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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유도, 9년 만에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혼성 단체전은 실격패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의 결실을 맺고 대회를 마쳤다. 2015년 대회(금2·동2)에 이후 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한국 유도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각각 올랐다.또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혼성 단체전을 통해 한국 유도는 대회 6번째 메달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해 아쉬움을 삼켰다.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과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차례로 반칙패한 가운데 3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대회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하고,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 이로써 한국은 혼성유도 단체전 8강에서 탈락했다.혼성 단체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유도는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며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1:17
스포츠일반

여자 유도 이현지, 일본 소네 꺾고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동메달

한국 여자 유도 기대주로 꼽히는 이현지(남녕고)가 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수상에 성공했다.이현지는 25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소네 아키라(일본)를 반칙승으로 눌렀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였던 소네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이현지를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승부를 골든스코어(연장정)까지 끌고 간 이현지는 세 번째 반칙(지도)을 얻어낸 끝에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이현지는 앞선 패자부활전에서도 강적을 꺾었다. 세계랭킹 3위인 쉬스옌(중국)을 발목받치기 한판승으로 격파, 입상 유력 후보로 떠올른 끝에 동메달 수상까지 이뤄냈다.한편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주엽(하이원)이 이성호(한국마사회)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메달을 따냈다.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남자 100㎏급 원종훈(철원군청), 김세헌(용인대) 등도 메달을 얻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16:04
축구일반

[IS 안양] 대학축구도 日에 안 된다…한국, 일본에 0-2 완패→덴소컵 3연패 굴욕

대학축구도 오랜 ‘라이벌’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사실상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무안할 정도의 완패였다.박규선 한남대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학축구 선발팀은 24일 오전 1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인 도카이린 다케시 죠사이 대학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학축구 선발팀과 제23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0-2로 졌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2004년부터 시작된 덴소컵에서 8승 2무 10패로 열세에 놓였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무엇보다 한국은 지난해 9월 안양에서 ‘안방 무패’가 깨진 뒤 홈에서만 2연패를 당하는 등 자존심을 구겼다.한국을 이끈 박규선 감독은 경기 전 한남대에서 선보인 ‘패스 축구’로 승리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에도 일본을 이끌고 적지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챙긴 도카이린 감독도 공격적인 축구로 결과까지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 한국은 골키퍼 김동화부터 거듭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일본의 정교한 압박을 풀어 나오는 데 애먹었다. 전반 8분 김동화의 패스가 끊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일본은 왼쪽 측면의 나카무라 소타,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미드필더 수미 고시로를 앞세워 거듭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사실상 전반은 일본이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윤종석 해설위원은 “일본 선수들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 우리는 (원하는 대로) 못 하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다. (일본에) 8대2 정도로 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일본은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득점과 가까운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반면 한국은 전반 40분 박겸이 페널티 박스 바깥 왼쪽 지역에서 처리한 프리킥이 일본 골키퍼 손에 걸린 뒤 골대에 맞고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후반 초반에도 주도권을 쥐었다. 길진 않았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일본의 우치노 고타로에게 실점, 승기와 기세를 모두 내줬다. 후반 24분 나카무라 발끝에서 시작된 패스로 또 한 번 우치노가 골망을 갈랐다. 추격 불씨마저 꺼지는 실점이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단단한 일본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덴소컵 대회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전날(23일) 열린 1·2학년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대표로 나선 용인대가 와세다대와 2-2로 비겼고, 여자대학 선발팀은 1-4로 대패했다. 안양=김희웅 기자 2024.03.24 12:59
축구일반

[IS 효창] 한국 여자대학 선발팀, 2년 연속 일본에 패배…온몸 내던진 혈투

한국 여자대학 선발팀이 ‘대학 한일전’에서 혈투 끝에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공격 축구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지만, 끝내 강호 일본을 넘어서지 못했다.홍상현 위덕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학 선발팀은 23일 서울 용산의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덴소컵 한일여자대학축구정기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4로 졌다.홍상현 감독은 전날(22일) 기자회견에서 ‘강하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약속했다. 실제로 한국은 시작부터 라인을 높이 올리고, 공격 숫자를 늘려 일본을 압박했다. 하지만 상대의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한 데 이어, 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위기에서 재차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후반 기대하던 만회 득점이 나왔으나, 다시 한번 추가 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 여자대학 선발팀은 지난해 제1회 맞대결에서 일본에 1-4로 크게 졌는데, 이날 역시 결과는 같았다.위안인 점이 있다면 이날 한국이 보여준 플레이였다. 한국은 매 순간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관중들의 박수를 이끌었다.한편 이보다 앞서 열린 남자부 용인대와 와세다대의 1·2학년 챔피언십에선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로 하루 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3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서 남자 대학 선발팀이 일본과 진검승부를 벌인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 숫자를 늘리며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하지만 일본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 한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우타코 야마구치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강지연이 펀칭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히나코 스즈키가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한국은 전반 6분 전유경이 2대1 패스 뒤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코코나 이시다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이후엔 한국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렸다. 수비진을 비롯해 선수단 전체가 높은 라인을 형성했다. 끊임없는 공격을 택한 한국은 전반 18분 전유경의 패스를 받은 박수정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박수정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일본의 공격을 차단한 한국은 다시 한번 박수정의 침투로 만회를 노렸다. 전반 28분 침투에 성공한 박수정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나와 관중의 탄식을 이끌었다.한국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특히 오른쪽 천세화의 크로스가 여러 차례 일본의 수비를 위협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끝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일본이 강한 압박으로 한국의 공을 탈취했다. 이어 박스 안 침투에 성공한 리리코 코바야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한국은 2분 만에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공을 잡은 한국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박수정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정유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까지 나오는 등 일본을 압박했다. 하지만 일본은 크로스 공격 한 번으로 다시 달아났다. 후반 12분 키모토 코코로의 오른발 크로스를 아유미 야마다가 밀어 넣으며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일격을 맞은 한국은 세트피스를 통해 활로를 찾고자 했다. 특히 세컨드 볼, 서드 볼을 향해 몸을 던졌다. 하지만 코코나 골키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후반 24분 김신지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직후 정유진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도 골대 위로 향했다. 이미 앞선 일본은 측면 똑같은 패턴으로 사실상 쐐기 득점을 올렸다. 후반 26분 오른쪽 뒷공간을 허문 코코로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아유미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여러 차례 선방에 성공한 강지연도 이번에는 공을 막지 못했다.한국은 후반 41분 원채은이 회심의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이 골문 왼쪽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점점 체력이 떨어진 한국은 수비가 크게 흔들리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결국 3점 차 패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효창동=김우중 기자 2024.03.23 16:55
축구일반

[IS 효창] ‘한일전 무승부’ 박준홍 용인대 감독 “많이 준비했는데…홈에서 비겨 아쉬워”

“홈에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역전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다.”‘대학축구 한일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박준홍 용인대 감독이 끝까지 싸운 선수단을 칭찬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제2회 덴소컵 1·2학년 챔피언십에서 와세다대와 2-2로 비겼다.이날 용인대는 오창훈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측면 수비에서 흔들리며 전반 막바지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강점인 측면 공격을 앞세워 와세다대를 두들겼다. 특히 김경민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용인대는 역전까지 넘봤으나, 상대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결국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공동 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박준홍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많이 준비를 했는데, 준비한 부분이 나오지 못한 것 같다”면서 “사실 아마추어 경기에서 우리가 일본을 이긴 적이 거의 없으니 홈에서 이기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고 있는 경기에서 무승부까지 따라가고, 또 역전할 계기가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안타깝다”라고 돌아봤다.용인대는 지난 1월 끝난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팀으로, 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머쥔 강팀이다. 측면 공격이 강점으로 꼽힌 용인대지만, 정작 이날 전반 초반에는 와세다대의 측면 공격에 애를 먹었다. 이는 결국 전반 역전 허용으로 이어졌다. 다만 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에선 한층 나아진 경기력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박준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안방인데, 반대로 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신을 차리고, 경기장에서 우리가 준비한 걸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돌아보며 “상대의 하프 스페이스 공략에 대해 우리가 혼란해하는 게 있어, 그 부분에 대해 짚었다”라고 설명했다.한국 대학은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선 쓴잔을 들이킨 바 있다. 작년 인천대는 쓰쿠바대에 1-5로 지며 고개를 떨궜는데, 용인대는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경기 뒤 취재진이 ‘이날 경기를 통해 얻어간 점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 일본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준비 자세에 대해서다. (일본은) 출전 선수, 대기 선수도 준비하는 자세가 돼 있다. 우리는 그런 부분에선 좀 덜 돼 있다”라며 배워야 할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의 격차에 대해서는 “사실은 확실히 나는 부분이 있다. 분명히 느꼈다”라고 인정하면서 “일본 관계자와 식사를 했는데, 이들은 이미 ‘한국은 일본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더 이기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박 감독은 “그래도 후반전엔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가 나왔다. 미비한 부분은 리그를 하며 더 다듬고, 보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효창동=김우중 기자 2024.03.23 14:50
축구일반

[IS 효창] 오창훈·김경민 원더골 용인대, 와세다대와 2-2 무승부

대학축구 ‘한일전’에서 용인대와 와세다대가 ‘원더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였다. 관중들의 박수를 이끈 명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제2회 덴소컵 1·2학년 챔피언십에서 와세다대와 2-2로 비겼다. 용인대는 전반 초반 오창훈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왼쪽 측면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김경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린 용인대였으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지난해 같은 대회에선 인천대가 쓰쿠바대에 1-5로 졌는데, 2회 대회에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초반엔 와세다대가 연이은 슈팅으로 세트피스 기회를 얻어 용인대를 압박했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용인대는 롱 패스를 통해 반격을 노리고자 했다.용인대는 ‘원더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9분 강현종이 롱패스를 머리로 떨궈줬는데, 이를 오창훈이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와세다대의 골문을 뚫었다. 공은 완벽한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를 연상케 하는 득점이었다.일격을 맞은 와세다대는 침착하게 공을 돌리며 반격을 노렸다. 전반 27분 이시가이 코키가 문전 앞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향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후에는 용인대의 우세가 이어졌다.와세다대는 오른쪽 공격으로 균열을 냈다. 먼저 전반 38분 야구치 코다이가 박스 안 침투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 앞 홈보 카나키가 수비진을 절묘하게 넘기는 로빙 패스로 득점을 도왔다. 야구치는 전반 추가시간 1분 역전 득점까지 해냈다. 그는 오른쪽 지역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꾸준히 박스 안을 노린 용입대 입장에선 우위를 점했음에도 마지막 패스가 전달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이었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에는 용인대도 좌우 측면 공격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크로스는 모두 수비진에 끊겼다. 용인대는 과감한 슈팅으로 활로를 찾았다. 후반 30분 김경민이 아크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와세다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후반 막바지 슈퍼 세이브와 태클을 주고받았다. 특히 후반 39분 1대1 찬스를 잡은 와세다대였으나, 손혁찬의 환상적인 태클에 가로막혔다. 용인대는 후반 44분 권준영이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끝을 알 수 없었던 경기는, 선방과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효창동=김우중 기자 2024.03.23 12:52
축구일반

[IS 종로] ‘韓 vs 日’ 덴소컵 앞두고 자신 “압도적 승리” vs “이기고 명동 관광하겠다”

한국과 일본의 대학축구 교류전 덴소컵을 앞둔 양 팀은 모두 자신이 넘친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용인대와 와세다대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1,2학년챔피언십을 치른다. 지난해 한국 1,2학년챔피언십에 나선 인천대는 쓰쿠바대에 1-5로 졌다. 이번 1, 2학년 챔피언십은 용인대가 한국, 와세다대가 일본을 대표해 나선다.박준홍 용인대 감독은 경기 전날(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덴소컵 1, 2학년 대회 2회인데, 작년에 인천대가 나가서 0-5(실제 1-5)로 졌다. 이번에 단일팀으로 나왔기에 작년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와세다 대학도 좋은 팀이지만, 한국에서 하는 만큼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용인대는 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번 맞대결을 준비했다. 박준홍 감독은 “(우리의 강점은) 강한 전방 압박과 사이드 플레이다. 이 부분을 활용해서 내일 와세다 대학을 괴롭히겠다”며 “몇 년 전에 일본팀 관계자들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우리 아마추어팀이 일본을 이기기 쉽지 않다’는 표현을 했다. 선수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고, 동기부여로 삼고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수들이 (일본 관계자들의) 그 생각을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용인대 캡틴 연응빈은 “와세다대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도 좋은 색을 갖고 있다. 많이 보러와 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한 줄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압도적인 승리”를 외쳤다. 이시 마사유키 와세다대 부장은 “2월 중순부터 지도했는데, 우리는 많이 뛰어왔다. 운동량에서는 지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90분 동안 뛸 것”이라고 강력한 한마디를 남겼다.주장 마수다 겐쇼는 “일본축구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겠다”며 “한국을 이기고 명동 관광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덴소컵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지난해 1회 여성부 맞대결에서는 일본이 웃었다. 여성부를 이끄는 홍상현 위덕대 감독은 “여자 대학 선수들이 국제적 교류를 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두 번째 참가하게 됐다. 일본 여자축구가 세계적인 강국이다. 우리 대학교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멋진 경기를 해볼 테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여자대학 선발팀 이쿠야 다마토 감독은 “한국에 처음 오게 돼서 설렘과 긴장이 가득하다”면서도 “우리는 공격적으로 싸울 것이다. 일본의 여성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성스러움에 관해서는 “겸손함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끈기 있게 일본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상현 감독은 “일본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는데, 우리는 반대다. 강하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한다. 일본 여자축구가 우리보다 수준이 높지만, 내일은 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국 여자대학 선발팀 주장 이수인(고려대)은 “작년에 원정 가서 아쉽게 여자대학팀이 졌는데, 홈에서 하는 만큼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가져오겠다”며 “무실점 승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일본 여자대학 선발팀 주장 고바야시 리리코(도요대)는 “일본의 경기를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승리를 가져오겠다. 열심히 하겠다”며 “이기면 감독님 헹가래를 쳐주고 싶다”고 했다.종로=김희웅 기자 2024.03.22 17:47
축구일반

대학축구 ‘韓 vs 日 자존심 대결’ 덴소컵 열린다…한국 대표 22인 명단 공개

한국과 일본 대학축구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열린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오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한남대학교 박규선 감독을 선임,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14일부터 경남 통영시에서 훈련에 돌입한 한국 대학축구 팀은 오는 22일까지 총 9일간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덴소컵 1,2학년챔피언십이 열리고,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여자부 덴소컵 경기가 개최된다. 본 경기는 다음 날인 24일 오전 1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지난해 9월 열린 맞대결에서는 한국 대학축구 팀이 일본에 1-2로 졌다. 한국은 덴소컵 2연패를 기록 중이다. ▲ 제23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22인)GK : 김동화(선문대) 김정훈(고려대)DF : 권용승(고려대) 김지훈(아주대) 조현우(한남대) 나영우(중앙대) 권병준(단국대) 신혁진(성균관대) 강동현(호남대) 박겸(동명대)MF : 김민재(한남대) 박우진(경희대) 김경민(숭실대) 백지웅(제주국제대) 박재성(상지대) 박희수(울산대) 류승완(전주대)FW : 조상혁(아주대) 여권민(용인대) 윤현석(홍익대) 강민재(연세대) 노의왕(조선대)김희웅 기자 2024.03.18 12:53
축구일반

‘신생’ 동명대, 한산대첩기 4강 진출 ‘돌풍’…통영기 준결승 대진도 완성

‘신생’ 동명대가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4강에 올랐다. 그야말로 ‘돌풍’이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동명대는 23일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8강전에서 홍익대를 3-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승 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동명대는 16강에서 성균관대를 3-1로 꺾고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홍익대를 상대로는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동명대를 지휘하는 이창원 감독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동명대는 지난해 12월 축구부를 창단했고,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할지 주목된다.이외 아주대, 경희대, 단국대가 한산대첩기 준결승에 올랐다. 아주대와 단국대, 동명대와 경희대가 25일 결승행을 두고 격돌한다.같은 날 열린 통영기 8강에서는 가톨릭관동대, 고려대, 한남대, 선문대가 웃었다. 고려대는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 25일 열리는 통영기 준결승전에서는 가톨릭관동대와 고려대, 선문대와 한남대가 자웅을 겨룬다. ▶한산대첩기 8강 결과(23일)아주대 2-1 용인대홍익대 2-3 동명대경희대 2-0 한라대단국대 1-0 한양대▶통영기 16강 결과(23일)가톨릭관동 1-0 명지대고려대 2-1 연세대한남대 3-1 호남대중앙대 0-1 선문대김희웅 기자 2024.02.24 05:34
축구일반

아주·선문, 4연승으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8강행

아주대와 선문대가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전에서도 승리하며 대회 4연승을 질주했다. 아주대는 21일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 1구장에서 열린 인천대와의 대회 한산대첩기 16강전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아주대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2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고, 성기완·박준혁·박영준의 골 릴레이로 6-0까지 달아났다. 인천대는 후반 종료 직전 전문수가 장거리 프리킥 득점으로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아주대는 조별리그 3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뒀는데, 이날 포함 4연승을 달리며 8강에 안착했다. 이밖에 홍익대·용인대·동명대·단국대·경희대·한양대·한라대가 한산대첩기 8강에 올랐다. 같은 날 선문대는 통영기 16강전에서 전주대를 1-0으로 꺾었다. 전주대가 후반 내내 맹공을 퍼부었지만, 대회 무실점 팀인 선문대의 수비가 탄탄했다. 선문대는 후반 18분 한 번의 공격 기회에서 서지범이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이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이밖에 가톨릭관동·고려대·명지대·연세대·중앙대·한남대·호남대가 통영기 8강에 올랐다.대회 8강은 오는 23일 경남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한산대첩기 16강 결과(21일)아주대 6-1 인천대홍익대 1<5-3>1 대신대대구대 0-2 용인대동명대 3-1 성균관대단국대 1<5-3>1 영남대경희대 2-1 송호대경일대 2-3 한양대중원대 0-1 한라대▶통영기 16강 결과(21일)숭실대 0-1 가톨릭관동고려대 5-0 전주기전대칼빈대 2<5-6>2 명지대상지대 1<1-4>1연세대중앙대 1-0 광운대선문대 1-0 전주대울산대 0-3 한남대호남대 2-1 초당대 2024.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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