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건
IT

LGU+, 디즈니 플러스에 지상파 3사 묶은 프로모션 상품 출시…월 1만7600원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가 디즈니 플러스와 지상파 3사를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디즈니 플러스 지상파 자유이용권' 프로모션형 상품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디즈니 플러스 지상파는 월 9900원의 디즈니 플러스 스탠다드와 월 1만6500원의 지상파(KBS, MBC, SBS) 자유이용권을 결합해 약 33% 할인된 월 1만76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형 상품이다.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해지 시까지 프로모션 가격을 보장한다.디즈니 플러스 지상파 제공 대상은 UHD2∙3∙4, 사운드바 블랙1∙2를 이용하는 고객이며, U+tv와 공식 홈페이지 유플러스닷컴 및 앱 '당신의 U+', 고객센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 지상파 3사와 종편 4사(TV조선, 채널A, MBN, JTBC)까지 7개 주요 방송사의 월정액을 바꿔가며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 구독'(월 2만5300원) 요금제도 출시한 바 있다.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고객의 콘텐츠 이용 행태가 특정 방송사나 OTT를 기억하지 않고 보고 싶은 콘텐츠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런 고객들이 콘텐츠를 가장 쉽고 편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차별적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8 10:38
IT

SKT, 23일부터 5G폰서 LTE 요금제 이용 가능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5G·LTE 간 단말과 요금제 관계없이 고객이 편의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변경을 하거나, 통신사향이 아닌 자급제 5G 단말을 구매해야 했다.개편 이후에는 5G/LTE 단말 종류에 관계없이 5G/LTE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다.반대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 5G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은 LTE 단말을 쓰면서도, 비슷한 금액대의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혜택이 더 큰 ‘0 청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회사 측은 “다만 5G 네트워크의 속도·품질 등을 경험하려면 기존처럼 5G 단말, 5G 요금제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며 “5G 단말을 이용하면서 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LTE 망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단말 지원금은 5G·LTE 요금제 구분없이 월정액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이번 개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약관 신고 절차 등을 거쳐 2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22 11:14
IT

U+tv도 KT 5G도 "살 길은 OTT"

포화상태에 접어든 이동통신사 IPTV와 5G 시장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동아줄로 떠오르고 있다. 대화면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설계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과 달리 타사와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IPTV는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올해 2분기 IPTV 가입자는 539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0.1%) 줄었다. 2위를 다투는 SK브로드밴드가 664만8000명으로 5.1%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이에 LG유플러스는 시장 반전을 위해 OTT 친화 전략을 택했다. 실시간 방송보다 OTT를 선호하는 고객이 대화면으로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UX·UI(이용자 경험·인터페이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달 20일 자사 IPTV를 'U+tv 넥스트 2.0'으로 개편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콘텐츠를 '보는 사람' 중심으로 편의성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돕는다"고 말했다.U+tv 넥스트 2.0은 런처를 실행하면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OTT 콘텐츠 탐색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매일 핫 트렌드 키워드와 연관 VOD·유튜브 영상을 보여준다.국내 유료 방송 사업자 중 최초로 'OTT 비교' 기능도 추가했다. VOD 가격과 해당 VOD를 볼 수 있는 IPTV 월정액 상품 또는 다른 OTT 서비스로 보면 구독료가 얼마인지 알려준다. KT는 OTT 연계 5G 요금제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KT는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오름세를 유지하며 3만원 중반대를 향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만원 후반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이는 KT가 고가의 프리미엄 요금제 위주로 판매 전략을 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OTT 보려면 KT'라는 문구를 내세운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넷플릭스·티빙·디즈니 플러스·유튜브 프리미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초이스' 요금제는 9만원부터 시작한다. 데이터 로밍 속도 제한과 멤버십 혜택을 업그레이드하면 13만원까지 오른다.KT는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특별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남희가 출연한 KT 초이스 요금제 소개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800만회를 뛰어넘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1 07:00
IT

요금은 낮추고 혜택은 늘리고…KT,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

KT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요구에 맞춰 요금 부담은 줄이고 콘텐츠·할인 혜택은 더한 신규 5G 요금제를 선보인다.KT는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 통신비 경감을 돕기 위해 맞춤형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5G 요금제는 50GB~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 3종과 만 29세 이하 전용 'Y덤' 혜택 15종, 만 65세·75세·80세 이상 선택 가능한 시니어 요금제 4종,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 5종이다. 작년 8월 내놓은 5G 중간요금제(월 6만1000원·30GB)에 이어 오는 6월 2일 '심플50GB', '심플70GB', '심플90GB' 3종을 추가한다. 이에 KT는 30GB~110GB 구간에 총 5종의 중간요금제를 제공하게 된다.데이터 20GB당 월정액 2000원의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로 설계했다. 스마트 기기에 사용하는 공유 데이터 제공량은 40GB까지 늘렸다.예를 들어 월 데이터 이용량이 50GB인 고객의 경우,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선택이 가능했지만, 신설된 월 6만3000원(50GB)의 중간요금제를 선택해 매월 6000원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20대 고객의 특성에 맞춰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을 넣은 Y덤도 6월 2일 론칭한다.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Y덤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데이터 제한 요금제(월 6만9000원 이하) 고객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을 기본으로 보장한다.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60GB인 청년 고객은 기존에는 월 6만9000원(110GB)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Y덤 혜택이 적용된 월 6만1000원(60GB) 요금제를 이용해 매월 8000원의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는 내달 12일 출시한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4종으로 세분화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5G 시니어 요금제를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 할인(월 최대 1만2100원) 및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은 1만원대로 떨어진다.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베이직(월 4만9000원·15GB) 요금제도 내놓는다.이 밖에도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7월 3일에 5종을 추가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월 6만9000원)부터 8GB 요금제(월 3만4000원)까지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했다.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으로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6 10:43
IT

[IS리포트] 이통 3강 무너뜨릴 제4 통신사 정말 가능할까

대통령의 발언을 시작으로 정부 주요 부처가 이동통신 3사 기강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동안 별다른 경쟁 없이 점유율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해 소비자 권익은 뒷전이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시장에 자극을 줄 '메기'로 알뜰폰을 지목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제4 통신사의 시장 진입을 위한 문도 활짝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과점 체제 콕 집어 비판한 정부 2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 3사의 독과점을 견제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하고, 독립·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사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통 3사가 음성·데이터 상품을 알뜰폰 사업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도매제공의무의 연장을 추진한다.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지난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쟁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유발하는 과점 체제의 지대추구 행위를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확실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이통 3사 현장 조사에 전격 착수했다.독과점 사업자인 이통 3사가 요금체계 등을 담합했는지, 불공정 거래를 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이와 관련해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지난 20일 열린 '통신시장 경쟁 촉진 정책 방안 TF' 첫 회의에서 "사전 담합이 아닐지라도 회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담합이 형성되는 분위기가 없었는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앞서 공정위가 이통사의 영향력이 막강한 단말기 유통시장의 분석을 예고한 만큼 지원금 책정 기준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알뜰폰 사업자에 망을 임대하는 과정에서 자회사에 특혜를 제공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공정위는 최근 5년간 이통 3사 또는 그 계열사 간 담합 의혹 6건을 조사했지만, 요금제 담합 등 4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크게 다를 바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놔 의혹이 불거졌지만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이다.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정부가 사실상 처음으로 이통 3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린 것은 초유의 주파수 할당 취소 결정을 내린 지난해 11월이다. 이 과정에서 제4 이통사 등장 가능성이 제기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G 상용화 전인 2018년 이통 3사에 3.5㎓ 대역과 28㎓ 대역을 할당하며 투자 기준을 제시했다.그런데 휴대전화용 3.5㎓는 3사 모두 전국망을 구축했지만, 초고주파 대역인 28㎓는 KT와 LG유플러스가 낙제점을 받으며 주파수를 반납하게 됐다. SK텔레콤도 올 상반기 내 극적인 반전이 없으면 마찬가지 상황에 놓이게 된다. 돈이 되는 주파수에만 투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과기정통부는 이통사들로부터 회수한 28㎓ 망으로 사업을 할 신규 통신 사업자를 유치하기 위해 후보군을 대상으로 이달 간담회에 돌입했다. 일부 문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구체적인 사업자는 공개하지 않았다.대표적으로 정부의 5G 특화망 사업인 '이음 5G' 첫 허가를 받은 네이버 등 플랫폼이나 KB국민은행처럼 알뜰폰에 진출한 금융권이 거론된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말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마치고 데이터 송수신용 28㎓ 대역과 신호 제어용 앵커 주파수 4.7㎓ 대역을 할당받았다. 경기도 성남 신사옥에서 '5G 브레인리스(두뇌 없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제4 통신사로 보기 어렵다.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가지지만 3.5㎓ 대역 대비 신호 도달 거리가 현저히 짧고 장애물에 취약한 28㎓ 대역으로 한정된 공간에서만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28㎓ 대역은 전국망 구축이 불가능하다.네이버 역시 또 하나의 통신사로 불리는 것은 부담스러운 눈치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28㎓ 대역은 사업적으로 필요한 거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이동통신은 규제 산업인데 새로 진입해서 성과를 내기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전국망 구축에 수조원…운영 노하우도 필요그도 그럴 것이 전국망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는 노하우가 필수다.LG유플러스의 경우 2G에서 LTE로 직행해 본격적으로 망을 깔기 시작한 2012년 이후 5년간 4조원이 넘는 돈을 무선 네트워크 설비 투자(CAPEX)에 쏟았다. 첫 3년 동안 매년 1조원가량을 부었다. 5G에는 더 큰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된다.통신 산업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제조업과 달리 가입자가 1명뿐이어도 전국 커버리지를 구축해야 한다. 똑같은 통신 환경에서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의 망 원가가 싼 이유다.통신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가 투자금액을 회수하겠다고 경쟁사보다 비싼 요금제를 내놓으면 누가 가입하겠나"라며 "정부도 수익이 나오지 않는데 민간 사업자의 진출을 강제할 수 없어 답을 내리지 못했던 것"이라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네트워크 장비사들과 거래도 해야 하고 구축 협력사를 선정해 손도 맞춰야 한다"며 "장비가 올라가는 건물의 주인과 협의하고 부동산 계약도 해야 한다. 설계 과정의 모든 것이 노하우"라고 덧붙였다.정부도 2010년부터 7차례 제4 이통사 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알뜰폰+28㎓'의 하이브리드 방식을 고안해냈다.일단은 신규 사업자들이 원하는 28㎓ 대역을 할당해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신사업을 육성하고,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원하면 알뜰폰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통 3사처럼 전국에 망을 직접 다 까는 것은 무리다"며 "알뜰폰을 받아서 28㎓ 대역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알뜰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경험을 쌓은 뒤 따로 주파수를 받으면 전국 사업자로 한 번 더 점프할 수 있다"고 했다.이런 구조라면 이통 3사가 알뜰폰 신규 사업자와 점유율 싸움을 하더라도 망을 빌려주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마중물' 28㎓에 투자 혜택과기정통부는 28㎓가 신규 사업자 진입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할당 취소된 28㎓ 대역 중 800㎒ 폭을 최소 3년 이상 신규 사업자만 쓸 수 있는 전용 대역으로 공급해 시장 참여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준다. 초기 납부 비율이 높은 기존 할당 대가 방식은 사업 성숙 이후에 금액이 점차 증가하도록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규 사업자의 효율적인 망 구축을 위해 한국전력 등 시설관리기관과 통신사가 구축한 관로와 광케이블 등 설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타 인터넷망에 접속할 때는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낮추는 특례도 마련할 계획이다. 5G 망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한시적인 세액 공제율 상향도 추진한다. 이처럼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통신 시장에 경쟁 요인을 만들어가면서 단기적으로는 가계 통신비·단말기 가격 인하에 주력할 방침이다.일단 올 상반기 안에 40~100GB 구간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이통 3사 협의로 추진한다. 약정 없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도 개편한다.LG유플러스가 지난 22일 선제적으로 온라인 요금제(5G 2종·LTE 1종)를 새롭게 선보였다. 월 5만9000원의 '5G 다이렉트 플러스 59'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보장하면서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도 각각 15GB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과기정통부는 이례적으로 별도 자료를 내 민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의 이번 신규 온라인 요금제의 혜택을 높게 평가했다. 유·무선 가족결합 상품과 묶으면 월정액 수준과 결합한 회선 수에 따라 2200~66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설명도 넣었다.단말기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였던 유통망 추가 지원금 한도는 올해 안에 30%로 올린다. 공정위는 "이통사 간 보조금 지급 경쟁을 활성화해 소비자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 일부 유통망의 불법 지원금을 줄이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28 07:00
IT

디즈니 플러스 합리적인 가격에…KT, '가족 만족 프로젝트' 진행

KT는 가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는 '가족 만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 제휴 혜택을 강화한다.IPTV 요금과 디즈니 플러스 이용료를 결합한 '지니 TV 디즈니 플러스 초이스 요금제'(월 2만5300원, 3년 약정 인터넷 결합 기준)와 '지니 TV 디즈니 플러스 월정액 서비스'(월 9900원)를 새롭게 선보인다.론칭 기념으로 3월 31일까지 지니 TV 초이스 요금제와 최신형 셋톱박스로 신규 가입 또는 변경하는 고객에게 디즈니 플러스 2개월 이용권을 준다.OTT를 편리하게 구독할 수 있는 'OTT 구독' 서비스도 리뉴얼했다.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지니 스마트 음악 감상·밀리의서재·블라이스 셀렉트 등 여러 구독형 서비스를 KT 홈페이지 OTT 구독 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OTT 구독에서 가입하면 매월 1000~2000원을 상시 할인받을 수 있다. 단 KT 모바일 고객이어야 한다.세대별 신규 상품과 혜택도 준비했다.전용 데이터로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지니팩'을 18세 이하 청소년 고객에게 50% 할인 가격(월 5300원)에 뒷받침하는 '청소년 지니팩 반값 프로모션'을 4월 1일까지 진행한다.청소년 자녀의 스마트폰 요금이 고민인 고객은 '프리미엄 가족 결합 청소년 할인'을 이용하면 데이터 무제한과 멤버십 VIP를 보장하는 '5G 베이직'(월 8만원)을 월 3만4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유튜브를 자주 보는 65세 이상 시니어 KT 고객은 프리미엄 가족 결합과 '기초연금 할인' 혜택을 적용해 5G 베이직 요금제를 월 2만7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월 5000원을 더 내면 광고 없이 유튜브를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추가할 수 있다. 월 제공 데이터의 평균 40% 이상을 유튜브 시청에 이용하는 부모님을 위해 혜택을 기획했다는 게 KT의 설명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16 17:30
연예일반

[IS연말결산] 넷플릭스 주춤, 디즈니+ 반짝, 토종 OTT 분전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이후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인 OTT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시청자들은 TV 편성표를 보고 방영 시간을 기다리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한다. 이 같은 편리성에 힘입어 굴지의 글로벌 대기업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토종 OTT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올해 국내 OTT 시장은 지각변동이란 말이 어울린다. 2021년 ‘오징어 게임’으로 큰 재미를 봤던 넷플릭스가 기대만큼의 작품을 내지 못 하는 사이 또 다른 글로벌 OTT인 디즈니+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웨이브, 티빙 등 토종 OTT들도 화제작들을 내놓으며 분전했다. #가입자 감소한 넷플릭스, 계정 공유에도 제약 팬데믹이 끝나면서 OTT계는 위기를 맞았다. 집에서 주로 콘텐츠를 보던 시청자들이 공연장, 극장 등으로 발길을 옮기기 시작했기 때문. 계속해서 콘텐츠 공급자로서 톱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 수많은 채널 가운데 하나로 남을 것인가. 넷플릭스의 구독자 감소는 이 같은 위기감에 쐐기를 박는 사건이었다.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2011년 서비스 개시 이후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구독자 감소를 겪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2분기까지 이어졌고, 주가는 하락했다. 결국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월정액을 기존 요금제보다 낮게 책정한 광고 요금제를 도입했다. 저렴한 요금제로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광고 수익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간 미국에서 넷플릭스에 가입한 신규 고객 가운데 광고요금제를 선택한 비율은 9%에 불과하다. 기존 이용자를 포함한 전체 미국 이용자 가운데 광고요금제를 선택한 비율은 약 0.2%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결국 계정 공유 제한이라는 새로운 수를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2022년 현재 넷플릭스는 한 사람이 가입하면 서로 다른 2~3명과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IP 주소와 ID 계정 활동 기반으로 동거인이 아닌 다른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것에 제약을 거는 방안을 이르면 내년 초 도입할 예정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발 우려에 대해 “사용자가 서비스 비용을 더 지불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디즈니+, K콘텐츠로 무장하고 아태지역 공략 넷플릭스가 구독자 감소세를 겪으며 주춤하는 사이 디즈니+는 야금야금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포함, 역시 디즈니 소유인 ESPN플러스와 훌루까지 합치면 구독자 수는 약 2억 3400만 명이다. 이는 2억 2300만여 명인 넷플릭스보다 더 많은 숫자다. 특히 디즈니+는 거대한 인구를 가진 아시아 시장을 노리는 모양새.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등은 아태 지역은 현지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커넥트’ 및 ‘카지노’와 같은 굵직한 K콘텐츠를 선두에 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아태지역 콘텐츠 쇼케이스를 열고 2023년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고 기대감을 높였다. 코로나19 이후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디즈니는 최근 디즈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밥 아이거를 최고경영자로 복귀시켰다. 밥 아이거는 디즈니에 수많은 IP를 안겨준 인물. 그는 디즈니+에 대해 “구독자 확대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韓 OTT 자존심 세운 ‘약한 영웅’·‘술도녀2’ 국내 OTT 사이에서도 지각변동이 있었다. 토종 OTT의 선두주자였던 왓챠가 위기에 빠지며 구조조정 수순에 들어갔고, 웨이브는 해외 사업을 키우기 위해 미주권의 유력 K콘텐츠 플랫폼인 코코와(KOCOWA)를 인수했다. 티빙은 시즌을 품고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콘텐츠적 측면에서도 주목할 작품들이 나왔다. 왓챠는 지난 2월 공개한 ‘시맨틱 에러’를 크게 성공시키며 국내에서 BL 붐을 일으켰고, 웨이브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약한 영웅 클래스1’로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티빙은 이준익 감독의 첫 OTT 시리즈인 ‘욘더’와 단편영화를 시리즈로 각색한 ‘몸값’으로 화제 몰이를 했고, 상반기 ‘술꾼도시여자들’의 큰 성공에 힘입어 ‘술꾼도시여자들2’까지 론칭하는 데 성공했다. 예능에서는 ‘환승연애2’와 ‘서울체크인’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티빙은 오는 30일에는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의기투합한 ‘아일랜드’라는 대작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왓챠는 웹툰을 서비스하기 시작,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7 08:30
IT

SKT, 무약정 온라인 요금제 라인업 강화…OTT 구독 혜택도

SK텔레콤이 이용자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놓은 무약정 온라인 전용 요금제의 혜택과 선택권을 대폭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플랜'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언택트 플랜'을 다이렉트 플랜으로 개편하면서 가입 조건을 완화하고 요금 라인업은 확대했다. 약정 상품 대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혜택도 키웠다. 기존에는 약정에 가입 중인 고객이 공식 홈페이지인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구매해 온라인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위약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약정 승계 제도로 위약금 없이 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요즘가족플랜' 등 유·무선 결합 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췄다. 요금제 라인업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신규 출시하는 5G 요금제 3종과 LTE 요금제 1종을 포함해 총 11종을 준비했다. 신규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는 3종으로 각각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48',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250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55', 월 6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69'다. 이 세 가지 요금제는 월정액 수준에 따라 스마트기기 요금 지원이나 우주패스·웨이브·플로 등 구독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다이렉트5G 38'은 데이터 제공량을 11GB로 올렸다. LTE도 월 3만원에 데이터 2.5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LTE 30'을 출시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요금 경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14 16:16
IT

T우주 대신 유독…LGU+, 구독 1000만 고객으로 SKT 누른다

LG유플러스가 구독 시장을 선점한 SK텔레콤에 맞불을 놨다. 혜택 고정형·월정액의 틀을 탈피해 입맛에 맞춰 혜택을 고르는 차별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3위 점유율이 굳어진 통신 사업을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14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규 구독 플랫폼 '유독'을 공개했다. 최근 영화 '범죄도시2'에서 열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손석구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대대적인 마케팅 지원사격을 예고했다. 이날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은 "유독은 기존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이 겪었던 불편을 모두 해소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독보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의 초격차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1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독은 사업자가 미리 정한 혜택을 정해진 가격에 정기적으로 결제하는 포맷을 과감히 깼다. OTT(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와 배달 및 여가(요기요·쏘카 등), 식품(CJ외식·GS25 등), 뷰티(올리브영) 등 31개 분야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을 포괄한다.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는다. 2개 이상을 조합하면 최대 50%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9900원의 디즈니 플러스를 유독에서 가입하면 495원(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1만원 상당의 요기요 10% 할인쿠폰 5장 상품을 추가하면 할인 폭이 약 25%(4990원)로 커져 월 1만9900원에서 월 1만5000원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혜택 범위는 제휴사마다 다르다. 스킨케어 브랜드 오이보스와 어린이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앙팡을 묶으면 50%가 넘는 할인을 보장한다. 쏘카와 GS25를 엮으면 3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그룹 요금제휴담당은 "정액제는 사업자가 원하는 상품을 지정하고 고객에게 사용하라고 강요하는 꼴"이라며 "OTT가 서비스를 리딩하면서 거기에 얽힌 조합이 파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핵심 타깃을 1·2인 가구와 영유아 자녀를 둔 키즈 패밀리로 설정했다. 자체 조사 결과 구독 상품에 특히 관심이 높은 고객으로 분류돼서다. 20~69세 고객 86%는 매월 3.2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핵심 타깃은 약 6~7개의 상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2인 가구는 OTT·도서·밀키트, 미취학·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 고객은 온라인 학습·가사 도움 등을 선호했다. 이처럼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선택 제한을 없앤 LG유플러스의 구독 서비스가 일찌감치 성과를 내는 SK텔레콤을 앞지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비통신 핵심 사업으로 구독 패키지를 꼽고 지난해 8월 'T우주'를 선보였다. 올해 1분기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총 거래액(GMV)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5000억원 규모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T우주는 유독과 달리 가격이 정해져 있다. 커머스에 특화해 월 9900원에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 배송과 11번가 할인 등을 뒷받침한다. OTT가 범람하는 시대에 관계사가 운영하는 웨이브만 지원하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정수헌 부사장은 "타사와 달리 유독은 약정이 없고 할인 혜택이 훨씬 크다. 투명성·편리성·경제성이 경쟁력"이라며 "계열사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도 돼 1등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건 오로지 고객 혁신"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15 07:00
IT

LGU+ 상생 노력에 알뜰폰 가입자 월 79% 증가…3C 지원책 발표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상생 노력으로 중소 사업자 신규 가입자가 월평균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지원 프로그램 효과로 올해 1분기 자회사를 제외한 비계열 중소 U+알뜰폰 누적 가입자가 2020년 1분기 대비 59% 증가한 8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월평균 신규 가입자는 4만2000명에서 79% 늘어난 7만5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1.0'을 출범하며 프리미엄 정액형 선불요금제·셀프개통 서비스·공동 마케팅 등 지원책을 내놨다. 2021년에는 제휴카드 할인·제휴처 할인쿠폰·공용 유심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한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선보였다. 올해는 U+알뜰폰 파트너스의 브랜드를 '+알파'로 정하고 고객 서비스(Customer)·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소통(Communication)의 3C 상생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알뜰폰 업계 최초로 오는 3분기부터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U+알뜰폰 장기고객에게는 무료 데이터 제공·노후 유심 교체 등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2년 이상 고객을 장기고객으로 분류, 약 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부터는 알뜰폰 고객 편의를 위해 1800여개의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 상담∙요금변경 등 CS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올 1월 합정에 오픈한 업계 최초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도 수도권에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공용유심 유통 확대·셀프개통 확대·저렴한 가격에 유심 공급 등도 돕는다. 카카오모빌리티 요금제는 월정액에 따라 매월 최대 7000포인트를 제공해 택시·대리·렌터카·주차 등 카카오 서비스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SPC 요금제는 매월 최대 5000포인트를 받아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 등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활용할 수 있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MZ세대가 익숙한 가상 세계관을 담은 '알파텔레콤'도 론칭했다. 이 가상 알뜰폰 매장에서 호탕한 성격의 인물 '에이든'은 알뜰폰의 부정적인 인식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마케팅 채널 등 다양한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객 인지도 제고를 위한 통합 브랜드로 쓰일 예정이다. 이마트24와 함께 MZ세대가 선호하는 콜라보 스낵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공용 유심의 이름 '원칩'에서 차용한 콜라보 스낵을 전국 6500개 이마트24에서 7월부터 판매한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21 10: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