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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요” 日후쿠시마 홍보 다큐 출연한 우주인 이소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쓰나미로 인해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지역 홍보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이씨는 19일 방송된 디스커버리채널 아시아의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에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으로 출연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 이후 7년이 지난 현재 후쿠시마 지역의 모습을 담았다. 방송은 후쿠시마의 토양이 오염에서 회복돼 농업이 재개됐고, 쓰나미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재조정됐지만, 어업 또한 회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후쿠시마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점검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산 제품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씨는 후쿠시마 특산물인 복숭아농장을 둘러보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씨는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직접 먹은 뒤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스커버리채널은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이씨는 2006년 3만6000명의 경쟁자 중에 선택된 한국의 유일한 우주비행사”라며 “2008년 소유주 TMA-12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1일간 머물면서 상당한 수의 과학 실험을 마치고, 한국 과학 교과서와 과학전문 채널에서 강의하는 데 공헌했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우주에서 돌아온 후 강연 등 우주인 홍보활동을 펼치다 2012년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2013년 재미교포와 결혼하며 미국에 정착했다. 2014년 연구원을 그만뒀다. 한편 한국 정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같은 해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을 수입 금지하고, 2013년에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에 대해 수입 금지하는 특별조치를 단행했다. 일본은 ‘자국 수산물을 차별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한국 정부를 제소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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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회, ‘백상예술대상’ 과거에는 어떤 일이?

영화와 TV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대중문화예술축제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은 그 긴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 매년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가 어떤 후보자(작)에게 돌아갈지는 변함없는 이슈였다. 지상파 3사와 영화계를 통틀어 최고의 스타에게 트로피가 돌아갈 때마다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각종 에피소드도 끊이지 않았다. 2009년(45회)에 신인연기상 수상자인 이민호가 레드카펫에서 발을 헛디뎌 고꾸라질뻔 했던 위기일발의 상황, 2005년(41회)에 윤계상이 군 복무 중에 부대의 양해를 구하고 군복을 입은 채로 시상식에 참여한 것 등은 아직도 강렬한 사진 한 장처럼 머리 속에 남아 있다. ▶고현정과 강호동고현정과 강호동은 모두 최고상인 대상으로 백상과 인연을 맺었다.고현정은 작년(46회) TV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은 게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에 좀처럼 다니지 않았던 그가 블랙 드레스로 멋을 내고 참여한 것 자체가 화제였다. 여기에 수상으로 겹경사를 누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992년 백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지 18년 만이었다. 그는 "백상에서 처음 신인상을 받았는데 18년만에 다시 대상을 주시니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강호동은 역대 백상 대상 수상자 가운데 처음으로 예능인으로서 최고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8년(44회) 4월 24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팬들에게 큰절을 했다. 뜻밖의 수상에 연신 함성만 지르던 그는 "얼마 전에 우리나라가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했는데, 우주인 이소연씨의 심정이 나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중에 붕 떠있는 기분"이라고 해 흥분된 심경을 표현했다. ▶이민호와 윤계상이민호와 윤계상은 수상 자체보다는 그날의 모습이 더 큰 화제가 됐다.이민호는 2009년(45회)에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때 참석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날 화제는 그의 수상 소식보다는 그가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코믹한 장면이었다. 레드카펫이 사실상 처음인 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발 아래 턱이 진 계단을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서 넘어지면서 코믹한 동작을 보여줬다. 좀 위험하기도 했으나 워낙 커다랗게 허우적거리는 통에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곧바로 '꽈당 민호'라는 캡처 동영상까지 올리며 이날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윤계상은 2005년(41회)에 군복을 입고 시상식을 찾았다. 영화 '발레교습소'로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참석했다가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그는 당시 전방 초소 근무 중에 부대장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동참했다. 군인 신분으로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강수연과 하지원백상은 특히 신인들을 발굴하는 무대였다. 백상 신인연기상을 받으면 꼭 톱스타로 성장한다는 좋은 징크스가 있을 만큼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백상을 거쳐갔다.월드스타 강수연은 1984년 KBS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의 얘기다. 강수연은 원조 해외영화제 수상 스타이자 최고의 톱스타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글래머스타 김혜수는 박중훈과 함께 1987년 영화 '깜보'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앳된 모습이 간혹 비쳐지곤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얼굴과 몸매가 팬들을 놀라게 할 정도다.심은하와 장동건은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최고의 톱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전지현은 1999년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 하지원은 2001년 MBC 드라마 '비밀' 등으로 신인상을 받았다.1965년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으로 탄생한 백상은 1987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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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회, ‘백상예술대상’ 과거에는 어떤 일이?

영화와 TV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대중문화예술축제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은 그 긴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 매년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가 어떤 후보자(작)에게 돌아갈지는 변함없는 이슈였다. 지상파 3사와 영화계를 통틀어 최고의 스타에게 트로피가 돌아갈 때마다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각종 에피소드도 끊이지 않았다. 2009년(45회)에 신인연기상 수상자인 이민호가 레드카펫에서 발을 헛디뎌 고꾸라질뻔 했던 위기일발의 상황, 2005년(41회)에 윤계상이 군 복무 중에 부대의 양해를 구하고 군복을 입은 채로 시상식에 참여한 것 등은 아직도 강렬한 사진 한 장처럼 머리 속에 남아 있다. 오는 2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백상예술대상을 하루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과거 스타들의 잊지못할 순간 등 이모저모를 되짚어봤다. ▶고현정과 강호동고현정과 강호동은 모두 최고상인 대상으로 백상과 인연을 맺었다.고현정은 작년(46회) TV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은 게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에 좀처럼 다니지 않았던 그가 블랙 드레스로 멋을 내고 참여한 것 자체가 화제였다. 여기에 수상으로 겹경사를 누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992년 백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지 18년 만이었다. 그는 "백상에서 처음 신인상을 받았는데 18년만에 다시 대상을 주시니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강호동은 역대 백상 대상 수상자 가운데 처음으로 예능인으로서 최고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8년(44회) 4월 24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팬들에게 큰절을 했다. 뜻밖의 수상에 연신 함성만 지르던 그는 "얼마 전에 우리나라가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했는데, 우주인 이소연씨의 심정이 나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중에 붕 떠있는 기분"이라고 해 흥분된 심경을 표현했다. ▶이민호와 윤계상이민호와 윤계상은 수상 자체보다는 그날의 모습이 더 큰 화제가 됐다.이민호는 2009년(45회)에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때 참석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날 화제는 그의 수상 소식보다는 그가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코믹한 장면이었다. 레드카펫이 사실상 처음인 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발 아래 턱이 진 계단을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서 넘어지면서 코믹한 동작을 보여줬다. 좀 위험하기도 했으나 워낙 커다랗게 허우적거리는 통에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곧바로 '꽈당 민호'라는 캡처 동영상까지 올리며 이날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윤계상은 2005년(41회)에 군복을 입고 시상식을 찾았다. 영화 '발레교습소'로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참석했다가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그는 당시 전방 초소 근무 중에 부대장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동참했다. 군인 신분으로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강수연과 하지원백상은 특히 신인들을 발굴하는 무대였다. 백상 신인연기상을 받으면 꼭 톱스타로 성장한다는 좋은 징크스가 있을 만큼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백상을 거쳐갔다.월드스타 강수연은 1984년 KBS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의 얘기다. 강수연은 원조 해외영화제 수상 스타이자 최고의 톱스타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글래머스타 김혜수는 박중훈과 함께 1987년 영화 '깜보'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앳된 모습이 간혹 비쳐지곤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얼굴과 몸매가 팬들을 놀라게 할 정도다.심은하와 장동건은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최고의 톱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전지현은 1999년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 하지원은 2001년 MBC 드라마 '비밀' 등으로 신인상을 받았다.1965년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으로 탄생한 백상은 1987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5.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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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올해로 47회, 백상예술대상에선 어떤 일이?

영화와 TV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대중문화예술축제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은 그 긴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화제를 낳았다. 매년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가 어떤 후보자(작)에게 돌아갈지는 변함없는 이슈였다. 지상파 3사와 영화계를 통틀어 최고의 스타에게 트로피가 돌아갈 때마다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각종 에피소드도 끊이지 않았다. 2009년(45회)에 신인연기상 수상자인 이민호가 레드카펫에서 발을 헛디뎌 고꾸라질뻔 했던 위기일발의 상황, 2005년(41호)에 윤계상이 군 복무 중에 부대의 양해를 구하고 군복을 입은 채로 시상식에 참여한 것 등은 아직도 강렬한 사진 한 장처럼 머리 속에 남아 있다. ▶고현정과 강호동고현정과 강호동은 모두 최고상인 대상으로 백상과 인연을 맺었다.고현정은 작년(46회) TV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을 맡은 게 시청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식에 좀처럼 다니지 않았던 그가 블랙 드레스로 멋을 내고 참여한 것 자체가 화제였다. 여기에 수상으로 겹경사를 누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992년 백상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지 18년 만이었다. 그는 "백상에서 처음 신인상을 받았는데 18년만에 다시 대상을 주시니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강호동은 역대 백상 대상 수상자 가운데 처음으로 예능인으로서 최고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8년(44회) 4월 24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팬들에게 큰절을 했다. 뜻밖의 수상에 연신 함성만 지르던 그는 "얼마 전에 우리나라가 최초의 우주인을 배출했는데, 우주인 이소연씨의 심정이 나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중에 붕 떠있는 기분"이라고 해 흥분된 심경을 표현했다. ▶이민호와 윤계상이민호와 윤계상은 수상 자체보다는 그날의 모습이 더 큰 화제가 됐다.이민호는 2009년(45회)에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때 참석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날 화제는 그의 수상 소식보다는 그가 레드카펫에서 보여준 코믹한 장면이었다. 레드카펫이 사실상 처음인 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 발 아래 턱이 진 계단을 발견하지 못하고 걸려서 넘어지면서 코믹한 동작을 보여줬다. 좀 위험하기도 했으나 워낙 커다랗게 허우적거리는 통에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곧바로 '꽈당 민호'라는 캡처 동영상까지 올리며 이날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윤계상은 2005년(41회)에 군복을 입고 시상식을 찾았다. 영화 '발레교습소'로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라 참석했다가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다. 그는 당시 전방 초소 근무 중에 부대장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동참했다. 군인 신분으로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강수연과 하지원백상은 특히 신인들을 발굴하는 무대였다. 백상 신인연기상을 받으면 꼭 톱스타로 성장한다는 좋은 징크스가 있을 만큼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백상을 거쳐갔다.월드스타 강수연은 1984년 KBS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지금으로부터 27년 전의 얘기다. 강수연은 원조 해외영화제 수상 스타이자 최고의 톱스타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글래머스타 김혜수는 박중훈과 함께 1987년 영화 '깜보'로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앳된 모습이 간혹 비쳐지곤 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얼굴과 몸매가 팬들을 놀라게 할 정도다.심은하와 장동건은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최고의 톱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이밖에 전지현은 1999년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 하지원은 2001년 MBC 드라마 '비밀' 등으로 신인상을 받았다.1965년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으로 탄생한 백상은 1987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 국내 최고의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05.20 09:57
스포츠일반

[KS 3차전] 이소연 ‘시구, 우주여행만큼 떨려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두산-SK)에 앞서 '우주인' 이소연씨가 시구에 나서고 있다.잠실=김진경 기자 2008.10.29 18:39
야구

[KS 3차전] 채상병 ‘이소현씨, 잘 던지셨어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두산-SK)에 앞서 '우주인' 이소연씨가 시구를 한 후 포수 채상병과 악수하고 있다.잠실=김진경 기자 2008.10.29 18:37
야구

KS 시구자 보면 당대 최고 스타가 보인다?

한국시리즈 시구자를 보면 최고 스타가 보인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2008 한국시리즈 1∼4차전 시구자를 한꺼번에 공지했다. 한두 경기씩 묶어 발표하던 예년과 비교하면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이번 한국시리즈 시구자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고,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에 충분한 인물들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진형 KBO 홍보팀장은 “올해 한국시리즈 시구자는 그야말로 의미와 인기 면에서 최고의 인물들을 총동원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26일 1차전에선 원로 야구인 김양중(78)옹이 시구를 맡아 야구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김옹은 해방 직후 광주서중(현 광주일고)부터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현재 야구 원로들의 모임인 백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 야구의 산증인이다. KBO 측은 “미국•일본에 비해 우리는 너무 연예인 위주로 시구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올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금메달을 따낸 것을 기념해 한국 야구의 초석을 다진 김옹을 시구자로 모셨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남은 시리즈에서는 야구 팬들에게 한결 친숙한 우리 시대 최고의 스타들이 무대를 빛낸다. 2차전에선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수영 금메달을 따낸 ‘국민 남동생’ 박태환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뿌린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선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KBO의 ‘삼고초려’ 끝에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씨는 지난 4월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뒤 고향인 광주 연고의 KIA를 비롯, 두산•LG 등 여러 프로야구단으로부터 시구 제의를 받았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고사했다. 하지만 KBO는 이씨의 귀국 직후부터 공을 들여 마침내 한국시리즈 시구를 약속 받았다는 후문이다.4차전에선 왕년의 인기를 되찾고 있는 탤런트 장미희씨가 시구자로 나선다. 장씨는 최근 모 텔레콤 TV 광고에서 차가우면서도 코믹한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KBO 측은 “장미희씨가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회사가 한국시리즈 출전팀인 SK와 경쟁 관계에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인기를 누리는 스타라는 점에서 과감하게 시구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매 경기 애국가 역시 1차전 SG워너비, 2차전 옥주현에 이어 3차전에선 뮤지컬배우 김소현씨 등 가창력을 갖춘 스타들이 불러 팬들의 눈과 귀를 끌어 모은다. 신화섭 기자▷생애 첫 한국시리즈 맞은 SK 3인방▷두산 투수들, 문학구장 마운드가 편하네▷KS 1차전 패배는 김성근 감독의 연막작전?▷서재응 까칠한 응원전화…김선우 “고맙다 친구야”▷‘가을용 대포’ 따로 있다? 김재현-홍성흔, 대포경쟁 후끈▷이상한 KS-두산 이기고도 초조, SK 지고도 여유? 2008.10.27 10:52
스포츠일반

제 3회 한·러교류축제, 국립극장에서 열려

한국과 러시아의 우의증진을 위해 제 3회 한·러교류축제(추진위원장 김학준)가 열린다. 2006년과 2007년 서울과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를 오가며 열린 이 행사는 양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혔다. 서울에서 열린 1회축제 때는 오페라 ‘므첸스크의 레이디 맥베스’가 국내 최초로 소개되었고, 러시아에서 열린 2회 축제 때에는 다양한 한국 전통음악이 모스크바의 하늘에 울려 펴졌다. 21일 개막식 ‘한·러 문화예술의 밤-어머니의 품에서 꿈꾸다’를 시작으로 25~27일에는 말리극장의 ‘세자매’, 10월 3~5일에는 타바코프극장의 ‘바냐 아저씨’, 11월 10일에는 타타르스탄 국립 전통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또한 한국 연극 100주년을 맞아 ‘한·러 연극과 무대예술의 교류현황과 실질적 활성화 방안’에 대한 원탁포럼이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러시아 유학 1세대인 김태훈 세종대 교수가 개막식 총연출을 담당하며 가야금 연주가 황병기 교수, 연극배우 손숙씨, 국립발레단의 최태지 예술감독과 수석 무용수 김주원씨,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씨,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 등이 참가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티켓은 2층과 3층 전석이 1000원에 판매되어 많은 관객들과 천원의 행복을 나눈다. 1층은 기부티켓(10만원 이상)으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한·러수교 20주년인 2010년에 열릴 한·러교류축제와 한·러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의 재원으로 쓰인다. 문의 한·러교류협회 02-2061-6611. 티켓링크 02-1588-7890. 김형빈 기자 2008.09.10 09:36
생활/문화

[신나군] 항공우주를 향해 ‘스페이스 챌린지2008’

■‘건군 60주년’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강군이소연씨가 지난 8일 발사된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면서 한국도 ‘우주인 시대’를 열었다. 이에 발맞추어 올해 30회를 맞는 모형항공기 대회도 명칭을 ‘스페이스 챌린지 2008’로 바꾸면서 대회 개념을 항공에서 항공우주로 확장했다. 특히 올해 건군 6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의 항공우주 과학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대한 강군의 진면목을 알리는 데도 일조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각 지역별 공군부대에서 고무동력과 글라이더 자유비행 예선대회가 펼쳐지고, 5월 18일 공군사관학교 주관으로 본선 대회가 펼쳐진다. 본선은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글라이더와 고무동력 자유비행, 성무기지에서 유·무선 조종, 무선조종헬기, 무선 글라이더 등의 동력비행 종목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그리고 이번 대회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물로켓 종목을 신설해 체공시간 및 거리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결정한다. 물로켓은 공군이 항공우주군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한국 최초 우주인인 이소연씨와 고산씨를 본선대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이소연씨를 본선 대회장에 초청해 대회 축사를 비롯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강연 및 사인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본선대회장에서 축소모형 우주선 및 우주관련 장비도 전시한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주선 전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초과학분야 및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이번 행사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항공우주 축제로 거듭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방현 기자▷ ‘무술 100단 훌쩍’ 한·미 특수임무대 연합훈련▷ 초급 장교 다이아몬드 불굴의 투지 상징▷ 항공우주를 향해 ‘스페이스 챌린지2008’ 2008.04.10 11:02
생활/문화

[피플] 우주인 탄생 숨은 공로자 정태익 전 주러대사

“이소연씨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그의 성공이 한국 과학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정태익(65) 전 주러 대사의 바람은 그 누구보다도 진심어리다. 한국 최초 우주인이 탄생하기까지 묵묵히 일해 온 숨은 일꾼이기 때문이다. 2002년 2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한·러 외교관계의 디딤돌 역할을 해온 정 전 대사가 없었다면 한국 첫 우주인의 탄생은 더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른다. ■‘우주 영웅’이 필요한 시기정 전 대사는 모스크바 부임 직후 열악한 경제사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가 얼마나 우주과학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는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러시아는 이미 1960년대에 ‘과학도시’를 만드는 등 과학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초 유인 우주선 스푸트니크호도 그렇게 탄생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정 전 대사는 우주 항공 분야에서 뒤떨어진 우리 과학계에 자극을 주고 일반인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끌 만한 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방편의 하나로 ‘우주 영웅’ 즉 한국 최초 우주인을 만들어 보자고 생각했다. 당시 한국에는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과학계 전반에 위기가 찾아온 상황이었다.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정 전 대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주 영웅을 만들려면 러시아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곧바로 연방 우주청 등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접촉하기 시작했다. 우주인 배출 사업을 포함한 러시아와 우주 협력 사업 가능성을 타진한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러시아 측이 달가워 하지 않았다. 자국의 우수한 항공우주기술이 유출될 것을 두려워 하는 눈치도 보였다”고 회고했다. 결국 러시아 당국은 그의 설득에 고개를 끄덕였다. 정 전 대사는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우주 산업은 극심한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터라 결국 오케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한편으로 한국 정부에는 러시아와의 우주 협력의 시급함을 역설했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던 한국 정부도 이때부터 우주인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우리 손으로 발사체를 쏘자러시아와의 우주협력 사업이 물흐르듯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개인이 돈을 주고 우주 관광을 하는 상황에서 그것도 이미 34개국이 우주를 다녀간 마당에 우주인 배출 사업이 의미가 있겠느냐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이공계 위기 타계와 과학 대중화를 위해서는 돌파구가 필요했다.드디어 2003년 5월 한·러 양국은 우주기술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 한국이 추진한 최초의 양자 간 우주기술협정이었다. 그리고 2004년 9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 당시 우주기술협정을 체결, 러시아의 앞선 우주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정 전 대사는 “우주 산업은 안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러시아와 우주과학 협력 교류는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자체 우주 발사체로 우주인을 보내고 있다. 후진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인 만큼 한국도 우주 산업에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정 전 대사는 “물론 저도 우주인 사업에 밀알이 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힘을 실어주었던 분들, 그리고 그 이후 우주인을 성공적으로 우주로 갈 수 있도록 애쓰신 분들의 공이 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 손으로 발사체를 쏟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정 전 대사는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유라시아 포럼 대표 및 한·러 친선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방현 기자 2008.04.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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