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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1000m 이어 500m도 ‘톱10’…이나현 “아직 부족, 4년 후 포디움 도전”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개 종목서 모두 톱10이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선수 역시 “4년 후 포디움에 서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이나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7초86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개인 500m 최고 기록(37초03)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승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펨케 콕(36초49)이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4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금2·은1·동1)을 따내 주목받은 신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올림픽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1000m 9위, 500m 10위다.이나현은 한층 홀가분한 표정으로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최선을 다한 경기여서 후회는 없다”면서 “연습했던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록적인 건 내 부족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심 아웃코스가 걸리길 바랐으나,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뒷심을 보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부족한 게 많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이나현의 생애 첫 올림픽이었다. 입상에는 실패했으나, 두 종목서 모두 톱10에 성공했다. 특히 1000m에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역사상 최고 순위인 9위에 올랐다.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이유다.이나현 역시 “희망적이라 봤다. 발전해야 할 부분도 많아서, 차근차근히 해낸다면 포디움에 들 수 있을 거”라며 “더 성장한다면 여러 종목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선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4년 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상상한 이나현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4년 후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로 돌아와 포디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는 선수 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경험이었다. 정말 제일 좋은 연습이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나현은 “그동안 선수촌에서만 관광을 했다. 이제는 운동 안 하고 즐겨보겠다”고 웃어 보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7:00
동계올림픽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황대헌 “계획했던 레이스, 플랜 B로 해냈다” [2026 밀라노]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성공한 그는 “계획했던 레이스였다”며 베테랑다운 후기를 남겼다.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서 2분12초304를 기록, 9명 중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2분12초219)의 몫이었다. 황대헌은 이번 입상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수상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8 평창 대회서 은메달 1개(500m)를 목에 걸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1500m)과 은메달(남자 계주 500m)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 속에 1000m에선 실격됐다.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도 출발은 4년 전과 비슷했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개인전인 1000m에서 준결승을 넘지 못했다. 상대의 주행을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진 주 종목 1500m에서 은빛 질주에 성공했다. 무려 9명이 경쟁한 결승전에서 상대의 흐름이 무너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상위권에 올랐다. 레이스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머물렀던 그는 마지막 3바퀴서 2위까지 오른 뒤 자리를 놓치지 않고 은메달을 확정했다.황대헌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 자리까지 오는 과정서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소중하고 감사하다. 값진 메달을 딸 수 있게 운동 환경과 지원을 해주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4년 전 레이스를 떠올린 그는 “베이징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10명이 뛰어 놀라진 않았다. 사실 월드투어 뒤 레이스의 타이밍과 흐름이 많이 바뀌어 있더라. 그래서 많은 공부를 했다. 이번 시합은 내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대로 잘 풀어나갔던 거 같다”고 평했다.이어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값진 은메달을 다시 따게 됐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했다.한편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투어 경기 중 무릎을 다친 바 있다.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만큼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날 그런 의심을 말끔히 씻어낸 모양새다.황대헌은 “대한체육회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솔직히 처음에는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체육회 메디컬 센터에서 많이 관리해 줘서 호전된 상태로 경기하고 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한편 취재진이 이날 전략에 대해 묻자, 황대헌은 “여러 전략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플랜B를 택했다”면서 “나도 많이 연구를 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소스를 드리기 어렵다”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황대헌은 “사실 악세서리를 너무 좋아한다. 금메달이었으면 좋았겠지만, 팀 후배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8:04
동계올림픽

최가온이 만든 눈물의 금메달 서사, 아버지 "하늘을 날 거 같다" [2026 밀라노]

한국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의 아버지인 최인영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늘을 날 것 같다. 1차 때는 아이가 혹시나 상처받아서 그만두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이렇게 돼 버리니 꿈꾸는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클로이 김(88.00점)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설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17세 3개월)도 세웠다. 1,2차 시기에서 모두 넘어져 메달 전망이 어두웠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기적처럼 날아올랐다. 최인영 씨는 1차 시기 상황에 대해 "2024년 초 스위스 락스 월드컵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와 같은 기술을 시도하다가 다쳐서 데자뷔가 느껴져 무척 놀랐다"면서 "(가온이가) '이제 그만 두겠구나' 생각했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서서 내려오길래 조금은 안도하며 용기를 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무릎과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간다기에 이런 상황에서 보드를 다시 태우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며 "가온이는 한 번의 기회가 오면 성공하는 선수다. 정신력이 있다. 1등 하려고 하지 말고 레벨을 낮추더라도 아름답게 끝까지 타는 모습만 보자고 생각했는데, 3차 시기에서 성공하는 것을 보며 너무 자랑스럽고 미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최인영 씨는 하던 사업을 접고 최가온의 뒷바라지에 '올인'했다. 해외를 따라다니면서 딸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봤다. 최 씨는 "(이번 금메달은) 제가 만든 것은 아니고 주변에서 도와주신 덕분이다. (김수철 국가대표 감독님 등) 원정에 다닐 때 함께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가온이가 지금까지는 무섭도록 운동만 해 왔는데, 그러면서 부족한 것도 있다. 그런 것들을 보충해 가며 '인생 공부'도 했으면 한다"면서 "자신을 더 믿고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2:28
산업

롯데 신동빈 전폭적 지원과 사랑에 '한국 스노보드 강국' 우뚝

롯데그룹의 든든한 지원이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전성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스키 선수’ 출신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과 지지가 ‘스노보드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13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사상 한국의 첫 금메달이 나왔다. 2008년생의 최가온이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한국 스키·스노보드팀은 동계올림픽 첫 출전 66년 만에 처음으로 단일 대회 멀티 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가온이 이날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금은동 1개씩 쓸어 담으며 스노보드 강국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롯데는 2014년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한국 스키·스노보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2014년 11월 당시 1년가량 리더십 공백을 겪으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며 어려움을 겪던 스키협회는 롯데의 지원으로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한 신동빈 회장의 스키 사랑이 계기가 됐다."경영을 하지 않았다면 스키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인 신 회장은 2014년 11월 회장에 당선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일성을 밝혔고, 그에 따라 롯데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롯데는 지금까지 스키·스노보드 발전을 위해 약 800억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협회에 300억원, 평창 동계올림픽 때 500억원을 후원했다. 신 회장이 스키협회장 자리에 내려온 2018년 이후에도 롯데 출신 임원들이 협회장을 맡고 있다. 롯데는 2022년엔 스키·스노보드 팀도 창단해 유망주에게 계약금과 훈련비, 장비 등을 지원하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에 고교생 최가온과 유승은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여러 종목에서 등장했고, 협회장사인 롯데그룹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으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지난 2024년에는 신 회장이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인 70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에 최가온은 수술 및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신 회장에게 보내기도 했다. 최가온은 2024년 스위스 월드컵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청소년 올림픽에 나가지 못했다.롯데 관계자는 “최가온 선수가 재기할 수 있도록 신동빈 회장이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최가온 선수가 감사 편지를 보내는 등 인터뷰 시에도 자주 신동빈 회장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표현해왔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6.02.13 10:52
동계올림픽

'80분의 2' 김상겸이 쏘아올린 확신의 신호탄, 78년 한국 설상 더 이상 변방 아니다 [2026 밀라노]

8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상호(31·넥센윈가드)의 은메달이 '기적'으로 불렸다면, 8년 뒤 김상겸(37·하이원)이 목에 건 은메달은 한국 스노보드가 세계 정상권에 안착했음을 알리는 '확신'의 신호탄이었다.김상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메달은 대한민국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기도 하다. 김상겸의 메달 전까지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총 7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철저히 빙상에 쏠려 있었다. 쇼트트랙에서 53개, 스피드 스케이팅이 20개, 그리고 피겨 스케이팅 2개, 컬링과 썰매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이 1개씩이었다. 스키·스노보드의 메달은 2018년 이상호의 은메달이 유일했다. 김상겸의 이번 쾌거로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참가 이래 78년간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 설상 종목의 위상을 단숨에 끌어올렸다.김상겸은 한국 스노보드의 열악한 현실을 온몸으로 부딪쳐 온 산증인이다. 실업팀이 없어 일용직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훈련비를 마련했고, 서른이 다 된 2019년에서야 실업팀에 입단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는 그의 신념처럼, 대기만성 선수인 그와 함께 한국 스노보드 역시 느리지만 확실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김상겸이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제 '황금 세대'의 불꽃놀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메달 기대주들이 출격한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18·세화여고),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의 이채운(20·경희대) 등이 그 주인공이다.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는 최가온이다. 캐나다의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쇼어뷰 스포츠 애널리틱스는 대회 전부터 최가온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또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후보로 최가온의 이름을 맨 먼저 거론했다. 올 시즌 월드컵 3승과 세계 랭킹 1위를 질주 중인 최가온은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미국)의 아성을 무너뜨릴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남자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하는 이채운 역시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 그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관왕,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휩쓸며 성인 무대 검증을 마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역시 이채운을 "강원 2024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로 꼽으며, 그가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도 강력한 임팩트를 남길 것으로 전망했다.외신들이 먼저 한국의 설상 선수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 스포츠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한국 스노보드는 이제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동했다. 김상겸이 연 포문, 그리고 최가온과 이채운이 완성할 '밀라노의 기적'. 대한민국 설상 종목의 화려한 비상은 지금부터다.윤승재 기자 2026.02.09 15:34
동계올림픽

남성 사춘기 거쳤다면 OUT… IOC, 트랜스젠더 출전 기준 확 바꾼다 [2026 밀라노]

국제 스포츠계가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 자격을 둘러싼 새로운 단일 기준에 합의했다. 해당 정책은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될 전망이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일 밝혔다.이번 기준은 IOC와 국제종목연맹(IF)들이 공동으로 채택하는 사상 첫 통합 정책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수십 개 종목의 주요 국제대회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종목별 연맹이 각기 다른 규정을 운영하고 있어 출전 기준이 제각각인 상황이다.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의학적 전환 이전에 완전한 남성 사춘기를 거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크게 제한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지난해 6월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의 주도로 단일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 카테고리 보호는 코번트리 위원장이 추진하는 핵심 개혁 과제”라며 “정책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청회와 숙고·검토 단계를 거쳤고, 스포츠계 전반에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올해 상반기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IOC는 2021년까지만 해도 보편적 기준 마련을 꺼려 국제연맹들이 각자 지침을 만들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규정상으로는 각 종목 연맹의 승인만 받으면 트랜스젠더 선수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공개적으로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올림픽 출전 선수는 극소수로, 뉴질랜드 역도 선수 루렐 허바드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출생 시 성별과 다른 부문에 출전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국제연맹별 기준은 현재도 엇갈린다. 국제수영연맹은 12세 이전 전환한 선수만 여성부 출전을 허용하는 반면, 세계럭비연맹은 엘리트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미국 정치 변수도 논쟁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학교·대학·프로 스포츠에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금지했으며, 2월에는 이른바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 배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에서도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출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건 기자 2026.02.08 12:03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제46차 OCA 총회 참석 및 사우디NOC와 MOU 체결

대한체육회는 26일 우즈베키스탄 힐튼 타슈켄트 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6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석하여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유승민 회장은 총회 기간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OCA 및 각국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쳤다.특히, 유 회장은 이번 총회 기간 중 새롭게 선출된 셰이크 요한 빈 하마드 알 타니 신임 OCA 회장과 면담을 갖고, 아시아 스포츠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협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공정하고 포용적인 아시아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함께, OCA와 회원국 간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사우디올림픽위원회(위원장 압둘라지즈 빈 터키 알-파살)와 양국 간 스포츠 협력 강화를 위한 스포츠 교류 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 간 면담을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양 기관 간 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올림픽 운동 관련 국제 스포츠 정보의 공유, 양국 주요 종목(NF) 간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교류 확대, 스포츠 과학 및 도핑 방지 분야 협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유승민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최근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동 지역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적인 스포츠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6.01.28 17:19
축구일반

[그라운드.N스토브리그]제주도의 선택. 스포노믹스 비수기 '스토브리그'로 돌파!

제주도(도지사 오영훈)의 선택은 탁월했다. 전통적 비수기인 겨울철 '그라운드. N 스토브리그 in 제주'를 통해 난국을 제대로 타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스포노믹스(스포츠 + 이코노믹스)'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25년에는 총 170개 스포츠대회(18개 국제대회, 56개 전국대회, 96개 도내대회)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1038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경험했다. 한국 지방행정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제대회에서 344억원, 전국대회에서 677억원, 도내대회네서 17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얻었다. 그러나 겨울철에 접어들면 이 효과도 크게 떨어진다. 겨울철에 열리는 대회는 많지 않다. 동계 종목들은 시설을 갖춘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대회를 연다. 동계 종목을 제외한 다른 스포츠 종목들은 이 시기 휴식과 체력 훈련에 매진한다. 제주도를 찾을 동기 요인이 없다. 여기에 겨울철은 전통적으로 제주 관광 비수기이다. 입도하는 관광객의 수가 줄어든다. 관광 산업이 핵심인 제주도 입장에서는 겨울철이 '보릿고개'인 셈이다. 이 시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두고 여러모로 고민해왔다. 제주도의 선택지는 '전지훈련'이었다. 특히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는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육지에 비해 온화한 날씨, 곳곳에 있는 스포츠 시설 등을 토대로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의 성지로 제주도를 찾고 있다. 해외 팀들에게도 제주도는 좋은 전지훈련지이다. 특별법에 의해 외국인들은 30일 한정으로 비자 없이 제주도에 들어올 수 있다. 이번 '그라운드.N 스토브리그'에 태국, 중국, 베트남 등 5개 해외팀이 참석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26년 '스포노믹스' 산업을 더욱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 107회 전국체전이 신호탄이다. 성공적인 체전 유치와 스포노믹스 산업 육성을 위해 1072억원을 투입, 인프라 확충과 전문 체육인 육성, 숙박, 관광 등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 확산을 통해 '체육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제주 연구원은 이를 통해 2026년 한 해에만 생산유발 1980억 원, 부가가치 868억 원, 고용유발 1698명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1.27 18:02
스포츠일반

이승원 한국프로탁구연맹 신임 총재의 공언 “백지 같은 탁구에 색깔 입히겠다” [IS 현장]

“탁구는 다른 종목과 비교해 색깔이 별로 없다. 페인팅을 잘 해보겠다.”이승원 한국프로탁구연맹 신임 총재가 탁구계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겠다고 약속했다.연맹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승원 신임 총재 취임식을 열었다. 연맹 초대 총재의 중책을 맡은 이승원 총재는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Table Tennis for Everyone, Every Moment)’을 연맹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통합과 안정을 지향하는 ‘원 테이블’ ▶투명한 운영과 신뢰를 강조한 ‘클린 게임’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린 퍼스트’를 3대 전략 축으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밝혔다. 이승원 총재는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총재직을 결심한 지는 오래된 건 아니”라면서 “이렇게 큰 조직을 맡을 그릇이 되는지 고민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지 않나. 탁구계에 획을 그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생각 중”이라고 웃었다.이승원 총재는 이전까지 탁구계와 깊은 인연을 맺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도 “인연의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며 얼마나 획기적으로 조직을 이끄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승원 총재는 한국 탁구를 두고 “색깔이 없다”고 진단했다. “나는 마케팅 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총재는 “내가 봤을 때 탁구는 다른 종목과 비교해 너무 평범하다”며 “이 백지 같은 탁구계에 페인팅을 잘해볼 생각이다. 아마 1년 내에 반드시 가시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공언했다. 취재진이 ‘실업탁구연맹과 함께 판을 키우겠다는 것인지’라 묻자, 이승원 총재는 “같은 탁구에 선을 긋고 싶지는 않다. 리딩하고 싶지도 않다. 서로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끝으로 이승원 총재는 “만약 다른 구기 종목의 총재를 제안받았다면 하지 않았을 거”라며 “탁구는 국민 체육 아닌가. 생활체육으로서의 좋은 이미지가 있으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시스템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승원 총재는 “선임 확정 후 특허도 출원했다. 캠핑 등 여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탁구대다. 내가 한번 시작한 건 깊게 파는 스타일이다. 운동은 잘 못하지만, 탁구계에선 한국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하려 할 거”라고 껄껄 웃었다.이승원 총재는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 의장으로, 배달 주유 플랫폼 ‘신주유천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전통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는 경상·호남·충청권을 아우르며 가맹 주유소 1000여 개를 운영 중이다.국제금융로=김우중 기자 2026.01.15 19:15
생활문화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회장배 전국장애인노르딕스키대회 시상식 참석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지난 1월 9일(금),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를 방문하여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이 주최·주관한 제6회 회장배 전국장애인노르딕스키대회 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하며 응원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창립한 후, 4연임을 통해 14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왔으며, 장애인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이번 대회로 6회째를 맞이한 회장배 전국장애인노르딕스키대회는 배 이사장의 오랜 노력과 헌신의 결실로, 장애인 노르딕스키 종목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으며,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와 지도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이번 대회는 1일차 공식 연습과 장비 검사,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 클래식(3km, 4km)과 프리(4km, 6km) 경기가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장애유형별 부문(입식, 좌식, 시각, 청각, 지적)이 마련되어 선수들이 공정한 조건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회 3일차, 배동현 이사장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회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출전한 모든 선수를 응원했다. 경기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9개 부문 입상자들에게 직접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고, 입상한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수상을 축하했다.배동현 이사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모든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시상 소감을 전했다.전국 규모의 회장배 전국장애인노르딕스키대회는 장애인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저변 확대는 물론, 시·도별 선수층 강화 및 유망 신인 선수 발굴을 통해 국가대표급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장애인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년 1회 개최된다. 2026.01.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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