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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 확산세에 또 집콕…이번엔 '배달앱 카드' 써볼까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배달 앱을 이용하는 횟수가 잦아졌다. 대표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일반 회원 등급인 ‘고마운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그다음 등급인 ‘귀한분’을 수월하게 유지하고 있는 요즘이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배달 앱을 분석한 결과, 배달 앱에서 이뤄지는 월 결제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던 3월 1조82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넘더니 4월 9830억원으로, 5월 8740억원으로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그러더니 다시 상황이 심각해진 8월 급격히 늘어 1조2050억원까지 치솟으며, 배달 앱 이용이 코로나19 상황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정부가 모임과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나서면서 배달 앱 이용이 더 많아질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할인받으며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는 없을까.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카드사들이 배달 앱을 이용할수록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부터, 캐시백이나 적립 혜택을 주는 카드 등 특화카드별 누릴 수 혜택이 다르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내가 ‘배민’ VIP라면, 캐시백 높은 ‘우리카드’ 항공·쇼핑 등 다양한 영역에서 PLCC(사업자 표시 신용카드)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현대카드는 배달 앱 특화 카드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내놨다. PLCC란 신용카드사와 유통업체의 협업 모델로 실제 혜택을 쓸 수 있는 유통업체의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카드를 의미한다. 지난 19일 출시한 '배민현대카드'는 모든 결제 금액을 배민 포인트로 적립 가능한 카드다. 배민 앱에서 결제하면 3%를 적립해주고, 온라인 쇼핑몰·디지털 콘텐트 서비스 2%, 일반 가맹점 0.5% 등 결제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배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기존 배민 앱 적립 포인트는 0.5% 수준이었는데, 3%가 추가로 적립되도록 혜택을 키운 것이다. 적립이 가능한 결제 금액은 배민 앱과 온라인 쇼핑몰·디지털 콘텐트 서비스에서 각각 20만원 한도 내로 제한된다. 즉 배민현대카드로 최대 수령할 수 있는 포인트는 배민에서 6000포인트, 온라인 쇼핑몰·디지털 콘텐트 서비스 영역 4000포인트 등 1만 포인트다. 배민현대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외 모두 1만원으로 배민페이로 연간 10만원 이상 결제 시 다음 해 연회비는 면제된다. 우리카드에서도 기존 배민과 제휴해 선보였던 '비장의카드'를 리뉴얼해 ‘배달의민족비장의카드 V.2(이하 배민비장의카드)’를 출시했다. 배민비장의카드는 체크카드로 배민에서 5000원 이상 소액 결제할 때 캐시백 환급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즉, 배민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일 1회, 월 10회까지 11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이렇게 되면 한 달에 최대 1만1000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카드는 배민비장의카드 출시를 기념해 연회비를 전액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아 배달의민족에서 1회 이상 주문하면 연회비 3000원이 캐시백 된다. 이외에 G마켓·옥션 등 온라인몰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월 2회 6000원 한도까지 10% 캐시백 혜택을 준다. 두 카드 모두 배달 앱에서 혜택을 누리려면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을 채워야 하는 제한조건이 있다. 요기요, 문턱 높은 신한카드 대신 삼성카드 배달 앱 중 요기요를 배달의민족보다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할인 혜택을 담은 카드를 출시했다. 두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과 연회비부터 차이가 명확하다. ‘요기요 신한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 돼야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문턱이 높다. 대신 요기요 신한카드는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 건당 최대 2000원,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을 30만원을 기준으로 나눠 혜택을 적용했다.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경우 1% 결제일 할인 월 최대 5000원을, 30만원 이상이면 10% 결제일 할인 월 최대 2만원까지다. 연회비에서도 삼성카드가 문턱이 낮다. 삼성카드는 국내·외 모두 1만원이지만 신한카드는 국내 전용 2만4000원, 해외겸용(마스터)은 2만7000원이다. 두 카드는 집콕 트렌드에 맞게 비슷하게 디지털 서비스나 온라인 쇼핑 혜택도 추가했다. 여기에서도 신한카드가 연회비와 전월 실적 조건이 높은 만큼 혜택이 강하지만,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 30만원을 채우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삼성카드는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 5%,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 정기결제 시 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통합 월 최대 3000원까지이고,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해당하도록 제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요기요 결제 시 최대 10% 할인은 물론 스트리밍 할인 등 언택트 혜택과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왓챠플레이 중 1곳을 선택해 추가 10% 캐시백을 월 5000원 환급해주며 정기구독할 경우 월 통합 5000원 한도 내에서 15%를 할인해 준다. 또 쿠팡·G마켓·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통합 일 1회, 월 5회까지 건당 2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온라인에서는 소비심리가 줄어들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카드사들은 이를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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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해외 시장 진출 앞서 서비스명 및 CI 개편

왓챠가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 및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명과 로고 디자인을 개편한다. (주)왓챠는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를 왓챠피디아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플레이를 왓챠로 각각 변경했다. 왓챠피디아(WATCHA PEDIA)는 영화·TV 프로그램·도서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 베타 버전이 2012년 8월 세상에 처음 공개된 후 8년 만에 갖게 된 새 이름이다. 왓챠피디아는 영화 평가 및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5년에는 TV프로그램, 2017년에는 도서로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영역을 확장했다. 새 이름은 향후 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허브로 발전하겠다는 지향성을 담았다. 왓챠피디아는 서비스명 개편과 동시에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도 반영했다. 개선된 버전에서는 하단 검색 탭을 통해 바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고 왓챠·넷플릭스 등 감상 가능한 OTT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취향 맞춤 작품 추천 뿐만 아니라 왓챠·넷플릭스 내 인기 콘텐츠 순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 첫 출시 후 대표적인 OTT 서비스로 주목 받아 온 왓챠플레이도 왓챠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일본 OTT 시장 진출을 앞두고 왓챠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다. 서비스명과 함께 왓챠의 비전을 명확하게 반영한 CI·BI 교체도 진행했다.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의지와 주관과 취향이 확실한 왓챠 사용자들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박태훈 대표는 "왓챠는 모두의 다름이 인정받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더 다양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얼굴로 왓챠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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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서비스명 개편 '브랜드 새단장'

왓챠가 브랜드 새단장에 나섰다. 왓챠는 9일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 및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명과 로고 디자인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왓챠는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를 왓챠피디아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플레이를 왓챠로 각각 변경했다. 왓챠피디아는 영화·TV프로그램·도서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 베타 버전이 2012년 8월 세상에 처음 공개된 후 8년 만에 갖게 된 새 이름이다. 왓챠피디아는 영화 평가 및 추천 서비스로 시작해 2015년에는 TV프로그램, 2017년에는 도서로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영역을 확장했다. 새 이름은 향후 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 허브(Hub)로 발전하겠다는 지향성을 담았다. 왓챠피디아는 서비스명 개편과 동시에 사용자 환경(UI·User Interface)과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도 반영했다. 개선된 버전에서는 하단 검색 탭을 통해 바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하고 왓챠, 넷플릭스 등 감상 가능한 OTT 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취향 맞춤 작품 추천 뿐만 아니라 왓챠와 넷플릭스 내 인기 콘텐츠 순위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6년 첫 출시 후 대표적인 OTT 서비스로 주목 받아 온 ‘왓챠플레이’도 ‘왓챠'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하반기 본격적인 일본 OTT 시장 진출을 앞두고 왓챠의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다. 서비스명과 함께 왓챠의 비전을 명확하게 반영한 CI·BI 교체도 진행했다. 편견 없이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겠다는 의지와 주관과 취향이 확실한 왓챠 사용자들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박태훈 대표는 “왓챠는 모두의 다름이 인정받고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더 다양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얼굴로 왓챠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왓챠는 차별화된 콘텐츠 개인화 기술을 경쟁력으로 콘텐츠 추천 및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입 및 배급 등 콘텐츠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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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잔-왕이보 주연 중드 '진정령', 종영 후에도 뜨거운 관심

중국 드라마 '진정령'이 종영 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진정령'은 중국배우 샤오잔(초전), 왕이보(왕일박) 주연의 중국 드라마로 다섯 가문이 천하를 지배한 가운데 남씨와 강씨 두 가문의 청년이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진 온씨 가문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작가 묵향동후의 BL 소설 '마도조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7일 중국 텐센트TV를 통해 첫 방영된 '진정령'은 방영 당시 2주 만에 동영상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7일 방영 1주년을 맞아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를 비롯해 전광판 광고 등 팬들의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 바 있다.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서도 방영 1주년을 축하하는 리트윗 이벤트 피드가 이어졌다. 중국에서의 인기로 태국, 인도네시아, 한국 일본 등에 수출됐으며 국내에서는 같은 해 채널 아시아 UHD, 아시아앤을 통해 방영됐다. 아시아앤은 지난 6월 20일부터 '진정령'을 재편성,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연속 방송 중이다. 국내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으로는 오는 7월 왓챠플레이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진정령'의 주연 배우 샤오잔(초전)은 2015년 생방송 쇼 'X Fire燃烧吧少(X 파이어 타올라라 젊음)'을 통해 결성된 9인조 보이 그룹 'X구소년단'의 멤버다. 웹드라마 '초성성학원'을 통해 배우로 데뷔, '오!나의황제폐하', '진정령', '경여년' 등의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왕이보(왕일박)는 2014년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다국적 아이돌 그룹 유니크(UNIQ) 막내로 댄서 겸 래퍼로 활동했다. 왕이보 역시 '진정령'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외 '청춘최호시' '배니도세계지전'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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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오 "오스카 수상 봉준호 감독 보며 많은 생각 하게 돼"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가 ‘봉준호의 입’이라 불린 샤론 최(최성재)와 ‘킬링 이브’의 주연 산드라 오가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로 만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왓챠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킬링 이브’ 시즌3의 독점 공개를 기념해 성사됐다. ‘킬링 이브’는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와 직업 만족도가 99.9%인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집착 추격전으로 2018년 첫 시즌 공개 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받는 등 전에 본 적 없던 신선한 스파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브 역할을 맡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는 이 작품으로 골든글로브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변화를 이끄는 아이콘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왓챠플레이는 샤론 최와 산드라 오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하며 ‘킬링 이브’ 시즌3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샤론 최는 “‘킬링 이브’를 보기 위해 왓챠플레이를 구독하기 시작했다”며 ‘킬링 이브’ 시즌1의 작가이자 책임 프로듀서 중 한 명인 피비 윌러브릿지와 산드라 오의 오랜 팬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에 산드라 오와 ‘킬링 이브'를 아끼는 팬들이 많다고 전하자, 감격한 표정의 산드라 오는 “한국에서도 ‘킬링 이브’를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킬링 이브'를 사랑해주는 많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시즌3에서 산드라 오는 영국의 한인 타운 뉴 몰든의 한식당에서 한국어로 수다 떠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만두를 빚는다. 샤론 최는 한국 팬들이 “신라면, 만두를 빚는 이브, 종종 들리는 한국어에 설레할 것 같다"며 “시즌3는 매우 고요하게 시작하는데, 이브가 육체적, 정신적 상처로부터 치유하는 공간으로 한인 타운을 선택한 특별한 의미가 있냐”고 물었다. 산드라 오는 “다른 사람은 다 놓친 지점을 물어봐 줘서 너무 기쁘다”며 감동스러운 표정으로 대답을 이어갔다. “한인 타운은 이브가 한심한 생활을 하는 곳이 아니라 차분함과 익명성이 전제된 곳,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곳”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시즌3의 작가 수잔 히스코트가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제안했을 때, 단호하게 거절하며 이브가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릴 때 먹었던 음식과 모국어가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이어 이브와 빌라넬의 이야기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 같았다는 샤론 최는 이번 시즌에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산드라 오는 조디 코머와 함께 캐릭터를 구축해 나간 마법 같은 여정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킬링 이브’ 시즌3를 볼 때 이브와 빌라넬이 서로의 모호하고도 극적인 관계를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가는지에 집중해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또한, 샤론 최와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 작품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문제, 영화 산업 내부의 성차별과 여성 영화인의 저변 확대, 코로나 시대의 자아 성찰 등에 대한 대화도 이어 나갔다. 산드라 오는 “선한 의지나 좋은 정책만으로는 상황을 바꾸기 어렵다”며 “진정한 변화는 내면의 성찰을 통해 우리 각자의 생각을 진정으로 바꿀 수 있을 때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스카에서 상을 수상하는 봉준호 감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산드라 오는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 즉 한 번도 소수인종으로서 인종차별적인 사회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의 자유로움 그 자체를 보았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다양한 주제에 걸친 인터뷰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산드라 오는 “언젠가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며 샤론 최와 한국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인터뷰 영상은 왓챠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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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시네마 천국' 등 명작 4K 서비스

세기의 명작을 초고화질로 본다. 왓챠플레이는 19일 왓챠 익스클루시브로는 첫 번째 영화 작품인 '시네마 천국'을 SVOD 독점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19일부터 공개되는 '시네마 천국'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최대 울트라HD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발리에서 생긴 일' '파리의 연인' '천국의 계단' '올인' 등 우리나라 명작 드라마를 함께 공개했다. 이병헌·송혜교·조인성·소지섭·하지원 등 톱스타들의 풋풋했던 청춘스타 시절을 엿볼 수 있다. 왓챠플레이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가 첫 투자처로 선택한 스타트업 왓챠에서 출시한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로 570만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8만 편의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예능 콘텐츠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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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X부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 연다

왓챠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BIFAN 전용 온라인 상영관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 중 오프라인 영화제와 영화제 전용 온라인 상영관을 동시에 개최하는 첫 사례다. 왓챠는 10일 체결한 업무 협약을 통해 BIFAN의 온라인 영화제 개최를 위한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영화제 초청작 69편(해외 장편영화 38편, 해외 단편영화 31편)을 온라인으로 동시에 상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영관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가 아닌 PC를 통해서만 접속 및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 시간적 제한과 지리적 한계를 넘어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확대하면서도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고유의 관람 경험을 보존하기 위함이다.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관람 후 직접 평점을 남길 수도 있다. 왓챠와 BIFAN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전용 상영관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영화제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 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화제와 OTT 플랫폼이 영화 산업 발전을 함께 도모할 기회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온라인 상영관 운영은 BIFAN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라며 “변화의 시기에 영화제와 OTT 플랫폼 간에 시너지 모델을 구축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새로운 영화에 목말라있는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왓챠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영화제 및 영화 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왓챠와 BIFAN의 새로운 시도가 관람객의 영화 관람 편의성 개선에 기여하는 등 영화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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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왓챠 익스클루시브 '와이 우먼 킬' 27일 공개

왓챠 익스클루시브인 ‘와이 우먼 킬’이 27일 공개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플레이는 새로운 독점 콘텐츠로 루시 리우 주연의 기대작 '와이 우먼 킬'을 공개한다고 밝혀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와이 우먼 킬'은 지난해 CBS 스트리밍 서비스인 CBS All Access에서 공개된 10부작 드라마로 '위기의 주부들' 작가인 마크 체리가 각본을 쓰고 영화 '500일의 썸머' 감독인 마크 웹이 연출진으로 참여한 시대 초월 치정 살인극이다. 1963년·1984년·2019년에 하나의 저택을 거쳐간 세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킬 빌' 루시 리우 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지니퍼 굿윈 드라마 '킬링 이브' 커비 하웰-밥티스트가 주연을 맡아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이끌어나간다. 세 건의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는 누가 누구를 죽였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세 시간대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각 시대 별로 달라지는 여성 캐릭터들의 지위와 행동 변화를 비롯해 클래식 카와 올드 패션 등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다. 왓챠플레이는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매달 새로운 독점 콘텐츠를 공개한다. '와이 우먼 킬'은 지난 3월 공개된 '이어즈&이어즈'와 4월 '나의 눈부신 친구' 이후 세 번째로 공개되는 독점작이다.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을 비롯해 '킬링 이브' 시리즈, '체르노빌' 올해 1월 공개된 '퓨처맨' 시리즈 등 기존 독점 콘텐츠도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묶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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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람 부는 ‘부부의 세계’ 2막 궁금하다면 이들을 주목해라

“이 드라마 오늘 끝나나요? 아무리 봐도 마지막 회 같은데.”지난 11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6회 방영 후 시청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통상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배우자의 외도 상대를 찾고 복수를 하기 위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는 것과 달리 ‘부부의 세계’는 6회 만에 그 모든 일을 마쳤기 때문이다. 극 중 부부였던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는 이혼을 하고 불륜녀 여다경(한소희)과 함께 고산을 떠난다. 7회는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와 성대하게 벌이는 결혼식 겸 환영파티로 시작된다. 2015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원작 ‘닥터 포스터’ 시즌 1이 1막에 해당한다면, 이제 2017년 방영된 시즌 2를 기반으로 한 2막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시즌 1, 2는 각각 5부작으로 16부작인 한국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연출을 맡은 모완일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여주인공에게 초점이 맞춰진 원작과 달리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며 “부부를 다룬 다른 작품들이 보여주지 못한 깊은 부분까지 치고 들어갈 것”이라 공언했던 터다. 이에 원작을 토대로 ‘부부의 세계’ 2막은 어떻게 전개될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JTBC는 ‘부부의 세계’ 후속으로 ‘닥터 포스터’를 편성했다. 현재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와 왓챠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시즌 3 제작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원작에서 여주인공 젬마 포스터 역을 맡았던 배우 슈란느 존스는 최근 영국 주간지 ‘라디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시즌 3 관련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냐고 답해왔지만, 내 생각에 젬마의 이야기는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내용에는 ‘닥터 포스터’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엄마가 더 싫어, 아빠가 더 싫어?” 지선우 입장에서 보면 1막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남편이었다면, 2막에서는 아들 이준영(전진서)이 그 바통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혼 후 평온함을 되찾은 그의 삶에 다시 한번 파문을 일으키는 탓이다. 항상 일로 바쁜 엄마보다는 자신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아빠에게 심정적으로 의지했던 준영의 삶도 꼬이기 시작한다. 원작에서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가 아닌 ‘엄마가 더 싫어, 아빠가 더 싫어’ 사이에 고민하다 둘 다 떠나는 길을 택한다. 하지만 만 16세면 독립을 할 수 있는 영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만 19세는 돼야 법적으로 성인이 되기 때문에 제약이 많은 편이다. 학업을 둘러싸고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원작에서는 외할아버지·외할머니의 사망 경위를 전혀 모른다. 하지만 한국판에선 교통사고를 둘러싼 전사가 추가된 만큼 사고에 얽힌 비밀을 직접 파헤치게 될지도. 지선우 역시 이 사고의 영향으로 의사의 길을 택했다. ━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이 제대로 붙으면 지선우는 2막에서 새로운 복수극을 계획하게 될 것이다. ‘굴러들어온 돌’에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빼앗길 순 없기에 ‘박힌 돌’의 저력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순간이 왔다고 해야 할까. 1막에서 남편 친구이자 친한 동생의 남편인 회계사 손제혁(김영민)과 하룻밤을 보내고, 이를 톡톡히 써먹은 경험은 2막에서도 재현된다. 상대가 한때 자신의 남편이었지만, 지금은 남의 남편이 된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전 남편과 재회는 새로운 무기가 된다. 하지만 현 부인 여다경이 이를 보고만 있을 리 만무하다. 원작에서 케이트(조디 코머)는 비교적 순순히 계략에 걸려들지만, 여다경은 비중이 한층 커진 만큼 새로운 반전을 도모할 수도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걸크러시 캐릭터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고, “그 남자의 취향이 곧 나”라는 전 부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할지도 모른다. 사업가의 딸로서 의사 못지않은 명석한 두뇌를 지녔음을 몸소 보여줄지도. ━ 그날 그 하룻밤은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손제혁의 부인 고예림(박선영)도 2막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 부부는 주요 인물 중 가장 각색이 많이 된 인물로 부부 관계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외도가 하룻밤 실수처럼 지나가지만, 한국판에서는 손제혁이 오랫동안 지선우를 마음에 품고 있는 설정이다. 그 마음이 지선우에게 득이 될지, 혹은 독이 될지는 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그에 따라 고예림이 조력자가 될지, 혹은 배신자가 될지도 달라질 테니 말이다. 예림과 준영의 남다른 유대감도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엄마를 어려워하는 준영이 이웃사촌인 예림을 더 엄마처럼 생각하는 것은 원작과 같다. 하지만 아이를 원하지만 남편 뜻에 따라 딩크를 택했다거나 여전히 배란일을 체크하며 아이 갖는데 협조하라고 종용하는 모습은 한국판에서 추가된 설정이다. 엄마가 아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죽인 것처럼 묘사한 드라마에서 아들을 갖고 싶은 또 다른 엄마가 무슨 일을 벌일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 새롭게 등장한 썸남+스파이의 정체는 가정사랑병원에 새로 부임한 신경전문의 김윤기(이무생)도 주목할 만하다. 원작 시즌 2에서는 두 명의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는데, 김윤기는 이 두 사람을 섞어놓은 듯한 캐릭터다. 한 사람은 아들이 다니는 학교 과학 교사로 여주인공의 새로운 ‘썸남’. 다른 한 사람은 새로온 신경의라는 설정은 같지만, 여자에서 남자로 바뀌었다. 전 남편의 대학 동창으로 새로운 정보원인 동시에 오래전 이혼을 경험한 동병상련의 처지로 급속하게 친해진다. 그렇지만 이 남자마저 빌런으로 변해버릴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부부의 세계’에 나오는 모든 남자가 지선우에게 해를 끼친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각색 과정에서 저마다 지닌 악한 면모가 최대치로 높아진 탓이다. 특히 바텐터이자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민현서(심은우)의 역할이 커지면서 그의 백수 남친인 박인규(이학주)의 악행 강도도 세졌다. 과연 누가 끝까지 지선우 곁에 남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김희애 vs 김혜수, 50대 배우들의 '완전 다른' 스타일 대결 스릴러냐 판타지냐, 이혼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 김희애 두고 불륜···마냥 밉지않은 '부부의 세계' 이남자, 뭐지? [픽댓]"넷플릭스한테 돈 받음?" 기자들은 왜 킹덤 기사를 자꾸 쓸까 바람 피운 남편보다 더 미운 공범? '부부의 세계' 속 분노유발자 2020.04.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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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넷플릭스 추천해주는 '왓플릭스' 기능 출시

왓챠가 넷플릭스 증후군을 해결한다. 왓챠는 1일 자사의 추천 기술을 이용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개인별로 추천해주는 서비스 '왓플릭스'를 출시했다. 왓플릭스는 이날 0시부터 콘텐츠 추천⋅평가 서비스 왓챠 정식 기능으로 추가돼 운영되고 있다. 왓플릭스 웹페이지 또는 왓챠 앱 내 왓플릭스 페이지에 접속해서 최소 10개 이상의 콘텐츠에 대해 자신의 별점을 매기면 이 별점을 분석해 취향에 딱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와 함께 왓챠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작품,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모두에서 볼 수 있는 작품도 추천된다. 추천을 받기 위한 최소 별점 수는 10개지만 별점 평가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추천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넷플릭스 톱10 콘텐츠와 왓챠플레이 톱10 콘텐츠를 비교해서 볼 수도 있다. 기존 왓챠나 왓챠플레이 이용자들은 별도의 가입 없이 기존 계정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장기화되고 콘텐츠 소비 시간이 증가하면서 그만큼 넷플릭스 증후군에 대한 호소도 많아졌다. 왓챠는 신뢰할 수 있는 추천 기술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왓플릭스 개발에 착수했다. 왓챠 박태훈 대표는 "왓챠는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더 다양한 세계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모두 같은 것을 볼 필요는 없다. 대형 전광판이나 광고를 점령하지 못한 다양한 콘텐츠들도 다양한 개인들과 더 잘 연결돼야 한다"고 서비스 취지를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4.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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