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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키 여제' 시프린, 세계선수권 대회전 우승...통산 13번째 메달

'월드 클래스' 스키 스타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통산 7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프린은 17일(한국시간) 프장스 쿠세벨에서 열린 제47회 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07초13을 기록, 2분07초25를 기록한 페데리카 브레뇨네(이탈리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슈퍼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시프린은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에서 2013년부터 6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통산 7번째 정상이기도 하다. 메달은 13개째. 이 대회 최다 메달은 크리스틀 크란츠(독일)가 1930년대 작성한 15개다. 시프린은 18일 주 종목 회전을 남기고 있다. 2025년 열리는 다음 대회에서는 최다 메달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프린은 월드컵에는 올 시즌 11번을 포함해 통산 85번 정상에 올랐다. 최다 기록은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의 86승. 월드컵은 이달 말 2022~23시즌을 재개한다. 또 하나의 대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2023.02.17 11:45
해외축구

잉글랜드, 이탈리아에 석패...네이션스리그 리그B로 강등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리그B로 강등됐다. 잉글랜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2~23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3분 이탈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간판선수 해리 케인이 헤딩 경합 과정에서 입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고도 계속 뛰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 승점 2점에 그친 잉글랜드는 한 경기를 남겨 두고 조 3위 독일(승점 6점)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조 최하위(4위)를 확정했다. 2부 리그에 해당하는 리그B로 떨어졌다. 네이션스리그는 UEFA가 2018~19시즌 도입한 격년제 국가대항전이다. 최상위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고, 각 조 1위 4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룬다. 최하위 팀은 리그B로 강등된다. 잉글랜드는 첫 대회에선 조 1위로 파이널에 올라 최종 3위에 올랐고, 2020~21 대회에선 조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헝가리·이탈리아·독일과 한 조로 묶인 이번 대회에선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대회 처음으로 리그B로 강등됐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의 전력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예선 5경기 중 득점은 독일과의 2차전에서 나온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한 골뿐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경기력 비판을 이해한다"라면서도 "우리가 더 공을 더 많이 소유하고, 슈팅도 더 많이 했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안희수 기자 2022.09.24 15:59
축구

신태용의 인니 스즈키컵 결승 진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 인도네시아는 25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160위 싱가포르를 연장 혈투 끝에 4-2로 이겼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를 1·2차전 합계 5-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인도네시아는 베트남-태국의 또 다른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은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았다. 결승은 29일과 다음 달 1일 두 차례 열린다. 베트남-태국전은 26일 열린다. 스즈키컵은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다. 격년제로 열린다. 원래는 지난해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로 1년 연기됐다.인도네시아는 전반 11분 에즈라 왈리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싱가포르는 전반 추가시간 사푸완 바하루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싱가포르는 수적 열세에도 전반 49분 한국 출신 귀화 선수 송의영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싱가포르는 후반 22분 이르판 판디마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9명이 된 싱가포르는 오히려 후반 29분 술라이만이 역전골을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후반 42분 프라타마 아르한이 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세가 오른 인도네시아는 연장 전반 1분 싱가포르 샤왈 아누아르의 자책골로 리드를 되찾았고, 16분 뒤 에기 마울라나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싱가포르는 연장 후반 14분 골키퍼 하산 수니마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8명으로 경기를 마쳤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12.26 08:49
축구

앙리 "발롱도르? 누가 받아도 상관은 없지만…"

티에리 앙리(44)가 2021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를 꼽았다. 프랑스 레퀴프 등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각) 지난 10월 말 공개된 프랑스 신문 JDD에 실린 앙리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앙리는 해당 인터뷰에서 감독·코치로의 외로운 삶, 포체티노가 이끌어야할 PSG의 상태, 월드컵 격년제에 대한 의견 등을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 앙리는 2021년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한 의견을 덧붙였다. 앙리는 "누가 받을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나는 벤제마나 캉테가 수상하길 바란다"며 자국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이어 "레반도프스키, 조르지뉴, 메시도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는 앙리는 현재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벨기에 대표팀은 지난 14일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우중 기자 2021.11.15 10:10
축구

일본축구협회, 월드컵 격년 개최 반대

일본축구협회(JFA)가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반대했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시마 고조 JFA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서면으로 입장을 전달했다. 고조 회장은 "현재로서는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 FIFA는 현재 4년 주기로 열리는 남녀 월드컵을 2년마다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와 AFC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은 지난달 FIFA 회원국 협회와 평의회 의원이 참석하는 온라인 서밋 회의에서 "월드컵 격년제를 포함한 경기 일정의 변화는 더 많은 사람이 축구를 즐기고 선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교도통신은 "FIFA의 대회·경기 일정 개편안이 JFA의 중요한 수입원인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의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FIFA는 회원국들의 이러한 손실을 보상할 방안에 대해 윤곽도 잡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피주영 기자 2021.11.06 13:38
축구

정몽규 축구협회장, 월드컵 격년 개최 찬성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월드컵 격년 개최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KFA는 정 회장이 204개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협회와 FIFA 평의회 위원이 참석하는 온라인 서밋 회의에 참석해 월드컵 격년 개최 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서밋에서 "월드컵 격년제를 포함한 경기 일정의 변화는 더 많은 사람이 축구를 즐기고 선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월드컵 격년 개최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FA는 지난 5월부터 4년 주기인 남녀 월드컵을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월드컵을 자주 열어 팬들이 즐길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였다. 일각에선 FIFA 이익을 위한 변화라는 주장도 나왔다. AP통신은 “월드컵이 2년마다 열리면 같은 기간 대비 FIFA의 수익도 두 배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소영 기자 2021.10.02 15:43
축구

UEFA, FIFA의 월드컵 개최 주기를 변경하는 계획에 중단 촉구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2년 주기 개최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월드컵 2년 주기 개최는 최근 축구계 화두에 올려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전 감독이자 현재 FIFA에서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로 일하는 아르센 벵거가 제시한 개혁안이다. 벵거는 지난 9월 초 유럽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FIFA가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벵거는 "3월과 10월에 모든 A매치와 월드컵 예선 일정을 몰아서 치르면 2년에 한 번씩 월드컵 개최가 가능하다"며 "선수와 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FIFA가 월드컵 개최 주기를 변경한다면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 이후가 될 전망이다. FIFA는 월드컵 2년 주기 개최를 위한 설득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FIFA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일정을 개혁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축구계에서 형성됐다"며 "오는 30일 첫 번째 온라인 회의에 회원국들을 초대했다.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 축구계는 월드컵 2년 주기 개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2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FIFA가 월드컵을 2년마다 개최하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을 중단하고 국제 경기 일정의 변경 사항을 놓고 '진정한 협의'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UEFA는 9가지의 문제를 포함하고 4가지의 실제 위험성을 근거로 FIFA의 계획에 강력히 반발했다. UEFA가 FIFA의 게획에 반대하는 가장 큰 큰거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월드컵의 가치다. 4년마다 개최하는 월드컵이 2년마다 개최하게 되면 가치와 위상이 하락될 것이라는 우려다.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보석의 가치는 희귀성에 있다. 월드컵이 2년마다 열리면 권위가 약해지고 가치는 희석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는 선수들의 부상 우려다. UEFA 등은 이미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들이 격년제로 월드컵마저 출전할 경우 부상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BBC에 따르면 영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사리나 위그먼 감독은 "선수들은 매년 격렬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언제 쉬나. 선수들의 행복을 위해 (격년 개최는) 옳지 않다"고 했다. 이러한 반대입장에도 FIFA의 태도는 완강하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23개국 2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축구와 월드컵에 관심 있다고 투표한 1만5008명 중 약 55%인 8234명이 '월드컵이 더 자주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23 10:45
축구

FIFA "월드컵 더 많이 개최하자...55%가 찬성"

많은 축구 팬이 월드컵 2년 개최에 찬성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독일스포츠 연구기업 'IRIS'와 여론조사 업체 'YouGov' 등이 지난 7월 23개국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만5008명 중 55%(8234명)가 월드컵이 더 자주 열리길 원한다고 답했다. 1년 주기는 11%, 2년 주기는 30%, 3년 주기는 14%였다. 반면 응답자 중 45%는 월드컵이 현재 4년 주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FIFA는 "다수의 축구 팬이 월드컵이 자주 열리기를 원한다"며 "이중 대다수가 격년제를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FIFA는 월드컵을 기존 4년에서 2년마다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년 마다 대회가 열리면 월드컵 권위가 희석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역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은 환영하고 있다. FIFA는 100개 이상 국가, 10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2021.09.17 14:50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골프 4인방,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트로피는 우리가”

"원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우승트로피는 우리가 가져오겠다."한국 여자골프의 4인방인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창설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초대 우승트로피를 향해 신발끈 조여맸다. '여자골프의 월드컵'으로 세계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올해부터 격년제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1)에서 막을 올렸다.이 대회는 지난해 12월말 여자골프 세계랭킹 500위 내 선수 중 국가별 상위 4명의 랭킹을 합산해 출전 8개국을 확정했다. 그리고 다시 지난 3월말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각 국가별 최종 엔트리 4명씩 총 32명을 선발했다. 여기에서 8개국의 시드도 확정됐다.한국팀은 박인비(당시 세계랭킹 1위)와 유소연(6위), 최나연(11위), 김인경(15위)으로 최강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출전 선수들의 세계랭킹 합산 결과, 1번 시드인 미국 다음으로 시드 2번을 받았다. 단장과 코치는 없으며 출전 선수가 감독과 플레이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에 개인 전략과 팀웍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경기 방식은 시드 순위에 따라 미국(1번), 태국(4번), 스페인(5번), 대만(8번)는 A그룹과 한국(2변)은 포함한 일본(3번), 스웨덴(6번), 호주(7번)은 B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펼친다. 각 나라별로 2명씩 2팀을 구성, 3일 동안 포볼 매치플레이(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한 뒤 두 선수 중 더 좋은 스코어를 그 홀 그팀의 성적으로 반영)를 진행한다.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을 적용받아 사흘 동안의 결과를 합산해 각 그룹의 1, 2위를 가린다. 여기에 와일드카드(각 그룹의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진행해 그 중 이긴 팀이 최종일 싱글매치 경기 출전권 획득)를 차지한 1개국 등 총 5개국이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대회 첫째날 호주와 대결을 펼쳤다. 둘째날은 스웨덴, 셋째날은 일본과 대결한다. 특히 일본과의 골프 대결은 축구, 야구보다도 더 치열한 '한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과 미국 모두 파이널 경기에 진출한다면 양국의 승부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된다.총상금 160만달러(한화 약 16억원)의 이번 대회는 전체 경비가 총 500만달러(약 50억원)에 달하는 세계 여자골프의 거대 이벤트로 주목 받고 있다. J골프는 25일 대회 첫날 경기를 0시 30분부터 생중계했고, 26일 둘째날도 0시 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27~28일 셋째날과 마지막 날은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7.24 17:14
축구

수원컵, U-20 대회가 흥미로운 이유

수원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는 올 해로 5회째다. 수원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2002 한·일 월드컵 수원 개최를 기념해 2003년에 처음 열렸다.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U-20 대표팀의 친선 대회인지라 아무래도 A대표팀, 올림픽대표팀의 경기보다는 관심이 떨어진다. 하지만 올 해는 여러가지 이유로 흥미롭다. 수원컵에 나서는 U-20(20세 이하) 대표팀은 7월 콜롬비아에서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더구나 나이지리아·우루과이·뉴질랜드 등 참가 4개국이 모두 U-20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냈다.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다. 이광종 한국 감독은 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이지리아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콜롬비아와 말리를 대비하겠다. 예비 고사로 안성맞춤이다"고 반겼다. 나이지리아는 최근 끝난 아프리카청소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후안 베르제리 우루과이 감독도 "월드컵 전에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대회를 준비해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한국이 우리를 상대로 경기를 하면 콜롬비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 우루과이와 뉴질랜드는 콜롬비아 U-20 월드컵 본선에서 B조에 함께 속했다. 밀리치 크리스 뉴질랜드 감독은 "월드컵을 대비해 전력을 숨길 생각은 없다. 우리가 해오던 방식으로 맞붙겠다"고 밝혔다.한편 수원컵에서 한국은 5일 나이지리아전을 시작으로 8일 뉴질랜드, 10일 우루과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4개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1.05.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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