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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천식, 10년 선행→ 안예은‧이세준‧마술사 션과 공연 ”나눔은 더 큰 기쁨” [IS인터뷰]

“나눔은 제게 더 큰 기쁨입니다.” 코미디언 출신 문천식이 10년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오랫동안 애육원에 후원하고 있는 문천식은 연예계 동료들과 최근 공연도 열며 나눔의 기쁨을 더 널리 알리기도 했다. 문천식은 12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후원하면서 오히려 제가 충만함과 행복함을 더 느낀다”고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문천식은 지난 7일 충북 옥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영실애육원’에서 가수 이세준, 안예은, 마술사 션과 작지만 뜻깊은 공연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안예은은 ‘잉어왕’, ‘문어의 꿈’, 이세준은 ‘아름다운 세상’, ‘사랑해도 될까요’ 등 대표곡을 선보였고 글로벌 마술사이자 크리에이터 션은 놀라운 마술을 펼치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영실애육원’은 문천식이 약 10년간 후원해온 곳이다. 그는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아픈 아이의 수술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공연도 처음 개최했다. 문천식은 “아이들과 자리를 빛내준 동료들 모두가 무척 행복해 해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혼자 후원을 계속해오다 어느 순간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에게 더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죠. 주로 초등학생인 애육원 아이들이 가장 심심해 하는 시기가 겨울방학이라는 얘기를 듣고, 파티를 열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평소 친분이 있는 이세준 형님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했고, 안예은 씨와 션 씨도 흔쾌히 참여하고 싶다고 했어요. 특히 션 씨와는 친분이 없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는데 취지에 공감하고 곧바로 참여를 결정해줬죠.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더고요.” 문천식은 작은 도움들이 모여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세준, 안예은, 션뿐 아니라 쇼호스트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곳에서 갈비탕을 후원 받았고, 가수 손태진은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아이들에게 건넬 세뱃돈까지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 붕어빵 업체도 함께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함을 더했다. 문천식이 나눔을 실천하게 된 계기는 남다른 공감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데, 2012년생인 첫째 아들 주완 군은 선천성 혈관 질환인 화염상 모반 및 선천성 녹내장을 앓고 있다. 주완 군은 태어나자마자 수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고, 그 과정을 겪으며 문천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아들과 병원에 함께 다니다가, 어떤 아이들이 부모님이 아닌 선생님의 손을 잡고 진료를 받는 모습을 봤어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애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었죠. 사랑으로 보듬어줘야 할 아이들인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안쓰럽고 마음에 계속 걸리더라고요. 능력은 안 되지만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고 싶어서 후원할 곳을 찾아봤죠. 수도권에 위치한 곳들은 그나마 후원이 되고 있어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을 알아봤고 그렇게 ‘영실애육원’과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지난 1999년 MBC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문천식은 방송 경력만 27년차인 베테랑이다. 그는 본업뿐 아니라 배우, 쇼호스트,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제는 코미디언보다 쇼호스트라는 수식어가 더 익숙하기도 하다. 쇼호스트 경력만 벌써 14년 차가 됐고, 그의 이름 앞에는 ‘누적 매출액 5000억원’, ‘시간당 21억 매출 달성’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또한 오랫동안 진행 중인 MBC 라디오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와 진행 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은 주로 라디오 방송과 쇼호스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과 만날 것”이라며 “후원을 더 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할 계획”이라고 웃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ㅇ 2025.02.12 10:31
사회

2025년 늘어나는 세제 혜택 분야는

2025년 새해에 결혼, 출산과 관련한 세제 혜택이 늘어나고, 시간당 최저 임금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서는 등 다양한 정책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9개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새해부터 달라지는 정책 313건을 분야·시기·기관별로 담은 ‘'2025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가 발간됐다. 이 책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 도서관, 점자 도서관 등에 배포·비치된다. 인터넷 서점 전자책 등 온라인으로도 공개된다. 기재부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새해엔 우선 출산·양육 지원책들이 강화된다. 자녀세액공제 금액은 현행 '첫째 15만원·둘째 20만원·셋째 이후 30만원'에서 '첫째 25만원·둘째 30만원·셋째 이후 40만원'으로 각각 10만원씩 상향조정된다.결혼비용 지원을 위해 혼인신고 시 부부 1인당 50만원씩, 최대 100만원 세액공제하는 결혼세액공제 제도도 신설된다. 혼인신고를 한 해에 적용되며 생애 1번 적용받을 수 있다. 2024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분부터 3년간(2024~2026년) 적용한다.혼인이 근로장려금(EITC) 수급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일이 없도록, 맞벌이 가구 소득상한금액(연 3800만원)을 단독가구 소득상한금액(연 2200만원)의 두배 수준인 연 44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기업이 근로자(친족인 특수관계자 제외)에게 지급한 출산지원금에는 근로소득을 전액 비과세한다. 출생일 이후 2년 이내 최대 2회까지 적용된다. 육아휴직 급여액은 육아휴직 기간에 따라 현행 월 최대 150만원에서 250만원까지로 상향한다.개정 '육아지원 3법'도 시행된다. 부모가 각각 3개월 이상 육아휴직하거나, 한부모·중증 장애아동의 부모일 경우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난다. 육아휴직을 네 번에 나눠 사용할 수 있고,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은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해 9860원에서 내년 1만30원으로 1.7%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8만240원, 월 환산액은 209만6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 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이다.내년 7월 1일부터 총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에게는 헬스장(체력단련장)과 수영장 비용의 30%까지 소득공제(300만원 한도)가 제공된다.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내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 1채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신규 취득하면 1주택자로 간주하고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한다. 1주택자가 수도권 밖의 지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도 1세대 1주택 특례를 적용한다. 규모는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취득가액 6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전기차 보조금도 확대된다. 청년이 생애 첫 차로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20% 추가 지원을 하고, 다자녀가구가 전기승용차를 구매하는 경우 자녀 수(2명 이상)에 따라 정액(100만∼300만원) 추가 지원한다.김두용 기자 2025.01.01 14:46
생활문화

성큼 다가온 스키 시즌, '프리미엄' 경쟁 나선 리조트

겨울 시즌이 다가오면서 리조트 업계가 스키장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예년 대비 따뜻한 날씨에 오픈을 연기하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겨울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제설 장비를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각종 혜택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앞다퉈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먼저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이 오는 12월 초 2024~25 스키 시즌을 시작한다.곤지암리조트는 이번 시즌 '프리미엄 스키라이프'를 마케팅 키워드로 내세웠다. 더 쾌적하고 편리한 스키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먼저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연장 확대해 초중급자도 정상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파노라마 슬로프'를 확대 오픈한다.그동안 슬로프 하단에서만 즐기던 초중급 스키어도 스키장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더 길고 넓게 이용할 수 있다.또 1대 1 강습부터 전용 라운지까지 프리미엄 니즈를 반영한 '곤지암 레인보우 클럽' 스키 강습을 새롭게 선보인다.담임제 강사들이 시리즈 형태로 8회차 1대 1 전문 강습을 제공한다. 레인보우 클럽 강습생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사물함, 전용 주차장, 식음료 쿠폰, 스페셜 기념품 등 혜택을 보장한다.이 외에도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 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을 정상까지 옮기는 초고속 리프트,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간제 리프트권', 동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하는 '슬로프 정원제', 스마트폰으로 예약부터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등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12월 6일 스키장을 개장한다.전국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난 18일 올해 첫 인공눈 제설 작업을 펼친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29일까지 안전펜스 설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하이원리조트는 이번 겨울 시즌 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을 신규 출시하고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던 프리미엄 스키스쿨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시즌 패스권은 케이블카·리프트 이용 패스와 함께 전용 라운지, 전용 주차, 전용 사물함, 눈놀이 테마파크 '스노우월드' 이용권, 하계 장비 보관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했다.휘닉스 스노우파크는 지난 9월 일찌감치 2024~25 시즌패스 상품을 출시했다.휘닉스 스노우파크 시즌패스는 '프라임 싱글'과 '프라임 패밀리', '프라임 플러스', '프라임 플러스 패밀리' 총 4종으로 나왔다.프라임 싱글은 스노우파크 시즌패스와 윈터스파 블루캐니언을 시즌 중 이용할 수 있는 기본 권종이며 프라임 패밀리는 프라임 싱글에 19세 미만 자녀 1인 시즌패스 및 장비 무료 대여, 블루캐니언 시즌 이용, 성인 함께 이용 시 13세 미만 소인 온도 레스토랑 뷔페 무료 이용 등을 포함해 자녀 동반 가족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프라임 플러스 패밀리는 판매가 끝났다.프라임 플러스 구매자는 매일 아침 정설된 슬로프를 1시간 먼저 이용할 수 있고 스노우파크 정상 해발 1050m 몽블랑까지 올라가는 곤돌라를 기다림 없이 탑승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물함과 전용 주차장, 시즌 음료권 등도 지원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2 14:55
산업

[IS시선] 자영업자·노동자 모두 한숨 쉬는 '최저임금'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30원으로 확정, 사상 처음 1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9860원보다 1.7%(170원) 오른 수치다. 노동계가 제시한 최종안 1만120원과 함께 표결을 진행한 결과 경영계가 내놓은 최종안이 채택된 것이다.내년도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 1만원을 넘어서자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분위기다. 실제로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 한 회원은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저임금이 올라가면 매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임금만 오르는 게 아니고, 1차 식품을 생산하는 농촌부터 2·3차 가공·유통까지 한 가지 완제품이 나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 손을 거치는데 그 모든 과정에서 원가가 올라가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이미 지난해부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가족까지 총동원해가며 가게를 꾸려왔다는 한 식당 점주는 "이제 폐업하라고 정부가 대신 사형선고를 내려준 것 아니겠나"라고 탄식했다. 자영자들의 볼멘소리가 커질 동안 노동자의 사정은 나아졌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적잖은 노동자가 "생계가 더 힘들어졌다"고 말한다. 실제 지난 10년간 최저임금은 66% 넘게 올랐지만, 각종 소득 불평등 지표는 악화했고, 가구 설문 조사 결과 본인이 ‘저소득층에 속한다’고 답한 비율은 늘었다. 한 마디로 경영주는 경영주대로, 노동자는 노동자대로 힘들어진 형국이다.노동·경영계에선 여전히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사안이지만, 많은 전문가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으로 경영주의 인력 감축을 꼽는다.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감소하듯, 임금이 오르면 고용주는 고용을 줄여서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 상승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시급이 1만원을 돌파하게 되면 일자리가 약 7만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 인상의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해 줄 방안이 마련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업종별 차등 적용, 주휴수당 폐지 등 고용주의 부담을 덜어줄 대체 방안들은 이번에도 모두 부결됐다. 당장의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소상공인이 고용을 포기하지 않고 근로자들과 공존하며 공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길 기대해 본다. 모두가 불만인 똑같은 잘못을 수십 년째 되풀이 해선 안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23 06:59
자동차

침수차 2000대 넘어…손해액 200억원 육박

올해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차량이 2000대를 넘어섰다.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2161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96억4200만원이다.지난밤과 이날 새벽 수도권 북부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날 밤부터 1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북부에 또 한 차례 시간당 최대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국내 완성차 업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에 돌입했다. KG모빌리티는 장마철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오는 10월 말까지 실시한다. 해당 기간에 수해 피해로 입고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총액 40%(자차 보험 미 가입 차량에 한함)를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르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차량 침수와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벌인다. 침수·파손 피해를 본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를 할인해준다.한국GM은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쉐보레 및 GMC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할 시,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최대 5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 및 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밖에 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와 손잡고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홍수 경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4일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에 가입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이들 차량은 침수 경보 지역 근처에 가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을 보낸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7 14:55
산업

'AI 수혜주 또 있다' 반도체 외 전력기기 업체들 각광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3사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를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AI의 부상으로 주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크게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기기 생산 기업이 역대급 호황을 누릴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 외 AI 수혜주로 전력기기 기업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국내 전력기기 톱3’인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은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8% 증가한 446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년보다 48.7% 증가한 3832억원, LS일렉트릭은 2.6% 증가한 3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력기기 산업은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고용량 전력망 수요 급증,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관련한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 중동 국가들의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추진 등에 힘입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호황기를 맞고 있다는 평이다.국내 1위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미국·유럽·사우디 등에서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연이어 따내고 있다. 이와 같은 수주 행진에 힘입어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가 5조37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도 각 3조7180억원, 2조326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전력기기 업계의 호황을 한층 더 끌어올릴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AI 시스템을 가동하려면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1750억개의 매개변수가 있는 AI 챗GPT-3 모델을 한 번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전력은 시간당 1.3GW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에서 1분간 소비하는 전력 총량과 맞먹는다. 이뿐 아니라 검색 작업을 수행하는 데도 AI가 일반 검색 대비 5배가량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실시간으로 서버를 냉각하는 시스템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업계에서는 AI 서버 적용으로 2023∼2028년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연평균 전력 수요 증가율이 26~36%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6 06:30
부동산일반

대규모 철도 개통 호재의 수혜기대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주거지 선정 시 입지측면에서 교육환경을 최우선시 하였던 수요가 감소하고 교통을 중요시하는 수요가 많아 지고 있다. 이 중 GTX(수도권광역철도), 월곶~판교선(월판선) 수혜지역이 인기가 좋은데 이 중 의왕은 인덕원을 중심으로 ‘EX100’ 호재를 톡톡히 누리는 지역이다. ‘EX100’는 익스프레스(Express) 100km의 줄임말로 시간당 100k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고속철도를 의미한다.특히 경기 남부권 안양, 의왕을 중심으로 기존 1, 4호선 외에 인동선, GTX-C, 월판선이 확정되어 앞으로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대규모 철도 개통 호재의 수혜단지로 태영건설이 10월 경기도 의왕시에서 오전'나'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을 들 수 있다. 총 733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 입지가 돋보인다. 인덕원~동탄선은 인덕원에서 서동탄까지 약 39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1, 9공구는 2021년 착공 상태다.현재 착공 전인 나머지 구간들 또한 지난 7월 기재부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완료하였으며,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전구간 공사계약체결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동선 개통시 수원, 동탄은 물론 양재역, 삼성역 등 서울 중심지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급행역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오전역(예정)은 인덕원~동탄선 급행역으로 급행 기준 1정거장인 인덕원역에서 GTX-C(예정)·4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다수의 노선이 아파트 주변에 줄줄이 개통을 앞둔 것이다.또한 인덕원역에는 월판선(월곶~판교선)도 예정되어 있어 판교까지 생활권역이 넓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하행으로는 3개 역(급행 기준)만 이동하면 동탄역에서 GTX-A노선(예정)과 SRT까지 이용 가능하다.수요도 탄탄하다. 안양IT밸리, 군포제일공단 등 대형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하여 현대케피코, 롯데캐미칼 등 대기업 직주근접 수요도 갖췄다. 이 외에도 다수의 기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매우 탄탄하다. 근거리에 위치한 군포 당정동에 바이오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 R&D 혁신 허브 조성이 계획된 점도 눈길을 끈다.분양 관계자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주변에 대기중인 교통호재는 모두 확정된 현재진행형이라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으며, 입주 시점과 맞물려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정비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일반분양에 로열 동호수도 다수 포함되어 있고, 건폐율은 의왕시에서 최근 공급된 단지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약 14%로 구성돼 최대 104m의 동간 거리를 확보해 세대별 간섭을 최소화해 쾌적성도 더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6 15:56
산업

[IS시선] 최저임금 1만원도 버거운데, 부담되는 현대차 '황제 노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까지 비상 경영에 돌입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전체 금융권 연체율이 8년 만에 최고인 1%를 넘어 먹고 사는 생계의 문제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CJ CGV 등 대기업들도 대규모 채무상환 변제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저임금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의 비용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심의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제8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법정 심의 기한이 오는 29일이라 곧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처음으로 최저임금 1만원 돌파가 유력한 가운데 경영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2210원, 올해보다 26.9% 많은 금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경영계는 동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1만원 이상으로 인상되면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보고서에는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올해보다 3.95% 오를 경우 최소 2만8000개에서 최대 6만9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이 1만2210원으로 인상되면 일자리 감소 수가 최대 47만개라고 추정했다.보고서를 작성한 최남석 교수는 “최근 영세기업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로 판매감소와 재고증가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저임금이 추가로 인상될 경우 경영난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저임금 1만원도 부담스러운 실정인데 현대자동차 노조의 임금협상 요구안을 들여다보면 괴리감이 크다. 역대급 한파가 불어 닥친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인센티브는 없다’는 말이 나돌고 있지만 현대차는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듯하다. 현대차는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 제공하는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매년 2500명이 정년 퇴직한다. 현대차 퇴직자들은 신차 구입 후 2년마다 중고차 시장에 내놔도 자신이 지불했던 가격보다 높아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제 노조’라 불리는 현대차 노조는 현직일 때도 물론이고 퇴직 후에도 엄청난 혜택을 받는 셈이다. 그리고 현대차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에 상여금 900% 지급 등 최저임금 인상과는 비교되지 않는 임금을 요구하고 있다. 아직 법적으로 결정되지 않는 정년 연장(최장 64세)까지 줄기차게 밀어붙이고 있다. 현대차 측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예상되는 정년 연장 요구안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실적이 좋다 보니 노조의 기대치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전자와 전기, 화학 등의 업황이 좋지 않다 보니 현대차의 임금협상이 부각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경기 침체 속에 최저임금과 함께 직장별 빈부 격차가 더욱 날카롭게 다가오는 시기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27 07:00
사회

에어컨 하루 10시간 쓰면 전기료 최대 14만원 나온다

올해 인상된 전기료가 역대급 폭염과 맞물려 최대 14만원의 통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5일 한국전력이 에어컨 종류별 사용 시간에 따른 요금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월평균 283㎾h의 전기를 사용한 4인 가구가 평균 수준인 하루 7.7시간 에어컨을 사용할 때 월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2만2210원, 스탠드 분리형 10만3580원, 벽걸이 분리형 7만5590원으로 나타났다.전기요금은 지난해 10월부터 3차례에 걸쳐 ㎾h당 28.5원 올랐다.2019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가구에너지패널조사를 바탕으로 추정했더니 에어컨 종류별 시간당 전기 소비량은 시스템형이 시간당 약 1.1㎾h로 가장 높다. 스탠드 분리형(0.8㎾h), 벽걸이 분리형(0.5㎾h)이 뒤를 이었다.에어컨을 1시간씩 더 돌려 하루 평균 8.7시간 쓰면 전기요금은 시스템형 13만3900원, 스탠드 분리형 11만2710원, 벽걸이 분리형 7만9750원 등으로 오른다.에어컨을 2시간씩 더 사용해 하루 평균 9.7시간 쓴다면 시스템형 14만5590원, 스탠드 분리형 12만2210원, 벽걸이 분리형 8만3910원 등으로 높아진다.에어컨을 하루 평균 2시간씩 더 가동할 경우 벽걸이 분리형을 제외한 스탠드형·시스템형 모두 월 전기요금이 10만원을 훌쩍 넘는다.반대로 에어컨 가동시간을 하루 평균 2시간씩 줄이면 최소 8320원에서 최대 2만3380원까지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5 15:37
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선언 1년10개월…여전히 첩첩산중

국내 대형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선언한 지 1년 10개월째 매듭을 짓지 못하고 여전히 해외 경쟁 당국의 산을 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영국과 미국이 기업결합 심사를 연장하면서 두 항공사의 합병은 2년을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지난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두고 좀 더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무부의 기업결합 심사는 절차 시작 후 75일 이내에 결과를 내게 돼 있지만, 이 시한을 넘기게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8월 말에 자료를 제출하고 최근 임원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쟁 당국에서 요구하는 자료 및 조사에 성실히 임해 왔으며, 향후 심사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는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CMA 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런던과 서울을 오가는 승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과 더 낮은 서비스 품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CMA는 대한항공에 오는 21일까지 독과점 우려 해소 방안이 담긴 추가 자료를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8일까지 양사의 합병을 승인하거나 심층적인 2차 조사에 들어갈지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국 경쟁 당국의 발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의 중간 결과발표로, 최종 결정은 아니다"며 "세부적인 시정조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시정조치를 확정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이 최종적으로 합병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지만,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됐다. 두 항공사의 합병은 모든 해외 경쟁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만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전체 신고 대상은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이다. 이중 터키(지난해 2월), 태국(지난해 5월), 대만(지난해 6월), 호주(올해 2월) 등 9개국의 경쟁 당국은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월 뉴욕, 파리, 제주 등 일부 노선의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을 다른 항공사에 이전하고 운임 인상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결합을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필수신고국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과 임의신고국인 영국 등 5개국의 판단만 남은 상태다. 당초 업계는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으면 나머지 EU, 일본, 중국 측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도 무리 없이 진행돼 연내 합병 수순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세계 항공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고, 승인 문턱도 가장 높은 편으로 꼽히기 때문에 합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미국·영국의 심사가 연장되면서 합병절차가 더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 경쟁 당국 입장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요목조목 따져보고 내걸 수 있는 조건을 고려하려는 분위기가 읽힌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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