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95.56㎞/h 돌풍 예고,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라운드 연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268억원)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 탓에 하루 연기됐다.PGA 투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피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4라운드가 비와 강풍 문제로 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 돌풍이 60마일(95.56㎞/h)에 이를 정도로 강해 잔여 라운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AP 통신은 페블피치의 모든 토너먼트 시설이 폐쇄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만약 54홀로 대회가 축소된다면 현재 단독 선두인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54홀로 우승자가 가려진 건 2016년 취리히 클래식이 마지막. 페블피치에선 2009년 더스틴 존슨 이후 54홀 우승자가 없다.
클라크는 3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12언더파 60타)를 세우며 단독 1위(17언더파 199타)에 올라섰다. 2위는 1타 많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다. 페블피치 대회가 악천후로 지연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2019년에는 우박으로 최종 라운드가 지연됐고 지난 대회에서도 강한 바람 탓에 3,4라운드가 사흘에 걸쳐 치러지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5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