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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포스텍 따라 퇴장” 10년 만에 ‘탈트넘’ 조짐…英 거듭 결별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퇴단할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쏟아지고 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경질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따라 퇴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2023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경질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으나 리그에서의 부진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손흥민의 이적도 탄력을 받으리란 전망이 나온다.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존경을 표한 글을 올린 것을 결별 암시로 해석했다.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발표 뒤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처음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의심할 때조차도 말이다”며 “당신만의 방식으로 구단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위대한 밤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적었다. 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 여부는 불투명했다. 계약이 단 1년 남은 탓이다.매체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이자 리더지만, 전성기를 지나고 있다. 그의 계약 상황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짚었다.‘결별 적기’라는 분석도 이적설에 힘을 더한다.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염원이었던 ‘우승’을 일궜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정상 등극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손흥민도 프로 데뷔 이래 최초로 우승 맛을 봤다. 더 이상 토트넘에서 이룰 게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토트넘으로서도 올여름은 손흥민을 매각해 이익을 얻을 마지막 기회다. 특히 큰 이적료를 제안할 수 있는 사우디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터라 구단 입장에서는 매력을 느낄 만하다. 과거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로 일했던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이 사우디로 이적한다면 거액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비슷한 금액을 받는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짚었다.케인은 2년 전 뮌헨으로 이적할 때 1억 유로(1555억원)를 토트넘에 안겼다. 손흥민 역시 비슷한 수준의 이적료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김희웅 기자 2025.06.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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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 ‘최고참’ 아니다…토트넘, 벤 데이비스와 12년 동행→2026년까지 뛴다

손흥민의 절친인 벤 데이비스가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다.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비스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했음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발표했다.애초 데이비스의 계약은 이달 30일까지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며 1년 더 동행하게 됐다.지난 1월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과 같은 사례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달까지였는데, 구단이 이전 계약 때 넣었던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기간이 1년 늘어났다.데이비스는 ‘토트넘 최고참’ 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데이비스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결별을 전망했다. 실제 데이비스는 그동안 주전보다는 수비 라인 공백이 생기면 메우는 역할을 맡았다. 애초 데이비스의 퇴단 전망과 팀 내 최고령인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지면서 손흥민이 최고참, 맏형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토트넘과 12년 동행을 확정하면서 최고참 타이틀은 가지지 못하게 됐다.2012년 스완지 시티에서 프로에 데뷔한 데이비스는 2년 뒤인 2014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하고 있다.토트넘은 “현재 최장수 성인 선수인 데이비스는 2014년 입단한 이래 우리 팀에서 꾸준하고 믿음직한 존재로 활약해 왔다”고 인정했다.절친인 손흥민과 2025~26시즌에도 호흡을 맞출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탓이다.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손흥민과 데이비스는 2015년 8월부터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국내에서도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졌다. 특히 손흥민은 데이비스를 비롯해 조 로든, 가레스 베일 등 과거 웨일스 국적 선수들과 잘 어울리며 ‘웨일스 마피아’란 별명도 얻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9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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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안 풀린 이영민 감독 “죄송스럽다…인천 상대 90분 압박 무리” [IS 패장]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부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2연패에 빠진 부천은 K리그2 14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부천의 다음 상대는 4위 서울 이랜드다.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서 벗어나는 게 부천의 과제다.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지난 수원 원정 때도 우리 팬분들이 많이 찾아 주셨다. 오늘도 가까운 경기고 역사가 있는 경기라 많이 찾아 주셨다. 죄송스럽게 2경기 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다가오는 홈 경기에서만큼은 조금이라도 기쁨을 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영민 감독은 두 팀 선수단의 격차가 났다는 말에 “보시기에 격차가 났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구단 예산 차이로 스쿼드 차이가 날 수 있으나 오늘 우리가 하고자 했던 플랜대로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고 공격할지 짰다. 실점 이후에도 다른 플랜으로 대응했다. 문전에서 우당탕하면서 실점한 것이 아쉽지만, 퀄리티가 많이 차이 난다는 말씀에 불쾌하다”고 답했다. 부천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로 인천의 공세를 틀어막았다. 실제 인천은 전반전 박호민의 유효 슈팅 장면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만 조직적인 수비가 돋보였던 부천이지만, 공격 작업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빠르게 앞으로 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거나 흐름을 살리지 못하게 연결되면서 공격 작업이 다소 무뎠다.이영민 감독은 “인천을 상대로 90분 동안 계속 압박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했다. 전반전은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후반전에는 교체 선수를 넣으면서 플랜대로 가려고 했다. 감독이 조금 더 대범했다면 맞받아쳤겠지만, 나는 이길 방법을 찾아야 했기에 이렇게 했다”고 짚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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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날아온 무고사가 벤치에…윤정환 “고민 많았지만, 선수 의지가 강했다” [IS 인천]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스테판 무고사를 교체 명단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승점 35)은 리그 선두, 부천(승점 22)은 6위를 달리고 있다.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무고사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이었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소속인 무고사는 지난 7일 체코 원정 A매치를 치렀다. 후반 교체로 6분여를 소화했지만, 유럽에서 곧장 한국으로 넘어와 경기에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무고사는 경기 시작 5시간 반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몬테네그로에) 가기 전부터 돌아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피곤하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의지가 강했고, 우리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포함 자체로) 존재감이 있다”고 말했다.몬테네그로는 오는 10일 아르메니아와 평가전도 앞두고 있다. 무고사는 대표팀과 조율해 인천 일정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 윤정환 감독은 “(몸 상태는) 계속 체크하고 있었고, (무고사가)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본인이 그런 관리를 잘하는 선수 아닌가”라며 믿음을 보였다. 우선 무고사 대신 인천의 최전방에는 박호민이 나선다. 박호민은 올해 인천 입단 전까지 부천의 일원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가) 없어서 호민이를 넣은 건 아니다. 오래전부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못해도 7~80분은 뛰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준비를 잘했다”며 엄지를 세웠다.잘 나가는 인천이지만, 여름 이적시장 기간 보강을 원한다. 가장 먼저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한다고 한 윤정환 감독은 “공격 쪽에도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감독 입장이면 다 그렇지 않을까. 돈 많은 팀들은 괜찮지만, 시도민구단은 그렇지 못한 게 있어서 (영입에) 어려움은 좀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제자’ 박호민과 마주한 이영민 부천 감독은 “호민이는 내가 지도했던 좋은 선수다. 신체 조건도 좋고 득점 감각도 있다. 연계 플레이도 좋다. 인천 같이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 선수 중 하나”라며 “우리가 대응을 잘해야 한다. 호민이도 능력이 있는데, 좌우 선수들이 좋아서 호민이가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부천은 직전 경기에서 수원 삼성에 1-4로 크게 졌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과 영상 미팅하면서 질책할 부분, 수정할 부분을 이야기했다”며 “오늘도 이기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와 순위 경쟁을 하는 팀, 밑에 있는 팀들한테 더 많은 승리를 따내야 한다. 우리 목표가 다이렉트 승격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오히려 좀 더 편하게 생각해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국인 공격수 갈레고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민 감독은 “컨디션이 100% 돌아온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체력을 조금씩 끌어올려야 한다. 물론 2경기밖에 안 쉬어서 체력적인 문제는 염려스럽지 않지만, 무리해서 또 잘못될 수 있으니 경기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6.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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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의 마지막 인사…“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주장’ 손흥민(33)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고, 현지 매체에서도 이 메시지를 조명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지난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에 침묵을 깼다”면서 “그는 떠나는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2년 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경질됐다. 애초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구단은 조기 결별을 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2년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첫해 EPL 5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듬해 17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란 ‘시즌3’은 없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EPL에서의 부진을 용납할 수 없다고 본 반면, 나머지는 UEL 우승을 이끈 공로로 계속 팀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점쳤다.한편 손흥민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처음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의심할 때조차도 말이다”며 “당신만의 방식으로, 구단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위대한 밤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거”라고 적었다.이어 “당신은 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다. 가까이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던 건 큰 특권이었고, 덕분에 더 나은 선수이자 사람이 됐다.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두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이 선수단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지만, 토트넘은 후임 감독을 찾으며 정체돼 있다”라며 “만약 다양한 대회를 병행하며 경쟁하고자 한다면, 이적시장에서 새 감독에게 확실한 지원을 해야 할 거”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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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토트넘 전설" 손흥민, 떠나는 감독에게 작별 인사 "맡겨 주신 주장직,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손흥민이 '은사'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토트넘 홋스퍼의 영원한 전설이다. 고마워요, 친구"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을 게재했다. 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승점 38)를 거둬 17위에 그쳤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했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당신은 이 클럽의 궤도를 바꿨다. 당신은 첫날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흔들릴 때에도"라며 "당신은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항상 알고 있었다. 당신의 방식으로 해냈고, 우리 팀에 수십 년만에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며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를 믿고 주장직을 맡겨 주셨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던 건 엄청난 특권이었고, 덕분에 나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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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 라커룸 반란 조짐, '포스텍 감독 왜 잘랐어?'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의 내부 분열 움직임이 포착됐다. 원인은 감독의 경질이다.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를 거둬 승점 38, 17위에 그쳤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에 토트넘 선수단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이날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선수들의 반란(revolt) 위협에 직면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선수들의 불만을 다뤘다. 로 기자는 기사를 통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많은 토트넘 선수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선수들은 클럽을 떠나고 싶어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는 라커룸 피해(이탈 및 불만)를 복구해야 하는 큰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기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지막 EPL 경기 후 2주 동안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가 금요일(현지시간 6일)에야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선수들은 이번 일과 구단의 처리 방식에 매우 분노하고 있다. 다음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팀원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만족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편, 매체는 차기 사령탑 후보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퍼드 감독과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을 언급했다.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이자,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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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손흥민의 토트넘, 감독 경질…유로파리그 우승했는데 왜? [공식발표]

손흥민의 소속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 구단은 7일(한국시간) "성적 평가와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으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선 11승 5무 22패를 거둬 승점 38에 그쳤다. 강등권(18∼20위) 직전인 17위까지 내려갔다. 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탈락 등 각종 대회에서도 탈락하면서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막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지만, 구단은 EPL에서의 아쉬운 성적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은 "2023~24시즌 EPL 초반 긍정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 EPL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는 데 그쳤고, 2024~25시즌 EPL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로파리그 우승은 클럽의 가장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우승에만 심취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며 "다가오는 시즌엔 변화를 통해 더 많은 순간에서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질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우리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이며,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믿는다"는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추후 새 감독을 선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윤승재 기자 2025.06.0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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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프로야구

역대 두 번뿐, 그러나 NC '연고지 이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명분과 지지가 있다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내 창원시를 압박하고 있다. 명분도 있고, 지지도 얻고 있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두 달 만에 홈구장을 재개장한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고지를 이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모든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연고지 이전에 대해) 아직 큰 진전이 있을 정도로 검토가 이뤄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당장 연고지를 옮기진 않겠지만, 언제든 '창원을 떠날 수도 있다'는 메시지다. NC는 그동안 창원시와 껄끄러운 관계를 형성했다. 2013년 창원시가 신구장을 진해 육군대학 부지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강행하자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떠오른 적 있다. 결국 NC 구단과 지역 여론을 수렴해 마산야구장 옆 현재 부지에 창원NC파크가 들어섰다. 이후에도 야구장 건립 비용, 교통 환경 개선, 구장 명칭 등을 놓고 창원시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3월 말 인명사고 발생 후엔 사고 수습과 안전진단에 대한 창원시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NC가 속을 태우기도 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기 위해 큰 노력을 했다. 그러나 크게 인정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불합리한 대우도 있었다. 특히 이번 사고를 통해 우리 구단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자칫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연고지 이전' 카드를 꺼낼 만큼 벼랑 끝에 섰다. 야구 규약에 따르면, 연고지를 옮기려면 전년도 10월 31일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에서 연고지 이전은 역대 두 차례였다. OB 베어스(두산 전신)가 1985년 대전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겼고, 현대 유니콘스가 2000년에 인천에서 수원으로 이동했다. 이 외에도 연고지 이전을 추진한 구단이 있었지만, KBO와 타 구단의 반대로 무산된 사례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구단은 "NC가 불쌍하다" "창원시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NC가 고생한다"라는 등의 동정론이 대부분이다. NC가 본격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충분히 공감하는 분위기다. 구단 관계자도 "우리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많은 구단이 공감대를 보인다"고 느꼈다. 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는 "프로야구 구단에 비협조적이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연고지 이전도 선택지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라며 "NC가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전 야구인의 이름을 걸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허구연 KBO 총재도 지난해 4월 창원NC파크를 찾아 국민의 힘 최형두 의원을 만나 "지금처럼 창원NC파크 관객 접근이 어려우면 구단 측으로서는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조건 좋은 도시로 연고구장(연고지)을 옮길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최근 경기 성남시와 울산광역시가 야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새 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NC는 최근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대체 구장으로 사용하며 울산시와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성남시에는 NC의 모기업인 NC소프트 본사가 위치해있다. NC가 창원시에 연고지 이전이라는 '으름장'을 놓을 수 있었던 이유다. 창원시가 NC의 요구사항을 무시해선 안된다. 이형석 기자 2025.06.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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