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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고환율에 ‘벌벌’…은행권, 수출 기업 금융지원 나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국내 기업들이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강달러’에 힘겨워하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은행권이 발 벗고 나섰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약 6000억원 규모의 수출입기업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대 3000억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환율에 자금 조달이 부담스러워진 수출입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바로 직전에는 우리은행이 수출입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약 5000억원 규모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한다.여신한도·금리 우대와 환가료 및 환율 우대 등의 혜택과 함께 수입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와 함께 신용장 개설·인수수수료 최대 1% 우대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비하도록 지원한다.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지원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비슷하게 수입 금융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수입신용장은 은행이 수입업자의 대금 지급 의무를 보증 해주는 것을 말한다. 수입업자가 신용장으로 물건을 먼저 받은 뒤 후에 은행에 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고환율로 인해 수입업체들이 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결제일 연장이 업체들의 숨통을 트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신한은행의 경우 신용장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시 연장 기준을 완화해 신속하게 만기를 연장해주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라 일시적 결제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여신지원에 나서고 있다.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등하며 2009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제로 이날 달러 당 가격은 1451.10원으로 지난 거래일인 20일 1449.50원보다 0.11% 올라 거래되고 있다.비상계엄이 발생한 다음날인 4일 원·달러 환율은 1413.50원이었다.강달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위축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금융당국도 입을 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내년 업무계획 수립시 실물경제 안정을 위한 역할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당분간 미국 대선 결과와 지정학적 갈등 지속 등으로 인해 환율·금리 등 거시적 환경은 기업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무상태가 취약한 중소기업의 자금상황, 회사채 차환·신규발행 상황 등을 살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3 12:34
경제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코로나19 피해기업’ 금융지원 협약 체결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혁신기업 스케일업 및 기술창업 활성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50억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총 2050억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실시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일자리창출기업, 혁신성장기업, 사회적기업 등이다.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 40억을 재원으로 기업은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고, 대출도 최장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제도(C1, C2) 등을 활용해 더욱 낮은 금리로 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동일하다. 우리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을 재원으로 2년간 매년 0.4%p의 보증료를 기업에 지원하고, 기술보증기금도 3년간 매년 0.2%p의 보증료를 기업에 지원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05 09:31
경제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공동지원 협약 체결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손태승 은행장,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은행과 대기업이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보증과 대출을 지원하고,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결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담보가 부족한 협력 중소기업도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지원을 받는 동반성장펀드대출 받을 수 있다. 또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0.2%p의 보증료를 지원해 연 0.4%p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우리은행과 대기업은 동반성장펀드의 재원을 이용해 협력 중소기업에게 일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은행은 협력기업을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은 내규에 따라 보증 지원 가부를 결정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8.01.24 13:03
경제

우리은행, 이노비즈협회와 기술우수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이노비즈협회에서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그룹장, 이상철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우수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기술우수 중소기업의 발굴과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이노비즈협회가 추천한 회원사의 대출을 지원하고 수수료가 우대되는 이노비즈협회 전용 통장을 제공한다.이노비즈협회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임을 인증하는 이노비즈인증제도의 관리기관으로 회원사를 대상으로 관련 대출과 전용 통장을 우리은행과 공동 마케팅한다.이노비즈협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사는 업력과 업종 제한 없이 최장 5년간 연 보증료 0.4%p가 저렴한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이노비즈협회의 회원증을 가지고 우리은행 영업점과 기술보증기금의 영업점을 방문하면 상담 가능하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10.19 10:52
경제

우리은행, 7700억원 규모로 4차산업 기업 지원 대출 실시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4차산업 및 일자리창출 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총 77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0억원 규모의 출연과 보증료 지원을 통해 총 77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출연과 보증료 지원으로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비율을 확대하고 차감보증요율을 적용하며 우리은행은 최대 10년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취급하고 0.2%P의 보증료를 5년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성장 정책금융센터가 지난 1월 발표한 ‘신공동기준’의 9개 테마, 45개 분야, 275개 품목을 영위하는 신성장산업 및 기술력 보유 기업과 기술보증기금의 기준에 따라 우리은행이 추천하고, 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한 기술력 우수기업이다. 2일부터 전국의 기술보증기금과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보증서 발급과 보증료 지원에 관련한 상담과 대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로 여러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4차산업 성장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31일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4차산업혁명 및 일자리창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특별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02 09:42
경제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금리 증가…자영업자 시름

은행권의 개인사업자 대출금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2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6대 주요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1월 4.32%로 지난해 10월 4.10%에서 3개월 사이에 0.22% 포인트 증가했다.이 중 마이너스대출인 신용한도대출의 금리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신용한도대출의 지난달 평균 금리는 5.10%로 지난해 10월 4.82%에서 0.28% 포인트나 늘었다.신용한도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지난 1월 6.39%에 달했다.이어 국민은행 5.21%, 신한은행 5.14%, KEB하나은행 4.66%, 농협은행 4.65%, 우리은행 4.54% 순이었다.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해 상대적으로 부실 가능성이 적은 보증서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도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1월 보증서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62%로 지난해 10월 3.38%에서 0.24% 포인트 늘었다.이 외에 같은 기간 동안 물적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28%에서 3.47%로, 신용대출 금리는 4.94%에서 5.12%로 각각 0.19% 포인트, 0.18% 포인트 증가했다.국내 경제의 뇌관으로 불리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은 261조원 규모까지 증가했으며 전체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1344조원까지 치솟았다.그러나 경기 불황이 지속되는 와중에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를 높이면 547만 명에 달하는 자영업자들의 생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은애 기자 2017.02.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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