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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복덩이 외인' 도슨, 휴식차 선발 제외 "이주형 부상 복귀 후 첫 수비"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한 템포 쉬어간다. 도슨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날 키움은 송성문(지명타자)-고영우(3루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변상권(좌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외야수 도슨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부상이 있는 걸까. 이날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아이싱 안하는 데가 없더라"면서도 "그건 선수 개인의 관리 차원에서 하는 아이싱이고 부상은 없다.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고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 뺐다.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슨은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선발에서 빠져 후반 교체 투입된 바 있다. 도슨은 올 시즌 49경기에서 타율 0.371(202타수 75안타) 7홈런 29타점을 기록한 '복덩이 외인'이다. 지난 시즌 57경기에서 타율 0.336(229타수 77안타) 3홈런 29타점 활약했다. 그 결과 재계약에 성공,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연봉이 옵션 포함 60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낮아 '가성비 좋은 외국인 타자'라는 별명도 지니고 있다. 키움이 치른 49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주형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수비에 나선다.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 재발 우려로 수비에 나서지 않았던 이주형은 이날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홍원기 감독은 "이제 조금씩 수비에 나가면서 다른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체력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임지열을 말소하고 외야수 주성원을 등록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안 나다가 전날(24일)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더니 감이 떨어진 것 같더라"며 임지열을 말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주성원은 전날 LG 트윈스와 퓨처스(2군)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홍 감독은 "주성훈이 2군에서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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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4출루+홈런 임병욱 맹활약' 키움, 61일 만에 3연승...탈꼴찌 태세

주축 선수들이 연속으로 이탈 탓에 고전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처음으로 3연승을 거뒀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외야수 임병욱(27)이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고비마다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46승(3무 64패) 째를 올린 키움은 지난 6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1일 만에 3연승을 해내며 최하위(10위) 탈출 태세를 갖췄다. 이 경기 승리 주역은 임병욱이다. 8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키움이 0-3으로 지고 있던 3회 말 첫 타석에서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어 후속 타자 김시앙과 김준완의 연속 안타로 진루하며 키움의 첫 득점을 해냈다. 키움이 1점 더 내주며 1-4로 끌려가던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키움은 선두 타자 김휘집이 2루수 박승욱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주형의 땅볼 타구로 2루를 밟아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섰다. 타점을 올릴 기회에 나선 전병우는 박세웅에게 삼진을 당했다. 임병욱은 달랐다. 박세웅이 앞선 3회까지 포크볼과 커브를 결정구로 자주 구사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볼카운트 0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2구째 커브를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당겨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키움이 3-4, 1점 차로 추격하는 투런홈런이 나왔다. 임병욱의 시즌 5호포. 임병욱은 키움이 역전에 성공한 7회 말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무사 1루에서 롯데 셋업맨 김상수의 체인지업을 때려내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키움은 무사 1·2루 기회에서 김동헌이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김준완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김혜성과 로니 도슨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6-4로 달아났다. 임병욱은 키움 불펜진이 동점(스코어 6-6)을 허용한 상황에서 다시 득점에 기여했다.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 1사 뒤 김태진이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롯데 투수 구승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결국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던 승부는 8회 갈렸다. 롯데는 이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그가 타자 김동헌에게 사구를 범했다. 밀어내기로 재역전한 키움은 마무리 투수 임창민이 9회 초 등판,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간판타자 이정후가 왼쪽 발목, 베테랑 셋업맨 원종현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달 29일엔 ‘4선발’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LG 트윈스에 내주며 선발진 전력까지 떨어졌다. 총체적인 난국 속에 8월 첫 15경기에서 13패(2승)을 당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키움은 지난 주중 3연전까지 3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롯데를 상대로 다시 전열을 정비했다. 최원태를 내주고 영입한 이주형은 18일 3연전 1차전 8회 말 역전 홈런을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고, 2차전에선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송성문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임병욱까지 투지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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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범타 행진 끊어낸 키움 이적생, 무주공산 좌익수 경쟁 참전

프로 무대 입성 뒤 가장 주목을 받으며 나선 타석.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LG 트윈스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이적한 이주형(21) 얘기다. 키움은 29일 오전 선발 투수 최원태를 LG에 내주고, 입단 5년 차 외야수 이주형, 신인 우완 투수 김동규 그리고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8번) 지명권을 받았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1번이나 해낸 최원태를 보내는 출혈을 감수하며 팀 리빌딩을 이끌 수 있는 자원을 모았다. 이주형은 유니폼을 바꿔 입은 날, 바로 선발 출전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9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 타선이 상대 에이스이자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1·2회 출루조차 하지 못했고, 마운드는 ‘대체 선발’ 김동혁이 무너지며 0-4로 끌려가고 있던 3회 말, 이주형은 선두 타자로 나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장내 함성을 높였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주형은 컷 패스트볼(커터) 2개를 골라낸 뒤 4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체인지업을 때려냈다. 이주형이 뷰캐넌을 흔들었다. 키움은 후속 타자 이지영도 중전 안타를 치며 이주형을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냈고, 김태진과 이용규도 연속 안타를 치며 2득점했다. 2-4, 2점 차로 추격했다. 이주형은 이후 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고, 키움도 7-2로 대패했다. 하지만 막 영입한 선수가 주목을 받으며 나선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점은 고무적이다. 이주형은 2020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3순위)에 지명된 유망주다. 내·외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군 복무도 마쳤다. 1군 출전은 키움 데뷔전 포함 33경기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키움 좌익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는 37번을 기록한 김준완이다. 박찬혁, 임병욱 등 젊은 외야수들이 차례로 투입됐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현재 키움 외야진은 중견수(로니 도슨)와 우익수(이형종)만 고정이다. 베테랑 이용규는 지명타자 출전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형에겐 기회다. 무엇보다 키움이 선발 투수, 그것도 프랜차이즈 투수를 내주며 영입한 선수를 벤치에 오래 두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키움팬은 최원태의 이적으로 뿔이 났다. 이주형이 이런 상황적 변수를 이겨내고,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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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에서 벗어난 걸까' 1군 제외 박건우, 구단은 "아픈 건 아니다"

NC 다이노스 간판 외야수 박건우(33)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박건우는 이동일이던 3일 오후 1군 엔트리에서 이름이 빠졌다. 강인권 NC 감독은 박건우 대체 자원을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등록할 예정이다.주축 선수가 1군에서 제외되는 건 크게 두 가지다. 부진하거나 아프거나. 박건우는 시즌 타율이 0.286(255타수 73안타), 최근 10경기 타율도 0.286(35타수 10안타)로 다르지 않다. 직전 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부상일까.NC 구단 관계자는 "아픈 건 아니다. 키움전에 앞서 감독님께서 설명하실 거"라고만 얘기했다. 부진과 부상이 아니라면 분위기 쇄신 차원의 변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강 감독은 NC 감독 취임식에서 "원(one) 팀에서 벗어나는 선수는 가차 없이 엄벌을 내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NC는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8패로 좋지 않다. 36승 1무 34패(승률 0.514)로 3위를 유지하지만 4위 롯데 자이언츠(36승 35패)와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5할 승률이 무너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축 타자 박건우마저 전열에서 이탈, 타선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한편 3일 박건우를 포함해 프로야구 10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영진(SSG 랜더스) 김동헌·임병욱(이상 키움) 김동엽·김호재(이상 삼성 라이온즈) 신정락·최이준(이상 롯데 자이언츠) 남지민·장지수(이상 한화 이글스)의 이름이 지워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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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6월 타율 0.455' 이정후, 15일 KIA전 DH 출전...체력 안배 차원

최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25)가이정후는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주 포지션인 중견수 대신 타격만 하는 점이 주목된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다른 야수들에 비해 이정후와 김혜성이 거의 쉬지 않고 수비를 소화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 지명타자로 쓰며 휴식을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맡던 중견수는 임병욱이 나선다. 추후 김혜성도 지명타자 기용으로 휴식을 부여할 생각이다. 이정후는 6월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455를 기록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0.218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비로소 2022시즌 MVP(최우수선수)다운 기량을 회복했다. 6월 첫째 주엔 타율 0.478, 둘째 주엔 타율 0.522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부상 재활 치료 중인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가 1군에 잠시 방문했다. 이용규는 지난달 9일 LG 트윈스전에서 타격 중 오른 손등에 통증을 느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미한 부상으로 보였지만, 완치가 늦어지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조급하지 말고 완전히 나은 뒤에 돌아오라고 선수에게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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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가장 쓸데없는 이정후 걱정, '4안타·6출루' 3할 타율 찍었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4월 2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타율은 어느덧 3할까지 치솟았다. 키움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4-5로 승리,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키움의 불방망이가 빛을 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엔 3번타자 중견수 이정후의 활약이 빛났다. 이정후는 이날 2루타 3개를 때려내며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월 세 번째 3안타 경기이자, 6월 다섯 번째 멀티안타 경기였다. 이정후는 이날 5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1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볼넷을 걸러나가 팀의 무사 만루 기회를 견인한 이정후는 임병욱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2회엔 스트레이트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이형종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엔 방망이가 번뜩였다. 4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형종의 적시타 때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에도 2루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8회에도 2루타를 추가하며 2루 주자 임지열의 득점을 도왔다. 9회 초에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14-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타수 4안타 맹타로 이정후는 시즌 첫 4안타 경기와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이어 시즌 타율을 0.304까지 끌어 올렸다. 바뀐 타격 폼에 적응하지 못하며 한때 1할 타율(4월 22일 0.194)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5월 타율 0.305, 6월 타율 0.500 맹타를 휘두르며 어느덧 3할 타율에 복귀했다. 한편, 이정후 뿐만 아니라, 이형종의 방망이도 빛난 하루였다. 이형종은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6.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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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키움, 삼성전 '신인 듀오'' 김동헌-송재선 선발 라인업 투입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가동한다. 신인 선수가 2명이 포진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경기에 이날 콜업한 신인 선수 송재선을 9번 타자·우익수로 내세웠다. 송재선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에 지명된 외야수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 승선,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라고 한다. 직접 확인하기 위해 콜업했고, 바로 선발 기회를 줬다. 이날 안방도 2라운더 김동헌이 지킨다. 최근 외국인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장재영이 ‘후배’ 포수를 상대로 조금 더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도 있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 김휘집(3루수) 이정후(중견수) 이형종(지명타자) 에디슨 러셀(유격수) 박주홍(1루수) 김동헌(포수) 임병욱(좌익수) 송재선(우익수)으로 나선다. 허리 통증이 있었던 러셀이 복귀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번이 아닌 5번으로 내세웠다. 4번을 맡은 이형종은 LG 트윈스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1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548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선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3.04.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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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부상 병동 키움…이번엔 원종현, 굴곡근 부상으로 4주 이탈

사이드암스로 원종현(36·키움 히어로즈)이 전열에서 이탈했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앞서 외야수 이병규, 내야수 이승원과 함께 불펜 원종현(36)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원종현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베테랑이다. 계약 기간 4년, 총액 25억원. 한화 이글스와 개막 2연전에 모두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364, WHIP(이닝당 출루허용)도 2.40으로 높았는데 부상까지 겹쳤다. 홍원기 감독은 "(검진 결과) 굴곡근(팔뚝) 부상이 나와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할 거 같다. 진단 결과는 4주 정도로 나왔다"고 말했다.최소 한 달가량 이탈하게 되면서 불펜에 작지 않은 공백이 생겼다. 홍 감독은 "개막 2연전에서 중요한 상황에 오랜만에 나가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았나 보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가 허리 통증 문제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송성문과 전병우도 각각 중수골 골절과 허리 통증을 이유로 지난 3일 1군에서 빠진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종현까지 이탈했다.한편 1군 엔트리에서 3명을 제외한 키움은 3명을 새롭게 등록했다. 외야수 임병욱과 불펜 자원 김성진 그리고 이날 선발 등판하는 최원태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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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체구에 비해 힘이 좋을까..." 한 달 만에 의문 해소한 이형종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부터 이형종(34)을 주전 외야수로 못박았다. 키움엔 주전급 외야수가 많다. 국가대표팀 테이블 세터 중 한 명이었던 '베테랑' 이용규, 지난 시즌(2022) 좌익수로 가장 많이 나선 김준완, '거포 유망주' 박찬혁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임병욱 등. 간판타자 이정후가 지키는 중견수 외 다른 두 자리(좌익수·우익수)는 치열한 자리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사령탑은 '이적생' 이형종에게 우익수를 맡겼다. 이미 지난해 11월 내린 결단 같다. 키움은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형종에게 총액 20억원(기간 4년)을 투자했다. 외부 FA 영입에 인색했던 키움이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것. 그만큼 이형종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형종은 '전' 소속팀(LG 트윈스)에서 뛴 지난 2년(2021~2022) 주전에서 밀렸다. 하지만 키움은 이형종이 풀타임으로 뛰면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4시즌(2018~2021)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이 좋은 타자다. 2020시즌은 81경기(323타석) 밖에 나서지 않고도 17개를 쳤다. 이형종은 LG 시절, '광(狂)토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적토마'로 불렸던 팀 레전드 이병규의 후계자가 돼주길 바라는 LG팬 마음과 이형종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합쳐진 표현이었다. 키움 오른쪽 외야는 지난 시즌까지 '야생마'로 불린 야시엘 푸이그가 맡았다. 그는 좋은 성적(타율 0.277·21홈런)을 남기며 재계약 전망을 밝혔지만, 도박 관련 위증 혐의로 재판대에 서게 됐다. 키움은 푸이그와 결별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광토마가 야생마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적 뒤 첫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이형종은 "계약 과정에서도 나를 정말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독님께서 시즌 개막 전부터 믿음을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된다.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것 같다. 책임감도 더 강해졌다"며 웃어 보였다. 새 유니폼을 입고 훈련한 한 달 동안 이형종은 기대감이 커졌다. 키움이 개막을 앞둔 시점엔 저평가를 받으면서도 결국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형종은 "이전부터 '저(키움) 팀은 왜 야구를 잘 하는가' '체구에 비해서 힘이 좋은 타자들이 왜 많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내부에서 보니 몸을 만드는 훈련을 정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하는 것 같더라. 여기에 선수의 자율을 추구하면서도 그 안에 규율도 잘 지켜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키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캡틴은 1998년생 이정후다. 1989년생 이형종보다 선배는 이지영·이용규 정도다. 이형종은 새 팀에서 후배들에게 배우고 있다. 그는 "나도 원래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종은 투수로 입단했지만, 타자로 전향한 뒤에도 주전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특별한 재능을 다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안희수 기자 2023.03.07 11:00
프로야구

서른아홉...선수 황혼기, 투혼을 예고하는 박석민-이용규-장원준

우리 나이로 서른아홉 살. 선수 생활 황혼기에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고 있는 3인방이 있다. 대표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38)다. 그는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키움의 대만 캠프는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정후·안우진 등 1군 주축 선수들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훈련했다. 그 탓에 이용규가 1군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시선이 있었다. 키움은 1·2군이 아닌 선수의 현재 상황에 맞춰 이원화했다는 입장이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회복해야 하는 선수들이 대만으로 향한 것. 하지만 코칭 스태프 구성이나 선수 명단을 두루 고려했을 때 이용규·최원태·송성문 등 대만으로 향한 1군급 선수들은 긴장감이 필요해 보인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9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2004시즌 이후 처음으로 2할 타율도 넘지 못했다. 시즌 중간에 주장 완장을 이정후에게 넘겨주기도 했다. 연봉도 4억원에서 3억원으로 삭감됐다. 2023시즌 키움은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이형종이 가세했다.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임병욱도 있다. 그나마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영입한 에디슨 러셀은 내야수다. 이용규는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한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석민(39)은 역대급 연봉 삭감을 받아들였다. 2022년 7억원에서 93% 줄어든 5000만원에 사인했다. 2022년 1월, 2+1년·총액 34억원에 재계약한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며 은퇴 가능성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선수가 복귀 의지를 전했다. 코로나 방역 위반 파문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에이징 커브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던 3루수였던 그는 프로야구 '선수' 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돈으로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지 않았다. 현재 애리조나 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박석민은 소속 선수 중 WBC 대표팀으로 떠나는 구창모·박건우·이용찬을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덕담으로 격려했다. 큰 실망감을 안긴 선수지만, 아구계 선·후배 사이에서는 '좋은 사람'으로 통하는 박석민이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좌완 베테랑 투수 장원준(두산 베어스)도 있다. 통산 129승을 거뒀고, 84억원 FA 계약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투수다. 하지만 2019시즌부터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이름값·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펜진에서 27경기에 나서 홀드 6개와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승엽 신임 감독은 소위 '최고'였던 선수의 관록을 믿고, 그를 호주 1군 캠프 명단에 넣었다. "등 떠밀려 그만두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는 조언도 해줬다. 현재 장원준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캠프 훈련을 소화 중이다. 마침 2016년 15승을 합작한 포수 양의지와도 다시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세 선수뿐 아니라 리그 대표 유격수에서 최근 2년 기대에 못 미친 두산 김재호(38), 지난 시즌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23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하나 한화 이글스 불펜 투수 정우람도 올해가 중요하다. 안희수 기자 2023.02.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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