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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벌써 연습경기 홈런 2개…이성규 "큰 의미 두지 않는다"

이번에도 삼성 이성규(28)의 배트가 매섭게 돌았다. 이성규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 NC와의 연습경기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의 4-2 승리를 확정하는 결정적인 쐐기포를 책임졌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성규는 3-2로 앞선 7회 말 강한울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이어 곧바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상대 왼손 불펜 손정욱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했다. 외야 그물망이 없었다면 장외로 날아가는 타구였다. 그만큼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7회 홈런으로 허삼영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성규의 연습경기 홈런은 지난 3일 롯데전 이후 두 번째. 팀이 기록한 연습경기 홈런 5개 중 2개를 혼자서 책임졌다. 연습경기 타율은 5할(4타수 2안타)이다. 이성규는 경기 후 "직전 변화구를 잘 참아서 3볼-1스트라이크 볼카운트가 됐다. 타격 찬스라고 생각해서 자신 있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홈런이 나왔지만, 연습경기라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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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특화된 선수" NC, KS 엔트리 최성영 대신 손정욱 발탁 가능성

NC 불펜의 히든카드는 왼손 손정욱(30)이 될 전망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KS) 대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왼손 불펜 활용 방안을 설명하면서 김영규(20)와 임정호(30) 그리고 손정욱의 이름을 언급했다. KS 엔트리가 공식 발표되기 전이라 어떤 선수가 합류하고 탈락했는지 알 수 없지만 세 선수의 엔트리 승선을 짐작할 수 있었다. 김영규와 임정호는 어느 정도 예상된 카드다. 김영규는 왼손 스윙맨으로 20경기(선발 13경기)를 뛰었다. 임정호는 NC가 자랑하는 왼손 필승조다. 눈길을 끄는 건 손정욱이었다. 손정욱은 시즌 16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이 5.25(12이닝 7자책점)로 높았다. 지난 4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이후 팀에 '지각' 합류해 이동욱 감독의 시즌 구상에서도 빠져 있었다. 2군에서 탄탄한 성적(29경기 평균자책점 2.09)을 보여줬지만 1군 활용도는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왼손 투수를 3명 KS 엔트리에 넣는다면 김영규와 임정호 다음으로 최성영(23)이 유력해 보였다. 최성영은 김영규와 개막전 5선발 경쟁을 했던 자원으로 올 시즌 1군에서 60이닝 넘게 투구했다. 그러나 NC 코칭스태프는 고심 끝에 최성영을 대신해 손정욱을 KS 엔트리에 넣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감독은 "최성영은 선발 투수고 손정욱은 중간에 특화된 선수다. (최성영을) 선발로 쓸 게 아니어서 손정욱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11.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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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향 NC 마운드, 좌완 기근 해결해야 우승 보인다

NC는 올해 완전체에 가까운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왼손 투수 기근을 해결해야 한다.NC 마운드에서 지난해 풀타임을 소화한 왼손 투수는 임정호 뿐이다.임정호는 80경기에 등판해 48이닝을 소화하며 1승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필승조 유일의 왼손 투수이다보니 수시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을 책임지는 필승조 역할은 물론 상대 좌타자를 맞아 원포인트로 출격했다. 그 결과 임정호는 팀 내는 물론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등판을 기록했다.NC 마운드에 왼손 자원이 없은 건 아니었다.노성호와 민성기·손정욱·이혜천·홍성용 등 출격 가능한 선수는 많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에게 신뢰를 준 좌완 임정호 뿐이었다. 김 감독이 포스트시즌 나성범을 투수로 준비시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민성기(25⅔이닝)와 노성호(23⅔이닝) 손정욱(23⅓이닝)은 1군에 올랐지만, 기복있는 투구를 보이다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혜천(17⅓이닝)과 이승호(1이닝) 등 베테랑 투수들은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올해는 가용할 수 있는 왼손 자원이 대폭 줄어들었다. 노성호는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홍성용은 지난해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혜천은 은퇴 후 호주리그에 진출했다. 왼손 투수 보강을 위해 롯데 심규범을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했지만, 경찰청에 입대해 당장 활용할 수 없다. 임정호의 역할을 분담할 새로운 좌완 투수 발굴이 시급하다.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는 2년차 투수 구창모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울산공고 출신 구창모는 2015년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47이닝을 던져 2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1을 기록했다. 아직 1군 마운드에 오르기는 부족하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NC 관계자는 "좌완 구창모가 코칭스태프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병민 기자 2016.01.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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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탈락 후, NC 수뇌부가 나눈 대화는?

NC가 25일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패배, 1승3패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PO 티켓은 LG가 차지했다. NC가 올 시즌 128경기에서 보여준 감동과 패기는 포스트시즌 준PO 4경기에서 끝났다. 야구팬들은 패자 NC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25일 4차전 경기 후 이태일 NC 다이노스 대표이사와 김경문 NC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잠깐 만나 대화를 나눴다. 두 손을 마주잡은 채 두 사람 모두 아쉬운 표정, 서로에게 미안한 표정이었다. 한 시즌을 고생해서 치러왔고, 마지막 경기는 누구나 아쉽기 마련이다. 김 감독은 "여기까지라 미안하다"는 뜻을 보였다. 그러자 이태일 대표는 "올해는 여기까지, 내년에 더 단단한 팀을 만듭시다"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모자란 부분을 내년에 더 채워서 해보겠다"고 말했다. 배석현 NC 단장은 약간 눈시울이 충혈돼 있었다. 김 감독은 인터뷰실로 자리를 옮기다 배 단장과 악수하며 "내년에 더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했다. 3위로 준PO에 진출해 4위팀 LG에 패해 PO 진출이 좌절됐지만, 대표이사, 단장 그리고 감독은 진심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모습이었다.김 감독이 인터뷰실로 이동한 후 배 단장은 "왼손 불펜이 아쉬웠다"고 했다. 시리즈 앞두고 좋은 컨디션이었던 좌완 노성호가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엔트리에 손정욱, 이혜천 두 좌완이 있었지만, 준PO에 들어와서 제구력과 구위가 좋지 못했다. 결국 중요한 순간, LG 주축인 좌타라인을 상대로 왼손 불펜이 올라오지 못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올해 첫 포스트시즌 실패를 경험한 NC 수뇌부는 내년을 기약했다. 잠실=한용섭 기자 2014.10.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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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에 강한 팀이 후반기를 접수한다

2014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돌았다. 꿀맛같은 올스타전 휴식을 뒤로 한채 각 팀들은 후반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우천 취소되는 경기가 늘어나면서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어느 팀이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평소 "타격은 믿을 게 못된다"는 말을 자주 한다. 타자들의 타격 페이스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또 치열한 타격전 속에서도 결국 승부를 가르는 건 마지막 1점이다. 승부처를 강하게 해줄 구원 투수진이 강한 팀이 후반기를 주도할 전망이다.◇ 승부처에 강한 팀양상문 LG 감독은 "사실 감독의 작전은 특별한 게 없다. 결국 승부처에서 투수 교체를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감독이 투수 교체를 하는 이유는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물론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투수의 역할이지만, 선수의 컨디션, 상대팀·타자와의 상대성 등을 판단해 기용하는 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역할이다. 감독의 투수 교체 성공 여부는 기록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구원 투수가 등판해 앞 투수가 남겨 놓은 주자에게 얼마나 득점을 허용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승계주자 실점률(IRS)이 대표적이다. 올 시즌 IRS가 가장 낮은 팀은 NC다. NC의 IRS는 25.8%다. 승부처에서 김경문 감독의 투수 교체 판단이 좋았다. 순위(3위)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2위는 LG로 28.1%다. 이어 삼성(28.6%)과 롯데(28.9%)가 뒤를 잇고 있다. 또 다른 지표는 블론세이브다. 세이브 요건이 충족된 상황에서 등판한 구원 투수가 동점내지 역전을 허용한 것을 말한다. 블론세이브는 초박빙의 승부처에서 구원 투수 기용의 실패 여부를 좀 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올시즌 블론세이브를 가장 많이 기록한 팀은 각각 14번씩을 기록한 KIA와 LG이며, 가장 적은 팀은 롯데(6번)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롯데 투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세이브 성공률(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은 삼성이 가장 낮다. 삼성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23번의 세이브 기회에 등판해 6번이나 승리를 날려버렸다. ◇ NC, LG, 롯데 후반기 싸움 유리기록만 놓고 보면 NC, LG, 롯데의 구원 투수진이 가장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6월 이후 기록을 놓고 보면 두드러진다. 이 기간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팀은 LG(3.73)-NC(3.79)-롯데(3.81) 뿐이다. 삼성을 포함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5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이동현-유원상-정찬헌으로 이어지는 힘있는 직구를 뿌리는 오른손 투수진과 전천후 투입이 가능한 왼손 투수 신재웅-윤지웅 등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후반기 사이드암스로인 신정락이 부상을 털고 가세한다면 다양한 유형의 구원 투수진을 보유하게 된다. 또 마무리 봉중근도 여전히 믿음을 주고 있다. 뒷문이 강해지면서 7월 한달 8승 3패를 기록중이다. 롯데는 김승회가 마무리로 안착하고, 5선발 홍성민이 자리를 잡으면서 불펜 전체에 안정감이 생겼다. 최대성, 김성배, 강영식 등이 제몫을 해주고 있다. 롯데가 승률 5할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여기에 있었다. 한편 NC는 경험 많은 고창성과 손민한이 중심을 잡아주고, 손정욱-원종현-이민호-김진성 등 젊은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있다. 또 승부처에서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최영필이 가세한 KIA가 6월 상승세를 탔고, 한화는 7월 들어 안영명과 박정진 등 불펜진이 안정을 찾으면서 후반기 막판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하위권 팀들의 반등도 결국 강한 불펜에서 나온다.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2014.07.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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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2위 NC 계투진, 깔끔한 4이닝 무실점

마산롯데 400 010 000 - 5NC 500 010 04X- 10 에릭 유먼 선발 에릭-유먼의 에이스 대결이었지만, 롯데는 1회초 4점을 뽑았고 NC는 1회말 5점으로 뒤집었다. 이후 한 점 차 박빙, 집중력 싸움이었다. 에릭과 유먼이 5회초와 5회말 1점씩 더 내주면서 NC가 6-5로 여전히 한 점 앞서 나갔다. 6회를 넘어가면서 불펜 대결. NC는 7회 1사 후 롯데 좌투수 이명우 상대로 좌타자들인 나성범이 중전 안타,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호준 타석에서 롯데 벤치는 우완 필승조 김성배를 내세웠다. 1점 차에서 더 이상 점수를 주지 않고 역전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 그러나 김성배는 이호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호준의 1000타점 달성을 지켜봐야 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테임즈가 홈을 파고들어 NC는 8-5로 달아났다. 김성배는 2사 3루에서 손시헌에게도 적시타를 맞아 9-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롯데 벤치는 김성배를 내리고 최대성을 올렸다. 최대성은 김종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한 점 더 내줬다. 8회 롯데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원종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그러자 NC는 손민한으로 투수 교체. 손민한은 강민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순식간에 투 아웃이 됐다. 이어 문규현은 1루수 앞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NC는 9회 5점 차 앞선 세이브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마무리 김진성을 투입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에릭의 5이닝 5실점 이후 고창성(사이드암)-손정욱(왼손)-원종현(오른손)-손민한(오른손)-김진성(오른손)의 깔끔한 계투(4이닝 무실점)가 이어졌다. NC 불펜은 평균자책점 4.31로 9개 구단 중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창원=한용섭 기자 2014.06.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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