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는 정 회장이 204개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협회와 FIFA 평의회 위원이 참석하는 온라인 서밋 회의에 참석해 월드컵 격년 개최 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서밋에서 "월드컵 격년제를 포함한 경기 일정의 변화는 더 많은 사람이 축구를 즐기고 선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월드컵 격년 개최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FA는 지난 5월부터 4년 주기인 남녀 월드컵을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월드컵을 자주 열어 팬들이 즐길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였다. 일각에선 FIFA 이익을 위한 변화라는 주장도 나왔다. AP통신은 “월드컵이 2년마다 열리면 같은 기간 대비 FIFA의 수익도 두 배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