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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이적 또 성사되나' 레알 마드리드, '깜짝 은퇴' 크로스 대체자 벌써 찾았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우수선수(MVP) 플로리안 비르츠(21·레버쿠젠)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크로스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정점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스스로 (은퇴를) 결정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가 올여름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끝낸다”며 크로스의 은퇴를 공식화했다.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임대)을 거쳐 지난 2014~15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세 차례 월드컵 무대에 나서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독일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이번 시즌 역시 프리메라리가 32경기(선발 23경기)에 출전, 1골·8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었다. 8개의 어시스트는 팀 내 최다 기록이다. 앞서 계약을 연장할 거란 현지 보도도 나왔는데, 크로스는 자신의 뜻대로 ‘커리어 정점’에서 스스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스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그러나 현지에선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대체자를 찾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며 MVP까지 품은 비르츠다. 레알 마드리드가 비르츠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건 이미 스페인 마르카, 영국 풋볼트랜스퍼스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 전해졌다. 올여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내년 여름에는 비르츠라는 또다른 초대형 영입을 이뤄내 전력을 보강할 계획을 세웠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여기에 크로스의 은퇴는 레알 마드리드가 비르츠 영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요인이 될 거란 전망도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비르츠를 크로스의 완벽한 대체자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페인 매체들이 올여름이 아닌 ‘내년 여름’을 비르츠의 영입 시기로 내다볼 정도로 당장 영입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르츠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11골·11도움을 기록하는 등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다음 시즌에는 알론소 감독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628억원), 시즌이 끝난 뒤엔 더욱 폭등할 그의 시장가치도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다만 음바페를 자유계약으로 품는 만큼 이적료 손실이 크지 않은 데다, 당장 크로스가 다음 시즌부터 팀에 없는 만큼 비르츠 영입에 보다 속도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적어도 음바페 영입을 사실상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목표가 비르츠라는 점은 이제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김명석 기자 2024.05.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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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클롭 등 세계적 명장 칭찬 받았던 황희찬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죠" [IS 인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금의환향’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등 세계적인 명장이 콕 집어 경계할 정도로 크게 오른 위상에 “너무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웠다”며 웃어 보였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의 2023~24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시즌을 마친 뒤 잠시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소화한 뒤, 팬미팅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출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에 더욱 즐거운 귀국길이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EPL 29경기(선발 25경기)에 출전해 12골·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공동 1위다. 특히 EPL 입성 첫 시즌이었던 2021~22시즌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12골의 득점 기록은 더욱 값졌다. 12골은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에 이은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이자 유럽 빅리그에선 커리어하이다. 스스로도 “지난 득점 기록을 봤을 땐 공격수로서 부끄러웠다면, 12골을 넣은 올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며 환하게 웃었다.세계적인 명장들이 콕 집어 경계한 건 달라진 황희찬의 존재감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7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코리안 가이’로 황희찬을 언급해 화제가 됐고, 황희찬은 보란 듯이 그 경기에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클롭 감독 역시도 수차례 황희찬을 직접 언급했다. 황희찬은 “(달라진 위상을) 조금은 느끼는 것 같다”며 웃어 보인 뒤 “매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컸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님이 언급해주셨을 땐 너무 영광스럽다. 과르디올라 감독뿐만 아니라 클롭 감독님도 그렇고, 상대팀 감독님들이 언급을 하실 때마다 너무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컸다. 매 경기 저번 경기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3골, 5골 등 지난 시즌들을 돌아봤을 때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공격수로서 득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처음 시즌을 시작할 때 ‘다치지 말고 최대한 많이 뛰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 이번 시즌엔 부상도 딱 한 번밖에 없었다. 좋은 경기력이 나오고, 그래서 좋은 결과도 나왔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게 끝이 아니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당분간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돌아볼 계획이다. 잘했던 부분들도 많지만 분명 아쉬웠던 부분들도 있기에, 한 번 더 성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황희찬은 “이제 막 시즌이 끝났다.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보다는 이번 시즌 확실하게 느낀 부족했던 부분들을 되짚어 보면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일단은 크다”고 덧붙였다.인천공항=김명석 기자 2024.05.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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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의환향’ 황희찬, 커리어 하이 ‘맹활약’ 英도 인정 “새 시즌도 비슷한 위력 기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맹활약을 인정받았다.울버햄프턴 지역 매체 몰리뉴 뉴스는 2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울버햄프턴 선수단 평점을 매겼다. 황희찬은 10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팀 내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황희찬은 9점을 받은 라얀 아이트누리, 넬송 세메두, 마리오 르미나, 8.5점을 받은 마테우스 쿠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올해가 오기 전에 EPL에서 10골을 넣으며 라울 히메네스의 뒤를 잇는 듯 보였고,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면서도 “하지만 (아시안컵) 복귀 후 황희찬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폼을 잃었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고 짚었다.황희찬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결장했다. 지난달 그라운드에 복귀한 황희찬은 서서히 폼을 되찾았고, 루턴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다시 한번 뜨거운 발끝을 뽐내기도 했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 체제에서 자신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보여줬고, 다음 시즌에도 비슷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황희찬은 올 시즌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EPL 29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시즌 초반에는 득점왕 경쟁을 이끌 만큼 물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영국 무대를 밟은 세 시즌 간 기량을 증명한 황희찬은 시즌 중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간의 맹활약과 헌신을 인정받은 것이다.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황희찬은 내달 초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내달 22일에는 부천시청 일대에서 풋볼 페스티벌과 팬 미팅 등 행사에 참여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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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슈팅으로 결승 골’ 김태현, K리그1 13R MVP…베스트 팀은 ‘린가드’ 꺾은 대구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 김태현이 13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린가드(FC서울)를 꺾은 대구는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21일 “김천 김태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김태현은 지난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태현은 후반 1분 역동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기록했다. 김태현은 이날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수비에 적극 가담하며 김천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7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고, 전반 31분과 후반 1분에 전병관이 멀티 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구FC로 선정됐다. 대구는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박용희의 결승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서울 린가드는 K리그 첫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18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K리그2 13라운드 MVP는 김포FC 플라나가 차지했다.플라나는 지난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김포와 경남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플라나는 전반 33분 강력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5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추가 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김포는 라운드 MVP로 선정된 플라나와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김현훈, 정한철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로 선정됐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7분 이코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7분 전남 김종민의 동점 골과 후반 추가시간 몬타노의 역전 골이 터지며 전남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이날 경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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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당구 황제 복귀'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전경기 생중계

숲(옛 아프리카TV)은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치민 3쿠션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UMB(세계캐롬연맹)가 주최하고 ACBC(아시아캐롬당구연맹)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이번 대회에서 '당구 황제'로 불리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복귀한다. 5년 만에 UMB 대회에 나서는 쿠드롱은 PPPQ(1차 예선) 라운드부터 출전해 본선 진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 지난 3월 '콜롬비아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당구 영웅' 트란이 자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선수는 총 53명이 참가한다.세계 랭킹 1위 조명우와 UMB 이벤트 랭킹 상위권의 김준태(4위), 김행직(9위), 허정한(14위), 차명종(20위)이 본선 시드인 32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PPPQ 라운드에서 쿠드롱과 맞붙는 오명규, 이동한을 비롯해 이규찬, 이종훈, 강자인, 안지훈, 김동룡 등이 예선부터 출전한다.호치민 3쿠션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0 16:27
국가대표

6월 평가전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발표…15세 홍서윤 최연소 3위 발탁

오는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6월 미국 여자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1차전은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리며, 2차전은 5일 미네소나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미국으로 출국한다.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기존 멤버가 이번에도 발탁됐다. 이 중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광양여고)과,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경주한수원)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특히 15세 319일의 홍서윤은, 지난 2006년 지소연(15세 217일) 2023년 권다은(15세 309일)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미드필더 이정은(화천KSPO)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친선경기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경희(수원FC) 수비수 홍혜지(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해외파는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지소연·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6명이다.벨 감독은 KFA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이고 배울 점이 많은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U-20 대표팀도 미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4월 필리핀전에서 A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한편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은 25일 출국해 6월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LA 인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미국 U-20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미국 원정 명단에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 참가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미국 예일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수비수 장서윤이 새롭게 발탁된 것이 특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창녕WFC), 김경희(수원FC)DF :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MF :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FW : 문미라(수원FC), 천가람(화천KSPO), 최유리(버밍엄), 케이시 페어(앤젤시티), 곽로영(경주한수원)▶여자 U-20 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4명) 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DF : 박제아(센다이), 고다애, 홍채빈(이상 고려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장서윤(예일대) MF :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최은형(이상 고려대), 정지원, 최은서(이상 광양여고)FW : 김세연(대덕대),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정은서(단국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5.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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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6월 A매치 앞둔 한국, 또 임시 체제…김도훈 감독 선임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월에도 ‘임시 감독’ 체제를 택했다.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했다.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 전 울산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전했다.한국 A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올해 A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를 가동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3월 황선홍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맡은 바 있다. 당시 한국은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KFA는 애초 5월 중으로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으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터라 이번에도 임시 체제를 가동한 것이라 설명했다. KFA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오늘(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의 감독을 맡았고, 2021년부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KFA를 통해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하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KFA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새 감독에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한 이창원(49)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창원 감독은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면서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대전시티즌 코치, 대구예술대 감독을 역임했다.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다음달 4~10일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4.05.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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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최고 외국인’ 세징야가 돌아본 ‘월클’ 린가드와의 만남

프로축구 K리그1 최고 외국인으로 손꼽는 세징야(35·대구FC)와 린가드(32·FC서울)가 마침내 첫 정면승부를 펼쳤다. 판정승을 거둔 세징야는 “린가드가 한국 축구에 더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세징야와 린가드는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전방에 배치돼 상대 골문을 겨냥했다. 끝내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대구가 2-1로 이기며 세징야의 ‘판정승’이 됐다.세징야는 9년 동안 한국 무대를 누비며 89골 61도움을 올린 특급 외국인 선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2경기 뛴 월드클래스로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장에서의 활약은 엇갈렸다. 세징야가 연거푸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를 뽐낸 사이, 린가드는 동료와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왔다. 슈팅보다는 이타적인 패스를 많이 시도했는데,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팀 패배로 린가드의 K리그 첫 선발 경기도 빛이 바랬다.판정승을 거둔 세징야는 경기 뒤 린가드를 향해 ‘존중’의 자세를 취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린가드와 대결하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린가드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빨리 한국에 적응해서, 서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특히 린가드의 K리그 연착륙이, 한국 축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린가드는 K리그 입성 후 4경기서 공격 포인트 0개에 그쳤다. 풀타임을 소화한 적도 없다. 하지만 ‘린가드’라는 존재감만으로 무시무시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린가드의 첫 홈경기였던 3월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는 무려 5만1670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이는 올 시즌 최다 관중 2위의 기록. 린가드의 출전이 예고된 대구전은 2만7365명(7위)이 모였다. 세징야는 “린가드가 즐거운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웃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향후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팀 공격에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린가드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승리 뒤에 하고 싶다”라며 거절한 뒤 버스에 올랐다.린가드에게 덕담을 남긴 세징야는 다음 목표 중 하나로 70득점-70도움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11일 광주FC전 1골 2도움으로 K리그 통산 6번째 60-6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세징야는 “당연히 70-70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동료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나도 득점 찬스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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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8경기 만에 ‘커리어 하이’ 대구 박용희 “목표 공격 포인트는 10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3년 차 공격수 박용희(22)가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그는 승리 뒤 “목표 공격 포인트는 10개”라고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FC서울을 2-1로 제압, 시즌 첫 리그 2연승을 달렸다.이날 대구는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점유율에서는 다소 밀렸지만, 대구의 공격 시도가 훨씬 많았다. 특히 전방에 배치된 세징야를 비롯해, 이를 보좌하는 박용희와 정재상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두 선수는 전반부터 세징야와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 찬스를 만들어주거나, 직접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 중 박용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백종범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김영준의 패스를 받아 몸을 던져 추가 득점을 넣었다. 박창현 감독 체제 첫 승리였던 광주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골.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에게 1골 실점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박용희는 이날 출전한 공격진 중 유일하게 풀타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뒤 수훈선수로 선정돼 취재진과 마주한 박용희는 “원정이라 힘든 경기였지만, 모든 선수가 한 발짝 더 뛰어서 승리를 가져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희의 리그 기록은 어느덧 8경기 3골. 앞선 2년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그는,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박용희는 “그저 열심히 뛰자는 마인드로 했는데, 기회가 자연스럽게 와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라고 몸을 낮췄다.박창현 감독은 경기 뒤 박용희를 비롯해 정재상·김영준·박재현·안창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 바 있다. 이들은 향후 대구를 이끌어 갈 재목이다. 박용희는 이런 박 감독의 기대에 대해 “공을 최대한 지켜주기를 원하신다. 이어 스피드에 장점이 있으니, 1대1 공격을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다. 오늘 그런 부분이 잘 나온 것 같다. 팀 적으로 분위기가 엄청 좋다”라면서 “선수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라고 박수를 보냈다.박용희는 ‘에이스’ 세징야를 향해서도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세징야 선수에게 공을 주면, 무언가를 해줄 것이란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나와 정재장 선수가 조금만 더 뛴다면, 세징야 선수에게 기회가 더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이 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박용희는 “사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목표를 5개로 잡았다. 하지만 벌써 3골을 넣었다. 공격 포인트 10개로 잡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감독, 코치님이 많이 믿어주신 덕분에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 이 기회를 꼭 잡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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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홈 4연패에 고개 숙인 김기동 감독 “팬들께 죄송, 위기 극복해야”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거듭된 홈 연패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대구FC에 1-2로 졌다.린가드의 복귀전으로 이목을 끈 이 경기에서, 서울은 다소 답답한 45분을 보냈다. 공수에서 한 번씩 실수가 나오며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대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린가드는 자유롭게 전방을 누볐으나, 마지막 슈팅까진 이어가지 못했다. 대신 이타적인 패스 플레이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나, 마지막 슈팅은 없었다. 그의 패스를 받은 강성진의 크로스, 이태석의 세컨드볼 슈팅이 그나마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그 사이 서울은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최준의 헤더가 자책골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를 포함해 연이은 교체 카드로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백종범의 볼 처리 실수가 나왔고, 이는 박용희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만회 득점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대구의 골문을 또 열진 못했다. 서울은 이날 패배로 리그 6패(4승 3무)째. 8위(승점 15)였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어느덧 홈 4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이어졌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김기동 감독은 “홈 승리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 팬들께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경기는 준비한 대로 잘 이어졌지만,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사실 이런 골들은 1년에 1번 나오기 힘든데, 이날 2골이나 나왔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팬들을 위해 1골을 넣으려 뛰어준 모습은 긍정적이다.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야삼차게 출격한 린가드는 63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연습경기를 뛰었을 땐 사실 많이 부족했는데, 이날 경기장에서는 패스, 탈압박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잘해서 출전 시간을 더 줬다”라고 평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앞쪽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컨디션이 좋아진다면, 팀 공격에 더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너무 쉽게 실점한 부분이 아쉽다. 연승을 위해선 수비 안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계속 실점하는 건 우리가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날 두 번째 실점 당시 백종범의 실수에 대해선 “선수는 실수를 하며 성장한다. 백종범 선수 덕분에 승점을 가져온 경기도 있다. 실수했다고 해서 무너질 멘털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감쌌다.서울은 오는 25일 포항 스털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반등을 노린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4.05.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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