품이다. 새로 선보인 '갸또 치즈케이크'는 3월 단종됐던 제품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치즈 풍미와 화이트 크럼블 토핑을 더하고, 빨간 포장지를 사용해 변화를 줬다. 롯데제과 관계자 역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 제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되살려 냈다.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슬러시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2005년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70억원을 돌파한 제품이지만 1년 만에 단종됐다.라면 업계도 추억 장사에 뛰어들었다. 농심은 1991년 단종된 '해피라면'을 다시 내놨다.1982년 나온 이 제품은 당시 진한 소고기국물 맛과 인상적인 제품 이름, 나팔 부는 아기 천사 캐릭터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신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등이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사라졌다.음료수 가운데는 1995년 나왔던 웅진식품의 ‘가을대추’가 소비자들의 요구로 다시 판매대에 올랐다. 국산 대추와 생강을 우려낸 건강음료로 인기가 높았던 제품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이달 초부터 판매 중이다. 매출로 증명된 추억 장사 식음료 업계가 앞다퉈 추억의 제품을 소환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이다.농심이 30년 만에 다시 선보인 ‘해피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750만 봉 이상이 팔리며 과거의 명성을 재현했다. 개당 550원의 저렴한 가격에 옛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뉴트로 트렌드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오리온 '치킨팝'의 인기도 뜨겁다. 매콤달콤한 닭강정 같은 중독성 강한 맛에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인기를 얻었던 치킨팝은 3년 전 판매가 중단됐던 스낵이다.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됐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기존 대비 10% 양을 늘려 다시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그 결과, 재출시 7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2000만 봉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출시 1년도 안 된 스낵이 월평균 300만 봉 가까이 판매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외식업계에서도 재출시된 제품이 인기다. 롯데리아의 ‘오징어버거’는 출시 20일 만에 250만개 이상 판매됐다. 2004년 처음 출시한 오징어버거는 2017년 단종 됐다가 올해 롯데리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레전드 버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투표 결과 오징어버거가 1위에 꼽히고 이런 결과가 매출로 이어진 셈이다. 전문가들 '현재의 저주'…"새로운 제품도 개발해야" 업계가 과거 인기 제품에 열중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국내 식품 시장 침체가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에도 많은 양의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속되는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많이 죽고 업체 간 경쟁도 워낙 치열해 시장에 안착하는 제품은 극히 소수"라며 "위험을 감수하고 큰 비용을 들여 완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에 검증된 인기 제품을 변형하거나 단종했던 인기 제품을 부활시키는 것이 사업 안정을 꾀하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진부한 추억팔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톡톡 튀는 신제품 개발 노력 대신 뉴트로 열풍을 타고 과거 히트 제품을 그대로 내놓거나 맛과 포장만 달리해 재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기존 인기 제품을 활용한 리뉴얼 전략이 당장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과거 허니버터칩처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흥행 제품 개발이 줄어들어 시장이 더욱 정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레드마켓이 된 시장을 블루마켓으로 바꾸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쓰지 않고 현재의 비용 줄이기에만 급급한 것은 경영학에서 말하는 ‘현재의 저주’에 해당한다"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신제품 개발 등 과감한 투자도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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