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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500대 기업 평가 1위, 삼성전자 2년 연속 2위

SK하이닉스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년 연속 종합 2위를 차지했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68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22.9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 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지난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증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 투자, 건실경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596.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삼성바이오로직스(590.0점)는 투자, 글로벌경쟁력, 건실경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고, 기아는 종합점수 572.7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위에 선정됐다.반면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는 올해 559.5점으로 종합순위 5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2023년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감소한 탓에 순위가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SK하이닉스, HMM, 한화오션, 고려아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서는 한화에너지, 삼양식품, 씨에스윈드, 크래프톤, 셀트리온 등이 이름을 올렸다.유·무형자산 투자액 등을 평가하는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SK하이닉스가 선정됐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설비 투자 53조7416억원, 연구개발(R&D) 투자 35조215억원 등 총 88조7631억원을 쏟았다. 이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 중 투자 총액 기준 최대치로, 투자액이 두 번째로 많은 SK하이닉스(21조6170억원)의 4.1배에 해당한다.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 등을 비교·산정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현대차, 셀트리온, HMM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중국 최대 의약 기업이자 세계 10대 제약사인 시노팜의 4.1% 수준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6.2%포인트 높았다. 기아도 완성차 업계 1위 폭스바겐과 비교해 매출은 22.4%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률은 5.9%포인트 높았다.지배구조 투명 부문 우수기업에는 HD현대건설기계, 케이티앤지, 카카오, 삼성물산, 삼성전자, 유한양행이 이름을 올렸고, 건실경영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오리온, 기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MM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현대케피코, 에쓰오일(S-OIL), 코스맥스, 한일시멘트, SJG세종이,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한세실업, 영원무역, 삼양식품, 현대케피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두용 기자 2025.05.14 09:00
산업

정의선 선제 기부에 '전기차 의무화 철폐'한 트럼프 응답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전기차 의무화 철폐’를 공론화하면서 북미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취임식 기부금을 선뜻 내놓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날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장재훈 부회장과 성 김 대외협력 사장 등의 경영진이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와의 교류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만 정의선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차는 트럼프 취임식에 기부금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트럼프 2기’ 대응과 관련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사로 “‘그린 뉴딜(친환경 산업정책)’을 종식하고, 전기차 의무화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전환에 힘을 주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 전기차 의무화 폐지 정책은 달갑지 않다. 이에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라 북미 사업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853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규모를 넘어선 수치로 친환경차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었다. 이처럼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리스크’라는 변수를 맞닥뜨리게 됐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정부 부처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책정한 전기차 보조금 등의 지출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기존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 관세를 최대 20%까지 적용한다는 방침마저 세웠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성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회동 성사에 앞서 현대차가 어떤 ‘투자 보따리’를 준비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2022년 국내에서 회동하면서 총 12조6000만원의 신규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이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 바 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은 2022년 이후 178억5000만 달러(약 26조원)의 투자액을 쏟아부으며 북미 시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트럼프 행정부에도 ‘당근책’이 필요한 상황인데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우선 126억 달러(약 18조1000억원)를 투입한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투자와 GM 등 현지업체와 협력 노력을 적극적으로 강조할 전망이다. 또 관세를 피하기 위해 HMGMA과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기아 조지아공장의 총 연간 생산량을 118만대까지 끌어올려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국 행정부와 협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성 김 사장은 올해 초 신년회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상황을 보고 어떻게 변화가 있는지 대응해야 한다. 어느 정도 준비는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식에 앞서 뜻하지 않은 ‘낭보’도 전해졌다. 현대차가 의전용으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트럼프 가족이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공군기에 탑승하는 현장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이 깜짝 포착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금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IRA 폐지와 축소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 되면 HMGMA 준공식과 회동 여부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1.22 07:00
산업

삼성전자, 정보보호 투자액 국내 1위...KT 2위, 쿠팡 3위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가운데 올해 정보 보호 분야에 투자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2일 올해 국내 기업 746개 사의 정보보호 현황 공시를 분석한 데 따르면 삼성전자가 정보 보호 분야에 2974억원 투자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기록했다.2위 KT와 3위 쿠팡도 지난해와 순위가 같았다. 나머지 기업들은 10위 권 내에서 올해와 지난해 순위 변동이 있었다.정보 보호 전담 인력은 삼성전자, KT, 삼성SDS 순으로 많았다.공시 대상 기업 전체의 올해 정보 보호 투자액은 2조1196억원, 전담 인력은 7681.4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5.7%, 13.9% 증가했다. 평균 투자액(29억원)과 평균 전담 인력(10.5명)도 지난해보다 늘었다.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됨에 따라 자율 공시 기업의 수도 지난해 63개에서 91개로 늘었다.업종별 평균 투자액은 금융업(76억원), 정보통신업(59억원), 도소매업(27억원) 순으로 많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2 16:30
메이저리그

오타니, SBJ '스포츠 비즈니스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선정...현역 선수 유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경제를 움직이는 야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최근 미국 잡지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BJ)이 발표한 '2024년 스포츠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명단에 오타니가 현역 야구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전했다. 세계 스포츠를 움직이는 대표 인물들 중 2024년 가장 빼어난 활동을 보여준 이들이 소개됐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토니 클락 MLB 선수 노조 사무총장, 마크 워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구단주, 스콧 보라스 보라스코퍼레이션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다저스와 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하며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을 경신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오타니가 소속팀이 더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할 수 있도록 계약 총액의 97%(6억8000만 달러)를 지급 유예하는 결정을 내린 점, 정규시즌에서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소속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점을 언급했다. 더불어 오타니의 인지도와 스타 파워가 다저스에 엄청난 수익을 안겼고, 야구의 글로벌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다저스 홈구장(다저스타디움) 인근 일본인 오너가 운영 중인 호텔은 일본 야구팬들의 성지가 됐다. 호텔 벽면에 오타니와 다른 일본 선수 야마마토 요시노부의 벽화가 있고, 주변 상권도 오타니 관련 콘텐츠로 덮여 있다. 교도 통신은 간사이대학 미야모토 가쓰히로 경제학 명예교수의 조사를 인용, 올해 다저스가 오타니로부터 얻은 경제적 이익은 1169억엔(1조57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미 다저스가 투자액(계약 총액 기준)을 회수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9 08:19
산업

티웨이 계속되는 지연 사태…"불만 넘어 안전 우려 증폭"

유럽 하늘길을 넓히고 있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에서 연이어 운항 지연 사태가 발생해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쟁사 대비 안전투자액이 낮은 상황에서 노선 확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승객의 안전'은 뒷전으로 미룬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불안해서 타겠나13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 11일 오전 2시 15분(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이륙한 TW172편 항공기(A330-300 기종) 기체에 안전점검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돼 이륙 55분 만에 창이 공항으로 회항했다.당시 이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은 285명이었다. 티웨이항공은 TW172편에 투입된 항공기가 즉각 운항에 복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 한국에서 대체 항공기를 보냈다. 대체 항공기는 11일 오후 11시께 창이 공항에서 이륙했다. 21시간 가까운 출발 지연인 셈이다.티웨이항공의 출발 지연은 처음이 아니다. 올해 하반기 들어 지연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지난 6월 13일 인천발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TW283편은 항공기 연료펌프 이상으로 무려 11시간 이상 출발이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은 기존에 배정된 항공기 대신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기를 배치하면서 '항공기 바꿔치기' 논란도 일었다.같은 날 태국 방콕발 인천행 TW184편도 20시간가량 지연됐다. 다음날에는 오사카발 인천행 TW284편이 또다시 11시간 지연 출발했다.티웨이항공의 항공기 운항 지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6월 15일 인천발 싱가포르행 TW171편은 1시간, 17일 일본 구마모토발 인천행 TW276편은 4시간 지연됐다. 지난달 25일에는 후쿠오카발 인천행 TW296편이 공항 혼잡을 이유로 15시간 지연 출발했다. 이달 5일에는 광주발 제주행 TW907편이 항공기 꼬리 부분 이상으로 3시간 지연 출발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문제는 티웨이항공의 국내선과 국제선 지연율이 평균치를 훌쩍 넘는다는 점이다. 실제 국토부의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 국제선 지연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제선 지연율의 추이를 살펴보면, 2023년 1분기 21.9%를 기록했다가 2분기에 13.6%로 개선됐다. 하지만 이후 계속 상승하여 올해 1분기에는 34.8%를 기록했다. 이는 국적 항공사의 평균(22.5%)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지연 원인은 기체 결함인 경우가 많아 고객 불만을 넘어 안전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럽 취항에 맞춰 항공 스케줄 재편을 비롯해 충분한 항공기 및 정비 인력·부품 등 자재 확보, 안전성 제고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신뢰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주요 LCC 중 안전투자 '꼴찌'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잇따를 지연 사태를 두고 '예고된 사고'라는 말까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티웨이항공은 국낸 LCC 중 '항공안전투자금액'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항공안전투자공시'에 따르면 2022년 티웨이항공 항공안전투자액은 361억원이었다. LCC '빅 4'인 제주항공(2250억원), 에어부산(2600억원), 진에어(3920억원)에 비하면 10~15%에 불과했다.지난해에도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안전투자계획 규모는 11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진에어 4774억원, 제주항공 4020억원, 에어부산 1910억원 등 경쟁 LCC들 대비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다.항공 부문 안전투자액은 항공사가 노령 기체 교체를 위해 지출한 비용, 항공기·부품 등 정비 및 수리·개조 비용, 정비 보관 시설 설치를 위해 투자한 금액을 포함한다.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투자금은 경년항공기 교체에 필요한 비용도 전부 반영된 것으로, 단순히 안전 부문에 지출되는 비용만 놓고는 항공기 안전과 관련한 투자가 많다거나 적다고 얘기하기는 조금 힘든 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지연 사태가 잇따르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안전대책을 시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국토부는 또 향후 티웨이항공의 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한 인허가 단계부터 안전운항 체계를 철저히 검증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명령할 방침이다. 항공기 정비는 물론 조종사 훈련, 지상조업, 부품 확보 여부 등을 더욱 면밀히 살피겠다는 것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티웨이항공은 부랴부랴 안전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항공기와 직접 관련된 항공기 및 부품 등의 구입비 확대는 물론 '항공안전관리시스템의 구축·유지관리' '항공종사자·직원의 교육훈련' 등에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346억원으로 잡았던 올해 안전투자계획금도 5769억89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14 07:00
산업

구광모, 향후 5년간 국내 100조 투자...미래사업 적극 육성

LG그룹이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LG는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국내 투자액 100조원은 LG의 글로벌 총투자 규모의 6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LG는 이번에 발표한 투자 재원의 약 5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해 국내를 핵심소재 연구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등 제조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밝힌 중장기 투자계획을 업데이트한 것이다.당시 LG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하고 이중 43조원은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AI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권봉석 ㈜LG 부회장이 대독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LG는 저성장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기 극복을 넘어 그 안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구 회장은 "2024년은 경기 둔화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AI의 보편화·일상화, 탈탄소 전환 등 산업의 변곡점들이 뚜렷해지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한해 '차별적 고객 가치'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내는 단단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며 "성장 사업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핵심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해 주력 사업화하고, 미래 사업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키워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LG는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180억원에서 올해 170억원으로 축소됐다.LG전자 주총 때와 마찬가지도 이날의 주총도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27 15:05
IT

삼성전자, 작년 4분기 D램 흑자 전환 성공…"시황 회복 기대"

반도체 한파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D램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의 희망을 봤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줄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도 67조7800억원으로 3.81% 감소했다.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2조18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이에 지난해 연간 적자는 약 15조원이다.삼성전자는 "메모리는 고객사 재고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PC 및 모바일 제품의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였다"고 했다.회사는 고부가 가치 제품에 집중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DDR5, LPDDR5X, UFS 4.0 등 첨단 공정 제품 위주로 영업 활동을 펼쳤다.이런 노력에 시장을 상회하는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를 기록했으며, D램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스마트폰과 TV, 가전을 포괄하는 DX(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62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MX(모바일 경험)는 작년 4분기 신모델 출시 효과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해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VD(TV)와 가전도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쪼그라들었다.소비자 오디오 성수기를 맞은 하만과 중소형 패널 수요에 적기 대응한 SDC(디스플레이)는 각각 3400억원, 2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시설 투자액은 53조100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올해 전망과 관련해 "메모리 시황과 IT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AI 반도체에 적극 대응하고 AI 탑재 제품 시장 선점을 추진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리더십과 첨단 공정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기술 준비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했다.이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제품별 회복 속도 차이에 따라 전사적으로 상저하고의 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31 08:58
메이저리그

'1조 7000억원' 쓴 다저스, 또 써?…선발 팩스턴 147억원에 영입, '무소식' 커쇼는 어디로?

LA 다저스의 폭주가 멈출 줄을 모른다. 선발 투수에 또 다시 돈을 썼다.뉴욕 포스트,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제임스 팩스턴(36)과 계약을 앞뒀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연봉 1100만 달러(147억원)에 인센티브가 더해진 구조다.팩스턴은 통산 10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뛴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다. 통산 10시즌 156경기에 오롯이 선발로만 등판해 64승 38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구속이 시속 95.2마일(153㎞)로 여전히 빨랐지만, 19경기 7승 5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그보다 앞서 2시즌에서는 부상과 부진으로 각각 5경기, 1경기 등판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6점대였다.다소 충격적인 투자다. 액수 자체가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돈을 쓴 게 다저스라서다. 다저스는 이미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9358억원)에 계약하더니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나우에게는 5년 1억 3500만 달러(1805억원) 연장계약을 안겼다. 기존 주전 3루수 맥스 먼시와는 2년 2400만 달러(321억원) 계약을 더했다.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와 900만 달러(120억원), 구원 투수 조 켈리와도 800만 달러(107억원)에 재계약했다.이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참여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투수 역대 최장, 최고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4345억원) 계약을 안겼다. 야마모토의 친정팀 오릭스 버팔로스에는 5062만 5000 달러(677억원)도 지불했다. 여기에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1년 2350만 달러(314억원) 계약을 더했다. 합쳐 12억 7512만 5000달러(1조 7036억원). 5억 달러 수준이던 종전 단일 스토브리그 최고 투자액을 아득히 넘었다. 그런데 여기에 팩스턴이 더해졌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 칼럼니스트는 앞서 다저스의 올 겨울 움직임을 두고 'A+' 학점을 주면서도 "다저스가 스프링캠프 이전에 투수를 추가하더라도 놀라지 마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그 말대로 선발 투수인 팩스턴이 더해졌다.팩스턴을 더한 건 시즌 초 선발진에 여유를 두기 위해서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다저스가 부상 재활에서 막 돌아온 워커 뷸러를 5월 이후에 기용할 것이라 전망한다. 야마모토, 글래스나우, 바비 밀러, 에밋 쉬한 등을 선발로 쓰게 되지만, 이들 모두 부상 변수가 있다. 6선발 체제 예상도 나오는 가운데 팩스턴을 더해 휴식일을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다만 클레이튼 커쇼의 행방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게 됐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한 팀에서만 뛴 커쇼는 통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한 '원 클럽맨' 레전드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그는 올 여름 복귀를 자신했으나 그보다 늦게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상황에서 다저스와 당연히 재계약하고 재활할 것이라 전망됐다. 그러나 다저스가 이후 오타니를 시작으로 대형 영입을 이어가는 동안 커쇼의 소식은 들리지 않는 중이다. 이미 4차 사치세 기준선을 한참 넘어서 올해 팀 연봉이 3억 달러 이상인 다저스가 커쇼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조금 더 옅어졌다.물론 어차피 가성비를 논하는 게 의미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다저스가 커쇼와 재계약하고, 재활에만 집중시킬 가능성도 있다. 커쇼는 오랫동안 고향 팀 텍사스 레인저스, 친정 팀 다저스 외에는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텍사스 역시 선발 투수가 부족하지만, 재활이 필요한 커쇼를 영입할 상황은 아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3 12:49
연예일반

[2023방송결산] 넷플릭스 부럽지 않네… 국내 OTT의 역습

넷플릭스의 독주가 이어졌던 OTT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전히 넷플릭스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국내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유료가입자 유입에 나서며 매섭게 추격 중이다. 여기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2023년은 국내 OTT의 가능성을 보여준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약한영웅: class1’으로 저력을 보여줬던 웨이브는 ‘박하경 여행기’를 시작으로 ‘거래’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나영 주연의 ‘박하경 여행기’는 교사 박하경이 쉼을 찾아 전국을 다니는 이야기로 잔잔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약한영웅’을 잇는 기대작으로 불렸던 ‘거래’는 공개 첫날 전체 신규 유료 가입 견인율 1위에 등극해 기대에 부응했다. 공개 후에는 키노라이츠에서 신호등 지수 96.43%, 왓챠피디아에선 5점 만점에 3.1점,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선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티빙은 ‘아일랜드’ 파트2를 포함해 총 6편의 신작을 선보였다.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 ‘잔혹한 인턴’을 비롯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방과 후 전쟁활동’, ‘운수 오진 날’, ‘이재, 곧 죽습니다’를 공개했다. ‘운수 오진 날’의 두 주연 유연석, 이성민은 각각 사이코패스와 택시기사를 연기해 웹툰 원작과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료 가입 기여자 수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호평 속 대미를 장식했다. 서인국, 박소담 주연의 ‘이재, 곧 죽습니다’는 15일 공개된다.지난해 국내 OTT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티빙, 왓챠, 웨이브 등 국내 OTT 3사의 영업손실이 3000억 원에 달한 것.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에 대적하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지만 경쟁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국내 OTT가 고군분투하는 동안 넷플릭스가 제작사 투자액을 늘려 좋은 콘텐츠를 선점했기 때문이다.모바일덱스에 따르면 11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넷플릭스 1141만 명, 쿠팡플레이 508만 명, 티빙은 494만 명, 웨이브는 399만 명이다. 국내 OTT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쿠팡플레이도 넷플릭스의 절반에 못미친다. 또한 과거 5억~7억 원 규모였던 드라마 회당 제작비가 1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난 상황이라 막대한 자본력과 넓은 시장을 갖춘 글로벌 OTT가 경쟁에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위기에도 국내 OTT는 콘텐츠 제작에 더 힘을 쓸 계획이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각오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콘텐츠 제작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매년 1000억 원 가량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장 환경이 쉽지 않다”며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4편의 오리지널 작품을 공개했던 티빙은 내년 10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재홍, 이솜이 부부로 출연하는 ‘LTNS’, ‘샤크: 더 스톰’, ‘빌런즈’, ‘러닝메이트’, ‘피라미드 게임’, ‘춘화연애담’, ‘우씨왕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좋거나 나쁜 동재’, ‘스터디그룹’ 등이 대기 중이다. 웨이브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윤찬영 주연의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와 이민기가 출연하는 ‘룩앳미’ 등을 선보인다.여기에 지난 5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OTT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만약 합병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티빙(494만 명)과 웨이브(399만 명)는 통합 약 89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된다. 1141만 명을 보유한 넷플릭스와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올해 넷플릭스는 ‘더 글로리’, ‘길복순’ 등 상반기 작품을 제외하곤 그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국내 OTT가 위기를 기회 삼아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15 06:00
IT

'임기 만료' SKT·LGU+ 수장, 경영 능력은 증명…연임 순항할까

임기 만료를 앞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수장이 계속해서 운전대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비전의 수립을 주도하고,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수익 구조를 가져간 만큼 무리 없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의 운명이 이르면 이달 결정된다.SK텔레콤 관계자는 "보통 3년 정도 대표직을 수행하지만 임기가 딱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뤄지는 그룹사 임원 인사가 관건이다.유영상 대표는 지난 2021년 11월 취임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MNO(이동통신)를 이끌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유 대표는 주가 상승을 이끌고 그룹 차원에서 밀고 있는 인공지능(AI) 전략도 지휘하고 있어 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사 차원에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다.SK텔레콤 주가는 유 대표 체제 출범과 맞물려 투자 전문 회사인 SK스퀘어와의 분할 상장 이슈로 성장세가 한동안 지지부진했다.그러다 작년 말을 기점으로 다시 기지개를 켜고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연초 4만원 중후반대에서 최근 5만원 초반대로 10%가량 상승했다.LTE에 이어 5G 리더십을 공고히 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9월 통계에서 5G 점유율 48%를 가져가며 2위 KT(30%)와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유 대표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 SK그룹 ICT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까지 맡았다.SK텔레콤을 비롯해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그룹 ICT 회사와 손잡고 AI 주도권 확보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이 역시 그룹의 전략통인 박정호 부회장으로부터 이어받은 자리라 그만큼 경영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유영상 대표는 지난 16일 개최한 테크 콘퍼런스에서 "생성 AI가 촉발하고 있는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SK는 '사람 중심의 AI'로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적도 탄탄하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나란히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든 경쟁사와 대비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3일로 예정된 LG 계열사 임원 인사에서 연임을 확정 짓는다.LG유플러스는 올 초가 고비였다. 지난 1월 수십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1~2월 대규모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황 대표는 곧바로 사과 입장을 밝히는 대신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정부의 조사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대로 문제를 살펴본 뒤 만족스러운 수준의 고객 보상안을 마련해 진정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다.이에 LG유플러스는 그간 보안 시스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기존의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진심이 통했는지 가입자 이탈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오히려 지난 9월 3G·LTE·5G를 합한 전체 가입자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KT(21%)를 누르고 '만년 꼴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장해 IoT(사물인터넷) 회선을 대폭 늘린 효과를 봤다.이처럼 위기 극복 능력을 증명한 황 대표 역시 LG유플러스의 '플랫폼 기업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의 선봉에 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다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예상을 깨고 대표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측 모두 대표 연임 전망을 두고 "알 수 없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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