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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5점은 거뜬, LG의 톱니바퀴가 척척

LG의 투·타 톱니바퀴가 척척 돌아가고 있다. LG는 28일 현재 41승 29패, 승률 0.586으로 선두 KT(40승 27패)에 0.5경기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의 중심에 LG가 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했다. 지난 26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을 10-5로 이긴 LG는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97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았다. 여전히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나, 점점 상위권-중위권-하위권의 격차가 벌어지며 새 구도를 형성하는 형국이다. 2021년 LG의 강점은 단연 마운드다. 개막 후 줄곧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3.73)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3.83)과 구원(3.59)의 조화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베테랑 차우찬과 임찬규의 복귀로 LG 마운드는 더 힘을 얻고 있다. 둘은 LG 마운드의 리더이자 분위기 메이커다. 차우찬은 부상 복귀 후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호투하고 있다. 임찬규는 부친상의 아픔을 털고 두 달 만의 1군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자원만 6명이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앤드류 수아레즈가 중심을 잡고 있다. 정찬헌도 6승을 거두며 호투했다. 2년차 이민호는 다소 기복이 있지만,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다. 여기에 차우찬과 임찬규의 합류로 날개를 달았다. 구원진은 필승조와 추격조 구분할 것 없이 좋다. 김대유가 혜성처럼 등장해 홀드 부문 공동 1위(16개)에 올라있다. 정우영이 15홀드로 3위. 고우석은 세이브 부문 2위(19개)에 올라있다. 송은범과 이정용을 비롯한 불펜진도 모두 기대 이상이다. 마운드가 계속 선두를 질주할 때, 각종 타격 지표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타격은 평균을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위안으로 삼았다. 드디어 타선도 힘을 내고 있다. 특히 27일 대구 삼성전에선 0-5로 뒤진 경기를 9-5로 뒤집었다. 선발 투수 정찬헌이 1⅓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류지현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고 밝혔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빠진 타선은 오히려 더 활활 타오르고 있다. 새 외국인 타자 영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라모스 이탈 후 LG의 팀 타율은 0.270, 장타율은 0.436이다. 이탈 전(타율 0.250, 장타율 0.389)보다 올랐다.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LG는 5점 이상을 뽑았다. 그 한 경기도 지난 23일 SSG전 4-7로 패배였다. 최근 10경기의 팀 타율은 0.297로 이 기간 2위에 해당한다. 얼마 전까지도 답답함을 안긴 타선이 드디어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신·구 조화도 돋보인다. 4번 타자 채은성과 주장 김현수가 3할대 타율-5할대 장타율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출루율 2위(0.476) 홍창기가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문보경과 이영빈 등 신예들도 활력소가 되고 있다.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온 LG는 최근 공격력 갈증까지 해소, 톱니바퀴처럼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목표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1.06.29 09:06
연예

2PM 우영, 일주일간 '철파엠' 스페셜 DJ 출격

그룹 2PM 우영이 '철파엠' 스페셜 DJ를 맡는다. 22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공식 SNS에는 "첫 번째 스페셜 디제이에게 전화 왔습니다. 6월 23일부터 6월 27일 일요일까지 철파엠을 지켜줄 스페셜 디제이는 바로!!! 2PM 우영"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 등장한 우영은 "'숨은 스디(스페셜 디제이) 찾기' 주인공은 저였습니다. 여러분 깜짝 놀랐죠?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재밌는 시간 만들어 봐요. 내일 봐요"라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 앞서 '철파엠' 측은 "잠시 꿈을 위한 여행을 떠난 철업디를 대신해 스페셜 디제이가 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닝콜 예약" "기대할게요" "임시 우리집 환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9시 SBS 파워FM(107.7MHz)에서 방송된다.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서도 보고 들을 수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2 14:18
야구

2019 KBO 리그, 전반기에 나온 주요 기록

2019 KBO 리그는 신기록과 함께 시작됐다. 개막일이었던 3월 23일 5개 구장에서 11만4028명이 입장하며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이튿날에도 10만312명이 운집하며 출범 최초로 개막 뒤 이틀 연속 10만 관중을 돌파했다. 레이스에서도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개막 전부터 주목받던 신예 선수들의 활약으로 전반기가 더욱 풍성했다. 해외 유턴파로 입단 후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해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SK 하재훈은 23세이브를 달성하며 NC 원종현에 이어 최다 세이브 2위를 달리고 있다. 4월4일 문학 롯데전부터 6월 22일 문학 두산전까지 30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SK의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 LG 정우영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42경기에 등판해 10홀드를 기록하며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전반기 KBO 리그 최다 홀드 명단(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은 이 같은 활약으로 고졸 신인 투수 최초로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2019 2차 10라운드 98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신용수는 5월 15일 사직 LG전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지난해 KT 강백호에 이어 통산 7번째 신인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이력 없이 독립리그 출신으로 LG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한선태는 6월25일 잠실 SK전에서 KBO 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뒤 현재까지 6경기에서 29타자를 상대하며 무피홈런 호투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6번의 완봉승’, 그리고 투수들의 향연 올 시즌 전반기에만 6번의 완봉승이 나왔다. 특히, 삼성 맥과이어는 완봉승을 달성했던 4월21일 대전 한화전에서 13탈삼진을 기록하며 종전 해태 선동열과 두산 보우덴의 9탈삼진을 제치고 최다 탈삼진 노히트노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 윤성환과 키움 이승호는 같은 날(5월8일) 완봉승을 거둬 2012년 9월26일 두산 노경은과 KIA 윤석민에 이어 통산 59번째 1일 동시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 톰슨은 5월 14일 사직 LG전 선발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며 완봉을 기록, 롯데의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2시간 13분)를 이끌었다. 삼성 백정현은 6월 6일 대구 NC전에서 2007년 데뷔 이후 310경기 만에 첫 완봉승을 거뒀다. 6월 9일에는 키움 요키시가 잠실 두산과의 시즌 9차전에서 삼성 윤성환에 이어 시즌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투수들의 다른 기록도 돋보였다. 키움 조상우는 11경기 만에 개인 최소경기 10세이브를 달성하며, 2013년 넥센 손승락의 역대 최소경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LG 진해수는 100홀드를 달성한 10번째 현역선수가 됐으며, 한화 송은범, 키움 오주원, 삼성 우규민은 500경기, 한화 정우람은 8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특히, 한화 정우람은 150세이브와 함께 6년 연속 10세이브(2012, 2015~2019)를 기록했다. 두산의 마무리 권혁은 6월 2일 수원 KT전에서 150홀드를 달성하며 최다 홀드(삼성 안지만, 177개) 기록 경신 가능성을 보였다. 타자들이 만들어 낸 보기 드문 진기록 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는 NC 양의지가 KBO 리그 최초로 FA 이적 후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개막전 축포를 터뜨렸다. 3월26일 KT전에서는 NC의 양의지와 모창민이 1984년 롯데 김용철, 김용희, 1993년 삼성 김성래, 정영규에 이어 KBO 통산 3번째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3월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는 LG 이형종이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SK 이재원이 끝내기 홈런을 치며 KBO 최초로 한 경기가 홈런으로 시작해 홈런으로 끝나는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 5월23일은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다. 잠실 LG전에서 SK 백승건이 끝내기 폭투를, 대구 한화전에서는 삼성 구자욱이 끝내기 홈런을, 수원 두산전에서는 10말 KT 송민섭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통산 4번째 기록을 만들어 냈다. SK 최정은 지난 4월 20일 문학 NC전에서 역대 최연소(32세 1개월 23일) 1,000타점을 달성했다. KBO 리그에 우뚝 선 ‘외국인 선수’ NC 베탄코트는 2019 KBO 정규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과의 창원 개막전에서 맥과이어를 상대로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베탄코트는 2000년 현대 퀸란 이후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2번째 외국인이자, 역대 외국인 선수 중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투수 부문에서도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월간 MVP와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MVP였던 LG 윌슨은 4월 한 달간 0.5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6월 월간 투수상 수상자인 키움 요키시도 전반기 이닝당 출루허용률 부문 4위(1.08)를 포함해 탈삼진 4위에 오르는 등 분투했다. 두산 린드블럼은 잠실 구장의 승리왕이 됐다. 6월 20일 잠실 NC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린드블럼은 2018년 5월 26일 삼성전을 시작으로 잠실에서만 16연승을 달리며 특정 구장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팀 기록과 경기 출장 등 ‘또 다른 전반기 달성 기록’ 한화는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점,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4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 13안타(2홈런)로 16점을 뽑아내며 종전 13점이었던 한 이닝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한화 타자들은 해당 득점을 모두 타점(16타점)으로 올리며 한 이닝 최다 타점(종전 13점)도 달성했으며, 20타석을 소화하며 한 이닝 최다 타석(종전 18타석) 기록도 세웠다. 특히, 한화 지성준은 3번이나 출루하며 한 이닝 최다 출루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삼성은 팀 통산 최초 4만3000안타, 4600홈런, 6만6000루타, 2만2000타점을 달성했다. 6년 연속 10도루에 도전하는 박해민을 앞세워 6월 7일 잠실 키움전에서 통산 4번째 4500도루를 달성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역대 감독 중 최소 경기로 400승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7월 7일 잠실 SK전에서 종전 류중일 감독의 666경기를 4경기 앞당긴 662경기만에 400승을 거뒀다. LG 류중일 감독은 5월 18일 잠실 NC전에서 감독 통산 11번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묵묵히 그라운드를 지켜온 심판과 기록위원의 값진 기록도 있었다. KBO 이종훈 기록위원은 기록위원최초로 3,000경기 출장을 달성한데 이어 김태선 기록위원도 6월 22일 3,000경기에 출장한 두번째 주인공이 됐다. 박기택 심판위원은 역대 심판위원 중 11번째로 2,000경기에 출장했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는 창원에서 열리는 올스타전과 함께 일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뒤 7월 26일 본격적인 후반 레이스에 돌입한다. 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7.19 10:12
경제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정용진 "모든 시행착오 완벽 보완"

신세계그룹의 세 번째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이 24일 그랜드 오픈했다.이날 오픈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우영택 고양시의회 부의장, 박동길 덕양구청장, 협력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정 부회장은 기념식를 통해 "스타필드 고양은 건축 및 인테리어의 하드웨어뿐 아니라 콘텐츠, 브랜딩, 고객편의 등 소프트웨어 측면까지 한차원 더 높은 고객가치를 드리고자 고민해 준비했다"며 "파트너사와 지역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함께 성장을 꿈꾸고 이루어나가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스타필드 고양에 들어오는 순간,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최고 복합쇼핑몰이 되리라고 확신했다"며 "시민들을 위한 좋은 문화공간,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을 위한 충분한 힐링 공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부지면적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신세계의 첫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을 반영해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더욱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으며 인기 브랜드 매장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 개 쇼핑 브랜드가 들어섰다.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트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더 오랜 시간 체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스타필드 고양의 가장 큰 특징이다.초반 부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날 그랜드 오픈에 앞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프리오프한 결과, 45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매장을 찾았다. 이는 일평균 6만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스타필드 하남 오픈시보다 약 10% 더 많은 수치다.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고양은 지금까지 쇼핑몰 구성과 운영에서 있었던 시행착오들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며 "모두가 진정한 스타로서 주인공이 되는 스타필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8.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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