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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밤이 되었습니다’ 감독 “정소리 ‘카터’에서 인상 깊어…이질적이면서 톡톡 튄다”

‘밤이 되었습니다’의 폭발적인 흥행과 함께 배우 정소리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배우 정소리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이야기를 다룬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 과몰입을 이끄는 소재와 치밀한 연출, 몰입도를 더하는 음악과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3위로 진입,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정소리는 극에서 잔혹한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반장 김소미 역을 맡았다. 눈치가 빠르고 처세술이 뛰어난 소미는 자신을 마피아로 몰아가는 친구를 역으로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가 하면, 교묘하게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여론을 조성하는 치밀함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정소리는 짝사랑하고 있는 준희(김우석)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소미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빌런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소미 캐릭터의 이중성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정소리는 임대웅 감독의 기대를 확신으로 만들었다.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임대웅 감독은 “정소리 배우는 ‘카터’에서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저런 캐릭터가 부반장을 했을 때 이질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던 바. 정소리는 주도적이고 공감성 강한 외면 뒤에 서늘하면서도 교활한 소미의 입체적 면모를 빈틈없이 연기해 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잊지 못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는 평이다.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착실히 연기 경력을 쌓아온 정소리. 영화 ‘공작’에서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해외반탐처 요원 리홍설 역을 맡아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애플 TV+ ‘파친코’에서는 조선의 부유층 자녀 지윤으로 등장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한 넷플릭스 영화 ‘카터’에서는 조선노동당 대외연락부 요원이자 부부장 한정희로 분해 초반에는 몰입감 높이는 목소리, 후반에는 고난도 액션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배우 정소리가 출연하는 ‘밤이 되었습니다’는 U+모바일tv를 통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회씩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넷플릭스에서 4편의 에피소드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3 15:00
영화

[황영미의 시네뷰] ‘리바운드’ N포 세대의 기적

N포 세대라는 말은 취업, 연애, 결혼 등의 삼포를 너머 인간관계, 꿈과 희망까지 셀 수 없이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다는 현재의 2030을 부정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이는 우리 미래사회가 희망을 포기한다는 말이 된다. 함께 하는 공동체 의식보다는 개인 중심의 사고가 팽배해졌기 때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층의 손을 붙잡고 함께 가는 앞선 세대 리더가 있다면 바뀔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포츠에서도 팀워크 경기인 농구에 있어서는 공동체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코치의 리더십과 의지가 선수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요소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할리우드에서도 농구 관련 영화는 꾸준히 제작됐다. ‘코치 카터’(2005)는 1970년대에 리치몬드 고교 농구팀의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켄 카터(사무엘 잭슨)가 4년째 최하위 성적에 머물고 있는 모교팀을 맡아 목표도 없이 방황하는 농구부 아이들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감동적 과정을 그렸다.‘리바운드’(2006)는 재능은 있지만 거만하고 난폭해 대학팀에서 쫒겨난 로이가 역시 최하위 팀 중학교 농구팀을 맡아 선수와 코치가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도 임순례 감독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나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는 스포츠 영화의 공식처럼 열악한 지원과 환경 속에서 최하위팀이 최선을 다해 고군분투하는 경기를 그린다. 각 선수들의 어려운 사정들도 눈물샘을 자극하며 대중에게 감동을 주었다. 최근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리바운드’도 이런 실화 바탕 스포츠 영화의 스토리라인을 따르고 있다. 2012년에 있었던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극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시나리오를 쓴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tvN ‘시그널’, SBS ‘싸인’ 등을 집필했고, 권성희 작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작가다. 그래서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웰메이드 드라마처럼 스토리 라인이 탄탄하다. 농구선수 출신 양현(안재홍)은 공익요원 근무 중 얼떨결에 모교인 부산중앙고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기본적인 선수 인원도 채우지 못해 양현이 직접 길거리 농구를 하는 사람들을 영입, 겨우 인원을 충족해 연습을 시작한다. 센터를 맡았던 기량이 뛰어난 선수는 서울의 농구 명문고로 가버리고, 후보 선수도 없이 경기를 뛰는 터라 문제가 많아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는다.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한다.양현은 심기일전해 대회에 출전하고자 훈련한다. 최약체 팀이었지만 경력 없는 코치 양현과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준우승에 올라가는 기적을 만든다. 우승컵을 앞둔 경기에서 최강팀 용산고와 전반전이 끝났을 때, 온 몸을 던져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지쳐 심호흡을 몰아칠 때, 양현의 설득력 있는 말은 선수들을 다잡는다. 양현 역을 맡은 안재홍은 부산 출신으로 사투리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거들이 리바운드를 잡아서 나한테 공을 던져 준거라고, 다시 해 보자고, 다시 공을 던져보라고… 니가 좋아하는 걸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남은 경기, 그리고 남은 인생 너거들이 앞으로 농구를 하면서 먹고 살든 다른 일을 하면서 먹고 살든 겁먹지 말고, 달려들어 가지고 다시 잡아내라. 명심해라. 농구는 끝나도 인생은 계속된다.’ 이 말 중 ‘절대 포기하지 말고’라는 대사는 ‘리바운드’에서 하나의 명언이 된다. 이 영화를 본 ‘N포세대’들이 어려운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포기해 온 희망을 다시 한번 다잡아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게 만드는 의지를 회복할 수 있을까. 너무 단순해 보이지만, 이 영화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다시 가슴을 뛰게 만든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헤밍웨이의 ‘노인의 바다’에서 노인이 큰 청새치와 씨름하면서 중얼거리는 ‘인간은 패배하려고 태어나지 않았다. 인간은 파멸당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는 말이 문득 생각난다.황영미(영화평론가, 시네라처연구소 소장) 2023.04.13 05:39
연예일반

주원 ‘카터’ 논스탑 액션 메인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 영화 ‘카터’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8일 넷플릭스는 액션 영화 ‘카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이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곳에서 의문의 인물로부터 지시를 받는 카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미스터리한 인물은 “내 말을 들어요. 그래야 당신이 살 수 있어요”라는 말로 카터에게 말을 건다. 이어 유일하게 바이러스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항체를 가진 정하나를 찾아 북으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내린다. 카터는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숨통을 점점 조여오는 CIA 요원들의 공격에도 미션을 수행한다. 예고편 속 카터의 액션은 배우 주원의 액션 투혼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주원은 오토바이 액션부터 좁은 차 안, 헬기, 스카이다이빙까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동선과 쉴 틈 없는 액션을 실감 나게 보여준다. 정병길 감독은 “그동안 보지 못한 액션 시퀀스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휘몰아치는 액션, 역동감 넘치는 시퀀스를 예고했다. 영화 ‘카터’는 8월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8 10:01
축구

돈 필요한 토트넘, 수비수 중 누가 이적하고 누가 남나

이번 여름 열리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아주 뜨거울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스타 선수 영입이 불가피하다. 선수 영입 시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선수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13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토트넘은 승점 56점(35경기 16승 8무 11패)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기로 획득할 수 있는 승점을 계산했을 때, 챔스 진출권인 4위 탈환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4위인 첼시(36경기 승점 64점)와의 승점 차가 꽤 나는 만큼, 가능성이 요원하다. 이에 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 선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까지 겪었던 토트넘에 새로운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 경질 비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구단의 자금난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들을 쉽게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토트넘은 특히나 수비수에서 선수 매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수비수 14인의 이적 행보를 예상했다. 매체는 맷 도허티,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조 로든, 자펫 탕강가,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등은 남기되, 서지 오리에,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후안포이스(비야레알), 카메론 카터 빅커스(AFC 본머스) 등은 매각할 것으로 봤다. 또 대니 로즈는 자유계약선수(FA)로, 라이언 세세뇽(호펜하임)과 데니스 서킨은 임대 선수로 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특히 오리에와 산체스의 경우 경기력에 문제가 많았기에 이적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산체스는 이전 뉴캐슬 전에서 부진한 경기력 탓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완전히 제외되기도 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의 애제자로 평가받는 다이어 역시 토트넘에서 겉도는 선수로 봤다. 또 로즈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그와 이별할 적기라고 봤다. 반면 알데르베이럴트와 로든 등은 토트넘 내에서 더 발전할 필요가 있고, 이적 시장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지 않는 선수기 때문에 팀 내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팀에 남겨두는 더 도움될 것으로 보기도 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4 01:06
무비위크

주원, 넷플릭스 영화 '카터' 출연 확정

배우 주원이 넷플릭스(Netflix) 영화 '카터(정병길 감독)'에 출연한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카터'의 주연으로 주원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카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액션 대가 정병길 감독의 신작이다. 장르와 영역을 넘나들며 매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주원은 액션 히어로로 변신한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앨리스'에서 카체이싱, 맨몸 격투 등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며 액션 배우의 잠재력을 증명했던 주원이 더 강해지고 독해진 액션에 도전한다. 주원이 연기할 카터는 기억을 송두리째 잃은 채 잠에서 깨어나, 이유도 모른 채 일생일대의 작전에 투입되는 에이스 요원이다.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강도 높은 액션은 물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작전에 투입되어 고뇌하는 캐릭터의 내면까지 담아내며 매력적인 액션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카터'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9 09:37
무비위크

'킹덤'→'지옥' 2021년 넷플릭스, 이유 있는 '넷비어천가'[종합]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넷플릭스가 2021년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한국의 콘텐트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넷플릭스는 25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개최했다. 'See What’s Next Korea 2021'은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콘텐츠 부문 임원과 제작진, 배우를 포함한 한국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참석자 명단만 봐도 넷플릭스의 '기세'가 느껴질 정도였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트 담당 김민영 총괄, 강동한 영화 부문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 배종명 시리즈 부문 디렉터, 이기오 시리즈 부문 디렉터, '킹덤'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 '인간수업' 제작자 윤신애 대표, '지옥'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배우들, '고요의 바다' 제작자 정우성과 배우들 등이 참석했다. ▶5500억원 과감한 투자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넷플릭스 콘텐트를 담당하는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트의 우수성과 앞으로의 청사진에 관해 이야기하며 넷플릭스의 자신감을 강하게 내보였다. 특히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 콘텐트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트는 국경을 넘어 190여개국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제는 K-콘텐트라는 대명사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한국인으로 자랑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벅찬 흐름에 넷플릭스가 기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넷플릭스는 국경을 초월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 유료 구독 가구수가 2억 이상이며, 한국에서도 380만 가구가 유료로 구독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를 공개해나갈 예정"이라며 "2021년 한 해 동안 약 5억 달러, 한화로 약 5500억 원 가량을 한국 콘텐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아니었다면…" 넷비어천가 '킹덤'의 김은희 작가를 비롯해 많은 창작자들은 넷플릭스가 그들에게 어떤 역할을 해주고 있는지에 관해 말했다. 특히 창작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는 넷플릭스 덕분에 기존에는 만들어질 수 없었던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용비어천가'가 아닌 '넷비어천가'인 셈이다.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킹덤'은 탄생할 수 없었다"는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이 끝난 2016년부터 기획했는데, 잔인한 수위 때문에 지상파에서는 불가능했다. 제작비 면에서도 그렇다. 넷플릭스가 흔쾌히 '하겠다'고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까지 간섭을 안 해도 되나'라고 생각했다. 신뢰를 많이 보내줬다. 집필할 때도 같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3년이 됐으니 넷플릭스가 한 가족 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다. 창작자들이 조금 더 깊게, 작품에 대한 고민만 있다면 더 큰 도전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킹덤' 시즌 1과 '킹덤 아신전'의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세 편의 '킹덤' 존재 자체가 넷플릭스라서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편견, 장애물, 두려움이 없다. 끊임없이 지원자이자 우군이 됐다"고 전했다. '인간수업'을 제작한 윤신애 대표는 "넷플릭스가 없었으면 시작할 수 없었던 작품이다. 넷플릭스 내부에서도 이 아이템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확신을 보내줬다. 그걸 믿고 끝까지 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리지널 영화까지 영역 넓히는 넷플릭스 올해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한국 오리지널 영화를 제작한다. 그간 만들어진 영화를 구입해 유통하는 데에 그쳤다면, 이제는 기획과 제작까지 관여하며 오리지널 콘텐트의 영역을 확장한다.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카터'와 박현진 감독이 연출하는 '모럴센스'가 첫 라인업으로 발표됐다. 칸 영화제 초청작인 '악녀'로 감각적인 액션 시퀀스를 선보였던 정병길 감독은 '카터'로 넷플릭스와 처음 손 잡는다. '카터'는 바이러스가 창궐한 한반도룰 배경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병길 감독은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 위해 신나고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좋아해줘'와 '6년째 연애 중' 등 전작에서 섬세한 감정이 살아있는 로맨스를 연출한 박현진 감독은 이번에도 장기를 살린다. 박 감독이 만드는 '모럴센스'는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영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박현진 감독은 "여러분에게도 제가 느꼈던 신선한 재미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줄 서 있는 기대작들 오리지널 영화는 이제야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오리지널 시리즈는 이미 여러 편이 제작돼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지금도 여러 편의 기대작들이 공개될 날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넷플릭스를 한국에 자리잡게 해준 대표작 '킹덤'은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으로 돌아온다. 김은희 작가는 "아신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생사초의 비밀을 빼놓을 수 없다. 스페셜 에피소드로 보여드리는 것이 흥미진진할 것 같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고, 김성훈 감독은 "'킹덤 아신전'은 '킹덤3'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주인공 아신 역의 전지현에 관해서는 "말이 필요하겠나. 지난 20년간 최고의 사랑을 받은 배우다. 제주에서 첫 촬영을 할 때 '왜 20년간 최고의 사랑을 받았는지' 증명하더라. 그 모습을 '킹덤 아신전'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연상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지옥'도 기대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다. 연 감독은 "'지옥'은 거대한 세계다. 영화보다는 긴 호흡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표현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많았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한 것이 넷플릭스였다"고 말했고, 주연 배우 유아인은 "'지옥'이라는 제목과 콘셉트, 서사가 전 세계의 시청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거기서부터 시작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즐겨주실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남한산성'·'수상한 그녀'·'도가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섭렵한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도 기대를 모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이정재와 박해수가 주연을 맡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넷플릭스와 첫 호흡을 맞추는 이정재는 "각각의 캐릭터 설정과 인물들이 갖고 있는 애환들이 게임을 하면서 절실함으로 표현된다. '오징어 게임'에서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 이야기들이 담긴 시나리오"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나선 '고요의 바다'는 전 세계적인 사막화로 인해 물과 식량이 부족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서 벌어지는 정예대원들의 이야기를 담는 시리즈다. 정우성은 "7년 전에 단편을 우연히 봤다. 단편이 가진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장편화해야겠다는 겁 없는 생각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서 훌륭한 배우들과 만나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제작 계기를 전했다. 또한, 주연 배우 배두나는 환상적인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모든 것이 다 상상으로 만들어진 세트다. 달, 그리고 모든 기지내 인테리어가 새로워서 다들 감탄한다. 만화책 속에서 보던 그런, 상상하던 판타지가 펼쳐져서 훨씬 새롭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1.02.25 13:16
연예

[이슈is] "손꼽아 기다렸다"..'X파일', 10시즌 29일 방송

미드 원조 수사물 ‘X파일’이 14년만에 국내 시청자들을 찾는다.‘X파일’ 10번째 시즌이 오는 29일 오후 10시 캐치온 독점으로 국내 최초 방송된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1~2화가 연속 방송되며 이후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한편씩 시청자를 찾아간다. ‘X파일’은 직관이 뛰어난 FBI 특수요원 ‘폭스 멀더’와 이성적인 ‘데이나 스컬리’가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미해결 사건을 풀어나가는 수사물이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총 9개 시즌이 제작되었으며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각각 16차례, 5차례 휩쓸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에서는 1994년부터 2002년까지 방영돼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미드 열풍’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X파일 시즌10’은 역대 시즌에서 불멸의 파트너로 활약한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와 질리언 앤더슨(스컬리)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연출 역시 크리스 카터 감독이 맡아 반가움을 더한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24일 FOX채널로 첫 방송 됐으며 국내에서는 캐치온으로 바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특히 지난 시즌 남녀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한 원조 성우 콤비 이규화(멀더)-서혜정(스컬리)이 더빙을 맡아 국내 팬들의 반가움을 더 할 예정이다. ‘스컬리’ 역을 연기한 배우 질리언 앤더슨이 최고의 더빙으로 꼽은 이규화-서혜정 두 명품 성우의 만남이 돌아온 원조 수사물 ‘X파일 시즌10’ 국내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캐치온은 VOD서비스로는 더빙판과 자막판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으로 미드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될 예정이다. 캐치온 김종백 팀장은"수많은 국내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미드의 원조격인 ‘X 파일’ 새로운 시즌을 방영하게 되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미국 현지와 시차를 줄여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자막판은 물론 더빙판을 국내 별도로 제작하여 ‘X 파일’을 기다리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고 덧붙였다. 엄동진 기자 2016.0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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