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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코치에 손가락 욕’ 박동진, ‘출장정지 無’ 솜방망이 징계 논란…과거 욕설 사례는 어땠나 [IS 이슈]

상대 코치에게 욕설해 도마 위에 오른 박동진(김포FC)이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지적이 나온다.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을 부과했다고 알렸다.연맹은 박동진 징계를 언급하면서 “K리그 상벌 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출장정지 징계는 따로 없었다.축구 팬 사이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벌금액은 차치하고 출장정지 징계 부과되지 않은 탓이다.경기장 내에서 욕을 내뱉어도 돈만 내면 아무런 문제 없이 뛸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욕설 대상이 상대 코치가 아니라 심판이었다면 더 큰 징계가 나왔으리란 비아냥도 들린다. 코치에게 욕설을 뱉은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선수가 심판을 향해 욕해 징계받은 건은 여럿 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과거 욕설 징계 사례를 고려하면 박동진에게 부과된 징계가 다소 약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지난해 이기제(수원 삼성)는 부심과 언쟁을 벌여 150만원 벌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 부심은 이기제가 욕설했다고 주장했고, 이기제는 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수원 구단은 경위서를 제출했고, 출장정지 없이 벌금으로 마무리됐다.2023년 홍정호(전북 현대)는 심판진에 난폭한 언동을 해 퇴장당했고 5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당시에도 따로 출장정지가 따라붙지 않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2018시즌 대구FC에서 뛰었던 한희훈은 심판에게 욕설해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같은 해 경남FC를 이끌었던 김종부 감독은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욕설했다는 이유로 3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2017년 심판에게 욕설했던 웨슬리(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에게 2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 같은 시즌 VAR(비디오판독)에 불만을 드러내고 욕설한 김승대(당시 포항 스틸러스)에게는 5경기 출장정지에 벌금 500만원이란 중징계가 내려졌다.이번 욕설 사례와 과거 일들을 직접 비교하기는 애매하지만, 박동진에게 내려진 징계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만한 상황이다. 박동진은 지난달 29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를 끝낸 뒤 인천 유나이티드 아벨(스페인) 전술 코치에게 영어 욕설과 손가락 욕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박동진은 아벨 코치가 먼저 욕해 맞받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벨 코치는 이를 부인했다. 인천 구단이 유튜브에 올린 다큐멘터리 2025 피치 위에서 ‘No Doubt’에 따르면, 박동진의 욕설을 본 인천 구단 통역은 그 자리에서 아벨 코치가 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아벨 코치를 상벌위에 회부하지 않은 연맹은 인천 구단에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같은 날 연맹은 전북 현대에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17일 수원FC전에서 전북 볼보이들이 후반 추가시간에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지난달 28일 광주FC전 종료 뒤 심판 판정에 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에 대해서는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박동진 건과는 다른 사건이지만, 같은 날 전북과 유병훈 감독에게 내려진 징계를 본 축구 팬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7.10 18:02
프로축구

[공식발표] 연맹, ‘상대 코치에게 손가락 욕’ 김포 박동진에게 제재금 250만원

지난달 상대 코치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된 김포FC 박동진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10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 현대 구단, 유병훈 안양 감독, 김포 박동진에 대한 징계를 결정해 발표했다. 눈길을 끈 건 박동진이다. 그는 연맹으로부터 제재금 250만원 징계를 받았다.문제의 상황은 지난달 29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나왔다. 박동진이 경기 뒤 상대 코치진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그의 행동이 인천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됐고, 구단이 증거 자료로 제출한 거로 알려졌다. 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은 폭언, 모욕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동진과 언쟁을 벌인 해당 인천 코칭진에게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라고 덧붙였다.같은 날 유병훈 감독은 500만원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유 감독은 지난달 28일 광주FC와 경기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바 있다. K리그 상벌규정상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끝으로 전북 구단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17일 수원FC와의 경기 중 볼보이들이 조기에 대기볼을 이동시킨 점이 문제가 됐다. 연맹은 “당시 전북 구단은 후반 추가시간 4분경 볼보이들이 경기장 내 대기볼을 이동시켜 경기 종료까지 약 2분간 대기볼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K리그 상벌규정은 연맹의 규정 등을 위반할 경우 제재금 부과 또는 승점 감점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0 16:01
예능

‘스월파’ 뜨거운 인기 속…범접, 연이은 구설수 실망 [IS시선]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월파’)가 높은 화제성과 인기에도 한국 대표팀 범접 멤버들의 태도가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스월파’는 전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여성 댄서팀이 각 국의 대표로 국가대항전을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로 지난 5월 27일 첫 방송했다. 한국대표팀은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시즌에서 출연한 팀들의 리더(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가 모여 구성된 범접이다.‘스월파’의 미션은 유튜브 채널에 각 팀의 미션 수행 영상을 선공개한 후 조회수, 좋아요 수치와 향후 방송에서 파이터 저지(심사위원)의 평가를 합산해 점수를 매기는 구조다. 지난 2일 미국 여성 래퍼 사위티의 곡 ‘셰이크 잇 패스트’ 안무를 창작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 영상이 공개됐고, 범접의 안무는 섹시 콘셉트를 주로 내세우는 사위티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귀여운 느낌으로 접근을 했는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이와 관련해 모니카가 SNS 스토리에 공유한 글이 비난을 샀다. 이 글은 범접의 발랄한 안무가 오히려 더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문제는 사위티가 저 안무를 소화 못함’이란 저격성 내용이 담겼다.이 글은 모니카가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지만 타 가수를 존중하지 않는 듯한 문구가 담긴 글을 공유한 것 자체가 무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리꾼은 “소신껏 행동하는 건 상관없지만 국가대표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데 타 댄서와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은 있었으면 좋겠다”, “무례하고 경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범접 멤버들의 말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호주 대표팀인 에이지스쿼드의 무대를 보며 “저게 춤이야? XX지”라고 발언하고, 아이키는 “이런 XXX아"라며 욕설을 내뱉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또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스월파’는 아직 방영 중이고,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인 만큼 조심스럽지 못한 언행이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범접은 ‘스월파’ 방영 초반부 댄스 배틀에선 개개인이 상대팀 멤버들에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달 18일 공개된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이 대박을 터뜨리며 기사회생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15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팀의 활약을 내심 기대하던 한국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연이은 구설은 이런 기세를 이어가기는 커녕 반감만 높이는 분위기다. 현재의 논란이 프로그램에도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즌1 정말 좋아해서 ‘스월파’ 본 건데 너무 실망스러움”, “이번 일을 계기로 그냥 다른 팀을 응원하겠다”는 반응도 나온다.‘스월파’는 서바이벌 경연이다. 모니카가 누군가를 비방할 목적으로 글을 공유한 것이 아니었을지라도 아직 미션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기 전인데 타인을 폄훼하고 자신의 팀을 호평하는 글을 SNS에 게재하는 것도 정정당당하다고 보긴 어렵다. 평가는 오롯이 시청자와 심사위원의 몫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8 05:49
스타

에이지 스쿼드, 허니제이‧아이키 욕설 논란 용서 “실수할 수 있어”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 중인 호주 크루 ‘에이지 스쿼드’가 댄서 허니제이와 아이키의 욕설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24일 에이지 스쿼드는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팬분들께서 영상 관련 게시물에 여러 번 저희를 태그해 주셨다. 이 모든 게 저희를 향한 사랑이라는걸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특히 모든 크루분들께요”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여러분의 관심과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국 우리 모두 인간이고 실수는 있을 수 있다. 저희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존중하며 해결됐다”고 전했다. 앞서 최근 안무가 겸 댄서 효진초이의 유튜브 채널 ‘오늘도 최효진’에는 ‘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이 올라왔다. 허니제이는 상대팀에 속한 한 댄서의 춤을 보며 “저게 춤이야 XX지”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아이키가 “이런 XX년아”라고 욕설하는 장면도 불편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논란이 커지자 허니제이는 “멤버들과 스우파 첫방송을 함께 보기 위해 모였던 편한 자리에서 실제로 편하게 얘기를 나누며 시청을 했다. 그러던 중 당시 상황에 몰입해 상대 댄서를 향해 격한 반응을 보였고,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보시는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상대 크루 댄서분들께는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할 수도 있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준 댄서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언행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어떤 말들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허니제이가 연출한 메가 크루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 범접의 ‘몽경-꿈의 경계에서’는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4 14:42
연예일반

아이키, 리액션 영상서 욕설... “감정 격해져 죄송” [왓IS]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범접 크루로 출연중인 댄서 아이키가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22일 아이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키입니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리액션 영상에서 제가 그 당시 감정적으로 격한 표현을 사용한 행동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전날 안무가 겸 댄서 효진초이의 유튜브 채널 ‘오늘도 최효진’에는 ‘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아이키는 한 상대팀의 댄서를 보며 “이런 XX년아”라고 욕설, 허니제이 역시 “저게 춤이야 XX지”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아이키는 “무대에 대한 진심이 클수록 감정이 앞설 수 있지만, 그 감정조차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우쳤습니다. 상대 크루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더 세심한 태도로 소통하겠습니다. 따끔한 지적과 응원 모두 감사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07:16
연예일반

[왓IS] 허니제이, 리액션 영상서 부주의 인정...“상대 크루에게 사과”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크루 범접의 리더로 활약 중인 안무가 허니제이가 자신의 거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허니제이는 22일 자신의 SNS에 “지난 밤 업로드 된 유튜브 영상에서 제가 했던 부주의한 말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전날 안무가 겸 댄서 효진초이의 유튜브 채널 ‘오늘도 최효진’에는 ‘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이 올라왔다. 허니제이는 상대팀에 속한 한 댄서의 춤을 보며 “저게 춤이야 XX지”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아이키가 “이런 XX년아”라고 욕설하는 장면도 불편하다는 반응이 많았다.이에 허니제이는 “멤버들과 스우파 첫방송을 함께 보기 위해 모였던 편한 자리에서 실제로 편하게 얘기를 나누며 시청을 했다. 그러던 중 당시 상황에 몰입해 상대 댄서를 향해 격한 반응을 보였고,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보시는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상대 크루 댄서분들께는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할 수도 있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준 댄서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언행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어떤 말들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논란과 별개로 허니제이가 연출한 메가 크루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 범접의 ‘몽경-꿈의 경계에서’는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07:11
스타

‘나는 솔로’ 10기 정숙, 가짜 명품→폭행 폭로…‘동치미’ 출연분 통편집 수순 [왓IS]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한 정숙(가명)이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사실이 드러났다.6일 JTBC ‘사건반장’은 한 남성 A씨의 제보를 통해 10기 정숙과 얽힌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한 택시를 타려다가 한 여성과 마찰을 빚었다. A씨는 “택시는 내가 먼저 잡았으니까 뒤차를 타세요”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정숙이 해당 여성이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해당 여성은 욕설을 가했고 A씨는 총 6차례 뺨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중에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상대 여성이 합의할 의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취했으나 여성은 A씨에게 “벌금 100만 원 정도만 내면 된다” “죄송하다 술을 많이 마셔서 실수했다”고 수차례 입장을 번복했다. A씨는 이후 TV에서 해당 여성이 ‘나는 솔로’ 10기 정숙임을 알게 됐다며 “이런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건 불편하다”며 정식 사과를 요구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에게도 알렸으며, 커뮤니티를 통해 공론화를 진행했다.그러나 정숙이 “당신 글 때문에 광고도 취소돼 8천만 원 손해 봤다”고 항의하면서 A씨는 “이후엔 합의 의사도 사라졌다”고 밝혔다. 정숙은 현재 폭행, 재물손괴, 모욕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5월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연기된 상태다.이외에도 정숙은 최근 가짜 명품 판매 의혹도 불거졌다. 앞서 ‘사건반장’은 지난달 28일 방송을 통해 10기 정숙이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220만 원 명품 목걸이를 낙찰받았으나 이후 가품임을 확인했다는 제보를 보도했다. 정숙이 판매한 목걸이, 팔찌 등의 감정가는 실제 낙찰가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밝혀지며 낙찰자들은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정숙은 이에 대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몇몇 고소건은 경찰 수사 중으로 알려졌다.논란이 계속되자 정숙은 방송이 예정된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이 사라졌다. 앞서 정숙은 지난달 31일 방송 말미의 예고편에 모습이 담겼으나 지난 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7일 방송되는 652회에서 10기 정숙의 출연분을 통편집해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7:53
해외축구

‘베컴도 뿔났다’ 맨유 선수단, 아시아투어 기간 손가락 욕 논란…‘존중 부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일부 선수가 아시아 투어 기간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한 거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근 이 사건을 본 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은 “존중이 부족했다”며 일침을 날렸다.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베컴이 맨유 선수들의 ‘존중 부족’에 일침을 가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맨유는 2024~25시즌이 종료된 후 곧장 아시아 투어를 소화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한 아세안 올스타 팀, 그리고 홍콩 대표팀과 연이어 맞붙었다. 아세안 올스타 팀엔 0-1로 져 화제가 됐고, 홍콩을 상대로는 3-1 역전승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이목을 끈 건 일부 선수들의 투어 기간 불성실한 행동 때문이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선 맨유 아마드 디알로가 팀 버스에서 내린 뒤 팬들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며 이동하는 영상이 게시됐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자신을 촬영하는 팬을 밀치거나, 손가락 욕설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밖에 현지 SNS에서도 가르나초와 디알로가 팬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 논란이 됐다.매체에 따르면 베컴은 이 사건을 두고 CBS 스포츠를 통해 “지금 맨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경기장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맨유의 팬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많다. 선수는 구단의 엠블럼을 대표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장면을 많이 봤다”며 “우리는 맨유를 위해 뛰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우리는 팬을 존중했다. 그들이 우리를 보기 위해 돈을 내고,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온다는 사실을 존중했다. 이건 반드시 존중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논란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디알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말하지만, 나는 사람들을 상처 주려는 게 아니었다. 나는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반응했을 뿐이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 말레이시아는 우리에게 놀라운 여행이었다”라고 전했다. 디알로는 팬들로부터 수위 높은 욕설을 들었고, 이에 반응한 거로 알려졌다.한편 맨유는 올 시즌 2024~25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국내 컵 대회에선 조기에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져 ‘무관’이 확정됐다. 맨유는 1990년 이후 두 번째로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3 08:58
프로야구

KBO리그가 우습나...스캇→로니→어빈, 잊을만 하면 터지는 외국인 선수 인성 논란 [IS 포커스]

지난 주말 KBO리그를 가장 뜨겁게 달군 두 가지 사건, 바로 한화 이글스의 12연승과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의 '어깨빵(어깨로 상대방을 치며 적개심을 표현하는 일을 속되게 이르는 말)' 해프닝이다. 어빈은 11일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사구를 기록하며 형편없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더 큰 문제는 강판 상황에서 보여준 태도였다. 박정배 두산 투수 코치가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는데, 이때 어빈이 포수 양의지와 박 코치 사이를 세차게 스쳐 지나갔다. 쥐고 있던 공마저 마치 내팽개치는 것처럼 던졌다. 이 상황을 지켜본 양의지의 황당한 표정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어빈은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34경기에 등판해 28승을 올린 투수다. 두산이 '역대급'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이 경기 전까지 4승 3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1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이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드러낸 돌발 행동에 부정적 이미지가 커졌다. MLB는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를 터부로 여긴다. 배트 플립(타자가 배트를 던지는 세리머니) 조차 최근 1~2년 차이 용인되는 추세다. 어빈의 행동은 문화 차이로 보기도 어려웠다. 한국 야구를 무시하고 있다는 오해를 살 만하다.2022~2024시즌 KT 위즈 소속으로 뛰었던 웨스 벤자민은 KBO리그에 입성하자마자 한글을 공부하고 KBO리그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받았다. 현재 한화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는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는 유독 팀원들과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며 귀감을 주고 있다. 반대로 인성 문제를 드러낸 외국인 선수도 많다. 201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로 뛰었던 루크 스캇이 대표적이다. 그는 당시 사령탑이었던 이만수 감독와 언쟁을 하다가 손가락질과 함께 "거짓말쟁이", "겁쟁이"라며 고함을 치며 갈등을 빚었다. 구단은 이 상황이 벌어진 사흘 뒤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며 스캇을 방출했다. 스캇 역시 한국 무대에 온 자체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MLB에서만 889경기에 출전해 135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이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항명' 논란이 불거진 당시 스캇은 "MLB 시절부터 지켜온 몸 만드는 방식이 있는데 그것을 구단이 인정해 주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선수의 생각과 입장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를 드러낸 스캇의 방식은 결코 지지 받을 수 없었다. 11일 어빈이 보여준 모습도 그랬다. 2014년 두산 외국인 투수였던 유네스키 마야도 그해 10월 11일 LG 트윈스전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같은 해 8월에는 NC 투수였던 찰리 쉬렉이 심판 볼 판정에 항의를 하며 폭언을 했다. 2017년에는 LG 타자였던 제임스 로니가 2군행 지시를 받은 뒤 구단 방침에 반기를 들고 팀을 무단 이탈하고 미국으로 떠난 이력이 있다. 2023년 9월 삼성 라이온즈 투수였던 마이크 몽고메리 역시 심판 판정에 격분해 로진백을 집어던지며 난동은 피운 뒤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런 논란을 감당한 건 항상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그리고 국내 선수들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2:04
프로야구

'위협구 욕설 논란' SSG 김건우, 삼성 선수단 찾아 사과했다 [IS 인천]

위협구 및 욕설 논란의 중심에 선 투수 김건우(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을 찾아 사과했다. 김건우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삼성 선수단을 찾았다. 전날 있던 위협구 및 욕설 논란을 사과하기 위해서였다. 상황은 지난달 30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 6-6으로 팽팽하던 11회 초 삼성 공격 상황에서 발생했다. 2사 1루에서 삼성 구자욱을 상대한 SSG 투수 김건우가 타자의 머리 방향으로 연달아 공을 던졌다. 김건우는 다음 타자 르윈 디아즈를 상대로도 머리 쪽으로 공을 던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후 디아즈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을 땐 욕설과 함께 포효하는 모습이 방송 중계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었다.김건우의 투구와 욕설 논란은 지난밤 야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위협구의 고의성을 떠나 욕설이 삼성 선수들을 향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었고, 이튿날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빠른 사과와 해명 등으로 매듭을 짓고 넘어갈 필요가 있었다.이에 이튿날 SSG 주장 김광현이 김건우를 데리고 삼성 선수단을 찾았다. 삼성 주장 구자욱을 찾아 사과 인사를 건넸고, 김광현은 삼성 박진만 감독까지 따로 찾아가 사과했다.1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광현이가 주장으로서 먼저 와서 이야기를 해줬다. (김건우가) 아직 젊은 선수라 (이런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김건우 본인도 어제 그 행동을 두고 후회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박 감독은 "젊은 선수가 저 정도 파이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오버하면, 요즘엔 그런 장면이 카메라에 잘 잡히기도 하고 조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인천=윤승재 기자 2025.05.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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