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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 데려다주실 분”…‘노이즈’, 韓영화 자존심 지킨 ‘매운맛’ [줌인]

영화 ‘노이즈’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실관람객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면서 여름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노이즈’는 첫 주말(6월 27일~29일) 14만 7851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관객수는 20만 2571명이다. 이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외화들 사이에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하다. 이날 기준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랭크된 한국 상업영화는 ‘노이즈’와 ‘하이파이브’ 뿐이다. 나머지 자리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 유니버설 픽쳐스 신작 ‘드래곤 길들이기’,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 ‘28일 후’의 후속작 ‘28년 후’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차지했다.‘노이즈’의 이 같은 선전은 영화 자체의 힘에 기인한다. 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 비율)이 방증이다. 좌석판매율은 극장이 결정하는 좌석점유율(전체 좌석 중 해당 영화에 배정된 비율)과 달리 관객의 선택이 반영된 지표다. 즉 영화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노이즈’의 좌석판매율은 29일 기준, 26.5%로 집계됐다. 이는 개봉 첫날(16.4%) 대비 10.1% 포인트 오른 수치로, ‘F1 더 무비’(16.6%)를 비롯해 ‘드래곤 길들이기’(20.7%), ‘엘리오’(20.9%), ‘하이파이브’(15.1%) 등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된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집계하는 평점 역시 안정적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실관람객이 참여한 CGV골든에그지수는 현재 86%를 유지 중이다. 공포 스릴러란 ‘노이즈’의 장르적 특성 혹은 한계를 고려한다면 눈에 띄는 성과다. 일례로 비슷한 시기 개봉한 동일 장르 ‘28년 후’ 골든에그지수는 74%로 집계됐다. 실관람객들의 평가는 유사하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던 여동생이 실종된 후, 그를 찾아 나서는 언니의 이야기로, 관객들은 층간소음을 활용한 현실감 있는 서사, 귀를 틀어막게 하는 소리의 공포, 그리고 이를 살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등 배우들의 열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실제 영화를 접한 이들은 “층간소음 소재 때문에 더 무섭고 몰입됐다”(suvd****), “사운드가 한몫. 꼭 영화관 가서 봐야 함”(ckav****), “2회 관람했다. 두 번째는 놀라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운드에 압도돼 놀랐다. 보는 내내 소름 돋았다”(aldk***), “배우들 연기 장난 아님”(0165****), “제대로 된 공포영화 오랜만에 나왔다. 집 가는데 뒤가 오싹하다”(kma2****), “간만에 무서웠다. 나 좀 집에 데려다주실 분?”(yj_8****) 등 호평을 내놨다.다만 이러한 평가와 달리 영화 외적인 여건은 녹록지 않다. 당장 이번 주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시작으로, ‘슈퍼맨’ 등 여름 시장을 노린 또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노이즈’만의 영화적 색채가 분명하고, 마니아층의 수요가 있는 만큼 꾸준히 관객을 유입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한 극장 관계자는 “외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노이즈’ 역시 꾸준히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 2, 3위를 다투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와 격차 역시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름=공포’란 공식이 여전히 유효한 데다 소재 등 작품만의 장점이 분명한 영화라 일정 수준의 관객 점유율을 꾸준히 끌고 가며 롱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1:21
영화

음기 충전 9월 극장가…‘늘봄가든’→‘바리데기 ’ 늦여름 韓호러 개봉 레이스 [줌인]

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 극장가에 음산한 기운이 드리운다. 불볕더위 정면 승부 대신 선선해진 날씨에 맞춘 공포 영화들이 추석 전까지 잇따라 개봉한다.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쫄깃한 외계 공포로 지난달 14일 개봉 후 누적 관객 165만 명을 돌파하며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여름 첫 한국 공포영화 개봉은 ‘늘봄가든’이 스타트를 끊었다.‘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불리는 늘봄가든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배우 조윤희의 8년만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난달 21일 개봉 후 개봉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 지난해 4월 개봉한 ‘옥수역 귀신’의 첫 주 스코어인 7만 8000명을 훨씬 웃돌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개봉 주 주말인 지난달 24일에는 전날(3만 1223명)보다 두 배 이상(6만 5417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더블 스코어를 달성하기도 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늘봄가든’은 10대가 29.4%, 20대가 22.2%로 1020관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실 관람지수인 에그 지수는 64%를 기록, 만듦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으나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33만 136명을 돌파하며 호러 장르를 향한 관객 수요를 방증하고 있다. 기세를 이어받을 한국 공포영화는 오는 4일 함께 개봉하는 ‘바리데기’와 ‘기기묘묘2’다. ‘바리데기’는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처럼 K오컬트를 내세워 동남아 전역 선판매도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이세원 감독은 20여 년 전 무속 관련 다큐멘터리를 작업하면서 만난 다양한 무당들과의 이야기들을 토대로 이번 영화에도 철저한 사실 고증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기기묘묘2’는 5편의 한국형 괴담을 엮은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택시부터 요양원, 물류 창고 등 실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소재를 다룬 단편들을 엮어 마니아층에게 종합 선물세트처럼 다가갈 예정이다. ‘블랙박스’, ‘탄생’, ‘과외 선생님’, ‘이방인’, ‘기억의 집’ 다섯 작품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도 하며 작품성과 장르성을 검증받았다. 세 영화는 제작비 규모가 크지 않다. 조윤희, 김주령, 허동원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한 ‘늘봄가든’이 제작비 약 35억, 손익분기점 60만 명대로 알려졌다. 이에 한여름 개봉하는 대작들과 경쟁보다는 늦여름 초가을을 개봉시기로 선택한 모양새다. ‘늘봄가든’ 배급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여름 유일 한국 공포영화로 포지셔닝 가능한 시기이자, 타겟 층인 10대의 방학과 개학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일자로 잡았다. 그에 맞춰 동명의 웹툰을 먼저 론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황과도 비슷하다. 고 이선균 주연 미스터리 영화 ‘잠’은 텐트폴 영화가 자리한 여름을 피해 지난해 9월 개봉, 147만 누적 관객을 모았다. 이를 전후로 ‘신체모음.zip’, ‘치악산’도 연이어 개봉, 각각 6만 2000명, 2만 1000명을 동원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시장이 팬데믹 전에 비해 전체 파이가 작아지다 보니 큰 작품을 피해 배급 시기를 예민하게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다만 동시기 개봉하는 외화 공포물들이 흥행 복병이다. 웰메이드 호러로 정평 난 할리우드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이매지너리’가 지난달 28일 개봉했고, 오는 11일 ‘스픽 노 이블’이 관객을 만난다. 호러 장르는 아니지만 특유의 괴기스러운 세계관을 선보일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도 4일 개봉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장르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호러도 계절을 타지 않고 개봉하게 됐다. 또한 극장 비수기에 접어들며 추석 특수 전까지 작은 규모 작품 및 외화들이 개봉하는데, 이번 연휴가 9월인 관계로 틈새 개봉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06:05
연예일반

‘프레디의 피자가게’ 코로나19 이후 블룸하우스 개봉작 흥행 1위 등극

개봉 이후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개봉 3주차 장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블룸하우스의 호러테이닝 무비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코로나 이후 개봉한 블룸하우스 영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올해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코로나 이후(2020~2023) 블룸하우스 개봉작 중 흥행 1위에 오르며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28일 누적 관객 수 57만 5964명을 동원하면서 ‘인비저블맨’이 기록한 57만 5043명을 뛰어 넘어 코로나19 이후 블룸하우스 최고 흥행작 자리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 2023년 공포영화 최초로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입소문을 이끌어내며 압도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켰다. 또한 개봉 9일 만에 2023년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근 4년간(2020~2023) 개봉한 블룸하우스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들을 동원하면서 신기록 메이커다운 놀라운 기세로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입증해 보였다. 뿐만 아니라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외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어주지 않고 있어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흥행 질주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성공에 이어 국내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1980년대에 아이들이 실종되고 폐업한 지 오래된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를 서게 된 마이크(조쉬 허처슨)가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의 기괴한 실체를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호러테이닝 무비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9 08:43
무비위크

걸작 호러 '램' 세계 영화제 28개 부문 노미네이트, 칸 포함 9관왕

여느 공포영화와는 달리 작품성까지 보장한다. '미드소마', '유전' 등을 제작한 A24의 호러 '램(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이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며 화제작 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램'은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A24 호러 영화다. 2022년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램'은 제74회 칸영화제 독창성상 수상, 제54회 시체스영화제 작품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제17회 판타스틱 페스트 주요 경쟁작 심사위원상, 제18회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최고의 호러 영화, 제35회 판타지 필름페스트 작품상, 제33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후보 등 유수 영화제 2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이 중 9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영화제를 비롯한 유력 매체 역시 '램'을 올해의 영화로 선정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선정 올해의 외국어영화 톱 5를 시작으로 롤링스톤지 선정 베스트 호러 무비 10, 스크린데일리 선정 올해의 영화 톱 5에 이름을 올려 신뢰를 고조시킨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 '램'은 국내 개봉을 통해 개봉 첫 주 동시기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1 14:41
무비위크

"美친 유니버스 "…'컨저링3" 공포영화 10년史 다시 쓴다

'컨저링' 유니버스는 멈추지 않는다. 지난 2013년 ‘컨저링’의 등장은 그야말로 공포영화 장르의 역사를 뒤바꿨다.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제작비 2천만 달러로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이며 역대 아시아 감독이 만든 공포영화 가운데 세계 최대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국내에서도 226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공포영화 역대 흥행 1위의 자리에 올랐고 9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성을 지키고 있다. ‘컨저링’을 시작으로 2014년 ‘애나벨’, 2016년 ‘컨저링2’, 2017년 ‘애나벨: 인형의 주인’, 2018년 ‘더 넌’, 2019년 ‘애나벨 집으로’까지 이어지는 ‘컨저링 유니버스’는 세계관을 응집시킨 기획력과 장르적인 완성도로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시키며 공포영화의 신기원을 이뤘다. 이에 전 시리즈가 북미 역대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20위권 내에 올라있다. 총 흥행 수익은 20억 달러로 평균 제작비 대비 17배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관객이 900만여명에 달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컨저링 유니버스’는 호불호가 극명한 공포영화 장르에서는 드물게 대중과 장르 마니아들, 그리고 평단과 언론 모두를 사로잡은 것이 특징이다. 실존 인물인 초자연 현상 연구가 에드 워렌, 로레인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이라는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심오하고 대단한 주제 의식 대신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에 집중해 대중적인 공포감을 획득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공포영화 장르들이 추구했던 잔인한 신체 훼손이나 무차별적인 점프 스케어를 자제하고 음산한 분위기와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으로 오락성을 높여 어린 관객층까지 확장시킨 것이 인기의 요인이다. 이처럼 근 10년간 이어온 ‘컨저링 유니버스’의 새 시리즈로 오랜만에 등장한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는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새로운 스타일로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작품이다. 유니버스의 수장인 제임스 완이 기획과 제작,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당하고, ‘아쿠아맨’, ‘컨저링2’의 각본가와 ‘컨저링 유니버스’를 만든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등 제임스 완 사단이 총 집결했다. 영화가 다루는 실화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악마 빙의 재판으로 기록된 ‘아르네 존슨 살인사건’이다. 1981년, 19살의 청년 아르네 존슨이 집주인을 살해했는데 이것이 여자친구의 동생인 11살 소년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자신에게 들어와 시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일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워렌 부부는 소년에게 세 번의 엑소시즘을 행했고, 소년의 몸에 43위의 악마가 들어있다고 결론지었다. 아르네 존슨의 변호인은 이에 이 모든 것이 악마의 짓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번 작품은 악령이 깃든 집과 인형을 매개체로 했던 이전과는 달리, 기록으로 남은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해 법정으로까지 무대를 넓히는 동시에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한 규모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6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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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고집 담았다"…'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크랭크업[공식]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은 지난 4월 크랭크인 후 천안, 대전, 파주, 춘천, 안성, 화천, 정선 등 전국에서 총 41회차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9일 크랭크업 했다. 마지막 신은 죽지않는 인간 만길(김성오)이 자신을 잡으러 온 요원들과 벌이는 대규모 액션 대결 장면이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않는 인간을 죽이기 위한 죽이는 이야기다. 국내 코믹호러 장르 1인자 신정원 감독의 7년만 신작으로, 이정현·김성오·서영희·양동근·이미도가 의기투합했다.'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심상치 않은 제목처럼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고 그 어떤 예측도 상상도 비켜가는 소재와 장르를 선보일 것이라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시실리2km' '차우' '점쟁이들’까지, 국내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이 그 첫번째 이유. 결혼 후 첫 스크린 행보에 나서는 이정현과 악역 그 이상의 매력을 선보일 김성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열연을 펼치는 서영희와 장르를 넘나드는 전천후 배우 이미도, 그리고 자유로운 영혼의 대명사 양동근까지 이색적인 배우들의 조합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올 초 '내안의 그놈'으로 19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쾌거를 이루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린 TCO(주)더콘텐츠온은 '내안의 그놈' 개봉 후 외화 ‘쿠르스크' '콜드 체이싱' '존윅 3: 파라벨룸'은 물론 개봉을 앞둔 '롱샷' '47미터2' '틴스피릿'을 준비하며 전진하고 있는 투자배급사다. 또 내달 15일 개봉 예정인 공포영화 ‘암전’(김지원 감독)은 메인투자와 단독 배급을 진행하면서 투자배급사로서의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까지 크랭크업 하며 올 겨울 개봉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TCO(주)더콘텐츠온 김상윤 대표이사는 "2019년에만 당사 영화가 극장에서 총 800만~1,000만 관객을 만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TCO(주)더콘텐츠온은 관객들의 선택을 기꺼이 받을 수 있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작품의 제작과 배급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TCO㈜더콘텐츠온과 ㈜브라더픽쳐스의 공동제작 작품으로, 후반작업을 거쳐 하반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1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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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돌아온 러블리 공포 '해피데스데이2' 첫날 3위 출발

'해피데스데이2'가 공포 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해피데스데이2 유'는 개봉 첫 날이었던 14일 7만241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만2627명을 기록했다.박스오피스 순위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 '증인(이한 감독)'에 이어 전체 3위로 개봉작 중에서는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특히 이날 '해피데스데이2 유' 뿐만 아니라 '명탐정 코난: 전율의 악보',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등 다양한 외화 신작이 동시 개봉한 만큼 '해피데스데이2 유'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케 한다.'해피 데스데이 2 유'는 절대 끝나지 않는 생일에 또다시 갇혀버린 트리와 더 강력하게 돌아온 베이비의 끝내주는 호러테이닝 무비다. 전편에서 공포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핵사이다 매력의 주인공으로 등극한 트리와 호러블리한 악역의 탄생을 알린 베이비가 다시 한번 네버엔딩 리턴 매치를 선보인다.'악몽 같은 생일이 반복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에 독특하고 기발한 캐릭터의 조합을 선보였던 전편에 이어 2편에서는 두 캐릭터의 더욱 업그레이드된 능력치와 깊이 있는 설정으로 대한민국 원픽 공포영화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2.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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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스필버그VS장동건·류승룡VS입소문 공포..오늘 새 영화 대격돌

오늘(28일) 세 편의 신작이 격돌한다. 28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1위에서 3위까지 모두 신작 영화가 차지했다. 1위는 30.8%의 '레디 플레이어 원(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2위는 21.4%의 '7년의 밤(추창민 감독)', 3위는 17.9%의 '곤지암(정범식 감독)'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 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헙을 그린 가상현실 블록버스터 영화다.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등이 출연한다.독특한 소재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름값으로 일찌감치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우위를 선점했다. 7만 여 관객을 확보한 상황. 개봉 전 시사회에서도 호평받으며 흥행에 힘을 실었다. 강력한 외화에 맞서 '7년의 밤'이 출격한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후반작업에 공을 들여 2년 만에 극장에 걸리게 됐다. 주연진 이름만으로도 묵직하다. 장동건과 류승룡이 두 축을 맡는다. 게다가 장동건은 생애 첫 악역으로 분했다. 두 배우의 연기가 가장 매력적인 관전포인트다. 원작을 본 관객이라면 어떻게 바뀌었을지 짚어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최약체로 평가되지만, 무서운 잠재력을 가진 영화도 있다. 공포 영화 '곤지암'이다. 제작발표회 등 이슈가 생기기만 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반드시 랭크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리며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기담'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호러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담'으로 한국 공포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바 있는 정 감독은 '곤지암'으로 체험 공포라는 새로운 방식에 도전했다. 신인배우들의 신선한 연기로 완성된 '곤지암'이 입소문 만큼이나 뜨거운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3.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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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시디어스4' 외화 1위 할만한 관전포인트 셋

'인시디어스4'가 조용히 흥행 중이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영매 엘리스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하우스호러 영화다. 시리즈 사상 최대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고 '컨저링', '겟 아웃'을 뛰어넘는 성적으로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의 특별 관람포인트를 세 가지를 소개한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영매 '엘리스'의 어린 시절을 다룬 프리퀄로 그녀가 뉴멕시코에 살았던 1953년부터 '인시디어스' 첫 번째 편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모든 시리즈에서 영매로 출연해온 엘리스역 배우 린 샤예의 존재감은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의 빼놓을 수 없는 관람포인트 중 하나다. 해외 언론과 평단에서도 이미 '린 샤예는 그 자체로 비명이다', '직감, 장악력, 그리고 빼어난 유머 감각까지 갖춘 강력한 여주인공 린 샤예' 등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시리즈 내에서 수많은 악령들을 만난 엘리스의 특별한 능력이 시작된 시기의 이야기로 감춰왔던 어린 시절의 비밀을 밝힌다.제작진들이 입을 모아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 자신한 것은 물론 이미 국내에서도 열쇠귀신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키페이스도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의 주목할 만한 관람포인트다. 키페이스는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의 시사회에서도 세대를 불문하고 쇄도하는 인증샷 요청 등 뜨거운 인기를 확인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손가락 끝에 열쇠가 달린 소름끼치는 압도적 비주얼만큼이나 영화 속에서 강력한 악령으로 등장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엘리스의 고향인 뉴멕시코주 파이브 키스(Five Keys) 마을과 엘리스의 과거 등 많은 비밀을 내포하고 있는 키페이스 악령의 활약 또한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의 놓쳐서는 안될 기대 포인트다. 제임스 완X블룸하우스라는 흥행공식의 저력은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를 통해 또 한번 입증됐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앞서 개봉한 미국에서 '겟 아웃'을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4억불 시리즈로 등극, 월드와이드 흥행수익 1억 4천불을 돌파하며 무서운 위력을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국내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각 프로덕션의 앞선 흥행작 '컨저링' '겟 아웃'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으며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역대급 속도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인시디어스 시리즈의 흥행신화를 이어가기 위해 다시 뭉친 제임스 완과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이고 스릴러적인 면모가 더해진 특별한 공포영화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로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전 시리즈의 기록들을 매일 경신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2.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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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겨울엔 공포영화"..'인시디어스4', 개봉 첫날 10만↑·3위

영화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가 박스오피스 3위로 첫 진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개봉 첫 날인 1월 31일 10만 29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0만 3325명. 공포영화는 여름이라는 공식을 깨부수고, 겨울의 공포영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염력'과 '그것만이 내 세상',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한 출연진이 등장하는 한국 영화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코코' 등 이미 극장가를 선점하고 있었던 외화들을 제치고 외화 중 1위다.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는 영매 엘리스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하우스호러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2.0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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