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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태양, 방사선 피폭 사고에 "안전관리자 2배 충원 계획"

삼성전자가 국정감사에서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방사선 안전관리자 충원 등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은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을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부사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폭사고가 삼성전자의 안전관리 부실 탓 아니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5월 27일 기흥사업장에선 직원 2명이 엑스선으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 기준의 최대 188배를 넘는 피폭이 발생했다.윤 CSO는 "반도체 현장에 31년째 있었는데 후배들에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재해자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2019년 원안위 정기 검사에서도 삼성전자가 안전관리자를 추가 선임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며 질타했다.이에 대해 윤 CSO는 "방사선 안전관리자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2배 이상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재해를 입은 분들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치료와 보상 이후 과정도 다 책임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윤 CSO는 이번 사고로 발생한 화상이 부상이냐 질병이냐를 묻는 질의에는 답변을 피했다.삼성전자는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로 발생한 화상에 대해 질병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그는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질병과 부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 그 부분은 관련된 법령의 해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게 무슨 말이냐"며 다시 대답을 요구했지만, 윤 CSO는 "말씀하시는 부분은 심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같은 답변을 반복했다.이에 이해민 의원은 "피해자 원인이 화상인지 부상인지 질병인지도 대답을 못 하면 재발 방지대책이 어떻게 나오냐"며 질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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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삼성전자 직원 방사능 피폭 기준치 최대 188배

삼성전자에서 직원이 기준치의 최대 188배가 넘는 방사선 피폭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6일 지난 5월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발생한 작업자 2명의 방사선 피폭 사건과 관련해 기준치를 최대 188배 웃도는 방사선 피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원안위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이런 중간 조사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 현황에 따르면 피폭자 2명은 손 부위에 부종과 홍조, 박리 등이 있어서 치료 및 추적 관찰 중이다.원안위가 개인별 피폭 시나리오를 분석해 재현실험과 선량평가 등을 수행한 결과 두 사람 모두 피부(손)에 대한 피폭 정도를 나타내는 등가선량이 안전 기준치를 뜻하는 선량한도인 연간 0.5시버트(㏜)를 크게 초과한 94㏜, 28㏜로 나타났다. 작업종사자의 경우 1년에 최대 0.5㏜까지 노출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각각 188배, 56배 초과한 것이다.손에 28㏜가 피폭된 1명은 인체 전체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는 전신 유효선량이 130m㏜로 나타나 기준치인 연간 50밀리시버트(m㏜)를 초과했다. 다른 한명은 유효선량이 15m㏜로 분석됐다.이에 대해 원안위는 작업자 두 명 중 한명은 손을 집어넣고 한명은 손으로 핸드폰 촬영을 했는데, 손을 집어넣은 작업자는 손에 피폭이 많았다. 하지만 내부 케이블 등이 방사선을 가려 몸에는 피폭이 적었던 반면 핸드폰으로 촬영한 작업자는 상체에 피폭이 많았다고 설명했다.피폭자 2명에 대한 혈액과 염색체(DNA) 이상 여부 검사에서는 정상 결과가 나왔으나 지속해 추적 관찰할 계획이라고 원안위는 밝혔다. 원안위는 기흥사업장 내 최근 3년간 정비 이력을 가진 사람에 대해 혈액 검사 등 건강진단을 실시해 정상임을 확인했고, 사건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일반 작업자도 건강진단 결과 정상 판정이 나왔다.또 최근 이들 대상 비정상 작업 유무와 작업기간, 방법 등을 조사한 결과 피폭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피폭사고 후 조사에서 안전장치(인터락) 배선 연결 오류가 확인된 사고 장비는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삼성전자에 대한 방사선안전관리 특별점검도 9월 말까지 진행해 기흥사업장의 방사선 안전관리 준수 여부와 삼성전자 모든 사업장의 방사선발생장치 인터락 작동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점검결과 등을 토대로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되면 9월 말 조사 결과를 최종 공개하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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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 2명 방사선 피폭 "붉은 반점 등 이상증상"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됐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2명의 직원은 손 부위가 엑스레이(X-ray)에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 방사선에 노출된 직원들은 손이 부은 상태로 서울 노원구 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찾았으며 현재 입원해 추적관찰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기흥사업장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사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기흥 사업장은 반도체웨이퍼 등에 X선을 조사해 발생하는 형광X선으로 물질의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원안위는 해당 장비에 대해 사용정지 조치를 했다.직원 2명은 국부 피폭으로 손가락이 붓고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등의 이상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는 “일반혈액검사 결과에서는 정상소견을 보이고 있으며 염색체이상검사 등 추적관찰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또 작업자 면담과 재현실험, 전산모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피폭 방사선량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원안위는 조사를 통해 구체적 사고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며 추가조사를 통해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행정처분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측은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건강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당사는 관계 당국의 사고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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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22일부터 나흘간 공식 활동

‘일본 들러리’라는 지적을 받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22일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정부 시찰단은 21일 일본에 도착,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정화 및 처리 과정 등을 점검하고 26일 귀국한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출국에 앞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본 것이 뭔지, 추가 확인할 게 뭔지 충분히 설명하면 국민도 많이 신뢰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 단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 시찰단을 꾸렸다. 시찰단은 첫 날인 22일에는 현장 확인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일본 도쿄전력 관계자와 회의해 세부 시찰 항목을 확인한다. 후쿠시마 현장을 처음 방문하는 23일에는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를 시작으로 K4 탱크 군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다핵종제거설비(ALPS) 설비 설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유 단장은 "오염수를 이송하고 방출하는 설비를 운전하는 운전 제어실을 방문해 관련 설비가 어떻게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지점별로 방사선 감지기, 유량계 펌프와 차단밸브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24일에는 오염수를 분석하는 화학 분석동을 방문해 핵종 분석 절차와 사용 장비를 직접 확인하고 오염수 희석 관련 설비 설치 상태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일본 측과 기술 회의를 거쳐 확인할 것을 확인하고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 후쿠시마 시찰은 이미 답이 정해진 수박 겉핥기 식 시찰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 단장은 "(이번 시찰단은)각 분야별로 최고 전문가들이고 또 실무진들"이라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과학적 근거와 기준을 가지고 현장에서 철저하게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시찰단 파견이 안전성에 대한 평가나 확인이 아니라 오염수 투기를 위한 일본 정부의 명분 쌓기용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날 정부 시찰단에 대해 "검사 장비를 가져갈 수도 없고, 오염수 시료 채취는 꿈도 못 꾸고, 일본의 거부로 민간 전문가 단 한 명도 시찰에 참여하지 못한다"며 "그저 오염수 구경이나 하고 오는 시찰단이 어떻게 국민을 안심시키겠나"라고 비판했다.당 고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료 채취와 검사 장비 반입 등도 일본이 막는다면 결국 검증 없는 시찰단은 국민 혈세로 꾸려진 '후쿠시마 관광단'"이라고 깎아내렸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1 15:36
사회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21~26일 파견...민간 전문가 제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21∼26일 일정으로 원전 현장을 방문한다.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 파견 계획을 발표했다.박 차장은 "이번 시찰 활동을 통해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 필요한 조치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시찰단 단장을 맡았다. 이 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방사선 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도 참여해 시찰단은 총 21명으로 구성됐다.박 차장은 "시찰단 점검활동을 다양한 시각에서 지원·평가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그룹을 별도로 구성해 점검의 완결성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간 전문가는 현장을 직접 확인할 시찰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시찰단 점검 계획과 관련해 "도쿄전력 및 경산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유 위원장은 또 "다핵종제거설비(ALPS), 해양방출 설비의 설치상태와 성능 점검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화학분석동에서 이루어지는 ALPS 처리 후 오염수의 농도 분석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실질적인 일정이 시작하는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회의·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이어 23∼24일 이틀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현장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 회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19 11:36
사회

기초수액 관리 시스템 허술, 화재 나면 '카카오 마비'보다 큰 '의료 재앙'

‘카카오 먹통’으로 디지털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회의 기본 인프라와 관련해 국가적인 비상 사태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통해 이미 절감했듯이 국가 필수의약품 등에 대해 사회적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중 기초수액제의 비축 관리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초수액제 비축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수액 제조공장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인명사고를 동반한 ‘의료 재앙’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다. 의료 필수품 기초수액제 비축의약품 미지정, 관리 허술 기초수액제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에 화재가 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초수액은 포도당 등의 필수 요소를 주사하는 수액을 뜻한다.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수분을 비롯해 전해질, 영양소 등을 정맥주사를 통해 신속히 공급하고 또 직접 투여가 불가능한 항생제, 항암제 등을 희석해 나르는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기초수액제는 환자의 안정과 의약품 투약에 필수적이다. 입원환자의 90% 이상이 기초수액을 맞을 만큼 위급 상황에서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기초수액제는 국가의 비축의약품 대상에서 빠져있다. 국내 3사가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40%)이 가장 크고 HK이노엔과 대한약품공업이 30%씩 담당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기초수액 연간 판매량은 2억3000만개 수준이다. 국내 3개사가 주 52시간 기준 풀가동해 연간 240일 생산 중이고, 일일 생산량이 94만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최도자 전 국민의당 의원이 “기초수액제가 비축의약품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어 전쟁 등 위급한 상황이 닥칠 경우 의료 재앙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평상시 기초수액제의 비축을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기초수액제는 제조사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배제했다. 지난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비축의약품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명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미비한 관리 속에서 국가비축용 의약품 37개 중 19종이 목표량의 미달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중 테러와 방사능 사고뿐만 아니라 난치성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한 긴급치료용 약품도 포함돼 있었는데 비축률이 0%, 3%, 5% 등 10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는 품목이 다수 발견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총 511개가 국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비축의약품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식약처에서 관리하는 비축의약품은 없다. 대신 질병관리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약간의 비축의약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사고 피하려면 화재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절실 평상시 기초수액 3사의 공장 가동률은 100%가 넘는다. 이미 풀가동하며 제조하고 있고, 자체 비축이 불가능한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각사의 물류창고에 2~3주 분량이 있지만 비축된 재고가 아니라 출고에 앞서 15일 동안 미생물 및 이화학 시험을 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수적이지만 수익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제약사에서 시장에 진입하기도 어려운 분야”라고 말했다. 병원에서도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 기초수액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큰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축을 꺼리는 형편이다. 게다가 대형병원들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창고를 최소화하는 추세다. 수액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병원들은 창고조차 없어 제약사와 병원 간 일일 직배송 시스템으로 수요량을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비축 시스템이 미비한 상황에서 수액공장에 화재라도 발생한다면 기초수액제 공급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대응 매뉴얼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JW중외제약 당진공장의 경우 1억4000만개를 생산하고 있는데 만약 화재로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 의료 재앙이 불 보듯 뻔하다. 특히 의료 현장의 경우 생명을 다루는 현장이고 긴박한 상황이 수시로 일어나기 때문에 ‘카카오 마비’ 때와는 달리 인명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미리 비축한 코로나19 백신의 폐기량이 많아 문제가 되면서 담당자들이 꺼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초수액제의 경우 폐기 위험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 대란’이 발생하자 “국민의 이익을 위해 당연히 제도적으로 국가가 필요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강조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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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세계 최초 티타늄 스프링 매트리스 출시

씰리침대가 전동 침대 시장을 겨냥해 세계 최초의 티타늄 스프링 매트리스를 출시했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플렉스 시리즈' 매트리스는 전동침대 시장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혁신적인 신제품"이라며 "'플렉스 시리즈'는 침대 위에서 다양한 일상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크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과거 침대 시장은 1990년대 초 스프링 침대, 원목 프레임 침대에 이어 '웰빙'이 대세로 떠오르며 건강 기능을 강조한 돌침대와 흙침대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후 편안한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라텍스·메모리폼 매트리스 침대가 시장을 주도했다.윤 대표는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따로 구입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며 "웰빙 트렌드 때문에 향균 기능이 들어간 고급 원자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년대부터 프레임보다 매트리스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하고, 매트리스 렌탈 사업이 시작되면서 시장이 더 커졌다"며 "올해는 숙면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져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집에서 휴식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침대에 대한 중요성도 커져 한 단계 더 진화한 '전동침대'가 주목받고 있다. 전동침대는 리모컨과 전기모터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변형할 수 있는 기능성 침대로, '맞춤형 다기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어 전동침대 시장은 2016년 300억 원대에서 2017년 1천억 원대 규모로 급성장했다. 2조 원 규모의 국내 침대 시장에서는 5%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로 인해 침대 업체들은 최근 이 시장을 노리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독일 기능성 침대 브랜드 프롤리의 '비아도 4모터 모션베드'와 템퍼 '제로 지' 시리즈, 체리쉬 '세미트윈 모션베드', 씰리침대 '모션 50'이 대표적이다.하지만 전동침대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메모리폼 혹은 라텍스 재질로 만들어져, 여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할 때는 각도를 조절하다 스프링이 포개어지면서 표면이 고르지 않게 접히는 경우도 많다.이에 씰리침대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전동침대에서도 스프링 매트리스의 지지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플렉스 시리즈'를 이번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씰리침대만의 특화된 엣지 기술인 '플렉스케이스'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플렉스케이스'는 굽어지는 부분에서도 스프링 매트리스의 탄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편함 없이 전동침대로의 호환이 가능하다. 또 진보된 정형외과적 기술인 강력한 티타늄 '센스 앤 리스폰드(Sense & Respond)' 스프링을 전동침대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센스 앤 리스폰드'는 씰리침대의 138년 역사의 기술력과 정형외과적 설계로 신체 유형이나 수면 자세에 관계없이 사용자 몸에 딱 맞는 각도로 척추를 바르게 지지해 최적의 수면 시스템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트리스와 스프링을 꼼꼼히 감싸는 헤리컬 레이싱 기술로 뒤척임의 원인이 되는 압통점을 제거해 깊고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씰리침대는 올 초 최근 1급 발암물질 '라돈' 검출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 재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씰리침대는 올해 2월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수거명령을 받고, 4분의 3 가량의 제품을 회수했다. 해당 제품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6개 모델 357개 제품이며, 추가 의심제품을 포함하면 497개다. 이후 씰리침대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메모리폼을 위탁생산을 맡긴 하청기업과 책임 공방을 벌였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을 얻은 계기가 됐다. 씰리침대 외에도 대진침대, 에넥스, 까사미아 등도 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라돈이 검출되지 않은 에이스침대는 올 상반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 씰리침대는 연매출 400억 원 규모로, 전체 시장 점유율은 2~3%로 낮은 상태다.윤 대표는 "라돈 사태 후 원자재에 대한 관심을 많이 두고, 여러 단계를 통해 자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8.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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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 "키워드 ‘S.A.F.E’ 제안으로 안전한 침실 조성"

침대는 신체와 맞닿아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제품으로, 안전성을 우선순위로 여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안전한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해 침대 선택 시 필수키워드 ‘S.A.F.E’를 확인할 것을 제안했다. 시몬스는 안전한 침실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제품인지(Supervised), 라돈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지(Anti-Radon),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인지(Flame resistant), E0등급 자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는지(Eco-friendly) 등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의 영단어 첫 글자를 조합한 S.A.F.E 키워드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제품(Supervised)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국가 공인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시몬스 팩토리움에서는 원자재와 제품 내구성 등에 ‘한국 시몬스의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적용하여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공인 기관의 인증 항목과 더불어 200여 가지의 자체 추가 항목 검증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 라돈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안티라돈(Anti-Radon)시몬스는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RAD 7’을 비치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RAD 7’은 국내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시몬스 두 곳만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시몬스는 60여 종에 달하는 전 매트리스가 모두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되어 라돈 등 방사능 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사회적 이슈이자 준 재난 상태로 규정된 라돈 사태 속에서 시몬스 팩토리움은 물론, 국가측정표준 연구기관과 자체 R&D 센터의 라돈 시험 성적서를 언론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Flame resistant)매트리스는 생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위험요소다. 화재 시 일반 매트리스는 인화성 물질이 연소하며 배출하는 유독가스가 모여 한번에 폭발하면서 실내 전체가 불꽃에 휩싸이는 ‘플래시오버(flash over)’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 시몬스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국제 기준 ISO 12949 및 국내 표준시험방법 KS F ISO 12949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난연 매트리스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로, 화재 시 불이 확산되지 않고 자연 소멸되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침실 화재로부터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플래시오버를 예방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안전과 구조 시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몬스는 지난 1월 23일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소방관 복지 증진 및 대국민 생활 화재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기부하는 등 소방관계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 친환경 인증 획득(Eco-friendly)시몬스 침대의 모든 매트리스는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제작돼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몬스의 모든 침대 프레임은 국가에서 정한 환경 기준인 E1보다 더 높은 등급인 E0급 자재만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이승한기자 2019.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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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수면 환경 조성 위한 키워드 ‘S.A.F.E’ 제안”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안전한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해 침대 선택 시 키워드 ‘S.A.F.E’를 확인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안전한 침실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제품인지(Supervised), 라돈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지(Anti-Radon),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인지(Flame resistant) E0등급 자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는지(Eco-friendly) 등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의 영단어 첫 글자를 조합한 S.A.F.E 키워드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침대는 신체와 맞닿아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제품으로, 안전성을 우선순위로 여기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 관리를 통해 생산된 제품(Supervised)시몬스 팩토리움에서는 원자재와 제품 내구성 등에 ‘한국 시몬스만의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적용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공인 기관의 인증 항목과 더불어 200여 가지의 자체 추가 항목 검증을 진행한다.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 라돈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안티라돈(Anti-Radon)시몬스는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보다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RAD 7’을 비치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AD 7’은 국내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시몬스 두 곳만 갖추고 있다. 한국 시몬스의 60여 종에 달하는 전 매트리스는 모두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되어 라돈 등 방사능 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봉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몬스는 지난해 사회적 이슈이자 준 재난 상태로 규정된 라돈 사태 속에서 시몬스 팩토리움은 물론, 국가측정표준 연구기관과 자체 R&D 센터의 라돈 시험 성적서를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Flame resistant)매트리스는 생활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위험요소다. 화재 시 일반 매트리스는 인화성 물질이 연소하며 배출하는 유독가스가 모여 한 번에 폭발하면서 실내 전체가 불꽃에 휩싸이는 ‘플래시오버(flash over)’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한국 시몬스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국제 기준 ISO 12949 및 국내 표준시험방법 KS F ISO 12949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난연 매트리스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로, 화재 시 불이 확산되지 않고 자연 소멸되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침실 화재로부터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플래시오버를 예방,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안전과 구조 시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몬스는 지난 1월 23일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소방관 복지 증진 및 대국민 생활 화재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기부하는 등 소방관계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인증 획득(Eco-friendly)시몬스 침대는 모든 매트리스가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제작돼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모든 침대 프레임은 국가에서 정한 환경 기준인 E1보다 더 높은 등급인 E0급 자재만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이승한기자 2019.03.28 15:30
경제

공영홈쇼핑 '라돈베개' 팔고 공개사과 없이 회수…이미지 금가고, 손해도

공영홈쇼핑이 지난해 '라돈 베개'를 판매한 사실을 알고 공개사과도 없이 뒤늦게 회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회수 과정에서도 이미지 타격을 받을까 노심초사한 나머지 급하게 일을 처리하면서 입지 않아도 될 손해도 볼 처지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6년 11월 판매했던 메모리폼 베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돼 확인 절차를 거쳐 지난해 11월 전량에 가까운 180여개를 회수했다.이 메모리폼 베개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라돈이 검출돼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힌 제품이다.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년간 3650시간을 사용했을 경우 연간 피폭선량 1밀리시버트를 초과(8.951mSv)했다.공영홈쇼핑은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졌으나 손을 놓고 있다가 고객의 불만 접수가 이뤄지고 나서야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189개(고객 116명) 제품을 전량 회수에 나섰다. 연락처 변경 등으로 끝내 연락이 닿지 않은 7명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들로부터 베개를 회수해 곧바로 판매사에 전달했다. 또 1개당 7만9000원~11만9000원 가량이었던 해당 제품에 대해서도 전부 환불 조치해 2000만원 가량을 물어줬다. 고객에 공개 사과는 하지 않았다.업계는 공영홈쇼핑의 주먹구구식 해결과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이번 라돈베개의 책임은 홈쇼핑이 아닌 판매사에 있다. 그러나 공영홈쇼핑은 판매사가 수거를 하기 전 먼저 수거를 한 뒤, 사건을 덮기 급급했다. 공개 사과를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설상가상 이 판매사가 수거 제품 중 일부만 환불 책임을 지겠다고 나오면서 공영홈쇼핑이 손해를 볼 상황에 몰렸다. 공영홈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김기선 의원실 측은 "제조·판매사와의 책임 소재도 가리지 않은 채 매뉴얼 없이 움직인 점도 주먹구구 행정의 전형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3.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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