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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세계품새선수권 종합 선두 등극…‘신동’ 변재영 프리스타일 金

한국이 홍콩 콜로세움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린 2024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한국은 1일 열린 이틀째 경기에서 8개 부문에 출전,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이날 17세 이하 남자 프리스타일 우승을 차지한 ‘신동’ 변재영(성호중)이 가장 주목받았다.예선전 1위로 결선에 오른 변재영은 절도 있는 기술과 고난도 연속 발차기로 결선에서 9.54점을 기록, 캐나다의 장카이신(9.34점)과 중국의 왕위신(9.30점), 마카오의 로락인(9.14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변재영은 고난도 아크로바틱 기술과 창의적인 구성으로 프리스타일 품새의 정수를 보여줬다.우승 세리머니도 화려했다. 태극기를 두르고 경기장을 돈 변재영은 공중에서 세 바퀴를 돌면서 1080도 발차기를 선보이며 기쁨을 누렸다. 여자 프리스타일 17세 이하 부문에서는 홍태미(문산제일고)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1위로 결선에 오른 중국의 린시퉁(9.24점)이 금메달을 가져갔다.여자 단체전 30세 이하 부문에서는 최예인(용인대), 박채원(경희대), 한다현(포천시청)이 결승에서 대만을 압도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30세 이하 김상우(한체대), 여자 40세 이하 이하나(연세서부태권도장), 남자 60세 이하 김성회(태아일체)도 금메달을 수확했다.여자 50세 이하 반은아(대망태권도장)는 결승에서 미국의 캐시 도에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희웅 기자 2024.12.02 10:02
스포츠일반

태권도진흥재단, 신성일 신임 사무총장 임명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25일 신임 사무총장으로 신성일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 사무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신성일 사무총장은 이날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직원 상견례와 주요 현안 사항 점검 등의 일정을 가졌다. 서울 태생의 신성일 사무총장은 태권도 공인 8단으로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30여 년간 공직에 몸담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 근정훈장 등을 받기도 했다.신성일 사무총장은 “국기 태권도 진흥의 역할을 수행하는 태권도진흥재단에서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태권도 활성화와 태권도진흥재단이 선도적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임직원이 하나 돼 조직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5 11:14
스포츠일반

‘아쉬움 남은 파리’ 황희태 유도 감독 “기술 발전해야 한 단계 도약한다” [IS 인터뷰]

황희태(46)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 멘털 등은 유지하되 기술을 입히면 한국 유도가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황희태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을 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국민분들께서 칭찬해 주시는 게 감사한데, 그래도 금메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금메달을 못 딴 것은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한국 유도는 세간의 우려를 깨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김민종(양평군청)과 허미미(경북체육회)가 각각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준환(용인대)과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땄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긴 동시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유도 대표팀은 대회 이후 여느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허미미, 김하윤, 김민종 등은 다수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태 감독은 “대한체육회에서 (올림픽) MVP를 뽑는 게 있었는데, 댓글을 보니 안바울(남양주시청) 선수가 금메달이라고 말씀해 주신 분들이 엄청 많았다”며 “금메달을 못 땄지만, 어떤 종목보다 관심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내심 제자들의 금메달 획득을 바랐던 황희태 감독은 올림픽을 돌아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건 아니”라고 했다. 특히 그는 금메달 기대주였던 김민종과 이준환이 포디움 최상단에 서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다만 현역 때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황희태 감독은 “(선수 때보다) 지도자 때가 훨씬 좋다. 선수 때는 내가 열심히 해서 성취하면 되는데, 지도자는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게 있다. 내가 어떻게 했을 때, 선수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성취감이 크다”고 뿌듯해했다.LA 올림픽까지는 이제 4년. 파리에서 영광을 누린 이들 다수가 충분히 다음 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본 한국 유도지만, ‘기술’을 보강해야 금빛 메치기를 실현할 수 있다. 선수들도 파리 올림픽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황희태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하나도 밀리지 않았는데, 기술적인 부분에서 마무리를 못 해서 졌다는 말이 많았다.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김민종, 이준환이 가장 유력한 (LA 올림픽 금메달) 후보다. 테디 리네르(프랑스)가 은퇴한다고 들었다. 이준환 선수는 조지아 선수를 잘 연구하면, (한국 남자 유도가) 금메달 한두 개는 따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리네르는 신장 2m 3㎝, 몸무게 140㎏에 육박하는 리빙 레전드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다섯 차례 연속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5개(단체전 포함)를 쓸어 담았다. 황희태 감독은 리네르를 두고 ‘어마어마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준환의 연구 대상인 조지아 선수는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타토 그리갈라쉬빌리다.김희웅 기자 2024.10.12 05:33
스포츠일반

유도 이준환 “난 어느 자세에서든 기술 가능, LA 땐 금메달 따겠다” [IS 인터뷰]

“응원해 주시니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의 영광도 잠시. 한국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22·용인대)은 다시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그의 시선은 4년 뒤로 향해 있다.이준환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서 본지와 만나 “전국체전 대학부 경기에 출전해야 해서 학교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직 무릎 상태가 성치 않지만,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에 출전한 이준환은 개인전 동메달, 혼성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값진 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지만, 만족보단 아쉬움이 크다. 오직 금메달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두 달 지난 대회를 돌아본 이준환은 “개인전 때 진 게 생각이 좀 많이 난다. 후회는 안 되는데, ‘이렇게 해 볼 걸’이란 아쉬움은 조금 남아 있다”고 했다. 세계랭킹 3위였던 이준환은 대회 4강전에서 타토 그리갈라쉬빌리(2위·조지아)에게 져 올림픽 금메달 꿈 실현이 미뤄졌다.하지만 이때의 경험이 이준환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그는 “앞으로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 동기부여가 크게 돼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일단 4년 뒤에 LA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며 훈련하고 있다. 우선 당장 눈앞의 목표인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 2년 뒤 아시안게임, 그리고 올림픽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따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파리 올림픽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준환은 “한국 선수들은 주로 업어치기를 베이스로 한다. 나는 그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자세에서든 모든 기술을 구사할 수 있게 훈련하고 있다”면서 “나는 주특기라고 내세울 만한 건 없다. 그래도 다른 선수가 못하는 기술을 다 할 수 있고, 어느 자세에서든 기술을 다 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 올림픽 전망은 밝다. 황희태 유도 남자 대표팀 감독은 “김민종이나 이준환이 (LA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며 “우선 이준환은 조지아 선수를 더 연구해서 뛰어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팬들의 관심이 다시 달리는 원동력이 된다는 이준환은 “(LA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엄청 기쁠 것 같다”면서도 “내 유도에 만족을 못 하면 8년 뒤인 호주(브리즈번) 올림픽까지 계속하고 싶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이준환은 “올림픽까지 4년 남았다. 모든 변수를 계산해서 내가 금메달을 딸 수밖에 없게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0.05 05:33
국가대표

U-19 대표팀,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서 쿠웨이트 3-0 격파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이 대회는 내년 2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5 AFC U-20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 무대다. 45개 팀이 총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중 성적 좋은 5개 팀, 그리고 개최국인 중국을 합쳐 16개 팀이 AFC U-20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는 구조다. 그리고 16개 팀이 참가하는 AFC U-20 아시안컵에서 1∼4위에 오른 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간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쳤다.전반 추가시간 1분 김결(서울이랜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공을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김호진(용인대)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를 모두 지나치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후반 26분에는 이창우(서울보인고)의 프리킥을 진준서(강원)가 헤더로 연결하며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25일 북마리아나 제도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 북마리아나 제도,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과 경쟁한다.김우중 기자 2024.09.24 09:34
예능

[TVis] 지승현 “경희대 영문과 4년 장학생…아나운서 1차 합격” (‘유퀴즈’)

배우 지승현이 ‘엄친아’ 스펙을 자랑했다. 11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승현은 “아버지는 체육 선생님, 어머니는 영어 선생님”이라며 “아버지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의 학생주임이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고등학교 때 자퇴를 한번 하려고 했다. 자퇴를 하고 서울에 가서 빨리 연기를 시작하려 했는데 아버지가 뒤돌려치기를 하시더라. 유도, 태권도 등을 합쳐 10단 정도 되신다”고 웃었다. 이어 유재석이 지승현을 향해 “그래도 우리와 가는 길이 달랐다. 공부를 너무 잘했다”며 “경희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승현은 “공부를 잘하진 않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지승현은 아버지의 권유로 모 방송사의 아나운서 시험 1차를 붙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22:35
스포츠일반

‘메달 5개’ 유도 대표팀, 포상금 받았다…허미미 “학비 내려고요” [IS 문경]

2024 파리 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친 유도 대표팀 선수단이 포상금을 받고 밝게 웃었다.29일 오후 3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파리 올림픽 유도 대표팀 포상금 수여식이 열렸다. 대한유도회는 유도 대표팀에 포상금 1억 4100만원을 지급했다.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과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각 3000만원, 동메달을 딴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각 1000만원을 받았다. 이들 4명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 11명에게 300만원씩 지급됐다.황희태(남자) 감독과 김미정(여자) 감독은 500만원, 트레이너와 전력 분석관은 100만원씩 포상금을 받았다.모처럼 유도복을 벗은 김민종과 김하윤은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고, 안바울은 정장으로 멋을 냈다. 검은색 상의를 입은 허미미와 여자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도 평소보다 차분했다. 대한유도회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김천시 등 곳곳에서 포상금을 얻은 허미미는 본지를 통해 “와세다 대학 학비가 너무 비싸서 아빠가 내주셨는데, 그걸 내가 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김하윤은 “내가 올림픽 메달을 땄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아직 (포상금을) 다 받지 못했기 때문에 다 받고 나서 어디에 쓸지 생각해 보겠다”며 미소 지었다. 김지수는 “내가 좋아하는 유도를 하면서 포상금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유도는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올림픽 최초로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유도가 올림픽에서 5개의 메달을 따낸 건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29일부터 9월 1일까지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유·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개회식이 같은 날 열렸다. 허미미의 동생인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이 대회에 참가한다.문경=김희웅 기자 2024.08.29 16:14
축구일반

“수비는 ATM·공격은 맨시티” 대학 평정한 최재영 감독 ‘비결’ [IS 태백]

최재영(41) 선문대 감독의 우승 비결은 선진 축구를 적절히 도입한 것이었다.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24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용인대를 2-1로 이겼다. 노규민이 두 골을 몰아치며 선문대의 짜릿한 역전극을 이끌었다.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정상에 선 선문대는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선문대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제패 횟수를 통산 4회(2002·2014·2021·2024)로 늘렸다.경기 후 최재영 감독은 “1·2학년 대회가 끝나고 3학년들이 믿고 잘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 공격 플랜이 이번 대회에서 조금 더 완벽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문대 지휘봉을 쥔 지 3년 차에 접어든 최재영 감독은 유럽 유수의 팀 플레이를 적용해 대학 무대를 평정했다. 결승전에서는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고 자평한 최 감독은 “대회마다 콘셉트에 맞게끔 (참고할) 팀을 고른다. 그 팀을 연구하고 훈련을 준비해서 선수들에게 적응을 시킨다”고 설명했다.전술을 참고하는 팀명을 밝히기 꺼린 최재영 감독은 “수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은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레버쿠젠, 브라이턴을 많이 봤다”고 부연했다. 특히 맨시티의 경기는 라이브로 꼭 챙겨보지만, 대회 기간에는 녹화로 봤다고 한 최 감독은 “(라이브를 못 봐)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며 웃었다.실제 선문대는 이번 대회에서 공수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결승까지 7경기에서 18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한 골도 막강한 화력을 지닌 용인대에 내준 것이다. 대회를 만족스럽게 마친 최재영 감독은 “매년 프로에 많은 선수들이 갔는데, 올해는 얼마큼 갈지 궁금하다”고 했다. 최 감독은 결승전에서 자신이 내준 페널티킥을 막는 등 선방 쇼를 펼친 골키퍼 김동화를 콕 집어 “이제 프로에 가지 않을까. 3년 동안 원체 잘해줬고, 개인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K리그 팀 중에는 강원FC와 광주FC의 전술을 참고한다는 최재영 감독은 “K리그를 보면서도 연구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대학 무대에서) 할 게 너무 많다. 여기 있는 선수들이 더욱 성장해 프로에서 뛰는 모습을 보면 더 보람이 있을 것 같다”고 소망을 전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5 12:33
축구일반

[IS 태백] 선문대, ‘한 달’ 만에 또 우승…용인대에 대역전극→백두대간기 정상

선문대가 우승의 기쁨을 누린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 한 번 대학 무대 정상에 등극했다.최재영 감독이 지휘하는 선문대는 24일 오후 2시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 열린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준홍 감독의 용인대를 2-1로 꺾었다.지난달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정상에 선 선문대는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통산 4회(2002·2014·2021·2024)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을 차지한 선문대는 백두대간기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021년에는 태백산기 정상에 선 바 있다.용인대는 지난 2021년 백두대간기 정상에 오른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용인대는 결승전에서 리드하다가 정규시간 종료 직전 실점한 터라 아쉬움이 더욱 진하게 남을 만하다. 이번 결승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4강에서 고려대를 꺾은 용인대는 조별리그부터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었다. 결승전 전까지 치른 6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선문대는 ‘철벽’이었다. 앞선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방패’가 웃었다. 노규민이 선문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노규민은 패색이 짙었던 후반 47분 오른발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후반 3분에는 왼발로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경기 초반부터 용인대가 선문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용인대는 전반 6분 여권민이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선문대는 차분하게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용인대의 초반 공세를 막고 반격에 나선 선문대는 전반 20분 서지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맹공을 퍼부은 선문대는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분위기는 용인대에 넘어갔다. 용인대는 전반 40분 김경민이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은 게 선문대 수문장 김동화에게 막히며 관중의 탄식을 끌어냈다.용인대는 전반 종료 직전, 골대 구석으로 향한 연응빈의 슈팅이 선문대 김동화에게 막혀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는 선문대의 공세가 강했다. 하지만 용인대는 강한 압박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용인대는 후반 18분 강현종이 쇄도하는 과정에서 선문대 골키퍼 김동화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강현종의 슈팅이 막히고, 직후 김민규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용인대가 이번 대회에서 선문대의 골문을 처음으로 열었다. 후반 37분 선문대 후방 빌드업을 끊고 올라온 김경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 구석을 출렁였다.사실상 패색이 짙었던 선문대는 후반 47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스로인을 받은 이주혁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컷백을 건넸고, 노규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선문대는 연장 전반 7분 박경섭의 벼락같은 슈팅이 용인대 수문장 홍진혁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3분 뒤 박경섭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파상공세를 퍼붓던 선문대는 연장 후반 3분, 결실을 봤다. 이주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준 볼을 아크 부근에 있던 노규민이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대는 남은 시간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태백=김희웅 기자 2024.08.24 16:39
스포츠일반

'노골드'여도 좋아, '세대 교체 성공+5메달 수확' 유도 대표팀, 포상금 1억 4100만원 받았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수확 실패에도 확실한 가능성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은 유도 대표팀이 1억원이 넘는 포상금을 나눠 받았다.대한유도회는 23일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포상금 1억 4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과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각 3천만원, 동메달을 목에 건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각 1천만원을 받았다. 이들 4명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 11명에겐 별도로 300만원씩이 지급된다.코칭스태프에게도 포상금이 돌아갔다. 황희태(남자), 김미정(여자) 감독은 각 500만원 받는다. 코치는 300만원, 트레이너와 전력 분석관은 100만원씩 포상금을 준다.포상금 수여식은 오는 30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다.한국 유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3회 연속 금메달 수상에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종, 허미미가 결승전에서 좌절하며 은메달 2개에 만족했다. 하지만 김하윤과 이준환이 동메달로 시상대에 올랐고, 단체전에선 안바울의 투혼을 앞세워 예상 못했던 동메달 수사에 성공했다. 비록 금메달은 없었지만, 총 5개 메달로 2000 시드니 대회 이후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해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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