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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위너스맨,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부경 이경희 마주의 ‘위너스맨’이다. 스테이어 시리즈란 한해의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시리즈 경주다. 그 첫 번째 관문은 ‘헤럴드경제배’, 두 번째 관문은 ‘YTN배’, 마지막 관문이 바로 지난달 26일 열린 ‘부산광역시장배’였다. 위너스맨이 지난 1, 2관문인 헤럴드경제배와 YTN배를 모두 우승해 마지막 부산광역시장배의 트로피까지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경주였다. 서울과 부경의 3세 이상 말 15두가 총 6억원의 상금을 두고 펼친 1800m 경주에서 출발대가 열린 뒤 히트예감이 총알같이 빠른 스타트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 뒤를 위너스맨이 바짝 쫓으며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했다. 이 순위는 경주 중반까지 계속 유지되다가 마지막 4코너에 들어서서 단숨에 흐름이 바뀌었다. 히트예감의 발걸음이 더뎌지는 순간 위너스맨이 1위 자리를 빼앗는데 성공했고, 결국 3마신 차로 손쉬운 승리를 차지했다. 2위는 심장의고동, 3위는 석세스마초, 4위는 킹오브더매치, 5위는 히트예감이 이름을 올렸다. 배당 인기 1위였던 행복왕자는 9위, 왕년의 장거리 강자 청담도끼와 블루치퍼는 각 14위와 15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위너스맨은 쟁쟁한 장거리 강자들 사이에서 우승함과 동시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에 등극해 장거리 국산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서승운 기수는 “위너스맨이 스테이어 대표마가 되어 영광스럽고, 이런 말을 만난 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발번호도 좋았고 경주 전개도 생각대로 됐다. 경주 흐름이 조금 빨랐는데 말이 잘 버텨준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위너스맨이 스테이어 시리즈를 통해 따낸 상금은 총 8억원가량이다. 여기에 스테이어 시리즈 승리 인센티브 1억원을 추가로 가져간다. 아울러 시리즈 우승마 메리트로 9월 예정된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이제 겨우 4세를 맞은 위너스맨은 좋은 체격과 주폭, 스피드, 지구력을 모두 갖췄다. 올해 ‘그랑프리’까지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전력이다. 그랑프리를 넘어 한국경마 역사에 전설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30 17:59
스포츠일반

부경 경주마 우세 vs 서울의 명예회복

오는 12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최강 국산 3세마가 가리는 경주가 열린다. 바로 트리플크라운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다. 현재 트리플크라운시리즈 지형은 부산경남 경주마들이 우세한 상황이다. 제 1관문 KRA컵마일(GⅡ, 1600m)과 제 2관문 코리안더비(GⅠ, 1800m)를 부경의 히트예감과 위너스맨이 가져갔다. 농림축산장관배는 2008년 이후 서울 우승마가 딱 한 번 탄생했을 정도로 서울 경주마들의 약세가 두드러져 왔다. 이번 시리즈 서울 대표마 흥바라기가 출전을 하지 않는 가운데 올해 서울은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히트예감(3세, 수, R92,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80%, 복승률 100%)은 KRA컵마일 우승, 코리안더비 준우승으로 현재 1050점의 시리즈 승점을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 순발력이 좋아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선행한다. 코리안더비에서도 경주를 이끌었으나 장거리 경주 경험 부족의 여파인지 아쉽게 패했다. 직선주로 초반, 치고 나오는 흥바라기 등에 밀리는 듯 했으나 위너스맨과 경합하며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주에서는 더욱 늘어난 경주거리에 선행과 체력 안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가 승부의 포인트다. 위너스맨(3세, 수, R92,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83.3%)은 코리안더비 우승마이다. KRA컵마일은 경주 도중 편자가 빠지는 악운으로 5위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시리즈 승점 880점으로 히트예감을 쫓고 있다. 체구가 좋아 장거리에 더욱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올해 초부터 꾸준히 1800m 장거리 경주에 출전해왔다. 출전마 중 장거리 경주의 경험이 가장 많다. 대상경주를 19회나 우승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대상경주와는 연이 없었던 최시대 기수가 위너스맨과 장관배 첫 우승을 합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치프인디(3세, 수, R57,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는 KRA컵마일 3위, 코리안더비 6위를 거뒀다. 각질, 체형, 혈통 등에서 장거리에 기대감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종반 탄력과 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로 강력한 우승후보 히트예감과 형제마다. 데뷔 후 줄곧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왔으나 지난 두 경주는 문세영 기수의 부상으로 안토니오 기수가 기승해왔다. 이번 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어떤 작전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최강게임(3세, 수, R46, 이강운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60%)은 KRA컵마일에 출전하지 않았고, 코리안더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클린업조이를 배출한 씨수말 퍼지의 자마로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이다. 두 번의 1700m 일반경주 경험이 있고, 선·추입이 자유로워 자리와 경주 전개에 따라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매 경주 좋은 걸음을 보여주는 성장형 경주마라는 점에서 잠재력이 주목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0 06:07
스포츠일반

다시 문 연 경마장…3일 동안 7만명 코리안더비 만끽

‘위너스맨’이 약 2년 만에 고객 함성과 함께 진행된 대상경주에서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일 최고의 국산 3세마를 뽑는 제24회 코리안더비(GⅠ,1800m)에서 위너스맨은 지난 KRA컵 마일 우승마 ‘히트예감’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5일부터 서울 경마공원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 입장이 재개됐고, 3일간 약 7만명의 경마팬이 찾아 짜릿한 승부를 즐겼다. 서울 경마공원은 고객의 발길로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경주마 관계자들과 팬 모두 그동안의 회포를 풀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말의 정점은 고객과 함께하는 경마축제인 코리안더비였다. 서울 경마공원에는 7000여 명이 입장해 코리안더비에 출전한 경주마들을 응원했다. 경주 초반 주도권은 히트예감이 잡았다. 선행마인 히트예감은 재빠르게 맨 앞에 자리를 잡으며 여유 있게 경주를 이끌어나갔다. 위너스맨은 히트예감을 약 3마신 뒤에서 쫓았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모든 경주마들이 마지막 힘을 발휘하며 달렸다. 서울의 흥바라기가 히트예감을 바짝 쫓으며 선두로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선 50m 전 히트예감과 위너스맨이 발군의 추입력을 발휘하며 결승선을 향해 질주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승부 끝에 위너스맨이 간발의 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처음으로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춘 최시대 기수는 “기량이 좋은 말이고, 첫 서울 원정임에도 잘 적응했다. 마지막까지 위너스맨이 끈기 있게 뛰어준 덕에 우승했다”며 “오랜만에 서울 경마공원에서 경마팬들을 만났다. 팬들의 응원 덕에 큰 경주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위너스맨과 함께 첫 그레이드급 대상경주를 우승한 최기홍 조교사는 “1800m 경험이 있어서 거리적응이 이미 된 상태였다. 말의 컨디션도 워낙 좋았고, 추입작전도 유효한 경주마”라고 평가했다. 추후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 역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최우수마를 발굴하는 ‘트리플크라운’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는 대상경주다. 비록 첫 관문 KRA컵마일 우승마 히트예감이 준우승에 그치며 올해도 삼관마는 탄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시리즈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히트예감과 위너스맨, 꾸준히 입상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서울 경마공원의 흥바라기 등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지형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마지막 관문의 우승마, 그리고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최우수마는 누가 될 것인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2 06:47
스포츠일반

히트예감 2연승 vs 흥바라기 복수전

국내산 3세 최고마를 가리는 최고의 경주 ‘코리안더비(GⅠ,1800m)’가 7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다. 199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국산 3세 우수마 발굴체계인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위상을 자랑하는 경주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해 ‘삼관마’의 영광을 안은 말은 지금까지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두에 불과하다. 올해는 지난 10월 ‘KRA컵 마일(GⅡ,1600m)’에서 완벽하게 우승한 ‘히트예감’이 트리플크라운을 머리 위에 얹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경주는 1년여 만에 전국의 고객과 함께하는 첫 대상경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상경주 스케줄이 평소보다 늦어지며 출전마들이 4세에 근접한 나이가 됐다. 히트예감(수, 3세, 한국, R91,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88.9%, 복승률 100%)은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전부터 최고 3세마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KRA컵 마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실력을 증명했다. 특히 첫 대상경주임에도 자신의 재빠른 출발과 선행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직선주로에 들어서도 지치지 않고 앞서나가는 근성까지 자랑하며 2위 ‘흥바라기’를 1과 3/4마신 차로 제쳤다. 발군의 실력으로 레이팅도 급상승해 91까지 올라 현시점에선 경쟁자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서울 원정과 1800m는 첫 도전이다. 원정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과 장거리라는 변수를 이겨낼지 주목된다. 흥바라기(수, 3세, 한국, R76,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100%)는 KRA컵 마일 준우승마다. 2위 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한 뒤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일반경주에서 보여줬던 선행 전개와 달리 추입력을 보여줬고, 부산의 강자들과 맞섰지만 예상을 제치고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는 홈그라운드인 서울 경마공원에서 진행된다는 점과 1800m 일반경주에 우승경험이 있다는 점이 기대를 모으게 한다. 치프인디(수, 3세, 한국, R57, 박남성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55.6%)는 KRA컵 마일 입상마다. 경주 종반에 힘을 발휘하며 펄롱타임(1F-G)이 13초1로 출전마 중 가장 빨랐다. 체구 역시 500kg이 훌쩍 넘어 장거리 경주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데뷔 때부터 함께해왔던 문세영 기수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코리안더비에서 호흡을 맞추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05 06:55
생활/문화

외산 공백 메울 국산 2세마 슈퍼루키 히트예감, 흥바라기 두각

말의 고장이자 제1호 말산업 특구인 제주도의 말산업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유례 없는 침체위기에 봉착해 있다. 국내 말산업 시장 회복과 우수 국산마 발굴을 위해 지난달 29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특별경주(1200m)에서 국산 2세마 슈퍼루키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다가오는 신축년에 이어질 삼관경주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국내 말산업을 견인할 ‘난세의 영웅마’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는 한국마사회의 소속 씨수말 ‘테이크차지인디’의 자마인 ‘히트예감’이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바깥쪽이던 8번 게이트에서 빠른 출발과 초반 가속을 통해 안쪽으로 파고들며 선두를 차지한 히트예감은 한 번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3전 전승을 이어갔다. 2위의 자리에는 ‘머스킷맨’의 자마 ‘위너스맨’이 차지했다. 3연승을 달리며 경주 전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위너스맨’은 경주 내내 히트예감을 위협했으나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4마신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올드패션드’의 자마인 ‘흥바라기’가 경주 시작과 함께 월등한 초반 가속을 뽐내며 선두자리를 차지해 결승선까지 선두를 지켰다. 흥바라기 또한 부경의 히트예감과 함께 3전 전승을 기록했다. 2위는 무서운 추입능력을 보여준 ‘슈퍼챔피언’에게 돌아갔다. 시작부터 4코너까지 줄곧 하위그룹에 머물며 흐름을 지켜보던 슈퍼챔피언은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숨겨온 힘을 쏟아내 11위에서 단숨에 2위까지 올라온 것이다. 우승마 흥바라기에 2.5마신차로 패배했지만 마지막까지 발걸음에 힘이 차 있었기 때문에 좀 더 긴 거리의 경주에 출전한다면 뛰어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가능성을 보여준 국산 2세 경주마들은 내년이면 본격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트리플크라운(삼관경주, 3세 국산마 한정 시리즈 경주-KRA컵 마일·코리안더비·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등 큰 무대에 도전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올해 외산마 수입이 평년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새해 경주로는 국내산 경주마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말산업과 생산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산마 우대정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 한정해 외산마의 수입이 전면 제한된다. 또 국산 경매마 육성 인센티브 확대, 및 경매마 한정 대상경주 추가 신설 등으로 국산마의 수요를 높여 말산업 위기를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국산마 우대 정책을 강화해 말산업과 생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국산마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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