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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되뇌인 오예진, '메달 후보 밖' 편견 격파하고 금빛 명중 [2024 파리]

"메달 후보 아니라고 해도 신경 안 썼다."고교 9관왕, 하지만 올림픽 메달 후보는 아니었다.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 랭킹 35위에 첫 올림픽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에게 메달을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달랐다. 금메달을 따고 환하는 모습을 계속 상상하며 노력한 끝에 현실로 이뤄냈다.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경기 결선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예지(31·임실군청)와 '집안 싸움' 끝에 오예진은 총점 243.2점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50m 권총 진종오 이후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에 올림픽 결선 신기록도 세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오예진은 "여기 오기 전부터 결선 마지막 발을 쏘고 금메달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실제로 이뤄지니까 정말 기쁘다"라고 웃었다. 그는 "메달이 굉장히 무겁지만 뿌듯하다. 엄마와 통화할 때 실감 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예지는 결선 내내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사수했다. 중반 연달아 9점대를 쏘면서 김예지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곧바로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아 마지막에 웃었다. "평소에 안 풀리면 '왜 이러지' 했을 텐데, 오늘은 입 밖으로 '할 수 있다', '그냥 즐겨'라고 내뱉었다. 덕분에 편하게 했다"라고 말한 오예진은 "마지막 발에 확신이 있었다. 쏘고 돌아서서 진짜 크게 소리를 질렀다"라고 돌아봤다. 금메달 후 장갑석 감독과 홍영옥 코치, 사격연맹 관계자들 모두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오예진도 처음엔 미소를 짓다가 조금 후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는 "처음엔 눈물이 안 나고 '나 메달 딴 거야?'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나중에 확 감정이 느껴져 눈물이 왈칵 났다"라고 전했다. 사실 오예진은 메달 후보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세계 무대에서의 경험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예진은 당당하게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오예진은 "제가 메달 유력 후보는 아니라고 해도 신경 안 썼다. 내 것만 하면 다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면서 "평소처럼 하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오예진은 올림픽 후 어머니와 함께, 반려동물 사모예드를 키우며 제주도를 산책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라탕을 먹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도 내비쳤다. 오예진은 다관왕에 도전한다. 29일 열리는 공기권총 혼성 본선, 30일 결선 경기에서 이원호(KB국민은행)와 호흡을 맞춰 출전한다. 오예진은 "(이)원호 오빠와 함께 경기하며 제가 동생 노릇 하겠다. 동생이 오빠를 이렇게 떠받치겠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28 21:32
스포츠일반

‘60살에 신인상’ 사이그너 “좋은 아이러니, 후배들에겐 동기부여 될 것”

올 시즌 프로당구 무대에 처음 입성한 1964년생 세미 사이그너(60·튀르키예)가 올 시즌 프로당구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사이그너는 “60살인데 신인상을 받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수상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라며 웃었다.사이그너는 19일 서울 광진구 서울 그랜드 워커힐 워커홀에서 열린 2024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올 시즌 PBA 무대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시즌 포인트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간다.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당구 스타인 사이그너는 예술구와 3쿠션 등 각종 국제대회를 휩쓴 세계적인 선수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처음 PBA에 입성했다.적응에 애를 먹었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사이그너는 PBA 입성 첫 시즌 빠르게 적응했다. 데뷔전이었던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과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5위(8강),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3위(4강) 등 성과를 냈다. 시즌 포인트 랭킹은 20만 8000점으로 조재호(36만 2000점) 하비에르 팔라존(21만 9000점)에 이어 3위. 상금 랭킹에서도 1억 3350만원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사이그너는 “제가 신인상을 탄다고 와이프와 친구들한테 얘기했을 때 그들이 많이 웃었다. 60살에 신인왕이라니 아이러니하다고 많이들 웃었다”면서 “하지만 그게 내 사고방식이기도 하다. 항상 어리게 생각하고, 어리게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좋은 아이러니가 나왔다. 이번 신인상은 나에게 좋은 아이러니가 됐다”고 했다.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 올해 60살이라 아이러니하지만 그래도 수상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라며 “이러한 상을 받는 것, 첫 토너먼트를 우승한 것들은 결국 미래 세대들을 위해 유산을 남긴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사이그너는 “이전부터 적응을 잘하는 편이었다. PBA에 넘어온 뒤에도 적응을 잘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루틴과 일반적인 삶이 있는데 이를 바꾸는 게 어려웠다. 지금 나이가 되면 헬스도 해야 되고 운동 준비도 해야 한다”며 “나름 10점 만점에 8점 정도로 적응했다고 본다. 내년에는 더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벌써 내년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와이프, 친구들, 그리고 당구 철학이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주는 팬들, 모니터 너머로 박수를 보내주는 팬들 모두 감사하다”고 했다.이어 사이그너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해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3위라는 성적을, 신인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시즌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이러한 신인상 수상은 후배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자부 신인상은 ‘얼음공주’ 한지은이 받았다. 2001년생으로 여자 아마 최강 수식어와 함께 LPBA 무대에 입성한 한지은은 월드챔피언십 3위(4강)를 비롯해 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하나카드 LBPA 챔피언십 5위(8강) 등 성과를 냈다. 시즌 포인트 랭킹에선 1만 8700점으로 14위, 상금은 1240만원으로 15위에 각각 올랐다.한지은은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해서 우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월드챔피언십 4강에 오른 게 정말 값진 성과였다.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8강이었다. 제스스로도 멘털적으로 무너졌다. 왜 항상 8강에서 떨어질까 생각했다. 그걸 깬 대회가 월드챔피언십이었다. 너무 기뻐서 여러 포즈도 나온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더 노력해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한지은은 “PBA 적응을 위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용현지 선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분위기나,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나 잘 알려줬다. 지금까지도 고민 있으면 서로 들어주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의논도 하는 사이다. 현지한테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팀리그에서는 캡틴하고 (이)우경 언니한테 배웠다. 우경 언니한테는 복식을 하면서 멘털적으로 굉장히 도움을 준 언니, 가장 고마운 언니였다”고 했다.경기나 공식석상에 오를 때마다 표정 변화가 없어 화제가 되는 한지은은 “포커페이스가 된다고 하지만, 사실 내 안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웃음). 떨리고 긴장도 되고, 시합하고 아쉽고 하면 그게 잘 안 나오는 성격인 것 같다”며 “좋게 봐주시고 제 장점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이제는 내 콘셉트로 잡자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얼음공주라고 불러주신다. 이제는 내 캐릭터가 돼 저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웃어 보였다.▲2024 PBA 골든큐 시상식 수상자리스트- 대상 : 조재호(남) 김가영(여)- 신인상 : 세미 사이그너(남) 한지은(여)-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 조재호(남) 김가영(여)- 베스트 에버리지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뱅크샷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퍼포먼스상 : 세미 사이그너- 베스트 드레서상 : 다비드 마르티네스(남) 전애린(여)- 영스타상 : 장가연- 팀리그 대상 : 하나카드 하나페이- 베스트 서포터스상 : 하나카드 불독스- 베스트 단식상 : 조재호(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베스트 복식상 :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 프런트상 :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하이원위너스- 드림투어 MVP : 원호수- 모범상 : 아드난 육셀(남) 정은영(여)- 공로상 : 이동환 고양시장(지자체) 에스와이(후원사) 박기송 특별보좌, 임정완 경기위원장(경기 부문)그랜드워커힐=김명석 기자 2024.03.19 19:34
스포츠일반

조재호·김가영 나란히 프로당구 대상…사이그너·한지은 신인상 영예

조재호(NH농협카드)와 김가영(하나카드)이 나란히 올 시즌 프로당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이그너와 한지은은 신인상을 품었다.조재호와 김가영은 1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열린 2024 PBA 골드큐 시상식에서 나란히 대상을 받았다.조재호는 시즌 포인트 랭킹에서 36만 2000점, 김가영은 9만 7300점을 각각 받아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조재호는 지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2연패와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3 우승 등 올 시즌 10개 투어 가운데 2개 투어 정상에 올랐다.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과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에서도 5위의 성적을 남겼다.김가영 역시 LPBA 월드 챔피언십과 휴온스 LPBA 챔피언십 등 두 대회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참여한 대회에서 단 한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 순위에 오르는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조재호와 김가영은 대상뿐만 아니라 각각 시상식 4관왕과 5관왕의 영예도 안았다.조재호는 대상을 비롯해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3억 1900만원), 베스트 단식상, 베스트 복식상(조재호-김현우)을 받았다. 김가영도 대상과 상금왕(1억 2005만원), 베스트 에버리지상, 뱅크샷상, 그리고 팀리그 대상(하나카드)을 품었다. 신인상의 영예는 사이그너와 한지은이 품었다. 신인상은 이번 시즌 PBA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포인트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돌아갔다.사이그너는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포인트 랭킹은 20만 8000점으로 전체 3위였다. 한지은도 월드 챔피언십에서 3위,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5위 등 1만 8700점을 쌓아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안았다.이밖에 하비에르 팔라존은 베스트 에버리지상과 뱅크샷상을 받았고, 사이그너는 퍼포먼스상, 장가연은 영스타상을 받았다. 팀리그 대상은 하나카드 하나페이, 베스트 서포터스상은 하나카드 불독스가 받았다.▲2024 PBA 골든큐 시상식 수상자리스트- 대상 : 조재호(남) 김가영(여)- 신인상 : 새미 사이그너(남) 한지은(여)-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 조재호(남) 김가영(여)- 베스트 에버리지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뱅크샷상 : 하비에르 팔라존(남) 김가영(여)- 퍼포먼스상 : 세미 사이그너- 베스트드레서상 : 다비드 마르티네스(남) 전애린(여)- 영스타상 : 장가연- 팀리그 대상 : 하나카드 하나페이- 베스트 서포터스상 : 하나카드 불독스- 베스트 단식상 : 조재호(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베스트 복식상 : 조재호-김현우(NH농협카드) 백민주-임정숙(크라운해태)- 프런트상 : NH농협카드 그린포스, 하이원위너스- 드림투어 MVP : 원호수- 모범상 : 아드난 육셀(남) 정은영(여)- 공로상 : 이동환 고양시장(지자체) 에스와이(후원사) 박기송 특별보좌, 임정완 경기위원장(경기)그랜드워커힐=김명석 기자 2024.03.19 18:03
프로축구

[IS 서귀포] ‘K리그 도전’ 박남열 감독 “빌드업 통한 공격 축구 하겠다”

K리그2에 도전장을 내민 박남열 천안시티 감독이 2023시즌 컨셉을 공개했다.박남열 감독은 8일 제주 서귀포시 빠레브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패스 게임을 하려고 한다. 빌드업을 통해 깔끔한 경기를 하려고 한다. 태국 전지훈련 때부터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K3 리그를 누비던 천안은 올해 K리그2에 입성했다. 도전자 입장이지만, 능동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보인다는 의지다.박남열 감독은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 공격 축구를 해서 팬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하고 있다. 관중들이 와서 우리 경기를 보고 이 팀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빌드업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다음은 박남열 감독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기대된다. 우리가 어느 정도 잘 준비했는지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 올해 나도 감독이 처음인데, 선수들과 준비를 잘했다. 나를 테스트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간결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부연하자면.패스 게임을 하려고 한다. 빌드업을 통해 깔끔한 경기를 하려고 한다. 태국 전지훈련 때부터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김주헌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는.성실하고 책임감도 강하다. 기존 팀 선수보다 외부에서 온 선수들이 많은데, 내 색깔과 같이 할 선수들을 택했다. 운동장에서 책임감이 강하고 솔선수범하는 선수라서 택했다.-현역 시절 활약한 성남을 상대하는 느낌.감회가 새롭다. 내가 원하던 것은 성남에서 처음 감독을 하는 것이었다. 긴 시간 여자 축구에 있다가 남자 축구로 넘어와 코치 생활을 했다. 2부에서 현역을 마감했던 팀을 만나 감회가 새롭다. 그래도 승부이기에 꼭 이기고 싶다. 감독으로서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처음 감독이 됐는데,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시작은 어려웠는데, 태국 가면서 7~80% 상태로 전지훈련을 준비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면이나 전술적인 면을 준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실전 경기를 통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해서 선수들을 결정할 것이다.-최윤겸 청주 감독이 라이벌을 천안으로 꼽았는데.지역이 같으니 라이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팀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김창수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한 배경은.김창수의 경험을 중요시했다. 신생팀이기에 모든 선수에게 김창수가 가진 노하우, 경험치를 전달해주기를 바란다. 어린 선수들이 잘 녹아들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해서 김창수를 선택했다. 김창수가 컨디션이 올려 경기장에 나와 맡형으로서 솔선수범해주길 기대한다.-올 시즌 목표와 기대하는 순위는.한 자리 (순위가) 목표다. 지역팀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내서 전반기를 잘 치른다면, 플레이오프까지 야심 차게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K3리그에서 김포와 라이벌이었는데.내가 K3에 있을 때는 먼저 잘해서 김포가 승격했다. 우리가 기회를 받아 창단했지만, 김포보다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방법은.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 공격 축구를 해서 팬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잘 준비하고 있다. 관중들이 와서 우리 경기를 보고 이 팀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이 와주지 않을까 싶다.-신입생 중 기대되는 선수는.많다. 22세 카드인 좌우 풀백인 김주환과 신원호가 우리 팀에서 잘하면 올림픽에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김창수가 팀에서 경기에 참여해서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 더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늦게 합류했지만, 다미르가 우리 팀의 키 플레이어다. 그에 맞게 잘해주면 순위가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천안 부임 이전 지도자 생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먼 길을 돌아왔다. 여자 축구와 남자 축구의 편견이 있다. 여자 축구는 세밀해야 하고 남자 축구는 스피디 하면서 파워풀 해야 한다. 나는 세밀함을 열심히 배웠다. 소통 부분과 관련해 여자 축구는 다르다. 많이 배웠다. 코치 생활하면서 감독이 느끼지 못한 것, 코치들이 해야 할 역할을 경험했다. 코치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감독으로 처음이지만, 리스크가 없도록 잘하고 있다.-K리그2는 외국인 선수 농사에 따라 결과가 좌우됐는데, 현재 선수들의 경쟁력은.다미르는 수원 삼성에서 뛰었기에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따랑 호도우프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옥석가리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과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자신감과 프로 의식을 강조했다. 운동장에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동료들과 같이할 수 있는 연계나 세밀한 부분을 강조했다.-K리그2가 힘든 리그라고 하는데, 어떤 리그라고 생각하는지.내 생각에 2부는 한두 팀 빼고는 비슷하다고 본다. 모든 팀이 잘 준비했지만, 우리 팀도 그렇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잘 준비해야 한다. 2부 플레이 스타일은 열심히 하고 투지가 있다. 지지 않는 경기를 위해 공격 축구보다는 수비에 치중하고 역습을 한다. 우리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어느 정도 수준의 공격 축구를 보여줄 것인지.K리그2는 거의 스리백을 많이 쓰더라. 선수비 후 공격을 하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빌드업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전방 압박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고 한다.서귀포=김희웅 기자 2023.0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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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2021년 스스로 성장한 해"

가수 원호(WONHO)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원호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특별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새해 해돋이를 보러 제주도에 다시 온 원호는 제주도의 맑은 바닷물에 "물이 엄청 맑다. 이래도 되는 거야? 대박이다"라며 잠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해물라면, 돌문어덮밥, 뿔소라톳덮밥부터 팬케이크까지 야무지게 먹방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식사를 마친 후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를 구경한 원호는 카페로 이동하던 차 안에서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원호는 "2021년은 씁쓸하면서도, 아쉽고 설레기도 했던 한 해였다. 또 많은 것을 이뤄내며 스스로 굉장히 성장한 한 해였던 것 같다"며 "2021년에 좋은 상들을 받은 만큼 2022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속내를 고백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을 밝혔다.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나온 원호는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소원을 빌고는 "카메라에 못 담아서 아쉽다. 너무 멋있다. 기분이 상쾌하고 신기하다"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원호는 18일 첫 싱글 '옵세션(OBSESSION)' 발매를 앞두고 컴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2.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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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 제주 노을에 "너무 예뻐서 매일 보고 싶어"

가수 원호(WONHO)가 제주 하늘에 반했다. 원호는 지난 13일 오후 8시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에 제주도 여행기를 담은 브이로그 2편을 게재했다. 전동 스쿠터로 해안 도로를 달리던 원호는 노을이 지는 그림 같은 바다 풍경에 발걸음을 멈췄다.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감상에 빠진 원호는 "너무 예쁘다. 매일 이런 것만 보고 살 수는 없나?"라며 감탄했다. 숙소로 돌아온 원호는 동생과 함께 저녁 식사로 바비큐 파티를 펼쳤다. 원호는 맛있는 고기에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밤중의 작은 댄스파티를 벌이며 귀여운 매력을 대방출했다. 다음 날 딱새우 비빔밥, 돔베고기 등으로 든든한 아침 식사를 챙겨먹은 원호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특히 원호는 전시관에 날아다니는 나비를 잡으려 하는 아이들을 귀여워하며 '삼촌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까지도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스케치북에 도착해 직접 그린 여우 그림에 위니(원호 공식 팬클럽)를 적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원호는 새 앨범 발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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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그U' 몬스타엑스, 마무리는 역시 먹방…제주도 완전 정복

그룹 몬스타엑스의 마지막 제주 여행기가 전격 공개됐다.지난 6일 'U+아이돌 라이브(Live)' 앱에서 공개된 웹예능 '몬스타엑스의 아이로그U'에서는 몬스타엑스의 제주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제주도 여행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은 몬스타엑스는 여행이 끝날 때까지 최상의 코스로 모든 순간을 즐겼다.감성 넘치는 여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민혁과 형원, 주헌은 폐교를 개조해 만든 테마 카페를 방문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세 사람은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즐겨 먹었던 옛날 과자부터 공기와 팽이 놀이까지 다채로운 체험에 나서며 본격적인 추억 여행을 떠났다. 특히 "팽이 놀이 굉장히 잘한다"며 큰소리를 쳤던 형원과 주헌은 팽이 감기부터 치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반면 레저팀 셔누, 원호, 기현, 아이엠은 시원한 제주 하늘을 가로지르는 카트 타기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뛰어난 운동 신경의 소유자들답게 빠른 적응력으로 카트 정복에 성공, 스피드를 즐기며 청량한 분위기를 가득 뽐냈다. 마지막까지 완벽한 먹방으로 제주도 여행을 완성했다. 더욱이 셔누는 "나는 '아이로그U' 보면 계속 먹는 것밖에 안 나올 것 같다"면서도 포기를 모르는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몬스타엑스는 리얼리티 '몬스타엑스의 아이로그U' 제주 편을 통해 배낚시부터 인싸 카페 투어, 노래방과 PC방까지 무대 위 강렬하고 파워풀한 모습과는 정반대로 20대 청년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면모를 보여주며 힐링 가득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한편, 몬스타엑스는 최근 5개월간 전세계 20개 도시를 누비며 진행된 23회 공연의 월드투어 (위 아 히어)를 성료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라이프 이즈 뷰티풀 페스티벌'과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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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보장" 몬스타엑스, 파란만장 제주 여행 시작

몬스타엑스(셔누·원호·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가 파란만장 제주 여행을 시작했다.지난 14일 U+아이돌 라이브(Live) 앱에서 공개된 '몬스타엑스의 아이로그U'에서는 본격적인 제주 우정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여행에 앞서 멤버들은 각자 설레는 마음으로 개성 넘치는 캐리어 준비에 돌입했다. 셔누는 별도의 고민 없이 초간단으로 짐 싸기에 나섰고 민혁은 가지각색의 물건들을 5분 안에 모두 챙기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원호는 건강식품을 직접 포장해 챙기는 꼼꼼함을 드러냈고 기현은 바지 한벌도 각을 내 정리하는 등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제주도에 도착한 몬스타엑스는 아름다운 풍경의 풀빌라 펜션이 숙소임을 알아채고 수학여행에 온 남고생들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특히 멤버들은 "별다른 미션 없이 이렇게 자유로운 리얼리티는 처음"이라며 신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취향에 맞춰 두 팀으로 나눈 몬스타엑스는 오랜만에 주어진 여행을 마음껏 만끽했다.민혁·형원·주헌은 감성적인 여행을 추구하는 감성팀답게 신나는 음악을 배경 삼아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겼고 활기찬 레저를 즐기는 셔누·원호·기현·아이엠은 제트서프 도전에 나서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이처럼 몬스타엑스는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제주도를 활기차게 누비며 남다른 우정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개되는 '몬스타엑스의 아이로그U'에서는 감성팀과 레저팀이 어떠한 스펙타클 여행기를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모은다.'아이로그 U'는 U+아이돌 라이브 앱에서 매주 수·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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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19일 리패키지 컴백…원호 첫 컴백포토 [공식]

그룹 몬스타엑스가 컴백한다.최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몬스타엑스 공식 SNS를 통해 컴백 스케줄을 공지했다. 지난 3월 '더 클랜 파트 2.5 뷰티풀' 발표 이후 3개월 여만에 빠르게 컴백을 확정했다.몬스타엑스는 첫 번째 리패키지 앨범 '샤인 포에버'를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멤버 컴백포토도 오픈됐다. 첫 주자는 원호. 사진 속에서 청자켓을 입고 푸른 빛깔의 헤어컬러로 변신한 원호는 청량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최근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멤버들은 다가오는 17, 18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는 서울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다. 티켓 예매 오픈 1분만에 매진되며 티켓 파워를 입증한 멤버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완벽한 공연을 위한 점검을 계속 하고 있다. 19일 발표하는 신곡 무대를 선공개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6.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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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소속사도 모르게 5000만원 기부…‘세월호 구조 지원’

배우 박신혜가 세월호 실종자 구조, 희생자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23일 소속사 측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박신혜가 최근 NGO 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월호 실종자 및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며 "본인이 기부 사실을 알리는 것을 원치않아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박신혜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발, 제발 무사하길….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많은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4.04.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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