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5건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 탑클래스, 김태균 홈런포 터지며 첫 勝

'빽 투 더 그라운드'가 감격스러운 첫 승리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탑클래스 팀이 짜릿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학 야구 명문 성균관대를 10대 7로 꺾으며 프로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식 감독은 1번 중견수 이대형, 2번 지명타자 양준혁, 3번 유격수 윤석민(타자), 4번 1루수 김태균, 5번 2루수 마해영, 6번 좌익수 채태인, 7번 3루수 최준석, 8번 포수 현재윤, 9번 우익수 윤현민과 선발 투수 이한진으로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경기에 앞서 프로 야구 레전드 박철순이 깜짝 등장해 시구와 함께 탑클래스 선수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은 건네 감동을 전했다. 레전드 선배의 응원으로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을 다시금 끌어올린 선수들은 평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경기에 돌입했다. 선발투수 이한진은 1회 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창단 첫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고, 지난 경기 무안타였던 4번 타자 김태균은 1회말 개인 첫 안타로 타점까지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한진의 계속된 호투와 이대형, 최준석의 호수비로 분위를 가져온 것도 잠시, 4회 초 갑자기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을 시야에서 잃어버린 이대형이 평범한 뜬공을 놓치며 대학 최강팀 성균관대의 반격이 시작된 것. 결국 스코어는 7대 1까지 벌어지며 전세가 역전됐다. 콜드 게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초 김인식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에이스 니퍼트의 투입과 동시에 주장 홍성흔을 14년 만에 포수로 복귀시킨 것. 두 레전드의 배터리 조합을 지켜본 야구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니퍼트의 배려로 입스를 극복한 홍성흔은 전매특허인 프레이밍까지 선보이며 포수로서의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홍성흔의 부활과 동시에 니퍼트는 최고구속 146km/h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구위로 세 타자 연속 삼진를 기록, 이닝을 빠르게 마감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역 못지않은 니퍼트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드디어 약속의 7회 말 니퍼트의 호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탑클래스는 연속된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한 뒤 대타 안경현의 적시타로 7대 5까지 성균관대를 뒤쫓았다. 이후 이대형의 적시 2루타로 7대 7 동점을 만든 상황. 이번에도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됐다. 투수 봉중근이 2사 2,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것. 봉중근은 짧은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여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고 결국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9대 7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8회 말에는 창단 첫 홈런이 터져 모두를 전율케 했다. 그동안 꾸준히 첫 홈런을 예약했던 4번 타자 김태균이 그 약속을 지켜냈다. 성균관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솔로 홈런이 터지자 탑클래스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진 9회 초에서 니퍼트와 이동현이 상대 타선을 완벽히 제압하며 탑클래스는 최종 스코어 10대 7로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대망의 첫 승리를 알린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레전드들의 투혼과 열정으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갈수록 발전된 경기력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 한 편의 영화 같은 경기를 펼치며 야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빽 투 더 그라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MBN과 kstar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8 08:08
연예

'뭉쏜' 상암불낙스, 손지창 농구팀에 敗…시청률 7.8% 자체 최고

상암불낙스가 손지창이 이끄는 농구팀 피닉스와의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1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불낙스와 90년대 청춘스타들로 이루어진 연예인 농구단 1호 피닉스의 치열한 농구 대결이 펼쳐졌다. 반칙과 퇴장이 난무할 만큼 박빙의 승부 속 후반으로 갈수록 피닉스의 저력이 빛을 발휘, 59대 36이라는 큰 격차로 끝났다. 먼저 전설들은 농구 대결 전 90년대 노래 대결 '농구판 슈가맨'을 통해 연예인도 놀랄 잠재된 흥을 방출했다. 상암불낙스의 공식 '홍꾸러기' 홍성흔의 주체할 수 없는 댄스 본능과 화려한 랩핑이 기선을 제압했다. 뒤늦게 몸이 풀린 피닉스의 흥도 만만치 않았다. 손지창은 노래 '마지막 승부'의 효과음만 듣고도 알아채 멋진 한 곡을 뽑아냈고 박형준은 마이크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다 스피커와 충돌하는 헤프닝이 발생, 이들의 못 말리는 승부욕이 연신 웃음을 일으켰다. 경기 직전 허재 감독과 피닉스의 리더 손지창은 매서운 신경전을 벌였다. "첫 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처음으로 승리를 낙관한 허재 감독과 예상 스코어 62대 45로 압도적인 승리를 기대하는 손지창의 초강수가 맞붙었기 때문. 시작부터 불꽃튀는 두 팀의 농구 대결을 향한 기대감도 더욱 증폭됐다. 두 팀은 거친 몸싸움을 일으키며 시작부터 팽팽하게 대립했다. 최현호의 파울로 얻어낸 홍성흔의 자유투로 상암불낙스의 첫 득점이 터졌고, 리바운드에도 성공해 추가 득점을 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까지 상암불낙스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노련한 피닉스와 대등하게 맞섰다. 2쿼터에서도 치열한 접전은 계속되었지만 피닉스의 몸이 풀릴수록 조급해진 전설들의 파울 횟수도 증가됐다. 3쿼터 후반 상암불낙스가 팀파울 4개를 적립하자 허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예민하게 체크하며 선수 교체에 신중을 가했다. 하지만 방신봉과 김동현이 결국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안겼다. 후반으로 갈수록 몸이 풀린 피닉스는 점점 본 실력을 드러내며 상암불낙스와 격차를 벌렸다. 특히 '마지막 승부'의 에이스 콤비 손지창과 박형준이 나란히 3점 슛을 성공시켰다. 결국 점수 차는 20점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피닉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피닉스와의 대결에서 첫 승을 꿈꾼 상암불낙스는 쓰디쓴 패배를 맛봤지만 포기하지 않는 정신과 날로 성장하는 실력을 보여주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7.8%(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7%, 수도권 기준으로는 3.5%를 나타내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팀파울 위기 속 자유투를 쏘는 척하다가 넘어지며 피닉스의 반칙을 얻어낸 김병현의 활약 장면은 9.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될 '뭉쳐야 쏜다'에는 핸드볼의 신(神) 윤경신이 특급 용병으로 등장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9 10:54
연예

[리뷰IS] '뭉쳐야 쏜다' 허재, 웃게 만든 상암불낙스 폭풍성장

'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를 이끄는 허재 감독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경기 결과는 패했지만 전술 지시에 성공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전 배구 국가대표 출신 김세진이 새로운 용병으로 출격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세진은 방신봉의 센터 자리를 위협하며 "한쪽 눈 감고 해도 신봉이보다 낫다"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상암불낙스는 첫 원정경기를 떠났다. 시립대 농구팀과 맞대결을 벌였다. 센터 김세진과 방신봉을 나란히 선발 출장시키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그런데 의욕과 달리 김세진은 경기를 시작, 다리가 풀려 제대로 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그럴수록 방신봉의 자신감은 올라갔다. 몸을 아끼지 않고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홍성흔은 프로급에서 나올 법한 더블 클러치를 선보였다. 이를 본 현주엽은 화들짝 놀랐고, 허재는 함박미소를 지었다. 후반전에 돌입하자 '와인' 작전을 펼칠 기회를 엿봤다. 처음엔 수비에 가로막혀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두 번째 도전은 성공했다. 허재는 와인 작전에 성공할 경우 커피 차를 불러주겠다고 했다. 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31대 38로 끝났다. 7점 차로 패했지만 처음으로 한 자릿수 패배를 한 것이었고 감독의 전술 지시에도 성공한 날이었다. 허재의 웃음을 불러온 상암불낙스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회차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5 07:43
연예

[리뷰IS] '뭉쳐야 쏜다' 김용만-김기훈, 나란히 해냈다…첫 득점 성공

'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 맏형 김용만, 김기훈이 나란히 첫 득점을 해냈다. 상대팀까지 박수가 쏟아졌다. 2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유희관이 용병으로 합류한 상암불낙스와 법조인 팀 우지아의 대결이 펼쳐졌다. 유희관은 야구계 농구천재로 불리는 인물이었다. 용병의 저력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경기가 시작됐다. 이날 상암불낙스에게 주어진 과제는 능숙한 스위치와 공격 후 빠른 수비 전환이었다. 이 부분에 집중해 경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골이 잘 터지지 않았다. 공격할 때 있어서 너무 공에 쏠려 있었기 때문. 허재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 "넓게 퍼져서 공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경기는 야구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 유희관, 홍성흔, 김병현이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어줬다. 이동국, 안정환이 속한 축구부엔 부진이 찾아왔다. 동갑내기 절친 김용만과 김기훈은 4쿼터에 투입됐다. 상암불낙스 내 두 사람만 득점이 없었다. 서로 먼저 득점을 하고 싶다고 밝히며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기다렸던 골이 터졌다. 김용만은 여홍철의 패스를 받아 슛을 성공시켰다. 첫 득점에 상대팀도 축하했다. 쉽지 않은 첫 골의 길이었다. 김기훈은 김용만이 자신보다 먼저 골을 넣자 점점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은 시간은 이제 13초. 허재 감독은 김기훈에게 가장 자신 있는 곳에 들어가 있으라고 지시했다. 김용만은 자신에게 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를 김기훈에게 양보했고 김기훈은 경기 종료 5초 전 골을 넣었다. 완벽한 콤비 플레이였다. 거의 같은 위치에서 쏜 슛이 들어갔고 결승골에 버금가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경기 결과는 31대 54로 상암불낙스가 패했다. 하지만 다들 웃음이 넘쳤다. 김용만과 김기훈이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기 때문. 허재 감독은 "3분 뛰었는데 득점했다는 건 굉장히 잘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김기훈은 "눈물이 나는 줄 알았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9 08:00
연예

'뭉쳐야 쏜다' 홍성흔 VS 유희관, 아이돌 센터급 댄스 배틀

야구 선수 유희관이 아이돌 센터급 춤솜씨로 일요일 밤의 주인공을 노린다. 오늘(2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불낙스의 용병 첫 주자로 야구 선수 유희관이 출격, 야구 가문에 유희관 경계령(?)이 발동한다. 홍성흔과 유희관 사이에 양보할 수 없는 춤판 대결이 벌어진다. 이날 유희관은 자타공인 '야구계의 허재'라는 수식어를 가진 만큼 "농구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온다면 언제든 야구를 그만두겠다"라는 폭탄 발언까지 던지며 못 말리는 농구 사랑을 드러낸다. 특히 브레이크가 없는 유희관의 농구 사랑은 홍성흔에게도 뻗친다. 그는 "홍성흔 선수의 입단 이유는 춤 덕분이고 내가 홍성흔보다 춤을 더 잘 춘다"라며 홍성흔의 농구 실력 저격과 자신의 숨겨둔 춤 실력을 어필할 판을 꾸린다. 앞서 홍성흔은 '뭉쳐야 찬다'에 용병으로 출연했을 당시 양쪽 어깨에 두루말이 휴지를 끼워 넣고 비의 '깡' 춤을 소화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바 있다. 전설들은 자연스레 유희관의 춤 실력에 대해 호기심을 표한다. 판이 벌어지자 유희관은 아이돌도 울고 갈 요염함으로 댄스 실력을 뽐낸다. 여기에 카메라를 향해 매력 발산도 놓치지 않는 센터급 끼도 발산해 순식간에 상암불낙스를 장악한다. 홍성흔 역시 춤 실력으로 반격, 이번에는 절도 있던 '깡'과 달리 세상 가장 농염한 몸짓으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무아지경의 경지에 이른 두 사람의 춤 대결로 인해 배구부 방신봉의 흥 세포도 각성, 모두를 자지러지게 한 격정의 춤사위로 현장을 초토화 시킨다. 춤꾼들의 빅매치가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8 13:14
무비위크

'뭉쳐야 쏜다', 야구계의 허재 유희관 뜬다

‘뭉쳐야 쏜다’에 시청자들이 뽑은 용병 섭외 1순위의 주인공, 야구 선수 유희관이 뜬다. 28일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야구계의 허재라 불리는 유희관이 ‘상암불낙스’의 첫 용병으로 투입된다. 자타공인 야구 실력만큼이나 농구 실력도 탁월하다는 용병의 존재가 ‘상암불낙스’의 전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야구 선수 유희관은 통산 97승을 거둔 대표 좌완 투수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회 우승, 8년 연속 10승을 이끈 제구력의 사나이다. 다른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특히 야구계의 허재로 불릴 만큼 농구 선수 버금가는 실력을 갖춰 시청자들로부터 ‘상암불낙스’의 용병으로 섭외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기도 했다. 허재 감독은 전설들의 동기 유발을 위해 ‘상암불낙스’에 용병 체제를 세우고 그 첫 주자로 유희관을 투입시킨다. 유희관은 우상인 허재를 영접하자 큰 절로 인사, 허 라인 1호이자 야구부 선배 김병현과 홍성흔의 경계심을 바짝 올린다. 유희관은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허재 감독을 향한 존경심을 표하며 농구 사랑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심지어 “농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오면 언제든 현역을 그만두겠다”는 폭탄 발언까지 서슴없이 던져 야구 가문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 농구를 사랑하는 것만큼 농구 지식은 물론 실력까지 뛰어난 그는 깔끔한 슛 폼을 보여주고, 3점 슛을 연이어 성공해 전설들을 긴장시킨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허재 역시 “손목 스냅이 좋다”고 칭찬해 대체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고 있다. 또 용병 유희관 덕에 ‘상암불낙스’가 1승을 거둘 수 있을지도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 ‘상암불낙스’의 첫 용병 유희관의 활약은 28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27 10:03
연예

'뭉쳐야 찬다' 홍성흔, 新용병다운 파이팅…어쩌다FC 들썩

어쩌다FC가 치열한 용병 대첩 속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축구 러버들의 열기로 일요일 밤을 짜릿하게 물들였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어쩌다FC가 야구부를 들썩이게 만든 새 용병 홍성흔부터 용병 재심사를 받게 된 셔틀콕 형제 하태권, 이용대까지 파이팅 넘치는 용병들의 에너지를 받으며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박빙의 명승부를 펼쳤다. 어쩌다FC는 지난주 그라운드를 활개 친 배드민턴 전설 하태권, 이용대와 열정의 허슬플레이어 야구 전설 홍성흔을 용병으로 투입시켜 팀의 부족한 전력을 보강했다. 그중 홍성흔은 넘치는 존재감으로 용병라인 하태권을 긴장하게 했고, 야구부 양준혁, 김병현을 끊임없이 자극했다. 특히 K-배트 플립(Bat Flip)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빠던(배트 던지기)의 원조 양준혁과 빠던을 예술로 승화시킨 홍성흔의 배트 플립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던지는 스타일은 다르지만 속을 뻥 뚫리게 만드는 두 빠던 대표들의 멋진 퍼포먼스가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일으켰다. 홍성흔은 야구부를 끼로 기선제압 하겠다며 비의 '깡'을 준비했다. 예사롭지 않은 그루브와 스웨그를 폭발시킨 홍성흔의 멋진 무대에 전설들은 격하게 열광했다. 이에 질세라 하태권도 '깡'에 도전했지만 어설픈 춤사위로 배꼽을 잡았다. 웃음 가득한 피지컬 테스트를 마친 후 어쩌다FC는 축구 경력 25년 이상, 우승 경험 약 30회에 빛나는 송파구 마천2동 축구회와 공식전을 시작했다. 무수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 상대 팀은 과감하고 기습적인 슈팅으로 어쩌다FC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하지만 방어율 100%에 빛나는 김동현이 상대 팀의 기회를 번번이 막았다. 용병 홍성흔과 하태권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홍성흔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비했고, 하태권은 센스 있는 수비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지치지 않는 파이팅 기운이 팀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된 김병현과 미드필더 여홍철 역시 공격 기대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그라운드를 누볐고, 수비수 사이를 가로지른 여홍철의 예리한 슈팅이 어쩌다FC 득점의 기쁨을 안겼다. 상대 팀은 후반전에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지만, 안정환 감독은 수비를 보강해 승부 굳히기에 나섰다. 김동현은 상대 팀의 총공세에 온 집중력을 발휘해 슈퍼 세이브를 이어갔지만, 후반전 종료 직전, 결국 한 골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1대 1로 마무리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의 꺼지지 않는 열정이 가득했던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8 07:47
연예

'뭉쳐야 찬다' 홍성흔, '깡' 퍼포먼스…김병현도 인정한 춤꾼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비의 '깡' 퍼포먼스를 펼쳤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는 하태권, 이용대, 홍성흔이 용병으로 투입되어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성흔은 준비한 개인기가 았다며 비의 '깡'을 언급했다. 이에 김병현은 "춤 엄청 잘 춘다. 과거 '캠퍼스 영상가'’에서 대상도 받았다"고 인정했다. 홍성흔은 어깨에 두루마리 휴지를 넣고 모자를 뒤집어 썼다. 그리고 예상보다 뛰어난 춤 실력을 보였다. 하태관과 김병현도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홍성흔과 김병현의 추억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에서 뛰면서 룸메이트로 지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홍성흔은 김병현에 대해 "말 붙이기 힘든 선수였는데 이렇게 방송을 할 줄 몰랐다. 말을 엄청 많이 해서 힘들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김병현은 홍성흔에 대해 "98년도에 제가 말수가 없었을 때 저를 끌어줬던 선배다"라며 "이만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라고 칭찬했다. 황지영기자 2020.09.27 21:09
연예

홍성흔, '뭉쳐야 찬다' 新용병…양준혁-김병현 주전싸움 치열

어쩌다FC 새 용병으로 '영원한 캡틴' 홍성흔이 출격, 하태권, 이용대와 함께 용병 전쟁의 서막을 올린다. 2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KBO 최초 우타자 2000안타 기록을 세우고,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루키팀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야구 전설 홍성흔이 용병으로 출연해 명불허전 파이팅맨의 저력을 보여준다. 안정환은 "전력 이탈로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라 선수 무한경쟁 체제를 이어가겠다"고 선포한다. 이에 지난 방송에서 용병으로 뛰었던 셔틀콕 형제 하태권, 이용대가 다시 한 번 출연해 용병 재심사를 받고, 홍성흔까지 추가 투입, 치열한 용병 전쟁을 예고한다. 홍성흔의 등장으로 어쩌다FC 분위기가 술렁인다. "'뭉쳐야 찬다' 애청자인데, 우리 야구인들이 약간 릴렉스해졌다. 양준혁 선배님은 결혼을 위해 몸을 사리는 모습이 보이고, 김병현 선수는 동기부여가 필요할 것 같아서 출연했다"며 시작부터 자비 없는 독설을 퍼붓는다. 입담 어택으로 양준혁과 김병현의 정신이 혼미해진 사이, 이를 지켜본 하태권의 낯빛도 점점 어두워진다. 홍성흔의 넘치는 의욕에 은근한 위기의식을 느낀 것. 자타공인 파이팅맨 홍성흔과 그라운드 위 치어리더가 됐던 하태권의 파이팅 대결에도 기대가 모인다. 홍성흔의 위협적인 존재감은 하태권에 이어 김동현에게도 뻗친다. 포수 출신에, 축구할 때도 골키퍼를 맡았다는 그의 이력을 듣자 김동현도 급 긴장모드가 된다. 순식간에 어쩌다FC를 쑥대밭으로 만든 역대급 용병 홍성훈의 열정 넘치는 허슬플레이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5 10:33
야구

두산 유희관 “어깨요? 아프다고 할 스피드 아니잖아요” (인터뷰)

두산 투수 유희관(28)은 올 시즌 팀의 '토종 에이스'로 확실히 거듭났다. 지난해 보여준 '가능성'은 이제 팀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됐다.유희관은 지난해 두산 좌완 투수로는 25년 만에 두 자리 승수를 넘어섰고,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으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빠르지 않은, 아니 느린 쪽에 속하는 구속에도 정확한 제구력과 수 싸움으로 프로야구에 '느림의 미학' 신드롬을 일으켰다.올 시즌을 앞두고 풀타임 2년 차 징크스가 우려됐다. 그러나 기우였다. 4월에만 3승,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정 월간 MVP에 올랐다. 제구력은 여전했고 자신감은 커졌다. 타자를 상대하는 노련미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상대 견제가 심해지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6월 들어 3연패를 했고, 7월에는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제 그의 활약을 선전이 아닌 당연함으로 보는 시선 때문에 부담도 있었다.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질타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보다 피홈런도 많아졌고, 이전보다 한 번에 무너지는 일도 많아졌다.위기를 벗어난 건 마음을 비우고 하던 대로 자신의 길을 갔기에 가능했다. 평소 긍정적인 그는 유니폼을 벗으면 잠시 야구 생각을 놓았고, 1승에 연연하지 않고 루틴을 지키려고 했다. 그리고 다시 제 모습을 찾고 마침에 구단 좌완 투수 최초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 성공하며 팀 역사에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0승을 넘어 개인 최다인 12승을 거뒀고, 무엇보다 177⅓이닝을 소화해 토종 투수 최다이닝을 기록했다. 윤석환 베이스볼긱 위원이 유희관을 만났다. 2년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인 그와 함께 올 시즌을 돌아봤다. 팀 성적과 사령탑 교체로 생긴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유희관은 올 시즌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했다"고 말했다. 윤석환 베이스볼긱 위원(이하 윤)="축하해.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10승 이상을 달성했어." 유희관(이하 유)="잘했는지 모르겠어요. 주위에서 잘 못했다는 말도 많이 들었거든요." 윤="말이 쉬워 '2년 연속 10승'이지 쉽지 않은 기록이야. 못했다는 말을 듣는다니 정말 말도 안 된다." 유="저는 10승만 해도 감지덕지했는데요. 기대가 더 컸나 봐요."윤="혹시 마음을 쓰고 있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나는 은근히 팀 좌완 투수 최다승인 13승을 깨길 바랐어."유="안 그래도 위원님 기록이다 보니 항상 같이 언급되는 것 같아요."윤="(유)희관이 덕분에 내 이름도 한 번씩 나오네그려.(웃음)"유="어휴,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영광입니다." 윤="시즌도 끝났는데 요즘은 어떻게 훈련해?"유="공은 아예 안 만지고 있어요. 캐치볼도 안하고요. 작년에도 캠프 때까지 공을 아예 안 만졌어요. 지금은 러닝 위주로 훈련하고 있죠." 윤="어깨에 부담이 있었어?"유="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니까 피로가 쌓일 수도 있잖아요. 저는 아예 놓는 편이에요."윤="그럼 몇 달 정도 공을 안 던지는거야?"유="두 달 정도죠. 12월부터 캐치볼은 시작하고요. 이후에 캠프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죠." 윤="시즌이 끝났는데 아직 어깨는 싱싱하고?"유="어디 가서 아프다고 말할 스피드는 아니잖아요.(웃음)"윤="그래도 타자들은 네 공을 쉽게 공략 못하잖아. 실제보다 더 빠르게 느끼기도 하고."유="상대성이 있는 것 같아요. 잘 공략하는 선수들도 많고요." 윤="김태형 감독이 부임했는데 팀 분위기는 어때?" 유="저 신인 때도 배터리 코치님으로 계셨으니까요. 워낙 팀에 대해 잘 알고 있으시죠. 당시에는 코치님이었고 지금은 감독님이시니 같을 수는 없겠죠. 아직 스타일이 파악되지는 않았어요."윤="예전과는 달리 10승 이상 투수로 재회했으니 (유)희관이에 대한 김태형 감독의 기대도 클 것 같다. '희관아, 내년에도 네가 해줘야 한다'는 눈빛 받은 적은 없는지."유="아직이요.(웃음) 그저 어린 시절에 위원님과 감독님이 잘 챙겨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송일수 감독님도 좋은 분이셨지만 새로운 감독님에 대한 기대도 커요. 내년 시즌에는 감독님을 잘 따르고 선수들 모두 힘을 내서 올해 못 간 가을 야구에 진출해야죠."윤="그래 맞아. 사실 선수들은 감독이 바뀌어도 어떤 혜택이 올 거란 생각을 하면 안돼. 그저 내 역할만 해야지."유="그렇죠. 자기 하기 나름 같아요."윤="그래도 김태형 감독이 부임해서 마음은 편하겠어."유="그렇긴 하지만 열심히 해서 더 잘해야죠. 예전에 함께 운동을 했다고 해서 못하는데 1군에 놓아두진 않을 테니까요."윤="올 시즌에 지난해 두 자릿수 승리가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어. 이제 확실히 자리도 잡았다고 생각하고 말이야. 대신 더욱 냉철해야 해. 앞으로가 훨씬 중요할 것 같아"유="올 시즌 하면서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느꼈어요. 작년에는 겁없이 등판하면 신나서 공을 던졌는데 올 시즌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가 모두 있었어요. 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이 야구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1년이 지나면서 야구에 대해 보는 눈이 넓어진 것 같긴 해요. 올 시즌은 저한테 큰 공부가 됐죠." 윤="아까도 잠시 언급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 주변 질타에 마음 고생도 있었나 봐?" 유="저는 지난해 갑자기 튀어나온 선수잖아요. 포스트시즌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요. 기대치가 갑자기 높아진 거죠. 거기에 시즌 초반 4월에는 월간 MVP까지 받으면서 '2년 차 징크스'는 없다는 말도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진해지니까 실망을 하신 것 같아요."윤="힘들 때 극복 방법이 따로 있어? 혼자 했어. 아니면 동료나 코칭스태프에 도움을 구하는 편이야?"유="원래 긍정적인 편이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해요. 안 좋을 때마다 루틴에 변화를 주면 멘틀에서부터 지고 들어간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하던 대로 하려 했어요. 1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못되기도 하고, 8실점에도 승리 투수가 되더라고요.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했죠."윤="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풀고 나면 속이 후련한 편이잖아."유="코치님들이나 홍성흔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막상 이야기를 들을 때는 너무 고맙고 이해도 됐지만 시합까지 그 마음이 이어지기는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평소대로 했던 것 같아요."윤="그럼 정작 본인은 올 시즌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한데?"유="항상 인터뷰에서 해왔던 말이에요.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것이 올 시즌 목표였거든요. 개막전 로테이션에 나선 선발 투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한 번도 거르지 않았어요. 그런 부분에선 만족을 하죠."윤="대단히 눈에 띄는 성적이 있어. 올 시즌 177⅓이닝을 소화했어. 거의 용병 수준인데?"유="토종 투수 중에서 최다 이닝이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자부심을 많이 느껴요. 개인적으로 목표도 이뤘고 따라온 성적도 나쁘지 않았죠. 다만 팀 성적이 안 좋아서 만족에 대해서 쉽게 말씀드리기 힘들었죠."윤="시즌이 끝나고 성취감도 있었겠다."유="우선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자 했던 목표를 이뤘으니까요. 토종 최다 이닝도 의미가 있고요. 그런데 잘하면 잘할수록 부담감도 있어요.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기대치와 저 나름의 욕심이 있기 생기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윤="미리 예약해놓을게. 10승 하는 날 나랑 인터뷰하는 걸로 말이야."유="네 알겠습니다.(웃음)" 정리=안희수 기자 (유희관의 인터뷰 전문은 야구 전문 모바일 앱 '베이스볼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14.11.03 11:1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