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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NO!’ 전 수석 스카우트의 주장 “SON은 팀에 남는다…부상 있을지도”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33·토트넘)이 결국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이지만, 이번에는 토트넘이 그를 지키려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도 손흥민을 팀에 남길 계획”이라고 전했다.매체가 공개한 소식통은 과거 맨유, 블랙번에서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한 믹 브라운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 초 브라운은 독점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키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서 6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간에는 두 차례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예년보다 떨어진 경기력으로 혹평을 받기도 했다. 브라운 역시 “ 이번 시즌 초반,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그는 팀을 되살리기 위한 충분한 기여를 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그의 체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였고, 경기에서 효과적인 모습이 줄어들었다”라고 돌아봤다. 다만 브라운은 “손흥민의 경기력 수준에 대해 확실히 의문이 있다. 과거 우리가 알던 모습이 아니”라면서도 “그는 여전히 팀의 주장이고 중요한 선수다. 구단이 그를 지킬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더 이상 핵심 선수가 아닐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그의 발언을 덧붙였다.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 4년 전 계약이 올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까지 이렇다 할 연장 소식이 없어 이적 혹은 재계약 가능성에 힘이 실렸는데, 구단의 최종 선택은 옵션 발동으로 인한 1년 연장이었다. 다만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으면서,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그를 판매하며 이적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었다.최근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맨유다. 같은 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세계적인 수준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며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손흥민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가 공격진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손흥민을 보강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 골 결정력,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맨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당시엔 1년 연장 옵션으로 인해 잔류했다”라고 짚었다.눈길을 끈 건 리더십에 대한 대목이다. 앞서 전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는 올 시즌 부진한 손흥민을 두고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토트넘이 부진한 기간 선수단은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다”라고 꼬집은 바 있다.특히 오하라는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반면 맨유는 손흥민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김우중 기자 2025.02.25 16:48
프로축구

전쟁 같은 ‘연고 더비’, 제3자 팬도 찾게 하는 ‘K리그 브랜드’로

“대표팀만큼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베테랑 수비수 김진수(FC서울)가 ‘연고 더비’를 겪은 소감이다. 연고 문제를 두고 서울과 FC안양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면서 팬들과 선수들도 더욱 신나게 경기를 즐기게 됐다. K리그에도 반가운 새로운 ‘더비’의 등장이다.연고를 두고 얽힌 서울과 안양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렀다. 역사적인 1부 첫 대결 승자는 서울이었다. 제시 린가드와 루카스의 득점으로 안양을 2-1로 꺾었다.관중 동원도 대성공이었다. 4만 1415명이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5만 1670명)다. 당시 서울은 린가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는데, 이번 연고 더비가 ‘린가드급 파급력’을 불러온 것이다. 날씨만 따뜻했더라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K리그에는 많은 더비가 있지만, 두 팀 간 얽힌 스토리로 구름 관중을 동원한 것은 드문 사례다. 1983년 창단한 럭키금성 황소를 전신으로 하는 서울은 연고를 안양으로 옮겼다가 2004년 서울에 재입성했다. 당시 안양 팬들은 크게 반발했고,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2013년 K리그2에 입성한 안양은 올해부터 1부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서울을 만나게 됐다. 이전부터 서울은 ‘연고 복귀’, 안양은 ‘연고 이전’이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유병훈 안양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이 연고 이동에 대한 단어 선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팬들의 관심은 극대화했다. 실제 경기장에는 두 팀 서포터뿐만 아니라 제삼자 팬까지 모였다.세간의 예상대로 ‘전쟁’ 같은 한 판이었다. 두 팀 팬들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서울 응원석에서는 선수단 입장 때 카드를 들어 럭키금성 창단 연도인 ‘1983’을 포함해 서울로 연고를 옮기기 전 우승 횟수인 ‘6’을 만들었다. 5000여 명 규모의 안양 팬들은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차게 ‘수카바티 안양(응원 구호)’을 외쳤다.서울의 외국인 선수 야잔은 “수호신(서울 서포터)이 계시는 사이드에서 플레이할 때는 정말 든든했다. 후반전에 안양 팬들 쪽에서 경기를 뛰다 보니 확실히 부담됐다”고 첫 연고 더비 소감을 전했다. 특정 선수, 화제의 인물 등이 아닌 오직 스토리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연고 더비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두 팀은 오는 5월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유병훈 감독은 서울전 날짜를 정확히 읊으며 “안양에서 서울을 이기겠다”고 벼렀다. 1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끈 야잔은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더욱 완벽에 가까운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5 06:47
프로농구

‘침체한 여자농구’ 향한 위성우 감독의 당부 “더 노력해 주길” [IS 용산]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올 시즌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은 뒤 한국 여자농구계를 향해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위성우 감독은 24일 서울 용산구의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 참석, 기자단 투표 116표 중 110표를 얻어 지도상을 수상했다.어느 정도 예견된 수상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올 시즌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고 평가받은 우리은행을 이끌고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다. 우리은행은 시즌 전 박혜진(부산 BNK) 박지현(마요르카) 등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 주역이 대거 팀을 떠났다. 챔프전 우승 당시 베스트5 중 남은 게 35세 김단비뿐이었다.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김단비를 중심의 선수단을 운영하며 특유의 짠물 수비를 뽐냈다. 리그에서 가장 많기로 소문난 훈련량은 여전했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29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통산 15번째 우승을 이뤘다. 위 감독 부임 이후로는 10번째 우승이다.위성우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한 뒤 “이 상을 몇 차례 받았는데, 이번이 최고의 수상”이라며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다. 감독이 받고 싶어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지 않나.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해준 덕분이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거듭 공을 돌렸다.한편 그 뒤에는 한국 여자농구의 현실을 진단하기도 했다. 위성우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가 이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등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예전 선배들이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여자농구는 침체했고, 국제대회에서도 약해졌다. 힘을 못 쓴 것도 맞다”라고 아쉬워했다. 감독 스스로도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고 자책했다.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이 앞선 선배들의 길을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노력해 준다면, 머지않아 다시 한국 여자농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우뚝 설 날이 있을 거라 본다”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위성우 감독의 우리은행은 오는 3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청주 KB와의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나선다.용산=김우중 기자 2025.02.24 21:00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프로야구 유치 러시에 대기표만 내줄 때가 아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작업 중이던 2011년의 일입니다. 아직 선수단도 구성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의 창단 승인 이후 리그의 새 프랜차이즈인 창원시를 상대로 구단은 각종 업무를 조율해야 했습니다. 이듬해부터 퓨처스 리그(2군)에 참가해야 돼 당시 마산구장을 고쳐 쓰는 것이 현안이었습니다. 프로야구 레벨에 맞춰 선수와 팬을 위한 운동장과 관중석 보수 공사를 위해 시와 구단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렇지만 리그 사무국의 '중매'로 만난 사이인 시와 구단은 별다른 인연이 없어 서로를 잘 몰랐습니다. 이사를 들어가야 하는 구단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일이 많았습니다. 새 집을 짓기 전에 기존 집부터 수리해 주기로 한 책임자의 약속만 있을 뿐 정작 누가 공사를 할지, 임대료는 어디랑 의논해야 할지 정리가 된 것이 없었습니다. 초반에 양측의 회의는 빙빙 겉돌기가 일쑤였습니다.그런데 예상치 못한 이슈가 또 터집니다. 야구장을 둘러싼 펜스에 붙은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과거부터 마산구장 광고권을 가진 업체에게 창원시가 그해 초 계약을 추가 3년을 갱신해 줘 다이노스로서는 영업 활동에 근본적인 제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고향팀에 지원한 저도 이 사안을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창원시는 프로야구단 창단 유치 신청을 리그 사무국에 이미 전년도에 해 놓은 상태에서 야구장 광고 영업권을 입찰에 올린 것이었습니다. 프로팀을 유치하고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스포츠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시 당국에 없었습니다. 프로야구팀은 운동만 하는 조직이 아니라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했던 겁니다. 다이노스 역시 창단 신청 후 사무국을 통해 연고지와 연결되다 보니 충분한 실사를 하기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구단은 "영업권이 침해됐다"라며 해결을 요구했으나, 결정 주체인 시 당국은 감사나 소송이 부담스러워 중재나 결정을 주저했습니다. 만약 계약 변경이나 파기 시 발생할 수 있는 손해 배상금을 다이노스가 낼 수 있느냐는 이야기를 흘리기도 했습니다. 기존 업체는 펜스 광고를 일정 기간 유지했고, 구단은 마산구장 상단 관중석에 광고 영역을 추가로 만드는 식으로 영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송도 벌어졌습니다.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프로야구팀을 창단하거나 유치하려고 뛴다는 소식이 최근 주요 미디어 채널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만 관중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 리그를 품에 안으려는 여러 지자체의 관심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야구를 넘어 스포츠의 가치를 인정하는 추세를 반영합니다. "팀을 더 늘릴 때가 아니다"라며 제 발로 찾아온 기회에 눈 감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창단 과정을 경험한 저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막상 닥쳐서 일할 때 벌어질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리그 사무국과 기존 구단들은 현재 10개 구단 체제와 프랜차이즈가 현재 이상적인 형태인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구단 수와 팀별 규모, 각 프랜차이즈의 시장성과 상호 이해관계 등을 따져야 합니다. 팬들의 생각, 리그 구성원의 생각, 지자체의 생각, 창단 희망 기업의 생각이 모두 다를 겁니다. 우선은 리그 내부에서부터 무엇을 우선 가치로 놓을지 정해야 합니다. 지역 안배 차원으로 프로 스포츠를 배분하다가는 인구 구성과 시장 상황이 바뀔 때 리그 전체의 인기와 경쟁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치 신청 지역이 몰린다고 리그에서는 대기표만 발행할 것이 아니라 기준을 잡고 우선순위를 따져가야 합니다. 임기제 단체장이 이끄는 지자체는 리더십이 흔들리면 말이 달라집니다. 두리뭉실한 협약서는 종이 조각일 뿐입니다. 용어나 명칭, 사업권은 물론이고 상당 기간 진정성을 지키는지 따져야 합니다. 개별 구단이 진행한 창단 작업의 기록 역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수년 전부터 구단 확장에 대비해 주요 후보 도시를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뿐 아니라 행정적 정치적 지원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오랜 기간 경쟁을 시키게 만듭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두지 않으면 14년 전 다이노스가 겪은 일을 반복할지 모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2.24 09:00
프로야구

"김택연 있잖아요" 벌써 153㎞ 찍었다, 1R 신인 향한 염경엽 감독의 기대 [IS 인천공항]

"김택연(두산 베어스)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장현식의 공백에 대비해 2025년 신인 김영우(20)의 '임시 마무리' 기용을 계획하고 있다. LG 마무리 장현식은 오른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로 이탈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피한 상황. 염경엽 감독은 23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장현식의 부상이 걱정했던 것보다 심각하지 않다. 빠르면 (3월 22일) 개막전에 맞춰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현식은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 중이던 지난 16일 길을 걷다가 오른발을 헛디뎠다. 현지에서 진행한 엑스레이(X-Ray) 검사 결과는 오른 발목 염좌였다. LG 구단은 "장현식이 귀국 후 자기공명영상(MRI) 및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발등 바깥쪽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일주일 후 점진적으로 재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견에 따라 2주 후 캐치볼을 시작할 것이다. 복귀까지 4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장현식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가 시범경기 후반(마지막 2연전 3월 17~18일)에 등판하면 개막전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개막 후) 열흘 정도 지나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다만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장현식의 개막전 합류가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라며 "그래도 급하게 복귀시키진 않을 것이다. 돌아와서 잘 던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를 통해 신인 김영우를 마무리 투수로 테스트할 계획이다.신인 투수가 입단 첫해부터 마무리를 맡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했잖아요"라고 반문했다. 지난해 두산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 김택연은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19개)를 기록했다. 2024년 성적은 60경기에서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이었다. 최고 시속 155㎞의 직구가 강력한 무기.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다녀왔다.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도 김택연만큼의 성장 가능성이 있다. 또 멘탈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주장 박해민도 "김영우의 신인답지 않게 멘탈이 돋보였다"라고 귀띔했다. 김영우도 김택연처럼 빠른 공을 던진다. 지난해 6월 6일 열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최고 구속 156㎞를 기록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해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김영우를 1라운드 전체 10번으로 지명한 뒤 "김영우가 시속 156㎞의 공을 던진 날에, 나도 병원에서 혈압이 156이 나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드디어 우리 팀에도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들어왔다"라며 반겼다. 김영우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염경엽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일 자체 청백전에서 선배들을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은 151㎞. 김영우는 23일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나 "구속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라이브 피칭에서 최고 153㎞를 찍었다"라고 말했다. 김영우는 "최고 구속 160㎞/h에도 한 번 도전 해보고 싶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파워 피처에 속한다. 염경엽 감독은 "처음에 성공 체험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만일 실패하면 뒤(추격조 등 중간 계투)로 빼면 된다"라고 말했다. 임시 마무리 테스트가 실패하더라도 향후 성장의 발판이 되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본 것이다. 김영우는 "올해 무조건 1군에서 던지겠다는 것은 너무 오만한 생각인 것 같다. 내가 열심히 하면 충분히 좋은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한다"라며 "(장기적으로는) LG 트윈스의 영구 결번이 되는 것이 목표다. 꾸준하게 마운드에 올라 '팬들이 (김영우가 등판하면) 그 경기는 이겼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이형석 기자 2025.02.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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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 “콤파뇨? 민상기·변준수가 높이 싸움 해줄 것” [IS 전주]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두 명의 센터백에게 기대를 걸었다.광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1라운드에서 수원FC와 비겼고, 전북은 김천 상무를 2-1로 꺾었다.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공격적인 작업을 할 때 자신감이 없는 플레이, 우리가 준비하고자 했던 걸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구현하지 못한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수비적인 부분은 개선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수원FC전에서) 무실점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돌아봤다.상대 전북은 지난해 12월 거스 포옛 감독 부임 이후 확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옛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포트FC와 16강 2경기를 비롯해 김천전까지 3연승을 질주 중이다.이정효 감독은 “(포옛 감독의 전북은) 미드필더가 자유롭게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확실한 컵셉이 있는 것 같다”며 “사이드로 볼이 갔을 때 과감하게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한다. 선수들의 개인 역량이 있어서 역습 상황 때 잘 살아나온다. 수비적으로는 작년에 볼을 뺏긴 다음에 재차 압박이 조금 미흡했는데, 그걸 되게 강조하는 것 같다. 올 시즌 그런 면이 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전북 최전방에는 1m 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가 버티고 있다. 이날도 선발로 나서 광주 골문을 노린다. 그는 앞서 공중전에 매우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이를 잘 아는 이정효 감독은 “다행히 민상기, 변준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들어왔다. 높이 싸움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어떻게 높이 싸움을 할 것인지 알려줬다. 한번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광주는 2025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이 대거 바뀌었다. 중원 핵심 멤버 정호연(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에이스’ 이희균(울산 HD) 등이 이적했다. 그럼에도 이정효 감독은 본인의 축구 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새로 온 선수들에게 광주 축구 색을 입히는 작업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그는 “감독이 되기 전인 2020년부터 어떤 축구를 할 건지 명확하게 만들고 있었다. 2022년 연습을 통해서 구현했다. 이제 프로 감독 4년 차인데, 이미 데이터가 다 쌓여 있다. 예전에는 훈련을 클릭하고 바로 넘어갔는데, 요즘에는 로딩을 한다. 데이터 양이 너무 많아져서 시스템적으로 구체화했다. 그래도 상황에 따라 대처가 되고, 머릿속과 컴퓨터 안에도 있어서 그게 좀 많이 빠른 것 같다”며 “선수가 바뀌더라도 어느 정도 흉내는 내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전주=김희웅 기자 2025.02.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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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도 못한 대기록’ SON, EPL 70-70 고지 점령…역대 11번째

손흥민(33·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0득점-70도움 클럽에 가입하며 전설적인 업적을 이어간다.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74분을 뛰면서 2도움을 올렸다. 그는 전반 초반 왼발과 오른발을 활용한 패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건네 팀의 선제골과 추가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최종 4-1로 이겼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12위에 올랐다.이날 주목받은 건 손흥민의 대기록이다. 그는 이날 존슨에게만 2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올 시즌 EPL 8·9호 어시스트를 올렸다.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35경기 10골 10도움으로 늘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단일시즌 두 자릿수 득점-도움도 달성했다.손흥민은 EPL 23경기 6골 9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6경기 3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 1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 4경기 1골을 기록했다.EPL로 범위를 좁혀도 그의 통산 기록은 더욱 빛난다.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 71도움을 기록해 70골-7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EPL 통산 70골 70도움을 이룬 건 손흥민이 역대 11번째다.테디 셰링엄(146골 76도움) 웨인 루니(208골 103도움) 프랭크 램퍼드(177골 102도움) 라이언 긱스(109골 162도움) 앤디 콜(187골 73도움) 데니스 베르캄프(87골 94도움) 스티븐 제라드(120골 92도움) 티에리 앙리(175골 74도움) 모하메드 살라(181골 84도움) 케빈 더브라위너(70골 118도움)가 손흥민에게 앞선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데이비드 베컴은 62골 80도움으로 70-70 클럽에 가입하지 못했다.현역 선수 중 EPL 70-70에 성공한 건 살라, 더브라위너, 손흥민 3명뿐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순위에서 현재 득점과 도움 모두 17위에 올라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2도움을 올린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항상 위협적인 팀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에 막을 수 없었다”라고 호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23 12:01
해외축구

‘강등권 벗어났네’ 지적에 황당해 한 포스텍 “터무니없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현지 취재진을 향해 불쾌함을 내비쳤다. 앞서 토트넘을 강등 후보로 꼽았던 주장에 반발하며 “처음부터 터무니없는 얘기였다”라고 받아쳤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강등설에 대해 ‘히스테리’라며 일축했다”고 전했다.상황은 이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입스위치를 4-1로 제압했다. 전반 초반 ‘주장’ 손흥민이 2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브레넌 존슨의 연속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 골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어느덧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12위(승점 33)를 지켰다.토트넘은 지난해 말 하락세를 타며 한때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 당시 부상 악재로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지에선 톱4보다 강등권(18~20위)과 더 가깝다며 토트넘의 부진을 짚은 바 있다.매체는 이를 두고 “토트넘을 향해 강등 후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등 위기에 처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스위치전 이후 토트넘이 이제 강등 걱정에서 벗어났다는 질문을 강하게 부정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등설은) 처음부터 얼마나 터무니없는 얘기였는지 보여준다”면서 “12경기를 남기고 우리가 안전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정말 그 얘기를 믿었다. 그게 바로 히스테리다. 그 모든 것은 나와 구단을 압박하기 위한 거였다. 이 위치에 있으면 그런 압박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나에게 중요한 건 언제나 노력하는 것이었다. 최우선 과제는 선수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거였다. 그 기간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지금 순위에서 만족할 수 없다. 이 상황을 바로잡을 기회는 남아 있다”라며 반등을 예고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2도움을 올린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항상 위협적인 팀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에 막을 수 없었다”라고 호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8:57
프로축구

유병훈 감독 “서울, 텃세 있는 것 같다…FC안양 이름으로 당당하게 경기하겠다” [IS 상암]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연고 문제로 얽힌 FC서울과 첫 맞대결 소감을 밝혔다.서울과 안양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제주SK에 졌고, 승격팀 안양은 챔피언 울산 HD를 꺾었다.경기 전 유병훈 감독은 “서울 텃세가 있는 게, 경기장으로 들어오다가 높이가 있어서 버스가 걸렸다. 그 정도는 알려주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선수들이 위에서부터 걸어들어왔다”며 농담했다.이어 “서울과의 경기는 우리에게나 팬들에게 되게 특별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한을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은 냉정하게 경기 운영하고, 울산전에 다 보여드리지 못한 우리의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서울의 전신은 안양 LG다. 안양 LG는 2004년 서울로 연고를 옮긴 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당시 안양 LG를 응원하던 안양 팬들은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팀이 서울로 떠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결국 안양 팬들은 시민구단 창단에 나섰고, 2013년 FC안양이라는 이름으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합류했다. 이를 두고 두 팀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안양은 ‘연고 이전’, 서울은 ‘연고 복귀’라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유병훈 감독은 “안양은 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FC안양이라는 이름을 앞세워서 당당하게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서울의 1라운드 경기를 분석한 유병훈 감독은 “서울은 아직 발이 안 맞춰진 모습이다. 개인플레이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그 부분을 막아야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상대 중원 싸움에서 누가 중심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뜨겁게 이야기들이 오간 만큼, ‘정신력’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유병훈 감독은 “연고 이전에 대해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투혼과 영혼을 담아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이번 경기에는 관중 4만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 선수단은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에 임하는 게 처음이다.유병훈 감독은 “팬들의 염원을 담아서 발휘해야지만 끝까지 버틸 힘이 생긴다고 본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2 16:42
프로축구

이정효 감독 “ACLE 8강 오르고자 한다”…광주, 日 비셀 고베와 16강 맞대결

K리그의 자존심 광주FC가 비셀 고베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지난 19일(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경기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광주의 16강 상대는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로 확정됐다.광주는 고베를 상대로 내달 5일(수) 19시 일본 미사키공원경기장에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후, 12일(수)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광주는 이미 구단 창단 이래 첫 ACLE 출전에서 16강 진출이란 대업을 이룩했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을 필두로 한 선수단은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광주는 당초 5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가 유력했으나, ACLE에서 기권한 산둥 타이산이 치른 경기가 백지화되며 최종 4위를 기록해 고베와 맞붙게 됐다.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스쿼드 전반에 국가대표급 선수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월 리그 스테이지 4차전 경기에선 광주에 ACLE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광주는 철저한 예습과 복습을 통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단 각오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1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앞서 “고베는 피지컬과 강한 힘을 앞세운 선 굵은 축구를 한다. 상대를 체급으로 누르는 스타일이다”라며 상대를 정확하게 진단했다.바뀐 일정이 변수긴 하나 득도 있다. 1, 2차전 홈, 원정 경기 순서가 바뀌었다. 2차전을 광주 홈에서 치르기에 경기 운영 면에서 수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이동 거리가 눈에 띄게 짧아져 시즌 초 K리그, ACLE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 측면에선 이점이 생겼다.광주는 K리그 유일 ACLE 16강 진출 팀으로 리그 전체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새로운 역사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우린 ACLE 8강에 오르고자 한다. 선수들에겐 좋은 기회다”며 “ACLE엔 유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건 광주가 성장할 좋은 기회다. 우리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김희웅 기자 2025.02.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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