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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상민, ♥10세 연하 아내 언급… “옷 1000벌 다 정리해” (알토란)

이상민이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24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서는 이상민이 신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이날 이상민은 “여러분들은 내가 이거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말 잘한다, 자신 있는 게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성광은 “와이프가 하지 말라는 거 제일 잘한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저는 와이프가 제 옷장의 옷을 1000 벌을 정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박성광은 “그거 쉽지 않은데. 사랑이 무섭다”라며 감탄했다. 앞서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명품 옷들을 공개하며 “국세청에서 압류를 당하더라도, 채무자의 기본적인 생활을 위해 옷과 신발은 압류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상민은 2004년 배우 겸 화가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지난 4월 10세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18:07
예능

이게 다 명품?… 선우용여, 명품백→20년 된 이태리 치마까지 공개 (‘옷장전쟁’)

넷플릭스 신규 예능 ‘옷장전쟁’에서 정재형과 김나영이 ‘아울렛 명품 아이템’이 가득한 선우용여의 옷장을 탈탈 턴다.오늘(4일) 오후 5시에 1, 2회가 동시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신규 예능 ‘옷장전쟁’은 옷 좀 입을 줄 아는 남매 정재형&김나영이 패알못 탈출을 원하는 셀럽들의 옷장을 탈탈 털어 ‘감다살’ 스타일링에 도전하는 의뢰인 옷장 맞춤 꾸미기 대결 프로그램. 대쪽 같은 패션 철학을 자랑하는 의뢰인들의 옷장 탐방과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정재형-김나영의 트렌디한 패션 솔루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회에는 ‘최고령 유튜버’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선우용여, 2회에는 ‘패션 테러계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KCM이 패션 갱생을 의뢰한다.이 가운데 선우용여가 화제의 명품백을 시작으로, 20년 된 이태리제 치마와 재킷 등 명품 아이템들이 즐비한 옷장을 전격 공개한다. 선우용여는 유독 눈에 띄는 A사 옷들의 향연에 “최초로 알게 된 브랜드가 아르O니”라고 명품 입문기를 밝히며 “이거 다 아울렛에서 산 것”이라고 남다른 ‘아울렛 사랑’을 다시 한 번 인증해 웃음을 안긴다. 또 정재형과 김나영은 빼곡한 옷장을 보고 “선생님 쇼퍼홀릭이셨냐”며 깜짝 놀라는데, 선우용여는 “일 때문에 산다. 평생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본 적이 없다.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옷을 직접 수선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한다. 더불어 알록달록하고 부티나는 옷들의 향연에 “사모님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다. 험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은데 안 시켜주더라”라며 시무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고.반면 KCM은 시그니처 스타일인 민소매에 팔토시 차림으로 2MC를 맞이해 웃음을 자아낸다. KCM은 “살 반 근육 반”이라고 비수기 몸매 근황을 밝히면서 “옷이 저를 반기지 않는다. 기성품 중 맞는 옷이 없다”며 민소매를 입는 이유가 두꺼운 팔뚝 때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또 ‘낚시광’으로 알려진 KCM은 방안 가득한 낚시 아이템과는 사뭇 대비되는 ‘소박한 옷장’으로 정재형과 김나영을 당황하게 만든다. 그도 잠시, 약 200만원 상당의 낚시복 셋업을 입어본 정재형-김나영이 “낚시복이 너무 예쁘네. 발렌시아O 같다”며 눈독을 들이고, KCM으로부터 “혹시 이거 게스트가 옷 입혀주는 프로그램이냐?”라는 질타를 받아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한편 정재형과 김나영은 1회에서 선우용여의 공항룩을 책임질 ‘용꾸(용여꾸미기)’ 대결을 펼치고, 2회에서는 KCM을 어둠의 Y2K로부터 구원해줄 ‘2025 트렌디룩’을 제안한다. 과연 정재형-김나영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선우용여-KCM의 모습은 어떨지, 첫 번째 ‘옷장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넷플릭스 ‘옷장전쟁’은 오늘(4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08:14
예능

‘장동건♥’ 고소영 “혼전임신, 제발 저렸다”…당시 웨딩드레스 공개

배우 고소영이 15년 전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공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11일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영의 짐 싸기.zip 여름 가족 휴가 짐 싸기 루틴 공개 (feat. 윤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이날 가족들이 먼저 하와이로 휴가를 떠나고 뒤늦게 짐을 챙기기 시작한 고소영은 옷장의 옷들을 소개했다.고소영은 본식 드레스를 꺼내 “오스카 드 라렌타 선생님이 만들어주신 드레스”라며 “난 사실 깔끔한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싶었는데 뱃속에 준혁이가 있었다. 혼수를 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5개월이라 티가 많이 안났는데 그냥 나만 느끼는 것”이라며 “도둑이 제발 저리는 마음으로 시선이 분산될 수 있는 화려한 드레스를 택했다”고 설명했다.풍성한 A라인으로 떨어지는 레이스가 인상적인 웨딩드레스를 꺼내보이며 고소영은 “딸 윤설이 시집갈 때 물려 주고 입혀보려고 한다”고 로망을 드러냈다.한편 고소영은 지난 2010년 장동건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22:03
스타

박나래 금품 도난, 발단은 김지민 웨딩 촬영?…“저날 도둑 들었음” 재조명

박나래의 도난 피해 사건 당시 김지민-김준호의 웨딩 사진 촬영이 있었다는 비화가 재조명되고 있다.개그맨 권재관은 6일 자신의 SNS에 “이 소설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동기 지민과 준호형의 결혼식”이라며 김준호, 김지민의 웨딩 촬영날 개그맨 동료들과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지민과 턱시도를 입은 김준호가 권재관, 이승윤을 비롯해 축하하러 온 개그맨 동료들 사이에서 환히 웃는 가운데 권재관은 “나래는 저날 도둑들었음”이라 덧붙였다. 이날은 다름 아닌 박나래의 자택 도난 피해 사건이 벌어진 날로, 그가 불참했던 것.앞서 박나래는 지난 4월 이태원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도난 피해를 입었다. 면식이 없는 한 30대 남성이 4월 18일 야간주거침입 및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 됐다. 이후 박나래는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을 통해 “잘 마무리 됐고,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을 돌려받았다. 흠집 하나 없이”라고 설명했다.도난 사실을 알게 된 경위도 밝혔다. 박나래는 “결혼을 앞둔 김지민과 웨딩 촬영을 앞두고 가장 비싼 가방을 꺼내려던 순간, 옷장에서 사라진 물건들을 발견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박나래는 “아는 동생 중 아주 집요한 동생이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동생이 100% 중고 명품 숍에 팔았을 거라고 추측했다”며 조언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서칭한 끝에 실제로 매물로 올라온 가방을 찾아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또한 박나래는 도난 피해 소식이 알려진 직후 쏟아진 장도연, 한혜진,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와 ‘나혼산’, ‘나래식’ 제작진 등 측근이 범인일 것이라는 가짜뉴스에 관해서도 직접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4:37
예능

[TVis] 윤시윤, 광기급 ‘칼각’ 자택 공개…서장훈도 경악 “소파도 없어” (미우새)

배우 윤시윤이 충격적인 ‘칼각’ 일상을 공개했다.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윤시윤의 집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을 통해 윤시윤의 자택이 최초 공개됐다. 한강뷰 거실은 TV대신 벽 양면에 책장이 놓인 도서관 같은 모습이었고 깔끔한 주방에 놓인 냉장고 안은 식재료가 크기 별로 정렬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발과 옷장은 색상과 종류별로 가지런히 놓여있었으며, 심지어 휴대폰 어플까지 색상별로 정리돼 감탄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역대급이다”라고 놀라워했다.사전인터뷰에서 윤시윤은 “배열과 규칙을 좋아한다. 그릇도 짝수를 맞춰야 장을 열었을 때 좋다. 하나라도 삐뚤어지면 싫다”며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집 문을 열면 날 완벽하게 환영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힐링과 쉼을 얻기에 절대 흐트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전 저정도는 아니다. 웬만하면 어느정도 열맞춰 놓으려고 하지만 완벽하게 수를 맞추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집에 심지어 소파도 없다. 윤시윤은 “집에서 나태한 시간 1번이 소파다. 그걸 없애려 들어가서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지 않았다. 의자도 불편하게 만들었다”며 “누울 수 있는 공간은 침대 외엔 없다”고 설명했다.윤시윤의 ‘칼각’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알람을 맞춰두고 정확한 시간에 프로틴과 영양제를 먹는가 하면 발성연습도 분단위로 알람을 맞춰뒀다. 윤시윤은 “저는 제가 나태해지는게 무섭다. 엄청 게으른 사람이라 정해놓지 않으면 안된다”며 “시간을 안지키면 불안하다”고 고백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21:32
예능

“서장훈이 선배였다면”…연대 측근들 폭로에 ‘진땀’ (아형)

전 농구선수 서장훈의 대학 농구 시절 일화가 폭로된다.17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대한민국에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1993·1994 농구 대잔치에서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감독 최희암, 선수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출연한다. 최희암 감독과 선수들이 예능 최초로 한자리에 뭉쳐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생생하게 풀어낸다.이날 서장훈은 “최희암 감독님의 온화한 인상을 보고 연세대에 입학했다가 평생 혼날 거 다 혼났다. 입학 전에 잠깐 고려대에 가야 하나 고민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 “밥을 먹을 때도 식탁에 팔 올리고 먹지 말라고 감독님이 팔꿈치를 치셨다”며 기초 생활 습관부터 뜯어고쳐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또한 문경은이 “나는 왜 팔자로 걷냐고 혼났다”라고 덧붙이자 우지원 역시 “주말에도 집에 밤 10시 30분까지 들어가야 했고, 집으로 확인 전화가 왔었다”라며 당시 엄격했던 최희암 감독에 대한 일화를 언급하며 추억을 회상한다. 서장훈에 대한 불만 일화도 속출한다. 김훈은 “서장훈과 함께 숙소 생활하던 시절엔 깔끔한 성격인 줄 몰랐다. 겉으론 내색 못하고 내가 침대에 앉았다가 가면 바로 침대 시트를 정리하더라”라고 대학교 1학년 막내 시절 서장훈과의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문경은은 “내가 서장훈의 방에 가면 침대 시트와 베갯잇을 다 빼서 옷장에 숨겨놓고 매트리스만 있었는데, 본인은 내 침대에 막 앉았다”며 폭로전을 이어가 서장훈을 당황하게 한다.뿐만 아니라 우지원은 “만약 서장훈이 선배였으면 나는 고려대에 갔을 것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하고, 문경은 역시 “나도 서장훈이 선배였다면 경희대에 갔을 것이다”고 공감한다.‘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7:52
연예일반

이미숙 “에르메스보다 에코백”... 상자만 한가득 (미숙씨)

배우 이미숙이 명품 가방보다 에코백을 선호한다고 말했다.이미숙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쑥스러운 미숙씨’(이하 ‘미숙씨’)를 통해 집 공개를 했다.이미숙은 경기도 광주시의 한 주택에서 제작진을 반겼다. 함께 있던 큰 언니가 카메라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하자 이미숙은 “어차피 나만 찍는다. 그냥 앉아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미숙은 옷장을 소개해 주며 “하루 12시간 넘게 화려하게 차려입고 일을 하다 보면 남은 시간엔 아무것도 하기 싫다”며 평소 옷과 화장 등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드레스룸에는 화려한 정장 대신 운동복 위주의 옷들이 걸려 있었다.다만 옷방 한 편엔 최고가 명품 가방으로 알려진 에르메스 브랜드의 상자들이 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미숙은 “이 정도는 다들 있는 거 아니냐”면서 상자를 열어 제품이 들어있는 것을 보여줬다. 상자째로 두는 이유를 묻자 그는 “(가방을) 들 일이 별로 없다. 이제는 가볍고 크고 기동성 있는 에코백을 들고 다닌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6 21:35
예능

[TVis] 기은세 “美 관련 잘해” 자택 공개…명품 전용 옷장+다이닝 테이블 (편스토랑)

배우 기은세가 비범한 미적 감각을 자랑하는 자택을 공개했다.18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배우 기은세가 NEW 편셰프로 첫 등장해 패션, 뷰티, 인테리어 등 남다른 센스로 가득 찬 일상을 공개했다.이날 기은세는 아침에 눈을 뜨고 주방으로 향했다. 잠옷을 입고 손질 안된 머리의 기은세 비주얼에 이찬원은 “지금 화장이 하나도 안 되어있는데 이야”라고 감탄했다.1983년생으로 올해로 42세인 기은세는 “사실 배우보다 인플루언서로 더 알려져있다. 팔로워가 81만 명이다”라고 말했다. 음식이 취미인 그는 한식부터 양식, 중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플레이팅까지 완벽했다. 기은세는 “파티플래너를 했다면 잘하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자칭타칭 ‘기슐랭’인 그는 “누군가가 내 음식을 먹고 즐거워 해주는 기쁨이 크다. 그 순간이 즐겁다”며 “크리스마스 같은 때는 16명을 초대했다. 그때는 뷔페”라고 설명했다. 정호영 셰프는 “저는 안할거 같다. 못할거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자택 내부도 공개됐다. 고급 향수가 즐비한 현관부터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엔 가구 갤러리 같은 감성 인테리어로 꾸며져있다. 명품 전용 옷장이나 벽난로도 눈길을 끌었다.기은세는 “공을 들여 가꿨다”며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했음을 밝혔다. 이어 홈 다이닝이 차려지는 원형 식탁을 두곤 “최대한 8명까지 앉을 수 있는 식탁을 집에 두려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직접 꽃을 꽂아 플랜테리어까지 했다. 기은세는 “주로 미에 관련된 걸 잘한다. 제 눈에 보이는 것들이 예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21:38
스타

현아, ♥용준형과 신혼집 살짝 공개?…심플 인테리어 반전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 결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11일 현아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현아는 생활감이 묻어나는 신혼집 곳곳에서 포즈를 취했다. 민트색에 분홍색 장미 포인트가 특징적인 잠옷을 입은 현아는 청순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뽐냈다. 또한 옷장 안 화려한 의상들과 상반되게 배경으로 화이트 또는 베이지 톤의 커튼과 침구가 배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한편 현아는 용준형과 지난해 10월 11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22:05
산업

"무신사에서 입던 옷 그대로 파세요" 중고 거래 본격화한 무신사, 왜?

리커머스(Recommerce) 시장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재거래 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리커머스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되자 중고 거래를 바라보는 MZ세대의 인식이 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K패션 이커머스 업계의 ‘거인’ 무신사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패션 중고 거래 서비스 론칭을 알리며 리커머스 행렬에 합세했다. 리커머스 본격화한 무신사 무신사는 8일 패션 중고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리커머스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유즈드)를 오는 3분기에 정식으로 론칭한다고 밝혔다. 유즈드는 소비자가 무신사 플랫폼 입점 브랜드의 옷을 입다가 중고로 팔기 위해 내놓으면, 무신사가 수거해 판매 일체를 도와주는 중고 패션 위탁 판매 서비스다. 무신사에 가입한 1500만 여명의 회원들은 향후 유즈드를 통해 자유롭게 패션·잡화 상품을 사고팔 수 있다. 무신사는 2020년부터 ‘솔드아웃’이라는 한정판 중고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솔드아웃은 거래할 수 있는 브랜드가 제한돼 있고, 소장 가치가 있는 새 제품에 웃돈을 얹어 ‘리셀’(re-sell)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유즈드는 솔드아웃과 달리 무신사에 입점된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회원들의 중고거래가 가능하다”며 “이미 무신사 내에 소비자의 거래 이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입던 옷을 바로 유즈드에서 판매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는 무신사의 유즈드 론칭 이유 중 하나를 올해 예정 중인 기업공개(IPO)에서 찾고 있다. 무신사는 앞선 2023년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2022년 데이터 기준 기업가치를 3조 원 중반으로 평가받았다.2022년과 비교해 지난해 무신사 매출은 75%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배 가까이 늘었다.외형이 커질수록 기업 가치도 올라간다. 무신사는 유즈드 서비스가 자리 잡으면 수수료 체제로 전환해 수익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리커머스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올해 4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2008년 4조원에 불과했지만 2024년 35조원까지 불었다. 업계는 올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4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 추세도 비슷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270억 달러(한화 약 36조원)였던 글로벌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2025년 770억 달러(103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 방식은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3분기에는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중고거래로 출발하지만, 추후 명품 등 비입점 브랜드 입점까지 확대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빈티지 감성’ 아는 MZ세대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주요 중고거래 앱(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 설치 건수는 3502만명이었다. 같은 기간 이용자는 2358만명으로 조사됐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중고거래 앱을 받았고, 4명 이상은 중고거래 앱을 이용했다는 뜻이다. 중고 의류를 매입해 검수·재가공을 거쳐 되파는 중고거래 앱 ‘차란’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차란은 2023년 8월 론칭한 후 24만명에 달하는 앱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리커머스의 부상을 MZ세대의 인식 변화에서 찾는다.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중고제품을 ‘빈티지’라며 특별하게 생각한다. 빈티지를 하나의 특별한 패션 트렌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그랜파코어’(Grandpa Core·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듯한 스타일), ‘N차 신상’(수 차례 손바뀜이 있지만 신상품처럼 여전히 선호함),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의 신조어)처럼 MZ세대의 생각을 대변한다. 여기에 환경 보호와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를 젊은 세대가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것도 리커머스의 시장성을 키운다는 평가다.국내 아웃도어 기업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착한 소비가 보편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신제품을 낼 때 리사이클링이나 업사이클링을 앞세우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라고 했다. 불경기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새 제품보다는 중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중고 거래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접근성이 나아졌다”며 “고물가로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지는 중고거래 흐름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0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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