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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종국, 블랙핑크 지수에게 “너 누구야” (‘틈만나면,’)

‘틈만 나면,’에서 김종국이 게임을 하던 중 대뜸 무릎을 꿇었다고 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은 20회로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 특히 20회의 틈 친구로는 올해 50세가 된 용띠 절친 차태현과 김종국이 출격해 ‘틈만 나면,’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혀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틈만 나면,’ 20회에서는 김종국이 퀴즈 중에 돌연 테이블 위에 올라가 무릎을 꿇었다고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게임은 평소 ‘틈만 나면,’ 멤버들이 유독 취약한 ‘가수 퀴즈’. 그동안 ‘틈만 나면,’의 유재석-유연석 투유 MC는 ‘사극 퀴즈’, ‘OST 퀴즈’, ‘랜드마크 퀴즈’ 등 다양한 맞추기 퀴즈에서 유난히 약한 면모를 드러내 왔다. 그러나 터보 김종국이 틈 친구로 합류한 데다 각종 예능에서 지략가로 이름을 알리는 차태현이 있는바, 그 어느 때보다 성공 확률이 높은 멤버로 이루어진 만큼 큰 기대를 갖고 게임을 시작한다. 하지만 김종국이 블랙핑크의 지수를 향해 “너 누구야?”를 외치며 모든 기대는 와장창 무너지고, 결국 김종국은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라며 테이블 위로 올라가 무릎을 꿇는다고.이와 함께 차태현까지 오답 퍼레이드에 탑승, ‘용띠클럽 절친’ 차태현, 김종국의 활약이 터진다고 해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두 사람은 서로 오답만 냈다 하면 “이건 쉽잖아~”, “틀리기 힘든 건데”, “너 몰랐지?”라고 공격 데시벨을 높인다. 참다못한 유재석이 “종국이 태현이 너네 둘이 제일 문제야~”라고 혀를 내두르자, 김종국은 “’런닝맨’은 멤버가 많아서 내 차례 전에 끝나는데, 이건 너무 어렵다”라며 변명에 나선다는 전언이다.과연 ‘용띠클럽’ 차태현, 김종국을 K.O. 시킨 미션의 전말은 어떨지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틈만 나면,’ 20회는 21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13:13
연예일반

[IS신작] 차태현→장혁 ‘택배는 몽골몽골’, 돌아온 ‘용띠클럽’ 케미 통할까

6년 만에 다시 뭉친 ‘용띠클럽’이 몽골로 떠난다.18일 오후 11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이 첫 방송된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막내인 배우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몽골로 떠나는 여행기다.용띠클럽 멤버들이 방송을 통해 뭉친 건 2017년 KBS2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이후 약 6년 만이다. ‘철부지 브로망스’에서는 용띠클럽 멤버들의 평소 로망을 실천하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반면 ‘택배는 몽골몽골’은 지난 1월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생각난 아이디어다. “말 타고 택배하자!”는 말 한마디에서 비롯돼 일이 커지게 됐고, 차태현이 ‘철부지 브로망스’를 연출한 김민석 PD에 방송을 제안하며 ‘택배는 몽골몽골’이 탄생하게 됐다. 절친한 연예인들끼리 모여 해외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은 타 방송사에서도 여러 번 선보인 바 있는 익숙한 콘텐츠다. 용띠클럽이 뭉쳤다고는 하지만 다른 방송과의 차별점을 두기는 쉽지 않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택배는 몽골몽골’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지인을 위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용띠클럽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해 서쪽 끝 만년설이 있는 타왕복드산까지 약 2000km의 택배 배송 루트를 따라 말, 낙타, 도보, 차량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간다. 현지인도 접근이 어려운 몽골의 구석구석까지 방문하기 때문에 4계절이 뚜렷한 몽골의 다채로운 풍광이 시청자들에 배송된다.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는 인편과 택배가 전무한 나라인 만큼, 몽골에서 멤버들은 내비게이션 대신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나선다. 이들을 통해 인생 처음으로 인편 택배를 받아본 몽골 현지인들의 생동감 넘치는 반응과 택배 상자가 품고 있는 특별한 사연을 통해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행과 동시에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휴머니즘이 ‘몽골몽골’의 큰 주제인 것이다. 무엇보다 ‘택배는 몽골몽골’의 관전 포인트는 용띠클럽 5명의 찐친 케미와 의외의 예능캐 강훈의 활약이다. 26년 동안 함께 연예계 생활을 하며 남다른 우정을 다진 이들은 서로에 대해 모든 걸 아는 가족과도 같은 사이다. 가식 없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끈끈한 관계이기에 그들의 입담과 행동 하나하나가 웃음 포인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여기에 15살 많은 형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할 말을 다 하는 강훈이 새 멤버로 합류해 새로운 느낌을 안긴다.‘택배는 몽골몽골’ 박근형 PD는 “용띠클럽 멤버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편집하면서 힘들었던 게 여섯 분이 말을 너무 많이 하니까 다 듣고 편집하기 힘들었다”며 “재미있는 얘기를 듣다 보면 시청자분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시지 않을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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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이랑 붙는다!”…‘택배는 몽골몽골’ 장혁→차태현, 몽골의 ‘택배 기사’로 변신 [종합]

주소도 부정확하고, 내비게이션도 없는 나라 ‘몽골’. 이곳에서 여섯 남자의 특별한 택배 서비스가 시작된다.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 김민석 PD, 박근형 PD가 참석했다.‘택배는 몽골몽골’은 26년간의 우정을 지켜온 ‘용띠클럽’ 5명과 새롭게 합류한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를 담는다. 이들은 2000km의 몽골 거리를 횡단하며 직접 택배 배송에 나선다. 김종국은 “저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연예계 안의 동네 친구들”이라며 “서로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주는 존재다”라고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홍경민 또한 “이 정도 친구를 얻었으면 연예계 생활에 있어 큰 성공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독특했던 점은 강훈의 합류였다. 이미 끈끈한 유대를 형성한 ‘용띠클럽’ 안에 강훈이 섞인 것. 김민석 PD는 “강훈 씨가 연기한 작품을 보며 굉장히 매력있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촬영을 하고 보니 제가 로또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 출연 제의가 들어오자마자 망설임 없이 수락했다는 강훈은 “어릴 때부터 형들을 TV에서 보면서 컸기 때문에 어색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내 성격대로 편하게 다가가면 형들도 편하게 해주지 않을까 했는데 그 말 대로였다”고 담담히 밝혔다. 차태현은 “강훈이의 새로운 모습이 프로그램에 담기도록 노력했다”며 “강훈이는 숨겨진 원석”이라고 추켜세웠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클럽의 사석에서 나온 말 한마디에서 비롯됐다. 과거 장혁이 몽골에 방문했을 당시의 기억이 너무 좋았고, 멤버들과 일정 기간 함께 머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심지어 몽골에서는 장혁을 알아보는 현지인들이 굉장히 많았다는 후문이다. 장혁은 “예전에 한기태 역을 맡은 드라마 ‘명량소녀 성공기’가 몽골에서 방영됐던 것 같다”며 “직접 가니까 ‘기태!’라고 호응해주셨다. 전혀 몰랐는데 많이 반겨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김종국은 먼저 아이디어를 낸 장혁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웃자고 한 얘기였지만 결과적으로 몽골에서 여러 일들을 겪었다. 정말 좋은 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제외하고는 인편 택배가 전무하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나침반으로 길을 찾아 떠나는 험난한 택배 배송을 시작한다. 김민석 PD는 “몽골은 하루 안에 많은 날씨와 계절과 풍광, 자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000km를 가야만 몽골의 매력을 진짜로 느낄 수 있다”며 “시청자에게도 엄청난 스케일의 풍경을 배송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근형 PD는 타 예능과 다른 ‘택배는 몽골몽골’만의 매력으로 “현지 유목민, 몽골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진다”며 “여기서 오는 에피소드도 많고 휴머니즘적 요소도 있다. 나라를 막론한 사람들 간의 따뜻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차태현은 “프로그램이 잘 돼서 시즌2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도 “MBC ‘나 혼자 산다’와 붙어야 한다”고 우려를 표해 웃음을 안겼다.‘택배는 몽골몽골’은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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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종국 "나 결혼해?" 찐친 장혁·홍경민에 돌발 상담요청

찐친들의 케미가 빛난다. 2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장혁의 찐친 케미 폭발한 홍경민 집들이부터 이상민의 다섯 번째 집에 방문한 탁재훈의 대환장 하루가 공개된다. 최근 녹화에서 김종국은 25년 지기 우정을 자랑하는 장혁과 홍경민의 집에 방문했다. 용띠클럽 멤버 중 유일한 미혼인 김종국은 유부남 절친들에게 “1초 만에 대답해. 나 결혼해?”라며 돌발 상담을 요청해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두 사람은 극과 극의 대답을 내놨다고. 또 김종국은 세상 진지하게 “결혼하면 운동 갈 시간이 있냐”며 현실 고민도 털어놓았다. 장혁과 홍경민은 “육아할 때 운동가면 사람 취급 못 받는다”, “빨리 끝내야 해서 늑막염 걸린다”며 뼈 때리는 조언은 물론, 사이다 팩폭까지 날려 영락없는 찐친 케미를 선사했다. 한편, 탁재훈은 이상민의 다섯 번째 보금자리를 찾았다. 이상민은 "새집 마당에 나무를 심는 게 로망"이라며 탁재훈과 삽질에 나섰다. 하지만 꽁꽁 언 땅을 파헤치던 재훈은 결국 혈압 상승에 분노의 삽 패대기를 쳐 모(母)벤져스의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나 이상민이 나무를 심으려고 한 진짜 이유 가 밝혀지면서 탁재훈을 숙연하게 만들었다고. 과연 상민의 속사정은 무엇이었을지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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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차태현 "김종국에게 노래 부탁하면 언제든 불러줘"

차태현과 홍경민이 절친 김종국과의 우정을 자랑한다.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용감한 홍차’로 활동 중인 차태현·홍경민·사무엘이 전학생으로 출연한다.세 사람은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것처럼 편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녹화를 즐긴다. 차태현은 “그동안 ‘아는 형님’에서 이야깃거리가 없어 출연을 미뤄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막상 녹화 내내 끝나지 않는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특히 “나의 장점은 ‘김종국’이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낸 뒤 “내가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 김종국이 언제든 불러주기 때문이다”라며 김종과의 우정을 자랑한다.차태현과 홍경민은 김종국을 비롯해 장혁, 홍경인 등이 속한 ‘용띠클럽’ 멤버로 잘 알려진 절친이다. 이날 홍경민 역시 김종국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홍경민은 “김종국에게 전화하면 늘 세 가지 경우밖에 없다. 운동하러 가는 길이거나 운동 중이거나 운동하고 오는 길이라고 한다”라고 폭로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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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 사모임 '우최아' 멤버…지갑 제일 잘 열어"

파일럿 ‘아이돌라디오’에는 아이돌 친목 모임 ‘우리는 최강 아이돌’(이하 우최아) 이야기가 공개됐다.25일 새벽 방송에서 ‘아이돌 라디오’ 진행자 비투비 서은광은 자신이 주도한 게임 동호회 ‘우최아’를 소개했다. 게임 애호가들인 B.A.P 영재, 빅스 켄, 방탄소년단 진이 구성원으로 소속 그룹명을 줄여서 ‘비비빅방’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권현빈과 워너원 박지훈이 합류했는데, 이날 출연한 영재와 권현빈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연예계 사조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재석, 지석진 등의 ‘조동아리’, 차태현, 김종국 등의 ‘용띠클럽’을 언급했다. 권현빈은 현재 해외에 있는 워너원 박지훈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못 만나지 몇 개월이 되어 가지만 마음만은 항상 함께 하고 늘 응원한다”고 했다. 미처 참석하지 못한 빅스 켄과의 전화연결도 있었다. 켄은 멤버들 중 누가 가장 보고싶냐, 누구를 제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피디님”이라고 대답하며 유머감각을 뽐냈다. 또 안무연습으로 인해 못 나오게 되어서 너무 아쉽다며 작별인사를 할 때 전화기에 입맞춤을 퍼부어 출연진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방탄소년단 진은 전화를 받지 않아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지만 사전에 멤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앨범 준비 때문에 바빠 참여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팬클럽인 아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앞서 우최아 멤버들은 진을 회식 때 가장 지갑을 잘 여는 멤버로 꼽은 바 있다. 진과의 전화연결이 불발된 직후엔 '우최아' 단골식당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아이돌 라디오’는 보이는 라디오에서 확장된 형태의 플랫폼으로, 주중 모든 방송이 MBC의 오픈 스튜디오인 상암동 본사 1층 가든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동시에 네이버 브이 라이브(V-Live)를 통해 영상으로도 생중계된다. 23일 월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일주일 간 매일 밤 12시 05분부터 1시간 동안 MBC 라디오 표준FM(서울, 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황지영기자 2018.07.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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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장혁, 20년 지기 절친 차태현? "한결같아서 좋아"

운명처럼 널 사랑해.마냥 '상남자'인 줄 알았더니 이 남자, 참으로 사랑에 지고지순하다. 배우 장혁(41·본명 정용준)의 이야기다. 피트니스클럽에서 필라테스 강사였던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한 장혁은 3개월이란 시간 동안 묵묵하게 청일점으로 해당 수업을 들었고 드디어 고백, 6년간의 열애 끝 결혼에 골인했다. 지금은 세 남매를 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다. 작품에도 열정이 남다르다. 지난 2월에 종영한 MBC 주말극 '돈꽃'을 통해 '추노'를 잇는 인생작을 경신했다. 복수의 화신 강필주가 돼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쫄깃한 반전 스토리를 거듭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주말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쉼을 택하지 않았다.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해 '투 머치 토커'로 활약했고 일찌감치 차기작을 정했다. 5월 첫 방송 예정인 SBS '기름진 멜로'로 복귀한다. 쉼 없이 일해도 지치지 않는다는 장혁. 다만 아내를 향해 "육아를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볼수록 자상한 남편상에 가까운 사람이었다.>>②편에 이어- 차태현씨와는 드라마 '햇빛 속으로(1999)' 때부터 친했던 거죠. "그 작품 덕분에 친해졌어요. 그 전에도 알고 있었는데 추구하는 성향이 비슷해서 친해졌죠. 성격은 달라요. 그때 친해져서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요. 영화 '신과 함께'로 1000만 관객 배우가 됐는데 변하지 않는 친구예요. 한결같아요."- '햇빛 속으로' 속 명하의 모습이 지금도 기억나요."(박성수) 감독님은 정말 재밌는 분이었어요. 내가 했던 명하 역이 감독님의 자화상을 그린 거였거든요. 다큐멘터리나 예능 쪽에서 부장급으로 일하다가 드라마 조감독부터 다시 시작해서 입봉하는 작품이었는데 정말 순수했던 작품이었어요."- 차태현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요."신인 초기 때부터 예능의 길을 걸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차태현이란 친구는 되게 진지해요. 웃기지 않아요. 예능감은 내가 타고났죠. 순발력이 좋더라고요."- '용띠클럽' 중 유일한 미혼이 김종국씨 아닌가요."굳이 결혼하라고 안 해요. 하라고 해서 할 애도 아니고요. 준비가 안 돼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간다고 생각하고 그런 여자를 만나면 180도 변할 거예요. 준비가 된 뒤에 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쉼 없이 바로 차기작을 결정했죠."쉼이 없어 힘들지 않냐고들 물어보는데 전혀 힘들지 않아요. 가능하면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요.(웃음) 활극을 해 보고 싶었는데 SBS '기름진 멜로'에 활극 지점이 있어요. 로맨틱 코미디니까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툭툭 던져 주면서 움직이는 게 매력 있었어요."-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TJ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 나와요."가수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지메이킹을 위한 시도였죠. 그 당시 많이 활용했던 방법이 뮤직비디오였거든요.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모습들이 배우의 여러 이미지를 만들어 줬어요. 그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뮤직비디오 7~8편과 프로젝트 음반을 만들었죠. 근데 무대에 서지 않으면 뮤직비디오를 안 틀어 주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무대에도 섰어요."- 그 당시에도 인지도가 있는 상태였잖아요."작품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어요. 좀 더 영화에서 밀도 있게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 거였죠. 지금은 나이에서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지만, 그땐 안 그랬거든요. 그래서 지금 쉬지 않고 일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정서가 더 좋기도 하고 나이가 좀 더 들면 작품을 찾기 힘들 것 같기도 해서요."- 언젠가는 주인공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텐데요."이미 지금도 영화에선 주인공 안 해요. 캐릭터로 들어가죠. 캐릭터가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운이 좋아서 지금까지 대부분 주인공을 했어요. 주인공은 주인공다워야 해요. 경기에서 주장 완장 차고 있는 것과 같죠. 연기도 해야 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신경 써야 하고요.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맡아서 하는 게 좋아요. 지금은 안타고니스트에 대한 연민이나 스펙트럼도 넓히고 싶고요. 내 롤에 맡게 임팩트 있게 가고 싶어요. 솔직히 요즘은 '서브'라는 개념이 없어요. 그리고 뒤를 보고 내려가면 뒷길이 보이지만, 안 내려가려고 하면 하나도 안 보이죠. 모든 건 자연스러워야 해요."- 내려놓는 걸 의미하겠네요."그게 중요해요. 육아도 그렇고 일도 그렇고 뭐든 내려놓아야 해요. 남편들이 육아하면서 더 힘들어하는 이유가 '무언가를 해야지!' 이런 계획을 잡아 두고 있어서 압박감이 더 큰 거예요. 엄마들처럼 '나의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모든 걸 내려놓으면 덜 힘들어요. 일도 마찬가지고요. 힘을 줄 때 주고, 뺄 땐 빼야 더 잘 전달되거든요. 이미숙·이순재 선생님은 그 부분에 진짜 능수능란하세요." -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어떤 문제가 있냐에 따라 달라져요. 오늘 고민은 허리가 아픈 거예요. 어제 운동을 많이 해서요.(웃음) 복싱을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하고 왔어요. 평상시에도 큰 고민보다 소소한 고민이 더 많아요."- 불혹을 넘겼어요."어떤 게 끝인 걸 아니까 에너지 낭비를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있기 때문이죠. 이미 가 봤기 때문에, 알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것들이 있어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나한테 단 것인지, 쓴 것인지 구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아요."- 1990년대 청춘스타의 삶과 지금의 삶을 비교한다면요."그때가 좋죠. 낭만이 있었어요. 지금은 연예인으로 산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 세월을 지나왔어요. 지금이 좋은 이유도 있어요. 대중이 원하는 취향이 생겨 그런 것에 맞춰 갈 수 있죠." - 좋아하는 게 있나요."무서운 놀이기구를 진짜 좋아해요. 와이어를 타며 액션 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아슬아슬한 걸 좋아해요. 친구들과 있으면 어린 시절 낭만이 느껴져 어린아이 같은 발걸음으로 걸어 다니죠. 물론 아빠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놀이공원에 가면 참아요. 아빠의 역할에 집중하죠. 그런 걸음걸이는 DVD 사러 갈 때도 나와요. DVD 모으는 게 취미거든요. 큰 장을 다 채울 정도로 모았어요. 1만 장 정도 될 거예요. 피겨 모으는 것도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자꾸 부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위쪽 선반에만 피겨가 있어요."- '뭉쳐야 뜬다'를 통해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죠."그랜드캐니언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황홀했어요. 그간 너무 작은 세상만 본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함께 헬기를 타고 멤버들과 그랜드캐니언을 바라봤는데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경치를 보자마자 다들 할 말을 잃었어요. 그 정도의 풍경이더라고요. 꼭 한 번 가 보세요."- 패키지여행이 힘들진 않았나요."처음 시작한 리얼 예능이 MBC '진짜 사나이'였어요. 그래서 별로 힘들지 않았어요. 딱 맞더라고요. 스케줄에 맞춰서 딱딱 여행하고 좋았어요. 거기에 가서도 매일 운동했어요.(웃음)"- 다음에 또 초대하면 갈 건가요."안 그래도 너무 좋다고 또 간다고 했어요. 다음에 간다면 쿠바에 가 보고 싶어요. 비행시간이 23시간이라고 하던데 괜찮아요. 쿠바의 낭만을 느껴 보고 싶어요. 여유를 즐기면서 그들의 파티를 경험해 보고 싶거든요."황소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장혁 "30년 넘게 운동ing… 살찌는 체질이라 관리 필요" [취중토크②]장혁 "아내, 첫눈에 반해 3개월 청일점 필라테스 수업" [취중토크③]장혁, 20년 지기 절친 차태현? "한결같아서 좋아" 2018.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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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족 #나…20년지기 '용띠클럽' 철부지들의 성장

철부지 다섯 멤버들이 여행을 통해 철이 들어 간다.KBS 2TV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철들기를 거부한 20년 지기 용띠 5인방의 로망 여행을 그려낸 프로그램이다. 다섯 멤버들 모두에게 이번 여행은 의미가 깊다. 20년이 넘는 세월 함께 했지만 이토록 오랜 시간 동거동락하는 여행을 처음이었기 때문. 이 로망 여행은 로망 실현뿐만 멤버들로 하여금 친구,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고 그 안에서 진짜 자기자신을 찾게 해줬다.20년지기 친구들에겐 함께 라는 이유만으로도 평범한 일상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도 친구들이 있어 도전할 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가며 서툴지만 조금씩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오로지 일밖에 없던 2-30대에 그나마 조금씩 일탈하고 놀았던 기억은 다 너희 뿐이다”라는 멤버들의 말처럼 유독 각별한 다섯 사람. 이번 여행은 모두에게 늘 곁에서 힘이 되어 준 친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여행이다.멤버들끼리 시시콜콜 대화를 하다가도 꼭 한번쯤은 나오는 얘기가 있다. 바로 가족. 부모님이라는 내가 속해있는 가족부터 내가 만든 가족인 아내, 아이들까지. 내 친구의 가족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가족을 떠올린다. 우리 가족 얘기를 하며 그 의미에 대해 더욱 깊게 되짚어 본다. 집을 떠나 해방감에 들떠 있다가도 가족에게 걸려 온 전화 한 통에 뭉클해진다. 그만큼 멤버들에게 가족은 마음 속 깊숙한 곳부터 나의 일상 생활 속에 자연스레 자리잡은 존재임을 알 수 있다. 포장 마차에서 각양 각색의 손님들과 얘기를 나누며 다섯 친구들은 생각한다. 그 때 그 시절의 나는 어땠는지, 저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지. 일, 가정, 육아에 치여 쉴 틈 없이 살아온 이들은 잠시나마 자기 자신을 위한 여유를 가졌다.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벗어 던지고 지금 이순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맘껏 즐기는 것 만으로도 큰 힐링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멤버들은 중간 중간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하며 간만에 느끼는 여유로움에 행복해 했다. 다섯 친구들은 그간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우선시함으로써 더욱 솔직하고 대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이 여유는 늘 든든한 친구,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해줬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역시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며 공감하고 웃게 만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12.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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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용띠클럽' 5인방 20년 우정, KBS 火예능 흑역사 끊을까

철들기를 거부한 '용띠클럽' 5인방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의 우정여행은 새로운 힐링을 선사할까. 또한 KBS 화요일 예능 흑역사를 끊을 수 있을까.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는 KBS 2TV 새 예능 '용띠클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KBS 화요일 예능은 지금껏 무덤이나 다름없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이후 여배우들의 예능이라며 '하숙집 딸들'을 선보였지만 시청률 하락을 면치 못하고 12회로 폐지했다.이날 김호상 CP는 "KBS 예능 흑역사를 끊어줄 구세주"라며 "'용띠클럽'의 캐스팅이 된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열심히 임해줘서 멤버들에게 고맙다. '용띠클럽'을 계기로 화요일 예능이 살아나길 바란다"며 성원을 부탁했다.최재형 PD는 섭외 과정에 대해 "처음 차태현을 먼저 설득했다. 이어 전화로 김종국이 승낙했다. 예전부터 이들과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하게 돼 영광"이라며 "얼떨결에 섭외가 됐지만 그렇다고 쉽진 않았다"고 웃음을 보였다.'용띠클럽'은 파일럿이라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정규 편성이 됐다.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 이에 대해 최재형 PD는 "김민석 PD를 신뢰해서 위에서 결정한 것 같다. 철부지 브로망스라는 컨셉트로 용띠 클럽은 아니더라도 친분이 있는 소박한 로망을 실현하는 시리즈로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앞으로 시즌제를 염두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민석 PD는 "멤버들의 스케줄을 맞추기 힘들었다. 이 예능이 재밌다면 다시 맞춰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원작자는 장혁이다. 몇년 전 기사를 검색했는데 동네 형들이라는 예능을 하고 싶다고 말했더라. 여기서 힌트를 얻었다. 짧지만 형들을 관찰하며 20년 우정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시각적 청각적으로 잘 보여드리는게 우리 과제"라고 설명했다.김 PD는 '용띠클럽' 분량에 대해 대략 6~7부작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 이후는 다른 출연자와 다른 아이템으로 준비할 예정이다.5인방은 싸움 한 번 없이 20년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서로 당근과 채찍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제작발표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김종국은 20년 우정 비결에 대해 "누구 한 명도 모난 친구가 없어서 20년 동안 우정을 유지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차태현은 "큰 욕심이 없는 친구들이다. 욕심을 내다 보면 경쟁을하기 마련인데, 서로를 이기려는 성격들이 아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고맙게도 20년 동안 한 분야에서 버텨왔다는 것을 공유하면서 위로하고 응원하는 모습들이 유지됐다. 앞으로도 우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오랜 만에 예능에 출연을 결심한 장혁은 "친구들이 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나왔다. 5박6일동안 여행을 하면서 몰랐던 부분, 속 깊은 얘기를 나눴다. 재밌게 보냈던 여정이었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프로그램의 성공여부에 대해 김종국은 "'어떻게 재밌게 웃길까'라는 부담이 컸다. 진짜 오랜만에 처음 느껴보는 착한 예능을 하는 것 같다. 늘 선택이 기로에 섰고 비정상적인 판단, 웃기기 위한 의도를 했다면 이번 예능은 이런 지점이 전혀 없었다.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어떤 예능보다 많이 웃었다. 우리끼리 웃을 수 있는 웃음일 수 있지만 그 감성을 제작진이 시청자에게 잘 전달한다면 관찰예능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예상했다.차태현도 "타 방송에서 시청률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 있다. 수치상으로 보여지는 성공은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다섯명이 모였는데 크게 관심도 없는 것 같다. 잘 나와서 연예대상 때 순위에 오르는 꿈을 꾸기도 했다"며 포부를 밝혔다.'용띠클럽'은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5인방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이 뭉쳐 5박 6일간 우정 여행을 떠나는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10.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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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클럽' CP "KBS 예능 흑역사 끊어 줄 구세주"

'용띠클럽'은 KBS 화요일 예능의 흑역사를 끊을 수 있을까.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는 KBS 2TV 새 예능 '용띠클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이날 김호상 CP는 "KBS 예능 흑역사를 끊어줄 구세주"라며 "'용띠클럽'의 캐스팅이 된 것만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열심히 임해줘서 멤버들에게 고맙다. '용띠클럽'을 계기로 화요일 예능이 살아나길 바란다"며 성원을 부탁했다.'용띠클럽'은 대한민국 연예계 대표 절친 용띠클럽 5인방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이 뭉쳐 5박 6일간 우정 여행을 떠나는 리얼 야외 버라이어티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10.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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