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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인이 골프, 스타벅스와 사랑에 빠진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골프와 스타벅스에는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 공통점은 전 세계에 있는 골프장의 숫자와 스타벅스 매장의 숫자가 거의 같다는 것이다. 2021년도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에는 3만8081개의 골프장이 있고, 2023년도 자료에 의하면 스타벅스의 총 매장수는 3만8038개이다.두 번째 공통점은 골프와 스타벅스는 유독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린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국내의 매장수는 1611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매장이 많다. 두 나라 모두 면적과 인구에서 한국을 압도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보다 더 많은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골프장은 어떨까? 사실 한국은 골프장을 만들고 유지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지 않다. 국토는 좁고 산악지형이 많으며, 잔디가 자라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영국 왕실골프협회의 2021년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810개의 골프장을 보유,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골프장이 많은 나라다. 심지어 국가 면적 대비 골프장 숫자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순위는 영국, 일본에 이어 무려 3위까지 올라간다. 골프와 스타벅스는 어떻게 한국에서 이러한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을까?첫째 이유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2위다. 한국인은 이렇게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시지만, 반드시 그 맛을 좋아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대신 커피라는 사회적 윤활유를 통해 사무실이라는 엄격한 틀에서 벗어나 사교할 수 있는 캐주얼한 환경을 스타벅스는 제공한다.골프는 한국에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문화적 사회적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라이프 스타일이다. 골프는 국내에서 종종 지위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통해 네트워크와 사업 관계를 구축한다. 명예와 성공에 대한 이러한 연관성 때문에 한국에서는 특히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골프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다.둘째 이유는 이미지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스타벅스를 포함해 8만 3000개가 넘는 카페가 있는데, 스타벅스의 커피가 이 중 가장 맛있을까? “아니다”라고 답할 분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사료된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지와 문화를 판매한다.스타벅스가 국내에서 성공하는 데 기여한 또 다른 중요 요인은 서구 세계의 세련되고 화려한 이미지 때문이다.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커피잔을 드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되었고, 테이크 아웃 커피 문화도 스타벅스 덕분에 성장하게 되었다. 또한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이미지를 통해 한국의 고객들은 더 국제적이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해외여행이나 유학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는, 예를 들어, “내가 뉴욕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만든다.미국의 ‘퓨 리서치 센터’는 전 세계 17개국의 선진국을 대상으로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들까(What Makes Life Meaningful?)”라는 조사 결과를 2021년 발표했다. 14개국이 “가족”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경제적 성취”를 꼽았다. 따라서 이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물질주의적”이다.물질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자존감은 종종 그들이 소비하는 것과 그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다시 말해 이미지에 의해 결정된다. 이런 경향은 다른 나라에서도 볼 수 있지만 현대 한국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는 한국이 짧은 기간 내에 빈곤에서 번영으로 빠르게 변화했기 때문이다.전 세계 골프장의 42%가 미국에 있다. 그에 비해 골프장 수로는 세계 8위지만, 한국이 전 세계 골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골프 의류 시장이 가장 큰 나라도 미국일까? 아니다. 놀랍게도 답은 한국이다. 한국은 글로벌 골프 의류 시장(88억7000만 달러) 총 가치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이는 미국의 두 배에 달한다.한국 사회에서 이미지와 외모는 매주 중요하다. 사람들은 의류, 외모, 소유물 등을 통해 서로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자신의 직업과 학벌,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해 누가 더 성공적인지 계산한다. 이렇게 사람의 정체성과 가치는 자신이 판단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결정될 때가 많다.그룹에 속하기를 원하고 그룹 규범에서 벗어나기를 원치 않는 집단주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적 물질주의가 형성되었다. 이에 사람들은 그룹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하고, 이는 자기과시와 신분의 상징이 되었다. 한국의 골프 의류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이유다.세 번째 이유는 편리한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지인을 만나거나 자투리 시간을 보낼 때 스타벅스는 최적의 장소이다. 음료 한 잔만 구입하면 넓은 매장에서 누구의 간섭이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적당한 소음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볼 수도 있고, 훌륭한 냉난방 시설 덕분에 매장은 늘 쾌적하다.골프도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에게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2021년 대한골프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 20세 이상 인구의 31.5%인 1176만 명이 골프를 친다. 하지만 실제 골프장을 이용한 이는 13.1%에 그쳤다. 골프 인구의 활동 장소는 스크린 골프장(45.5%)이 가장 많았고, 실내연습장(25.7%), 실외연습장(15.8%)이 뒤를 이었다. 실제 골프장에서 즐기는 이들의 숫자가 적은 이유는 아직도 골프는 한국에서 부자들의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가상현실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이다. 한국에서 스크린 골프는 골프를 시작하기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이다. 비용 또한 실제 골프장보다 최소 10배 이상 저렴하다. 비,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덥거나 추워도 상관없다. 도심 곳곳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난 스크린 골프장이 한국 특히 서울만큼 인기 있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이외에도 한국의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디자인팀을 운영하며, 멋진 디자인의 텀블러, 머그컵, 다이어리 등을 판매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의 많은 골린이들도 화려하고 예쁜 골프복의 매력에 빠져 골프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여러분은 무슨 이유로 골프를 즐기고, 스타벅스를 방문하게 되었나?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12.07 10:00
산업

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 ‘50만 소장품’ 이랜드뮤지엄과 맞손

스포츠·엔터테인먼트지 일간스포츠와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를 발간하는 이데일리M이 이랜드뮤지엄과 손잡았다. 대중문화·스포츠 분야에서 국내 최고·최다 소장품을 보유한 이랜드뮤지엄과 전시 콘텐츠 협력 등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데일리M이 2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랜드뮤지엄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시 콘텐츠 협력, 협업 전시 기획 협업, 온라인 신사업 마케팅 협업 등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등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랜드뮤지엄은 지난 30년간 ‘제2의 루브르’를 꿈꾸며 소장품을 수집해왔다. 영화·스포츠·대중문화 분야 관련 소장품이 총 50만 점에 달한다. 영국 왕실의 보석은 물론 비틀스 멤버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타, 마이클 잭슨이 처음 문워크 안무를 선보인 ‘빌리진’ 무대에서 착용했던 재킷,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농구화 등도 포함되어 있다.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는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연예와 스포츠, 기타 문화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영향력과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소장품의 영향력이 더해져 큰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곽 대표는 또 “2024년부터는 그 어떤 콘텐츠보다 더 힘 있는 콘텐츠로 세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한우석 이랜드뮤지엄 대표는 “콘텐츠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시기를 살고 있다”며 “이데일리M이 보유한 매체와 이랜드뮤지엄 소장품이 온·오프라인에서 시너지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NBA 소장품 전시 외에도 내년 MLB 소장품 전시까지 폭넓게 협업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랜드뮤지엄은 2024년 대구 이월드에서 진행 예정인 뮤지컬 전시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판교점 및 서울디자인재단 등 다양한 외부기관과 협업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0 15:56
연예

일본 마코 공주, 일반인 남친과 연내 결혼…예식은 안 치를 듯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인 마코(眞子·29) 공주가 동갑내기 남자친구인 고무로 게이(小室圭)와 이르면 연내에 결혼한다.마코 공주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이자 왕세제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후미히토(文仁·55)의 장녀다.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1일 “마코 공주가 부친의 승낙을 얻어 연내에 혼인신고서를 관할 지자체에 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신고서 제출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급생인 두 사람은 5년간의 교제를 거쳐 2017년 9월 약혼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고무로는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같은 해 11월에는 2018년 11월 4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발표가 이어졌다.그러나 2018년 2월 일본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이 돌연 결혼 연기를 발표했다. 고무로의 모친이 재혼을 전제로 만나던 약혼자와의 금전 거래 문제를 둘러싼 주간지 보도로 스캔들이 확산했기 때문이다.고무로는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018년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주의 로스쿨에서 공부해 왔다. 올 5월 로스쿨 과정을 수료하고 7월에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렀다. 합격 여부는 올 12월 중순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고무로는 미국의 법률사무소에 취직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고무로가 직장을 잡게 되면 그간 결혼의 걸림돌 중 하나로 거론돼 온 경제적인 생활 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볼 수 있다.일본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 문제를 놓고 마코가 왕적에서 빠질 때 받는 일시금(일종의 생활정착금)을 노린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고무로가 취업해 경제적으로 자립하면 이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일본 왕실은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마코는 약 1억5250만엔(약 16억원)의 일시금을 아예 받지 않거나 이를 공공기관에 기부하는 등 자신들을 위해서는 쓰지 않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마코의 부친인 후미히토는 2018년 11월 기자회견에서 “많은 국민이 납득하고 기뻐할 상황이 안 되면 결혼식을 올리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고무로 측이 그동안 주간지 보도로 제기된 의혹을 풀 것을 요구해 왔다.이에 고무로는 2019년 1월과 올해 4월 2차례에 걸쳐 모친의 돈 문제를 둘러싼 경위를 설명하는 문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마코와 고무로는 지난해 11월에는 “결혼은 우리에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문서로 발표해 상대에 대한 애정과 결혼 의지를 재확인했다. 부친인 후미히토는 결국 같은 달 기자회견에서 ‘혼인은 양성 간 합의에 따라서만 성립한다’는 헌법 규정을 들면서 두 사람의 결혼 의지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두고 고무로와 결혼하겠다는 딸의 강한 의지에 아버지가 꺾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무로의 모친과 옛 약혼자 간의 금전 스캔들과 관련해선 “생활비로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친 측과 “빌려준 돈 거래였다”는 옛 약혼자 측의 주장이 여전히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다.이에 따라 일본 왕실은 마코 공주의 결혼이 국민적 축복을 받을 여건이 완벽하게 조성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함께 고려해 혼인 관련 의식을 치르지 않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만약 마코 공주가 고무로와 예식 없이 결혼하면 1945년 태평양전쟁 종전 후에 일본 왕실에서 의식을 거치지 않고 결혼이 성립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반 남성인 고무로와 결혼하면 왕적에서 빠지게 되는 마코는 미국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현아 기자 2021.09.02 13:32
연예

[할리우드IS] 찰스 왕세자, 코로나 19 확진…영국 왕실도 못 피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는 25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부인·72)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가벼운 증상 외에는 건강 상태에 특이사항은 없다. 왕세자 부부는 현재 영국 왕실이 소유한 스코틀랜드 발모럴 성에서 함께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런스 하우스 대변인은 "최근 찰스 왕세자가 여러 건의 공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밝히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몇주간 공무로 워낙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설명이다. 찰스 왕세자의 모친인 올해 94세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런던 서부 근교 윈저성으로 열흘 전 떠났다. 여왕은 봄에 열리는 가든 파티 등을 모두 취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6 07:07
경제

71세 찰스 왕세자도 코로나 확진···"경미한 증상, 건강 양호"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클래런스 하우스의 대변인은 71세의 찰스 왕세자가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은 경미하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찰스 왕세자의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 부인·72)도 함께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찰스 왕세자 부부는 현재 스코틀랜드의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가 지난 며칠 동안 집에 머물며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클래런스 하우스는 공식 성명서에서 "왕세자가 최근 몇 주 동안 공개적인 역할을 수행해왔기 때문에 누구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2020.03.25 20:48
연예

[할리우드IS] 英해리왕자, 메건 마크리와 국제결혼? “왕실에 정식소개”

영국 해리왕자와 미국 배우 메건 마크리가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일(현시시각) US위클리와 영국 연에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왕자는 메건 마크리를 왕실에 소개했다. 연애를 시작한지 두 달 밖에 안됐지만 사랑의 감정은 깊었다.한 현지신문은 해리 왕자가 마크리를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에게 소개했다고 전하면서, “왕세손 업무를 관장하는 켄싱턴 궁은 프라이버시에 관한 사안이라며 논평을 거부했고 메건 마크리 소속사 측도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해리 측근은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까지 만난 것을 보면 꽤나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는 듯하다. 두 사람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리 왕자는 형인 윌리엄 왕세손의 두 자녀인 조지 왕자(3)와 샬럿 공주(1)에 이어 왕실 서열 5위에 속한다. 메건 마크리는 미국의 인기 법정드라마 ‘슈츠’에서 레이철 역으로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해리 왕자보다 3살 연상이며, 앞서 트레버 엥겔슨 감독과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다. 해리왕자하고는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만나 급속도로 가까워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03 10:26
연예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주얼리디자인과 ‘민휘아트주얼리’ 김민휘 대표 특강"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주얼리디자인과가 11일 오후2시 A동 6층 아트홀에서 ‘민휘아트주얼리’의 김민휘 대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휘아트주얼리는 그동안 드라마 ‘선덕여왕’, ‘해를 품은 달’, ‘장옥정, 사랑에 살다’, ‘야경꾼 일지’, ‘삼총사’, ‘비밀의 문’, ‘가면’, ‘아가씨’ 등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왕실 주얼리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제작 및 협찬해 왔으며, 작년 12월 서예전 주얼리디자인학과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특강에서 김민휘 대표는 ‘한류를 빛낸 주얼리’를 주제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가면`, `별에서 온 그대`, `대장금` 등 인기드라마와 영화 속 주얼리 디자인 제작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또한,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현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서예전 관계자는 “김민휘 대표의 특강은 글로벌 주얼리 산업을 이끄는 실무자 특강의 첫 번째 강연이었다”며, “주얼리디자인과뿐만 아니라 모든 학과에서 현장 전문가의 살아 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특강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주얼리디자인과는 주얼리디자인, 실용장식제작, 보석비즈니스 등 3개의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집중적인 실습과 실무를 통해 주얼리 전문가를 양성한다. 서예전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기관 및 업체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인턴십 기회는 물론 디자인 공동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현장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신이나 수능, 실기 등의 반영 없이 면접과 적성테스트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 2017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정기자 2016.10.11 18:40
연예

혜수·태희·수지, 세대별 미녀들의 ‘안방 공략 무기는?’

김혜수·김태희·수지 등 세대를 대표하는 미녀 3인방이 경쟁 드라마의 주연으로 나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먼저 김혜수(43)는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40대 대표미녀. 1일 첫방송을 시작한 KBS 2TV 월화극 '직장의 신'에서 기운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30대 대표 김태희(33)는 8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열혈청춘 수지(19)는 8일 첫방송되는 MBC 월화극 '구가의 서'로 김태희와 '사극' 맞대결을 펼친다. 데뷔년도로 따지자면 김혜수가 1980·1990년대, 김태희와 수지가 각각 2000년대와 2010년대를 대표하는 셈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비교될수밖에 없는 이 치열한 싸움 속에서 승리는 어떤 미녀가 차지할까. 각 미녀들의 출연작과 개인별 장단점 등을 분석해 전력을 비교해봤다. ▶김혜수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27년간 대한민국 대표 미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배우.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밝은 웃음으로 '건강미인'이라 불림. 세월이 흐르면서 지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갖춤. 최근 불거진 석사학위논문 표절사건에도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킴. 출연작 : '직장의 신'역할 : 계약직 직원에 불과하지만 뛰어난 능력과 완벽한 업무처리로 정규직과 직장 상사들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커리어우먼 미스 김.전략 : 특유의 카리스마를 강조하며 '아무나 할수 없는 연기'를 보여준다. 연기 뿐 아니라 보여주는 스타일도 다양하다. 세련미를 강조하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쉽게 소화할수 없을 듯한 난해한 의상을 걸치고 웃음을 유발한다. 강점 : 드라마 전체를 이끌고가는 중심 캐릭터를 맡은만큼 단연 돋보일수 밖에 없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김혜수가 자신과 딱 어울리는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 대중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 3년만의 드라마 복귀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약점: 드라마 내용 자체가 마니아 취향이 강하다. 과장된 연기와 웃음 포인트 등이 중년 시청자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자칫하면 경쟁작에 시청자들을 빼앗기고 외면받을수도 있다는 분석. 드라마가 망가지면 가장 손해보는 건 결국 주연배우 김혜수다. ▶김태희 2000년대를 대표하는 '컴퓨터 미인'. 서울대 출신 '엄친딸'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지적인 매력까지 갖춤. 최근 가수 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고무신 스타'라는 수식어까지 얻었음. 2000년 TV CF를 통해 데뷔했지만 연기자로서 인정받을 만큼 돋보이는 작품이 없다는 게 아쉽다. 출연작 : '장옥정, 사랑에 살다'역할 : 왕실의 옷과 이불을 만드는 침방나인이지만 신분제를 극복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과 사랑을 개척하는 장옥정. 숙종(유아인)과 러브라인을 그린다.전략 : 데뷔 첫 사극이라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한다. 그동안 다른 작품 속 장희빈 캐릭터와 달리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서의 삶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 화려한 한복과 장신구로 선보일 '극강' 미모도 기대된다.강점 : 김지미·이미숙 등을 잇는 '9대 장희빈'을 맡아 방송 전 화제몰이에 성공. 비와 공개연인 선언 후 처음 출연하는 작품이라 더욱 주목도를 높였다. 2% 부족한 연기는 화려한 의상과 뛰어난 미모로 보완할 수 있다. 약점 : 극 중 러브라인을 그리는 파트너 유아인과의 나이 차가 걱정이다. 유아인 보다 무려 6살이 많다. 미세한 주름과 잡티까지 다 보이는 화질 좋은 TV에 유아인과 또래처럼 나오려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지 1990년대 풋풋하고 청순했던 김혜수의 2010년 버전. 지난해 영화 '건축한 개론' 이후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노래·연기·춤 실력이 뛰어나고 자연미인이라는 점에서 광고계가 주목하는 블루칩. 최근 일년 간 찍은 광고수만 16개다. 출연작 : '구가의 서'역할 :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와 사랑에 빠지는 무예교관 담여울.전략 : 춤으로 단련된 유연함으로 길고 가는 팔·다리를 휘두르며 화려한 액션신을 보여줄 예정. '볼거리'를 많이 제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 번에 끌 수 있다. 그동안 '청순함'만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강인한 매력까지 선보이며 무예교관으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선보인다.강점 : '드림하이'·'빅'·'건축학개론' 등을 통해 연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첫 사극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이 기대된다.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180도 다른 이번 캐릭터까지 잘 소화한다면 드라마 종영 후 '20대를 대표하는' 연기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약점 : 방송 전부터 기대치가 너무 높다. 드라마 '드림하이'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수지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중요하다. 정지원·김연지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4.05 07:00
연예

남해권 최고급 호텔 ‘엠블호텔 여수(MVL)’ 개관

남해권 최고급 호텔인 엠블호텔 여수(MVL hotel Yeosu)가 오픈했다.국내 대표 레저기업 ㈜대명레저산업이 지은 엘블호텔은 지상 26층, 총객실 311실의 특급호텔이다. 오동도로 유명한 여수신항에 위치했으며 여수세계박람회장 바로 옆에 있다. MVL은 Most Valuable Life의 약자이다. 고객의 가장 가치 있는 삶이 머무는 공간을 의미한다는 것이 대명측의 설명이다. 지난 16일 오픈했지만 본격적인 영업은 다음달부터다. 특히 엠블호텔 여수는 5월~8월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전세계 국빈급 VIP를 포함한 인사들의 메인호텔로 운영될 계획이다.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에 위치한 엠블호텔 여수는 엑스포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을 수용함과 동시에 여수, 광양, 순천 산업단지의 기업 VIP들을 맞이하며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블호텔은 최대 680명 규모의 최고급 컨벤션 시설을 비롯 피트니스, 사우나, 스카이라운지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뿐만 아니라 소단위 규모의 회의와 웨딩세레머니가 가능하며 비즈니스 센터에는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크스테이션과 첨단 시설이 구축되어 있어 국제적인 MICE 산업의 전반적인 커버리지가 가능하다. 엠블호텔은 남해안 중심지 여수의 빛나는 보석을 모티브로 건축되었다. 전면강화유리 구조와 외부 LED 디스플레이로 빛을 나타낸다. 엠블호텔 외경은 평화로운 바다에 펼쳐진 돛을 형상화했다. 전체적인 객실 인테리어는 모던함과 한국전통의 동양미를 조화시켰다. 전 객실에서 에메랄드 빛의 남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으며 호텔 로비 진입구에서는 오동도가 보인다. 룸타입으로는 슈페리어(29.77~34.08㎡) 172실, 디럭스(37.96~44.52㎡)30실, 스위트(56.12㎡) 객실 95실, 노블리안스위트(64㎡~151㎡) 객실 14실로 구성되어 있다. 객실 타입별로 메인 모티브인 보석을 컬러타입으로 적용하였다. 노블리안 객실엔 장수를 상징하는 진주, 스위트 객실엔 가족의 화목과 행복을 상징하는 임페리얼 토파즈, 스탠다드 객실에는 젊음을 상징하는 아쿠아마린 컬러가 적용되었다. 또 19층부터 22층까지 48실을 국가 테마객실로 꾸몄다. 유럽풍의 스페인, 아랍의 황금풍 왕실문화, 일본의 다다미와 한국의 전통온돌을 테마로 구조부터 소품까지 각 나라의 테마에 맞게 꾸며 놓았다. 2012.03.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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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자’ 박주영, 군대 미뤘다

박주영(27·아스널)이 군대를 미뤘다. 박주영의 법률 대리인인 이성희 변호사(법무법인 DLS)는 16일 "박주영이 2008년 9월 모나코 왕국으로부터 10년 이상 장기 체류 자격을 얻었다. 병무청 또한 박주영의 해외 거주권을 인정해 군 입대 시기 연장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이를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구단과 선수간 이해 관계가 얽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병무청이 인정한 박주영의 해외체류 허용 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다. 병역법상 입대 대상자는 만 35세까지 현역으로 입영할 수 있다. 만37세까지는 공익근무요원으로만 군복무가 가능하다. 병역 의무가 재개되는 2023년 1월1일에 박주영은 만 38세다. 현행법상 박주영은 사실상 병역을 면제 받은 셈이다.1985년 생인 박주영은 늦어도 만 30세가 되는 2015년에는 경찰청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당분간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병역법시행령 제146조 및 병역의무자국외여행업무처리규정 제26조에 의하면, '영주권제도가 없는 국가에서 무기한 체류자격 또는 5년 이상 장기체류자격을 얻어 그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37세까지 국외여행기간연장허가를 받을 수 있다'라고 규정돼 있다. 박주영은 모나코 공국에 연고를 둔 AS 모나코 소속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뛰었다. 모나코 공국은 영주권 제도가 없는 국가다. 병무청(청장 김영후)도 이날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박주영은 지난해 8월 18일 국외이주사유 국외여행기간연장원을 출원했고, 그달 29일에 국외이주 사유 국외여행허가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박주영이 체재국의 장기체류 자격이 상실되거나 국내에서 1년의 기간 중 통틀어 6개월 이상 체류 또는 취업 등 영리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국외여행허가를 취소하고 병역의무를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박주영은 자신의 대리인을 통해 "절대로 병역을 피하지 않겠다. 적절한 시기에 반드시 병역의무를 이행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병역을 이행하는 방법은 법으로도 열려있다. 병무청은 "박주영이 국외이주를 포기하고 중도에 귀국하거나 국외여행허가가 취소될 경우 35세까지는 현역병으로 입영하면 된다. 36세부터 37세까지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되어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Tip: 제2 박주영은 탄생할 수 있을까박주영과 같은 방식으로 병역을 해결하는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까. 결로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박주영은 영주권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모나코의 특성을 활용했다. 우리나라의 병역법은 영주권 제도가 없는 국가에서 무기한 체류자격 또는 5년 이상 장기 체류자격을 얻어 그 국가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은 37세까지 국외 여행기간 연장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모나코 왕실이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무조건 체류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박주영은 특별 케이스에 해당한다. AS 모나코가 이적 협상을 하면서 박주영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 왕실에 적극 건의해 이례적으로 장기 체류 자격을 부여했다. 모나코 구단주 알베르 2세가 모나코 공국의 왕자이기에 가능한 결과다. 박주영 정도 되는 상품성이 있어야 이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2012.03.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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