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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U-22 대표팀, 올해 중국에만 2패…U-17 대표팀은 월드컵 32강서 고배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올해 중국에만 두 번째 패배했다. 월드컵에 나선 17세 이하(U-17) 대표팀도 32강에서 발목을 잡혔다.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U-22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청두의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판다컵 2025’ 2차전에서 0-2로 졌다. 판다컵은 한국,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이 맞붙는 친선 대회다. 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하고 있다.판다컵에 나선 이민성호는 지난 12일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이어진 중국전에선 0-2로 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이민성호는 후반에 연이어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27분 중국 공격수 베흐람 압두엘리에게 선제 골을 내줬고, 9분 뒤 멀티 골까지 허용했다.U-22 대표팀은 지난 3월에도 중국과 친선전에서 0-1로 진 바 있다. 당시엔 감독 공백 속 이창현 전임 지도자가 임시로 팀을 이끌었지만, 8개월 뒤에도 결과는 같았다.이민성호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과 대회 3차전을 벌인다.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U-17 대표팀은 같은 날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32강에서 잉글랜드에 0-2로 졌다. 백기태호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노렸지만, 잉글랜드의 벽에 가로막혔다. 역대 잉글랜드와의 상대 전적은 3무 3패가 됐다.격년제로 치러졌던 U-17 월드컵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열리고, 참가국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 24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벌이는 구조다.백기태호는 F조 2위로 32강에 올랐는데, 조별리그 E조 2위 잉글랜드와 마주했다.전반 28분까지 팽팽했던 흐름은 자책골로 무너졌다. 상대의 크로스를 수비수 정희섭이 저지했는데, 이 공이 굴절돼 뒤로 흐르며 자책골이 됐다. 기세를 탄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다시 한번 크로스에 이은 헤더 공격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백기태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쓰며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6 08:04
국가대표

'멕시코 승→스위스 무' 한국 U-17, 6년 만의 8강 보인다!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스위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와 0-0으로 비겼다.멕시코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로 승점 4(골득실 +1)를 기록, 스위스(승점 4·+3)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각 조 1, 2위,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격년제로 치러졌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열리며, 참가국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격년제로 치러졌던 이 대회에서 한국은 직전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선 조별리그 3패로 탈락한 바 있다.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6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린다.한국은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후 9시 30분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윤승재 기자 2025.11.08 14:05
국가대표

‘09년생 남이안 결승골’ 韓 축구, 멕시코 이겼다…U-17 월드컵 조별리그 첫판 승리

한국 남자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지난 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포츠 육성 시설인 어스파이어 존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2-1로 꺾었다.첫판부터 승전고를 울린 백기태호는 코트디부아르를 4-1로 크게 이긴 스위스에 이어 F조 2위에 자리했다.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2위,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딘 한국은 8일 오전 0시 15분 스위스, 10일 오후 9시 30분 코트디부아르와 격돌한다. '주장' 구현빈(인천)이 전반 19분 한국에 '행운의 골'을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높게 뜬 크로스가 문전에서 경합하던 구현빈 얼굴에 맞고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백기태호가 1-0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44분 멕시코 알도 데 니그리스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1-1 동점이 됐다.다시 균형을 깨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울산 듀오' 김도민과 남이안이 후반 4분 득점을 합작했다. 김도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뛰쳐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남이안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출렁였다.2-1로 앞선 한국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멕시코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세계 무대에서 값진 첫 승을 일궜다.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남이안은 2009년생으로 16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주축 선수들이 2008년생인데, 한 해 월반해 헤더골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격년제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해 열린다. 참가국도 종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었다.직전 2023년 인도네시아 대회 때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2019년 브라질 대회 이후 6년 만의 8강 진출을 목표로 뒀다.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8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5 07:49
스포츠일반

'스키 여제' 시프린, 세계선수권 대회전 우승...통산 13번째 메달

'월드 클래스' 스키 스타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7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프린은 17일(한국시간) 프장스 쿠세벨에서 열린 제47회 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07초13을 기록, 2분07초25를 기록한 페데리카 브레뇨네(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슈퍼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시프린은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에서 2013년부터 6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통산 7번째 정상이기도 하다. 메달은 13개째. 이 대회 최다 메달은 크리스틀 크란츠(독일)가 1930년대 작성한 15개다. 시프린은 18일 주 종목 회전을 남기고 있다. 2025년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는 최다 메달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프린은 월드컵에는 올 시즌 11번을 포함해 통산 85번 정상에 올랐다. 최다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 월드컵은 이달 말 2022~23시즌을 재개한다. 또 하나의 대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2023.02.17 11:45
해외축구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석패...네이션스리그 리그B로 강등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B로 강등됐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2~23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3분 이탈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간판선수 해리 케인이 헤딩 경합 과정에서 입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고도 계속 뛰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 승점 2점에 그친 잉글랜드는 한 경기를 남겨 두고 조 3위 독일(승점 6점)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조 최하위(4위)를 확정했다. 2부 리그에 해당하는 리그B로 떨어졌다. 네이션스리그는 UEFA가 2018~19시즌 도입한 격년제 국가대항전이다. 최상위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각 조 1위 4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룬다. 최하위 팀은 리그B로 강등된다. 잉글랜드는 첫 대회에선 조 1위로 파이널에 올라 최종 3위에 올랐고, 2020~21 대회에선 조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헝가리·이탈리아·독일과 한 조로 묶인 이번 대회에선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대회 처음으로 리그B로 강등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의 전력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예선 5경기 중 득점은 독일과의 2차전에서 나온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한 골뿐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경기력 비판을 이해한다"라면서도 "우리가 더 공을 더 많이 소유하고, 슈팅도 더 많이 했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5:59
축구

신태용의 인니 스즈키컵 결승 진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 인도네시아는 25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160위 싱가포르를 연장 혈투 끝에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를 1·2차전 합계 5-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인도네시아는 베트남-태국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결승은 29일과 다음 달 1일 두 차례 열린다. 베트남-태국전은 26일 열린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다. 격년제로 열린다. 원래는 지난해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1년 연기됐다.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에즈라 왈리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 사푸완 바하루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싱가포르는 수적 열세에도 전반 49분 한국 출신 귀화 선수 송의영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싱가포르는 후반 22분 이르판 판디마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9명이 된 싱가포르는 오히려 후반 29분 술라이만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후반 42분 프라타마 아르한이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세가 오른 인도네시아는 연장 전반 1분 싱가포르 샤왈 아누아르의 자책골로 리드를 되찾았고, 16분 뒤 에기 마울라나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싱가포르는 연장 후반 14분 골키퍼 하산 수니마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8명으로 경기를 마쳤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26 08:49
축구

앙리 "발롱도르? 누가 받아도 상관은 없지만…"

티에리 앙리(44)가 2021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를 꼽았다. 프랑스 레퀴프 등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각) 지난 10월 말 공개된 프랑스 신문 JDD에 실린 앙리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앙리는 해당 인터뷰에서 감독·코치로의 외로운 삶, 포체티노가 이끌어야할 PSG의 상태, 월드컵 격년제에 대한 의견 등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 앙리는 2021년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한 의견을 덧붙였다. 앙리는 "누가 받을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나는 벤제마나 캉테가 수상하길 바란다"며 자국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레반도프스키, 조르지뉴, 메시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앙리는 현재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은 지난 14일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우중 기자 2021.11.15 10:10
축구

일본축구협회,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일본축구협회(JFA)가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반대했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시마 고조 JFA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서면으로 입장을 전달했다. 고조 회장은 "현재로서는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 FIFA는 현재 4년 주기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2년마다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와 AFC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은 지난달 FIFA 회원국 협회와 평의회 의원이 참석하는 온라인 서밋 회의에서 "월드컵 격년제를 포함한 경기 일정의 변화는 더 많은 사람이 축구를 즐기고 선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은 "FIFA의 대회·경기 일정 개편안이 JFA의 중요한 수입원인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FIFA는 회원국들의 이러한 손실을 보상할 방안에 대해 윤곽도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피주영 기자 2021.11.06 13:38
축구

정몽규 축구협회장, 월드컵 격년 개최 찬성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KFA는 정 회장이 204개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협회와 FIFA 평의회 위원이 참석하는 온라인 서밋 회의에 참석해 월드컵 격년 개최 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서밋에서 "월드컵 격년제를 포함한 경기 일정의 변화는 더 많은 사람이 축구를 즐기고 선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월드컵 격년 개최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FA는 지난 5월부터 4년 주기인 남녀 월드컵을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월드컵을 자주 열어 팬들이 즐길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였다. 일각에선 FIFA 이익을 위한 변화라는 주장도 나왔다. AP통신은 “월드컵이 2년마다 열리면 같은 기간 대비 FIFA의 수익도 두 배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소영 기자 2021.10.02 15:43
축구

UEFA, FIFA의 월드컵 개최 주기를 변경하는 계획에 중단 촉구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2년 주기 개최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월드컵 2년 주기 개최는 최근 축구계 화두에 올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전 감독이자 현재 FIFA에서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로 일하는 아르센 벵거가 제시한 개혁안이다. 벵거는 지난 9월 초 유럽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FIFA가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벵거는 "3월과 10월에 모든 A매치와 월드컵 예선 일정을 몰아서 치르면 2년에 한 번씩 월드컵 개최가 가능하다"며 "선수와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FIFA가 월드컵 개최 주기를 변경한다면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FIFA는 월드컵 2년 주기 개최를 위한 설득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FIFA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일정을 개혁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축구계에서 형성됐다"며 "오는 30일 첫 번째 온라인 회의에 회원국들을 초대했다.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 축구계는 월드컵 2년 주기 개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FIFA가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을 중단하고 국제 경기 일정의 변경 사항을 놓고 '진정한 협의'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UEFA는 9가지의 문제를 포함하고 4가지의 실제 위험성을 근거로 FIFA의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UEFA가 FIFA의 게획에 반대하는 가장 큰 큰거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월드컵의 가치다. 4년마다 개최하는 월드컵이 2년마다 개최하게 되면 가치와 위상이 하락될 것이라는 우려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보석의 가치는 희귀성에 있다. 월드컵이 2년마다 열리면 권위가 약해지고 가치는 희석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는 선수들의 부상 우려다. UEFA 등은 이미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들이 격년제로 월드컵마저 출전할 경우 부상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BBC에 따르면 영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사리나 위그먼 감독은 "선수들은 매년 격렬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언제 쉬나. 선수들의 행복을 위해 (격년 개최는) 옳지 않다"고 했다. 이러한 반대입장에도 FIFA의 태도는 완강하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23개국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축구와 월드컵에 관심 있다고 투표한 1만5008명 중 약 55%인 8234명이 '월드컵이 더 자주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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