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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 이번엔 절제美” 라이즈, ‘붐 붐 베이스’로 적수없는 질주 [종합]

기타를 연주하던 라이즈가 이번엔 베이스를 들었다. 데뷔 초 풋풋함으로 덕질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면, 이번엔 절제 있고 당돌해진 모습으로 여심을 자극한다.라이즈는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미니 앨범 ‘라이징’(RIZING) 발매 프레스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의 ‘성장’을 집약했다. 그만큼 다채로운 곡들이 담기고, 퍼포먼스와 음악적인 면에서는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포함해 ‘사이렌’, ‘임파서블’, ‘토크 색시’, ‘러브 원원나인’ 등 지금의 라이즈를 있게 해준 히트곡들이 담겼다. 이외에도 ‘나인데이즈’, ‘어니스틀리’, ‘원키스’등 새로운 노래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라이즈는 데뷔 이후 악기를 줄곧 활용해 왔다. 데뷔곡 ‘겟 어 기타’에서는 기타를, ‘토크 색시’에서는 색소폰 리프를 내세웠다. 이번에는 베이스 기타를 활용해 음의 높낮이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을 표현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붐 붐 베이스’ 무대는 한마디로 뷔페에 온 듯 즐거웠다. 베이스 기타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가 심장을 울리고, 곡 후반부에는 펑키한 디스코 비트가 이어지면서 지루할 틈새가 없다. ‘퍼포먼스 강자’답게 눈을 뗄 수 없는 군무도 관전 요소다.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듯한 동작부터 쇼타로와 성찬의 페어 안무, 댄스 브레이크 등 3분 채 안되는 노래에 다채로운 볼거리가 쏟아졌다. 초반부에는 챌린지를 유발하는 강렬한 안무가 등장하다가 후반부에는 다 같이 일렬로 줄을 서서 기차놀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군무로 반전을 꾀한다. 은석은 “이번 안무 키워드는 절제미다. 예전의 라이즈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다면 ‘붐 붐 베이스’에서는 라이즈 특유의 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쇼타로는 포인트 안무로 베이스 기타 연주에 맞춰 심장을 두드리는 구간을 꼽으며 “설레는 마음을 담아서 주먹으로 심장을 쿵쿵 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안무다. 많은 분이 재미있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이즈의 강점이라고 하면 난해하거나 심오한 세계관이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독자적인 장르 ‘이모셔널 팝’을 앞세운다는 것이다. 이날 멤버들 역시 ‘라이징’ 앨범은 이모셔널 팝의 결정체라고 표현하면서 한 예로 수록곡 ‘나인데이즈’를 언급했다. ‘나인데이즈’는 데뷔 후 갑자기 늘어난 활동으로 바쁜 시기를 보내면서 힘들지만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긍정적인 스트레스’에서 모티브를 받았다. 쇼타로는 “‘나인데이즈’를 들어보시면 페스티벌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데뷔곡 ‘겟 어 기타’로 신인상을 휩쓸며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선 라이즈. 이번 첫 미니앨범의 목표는 그 누구도 아닌 과거의 라이즈였다. 은석은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느냐”는 질문에 “‘겟 어 기타’때보다 한층 더 성장해서 돌아온 라이즈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고, 쇼타로 역시 “다른 목표는 없다. 과거의 라이즈를 넘어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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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고미디언’ 송하빈이 재밌는 이유

“이 사람은 누군데 혜성같이 나타나서 나를 웃기기 시작하나.” 한 반려묘 숏폼 영상에서 1800개의 공감을 얻은 댓글이다. 최근 알고리즘에 부상하기 시작한 채널 ‘언더월드’는 고양이 두 마리와 두 집사들의 일상을 그린다. 그렇다고 흔한 ‘내 새끼 자랑’ 계정은 아니다. 댓글에서 짚었듯 동물이 아닌 ‘사람’이 웃긴다. 영상 속 남자는 ‘캣닢 수사극’을 벌이며 고양이를 취조하고 캣타워를 압수수색하는가 하면, 사료를 한 알씩 종이에 얹어두고 선택을 유도하며 복권 번호를 추첨하기도 한다. 새로 산 캣휠을 타지 않는 고양이들에게 유격 교육도 실시한다. 군복을 입고 캣휠을 직접 돌리는 시범을 보이며 군가를 부르더니 “아빠가 50만원 투자한 거 생각합니다” 같은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달 18일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324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주인님’은 분명 고양이지만 주인공은 남자 집사가 틀림없다. ‘언더월드’ 채널은 매 영상이 시트콤 혹은 개그 코너 한 개를 본 듯한 뛰어난 상황극 기획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첫 업로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달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 1개월이 지난 시점인 현재는 45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영상 댓글에서도 “집사님 직업이 궁금”, “마르지 않는 소재”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집사의 정체는 바로 코미디언 송하빈. 고양이 집사와 코미디언을 결합해 ‘고미디언’이라 자칭하기도 하는 그는 지난 2016년 민속촌 ‘벨튀’ 아르바이트생으로 개그에 입문했다. 지난 2020년 방영된 KBS2 스탠드업 코미디쇼 ‘스탠드 업’에 주부수영 강사 ‘하빈쌤’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 본업 채널인 ‘송하빈’에서는 국회의원 ‘포도당 송재갑’으로 분해 사회 풍자 개그를 펼치고 있다.본업보다 먼저 고양이 집사로 알려진 송하빈은 지난달 30일 영상을 통해 “댓글에서 아빠 너무 웃기다고 개그맨 같다고 하는데 아빠 직업 코미디언이다? 진짜 기묘하지”라며 고양이와 자조 개그를 펼치기도 했다. “이름마저 재밌다”며 제기된 시청자들의 예명 의혹에는 직접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원빈, 현빈, 우빈, 하빈 레츠 고”라고 웃음으로 승화하기도 했다. 10만 구독자 Q&A 영상에서 촬영 과정에 대한 질문에 처음에는 “3일 전 대본리딩, 이틀 전 리허설, 그리고 본 촬영에 들어간다”고 웃음을 주더니 “사실 원하는 장면은 없다. 애들과 놀아주다가 상황이 나오거나 애들이 잠깐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호다닥 아무 말 하다가 영상이 얻어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송하빈은 코미디언으로서 지난 7년 동안 해온 노력보다 고양이들이 자신의 얼굴에 엉덩이를 갖다 대거나 다리를 얹는 영상이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밝혔으나 시청자들은 영상마다 입을 모아 ‘집사 캐리’를 호평하고 있다. 송하빈이 짠 다양한 패러디와 상황극이 고양이들의 절묘한 반응과 어우러져 소소하고 확실한 웃음 코드를 형성한 것이다. 이에 “동물 유튜브는 거의 동물이 90% 하는데, 여기는 집사가 99% 캐리한다”는 댓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송하빈의 웃음 행보가 편한 이유는 코미디의 본질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본업의 ‘송재갑’ 캐릭터로 권력층을 겨냥하는 동시에 ‘언더월드’에서는 고양이로 할 수 있는 모든 풍자 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고양이로 웃음을 주되 무리한 연출에 이용하고 있지 않은 점이 반려인으로서의 진정성도 돋보인다. 이에 더해 송하빈은 촬영 배경에 유기 동물 입양 홍보 포스터를 투박하게 붙여 광고하는가 하면, 지난 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동물보호단체에 총 2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유튜브로 이름을 알린 송하빈이지만, 그는 코미디 크루 ‘피식대학’과 한솥밥인 메타코미디 소속으로 오프라인 코미디 클럽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동료 코미디언 왕진주 채널에서 ‘스탠드업vs고양이’ 질문에 송하빈은 “무조건 스탠드업 공연이다. 공연이 주된 것. 영상 안 찍어도 공연으로 아빠가 먹여 살릴게”라고 스탠드업 코미디를 향한 열정과 포부를 밝혔다. 가슴으로 낳은 말 못하는 자식을 스타 반열에 앉힐 정도로 온전히 극을 홀로 이끌어가는 힘을 가진 송하빈, 명실상부 스탠드업 코미디 기대주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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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라이즈 위해 손편지+선물 ‘쾌척’…“훈훈한 선후배 뭉클”

가수 아이유가 콘서트 게스트를 서준 그룹 라이즈에게 손편지와 선물을 건넸다.최근 유튜브 채널 ‘라이즈’에는 ‘RIIZE 라이즈 2024 IU Concert Guest Behin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는 라이즈가 지난 3월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에 게스트로 참여한 비하인드가 담겼다. 무대를 위해 대기실에 입장한 라이즈 멤버들은 편지와 쇼핑백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설마 이거 아이유 선배님이”, “설마 한명 한명 써주셨다고?”라며 놀라워했다. 아버지인 작곡가 윤상의 인연으로 아이유와 친분이 있는 멤버 앤톤은 “누나가 물어봤었다. ‘선물하면 뭐가 좋을까’라고”라며 웃었다. 멤버 원빈은 카메라를 향해 “꼭 평생 간직할게요”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아이유가 보낸 선물의 정체는 턴테이블과 스피커. 이에 멤버 소희는 “라이즈 음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즈와 아이유의 대면도 이루어졌다. 아이유와 대면한 멤버들은 라이즈의 공식굿즈가 담긴 가방을 답례로 전달했다. 아이유는 “(턴테이블과 스피커) 선물은 3개씩 했다. 흰색, 검정색 원하시는 색깔로 취향껏 하시라고”라며 선물을 소개했다.앤톤과 아이유의 7년 만의 만남도 성사됐다. 아이유는 “리허설 하는 거 보니까 너무 잘하더라”며 칭찬했다.무사히 챌린지와 게스트 공연을 마친 라이즈 멤버들은 “어렸을 때부터 선배님의 곡을 많이 들으면서 자랐는데 이렇게 게스트로 무대에 서게 된다니 너무 영광이고 정말 신기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앤톤은 “저도 이제 후배로서 열심히 누나처럼, 멋진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정말 멋지다, 아이유 선배님”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댓글에서 팬들은 “현장에 있던 아이유 팬인데 라이즈가 게스트로 와서 너무 행복했다”, “친했던 누나를 선후배 사이로 만나는 게 얼마나 뭉클한지, 아이유, 라이즈 모두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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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하이브·SM 막내 정면 대결…보이넥스트도어 vs 라이즈, 동시 출격 ①

신인 보이그룹이 대거 데뷔한 올해, 각축전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가 4일 동시 출격한다.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한다. 같은 날 SM엔터테인먼트는 신인 그룹 라이즈를 내놓는다.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는 K팝을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들의 차세대 보이그룹으로 복잡한 세계관 대신 ‘일상’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그룹명이 말해주듯 보이넥스트도어는 일상의 감정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전하며 공감을 샀다. 라이즈 역시 일상의 모든 경험에서 얻은 다양한 감정을 곡에 표현한 ‘이모셔널 팝’을 내세워 세상 모든 이의 공감을 자아내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차별점도 명확히 존재한다. 데뷔 싱글 ‘후!’(WHO!)에서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풋풋한 설렘을 그렸던 보이넥스트도어는 4일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와이..’(WHY..)에서는 첫 이별을 겪는 소년들의 치기 어린 분노와 미련을 그린다. 앨범 콘셉트와 궤를 같이하는 타이틀곡 ‘뭣 같아’는 첫사랑의 끝에서 경험한 복잡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솔직한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KOZ엔터테인먼트 측은 ‘뭣 같아’에 대해 “작사와 작곡에 명재현, 태산, 운학이 참여해 청춘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라이즈는 첫 번째 싱글 앨범 ‘겟 어 기타’(Get A Guitar)를 발매하며 흑화한 보이넥스트도어에 대적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겟 어 기타’는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라이즈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리얼타임 오디세이’(성장사)를 기반으로 한 라이즈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보이넥스트도어는 먼저 데뷔한 만큼 라이즈보다 무대 경험이 많고 팬들과 진행 중인 서사도 있다. 소속사 측에서 뽑은 컴백 기대 포인트도 무대다. 소속사 측은 “‘뭣 같아’ 활동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보여줄 예정이다.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공연, 축제 등 팬들이 좋아할 만한 무대를 많이 기획하고 있다”며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모두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라이즈는 이제 막 데뷔하지만 보이넥스트도어와 비교해 선배 같은 느낌이 있다. NCT 출신 쇼타로와 성찬이 재데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SM 루키즈로 활약했던 은석과 승한, 뉴 페이스 원빈, 소희, 앤톤이 합류했는데 앤톤은 가수 윤상의 아들로 알려져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K콘 LA 2023’, SBS ‘인기가요’ 등을 통해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Memories) 무대를 펼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데뷔 전부터 팬층을 확보하며 ‘논스톱 성장사’를 써 내려가는 중인 라이즈를 두고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솔직담백한 일상 모습을 공유하고 데뷔를 향한 설렘을 전하며 팬들과 성장과 실현의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호흡, 멤버별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의 경쟁구도는 대형 기획사의 신인 보이그룹으로서 정체성은 물론 향후 음악적 지표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 충분하다”며 “두 그룹의 숨겨진 콘텐츠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관전 포인트다. 또한 국내 최대 기획사의 마케팅 전쟁 역시 지켜볼 만한 묘미”라고 설명했다.대형 기획사를 이끌어갈 차기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유의미한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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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세계관은 따로 없고요, 그냥 팀명이 세계관인데요?’ K팝에 떠오른 뉴 트렌드

세계관 전쟁에 한창인 K팝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장착해 출사표를 던진다. 하반기 데뷔한 새싹 그룹 첫사랑(CSR), 에이티비오(ATBO), 뉴진스(New Jeans)다. 세 그룹의 공통점은 복잡한 세계관이 즐비한 K팝 시장에 단순하고 명확한 세계관을 들고 데뷔했다. 가상 현실에 존재하는 아바타와 소통하며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악당을 찾으러 광야로 떠나는 SF 세계관, 청춘의 단상을 담아낸 세계관 등 다양한 서사에 반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아이돌 시장에서 정반대의 세계관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세 그룹 중 먼저 데뷔한 첫사랑은 지난달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시퀀스 : 7272’(Sequence : 7272)의 타이틀 곡 ‘첫사랑’(Pop? Pop!)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가요계에 입성했다. 첫사랑은 멤버 전원(수아, 금희, 시현, 서연, 유나, 두나, 예함)이 열일곱살 동갑내기인데 팀명이 곧 세계관 자체다. 동갑내기 멤버들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청순한 옷차림과 비주얼로 등장해 간결한 군무와 무대를 선보인다. S.E.S., 핑클 등 1세대 걸그룹의 공식을 따르는 듯한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소속사 팝뮤직은 첫사랑의 세계관을 단순하게 구축한 이유로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시장 속 차별화된 콘셉트의 팀이 필요했다. 점점 어려워지는 세계관 대신 쉽고 공감할 수 있는 팀으로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기획부터 멤버 전원 동갑 구성으로 팀 본질 자체를 명확하게 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첫사랑’이라는 고유한 감성과 나이라는 공감, 상징성 자체를 세계관으로 풀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이와 시대에 따른 첫사랑 이미지와 트렌드를 표현해나가며 매년 소녀들의 나이에 맞는 테마와 스토리라인으로 대중에게 소녀들과 함께 나이를 로망하고, 공감하고, 회상할 수 있도록 전개할 것이다”면서 “고유의 팀 컬러와 스토리텔링, 공감에 초점을 맞춰 심플하게 이어나가되 ‘첫사랑’의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뷔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킨 뉴진스는 첫사랑과 마찬가지로 멤버 전원이 10대이고 복잡하지 않은 세계관의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 그룹은 지난달 22일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의 뮤직비디오부터 선공개하며 ‘핫’하게 데뷔했다. 뉴진스는 5명의 멤버(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전원이 10대다. 10대는 뉴진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핵심 포인트다. ‘어텐션’과 ‘하이프 보이’(Hype Boy) 등의 노래는 하이틴 감성을 자극하며 10대 소녀들의 일상을 그린다. 뮤직비디오는 음악을 들으러 라이브클럽에 가 또래 소년들과 눈빛을 주고받고,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춤추며 노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뉴진스의 비주얼은 이들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포인트 중 하나. 뮤직비디오는 물론 무대에서도 옅은 화장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등장해 칼군무 대신 비교적 자유롭고 단순한 안무를 선보인다. 거창한 세계관을 내세우지 않았음에도 뉴진스는 데뷔와 동시 최단, 최초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각종 음원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는 음반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26만2815장을 판매해 걸그룹 데뷔 음반 첫날 판매량 기준으로 역대 1위에 올랐다. 또 정식 발매 후 일주일 동안 31만1271장 판매됐으며 이는 역대 걸그룹의 데뷔 음반 가운데 발매 첫 주 판매량 최고 기록을 썼다. 첫사랑과 같은 날 데뷔한 에이티비오는 ‘새로운 빛’이라는 간결한 단어를 통해 명확한 세계관을 설명한다. 에이티비오는 카카오TV와 MBN에서 공개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을 통해 탄생한 7인조(오준석, 류준민, 배현준, 석락원, 정승환, 김연규, 원빈) 보이그룹이다. ‘독창성의 시작’이라는 의미의 팀명과 데뷔 앨범 ‘더 비기닝 : 개화’(The Beginning : 開花)는 처음과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첫사랑과 뉴진스 보다는 상대적으로 복잡한 세계관인 듯 보이지만 빛과 어둠, 색깔을 키워드로 이해하기 쉬운 명확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데뷔곡 ‘모노크롬(컬러)’은 세상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물들일 일곱 소년의 설렘과 포부를 드러낸다. 데뷔 메인 트레일러 영상은 흑백 세상 속 에이티비오라는 새로운 빛을 통해 본연의 색을 찾아가는 스토리도 구성한다. 영상 속 멤버들은 침대, 옥상, 편의점, 텅 빈 거리 등 색채를 잃어버린 세상 속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등장, 이후 각자가 지닌 색깔로 새로운 세상을 비춘다. 뚜렷한 세계관 없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아이돌 그룹으로는 블랙핑크, 트와이스, 마마무, 오마이걸 등이 대표적이다. 4세대 아이돌 있지와 스테이씨의 경우에도 세계관 없이 데뷔,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바통을 이어받은 첫사랑, 뉴진스, 에이티비오가 세계관을 통한 베네핏 없이도 K팝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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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2주 연속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

‘환승연애2’의 환승행 버스가 아슬아슬하게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4시에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3회에서는 최이현, 김태이, 이나연, 박원빈, 김지수, 정규민, 이지연, 선민기가 서로의 정체 일부를 알게 되며 예측불허한 전개가 이어졌다. 25일 티빙에 따르면 ‘환승연애2’는 2주 연속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등극,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2주차 기준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도 입증했다. 3회 공개 전 나이와 직업 등 아무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던 8명의 남녀는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기에 서로에게 완벽하게 물들지 못했다. 이날 3회에서 모두의 직업을 오픈, 서로를 향해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생겼다. 출연진들은 짧은 시간 동안 서로의 직업군을 추리했다. 직업 공개 후 서로의 반전 매력까지 발견하며 이들 사이 묘한 러브라인 구도가 형성됐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 뱀뱀은 숨은 X를 추리해갔다. MC들은 남녀의 직업군을 대조하며 충분히 연애가 가능한 X를 매칭하던 도중, 의외의 스토리가 전개될 가능성을 발견하며 잠시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앞서 한 커플의 X가 공개된 것에 의문을 품던 이용진은 “확실히 사귄 거 맞죠?”라며 나머지 세 커플의 매칭에 난항을 겪었다. 직업 공개 후 8명의 남녀는 X와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다음 날 한 명의 입주자가 규칙 위반으로 퇴소하면서 현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묘한 기 싸움부터 핑크빛 무드까지, 도착지를 모르는 환승 열차의 여정은 총 20회차로, 15주에 걸쳐 공개된다. ‘환승연애2’는 오는 29일 4, 5회를 공개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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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2’ 채원빈 “소품에 가려진 얼굴, 캐릭터 정체성이라 아쉬움 NO” [일문일답]

살벌하다 못해 섬뜩했다. 그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숨을 죽여야 할 것 같았다. 토우 4인방을 이끄는 여자1 역으로 분한 채원빈이 그 주인공이다. 채원빈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마녀2’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채원빈은 그 누구보다 연기에 진심이었다. 채원빈은 여자1 역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던 점을 털어놓으며 “마스크와 선글라스도 캐릭터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얼굴을 가린 채 연기한 것이) 아쉽지는 않았다”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마녀2’가 2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 “되게 고생해서 만든 건데 많은 분이 봐줘서 뿌듯하고 좋다.” -전작이 흥행한 덕분에 ‘마녀2’도 제작부터 관심을 받았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어땠나. “처음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동명의 다른 영화인가 생각했다. 워낙 전작을 좋아하고 극장 가서 봤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캐스팅 비화가 있다면. “오디션은 4차까지 봤다. 비대면 오디션 영상으로 시작해서 감독님 미팅까지 오래 걸렸다. 역할이 지정돼있지 않았고, 내용이 오픈돼있지 않았다. ‘마녀2’ 대본으로 오디션이 진행되지 않아서 우리도 영화 제목만 알았고 무슨 역할로 (오디션을) 보는지는 몰랐다.” -서울과 제주를 비밀리에 오가며 촬영했다는데. “워낙 기대작이기도 했고 제작도 공개를 잘 안 하시는 것 같아서 나도 비밀리에 (촬영) 했다.” -캐스팅이 공개되고 주변 반응은 어땠나. “이 마녀가 내가 아는 마녀냐고 물어보더라. 역할도 궁금해하더라.” -얼굴을 가린 채 연기한 것 아쉽지 않았나. “전혀 아쉽지 않았다. 마스크와 선글라스도 캐릭터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이용해서 더 섬뜩해 보였던 장면이 있었다고 생각해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또 전부 마스크를 쓰고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 -유창한 중국어 덕분에 중국인으로 오해하는 관객들도 있었다. 어떻게 준비했나. “그런 반응들 보고 너무 신기했다. 그렇게까지 들었구나 싶었다. 넷 다 중국어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우리의 제일 큰 난관이 중국어였다. 그래서 중국어 선생님께 많이 집착했던 것 같다. 선생님이 스케줄 때문에 현장에 못 오실 때는 실시간으로 음성 녹음을 받아서 교정했다.” -중국어로 연기하는 것 어땠나. “한국어로 연기할 때는 말하고 들으면서 감정이 만들어지는데 중국어는 알아듣지 못하니 감정을 같이 가져가면서 말도 뱉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 연습을 계속하니까 그게 또 그렇게 들리더라.” -액션도 눈에 띈다. 액션 신을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액션 스쿨을 다 같이 다녔다. 걱정도 긴장도 많이 했다. ‘이걸로 될까? 혼자 뭘 더 해야 하는 거 아닐까?’ 했다. 근데 다들 액션 스쿨을 한 번 다녀오면 다른 운동은커녕 걷지도 못하겠더라. 몸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앞구르기부터 시작해서 낙법, 줄넘기 등 체력 증진을 먼저 하고 대본에 쓰여있는 것처럼 상황을 만들어주면 우리는 몸 쓰면서 연기를 했다.” -연기하면서 신경 쓴 부분이 있나. “최대한 생각을 복잡하게 안 하려고 했다. 현장에서 내가 사람이라는 생각을 잘 안 하고 동물적인 느낌을 신경 쓰지 않았나 싶다. 생각도 문장이 아닌 키워드로 하려고 했다.”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은 어땠나. “감독님은 영화 속의 모든 그림과 느낌이 머릿속에 다 정리돼있는 느낌이었다. 디렉팅을 정확하게 줬었다. 근데 디렉팅을 주면서 ‘이렇게 해’라고 하기보다는 큰 틀을 주고 ‘나는 이 신이 이런 느낌이 났으면 좋겠어. 네가 해봐’라고 말하면서 도전할 기회를 많이 줬다. 멋있었다.” -연기 관련해 조언을 준 부분이 있나. “캐릭터에 관련해서 미친 사람같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탄 같은 느낌, 주변 사람이 불안해지는 느낌이 ‘여자1’에게서 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느낌을 찾으려 노력했다.” -토우 4인방이 같은 종족인 소녀를 공격한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크게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들에겐 그것이 놀이이고, 갇혀있던 우리는 누군가에 의해 꺼내졌기 때문에 폭주상태 였다고 생각했다. 사실 소녀가 아닌 그 누구였어도 집착하고 쫓지 않았을까 싶다.” -토우 4인방끼리 유독 친했을 것 같다. 또래와의 촬영 어땠나. “본체들이 캐릭터랑 엄청 다르다. 어딜 가든 함께 했다. 밥을 가든 카페를 가든 항상 함께 있었다. 의미 없이 지나갈 수 있는 하루하루를 너무 재미있게 보내지 않았나 싶다. 또래와 촬영하다 보니 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연습해보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모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생애 첫 무대 인사는 어땠나. “벅찼다는 말로밖에는 표현이 안 된다. 우리는 신인이기도 하고 코로나 이슈도 있어서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없다. 그래서인지 그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안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토우 살려내라는 플래카드 들고 있던 팬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토우 부활해주세요. 제발 내 소원’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던 분이 있었는데 그게 진짜 감사했다. 또 토우 4인방 이야기를 풀어달라고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궁금하다는 거는 그만큼 (우리를) 인상 깊게 봤다는 거니까.” -여성 캐릭터들의 액션이 영화 흥행에 힘을 보탰다는 평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너무 신기한 게 촬영하면서는 ‘마녀2’가 여성 비율이 높고 여성 액션이 쓰이는 영화라는 생각을 전혀 못 했다. 영화가 개봉되고 이후에 그런 평을 보고 나서 알게 됐다. ‘마녀2’ 내용 자체가 신선하고 한국에서 보기 힘든 느낌이지 않나. 그런 점에서 재미가 있지 않나 싶다. 흥행 요소는 작은 부분까지 많다고 생각한다.” -‘마녀2’가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아무래도 첫 상업영화고 워낙 평소에도 좋아하고 존경하던 감독님과 함께해서 그 의미가 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연기를 하면서 맡은 첫 악역이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7.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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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리진’ 연습생 13인 각오 “빌보드 1위, 슈퍼보울 오르고 싶어요”

“선배님들처럼 빌보드 1위, 슈퍼보울 하프타임 무대를 꿈꿉니다” 오는 19일 카카오TV와 MBN에서 첫 공개되는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디 오리진’)의 연습생들이 지금의 심정과 데뷔 후 당찬 포부를 밝혔다. ‘디 오리진’의 13명의 연습생들은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올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기획한 보이 그룹의 최종 데뷔 조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들은 프로그램 공개 전부터 엄청난 실력의 연습 영상 등을 공개하며 K팝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습생들은 본인의 매력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강대현은 “중저음 톤의 목소리”라고, 김연규는 “편안하고 안정된 음색과 매력 만점 보컬”이라고 답했다. 석락원은 “부드러운 성격에 대조되는 무대 위 카리스마”라고 답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김민서는 “다리를 다쳐 한동안 연습을 쉬어 실력이 정체되지 않을까 걱정했을 때”, 박재훈은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았을 때”라고 털어놨다. 가장 기뻤던 순간에는 정준호가 “‘디 오리진’에 참여하게 됐을 때”라고 밝히며 최종 데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디 오리진’에 임하는 소감을 묻자 배현준은 “다시는 오지 않을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오준석은 “목숨을 걸었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기도. K팝 그룹으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양동화가 “연말 글로벌 시상식 무대에 서보고 싶다”, 원빈은 “제가 살았던 필리핀에 가서 무대를 해보는 것이 저의 꿈이다”라며 예비 신인 아이돌의 풋풋함이 엿보였다. 최진욱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빌보드 1위, 꼭 서보고 싶은 무대는 슈퍼보울 하프타임 쇼 무대”라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뜨거운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연습생들은 “저희를 기다려 주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디 오리진’을 통해 점점 성장해서 다양하고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예비 시청자들의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연습생들은 ‘디 오리진’에서 총 세 번의 팀별, 개인별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 최종 연습생이 되는 기회를 잡는다. 연습생 개개인이 탄탄한 실력을 자부하는 만큼 ‘디 오리진’을 통해 어떤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밸런스 서바이벌’ 오디션인 ‘디 오리진’은 19일 MBN과 카카오TV, 1theK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 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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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민진웅, 코믹↔로맨스 넘나들며 활약한 히든카드

배우 민진웅의 실감 나는 열연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 5회에는 이상희(광순)와 묘한 기류를 풍기는 민진웅(육칠)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민진웅은 이재균(태서), 정순원(말종)에 의해 일촉즉발 위기에 처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민진웅은 이재균의 칼끝이 옥택연(이언)을 향하자 깜짝 놀라 그의 정체를 밝혔다. 정체를 밝혀도 달라지는 상황이 없어 되레 당황했다. 웃픈 상황이었다. 뒤이어 옥택연이 칼을 잡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여기에 채원빈(비령)의 도움을 받아 정순원의 수하들과 육탄전을 펼쳐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민진웅은 이상희가 상처를 치료해 주자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치료를 마친 후 나가려는 이상희가 휘청거리자 민진웅은 얼떨결에 받아 안았고, 찰나의 순간 터진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흥미를 자극했다. 민진웅은 이상희와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작별 인사만 남긴 상황 민진웅은 이상희를 박력 있게 꽉 끌어안아 보는 이들의 광대를 자동으로 올라가게 했다. 이처럼 민진웅은 유쾌한 코믹 연기부터 로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브라운관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어느 순간 스며들게 하는 민진웅 만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몰입을 높였다. 작품의 풍성함을 채우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산했다.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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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조이' 옥택연·김혜윤 신명나는 수사쇼中 초밀착 눈맞춤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의 신명 나는 수사쇼가 펼쳐진다. tvN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측은 21일 수사를 위해 남사당패로 변신한 암행수사단의 파격 비주얼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언(옥택연)과 김조이(김혜윤)의 초밀착 눈맞춤까지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방송에서는 수사단 완전체가 만나는 모습과 첫 임무가 다이내믹하게 그려졌다. 비령(채원빈)으로부터 소양상단을 둘러싼 각종 비리에 대해 알게 된 이언과 조이, 육칠(민진웅)과 구팔(박강섭)은 잠입 수사에 착수했다. ‘라육구(라이언X육칠X구팔)’의 기막힌 변장술과 상노 광순(이상희)의 도움으로 무사히 상단에 잠입했지만, 곧 정체가 발각되며 위기를 맞았다. 박태서(이재균)의 칼이 이언의 목에 겨눠진 엔딩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이언과 조이의 극과 극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둘뿐인 방에서 초밀착 눈맞춤을 나누는 이언과 조이. 포옹 1초 전의 아슬아슬한 공기가 두 사람의 변화를 기대케 하며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로맨틱한 설렘도 잠시, 남사당패로 파격 변신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수사를 위해 여장까지 감행한 극한 어사 이언. 한복 치마를 야무지게 두르고 가체까지 얹은 그의 못마땅한 얼굴이 폭소를 유발한다. 양반 수염을 붙이고 한껏 거드름을 피우는 조이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들 변신에 황당함을 추지 못하는 수사단의 반응도 웃음을 더한다. 과연 이들이 한바탕 뒤집어놓을 무대는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방송되는 ‘어사와 조이’ 5회에서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진검을 드는 이언의 모습이 그려진다. 비리의 배후를 파헤치는 수사단의 짜릿한 팀플레이도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 ‘어사와 조이’ 제작진은 “5회에서는 더이상 소중한 것을 잃지 않기 위한 이언의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위기도 유쾌하게 헤쳐나가는 수사단의 활약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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